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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군산병원,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 선정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은 지난 8일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 선정과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하게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에게 그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동군산병원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사회 보건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미션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소통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도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지원과 의료봉사활동, 소외계층 생필품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 및 무료 건강강좌 등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원내 공기정화설비를 설치하는 등 탄소배출 최소화에 힘써왔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성규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기 위한 과정과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동군산병원은 지역사회 보건에 앞장서는 병원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는 사회공헌 기업으로써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 군산
  • 이환규
  • 2023.12.10 16:41

군산시, 지역먹거리 지수 우수 지자체 선정

군산시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2023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평가는 지역별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먹거리 관련 정책(안전‧복지‧환경 등) 활성화 정도와 이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 그리고 지역먹거리선순환 체계를 안착시키고자 추진됐다. 지난 2020년 처음 시행됐으며, 매년 전국 15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및 공공급식 분야의 로컬푸드 생산소비 체계에 대한 지자체 실천 노력 등을 지수화해 평가하고 있다. 시는 민관협의체인 군산 먹거리위원회를 통해 시·교육청·소비자·생산자·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분과별 위원회 개최와 먹거리 전략 및 목표를 수립으로 학교급식, 공공급식, 로컬푸드 직매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먹거리위원회 운영실적과 지역먹거리 전략목표를 충실히 사업에 반영했다. 김선주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로컬푸드 활성화에 발맞춰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먹거리 계획 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시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축수산인의 지속가능한 소득 창출을 위한 유통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0 16:40

익산 청년시청, 청년 소통·정책 컨트롤타워 ‘역할 톡톡’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익산 청년시청이 청년 소통·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9일 청년시청 개청 1주년을 맞아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진행된 성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청년시청을 찾은 이들은 청숲 1만 400명, 프로그램실 5520명, 커뮤니티실 1326명, 베이커리 공방 212명, 다이로움 오락실 543명 등 누적 이용 인원이 약 1만 9000명에 달한다. 또 토익 스피킹, 공무원 면접 대비반, 이모티콘 작가 되기, 취업 스터디 공기업반 등 청년시청에서 운영한 청년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15개 강좌에 439명이 참여했다. 이외에 데일리 메이크업, 베트남어 배우기, 목공예, 디저트학과 등 장·단기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돼 문화학교 8개 강좌에 75명, 청년학교 51개 강좌에 488명, 청년 샘스쿨 10개 강좌에 81명의 청년이 수강하며 저마다의 역량을 키웠다.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에 따른 성과도 눈에 띄었다.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돼 진행된 청년 도전 지원 사업에서는 취업 촉진 맞춤형 프로그램 수료생 58명 중 16명이 취업하고 1명이 창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방 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해 스타트업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익산형 MVP 지원 사업에서는 31팀 중 20팀이 선정됐고, 민관 협력 위드로컬 청년 창업 지원 사업에서는 99팀 중 20팀이 선정됐다. 또 지역 자원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익산형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은 접수된 70팀 중 30팀이 지원 혜택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같은 성과 공유와 함께 청년 창업 드림카 지원, 청년 (예비)창업자 인프라 구축 지원, 청년 기업 안정화 임대료 지원, 청년 기업 홍보비 지원 등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청년 지원 시책이 소개됐다. 또 청년시청 창업보육실 입주기업 청년 및 지원 사업 수혜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청년 창업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개선점을 논의하고, 상호 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밖에 청년 창업가들 간 네트워킹과 레크리에이션 등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청년시청 개청 1주년을 축하하는 특별한 순간에 함께해 준 청년들에게 감사하다”며 “청년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익산 청년시청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10 16:40

