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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D-30 ‘K팝 넘어 K소리로 만드는 특별한 전북’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 등 특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1월에 시행될 예정이며 규제 완화를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규정 마련으로 권한이 이양되며 전북만의 특화산업 지구 추진에도 나설 수 있게 된 토대가 됐다.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30일 앞두고 전북에서 추진 중인 문화산업진흥지구는 문화산업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의 밀집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지역으로 문화산업 관련 시설 집적화를 통한 문화산업의 영업활동·연구개발·인력양성·공동제작 등을 장려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되는 지역을 말한다. 도는 이를 통해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 및 대학, 기관 등의 집적화가 가능해지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문화산업진흥지구의 경우 전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주, 완주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특례 조항에는 도지사가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지정‧해제할 수 있으며 각종 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케이문화콘텐츠지원센터’의 설치 근거로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우수한 문화 역량을 산업과 연계하는 발판으로 여겨지고 있다. 문제는 전북지역 내 무형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케이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케이문화콘텐츠지원센터 건립 비용인 총 480억원(국비 50%, 지방비 50%) 확보가 필수불가결한 요소란 점이다.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담은 특례와 더불어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과 문화산업 관련 기업 지원 관련 특례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의 문화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교육‧훈련 실시하는 기관‧단체를 도 조례로 정할 수 있는 근거조항 내용이 담겨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도 관련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내 문화상품 제작 프로젝트와 문화상품 제작자 및 문화기술 개발자를 문화체육부장관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우수 문화프로젝트 및 우수 문화사업자의 추천 특례조항도 담겨 문화산업을 통한 도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가 지니고 있는 판소리와 같은 우수한 문화적인 역량을 산업과 연계한다면 K팝을 넘어 K소리로 만드는 특별한 전북을 위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이 한층 더 발전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화영 전북도 문화산업과장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문화산업 생태계의 획기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케이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케이문화콘텐츠지원센터의 설치 등을 이루고자 국가 예산이 최종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12.18 17:44

제19회 전북수채화협회 전시 24일까지 청목미술관

저물어 가는 한해 끝자락에 독특한 화풍을 지닌 매력적인 수채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19회 전북수채화협회전이 19일부터 24일까지 청목미술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북수채화협회에서 회원으로 활동 중인 고지영, 김수정, 문환희, 박대원, 신현화, 안은순, 최인수, 홍승구 작가 등 52명이 수채화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자연과 일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서정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묘사가 눈에 띈다. 또한 종이에서 묻어나는 맑고 투명한 수채화 특유의 표현 기법을 느끼게 한다. 전북수채화협회는 2004년에 창립 이후 2005년부터 해마다 정기전을 열고 있다. 협회에서는 80여 명의 수채화 전문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저마다 개성을 가지고 수채화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올해 19번째를 맞이한 전시는 역대 협회 회장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미니 부스 전과 기부 전도 함께 마련해 진행한다. 김성춘 전북수채화협회장은 “그동안 세월의 흐름 속에 많은 부침과 더불어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이 있었지만 전임 회장단 그리고 실무진의 노력과 아낌없이 성원해준 회원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북수채화협회전에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귀한 작품을 출품해준 회원들에게 심심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12.18 17:44

전주시립합창단 제150회 정기연주회 '쉬시오, 평화 속에 모든 영혼이여'

전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철)의 제150회 정기연주회가 '쉬시오, 평화 속에 모든 영혼이여'란 주제로 2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독일을 기반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김도성 지휘자가 지휘를 맡으며 대중에게 친숙한 작곡가인 프란츠 슈베르트, 요하네스 브람스, 구스타프 말러 등의 작품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이 평화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으며 특별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모든 영혼들의 안식을 구하는 내용을 담은 ‘영혼을 기리는 날의 기도’다. 본래 독창과 피아노로 연주한 곡을 합창으로 노래하면서 객석에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다음 무대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으로 인생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랑의 노래 왈츠’를 연주한다. 이어서 구스타프 말러의 가곡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인 ‘나는 세상에서 잊혀졌네’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영국 작곡가 존 타베너의 ‘거룩한 이’를 들려준다. 이 곡의 가사는 신에게 자비를 구하는 간결한 기도문으로 구성돼있다. 첼로 독주와 합창단이 마치 연극처럼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로 무대가 연출되며 첼로 연주는 박건우 첼리스트가 맡게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나루컬쳐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12.18 17:43

