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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성추행 ‘억울한 누명’ 故송경진 교사 특별승진 관심집중

학생 성추행 누명을 쓰고 억울한 죽음을 택한 故송경진 교사에 대한 ‘교감 특별 승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미 고인이됐지만 그의 마지막 명예훼복을 위한 순직 특별승진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18일 故 송경진 교사의 유족을 초청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유감을 표명하고, 근정포장과 공로패를 전달했다. 고인의 사망에 대해 전북교육의 수장으로서 안타까움을 전하고,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다. 서 교육감은 이날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했다는 점을 유족앞에서 인정한 후 고인의 교감 특별승진을 위해 관련 자료를 보강해 교육부에 조속한 특별승진 승인을 촉구하기로 했다. 故 송경진 교사는 지난 2017년 4월19일 부안 상서중학교 여학생 학부모 2명이 학교장에게 故송경진 교사의 지도방식(체벌, 신체접촉)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서 발단이 됐다. 이들은 송 교사가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당시 송 교사에게 꾸중을 들었던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일을 성추행으로 허위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추행 의도가 보이지 않고, 성추행 대상으로 지목된 학생과 학부모 모두 송 교사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자 같은 해 5월2일 내사를 종결했다. 상황이 끝나는듯 했으나 전북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송 교사가 ‘학생들의 인격권과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징계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8월4일 전북교육청 감사담당관은 故송경진 교사에 대한 감사를 통보했다. 결국 송 교사는 학생들과 격리 조치됐고 학교에 출근하지 못하던 송 교사는 심리적 압박과 모욕·치욕감 등을 견디지 못해 8월5일 자택에서 스스로 숨졌다는 게 유족들의 설명이다. 이후 2020년 7월10일 서울행정법원은 ‘순직유족급여부지급처분취소’ 판결을 확정했고,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도 2021년 3월24일 송 교사의 ‘직위해제’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2024년 2월29일에는 정부가 송 교사에게 근정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서 교육감은 “고인과 같은 안타까운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민원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행정 조사 절차 등을 정비하겠다”면서 “유사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 교사 대상 사안 처리 절차와 관련한 진술거부권 보장, 신뢰관계인 및 변호사 대리인 동석, 이의신청권 보장 등 교원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고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보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18 19:09

전북교육청 '99.93점'… 2024년 기록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한 ‘2024년 기록관리 평가’에서 기록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록관리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포함해 교육지원청(176개), 정부산하 공공기관(38개) 등 231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기록관 업무기반 △기록관리 업무추진 △자체 기록관리우수분야 등 3개 분야 12개 지표를 정량·정성으로 나누어 ‘가~마’까지 5개 등급을 부여했다. 전북교육청은 100점 만점 중 99.93점을 획득해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기록물 이관 등 11개 정량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중점 추진 사례로 제출한 정성지표에서도 장기적인 기록관리 안정성 효과가 크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는 전체 평가대상 평균 84.1점, 17개 시·도교육청 평균 93점을 크게 앞선 수치다. 이와 함께 도내 8개 교육지원청도 최우수 ‘가 ’등급을 받아 전북교육 기록관리의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다. ‘가’등급을 받은 교육지원청은 김제, 남원, 순창, 부안, 무주, 정읍, 장수, 고창교육지원청 등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소속 교육지원청 기록연구사들의 기록관리 기반 강화를 위한 헌신과 노력으로 일군 성과”라며 “전북교육 기록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선진 기관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17 15:56