세계한상대회 전주 개최, 성과로 보여줘라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옛 세계한상대회)가 내년 10월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청은 7일 인천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제45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년 개최지로 전주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치 신청서를 함께 제출한 인천시, 제주도를 제친 것이다. 전북은 2022년 제20차 대회 유치를 추진했으나 울산과의 경쟁에서 밀려났다. 올해 재수 끝에 대회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8월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실패로 낙담하고 있는 전북으로서는 오랫만에 듣는 기쁜 소식이다. 철저한 준비로 전북도 세계적인 대회를 완벽하게 치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상공인이 모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4000여 명의 참석 규모를 자랑한다. 행사 기간에는 기업 전시, 수출 상담 등이 이뤄진다. 지난 2002년 시작된 뒤 매년 10월에 3일간 치러지며 현재까지 부산에서 5차례, 서울과 제주에서 각 3차례, 인천에서 2차례 열렸다. 대구와 광주, 울산, 전남(여수), 경북(경주), 경남(창원), 경기(일산)도 1차례씩 치렀다.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렸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행사에 6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치전에 뛰어든 전북도는 숙박시설과 컨벤션센터 등 인프라 열세를 '한문화 중심지'라는 환경적·문화적 이점으로 극복했다고 한다. 숙박시설은 호텔과 한옥으로 다양화하고 한인상공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해주겠다는 전략이었다. 또 대규모 컨벤션센터의 부재는 국립무형유산원을 활용한 공간 확장으로 극복했다. 아울러 전북도는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성장 가능성을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강점 산업분야를 집중 홍보해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 산업 발전과 연계할 계획이다. 그러나 우려도 없지 않다. 올해 들어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는 '동네잔치'라는 혹평을 면치 못했다. 이어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는 국제적인 망신을 샀다. 그 여파가 새만금 SOC 예산 삭감과 각종 불이익으로 지금까지 미치고 있다. 그런만큼 이번에는 철저히 준비했으면 한다. 이를 통해 전주와 전북이 비즈니스 프렌들리 지역임을 알렸으면 한다. 성과로 보여주라는 뜻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12.10 16:25

‘빚더미’ 지방자치단체, 채무관리 강화하라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떠안고 있는 빚이 지난해 말 기준, 약 4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올해는 역대급 국세수입 결손으로 지자체가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보통교부세가 크게 줄어 지방세수에도 악영향을 줬다. 가뜩이나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자체들이 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채를 잇따라 발행하고 있어 지자체의 부채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자료를 토대로 나라살림연구소가 분석해서 최근 내놓은 ‘2022년 지자체 채무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자체의 채무액은 총 39조9119억원이다. 예산 대비 채무액의 비율은 7.35%다. 전북에서는 전주시의 채무지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주시의 채무액은 2144억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4번째로 많았고, 채무비율도 7.55%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상위권에 속했다. 또 최근 4년간(2019~2022년) 채무액 증가 규모에서도 전국 기초지자체 4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전주시는 내년에도 150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행정위원회는 ‘시의 부채비율이 너무 높아진다’는 이유로 보류 결정을 했고, 이어 전주시가 그 규모를 1225억 원으로 줄여 제출한 수정 동의안을 가결했다. 전주시의 채무액과 채무비율이 또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앞으로도 지방세수가 늘어나기 어려운 여건이다. 그런데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단체장의 공약사업 집행 등을 명목으로 지방채 발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물론 공공서비스 제공 등 지방재정상 꼭 필요할 경우 지방채를 발행해야 한다. 하지만 상환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관리계획도 없이 무리한 사업 계획을 세워 부채 규모를 늘린다면 해당 지자체는 장기간 빚더미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미국 디트로이트 등 외국의 지자체 파산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지자체의 부채 비율이 높아지면 미래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 그만큼 늘어난다.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더라도 그 규모는 최소화해야 한다. 이제 지자체의 누적된 부채를 점검해 지방채 발행을 줄이고, 구체적인 상환 계획을 세워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12.10 16:24

