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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휴학승인 대학자율에 맡기기로…의대생 복귀 길 열렸다

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내년 복귀가 전제돼야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던 기존 방침을 철회한 것이다. 교육부는 29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학생 복귀와 의대 학사 정상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일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하면서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복귀를 전제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대학별로 학생들의 복귀 마지노선을 설정해 최대한 설득하되 올해 복귀 의사가 없는 학생들은 개별적 휴학 사유임을 증명하고, 내년도 복귀를 전제로 해야만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는 방침이었다. 이 역시 지난 2월 의대생 수업 거부 사태 이래 줄곧 '휴학 불가' 입장을 고수하던 교육부로선 한 발짝 물러난 대책이었다. 그러나 교육부는 23일 만에 재차 방침을 완화했다. 교육부가 의대생 휴학과 관련한 방침을 바꾼 것은 의료계와 대학 등 각계에서 연이어 의대생 휴학에 대해 자율 승인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달 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전제 조건으로 의대생의 휴학 승인을 내걸었다. 여기에 전날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 역시 의대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제출한 휴학원을 대학별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하며 교육부를 압박했다. 조건부 휴학 방침에 대해 의대생들이 '기본적 권리 침해'라고 반발했던 점 역시 교육부의 입장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의대생들의 요구대로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겨 꼬일 대로 꼬인 의정 갈등 실타래를 풀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은 셈이다. 교육부로선 고육지책이자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총장들도 2025학년도 학생 복귀와 학사 정상화 필요성에 동의하며 교육부의 휴학 자율 승인 방침에 환영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총장들은 "정부가 대승적으로 학교 현장의 요구를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상담 등을 통해 개인적 사유를 확인하고 휴학 신청을 승인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또 "학생 학습권을 보호하고자 정부와 협력해 2024학년도 휴학생 대상 비교과 프로그램과 2025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들이 조건 없이 휴학을 승인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은 올해 1∼2학기 휴학이 인정되고 내년에는 학교로 복귀할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현재 상당수 의대는 학칙상 연속 2학기를 초과해 휴학할 수 없게 돼 있다. 이주호 부총리는 "오늘 이 자리가 의대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정부와 대학, 의료계 등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당면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24.10.29 17:08

우석대 이홍기 부총장, 우석학원에 발전기금 3100만원 쾌척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이 학교법인 우석학원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기금 3100만 원을 쾌척했다. 29일 법인사무국 회의실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의 발전기금은 대학에 31년간 재직한 기간을 기념하기 위해 기금을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은 “창학의 정신으로 우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학교법인 우석학원의 성장과 발전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며 “‘수소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 대학이 글로컬 대학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창훈 이사장은 “학교법인 우석학원의 발전을 위해 선뜻 기금을 출연해 준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의 진심 어린 마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 뜻을 소중히 새겨 학교법인 우석학원의 발전을 다지기 위한 밀알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수소 산업의 대부로 불리는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석대학교에는 1994년 부임해 2008년부터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RIC)를 총괄하며 한국 수소 산업의 설계도를 직접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은 국제 연료전지 기술의 표준화를 총괄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의 연료전지기술위원회(TC 105) 의장직도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수소경제표준화포럼 의장과 한국산업표준(KS) 연료전지 전문위원회 대표위원도 함께 맡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4.10.29 15:47

전북교육청 "상습 악성민원 학부모에 특별교육 이수 명령"