우석대 ‘RISE 성공 추진 위해 전체 교직원 워크숍’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14일부터 이틀간 라한호텔 전주에서 전체 교직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JB지산학협력단과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LINC 3.0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 최상명 진천캠퍼스 부총장,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 추진단장을 비롯해 전체 교직원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RISE 세부 내용 공유와 함께 외부강사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RISE 추진 경과보고에서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 추진단장은 “WIN-RISE(Woosuk+INnovation)를 통해 대학을 새롭게 바꾸고, 지역을 이롭게 하여 지속 가능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강사 특강에서 유경진 돌고래의 꿈 대표는 ‘지자체-대학 RISE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를, 이길재 충북대 교수는 ‘RISE 체제로의 전환에 따른 효과적 대학 성과관리 전략’을 강의했다. 또 한상준 한국리더레이션센터 대표는 ‘지자체-대학 RISE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의사소통 강화’를, 장세길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전략을 통한 RISE 혁신 발전 방안 마련’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은 “지역과 대학이 현재 처한 공동위기를 극복하고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전체 교직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12대 대학지원 과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연차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등 RISE 체계 구축에 충실하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17 15:30

종로학원 "서울대 의예 294점, 경영 285점…전년보다 1∼2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5일 2025학년도 정시에서 서울대 의예과는 국어·수학·탐구 영역 원점수 합산 기준(300점 만점) 합격선이 작년보다 2점 오른 294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세대 의대는 292점(전년 290점), 성균관대 의대 291점(전년 289점), 고려대 의대 290점(전년 288점) 등 모두 전년보다 2점 정도씩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 서울권 의대의 경우 합격선은 285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역시 작년보다 2점 오른 수치다. 경인권 의대는 285점 이상(전년 283점 이상), 지방권 의대는 276점 이상(전년 273점 이상)으로 예상됐다. 주요 대학 최상위권 학과로는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276점(전년 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69점(전년 265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68점(전년 264점),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266점(전년 263점), 성균관대 반도체 시스템공학과 264점(전년 261점),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264점(전년 260점) 등 최대 4점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대 경영은 전년보다 1점 상승한 285점으로 예상됐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은 모두 279점(전년 277점)으로 전년보다 2점 올랐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71점(전년 267점), 서강대 경영 267점(전년 266점), 한양대 정책 265점(전년 263점), 중앙대 경영 262점(전년 262점), 경희대 경영 257점(전년 254점), 이화여대 인문 255점(전년 254점) 등은 전년보다 1∼4점 상승했다. 서울권 소재 대학 인문계 최저 합격선은 204점으로 전년보다 5점 오를 것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국어와 수학 모두 전년보다 쉽게 출제돼 원점수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탐이 다소 어려워 인문이 자연보다 상승 폭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반적인 수능 상위권 변별력은 전년보다 줄었는데 반수생이 대거 응시해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1.15 13:56

[수능] 수능 국어·수학·영어 전반적으로 쉬웠다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정도로 파악된다. 특히 이번 수능에선 킬러문항(초고난도)은 물론 준킬러문항(중고난도)으로 불릴 만한 문제도 없어 상위권을 변별하는 것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한두 문항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5학년도 수능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 방향 브리핑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고,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상대적으로 쉬운 수준으로 평가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는 것이 공통적인 평가다.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정보가 명시적으로 제시돼 배경지식에 따른 독해의 유불리가 없어 수험생이 겪는 시간 부족의 어려움이 경감됐을 것이라는 평이 나왔다. 수학영역은 지난해보단 다소 쉬운 수준이지만 일부 변별력을 가진 문항이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업계는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들이 있지만,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은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영어 영역은 킬러 문항은 없지만 지문을 정확하게 해석해야 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전문적인 개념을 다루는 킬러 문항은 배제됐지만, 함축적이고 은유적 표현을 문맥 속에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문항이 다수 배치돼 변별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사람들의 역할과 관행을 만드는 규칙을 이해하고 빈칸을 추론하는 34번, 정비와 수리의 상반된 관점을 다룬 39번 등이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꼽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부터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 이의신청을 받는다.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 별도 게시판이 개통됐으며 오는 18일까지 받는다.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6일 최종적으로 정답을 확정한다. 성적은 다음달 6일 통지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북지역 6개 시험지구, 6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수능 결시율은 11.26%(4교시 한국사)로 집계됐다. 앞서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은 10.33%, 2교시 수학영역 결시율은 9.83%, 3교시 영어영역 결시율은 10.59%였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11.14 19:10