전북문화관광재단, 전주 원도심 쇼핑관광 활성화 위한 유학생 대상 팸투어

전주시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최근 전주 원도심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한 유학생 대상 팸투어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에서는 지난 11월말부터 전주 원도심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을 연계한 당일 관광상품의 형태로 팸투어를 운영했다. 팸투어 참여 대상은 전북대와 전주대에서 학업 중인 유학생들이었으며 재단은 완주 대둔산, 임실 치즈테마파크, 남원 광한루 등 전북 내 대표적인 관광지와 원도심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재단에서는 전주 원도심 쇼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다양한 업종의 업체에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안내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원도심 내 음식점, 공방 등지를 방문했을 때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다국어로 번역된 안내문을 QR코드를 활용해 개별 스마트기기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팸투어에 참여한 유학생들이 해당 업체를 방문하면 QR코드를 활용한 안내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유학생들은 “음식점에 가서 메뉴를 주문할 때 메뉴명으로는 어떤 음식인지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는데 QR코드를 활용하면 다국어 안내뿐 아니라 자세한 설명까지 나와 있어 굉장히 편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확대됐으면 한다”고 후기를 남겼다. 재단에서는 팸투어 참여자와 각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사업계획 및 운영에 있어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12.18 17:43

[이승우의 미술이야기] 기린미술관, ‘제13회 전라청년미술상’

전라청년미술상 수상 작가전이 열리고 있는 기린미술관을 찾았다. 찾아가 보니 무심하게도 전라청년미술상 운영위원장이 조각가 아들 이호철이었다. 미술상의 태동에 대한 정보로는 내 또래의 동료 서양화가 김치현 선생이 갑자기 요절 한 후 김치현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2011년에 도내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해 오늘에 이른다. 처음에는 김치현 청년미술상으로 시상하다가 2019년에 상의 내실을 다지고 외양을 넓혀 전라청년미술상으로 하게 됐단다. 수상자에겐 ‘예사랑문화연구소’에서 창작지원금과 개인전을 후원한다고 한다. 1관에서는 금년도 수상자로 선정된 이선정 옻칠공예가의 개인전이 있고, 2관에서는 역대 수상자들이 작품 1~2점씩을 찬조하여 수상자를 축하하고 있었다. 공간예술을 총망라한 예술인들의 구성이었다. 1관의 올해 수상자는 옷칠공예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입체 평면 등 다양했다. 옛날 옛적에 대불대학에서 미학 강의를 할 때 한 여학생이 한 주는 결석을 했다가 그다음 주에 출석을 했는데 마치 벤허라는 영화에서 나오던 문둥병자처럼 온 몸을 싸매고 나온 것을 보고 난 다음엔 두려움에 옻닭도 못 먹었었다. 문헌에 의하면 옻칠은 우리나라에선 한참을 거슬러 이미 청동기 시절에서부터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현대 과학제품에도 쓰일 만큼 광대하게 사용된다 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자료를 본 대한민국 전통 자수 명장인 조미진 향교길68 관장이 한 마디를 곁들인다. 올해 전라미술상 수상자인 이선주의 작품도 훌륭하지만, 이 작가의 춘부장이신 이의식 선생의 업적을 극찬한다. ‘진정한’이나 ‘최고의’라는 수식어들이 남발 되리만치 많이 표현되는 것으로 보아 존경을 받아 마땅한 분의 대를 잇는 가업이 된듯하다. 이선주 작가도 일본 교토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재원이라 한다. 2관에서는 역대 수상자 김용수, 이광철, 이홍규, 이호철, 서완호, 탁소연, 장영애, 정소라, 김성수, 이보영, 황유진, 강유진과 김동헌, 문리의 작품들이 각자 1~2점씩 출품돼 수상자를 축하하면서 전라청년미술상의 권위를 알리고 있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12.18 17:43