전주 한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악성 민원과 위협을 일삼은 학부모에게 30시간의 특별교육 이수 명령이 내려졌다. 특별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전주 B초등학교에 상습적으로 악성 민원을 일삼은 학부모 C씨의 행위를 교권침해로 결정한 뒤 30시간의 특별교육 이수 명령을 내렸다. 또 다른 학부모 D씨에 대한 교권보호위원회는 오는 11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교권보호위원회의 처분 결과를 지켜본 후 교육감 명의의 형사고발 대리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교육당국이 학생에 대해서만 처분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있었지만 지난 3월 28일자로 적용된 교권지위법 개정안에 따라 도가 지나친 학부모에 대해서도 징계를 의결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 특별교육 이수 명령은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육활동 침해 학부모를 제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법 개정 이후 학부모에 대해 서면 사과나 5~10시간의 특별교육 처분이 내려진 사례는 있었지만 중징계인 30시간 특별교육 이수 명령은 전국 첫 사례다. 교육당국은 이번 전주 B초등학교 ‘레드카드 사건’을 정당한 교육권의 침해 사례로 보고 학부모들이 교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 고소·고발 건에 대해 변호사 지원 등을 통해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징계처분을 받은 학부모 C씨와 교권보호위원회에 회부된 또 다른 학부모 D씨는 전주 B초등학교에 2022년과 2023년 각각 전학해 온 자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까지 담임교사와 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와 소송, 정보공개 요청, 민원 등은 모두 20건이 넘는 다는 게 전북교육청의 설명이다. 또 이 과정에서 담임교사들이 학부모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1년 반 만에 5명이 담임을 그만뒀다. 전북교육청은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학교 운영이 마비되는 등 학교 공동체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교조 전북지부는 성명을 내고 △도교육청은 해당 학부모를 고발할 것 △악성민원과 교권침해를 중단할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 동원해 대응할 것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권침해와 악성민원으로부터 교사와 학생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0.28 17:10

일선 학교 감사 40년에 1번…3년에 1번 무엇이 타당한가?

김승환 전 전북교육감 감사체제의 방식과 서거석 현 전북교육감 체제의 감사 방식을 놓고 교육당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전교조는 3년 주기로 실시되는 현 서거석 교육감 체제의 감사방식이 교원들의 업무를 증가시켜 수업권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는 반면 전북교육청은 학생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대한 점검을 통한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지극히 ‘상식과 원칙’에 따른 감사라는 것이다. 전북특별자치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대해 재정과 재무, 예산집행을 다루는 재무감사와 수업과 학업성적, 학교생활기록 등을 관리하는 교무·학사 감사를 진행한다. 김승환 전 교육감은 교사들의 행정업무 과중 등을 이유로 교무·학사 감사 방식을 변경, 지난 12년간 연간 무작위로 20개 학교를 선정해 감사를 진행했다. 전북 내 초·중·고등학교가 766개교임을 감안할 때 산술적으로 1개 학교가 40년에 한 번 감사를 받게 되는 셈이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40년이나 걸리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간 일선 학교에서 수많은 비리, 비위, 불법채용이 발생했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으려는 시정·개선의 기회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김승환 교육감이 12년 교육감직을 마친 후 2022년 서거석 교육감 체제로 들어갔다. 학력신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서 교육감은 수업, 학업성적, 교사들의 근태 등의 문제점에 대한 시정개선 및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023년 6월 종전의 감사방식을 3년에 1번 실시하는 종합감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전교조는 △감사 준비를 위한 업무 폭발적 증가 △무리한 감사 지적 남발로 교사의 사기저하 △감사 기준에 대한 신뢰성 저하 등을 이유로 사실상 종합감사 도입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2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주기로 교무·학사 감사가 부활되면서 감사를 준비하는 데에만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있다”면서 “종이로 된 몇 년 치 신청서와 보고서를 일일이 넘겨가며 세고 있는 교사들은 왜 우리가 이것을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사과는 학교폭력이나 교권침해로 출석정치 처분을 받은 학생들까지 결석으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15명의 교사에게 감사처분을 내리는 등 무리한 감사 지적 남발로 교사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회의감마저 든다”며 “감사관실은 측근비리, 사학문제 등 중대사안에 (감사를) 집중하고, 교원업무 폭증시키는 수감 제출자료를 간소화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비위나 잘못을 저지른 교원에 대한 징계시효는 3년으로 3년이 지나면 처벌할 수도 없을 뿐더러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우지도 못한다. 그래서 3년 주기의 종합감사로 변경한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학교에 대한 감사를 40년에 1번 하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3년에 1번 실시하는 것이 맞는지 판단해달라”고 반박했다. 또 “그간 일선 학교 현장에서 시험문제 유출과 오류, 합격자 순위변경, 시험성적 처리 부적정 등 학생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 교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감사 업무경감 체감도을 높이는 동시에 이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0.23 17:36

