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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장애인탁구단 이근우 선수 "장애는 불편할 뿐 불행한 것 아냐”

“만약 세상에 즐거움만 있다면 우리는 결코 인내하는 법을 배울 수 없을 것입니다. 장애는 불편할 뿐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장수군장애인체육회 탁구단 이근우 선수(54)의 좌우명이다. 이근우 선수는 국가대표로 체계적인 훈련에 힘입어 실력이 일취월장 TT6급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초 목포시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전라북도 대표 선수로 출전해 TT6급 여자 단식 금메달을 비롯해 혼합복식 동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쓸어 담으며 장수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작은 농촌 마을에서 2남 5녀 중 셋째딸로 태어난 그녀는 3살 무렵 소아마비 증세가 발현해 작은 몸을 옥죄었다. 이근우 선수가 탁구를 접한 것은 초등학교 때였다. 그녀는 “처음 일반 학교로 입학해 다니다 장애인 특수학교로 전학하며 친구들을 따라 재활 삼아 시작한 탁구가 재미를 더해 직업이 되었다”고 회상하며 “초등학교 이후 사회생활을 하던 중 사고로 장애를 입은 동네 오빠를 따라 놀러 간 대전 보훈병원 옆 체육관에서 붕대를 감고도 탁구를 즐기는 이들을 보면서 옛 기억이 떠올라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다시 라켓을 잡는 계기가 됐다. 이후 동호인 리그에서 활동하던 중 2005년 대전시 대표로 발탁돼 전국체전에 출전, 이듬해 대전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당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2021년 창단한 장수군장애인체육회로 이적한 후 국가대표로 제16회 도쿄패럴림픽에 출전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에서 개인전 5위, 2022 슬로베니아 오픈대회 개인전 동메달, 올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개인전 은메달과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자신감이 더해졌다. 내년 8월에 열리는 제17회 파리패럴림픽을 준비하며 지난 도쿄에서 이루지 못한 금빛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하거나 실패를 겪어 너무 힘겨울 때가 있다. 이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근우 선수는 탁구에서 이런 원동력을 찾았다. 매 대회 자신의 한계를 넘나드는 그녀는 2024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패럴림픽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장애인탁구대회는 TT1급에서 11급으로 분류해 진행한다. TT는 탁구(Table Tennis)의 약자로 1급부터 5급은 휠체어 장애 정도, 6급부터 10급은 스탠딩 장애 정도, 11급은 지적장애 등급으로 분류한다. 대회 참가 전 선수들은 국제등급분류사로부터 장애 정도에 따라 등급분류 판정을 받는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3.11.26 16:20

‘김삼의당 탄생 254주년 기념식’ 성료

김삼의당기념사업회(회장 조남훈)가 주관하는 ‘김삼의당 탄생 254주년 기념식’과 ‘제5회 전국 김삼의당 시(詩).서(書).화(畵)공모대전(대회장 김철수)’이 지난 23일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조남훈 회장은 “봉건제도와 신분제의 사회구도 속에서도 조선시대 여성시인 중 가장 많은 한시를 남긴 김삼의당이야 말로 뛰어난 문학적 능력으로 그녀가 남긴 시와 글은 조선후기의 여성세계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 아니할 수 없다며 김삼의당의 생애와 작품은 반드시 조명하여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일반부 종합대상은 시 부문 김삼복 씨의 ‘삼의당 별곡’, 학생부 종합대상 서 부문 김은재의 ‘부부 수창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 장원은 시 부문 방민선 씨, 서 부문 양수현 씨, 화 부문 김상희 씨가 수상했으며, 아동 청소년은 시 부문 한서연 학생, 서 부문 최용진 학생이 장원을 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진안 부부묘소를 방문해 참배하고 김삼의당 부부가 말년을 살았던 생가터와 만취정, 부부시비 공원을 답사했다. 한편 김삼의당은 신사임당, 허난설헌, 황진이, 이매창 등에 버금가는 남원 출신 여염집 여성시인으로, 양반가의 여인이거나 기녀들만이 문학을 향유하던 시대에 여염집 여인으로 문학적 재능을 남겼다.