한 아이도 빠짐 없이, 즐거운 배움과 행복한 성장 위해

“이제 교육력은 지역 경쟁력이다.” 지역마다 인구감소에 대응해 다양한 인구정책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교육력은 타 지역과의 핵심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시는 일찍부터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을 설립해 지역의 아이들과 학부모가 교육 때문에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교육환경 조성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저출산과 학령인구의 감소로 학생 한 명 한 명이 더욱 소중한 의미를 가지게 된 상황에서 지역에서의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고, 교육 부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다함께 배우는 교육도시’를 민선8기 시정방침으로 정한 시는 재단을 통해 ‘교육도시’라는 큰 그림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성적 우수자에게 주는 장학금 보다는 성적 향상자에 주는 장학금, 올해 처음 추진하는 관심분야에 대한 탐구계획서를 작성해 중학교 2학년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자기신청장학금,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글로벌 문화탐방’, 기초학력지원, 지역아동센터 예능교육, 마중물 스터티, 인터넷 수강권 지원, 전문적 진로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추진하는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는 실시간 문제 해설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실사용자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를 상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자체 최초 시도로 학생들이 공부하다가 언제든지 도움 받을 수 있는 채널을 개설했다는 자체로 큰 의미가 있으며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가계 경제 부담을 완화 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공부의 명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별(5~10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만족도가 100점 만점 중 95점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교육으로의 관심은 이제는 지역을 살려가기 위해 빠트릴 수 없는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미국의 컨설팅 업체 머서(MERCER)는 매년 ‘삶의 질 보고서’를 출판한다. 이는 미국 뉴욕시를 100점으로 기준해 세계의 주요도시들의 살기좋은 정도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점수화하고 랭킹을 매긴 보고서다. 이 보고서에 뽑힌 살기 좋은 도시는 핀란드의 헬싱키, 스위스의 취리히,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호주의 포스, 호주의 시드니, 캐나다의 캘거리, 캐나다의 토론토, 오스트리아 빈, 호주의 멜버른 등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도시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주로 정치, 경제적 안정성, 환경, 문화, 대중교통 위생, 헬스케어 등이 있지만 이중 교육이라는 부분 역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살기좋은 도시에 관한 기준과 개념은 개인마다 지극히 상대적이겠지만 안정성, 보건, 문화와 환경, 교육, 인프라 등 5개 카테고리를 평가 기준으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게 된다. 우리 군산은 ‘다함께 배우는 교육도시’라는 이상을 목표로 평생교육부터 아이들의 교육부분까지 걱정 없는 도시로 거듭나 인구걱정 없는 도시, 생활 걱정 없는 도시, 즐거움 배움과 행복한 성장을 꿈꾸는 도시로 거듭나고자 하고 있다. 교육을 중심으로 한 인구문제 해결과 청년 중심의 일자리 창출, 가족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군산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꿈꾸는 이유다. 이제 교육이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관점을 부정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도 군산은 교육을 중심으로한 지역의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중심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강임준 군산시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3.12.10 16:24

유창희 신임 전북도지사 정무수석에 바란다

맹사성은 황희정승과 함께 고려말 조선왕조 초기까지 절개와 능력이 출중하면서도 겸손으로 돋보이는 유명한 선비이다. 맹사성은 19세에 과거에 급제했으니 왕조시대에 얼마나 기세가 등등했겠는가! 유창희 정무수석은 평소에 맹사성을 항상 가까이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기 바란다. 그것이 2023년을 보내며 갓 취임한 정무수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다. 2023년을 잘 정리하면 자신 있게 도지사를 보좌할 희망의 새해가 보일 것이다. 도지사는 200만 도민의 자존을 지키고 전북도민이 미래의 희망을 기대하며 살아가도록 앞장서는 정치인이자 공무원이다. 정무수석은 이러한 도지사의 기능이 성공적으로 성취되도록 돕는 수석 참모이다. 지도자는 참모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김관영 도지사는 민주당의 정체성에 동의해 공천을 받고 도지사에 당선된 정치인이다. 민주당의 핵심 정신은 '민주주의와 평화'이다. 따라서 전북도정에서는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매사에 함께 가야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희미하면 도민들은 즉각 “어느당 소속 도지사야!”라며 회의적이 되는 법이다. 바로 여기에 정무수석이 꼭 필요한 것이다. 전북지역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에 굳건한 원팀이 되도록 그림자 없는 윤활유가 정무수석이리라! 또한 전북도의회와 도지사가 견제와 균형 속에서 역동적으로 기능하도록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위치가 정무수석이라 생각된다. 국가대표 축구팀으로 비유하면 김민재나 김진수와 같은 수비수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에게 볼이 제대로 연결되도록 그림자 없이 움직이는 통합의 마술사와 같은 정무수석이길 바란다. 이 모든 행위의 철학적 기본은 민주주의와 평화라는 사실을 한시도 놓쳐서는 안된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움직임이 손오공의 전법이라던가! 유창희 수석은 전주시의원과 전라북도의원으로 다년간 활동했고 다양한 사회단체에서도 눈부시게 뛰어온 전력이 빛나는 프로이다. 또한 개인의 사업도 알차게 꾸려온 사업가로서 흔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이다. 손오공과 많이 닮은 기민한 기질까지를 타고났다. 아마도 이러한 능력을 도지사가 선택했으리라는 짐작이 든다. 더불어 유창희 수석으로서도 인생의 장년기를 쏟아부을 하늘의 기회를 부여받은 것이라는 생각이다. 원없이 헌신할 수 있는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 전라북도는 전국 도처에 수많은 인재들이 살고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은 매력이 있다. 수석실에 어떠한 인력들이 자리하고 있는지 모르나 구슬을 꿰어 낼 팀을 꼭 이뤄야 한다. 자리만 맡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그 또한 엄청난 민폐만 남는 법이다. 현대의 전북인으로서 민주주의와 평화의 철학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부단히 공부하며 실천했던 실용주의 사상가로서 진안 출신의 한승헌 선생을 추천한다. 지난해에 작고하신 한승헌 변호사는 현대판 황희정승이고 맹사성의 모습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의 참패는 현재 우리나라의 위상 추락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러한 실태는 현 정부가 새만금 잼버리대회를 실패하므로서 청년들에 대한 무관심의 낙인까지 찍혀버린 것이다. 이러한 국격의 추락은 우리 전라북도 발전에도 엄청난 부담으로 온다.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중앙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저토록 심각하게 왕따를 당하고 있음은 바로 지방정부에 영향을 미쳐오는 법이다. 따라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중앙정부의 협조를 얻어내야 하지만 동시에 국제 왕따로 나날이 영향력이 축소되는 중앙의 몫을 지방정부 각자가 해결해야 되는 부분이 반드시 발생한다. 정무수석은 이수혁 전 미국대사. 위성락 전 러시아대사 같은 아직도 역량이 남은 전북 출신 외교관들도 도지사와 연결해 지방정부가 가능한 국제사업도 발굴함이 필요할 것이다. 더불어 미래의 희망은 청년이다. 모든 일을 수행함에 반드시 청년세대를 중용함이 미래의 희망이 될 것이다. 요소요소에 과감하게 청년을 중용함이 미숙해 보일지 몰라도 미래를 담보하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신임 유창희 정무수석의 성공을 빈다. /장영달 우석대학교 명예총장∙헌정회 국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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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0 16:24