전북교육청,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운용… 내달 1일부터 신입생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오는 11월 1일부터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입소·입학신청사이트(구 처음학교로)’를 통해 2025학년도 공·사립유치원 신입생 우선 모집을 시작한다. 2025학년도 유아모집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입소·입학 신청이 일원화된다. 유보통합 실행 계획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유치원 입학, 어린이집 입소 창구를 일원화해 학부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학부모 서비스 사전 회원가입은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자녀가 유치원에 입학하길 희망하는 학부모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입소·입학신청사이트’에 가입한 뒤 유아 정보를 등록하고 모집 유형별(우선·일반)로 3희망까지 접수할 수 있다. 우선모집 순위는 1순위 법정저소득층 가정 자녀, 2순위 국가보훈대상자 가정 자녀, 3순위 북한이탈주민 대상 가정 자녀 등으로 해당 자격을 꼭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오는 25일부터 공·사립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입학관리시스템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에서는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유아모집 선발일, 우선모집, 일반모집, 추가모집 등 시스템 사용전반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김윤범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입소·입학신청사이트는 유보통합을 위해 한걸음 나아간 것으로 유치원 입학과 어린이집 입소 신청 창구 일원화를 통해 영유아 학부모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립 유치원이 입소·입학 신청 사이트를 통해 유아를 공정하게 모집·선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0.22 16:22

우석대, 기계·자동차부품 설계 인력 양성 산·학·관 커플링사업 14년 연속 선정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e-카본교육사업단이 기계·자동차부품 설계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며 전북특별자치도 내 기업들의 구인난과 대학생들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3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산·학·관 커플링사업 중 기계·자동차부품 설계(카본 CAD·CAE 설계 및 3D프린팅) 분야에 선정된 우석대학교 e-카본교육사업단은 연간 1억여 원을 지원받아 전기자동차공학부 내에 기계자동차공학 전공과 전기전자공학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화전략 취업캠프와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CAD·CAE 교육, CAD·3D 프린팅 경진대회, 자격증반 운영 등의 전문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참여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하고 있는 전기자동차공학부 재학생에 대해 실습 종료 후 정규직 채용 의사를 밝혀왔다. 이 사업을 14년 연속 수행하고 있는 e-카본교육사업단은 현재까지 26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해 일자리 불균형에 따른 인력수급의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e-카본교육사업단은 참여기업에 ‘재사용 배터리 시스템’ 등 다수의 기술이전을 통해 업체의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임광희 e-카본교육사업단장은 “매년 전북 지역 내 우수기업체로 우리 학생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더스트리 4.0에 기반 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교류 및 협력 활동에 대한 점검과 피드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4.10.22 15:59

[NIE] 우리가 모르는 지구의 진짜 모습, 오늘 내가 실천한 환경보호는?