농업유전자원 분양신청, 서류 제출 대신 실시간으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다양한 농업유전자원 분양신청을 온라인에서 바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는 벼, 고추, 잡곡 등 24만여 점의 다양한 종자 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이를 식물 연구자, 육종가 등 수요자에게 분양하고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유전자원을 분양받으려면 씨앗은행 누리집에서 분양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첨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선 작업으로 농업생명자원 분양신청서와 분양계약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등에 전자 서명을 도입해 별도 첨부파일 없이 온라인상에서 서명해 분양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분양신청 진행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해 농업유전자원 수요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내부 처리시스템과 연계해 분양 승인 등 행정절차를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행정 처리 소요 시간을 줄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안병옥 센터장은 “이번 개선 작업은 식물 유전자원 활용 촉진을 위한 서비스 강화라는 정부 혁신 과제에 따라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유전자원이 국내 관련 학계와 바이오산업 등에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8 17:37

장난감 가격 '들썩', 반갑지 않은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썰렁하다. 고물가 영향으로 장난감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등은 소비자의 고물가 부담을 인지하고 선물용 의류·완구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고 있다. 어린이들의 관심이 적은 장난감을 대상으로 할인하거나 행사 카드를 한정해 할인하고 인기상품은 할인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게 원인이다. 지난 주말 오후 3시께 찾은 전주의 한 대형마트. 코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가 실감날 정도로 완구 코너 앞은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형형색색 장난감 박스에 담긴 장난감을 본 어린이들은 한껏 흥분한 모습이었다.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들었다 놨다 할 때마다 계속해서 부모들의 눈은 가격표로 향했다. 기본 4∼5만 원부터 10만 원을 육박하는 고가 장난감에 저마다 다른 장난감으로 화제를 돌리기도 했다. 곳곳에서 장난감을 들고서는 "엄마, 이거 사 주세요", "이거 집에 있는 건데", "아빠, 이거 사도 돼요?", "너무 비싸다" 등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18일 매달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하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본 결과 장난감 포함 오락·문화 품목별 물가지수는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크게 들썩였다. 2019년 11월에는 101.31이었지만 올해 11월은 107.44이었다. 최근 5년간(2019년 11월~2023년 11월) 오락·문화 품목별 물가지수는 매년 소폭 상승했다. 2019년 11월 101.31, 2020년 11월 101.34, 2021년 11월 102.51, 2022년 11월 104.74, 2023년 11월 107.4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고물가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해부터 오락·문화 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4세 남아를 키우는 이모(32) 씨는 "이제는 매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부담일 것 같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고는 하지만 장난감까지 뛰어버리니까 감당이 안 된다. 장난감을 자주 사주는 편은 아니라서 크리스마스에는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사 줘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2.18 17:37

전북 주택가격 올해 들어 큰 폭 하락

올해 들어 전북지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주택가격도 경남과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자산으로 꼽히고 있는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재산가치 손실에 따른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 원이 집계한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전북의 주택가격은 -2.35%로 1.31%가 올랐던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전북의 주택가격 하락은 아파트 가격이 주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44%가 올라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록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이후 전북혁신도시를 비롯한 총 1만 20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가 2019년부터 수도권 지역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투기세력이 한꺼번에 몰려 또 다시 부동산 열풍에 휩싸였다. 하지만 과잉공급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에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반짝 상승세로 전환되기도 했지만 또 다시 상승세가 멈추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주택가격도 지난 11월 말 기준 1억 5315만원으로 전국 평균 3억 9021만8000원을 한참 밑돌며 전남(1억 3474만6000원)과 경북(1억 4913만4000원)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전환 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의 전월세 전환 율은 지난 10월 기준 7.0%로 전국평균 6.1%보다 월등히 높고 충북(7.7), 충남(8.1), 경북(7.6)에 이어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 시 적용되는 비율이며 [{월세/(전세금 -월세보증금)}×100]으로 산정된 월세이율을 연이율로 환산(월세이율x12)해 산정한다. 예를 들어 전세금 1억 원의 주택을 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 50만원으로 계약 체결시 전월세전환율은 6.7%되며 전월세 전환 율이 높은 건은 낮은 건 보다 상대적으로 월세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12.18 17:36