  • 사람들
  • 신기철
  • 2023.11.26 16:16

남원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상용화 지원사업 공동 시연회

남원시가 지난 24일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인 운봉읍 주촌리 일원에서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2023년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동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남원시가 2023년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되어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 실증성과를 확인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소방 드론의 상용화 모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시연내용은 △화재 감시 시스템 실증 △고중량 드론 활용 화재 진화 시스템 실증 △접근이 어려운 고층 건물의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한 강화유리 파괴 장치와 소화액 분사장치 점검 및 시연 등으로, 시연 과정은 모두 이번사업을 통해 구축된 드론 관제 체계로 통합 제어하고 관리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드론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드론 레저스포츠 도시 남원’, ‘드론 공공서비스 활성화 도시 남원’ 등 추진한 성과를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드론 문화의 도시 남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선정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남원시와 ㈜팔네트웍스(관제시스템), ㈜와우미래기술(고중량 소방 드론), 스페이스워(드론 레저스포츠 활성화)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을 수행했으며,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은 ㈜서우와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가 참여해 접근이 어려운 화재에 대응 할 수 있는 다목적 소방 드론 실증을 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11.26 16:16

진안군,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위한 ‘2023 정책제안 보고회’

진안군은 군정 전반에 걸쳐 획기적, 창의적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군청상황실에서 전춘성 군수 주재 하에 ‘2023 정책제안 보고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앞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5주가량에 걸쳐 모든 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정책제안에는 총 266건의 의견이 제시됐다. 266건 가운데 1차, 2차 예비심사 및 부서 검토의견을 받아 총 20건의 제안이 앞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3일 보고회는 이들 20건을 대상으로 설명이 실시되는 자리. 20건의 정책제안자들이 각각 나서 세부내용 등을 설명하고 모든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최종보고회가 마련된 것. 이날 보고회에서는 톡톡 튀는 제안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 진안군에 산재한 산림치유시설을 활용하는 사업개발과 어린이 전용 산림 레포츠 시설 구축, 초고령 사회 특성을 반영한 노인친화형 공동(임대)주택 건립, 부귀 메타세쿼이어길 관광자원화, 관광객 유치로 생활인구 확보,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한 주민 체감 정책 등이 특히 눈에 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춘성 군수는 “우리 지역이 나가야 할 방향과 그와 관련된 사업들을 공직자들이 많이 고민하고 정책에 담자고 제안해 줘 정말 고맙다”며 “보고된 제안들은 심도 있게 검토해 사업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3.11.26 16:16

“군산항 입국 수속 지연”⋯중국 관광객 유치 ‘찬물’

“입국심사가 길다보니 여행도 하기 전에 녹초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여행사 대표이사 및 가이드와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한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그는 “입국심사가 오래 걸려 중국 여행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면서 “시간 단축 없이는 향후 중국 내 관광객 유치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부터 멈췄던 국제카페리 여객 운송이 지난 8월 재개된 가운데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통상 12시간 동안 중국에서 배를 타고 군산항에 온 중국 관광객들이 도착하자마자 또 다시 입국 심사에서 장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이유에서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9월 기준 약 129만 5000명으로 전체 방한 외래 관광객 중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북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23만 3510명이며, 중국인 방문객(3만 8469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중국인의 방한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에 전북도와 도내 각 지자체 역시 군산과 석도를 오가는 석도국제훼리 여객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여행시장 집중 공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전북도는 내년에 중국 현지에서 전북관광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중국 여행사 대표단들도 최근 여행 추세를 반영, 현지 여행객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전주·군산·익산·임실·진안·남원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국 시간에 많은 시간을 뺏기다보니 전북에 첫 발을 밟은 때부터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전북도 등 외국 관광객 유치 정책과 엇박자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것. 실제 지난 12일 중국 가이드와 대표이사 등이 포함된 단체 여행객 18명이 하선 후 군산항 국제여객선 터미널을 빠져나오기까지 1시간 20분이 걸렸다. 또한 지난 21일 중국 여행사 단체 여행객(25명) 단체 입국수속도 1시간 넘게 걸렸다. 이 때문에 당시 중국 가이드와 대표이사들 사이에서 입국 심사 인터뷰가 너무 길고 까다롭다는 하소연과 함께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런 모습이 자칫 군산과 전북 관광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뿐만 아니라 타 항만과의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한 가이드는 “20명 정도의 단체 인원이 빠져 나오는 데에만 1시간이 넘게 걸렸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할 텐데 전북 관광 발전 및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군산출장소 관계자는 “적은 인원으로 입국 심사를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문제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는 만큼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들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1.26 16:15

도배 하고, 장판 하고, 지붕누수도 고치고...