1. 주제 다가서기 쓰레기와 인간은 가깝고도 오래된 관계를 맺어왔다. 인간이 있는 곳에는 쓰레기가 만들어졌고, 쓰레기가 있는 곳에는 인간이 존재했다. 고대 로마는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으며, 13세기 이집트는 골목의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주기적으로 대청소했고, 17∼18세기의 런던과 파리는 쓰레기를 도시 밖으로 내다 버리려고 애썼다. 하지만, 과거의 쓰레기는 요즘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다. 쓰레기는 경쟁적으로 쏟아내지만, 처리는 경쟁적으로 서로에게 미룬다. 근래 몇 년 사이 국제사회에서도 쓰레기를 둘러싼 분쟁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선진국이 ‘수출’이라는 명목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에 재활용 폐기물을 떠넘겼는데, 동남아 국가들이 ‘재활용이 안 되는 진짜 쓰레기만 들어 있다’며 이를 반송하는 사태가 국제면을 크게 장식하기도 했다. 세계은행 연구에 따르면, 2016년 가정에서 버린 쓰레기양은 20억 1천만톤이다. 우리가 매일 내놓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에펠탑 100여개 무게에 달한다. 상황은 더 악화돼 2050년에는 가정용 쓰레기가 34억톤에 이를 전망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한국일보 2024년 1월 17일 종이팩 재활용률 절반 넘게 ‘뚝’... 범인은 ‘멸균팩’이었다 ‣ 헤럴드경제 2024년 9월 21일 ‘설마 이럴 줄이야’ 정작 학교에서... 쓰레기 함부로 버린다 ‣ 한겨레 2024년 9월 19일 추석이 남긴 ‘쓰레기 산맥’…이렇게까지 포장해야 하나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종이팩 재활용률 절반 넘게 ‘뚝’... 범인은 ‘멸균팩’이었다 우리는 하루에 약 1㎏에 달하는 쓰레기를 버립니다. 분리배출을 잘해야 한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지만, 쓰레기통에 넣는다고 쓰레기가 영원히 사라지는 건 아니죠.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고 버리는 폐기물은 어떤 경로로 처리되고, 또 어떻게 재활용될까요. 종이팩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삼각지붕 달린 집 모양의 '일반팩', 다른 하나는 직육면체 빌딩 모양의 '멸균팩'입니다. '살균팩'으로도 불리는 일반팩은 폴리에틸렌(PE)필름-종이-PE, 이렇게 3겹입니다. 보통 우유갑으로 쓰입니다. 멸균팩은 PE-종이-PE(접착)-알루미늄(빛·산소 차단)-PE(접착)-PE, 무려 6겹에 달해요. 속을 뜯어보면 은박이 보이는 게 특징이죠. 주스나 두유, 소주, 요즘엔 우유도 담습니다. 단어 그대로 '멸균 처리'한 음료를 담은 것이라 상온에서도 6개월~1년 장기 보관이 가능하죠. 유통기한이 보통 1~2주인 일반팩보다 보존력이 뛰어납니다.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재활용업계에 종이팩은 처치 곤란 '아픈 손가락'입니다. 2021년 기준 종이류 재활용률은 44.6%, 폐합성수지(플라스틱)류는 57%인 반면 종이팩은 13.7%(2022년)에 그칩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35%는 됐는데 말이죠. 종이팩 재활용률은 왜 떨어졌을까요. 많은 이들이 멸균팩을 '범인'으로 지목합니다. 기존 종이팩 재활용 체계는 터줏대감인 일반팩을 기준으로 짜여 있었는데, 최근 몇 년 새 신흥세력인 멸균팩 비중이 급증했어요. 2014년 전체 종이팩의 4분의 1(25%·1만6,744톤)이었지만, 2022년에는 절반 수준(45%·3만2,128톤)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종이류 재활용은 물에 넣어 코팅과 인쇄염료 등을 벗기고, 죽처럼 만드는 '해리'(풀려서 떨어짐) 과정을 거칩니다. 종이를 펄프화해 새로운 종이로 재탄생시키는 것이죠. 반면 멸균팩은 알루미늄박 때문에 일반팩과는 다른 해리 공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종이팩을 보다 상품성 있게 재활용하는 방법을 탐구해봐야 합니다. <출처: 한국일보 2024-1-17> <읽기자료 2> “설마 이럴 줄이야” 정작 학교에서… 쓰레기 함부로 버린다 [지구, 뭐래?] 학교의 쓰레기는 잘 버려지고 있는 걸까. 학생들과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 학교마다 분리배출함이 들쑥날쑥하고 투명페트병, 비닐류, 종이팩·멸균팩 같은 것들은 따로 분리배출함이 없어 환경 교육과 현장 사이의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 교육의 생태전환 연구를 진행하는 ‘생태전환리빙랩’에서 서울시교육청 소속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중 74개교를 대상으로 한 재활용품 실태조사에 따르면 분리배출 기준이 제각각이었다. 6개 품목으로 분리 배출하는 학교가 16개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개 품목으로 분리 배출하는 학교는 13개교, 5개 품목 12개교로 조사됐다. 분리배출 품목 개수가 같다고 해서 같은 방법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건 아니었다. 이처럼 학교마다 분리배출이 제각각인 까닭은 무엇일까. 학교에 가정보다 헐거운 분리배출 기준이 적용되는 탓으로 풀이된다. 가정과 비슷한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더라도 1일 300㎏ 이상 버리는 곳은 사업장폐기물배출자로 구분된다. 즉, 학교나 공공기관, 병원 등은 가정과 같은 빡빡한 분리배출 지침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대표적인 쓰레기가 바로 투명페트병이다. 효율적인 재활용을 위해 물이나, 식음료 등을 담는 투명페트병은 2020년 말부터 분리배출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계도 기간이 끝난 2022년 말부터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지 않을 경우 최대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된다. 문제는 학교를 비롯한 사업장폐기물배출자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투명페트병을 따로 버리도록 한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이 생활폐기물배출자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 용산구 소재 한 초등학교의 일부 학생들과 교사는 지난 2022년 2월 손편지로 환경부에 관련 민원 넣기도 했다. 