국어·수학 모두 쉬웠다…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 날 듯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영역은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된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무난했던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려운 정도로 파악된다. 다만 공통·선택과목에서 한두 개 정도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돼 이 문제들이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것으로 보인다. 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고 출제 기본방향을 밝혔다.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는 것이다. 국어와 수학영역 시험이 종료된 후 이어진 EBS현장교사단 브리핑에서도 작년 수능보다 쉽다는 분석이 공통으로 나왔다.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EBS 국어 대표강사인 천안중앙고 한병훈 교사는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며 "전체적으로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절대적인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되 그 이후 수험생들의 준비도 등을 고려하면 통상 '만점'으로 불리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조금 더 낮게 나올 수 있다고 추정했다. EBS 수학 대표강사인 인천하늘고 심주석 교사는 "작년 수능보다 확실히 쉬웠다"고 강조했다.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수능까지 두 달여 간 열심히 공부했다는 전제하에 체감도는 비슷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9월 모의평가보다 절대적 난도는 조금 더 높지만, 체감 난도는 비슷하다는 의미다. 입시업체들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종로학원은 국어의 경우 매우 어려웠던 작년 수능보다는 쉽되 기본적인 변별력 확보는 가능한 수준으로, 수학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으로 각각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는 국어의 경우 대체로 평이하나 7번 등 일부 문항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수학은 공통과목은 작년보다 쉽고 선택과목의 경우 확률과 통계·기하는 작년과 비슷하고, 미적분은 다소 어렵다고 평가했다. 결국 상위권을 변별하는 것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한두 문항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어영역에서는 '서양 과학 및 기술 수용에 관한 다양한 관점' 지문을 바탕으로 한 4∼9번 문항이 공통된 화제에 대한 여러 관점을 비교하도록 설계돼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만큼 학생들이 까다롭게 여길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수학영역에서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29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이 변별력이 비교적 높다고 평가됐다. 이번 수능은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상위권 경쟁이 특히 치열할 전망이어서 평이한 수준의 난이도로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9월 모의평가의 경우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129점으로, 만점자가 4천478명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120점대면 쉬운 시험, 140점대 중후반대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이었다. 만점자는 135명에 그쳤으나 135점을 받은 수험생을 합하면 총 4천736명에 달했다. 당시 가장 많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미적분이 쉬웠던 탓에 만점을 받아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35점이었다. 이번 수능 수학영역 예상 만점자 수를 묻는 말에 심 교사는 "(너무 어려운) 문제가 시험지에 있을 때 상위권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그 문제를 버리고 시험에 응해버린다"며 "수능이 최상위권, 의대 증원에 포커스를 맞춘 시험으로 구성되는 게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1.14 16:43