에너지 특별자치도로 가자

2015년까지 지역총생산(GRDP)이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높았다. 수도권에 인구와 기업이 집중되더라도 제조업 공장은 지방에 분산되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발전 가능성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수도권 지역총생산이 더 커졌다. 이것은 더 이상 지방 제조업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기업 유치 전략이 한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약칭, 분특법이 올해 6월에 제정되었다. 민주당 K-뉴딜 그린뉴딜분과위원회 주도로 제정된 분특법은 전력의 생산과 판매에서 한국전력의 독점 전력망을 벗어나 각 지방자치단체가 재생에너지 발전과 송전망을 갖출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기의 지산지소(地産地消)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전북도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핵심은 기업 유치인데 한국 경제가 변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하려면 창의적인 성장모델에 기반한 기업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 전북은 한국의 산업화 발전 경로를 답습하는 ‘추격형 성장모델’은 성공할 수 없다. 부울경처럼 메가시티를 만들 여건도 안 된다. 산업 변화나 신산업 등장 과정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주도권을 갖는 ‘추월형 성장모델’을 도모해야 한다. 지금은 기후위기와 AI, 디지털 경제 시대.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기가 전북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기후위기가 전북의 기회인 것. ‘에너지 특자도’로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기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고, 2050년까지 RE100(탄소 배출제로)을 실현하겠다는 국제사회 약속은 이제 피해갈 수 없다. 당장 2026년이면 수출입 품목에 대해 탄소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시행된다. 새만금 권역에 태양광, 풍력 등 약 7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이고, RE100를 선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지이다. 이재명 대표는 새만금 권역에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RE100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이를 통해 전북을 균형발전 정책의 시발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민주당 새만금-그린뉴딜위원회도 30년의 열망을 실현할 가능성이 에너지에 있다고 기대했다. 문제는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 재생에너지 생산이 대규모 발전사업자가 구입하는 RPS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일반 기업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RE100형이 없다는 것. 대한민국 전체도 마찬가지여서 삼성 등 대기업은 재생에너지 공급이 충분한 해외에 공장을 건설하는 상황이다. RE100을 국내 최초로 구현하는 새만금이 되려면 국가에서 ‘RE100 선도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분특법을 전면 개정하여 새만금 권역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새만금 국가산단에 직접 연계, 활용하는 전력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대기업이 올 수밖에 없다. 필자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이 이차전지 업체의 새만금 투자가 MOU로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로까지 이어지게끔 하는 담보가 된다고 판단한다. 2년 전에 2조 규모의 새만금 데이터센터 투자를 결정한 SK도 이차전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차별적 포지셔닝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시대 변화를 포착하며 창의적인 성장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며, 정치의 능력이다. 전북을 에너지 특자도-RE100 선도지역으로 조성하여 기후위기 시대에는 전북도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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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0 16:23