환경부로부터 “관계 부처와 협의해 학교와 군부대, 다중이용시설 등 페트병이 다량 발생하는 곳에서도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및 처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2년이 넘도록 바뀐 것은 없었다. <출처: 헤럴드경제 2024-9-21> <읽기자료 3> 추석이 남긴 ‘쓰레기 산맥’…“이렇게까지 포장해야 하나” 환경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 16일까지 선물용 제품의 과대포장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제품의 포장 횟수가 3회 이상이거나 실제 크기보다 포장이 지나치게 큰 경우 제조·수입·판매업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2008년부터 매년 환경부의 명절 집중단속이 이어지고 있지만, ‘선물 과대포장’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없어도 무관한 포장재들이지만, 재활용이 안 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아파트에서 가장 많이 버려진 꽃받침·그물 모양의 ‘과일 완충재’는 발포폴리에틸렌(EPE) 소재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과일 완충재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지만, 재활용품 함에 과일 상자와 함께 버려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과대포장’이 법적 규제를 피해 가는 경우도 많다. 환경부의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보면, 가공식품은 포장공간비율이 제품 부피의 15%를, 과일 선물세트 등 종합제품은 25%를 넘어야 과대포장에 해당한다. 포장횟수를 2차 이내로 제한하고 있지만 1개씩 낱개 포장해 여러 개를 함께 포장한 제품은 포장 공간비율과 포장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감말랭이를 비닐로 낱개 포장한 뒤 상자에 담으면 ‘1회 포장’으로 간주된다. 과일 ‘띠지 포장’도 이번 추석에 이뤄진 환경부의 단속을 피해갔다. 다만 이번 집중단속 대상에는 띠지 포장이 아닌 ‘비닐이나 얇은 플라스틱 상자로 전체를 감싸 묶어 다시 포장한 경우’만 포함됐다. 환경부는 지난 3월 명절 선물세트 과대포장을 막겠다며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내놨다. 올해 4월30일부터 시행될 계획이었지만 ‘택배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한다며 2년 동안 과태료를 매기지 않는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명절에도 ‘과대포장 쓰레기’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겨레 2024-9-19>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에서 종이팩을 두 종류로 나누고 각각의 특징을 찾아보자.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에서 종이팩의 재활용률이 떨어진 이유를 살펴보고 그 이유를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3) 학교의 쓰레기 분리수거를 조사한 결과 분리배출 기준이 제각각이었다. <읽기자료 3>에서 학교마다 분리배출이 제각각인 이유를 찾아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4) 환경 교육이 실시되는 학교에서 정작 쓰레기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교의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읽기 자료3>을 참고하여 해결 방안을 생각해보자.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선물 과대포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며 어떠한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5. 학생글 <플라스틱의 문제점> 나는 모든 쓰레기 중 플라스틱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과연 플라스틱을 일회용으로 쓰라고 만든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정말 분해도 잘 되지 않는 플라스틱을 일회용으로 쓰라고 만들었을까? 난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생산되고 있는 플라스틱을 일회용품으로 소모하고 있다. 나는 그 부분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다. 플라스틱은 분해가 잘 되지 않으니 최소한 4~5번은 쓰고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편의점만 가도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물건이 엄청 많다. 이미 만들어진 물건을 되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회용 플라스틱보다는 조금 더 환경에 좋은 물건을 생산해서 우리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있다. 그러다 보면 조금은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여러분들은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거 알고 계신가요? 각 나라에서는 해마다 20억톤이 넘는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려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쓰레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버려지는 폐기물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이 일을 제로웨이스트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배달음식을 먹거나 포장할 때 일회용품 말고 다회용기에 주문하는 용기내 챌린지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이 있습니다. 이 일들 말고도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고, 세계 각지 곳곳서에는 지금도 실천하시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충분히 실천하실 수 있습니다.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 남원교육지원청 김선정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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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22 15:17