[2025 수능 이모저모] "여기 사대부고 아닌가요?"…부정행위 적발, 시험장 퇴출도

△“여기가 사대부고 아닌가요?” 올해도 수능 시험장을 혼동하는 수험생들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 오전 7시 38분 수험생이 “전주사대부고를 가야 하는데, 전북사대부고로 왔다. 도와달라”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에 전주덕진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찰관은 교통 순찰차를 동원해 신고 접수 후 9분 만에 수험생을 전주사대부고로 이송했다. 또 익산에서는 오전 7시 55분 이리고에서 시험을 봐야 했던 남학생이 이리공고로 수험장을 착각하는 일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소속 김충 경감과 김남희 경사는 순찰차를 이용해 2분 만에 수험생을 이리고로 이송했다. 남원에서는 오전 8시 5분 남원고와 성원고를 헷갈린 수험생이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입실 시간이 5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은 평소 5분가량 소요되는 거리를 2분 만에 주파했다. △“늦잠 잤어요, 도와주세요” 오전 7시 56분 진안에서는 “수험생이 늦잠을 자 8시 10분까지 고사장 입실을 못할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수험생의 집 주변에는 배치돼 있던 순찰차가 없었다. 이 소식을 접한 진안경찰서 수사과 이휴상 형사팀장은 곧바로 운전대를 잡았다. 다행히 수험생은 8시 10분 이전에 수험장이었던 진안제일고에 도착했다. △“수험장에 갈 수가 없어요” “택시가 없어요” 김제서고에 재학 중인 학생 5명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택시를 타려 했다. 그러나 수십 분을 기다려도 택시가 잡히지 않았다. 시간은 점점 지나 오전 7시 40분. 더 이상 지체하면 수험장에 지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인근 파출소였던 죽산파출소의 순찰차는 이미 또 다른 수험생 이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소식을 들은 죽산파출소 강대성(45) 경위는 곧바로 본인의 개인 차량에 시동을 걸었고, 시간 내에 수험생들을 안전하게 수험장인 덕암고까지 이송했다. △“어지러워요”⋯무주서 1교시 마친 수험생 병원 이송 이날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무주고에서는 1교시 시험을 마친 A양(18)이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활력징후 측정, 안위 도모 등 응급처치를 한 뒤 A양을 인근 무주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또 이날 오후 12시 기준 총 7건의 파스, 감기약, 지사제, 호흡유도 등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부정행위 적발⋯'시험장 퇴출' 전주의 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이 1교시 시험 종료 이후에 답안지 마킹을 하다 적발됐다. 해당 수험생은 부정행위로 처리돼 시험장에서 퇴출됐으며, 시험은 무효 처분이 내려졌다. 또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수험생이 적발돼 부정행위 처리가 됐으며, 탐구영역 시간에 답안지와 문제지를 규정대로 책상에 올려놓지 않았던 2명의 수험생도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등 총 4명의 수험생에게 부정행위 처분이 내려졌다. △악! 하필 시험 전날 교통사고⋯'보건실' 수험장 오픈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능 전날인 13일 군산의 한 고교에 다니는 B양은 하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학교 측은 군산교육지원청에 도움을 요청했다. 협의 후 이 학생은 시험장에 있는 보건실에서 혼자 따로 시험을 치뤘다.

  • 교육일반
  • 김경수
  • 2024.11.14 11:00

출제위원장 "적정 난이도 문항 골고루 출제해 변별력 확보"(종합)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고르게 출제됐다고 수능 출제위원장이 14일 밝혔다. 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생,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영역별로는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탐구·제2외국어/한문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토대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한국사는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언급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특히 영어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6월과 평이했던 9월 모의평가 중 어디에 기준을 맞췄는지에 대해서는 "두 모의평가의 난도 차이가 크게 났는데 응시집단의 특성과 원서 접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면 사교육 없이도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의대 증원 여파로 졸업생 응시자 수가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선 "킬러문항은 고난도 문항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라며 "킬러문항을 완전히 배제했다는 건 공교육만으로도 변별력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골고루 출제해서 변별력을 확보하려 노력했다"며 "독립적으로 구성된 수능 출제점검위원회의 확인을 받아서 문항이 나갔기 때문에 킬러문항은 (완전히) 걸러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1.14 09:40