"전주시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문제, 행정적 책임 사과해야"

해묵은 전주시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지급문제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중단 방침에 따라 일단락된 가운데, 시의회에서 행정의 책임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는 발언이 나왔다. 18일 열린 제406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송영진 의원(조촌·여의·혁신동)은 5분 발언을 통해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예산 삭감 문제가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 문제가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유야무야 넘어갈 수 없는 점이 있다"고 운을 뗐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행정 절차, 의회 결정, 시민 안전을 무시하며 오로지 평택항에 묶여 있는 20대의 중국산 전기버스를 구하는 데 혈안이 돼 있던 전주시의 행태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며 "이 때문에 발생한 전기버스 보조금 사태에 대해 전주시 행정의 책임감 있는 입장 표명과 공식사과, 재발 방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주시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문제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져왔다. 지난 2022년 제2차 추경 예산안 심의를 시작으로 행정에서는 지속적으로 중국산 전기버스 예산을 올리고, 의회에서는 시비 보조금 전액을 삭감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송 의원은 중국산 전기버스를 수입한 업체의 피해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업체에서는 버스 20대를 멋대로 수입해 놓고서는 평택항에 묶여 있는 버스의 차고지 이용료가 하루 84만 원이라고 재정 부담을 호소했다"며 "행정은 이미 삭감된 예산임에도 국·도비가 편성돼 있음을 악용해 업체 경영난을 무기로 보조금 선집행을 요구하는 등 말도 안 되는 행태까지 보였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의회는 중국산 전기버스의 안전성 및 수입체계 문제, 향후 부품 조달 및 정비 문제, 버스업체와 수입업체 간 내부거래 의혹 등을 이유로 해당 예산을 삭감해왔다. 행정에서도 업체 선정과정에서 수요조사 결과에만 의존한 채 적정성 검토와 절차적 타당성 확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판단이었다. 송 의원은 "전기버스 보조금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명백한 집행부의 귀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원칙과 기준을 가지려 노력했던 전주시의회가 마치 지역 업체를 죽이기라도 한 듯 왜곡하고 압박하는 여론이 형성됐다"며 "전주시는 더이상 책임 떠넘기기 식 대응이 아니라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책임감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18 17:23

선거철 다가오자 "현수막이 점령한 도심"…현수막 공화국 전주

지난 주말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한 아파트 단지 앞 사거리. 2m 정도 높이의 신호등과 나무 등지에 정당 현수막이 뒤엉켜 있었다. 현수막 거치대가 아닌 데도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 후보들이 앞다퉈 자신을 시민들에게 각인시키고자 설치한 모습이었다. 눈에 띄는 강렬한 색채와 자극적인 문구로 가득한 현수막으로 인해 보행자 신호등이 가려져 잘 보이지도 않았다. 같은 날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한옥마을 입구와 인근 풍남문광장 앞은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관련 현수막이 도로 인근과 가로수 일대를 점령하다시피 했다. 전북 대표 관광지라는 한옥마을의 명성과는 무관한 현수막이 가득한 것을 보고 광장에서 휴식을 취하던 시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남부시장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김모 씨(64)는 "세월호에 이어 이태원 관련 현수막까지 설치됐는데 이런 것들이 전주라는 도시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도시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은데 구청에서 적극 개입해서 철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전주시내 곳곳에 정치 현수막이 난립하고 기존에 걸렸던 각종 시민단체와 이해관계 현수막까지 뒤엉키면서 도심 미관이 심각하게 저해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옥외광고물법 개정에 따라 정당 현수막을 개수 제한 없이 내걸 수 있게 된 가운데, 지자체 차원의 조례 제정과 정당별 자정 노력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 한 해 전주에서 단속된 불법 현수막은 3만 6000여 건으로 매달 1500∼2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단속에 나서더라도 행정 절차상 정당 현수막은 제외하고 전단지 벽보나 광고 현수막, 입간판 등만을 단속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시민단체가 설치한 현수막의 경우 민원 제기가 빗발쳐 쉽사리 단속에 손을 쓰기 어렵다고 구청 소속 단속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지자체 허가나 신고 없이 정당 명의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정당 후보자들은 선거 기간에 제한 없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자신의 공약 등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 수 있게 된 것도 현수막 난립의 주 원인이 됐다. 여기에 일반 광고 현수막은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지정된 게시대가 아닌 경우 지자체가 철거와 함께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있지만 정당 현수막은 예외인 탓에 전주 시민들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철거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주와 달리 다른 지자체는 현수막 제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추세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초로 정당 현수막을 제한하는 조례를 시행, 강제 철거에 나섰다. 조례에는 정당 현수막은 지정 게시대에만 게시해야 하고 정책이 아닌 혐오나 비방의 내용은 일절 담을 수 없다. 서울시 역시 지난 10일 조례안을 신설하고 정당 현수막의 총 개수는 공직선거법에 따른 국회의원 선거구별 행정동 개수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또 집회, 시위 현수막 설치는 실제 집회 행사나 시위가 열리는 동안에만 가능하다는 규정도 포함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각 구청마다 5명의 단속 인력이 배치돼 매일 점검 중이지만 정당이나 시민단체 현수막은 행정 차원에서 철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선관위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준서
  • 2023.12.18 17:23