"신문활용교육 창의력 쑥쑥"…제16회 전북 NIE대회 시상식 성료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교육청이 후원한 ‘2023년 제16회 전북 NIE 대회’시상식이 지난 9일 오전 10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백성일 전북일보사 부사장, 박주용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강인석 전북일보 편집국장, 한성아 전북교육청 대변인을 비롯해 학생·교사·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 NIE 대회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전북일보사 소회의실에서 장시간에 걸친 심사를 통해 교사 부문(NIE 지도 사례)과 학생 부문(공동체신문·주제신문·NIE 일기(신문일기)·NIE논술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금상·은상 등 총 25점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전북 NIE(신문 활용 교육) 대회에는 각 부문에 교사와 학생 200여 명이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참여했다. 부문별로는 교사 부문 1점, 공동체신문 4점, 주제신문 37점, NIE 일기 55점, NIE논술 40점 등 총 137점이 출품됐었다. 이번 대회 대상의 영예는 학생 부문에서는 NIE 일기를 출품한 김경인(산서고 2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지도 사례를 출품한 김주영(김제 검산초) 교사와 NIE 일기를 출품한 배하윤(삼례중 2학년), 소하엘(효림초 6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심사는 학교 현장에서 꾸준히 NIE 지도 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 NIE교과연구회 회원 10명이 맡았다. 대상에는 전라북도 교육감상이, 부문별 최우수상과 금상·은상 수상자에게는 전북일보사 회장상과 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백성일 전북일보사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저학년 학생부터 고학년 학생까지 골고루 작품을 출품하고 있는 지금, 날이 갈수록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AI시대와 쳇GPT 등장으로 그 어느때보다 글쓰기 능력은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NIE대회를 통해 비판적인 사고를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용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은 “그간의 결실을 열매로 본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신문은 살아있는 교과서다. 우리 삶의 과거, 현재, 미래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독해력을 함양할 수 있는 NIE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뉴스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일보사는 이날 신문활용 교육(NIE)의 필요성과 성과 및 NIE 지도 사례, 그리고 이번 대회 수상작들을 담은 ‘제16회 전북 NIE대회 자료집’을 발간해 학생과 교사·학부모들에게 배부했다.

  • 교육일반
  • 전현아
  • 2023.12.10 16:23

정답은 전체 판갈이

누구나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쉽게 전북에서 국회의원이 되기 때문에 현역들이 더 지역구 사수에 열 올린다. 하지만 큰 정치인으로 거듭 나려면 경쟁이 심한 수도권 험지로 가서 일전을 불사해야 한다.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중앙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전북에서 각각 의석 한석이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다. 한마디로 전북은 동네북이 돼버렸다. 사실 다이아몬드는 어디에 있든지간에 다이아몬드다. 이처럼 인물이 똑똑하면 초선이라도 군계일학처럼 돋보이게 마련이다. 지금 전북 현역들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다. 잼버리 실패로 새만금국가예산이 자그만치 78%나 삭감되면서 존재감이 사라졌다. 지역에서는 현역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약해 이 같은 일이 생겼다면서 존재감 없는 현역들을 모두 갈아 엎어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최근 전북의 의석 한석이 줄어들자 민주당이 표면상 강하게 반발하지만 실제로 국힘이나 다른 지역구가 줄어들지 않아 전북 의원들만 속이 타들어 간다. 국가예산을 부활시키려고 허우적 대는 상황에서 또 의석수 삭감이란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은 전북은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정치적 무능으로 이 같은 일이 생겼기 때문에 전체를 판갈이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국회의원이나 인물은 지역을 배경 삼아 커 나가지만 모든 게 자기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 그간 전북에서 손쉽게 재선했으면 수도권 가서 한판 붙을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특히 민주당 당내 최고위원 선거에 나가서 비전을 제시하면서 영향력을 키울 생각을 했어야 옳았다. 하지만 방안퉁수 마냥 의정활동도 그렇고 문재인 정권 때가 춘삼월 호시절이었지만 그걸 못살리고 허송세월하고 말았다. 정서상 민주당 판인 전북에서 현역들한테 지역발전을 더 기대할 게 없기 때문에 모두 물갈이 시켜야 한다면서 그간 편하게 의정활동을 한 탓으로 굳이 한번 더 욕심 낸다면 정세균 전총리처럼 서울 등 수도권 험지로 나가야 한다고 일갈했다. 일각에서는 특자도 시대를 맞아 22대 총선을 계기로 전북도도 강원이나 충북처럼 여야가 경쟁하는 정치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도민들도 공천권을 갖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의 눈치만 살피는 국회의원 보다는 어떻게해야 전북발전을 가져올까를 깊이있게 생각한 인물을 반드시 찾아 내야 한다는 것. 그간 국회의원 잘못 선출하면 어떤 피해가 지역으로 오는지를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지금부터 옥석구분을 잘해야 한다. 무작정 지역정서에 함몰돼 인물 본위 보다는 당에 몰표를 주는 싹쓸이선거 만큼은 안해야 한다. 지난 21대 때 전북 출신 연고가 있는 의원이 지역구 10명을 포함 46명이었지만 막상 국가예산 삭감과 지역구 의석수 회복 하는데는 별 도움이 안됐다. 그렇다면 지역구 의원을 역량있는 인물로 잘뽑아 자력갱생 하는 게 정답이다. 두가지 사례를 목도한 만큼 전북 몫을 제대로 확보하려면 똑똑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하는 양심으로 나서야 할 때다. 이번 기회를 못 살리면 전북은 영 가망이 없다.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3.12.10 16:22