[수능] 포근함에 반바지도…학부모·교사 응원 속 전북 수험생 입실

수능 한파 없는 포근한 날씨에 14일 전북지역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입실을 마쳤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주지구 제13시험장이 마련된 기전여자고등학교 앞은 이른 시각부터 수험생을 태운 학부모 차량으로 붐볐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선 수험생들은 교문 앞에서 가족과 짧은 인사를 마치고 서둘러 시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걷는 와중에도 미리 적어 온 메모장과 오답 노트를 보거나 작은 참고서를 읽는 수험생도 눈에 띄었다. 제자들을 응원하러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선생님은 "지금껏 했던 대로만 하면 돼", "넌 잘할 수 있어"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딸이 수험장에 들어간 뒤에도 한동안 교문을 바라보던 학부모 박모(51)씨는 "그동안 너무 고생했는데 오늘 부담 없이 시험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며 "어느덧 이렇게 자란 딸이 고맙고 기특하다"고 했다. 전북자치도교육청 전주지구 제8시험장이 마련된 전주영생고교 앞도 대체로 차분했다. 포근한 날씨에 얇은 후드티와 반바지를 입은 채 수험장 안으로 들어가는 학생들도 간혹 보였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배웅 나온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응원에 힘입어 당당하게 수험장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교문 앞에서 함께 수능을 보는 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강태완(18)군은 "첫 수능이라서 떨린다"면서도 "부모님이 '모르는 것도 잘하고 오라'고 하셨는데, 그랬으면 좋겠다"며 가볍게 미소 지었다. 선생님들도 교문 앞에서 수험생들을 기다리며 "긴장하지 마", "실수 없이 해"라며 따듯한 격려를 했다. 얼굴이 굳어 있는 수험생에게는 "왜 이렇게 긴장한 표정이냐"며 가벼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시험장으로 향하는 아들들의 모습을 뒤에서 휴대전화에 담으며 소리 없는 응원을 전했다. 학부모 배모(50)씨는 "아들이 김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아침부터 김밥을 쌌다"며 "긴장하지 말고 잘하라고 응원했는데 아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먹먹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날 전북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 1만7천여명이 수능을 치른다. 전북자치도와 전북자치도교육청, 전북경찰청 등 유관기관은 66개 시험장에서 수송 지원과 교통정리, 시험장 관리 등을 통해 원활한 시험을 돕고 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1.14 09:35

"교사의 정당한 교육행위 보장해야"…전국 초등학교장 공동성명

전국 초등학교 교장들이 교사의 교육행위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고발 당하지 않도록 정당한 생활지도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이정우)와 전북초등교장협의회(회장 양병중)는 13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최근 방영한 PD수첩은 학부모의 과도한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이 지극히 행복하고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어떻게 파괴하고 병들게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이것이 학교 현장의 모습이자 교육 현실이다. 지난 서이초 사건 이후에도 교권을 위협하는 각종 민원과 이에 따른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최근 논란이 된 전주의 한 초등학교 문제를 취재해 지난 5일 방영했다. 이 학교는 2022년부터 시작된 학부모 2명의 민원으로 2년여 동안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 학부모는 담임교사 등을 상대로 끊임없는 민원을 제기했고,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학습권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교장협의회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행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 17조 ‘정서적 학대’ 조항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교원의 전문성과 교권이 존중되고, 다수 학생의 학습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교사의 지도 행위에 대한 재량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장협의회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교권을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문제 행동을 하는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로 인해 다수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보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11.13 16:43

전북교육청, 내년 예산안 4조5732억원 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조5732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고 전북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710억 원(1.6%) 증가한 수치지만, 기금에서 충당하는 3200억 원과 인건비, 경상비 상승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규모의 예산안이다. 그러나 불요불급한 사업을 축소·폐지하고 핵심 교육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해 재원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학력신장 △공교육 책무성 강화 △지속가능한 삶과 교육을 위한 환경보호, 사회공헌 △국제화 교육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 부문별 예산 편성을 보면 인건비가 2조 2008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48%를 차지했다. 교수학습활동 지원비가 4377억 원, 교육복지비 3282억 원, 보건·급식 1476억 원, 학교재정지원관리 1532억 원, 학교시설 여건 개선비 3697억 원, 교육일반 및 예비비 2075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 예산으로는 △전북형 늘봄학교와 방과후 학교 운영 1233억 원 △기초·기본학력 향상과 학생평가, 진로·진학 지원 722억 원 △디지털 환경 구축과 교원 역량 강화 537억 원 △문예체 교육 활성화 483억 원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 380억 원 △수업중심 학교문화 조성 211억 원 △전북 미래학교 운영 88억 원 등 학력신장에 총 3694억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교육적 배려 대상 학생의 맞춤형 통합지원 505억 원 △IB 프로그램 운영 25억 원 △교육과정 연계한 국제교류수업 지원 42억 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415회 전북자치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상곤 예산과장은 “고교무상교육을 위한 교부금이 증액되고 지자체 전입금이 감소하면서 재원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자체 적립한 기금 등을 활용해 재원 부족 문제가 해소됐다”며 “학력 신장 집중 지원과 공교육 책무성 강화 교육 확대 등에 예산을 중점 반영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11.12 15:58