전주시의회, 2조5718억원 내년 전주시 예산안 의결

전주시의회가 18일 제406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3년도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날 일반회계 2조3337억원, 특별회계 2381억원을 포함한 모두 2조571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등 2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형배)는 지난 15일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수정 예산안 중 360억원을 삭감해 수정 가결한 바 있다. 내년 예산안 중 삭감된 사업들은 백석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1억원,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 2억원,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공사 13억원, 가로등조도 및 에너지효율개선 50억원, 한국전통왕실 정원 조성 1억원 등이다. 또 온라인 시정홍보강화(1000만원)와 드론축구 상설경기장 운영(1억 5000만원), 쇼핑관광 활성화 사업(1억원), 한국전통문화전당 운영(2억 1000만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지원(10억원) 등은 일부 삭감했다. 시의회는 올해 임시회와 정례회 등 9차례 회의에서 모두 26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33건의 시정질문과 108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발전과 시민의 이익을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제12대 전주시의회는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상의 실천을 위해 노력했다”며 “2024년 새해에도 시민의 행복과 전주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태경
  • 2023.12.18 17:02

전환점 맞은 익산 왕궁축산단지

숨쉬기 힘들 정도로 코를 찌르던 악취가 사라졌다. 물론 반세기 넘는 세월 땅속 깊이 스며든 똥내까지 모두 걷어내지는 못했다. 그래도 괄목할 만한 변화다. 익산시 왕궁면(王宮面) 온수리‧구덕리 일원 179만㎡에 자리잡은 왕궁축산단지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유서 깊은 역사의 땅, 왕의 터전이었던 이곳은 전통의 향기가 아닌 지독한 악취와 축산폐수의 진원지로 악명을 떨쳤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돼지 축사가 밀집돼 있던 이곳은 1948년 정부가 한센인 격리정책의 일환으로 조성한 ‘한센인 정착촌’이다. 정부가 강제 이주시킨 한센인들에게 축산업을 장려하면서 축사가 난립했다. 이후 1980년대 초반 축산업 호황기를 맞아 시설 규모와 사육두수가 급격히 늘었다. 그러면서 수질오염‧악취 등 환경문제가 부각됐다. 밀집된 축사에서 대량으로 발생한 축산분뇨는 그대로 단지 내 소류지에 쌓였고, 인근 하천으로도 흘러들었다. 왕궁특수지역이라 불리며 지역사회에서 비껴나 있던 이곳이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새만금 수질오염 논란이 격화되면서부터다. 새만금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꼽힌 것이다. 논란 끝에 건립된 왕궁축산폐수처리장이 1998년부터 가동됐지만 금세 한계를 드러냈다. 고농도로 쏟아져 나오는 대량의 폐수를 기준에 맞춰 처리하기는 애초부터 역부족이었다. 결국 근본대책이 나왔다. 정부와 지자체가 축사를 사들여 철거하는 방식이다. 2010년 정부 7개 부처가 합동으로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듬해부터 축사 매입을 시작했다. 하지만 순탄치 않았다. 애초 5년 안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거듭 해를 넘겨야 했다. 협의매수는 난항의 연속이었고, 예산 문제도 불거졌다. 그래도 끝은 있었다. 익산시가 지난 8일 ‘모두 204개 축사를 매입하면서 13년에 걸친 현업 축사 매입사업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밝혔다. 완벽한 마무리는 아니었다. 농가 4곳과는 끝내 협의에 실패했다. 환경부는 내년 하반기께 매입 축사 철거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왕궁축산단지는 이제 체계적인 ‘생태계 복원’의 과제를 안게 됐다. 익산시는 지난해 왕궁축산단지 생태복원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영국의 ‘에덴(Eden) 프로젝트’를 도입해 생태체험학습공간으로 바꿔 놓겠다는 청사진이다. 하지만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막대한 예산문제 등으로 인해 동력을 잃었다. 다행히 왕궁축산단지가 올해 환경부의 ‘자연환경 복원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익산시는 정부 지원을 통한 생태축 복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환경부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께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한센인의 아픈 역사에 지독한 악취가 덧칠된 왕궁축산단지는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앞으로는 축산단지라 부를 수 없게 된 이곳이 혐오·기피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쾌적한 생태 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김종표 논설위원