전북작가회의 '불꽃문학상' 정동철 시인 선정

척박한 지역 문단에서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작품 활동에 매진한 올해의 작가들과 작품들이 발굴됐다. 전북작가회의(회장 김자연 아동문학가)는 제16회 ‘불꽃문학상’에 정동철 시인, 제14회 ‘작가의눈’ 작품상에 김경나 소설가가 각각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불꽃문학상은 전북작가회의가 주관하며 지난 2006년 처음 제정된 이후 문학상으로 어둠과 혹한 속에서 빛을 발하는 불꽃처럼 문학의 길을 걸어가는 작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제16회 불꽃문학상은 올 한 해 작품집을 출간한 모든 전북작가회의 작품집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심사 결과 사라져가는 지역 토속어로 지역만의 이야기를 잘 형상화해낸 시집 <모롱지 설화>를 집필한 정동철 시인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불꽃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삶의 구절구절에 녹아든 언어적 색감의 원형질은 공동체 삶을 시의 화두로 삼았다”며 “전북 토박이말이 순 날것으로 빛나는 지점이 곧 한국의 문화사이자 역사임을 깨치게 했다”고 평했다. 또한 올해 14회를 맞는 ‘작가의눈’ 작품상은 김경나 소설가의 단편소설 <둘째 언니와 셋째 언니>가 선정됐다. 작가의눈 작품상은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는 전북작가회의 작가들을 격려하고자 2011년 제정된 상으로 통권 29호 <작가의눈>에 실린 전북작가회의 회원들의 작품이 심사대상이다. 총 150여 편으로 이뤄진 작가의눈 심사를 통해 심사위원들은 김경나 소설가의 단편소설 <둘째 언니와 셋째 언니>를 작품상으로 꼽았다. 심사위원들은 “소설 속 어린 화자의 눈을 통해 상처 입은 가족 구성원들의 세계를 무덤덤하게 그려냈다”며 “사연을 파헤치지 않으면서도 독자를 아이의 시선으로 끌어들여 이야기를 쫓게 하는 김경나 소설가의 섬세한 문장과 이야기의 구조가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불꽃문학상’은 상금 300만 원과 상패 그리고 ‘작가의눈’ 작품상은 상금 1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12.10 16:20

하늘빛수채화 세번째 회원전, 12일부터 청목갤러리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피어난다. 하늘빛수채화 회원들이 전주 청목갤러리에서 세 번째 회원전을 연다.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에서는 17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 54점의 수채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김혜숙, 신재철, 이정만, 최경숙 작가 등 총 17명이 참여한다. 하늘빛수채화 동아리는 은퇴한 시니어들이 학창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마다 모여서 회화의 기초부터 색채의 혼합과 조화, 구체물의 스케치, 채색 등을 단계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동아리 이름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다양한 하늘빛과 일출, 일몰의 환상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 지어졌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2월에 만들어진 이 동아리는 이제 세 번째 회원전을 맞이하며 그동안 회원들의 작품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들은 아직 습작기이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매달 출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변 풍경 등을 소재로 한 작품 활동에 매진 중이다. 수채화를 통해 인생 제2막을 시작한 회원들은 물과 물감의 조화를 통해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그림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하늘빛수채화 회원인 신재철 작가는 “예술이 남녀노소 나이와 관계없이 같은 감정으로 서로의 마음을 결합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삶을 보람 있고 즐겁게 가꾸는 일”이라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12.10 16:19