대학총장실이 요양병원에?…군산간호대 ‘비밀의 방’ 논란

군산간호대의 총장실과 기획처장·행정처장 등 주요 보직간부들의 사무실이 대학 본관이 아닌 요양병원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학생들은 요양병원의 총장실을 ‘비밀의 방’이라 부른다고 한다. 특히 요양병원에 주요 보직자들의 사무실을 세운 것도 모자라 ‘혁신단 단장’이라는 보직을 만들어 대학의 모든 조직과 부처를 총괄하게 하고, 경력직의 특별채용을 일임하게 하는 등 대학의 변칙적 운영이 국회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이를 두고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안기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강경숙 의원은 지난 17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전북·광주·전남대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군산간호대 총장과 부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하지만 이들은 업무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대학 차관보가 자리를 대신했다. 강 의원은 “학교 총장실은 보통 대학 본관에 있어야 하지만 지난 5월 30일 (군산간호대) 총장실로 불려간 한 학생이 직접 그린 그림을 보면 총장실이 학교 밖 요양병원 안에 있었다”면서 “학생들은 이곳을 ‘비밀의 방’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영화 범죄도시에서 ‘진실의 방’은 들어봤어도, 대학 총장실의 ‘비밀의 방’은 처음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곳에 기획처장과 행정처장 등의 사무실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학교 구성원은 어느 누구도 여기에 누가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했다. 또 “(요양병원 사무실에) ‘혁신단 단장’이라는 분이 근무하고 있다. 혁신단은 ‘혁신과 신사업추진단’으로 정관에 이상하게 올라와 있다”며 “이 혁신단이 대학의 모든 조직과 부처를 총괄할 수 있고, 총장이 위촉한 상근 또는 비상근 대학 내 경력직을 특별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기부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정관을 분석한 결과 (이곳은) 총장 측근들을 고용하기 위한 정관을 바꾼 것으로 보여진다”며 “형식적으로는 혁신단이 학교 조직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학교와 무관한 별도 조직”이라고 분석했다. 대학 운영과 관련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강 의원은 “학생들은 등록금으로 연 630만원씩 납부하는데, 이 대학 법인의 설립투자금은 0원, 법정부담금은 연 10만원”이라며 “법정부담금은 내지 않아도 강제조항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법정부담금이란 교원과 교직원을 고용한 법인이 피고용인의 사학연금, 건강보험료 등의 일부를 지급해야 하는 비용이다. 법인이 이를 부담하도록 되어 있지만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제47조에 따라 법인이 납부하지 못한 법인부담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학교에서 부담할 수 있다’는 단서규정이 있어 이를 대학에 전가하는 경우가 관행처럼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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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4.10.21 17:29