진안 부귀면 궁항리 A씨의 오래된 주택 한 채. 이 가옥은 비가 오면 정면 차양구조물과 비가림막의 설치상태가 좋지 않았다. 비가 올 때마다 천장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졌다. 천장과 벽엔 여기저기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주거하기 불편할 정도로 장판이 울어 있기도 했다. 지난여름 집중호우 때는 침수 위기를 겪을 정도로 주택 외부 환경까지 열악했다. 집 수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쌓이는 상황에서 부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봉진·박영춘, 이하 부귀면지사협)가 나섰다. 부귀면지사협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 주택을 수리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이른바 ‘따뜻한 안방 만들기 사업’을 실시된 것. 지역특화사업인 이 사업은 이틀에 걸쳐 실시됐으며 이를 통해 A씨 주택은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됐다. 비가림막 경사가 조절되고, 지붕 누수방지 조치가 취해졌으며, 벽지와 장판이 교체됐다. 부귀면지사협에 따르면 ‘따뜻한 안방 만들기 사업’은 저소득층의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부귀면지사협은 4년째 이 사업을 해마다 1~2회 실시하고 있다. A씨 주택 집수리는 올해 두 번째 사업이다. 박영춘 위원장은 “2024년에는 집수리뿐 아니라 주택 내·외부 정리는 물론 소독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저소득층이 보다 따뜻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1.26 16:15

전주 완산경찰서, 다양한 아동학대 인식 개선 및 예방 활동 실시

전주완산경찰서(서장 정창옥)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다양한 인식 개선 및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완산서는 아동학대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 점에 착안,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해 매달 ‘아이를 향한 사랑 올바르게 표현해주세요’라는 슬로건의 뉴스레터를 제작, 관내 학교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e알리미를 활용해 배포중이다. 또 완산서는 부모 대상 교육자료인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바람직한 훈육방법’ 리플릿을 제작해 전주시청·아동보호전문기관과 주민 대상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POP(Point Of Purchase advertising, 구매시점 광고) 홍보물을 제작해 관내 아동안전지킴이집, 다중이용시설 323개소에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APO(학대예방경찰관)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 행사장 방문자들을 상대로 리플릿 등 홍보물 배포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완산서는 지난 2021년 온고을 라이온스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동학대 피해가정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의료 및 보호시설 지원도 하고 있다. 완산서 관계자는 “아동학대 인식개선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유관관과 협업해 학대 피해가정이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준서
  • 2023.11.26 16:04

'시설 주요 정보를 한눈에…' 전주시설공단, 시설지도 디지털센터 구축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은 각 시설 세부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설지도 디지털센터’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실내외 체육시설과 장사시설 총 21개 시설의 세부 정보를 시설지도 디지털센터에 집적했다. 디지털센터에서 각 시설의 준공 시기와 면적, 층수, 수용 규모 등 총괄적인 현황은 물론 출입문과 엘리베이터, 장애인 시설, 화장실, 편의시설, 관람석, 주차장 현황과 위치 등 세부적인 정보들을 설계도면 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국내외 각종 행사나 대회 유치에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시설 현황 자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주최 측에서 화장실과 매점, 장애인 시설 등 행사 또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시설들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등의 관련 정보들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됐다. 이를 위해 공단은 각 시설별 DB 책임담당자를 지정해 현황 자료의 최신화를 유지할 예정이다. 시설지도는 행사 관계자나 공단 직원은 물론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자유롭게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구대식 이사장은 “시민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우리 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지도를 제작했다”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1.26 13:06

"농촌유학 전북으로 오세요"⋯서울서 농촌유학 설명회 '뜨거운 관심'

전북교육청이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해 농촌유학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열린 '농촌유학 설명회'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서울시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전북 농촌유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교육청이 단독으로 개최한 첫 농촌유학 설명회로, 서울시 학부모 및 학생 35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북 농촌유학 운영 내용,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 농촌유학 거주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참석해 공동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도시와 농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생태체험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2월 4일부터 전북 12개 지역, 30개 학교애서 2024학년도 농촌유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면서 “전북 농촌유학은 자연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학생중심의 교육이다. 지역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해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길러주는 전북 농촌유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84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27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갈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26 10:09