서거석 교육감 "아이들의 실력과 바른 인성 키우는데 최선 다할 것" 약속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17개 지표 중 16개를 통과했으나 올해는 18개 지표를 100% 통과하고 대부분의 지표에서 확연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북 교육력이 한층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실증적 성과”라며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은 교육청 모든 구성원의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11일 밝혔다.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전북교육을 이끌고 있는 서거석 교육감에게 선정 소감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2024년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성과로 인정받은 건 무엇인가. "전북교육청은 4개 영역, 18개 지표 모두 우수한 실적으로 통과했다. 학교폭력 근절 노력, 늘봄학교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교육 경감 추진 노력,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등의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이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돼 별도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 - 주요 성과로 인정받은 정책 설명 부탁드린다.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교사 연수와 교실 환경 구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3년부터 2024년에 걸쳐 초3~고3까지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다.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에듀테크 연수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준비 덕분에 내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한 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에 과감히 투자한 것도 괄목할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전북형 늘봄’도 국가 정책에 맞춰 조화롭게 추진 중이다. 늘봄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안팎의 연계를 강화했고 그 결과 늘봄학교 참여율이 92%로 전국 최고 참여율을 기록했다." - 학교폭력 근절 노력 우수 정책 사례로도 선정되었다고 들었다. 타·시도에 공유할 만한 사례로 인정받은 부분은 무엇인가?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따뜻한 학급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교육과 평화로운 학급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학생들이 방관자가 아닌 함께 행동하는 방어자의 역할을 인식하도록 역할극을 활용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고, 학교폭력 예방 지원학교와 중점학교를 지정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예방부터 사안 처리까지 지원하는 '늘품우리', '전북생활교육 공감 채널' 등의 프로그램도 타시도에 공유할 만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은 교육청 모든 구성원 덕분이다. 학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내실 있게 실행해 아이들의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11.11 19:02

전북교육청,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개혁, 국정과제 추진 현황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교육·돌봄 책임 강화 △교육의 디지털 전환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 4개 영역, 18개 지표를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모든 지표에서 교육부 기준을 100% 통과했고, 각 지표 점수도 전년도에 비해 확연하게 상승했다. 특히 학교폭력 근절 노력과 늘봄학교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교육 경감 추진 노력,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등의 지표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은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되어 별도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연극(초·중 134교)과 역할극(초 93교, 501학급), 평화로운 학급문화 조성 프로그램(319교), 학교폭력 예방부터 사안 처리 및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늘품우리’ 등 프로그램이 뽑혔다. 학교 안팎의 연계를 강화해 돌봄 수요를 적극 대응한 '전북형 늘봄'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늘봄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모두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 안에서는 오후 6시까지, 학교 밖에서는 오후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 밖 늘봄기관은 211개로 확대했다. 그 결과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3654명 중 3361명이 늘봄에 참여했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이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및 SW·AI 등 디지털 역량 배양’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초3∼고3까지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고,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에듀테크 연수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난해 1만7401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2만 7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도교육청의 과감한 공교육 투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전년 대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이 2.2%에 그쳤다. 또 사교육 참여율도 0.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국가 정책의 조화로운 추진을 통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학교 현장이 필요로하는 정책을 내실 있게 실행해 우리 아이들의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11.11 16:53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 한·중 민간외교 사절 역할 수행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이 한국대학법인협의회의 제2회 한중교육지도자포럼에 참석하고 한국과 중국 대학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간외교 사절의 역할을 다짐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대학법인협의회와 중국사립교육협회·부산광역시·부산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고, 중국 42개 사립대학과 한국의 22개 사립대학 이사장·총장 등 한·중 교육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인공지능 개발이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인구감소에 따른 고등교육 대응방안 등을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됐으며, 한·중 대학 소개와 1:1 매칭상담 등도 함께 열렸다. 특히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은 류림 중국사립교육협회장과의 환담 자리에서 한·중 간 교육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서 이사장은 “우리 우석대학교는 중국의 여러 대학과 함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중 민간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우호 관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8년 출범한 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4년제 사립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173개 4년제 사립대학 법인의 이사장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부터 학교법인 성심학원(영산대학교) 노찬용 이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10 16:15