  • 오피니언
  • 김종표
  • 2023.12.18 16:52

전북환경운동연합 선정 '2023 전북 7대 환경뉴스' 발표

전북환경운동연합은 18일 한 해 동안 불거진 전북의 환경 이슈를 돌아보고 '2023년 7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7대 뉴스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과 SOC 예산 대폭 삭감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벌목과 하천 준설 논란 △새만금 이차전지 전용폐수처리장 신설 촉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환경부 1회용품 사용규제 철회' 규탄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중단 촉구 △전북도 환경보건센터 개소 등이다. 먼저 새만금잼버리대회 파행 이후 수라 갯벌에 들어설 새만금 신공항을 비롯한 내년도 새만금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는 뉴스가 꼽혔다. 또 전주시가 전주천과 삼천의 버드나무를 벌목하고 일대를 준설한 것과 관련해 자연 보전에 기반을 둔 하천관리와 홍수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의 뉴스도 선정됐다.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과 관련해 전북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잇따랐다는 소식과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공공 폐수처리장 신설이 시급하다는 목소리에도 올해 환경뉴스에 뽑혔다. 환경부가 '1회용품 사용규제'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오락가락하는 환경정책에 대한 비판이 나왔고,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을 두고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계속된 것도 환경뉴스에 포함됐다. 아울러 전북지역의 환경보건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전북도 환경보건센터'가 문을 열면서 도내 산업단지 내 환경보건 감시체계가 구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대 뉴스로 선정되지 않았지만 주요뉴스로 '전주시 원도심 규제 완화 및 도시계획조례 용적률 대폭 상향', '상수원관리 빨간불, 용담댐 녹조 경계 단계로 심각... 옥정호는 수면 녹조 심각', '완주 신흥계곡 또 다른 불법, 무단개발지 조속한 원상복구 촉구', '만경강 신천습지 보호지역 추진 무산', '전주 아중저수지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해 생태 이동통로 설치 시급' 등이 있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18 16:51

윤대통령, 북 ICBM 발사에 "즉시 압도적 대응…한미일 공동대응 적극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김명수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이같은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활동을 규탄하고 저지해나가라"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한미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북한의 연말연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앞서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지난달 21일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고체연료 사용 ICBM을 발사한 데 대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기하고 자체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하면서 오히려 그 책임을 한미 동맹에 전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 정권이 미사일 발사로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어려운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평양 지역의 소수 정권 옹위 세력에게만 특권을 허용하고 여타 대다수 주민의 생활고를 방치하는 북한 정권의 반인권적 행태를 지적하면서 이를 계속해서 국제사회에 정확하게 알릴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조태용 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12.18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