전북교육청, 5급 승진대상자 24명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5년 5급 승진대상자 24명(교육행정 20명, 시설 1명, 공업 1명, 전산 2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5급 승진대상자 24명은 역량평가를 통해 능력과 자질을 검증했으며,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발했다. 전북교육청은 9월부터 현장평가를 실시했으며, 지난 15~20일 보고서 평가, 업무실적 및 면접평가, 업무능력 우수자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5급 승진대상자는 오는 11월 4일부터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4주간 기본교육을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임용될 예정이다. ◇5급 승진대상자 명단 △교육행정직 권미라(대변인), 권승호(남원여자고등학교), 김경근(전북유니텍고등학교), 김영길(마령고등학교), 김유진(익산교육지원청), 나은연(이리공업고등학교), 박상준(김제고등학교), 박진수(완주교육지원청), 안미경(정읍여자고등학교), 오용식(임실고등학교), 이미자(한들중학교), 이수진(전주유화학교), 임대선(행정과), 장성순(동신초등학교), 전은정(군산여자고등학교), 정상천(총무과), 정은숙(순창교육지원청), 진미진(전주여자고등학교), 최은영(해리고등학교), 한준규(산서고등학교) △시설직 노학남(완주교육지원청) △공업직 정영모(고창교육지원청) △전산직 김성록(과학교육원), 조준연(미래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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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4.10.21 17:20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통해 ‘글로컬 전북대’ 알린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학교 전주캠퍼스 일원에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개최된다. 지난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로 인한 지역적 아픔과 상실감을 치유할 수 있는 대회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지역 경제를 세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북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지역 산업구조를 널리 알리고, 전주시 역시 세계적인 음식 문화나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전통문화에 기반한 도시의 문화적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된다. 개최지인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역시국내 10대 글로컬대학, 글로컬 Top100 대학의 위상을 알리고,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의 역동적 변화 세계에 알릴 기회 전북대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의 경제 영토를 전 세계로 넓힘과 동시에 대학의 역동적인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세계 한상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성공한 한상들이 캠퍼스 안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 대회의 또 하나의 성공 전략이다. 한상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유학생 5000명 유치에도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 학생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 대회 개최 위해 ‘만전 또 만전’ 전북대는 5월부터 개막식이 치러질 삼성문화회관의 음향과 조명, 무대장치와 전시실을 개선하고 무대 방화막 설치를 마쳤다. 또한 대부분의 세부 행사가 열릴 진수등 1층 개교 77주년 기념홀을 보수하고 회의실 역시 개선을 마쳤다. 세계 경제인들에게 전북대의 위상을 적극 알릴 여러 홍보 사인물 교체와 미디어글라스 설치도 완료됐다. 특히 8천㎡ 규모의 대형 돔이 설치되는 대운동장과 소운동장에 대한 대대적 시설 개선과 노후화 된 전북대 실내체육관 역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정비를 통해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주차난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간고사 등의 학사일정을 대회 이후로 연기했고, 3200대 정도가 가능한 주차면수에 대회전용 주차석도 확보했다.   -전북대의 역동적 변화, 자체 홍보부스로 알린다 대회 기간 내내 전북대 진수당 1층에서는 전북대의 역동적 변화상과 입학 및 취업 등을 적극 알릴 홍보관이 운영된다. 홍보관은 ‘세계로 비상하는 전북대학교’를 주제로 이곳에 대학의 홍보 브로슈어와 영상 상영, 방문객 대상 기념품 증정, 재외국민전형 중심의 입시 설명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이벤트존 운영을 통해 개교 77주년 슬로건을 담은 포토존이 마련되고, 전문작가를 초청해 현장 방문한 CEO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증정하는 자리도 마련해 세계 경제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도 선사한다.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운 캠퍼스도 세계에 ‘각인’ 첨단산업 육성과 더불어 전북대 하면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로 전국적 인지도를 자랑한다. 캠퍼스 주요 곳곳에 한옥 건물이 즐비하고, 야간 경관도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긴다. 선선한 가을날의 날씨와 매우 어울리는 고풍스런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러한 가장 한국적인 요소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향수에 젖어있는 세계 경제인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올 것임이 분명하다. 가장 한국적 정취는 이들에게 고향에 온듯한 편안함을 선사하고,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공통의 자긍심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차 전지, 방위산업 등 첨단 전략산업 도약 기대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통해 새만금·군산-전주·완주-익산·정읍 등 3개 지역군을 잇는 ‘JUIC(대학-산업도시) 트라이앵글’ 및 ‘지산학연 공동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새만금·군산에는 2차전지와 K-방위산업, 센서 반도체를, 전주·완주에는 농생명과 그린수소를, 익산·정읍에는 펫바이오와 동물의약품 등을 특화하여 기업 유치 등 클러스터를 조성을 통해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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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4.10.20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