한승인 정읍 동신초 교사,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 수상

한승인 정읍 동신초 교사가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한 교사는 지난 24일 전남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개최된 '2023 발명교육 컨퍼런스·연합학술대회'에서 발명교육확산 및 기반조성분야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발명교육 대상은 전국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고 권위의 발명 관련 상으로 발명교사들의 노벨상이라고 불린다. 한 교사는 전북에서 처음으로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운영하는 발명교사 인증제 마스터 인증을 받은 교사이다. 지난 2016년부터 학생발명동아리와 발명교육센터 발명반 및 발명영재학급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또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발명연구회 운영, 교사발명교육 프로그램 운영, 발명대회 컨설턴트, 발명대회 자문위원 및 심사위원 활동을 통해 발명메이커교육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학생발명대회지도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실제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상(전북 최초 성과) 및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최우수상을 지도하는 등 전국 단위의 발명대회 지도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발명교육 연구실적(전국지도논문연구대회 1등급 포함)과 각종 발명 관련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공유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승인 교사는 “학생들이 발명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발명교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26 10:09

[전북의 문학 명소] 4. 돌에 새긴 마음, 문학비를 찾아서

△남원시의 문학비 시비·노래비·기념석 등 다양한 문학비가 공원과 문화시설, 마을 어귀 등 우리 가까이에 있다. 남원시·순창군·완주군·임실군 중 문학비가 가장 많은 곳은 남원시다. 교룡산국민관광지, 춘향테마파크, 호암시비공원에 시비들이 숲을 이뤘고, 구룡계곡, 만인의총, 변강쇠백장공원, 오리정, 유천마을, 정령치휴게소, 혼불문학관 등에도 각 공간의 특성에 맞춰 시비와 표지석 등을 세웠다. 교룡산국민관광지는 산책로 곳곳에 남원을 상징하는 작품이 돌에 새겨 있다. 고전소설 「춘향전」의 성춘향이 옥에서 들려준 「옥중시」와 이몽룡이 변사또 생일잔치에서 읊은 「어사시」, 임진왜란·정묘호란 때의 의병장 방원진(1577∼1650)의 시조 「애련곡」, 유천마을이 고향인 김삼의당(1769∼1823)의 시 「화만지」, 수지면 출신인 박항식(1917∼1989)의 시 「도라지 꽃」, 복효근의 시 「다시 밝혀 드는 동학의 횃불」 등이다. 교룡산(520m)의 허리를 타고 한 바퀴 돌아오는 둘레길에서 남원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유서 깊은 교룡산성·선국사·은적암터도 살필 수 있다. 임권택의 영화 <춘향뎐>(2000)과 TV 드라마 <쾌걸춘향>(2005)이 촬영된 춘향테마파크에는 고증을 거쳐 세워진 춘향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춘향전」과 남원을 소재로 한 시비들과 <남원의 애수> 노래비가 있다. 강은교의 시 「춘향이의 꿈노래」, 곽진구의 시 「오작교」, 길용숙의 시 「그리운 이몽룡」, 김동리의 시 「남원에서」, 김소월의 시 「춘향과 이도령」, 김영랑의 시 「춘향」, 박재삼의 시 「자연-춘향이 마음 초(抄)」, 복효근의 시 「춘향의 노래」, 성춘향의 시 「옥중시」, 양성지의 시 「광한루 예찬 시」, 진복희의 시 「춘향연가」 등이다. 사부작사부작 걷다 보면 사랑가 한 대목 절로 흐른다. 호암시비공원은 덕과면 만동마을 들머리에 남원과 연관 있는 조선 시대 선비 18인의 시를 돌에 새겨 만든 쌈지공원이다. 1789년(정조 13년) 창건된 호암서원이 가까이 있다. 향교동 유천마을에는 조선 시대 유일한 부부 시인인 담락당 하립(1769∼1830)과 김삼의당의 시비가 있다. 하립은 문집『담락당집』을 남겼고, 가난한 살림을 꾸리는 여염집 여인인 김삼의당은 글공부를 위해 먼 곳에 있는 남편에 대한 애정과 기대, 아이들의 육아와 시집살이, 일상 속 크고 작은 일들과 자연의 멋을 소재로 260여 편의 한시와 산문을 남겼다.