종합문예지 지필문학 겨울호 출판기념회 및 문학상 시상식 열려

종합문예지 지필문학은 최근 군산JB문화공간에서 올해 겨울호 출판 및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필문학대상에는 신재훈 수필가가, 신인문학대상에는 박승한 시인이 영광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겨울호에서는 제96기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유중현, 김종엽 시인과 박선희 수필가가, 제97기 신인문학상은 노영희, 제서현, 정문비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이로써 지필문학은 올 한 해 동안 18명의 신인 문학인을 발굴했다. 신성호 회장은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문학인들이 지필문학의 등용문을 통해 등단하도록 문학의 길을 마련해 주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작가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창작활동에 매진하는데 중추적인 도움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 회장은 “특히 올해에는 21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문학을 재창간하게 돼 종합 문예지의 쌍두마차로 더욱 넓은 문학세계에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하는 종합 문예지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필문학과 대한문학의 2024년 봄호의 원고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접수 받아 2월 중에 발간될 예정이며 3월초에 출판기념행사를 갖는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12.10 16:19

[뉴스와 인물] 취임 한 달 임병숙 전북경찰청장 "도민의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 지킬 것"

지난 10월 31일 제35대 전북경찰청장으로 취임한 임병숙(57) 치안감은 취임사에서 "언제라도 도민들께 달려갈 수 있는 친근한 전북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취임 한 달 여, 취임사에서 다짐한대로 지역의 치안활동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임 청장을 만나 전북 치안수장으로서의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취임하신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일보 구독자 여러분,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북에서의 첫 근무를 반갑게 환영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 한편으로, 도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한 달 여 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각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우리 전북경찰 가족들의 모습과 전북경찰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 주신 도민 여러분들을 만나 뵈며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잘 해낼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를 도민이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로 삼아 기대에 부응하는 전북경찰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취임사에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전북경찰을 강조하셨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전북치안의 최종 목표는 도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북경찰 모두가 주민의 각종 부름에 법과 규정, 즉 기본과 원칙에 부합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무를 위반하지 않고 도민들과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같은 통제 중심의 지시는 자칫 소극행정이나 형식주의로 빠질 수 있으므로, ‘즐겁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또한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찰조직에서 즐겁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짧게 표현한다면 상·하급자 모두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대화하고, 보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즐겁고 유연한 조직 문화는 내부만족을 넘어 외부만족으로 연계돼 결국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치안서비스로 승화되는 선순환의 역할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 우리 전북경찰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적극적인 자세로 오직 도민 여러분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것만 바라볼 것을 약속드립니다." -재임 기간 동안 전북 도민을 위해 중점 추진하실 사항이 있으시다면. "도민 여러분이 안전과 평온을 느낄 때 비로소 우리 전북경찰은 존재 이유와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치안활동의 목표이자 비전을 도민의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지키기로 설정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특히 강조한 중점 사항은 먼저 전북경찰 모두가 도민의 입장과 상황을 헤아리고 공감할 줄 아는 '도민중심, 인권존중' 자세를 확립해야 할 것입니다. 현장 인력을 강화해 도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든든한 이웃'으로서 도민의 눈높이에서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전북경찰청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사건처리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배려할 뿐만 아니라 피의자의 인권도 생각하는 인권친화적 경찰활동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담당 업무에 정통한 '선진 프로경찰관 육성'과 주민의 다급한 요청에도 신속 정확히 응답하는 '신속,민감 치안시스템' 구축에도 매진하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현장인력 강화를 중점으로 한 인력재배치를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일상에서 위협받는 도민분들이 없도록 치안인력 확보를 중점으로 조직 개편과 인력재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생활안전부로 이관, ‘범죄예방 – 지역경찰 - 112상황실’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현장에서 범죄의 예방과 대응이 더욱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범죄 신속대응 체감치안도 강화하신다는데, 주로 어떤 내용입니까.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도경찰청에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를 신설함으로서 범죄취약지, 우범지대에 대한 예방순찰과 범죄분위기를 제압함과 동시에 지역경찰 등 현장 치안 인력의 부담을 줄여줄 예정입니다. 인력조정은 도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과·계 통폐합으로 행정 인력을 감축하고 일부 지역경찰 재배치를 통해 치안수요에 맞는 효율적 인력운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치경찰제 시행과 관련해 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북경찰청은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 여성안전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북대, 전주대, 원광대 등 대학가에 1000여 개의 방범시설을 추가 설치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학가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비 절도 71%, 행패소란 100% 감소 효과를 거뒀습니다. 또 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예방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해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도민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자치경찰위원회와 소통하면서 협력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선거사범 수사 방침 등이 있으신가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혼탁했고 내년 총선도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북경찰은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주요 사무일정에 마쳐 1∼3단계로 수사전담반을 편성하는 단계별 단속체제를 가동, 선거사범 단속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금품선거 등에 대해서는 정당과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불법 행위자뿐 만 아니라 배후까지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 사법처리하고 철저히 수사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보다 안전하고 평온한 지역사회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의 참여와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때문에, 우리 전북경찰은 항상 도민 여러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어려움과 고통에 공감하며 특히, 약자의 아픔을 보듬는 치안활동을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실천하고자 합니다. 도민여러분께서도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전북경찰에 대한 관심과 성원도 아낌없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 전북경찰은 도민 여러분들 모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시길 기원하며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서울 출신인 임 청장은 한양사대부속여자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국사교육학과, 경희대학교 국제법무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7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직해 서울청 관악·서초·수서경찰서 수사과장, 경기북부청 가평경찰서장, 서울청 여청과장, 광진경찰서장, 국가수사본부 수사인권담당관, 인천청 수사심사담당관, 광주청 수사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여성, 순경 출신으로 치안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물이기도 한 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합리적인 업무추진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높다. 36년 경찰생활 가운데 주로 형사, 수사부서의 경험이 많은 임 청장은 폭넓은 식견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탁월한 수사 추진력을 갖고 있고 피해자 보호 및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12년 서울 서초서 수사과장 근무당시 서울동부지청 검사가 절도여성 피의자와의 추문이 벌어지고 당시 해당여성의 사진을 검사와 직원들이 돌려보며 유포한 사건을 수사했고 유포 당사자들은 모두 기소돼 처벌을 받았다. 검사들이 경찰서로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다'는 뜻의 한자성어인 '공평무사'를 경찰이 가져야 할 기본 자세로 여기고 있는 임 청장은 법과 원칙에 충실한 경찰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으며, 취임 직후 전북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등 도민들의 삶의 현장속에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담=백세종 사회부장, 정리=이준서 기자