서거석 교육감 ‘교권 수호’ 의지 서한문 통해 천명

‘레드카드 교권침해’ 사건의 영향이 전국으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고 있는 교사들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7일 “전주A초등학교 교직원, 학부모들과의 만남 과정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위협받고 다수의 교직원이 심적으로 상처를 입으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음이 매우 무겁고 안타깝다. 법적 대응은 물론이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교사들에게 서한문을 보냈다. 서한문에서 서 교육감은 △교육활동 침해 사안 관련 ‘원스톱 시스템’ 구축 △‘교육활동보호센터’ 마련 △‘특이민원대응팀’운영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중대교권침해지원단이 중대 사안에 적극 대응하고, 아동학대 피소 시 교권전담변호사가 경찰서에 동행할 것”이라면서 “학교 구성원 회복조정지원단을 통해 특이 민원으로 인한 분쟁을 조정하는 한편, 교권 보호 관련 법률 상담 등 다양한 요청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즉각적으로 상담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활동보호센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악성 민원에는 특이민원대응팀이 앞장서고, 교권보호관과 교권전담변호사가 법률 자문을 하며, 장학사와 전문상담사가 적극적으로 컨설팅할 것”이라면서 “교사가 존중받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10 16:02

전북 학부모 한마당 행사에 5000명 결집 ‘교육 관심도 최고조’

전북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전북 학부모 한마당’에 5000명이 결집되는 등 전북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전북학부모회협의회(회장 정유미)가 주관한 ‘2024 전북 학부모 한마당’이 지난 9일 도교육청 앞마당과 창조나래 2층에서 개최됐다. 홍보마당, 전시마당, 체험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도내 학부모 5000여 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학부모 한마당 행사는 시·군별 학부모 학교참여 사업 운영결과 공유 및 사례 나눔을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부모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홍보 및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공동체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족단위로 진행된 ‘명랑운동회’에는 행사 내내 자녀와 동반한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다양한 정보교류와 풍성한 체험을 통해 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미래의 셰프를 꿈꾸는 전북베이커리고(카페베이커리과)와 남원제일고(조리제빵과) 학생들이 운영한 푸드트럭에도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직업계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전환하는 기회가 됐다. 정유미 전북학부모회협의회장은 “올해 전북 학부모 한마당은 친환경을 주제로 꾸몄으며 이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미래교육에 대한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마련했다”면서 “학부모 한마당 행사를 통해 학부모들의 활발한 학교 교육 참여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멋진 화합의 장이었다”면서 “행사 준비에 땀흘린 학부모협의회 임원과 학부모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북교육이 도약하는 데 학부모들께서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10 15:58

전주비전대학교 간호학부 SUNRISE 홈커밍데이 개최

전주비전대학교(총장 우병훈) 산학관 커플링사업단이 최근 홈커밍데이를 개최하고 선후배와의 만남을 통해 소속감과 연대를 강화하고 취업에 대한 ‘불안감 다운(DOWN), 자신감 업(UP)’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호학부는 의정 갈등 여파로 취업난이 가중된 가운데 동문 선배들의 취업전략 특강을 듣고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취업 성공 전략을 마련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간호학부 조현미 학과장은 “취업에 대해 고민이 많은 4학년 학생들에게 동문 선배들이 방문하여 격려와 함께 취업 준비에 필요한 디테일한 노하우를 제공했다”면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간호 전문인으로서 새롭게 준비하는 계기가 되는 등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지지해준 동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전대학교 커플링 사업(사업단장 김재현)은 간호학부, 보건의료정보관리학과, 컴퓨터정보과가 스마트헬스케어 ICT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지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역 협력 병원과 ICT 전문기업 등 유관 기관과 유대를 강화하며 선순환의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게다가 지역 특화 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인력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역 친화적인 미래인재 양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07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