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 태어났다고 알려진 부부의 사연은 표성흠의 장편소설『교룡』에서 더 애틋하다. △순창군의 문학비 편백으로 가득한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 ‘해원의 숲’은 김소월·김용택 시인의 시가 있는 산책로다. 김소월의 시 「산유화」가 새겨진 시비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산책로를 따라 나무 팻말에 담긴 「어느 날」, 「단 한 번의 사랑」, 「산벚꽃」 등 김용택 시인의 시가 마음의 휴식을 선사하며 걸음을 가볍게 한다. 귀래정 체육공원에는 순창읍 가잠마을 출신으로 ‘이 땅은 나를 술 마시게 한다’라던 권일송(1933∼1995)의 시 「반딧불」이 새겨진 시비가 ‘한 방울의 술’처럼 서 있다. ‘찢기운 조국’에서 ‘미쳐 돌아가는 용녀의 춤을 멎게 할 천동의 한바탕’을 기다리던 그는 많은 밤, ‘비에 젖는 공화국 헌법 제1조’를 꺼내 들고 ‘절망의 술잔’을 기울였다. 온갖 비리가 난무하는 황량한 세상. 시인에게 술은 내일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서 어둠을 견디는 마지막 묘약이었을 것이다. 복흥면 동산마을에 조선 성리학의 마지막 거장인 노사(蘆沙) 기정진(1798∼1879)의 유허비와 시비가 있다. 높이 1.8m의 유허비엔 그의 일대기와 사상을, 시비엔 그가 8살 때 지었다는 한시 「내장산」을 새겼다. △완주군의 문학비 문화예술공간 여산재는 돌에 새겨 펼친 시의 숲이다. 2003년부터 김남곤·정군수·조미애·황금찬·허소라의 시와 강현욱·김우종·김형석·박승·안숙선·정세균·지정환·최불암·함종한 등 유명인의 어록을 돌에 새겨 시비림(詩碑林)을 공들여 만들고 있다. “만발하는 꽃에 향기가 없다면 진실과 가치가 무너지듯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과 예술의 한 장르를 일궈 내겠다.”라는 것이 여산재를 설립한 국중하 수필가의 의지다.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는 삼례에는 삼례집회와 삼례봉기를 기념하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과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기념비’(삼례읍 삼례태평길 36-2)가 서 있다. 역사광장은 2003년 10월 10일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완주지부가 주도해 조성했으며, 동학농민혁명봉기 기념비, 추념의 장, 대동의 장, 동학농민군 출진상 등을 갖춰 동학농민혁명 속 삼례의 역사를 공고히 했다. 송기숙(1935∼2021)의 소설 「녹두장군」에 삼례에 모인 민초의 삶이 생생하게 묘사됐다. △임실군의 문학비 임실에도 문학비가 많다. 임실문인협회에서 2008년 사선대 진입로 작은 동산에 세운 임실문학비는 임실 문학인들의 기세를 높이는 문학비다. 『임실문학』 제30호 발간을 기념하고, 협회와 회원들의 문운과 단결, 애향을 기원하며 최풍성의 시 「글 동산에 모여」와 임실문협 회원 104명의 이름을 새겼다. 문학비를 세우던 2008년에 48명의 이름을 새겼지만, 이후 회원이 늘면서 문학비 옆에 비석을 만들어 56명의 이름을 더 넣었고, 앞으로 활동할 회원들의 이름이 들어갈 여분까지 남겨놓았다. 사선대 조각공원에는 임실이 고향인 가수 최갑석(1938∼2004)의 노래 <38선의 봄>과 <고향에 찾아와도>의 노랫말을 새긴 노래비가 있다. 섬진강댐 수몰민의 서러움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요산공원 ‘망향의 탑’에는 김춘자의 시 「사라진 흔적 가슴에 새기며」가 새겨 있다. 임실 문학비의 성지는 진뫼마을에서 시작된다. 마을 앞 고추밭 가장자리에 ‘월곡양반 월곡댁/ 손발톱 속에 낀 흙/ 마당에 뿌려져/ 일곱 자식 밟고 살았네’라고 새겨진 작은 비석이 있다. 진뫼가 고향인 수필가 김도수가 2006년 부모님이 땀 흘리며 일구던 밭에 세운 것으로, 사람들은 이 비석을 ‘사랑비’라 부른다. 자식들은 비단길 걷게 하겠노라고 힘든 가시밭길 걸어오신 부모님의 깊은 뜻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만, 여기 살아생전에 미처 다 드리지 못한 사랑을 조그마한 비에 새겨 기리려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가난했지만 일곱 자식들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김도수의 수필 「월곡양반과 월곡댁에게 사랑비를 바칩니다」 중에서 수필집『섬진강 진뫼밭에 사랑비』(전라도닷컴·2015)에 실린 그의 글에서 식구들을 먹이고 키워준 논밭 다랑이 흙냄새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진뫼마을에서 천담마을에 이르는 섬진강길에는 「농부와 시인」, 「향기」, 「봄날」, 「사람들은 왜 모를까」, 「나무」, 「섬진강1」, 「섬진강3」 등 김용택의 시를 새긴 시비가 여럿 있다. 섬진강길을 따라 유유자적 걸으며 맑은 물살이 흘러가는 소리를 들으면 시와 삶과 풍경이 하나가 된다. 시비에 적힌 시를 소리 내 읽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시인이 된다. /최기우(극작가)