  • 기획
  • 이준서
  • 2023.12.10 16:14

"국제교류수업 잇단 성과"…전북교육청, 미국서 교육협력 '빛났다'

전북교육청이 미국 현지 교육기관과 잇달아 국제교류협력을 이끌어냈다. 미국 워싱턴주를 방문한 서거석 교육감이 워싱턴주 교육청에 이어 벨뷰·타코마 교육지원청과도 국제교류수업 등 교육협력을 맺었기 때문이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서 교육감을 비롯한 국제교류추진단이 지난 3일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주를 방문했다. 이번 미국 방문은 국제교육과 교류 협력 확대 차원에서 추진됐다. 서 교육감은 현지 시각으로 5일, 미국 위싱턴주의 타코마 교육지원청을 방문, 조슈아 교육장과 패트릭 국제교육국장을 만나 국제교류수업에 대한 정책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의 해외연수 정책을 소개하고, 두 지역 학교 간 국제교류수업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 실천 계획을 앞으로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슈아 교육장은 “타코마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양 교육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하자”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이어 최근 미국 10대 칼리지로 선정된 바 있는 피어스대학을 방문, 줄리 총장과 관계자를 만났다. 서 교육감은 대학 측에 연수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을 요청하고, 연수 기관으로서의 전문성 등도 살폈다. 한국의 유학생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또 서 교육감은 7일 워싱턴주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지역인 벨뷰 교육지원청을 찾아 켈리 교육장과 학교폭력예방, 교권보호, 학력신장 정책에 관한 협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과 켈리 교육장은 벨뷰 지역의 학교가 전북지역 학교와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후 서 교육감은 이중언어수업을 진행하는 징메이 초등학교를 방문, 동메인 탄 교장으로부터 이중언어수업 도입 배경과 운영실태를 청취하기도 했다. 또 학습 부진과 관련해 학년에서 요구하는 학력을 갖추지 못하는 학생의 판별과 지원 사례를 질의하며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구상했다. 벨뷰 지역의 교육지원청과 학교 방문을 마친 서 교육감은 서북미 한국 학부모 협의회 김정열 회장과 임원들을 만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교육청이 도입하려는 IB 프로그램의 실제적인 장점,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학생 평가 방법, 학생 해외연수 등의 교육현안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서 교육감은 워싱턴 한미방송국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 재미동포들에게 방문 목적 및 성과, 학생 해외연수,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 학력 신장 등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 교육감은 “이번 방문으로 국제교육협력을 위한 협약체결, 해외 학교의 국제교류수업 참여 유도, 해외 대학과의 학생 및 교사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약속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북교육청의 글로벌 교육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24년에 추진될 해외연수와 국제교류의 탄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0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