  • 문학·출판
  • 기고
  • 2023.11.26 10:00

‘안현범·송민규 연속골’ 전북, 광주에 2-0 승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광주 FC를 꺾고 중요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전북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안현범과 송민규의 연속 골에 힘입어 광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16승 9무 12패 승점 57)은 3위 광주(승점 58)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특히 리그 3위까지 출전권이 부여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에도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동준, 박재용, 송민규가 최전방 공격을 맡았고, 아마노 준, 박진섭, 백승호가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진은 안현범, 정태욱, 홍정호, 김진수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꼈다. 광주는 4-4-2로 전술로 맞섰다. 투톱은 오후성, 이건희로 구성했고, 허리는 엄지성, 이강현, 정호연, 토마스가 책임졌다. 수비에는 두현석, 안영규, 김승우, 이상기를 세우고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의 공세가 매서웠다. 주도권을 잡고 광주의 골문을 노린 전북은 전반 19분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김진수의 크로스를 이동준이 머리를 갖다 댔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흘렀고, 이것을 박재용이 내주자 안현범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이후 반격에 나선 광주가 전북을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지만, 양 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전북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송민규가 연결한 슈팅이 문전으로 향했고 광주의 골키퍼 김경민이 쳐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이후 골로 인정했다. 2-0 전북의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내드는 등 만회골을 노렸으나 전북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북도 교체를 통해 중원을 강화하고 측면 공격으로 추가 골을 노리는 등 전북과 광주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 축구
  • 강정원
  • 2023.11.25 16:11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82. 나의 꿈

△글제목: 나의 꿈 △글쓴이: 임세은 (전주신성초 5년) 나의 꿈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래서 이 종이에 나의 여러 가지 꿈을 말해보려 한다. 첫 번짼 성우이다. 왜 성우가 되고 싶냐면 애니메이션을 볼 때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없으면 심심하다. 그래서 우리가 애니메이션을 볼 때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게 만들어주시는 게 난 성우라고 생각한다.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를 우릴 위해 열심히 내주시는 성우분들이 멋져서 난 성우가 되고 싶다. 두 번째론 웹툰작가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림 그리는 것에 관심이 있는데, 내가 만든 캐릭터들로 이야기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웹툰을 보면서 깔깔 웃는 일이 많은데, 나도 내가 웹툰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웹툰을 보며 웃기도 하고, 감동받기도 하는 사람들을 상상만 해도 기쁘고 뿌듯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론 배우이다. 왜냐하면 내가 배우가 되서 드라마, 영화 등등 출연해서 행복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사람들께 행복과 감동 등의 여러 가지 감정을 전해드리고 배우가 꿈인 분들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마지막 네 번째 꿈은 사람들께 모든 긍정적인 감정을 주는 사람이다. 그런 직업은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께 모든 긍정적인 감정을 주는 멋진 사람이 되는 게 나의 마지막 꿈이다. 근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사실 사람들께 모든 긍정적인 감정을 주는 사람은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범죄자, 강도 이런 나쁜 직업이 아닌 농부, 경찰, 선생님 등 이렇게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긍정적인 감정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때까지 나의 꿈을 소개해봤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 말고도 좋은 직업이 많이 있는 거 같다. 앞으론 내가 이루고 싶은 직업은 어떤 일을 하는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그럼 이만!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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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5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