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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 내년 기약

제10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가 4일 도시민과 지역주민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레드컬러( Red Color) 농축산물을 테마로 지난 2일부터 장수읍 의암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장수사과와 오미자, 한우 등 장수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특히 장수한우마당은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한우를 구매하고 맛보려는 도시민으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으며, 레드(Red) 및 우수 농산물 상품전에도 사과와 오미자 등을 구매하려는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또한 한우랑사과랑 주제관, 장수사과수확체험,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적과의 동침, 동물농장체험, 추억의 놀이터, 전통민속놀이 마당, 사과카페, 향토음식거리, 각종 문화공연 등 각 프로그램의 내실 운영으로 축제 만족도를 높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위 홍봉길 위원장은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3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며 축제의 위상을 대내외에 떨쳤다면서 앞으로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가 전국 우수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꾀하고 축제를 통해 장수군의 농축산물과 장수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최용득 군수는 올해는 장수의 다양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판매 시식행사와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많은 도시민이 장수군을 찾은 것 같다며 축제기간 장수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 장수
  • 정익수
  • 2016.09.05 23:02

무주반딧불축제 성황리 폐막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가 9일 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쳤다.4일 진행된 폐막식에는 황정수 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 이성만 축제제전위원장을 비롯한 관광객과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으며 특히 무주와 함께 2016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충북 제천시 이근규 시장과 경남 통영시 이학석 부시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성공을 기원하는 군민 역량 결집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태권도 동작을 응용한 율동 퍼포먼스에 남녀노소 참가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함으로써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갈망하는 군민의 결집력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황정수 군수는 성년으로서 마음가짐이 남달랐던 반딧불축제를 잘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각오로 2만 5000여 군민 모두가 힘과 마음을 모아 태권도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태권도원을 세계적인 성지를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올 폐막식은 올해의 관광도시,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무주를 알리는 무대로 삼아 주목을 받았으며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무주군민들의 역량을 모으는 계기로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정부가 지정하는 4년 연속 최우수축제와 13년 연속 우수축제, 한국지방자치브랜드 대상 축제부문 대상, 코페스타 선정 가장 가보고 싶은 여름축제 등에 선정된 바 있는 무주반딧불축제는 개체 크기가 크고 발광력이 좋은 늦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열리면서 인기를 모았으며 올해의 경우 반딧불이 주제관을 비롯한 신비탐사,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1박 2일 생태탐험 마을로 가는 가을축제는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 무주
  • 김효종
  • 2016.09.05 23:02

반딧불이 연구·보호활동 정보 공유

2016 반딧불이 국제환경심포지엄이 지난 2일 무주최북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이성만)가 주최하고 한국반딧불이 연구회(회장 남상호)가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본 다가쯔기 반딧불이 모임의 고모리 다가아기 회장과 가츠기 구로가와 반딧블이를 지키는 모임의 자기 쯔요시 사무국 차장, 영남대 장갑수 교수 등 한국과 일본의 반딧불이 전문가 20여 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어린이와 함께하는 사육활동 △반딧불이와 지역이 함께하는 고령사회 △반딧불이와 곤충산업의 발전방향 △운문산반딧불이 복원을 위한 여러 시도 등 반딧불이 연구와 보호활동에 관한 정보들을 공유했으며 반딧불이 서식지로 떠나는 현장 관찰의 시간도 가졌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반딧불이 국제환경심포지엄은 반딧불이 보존과 관련된 국내·외 활동사례를 공유하며 반딧불이의 생태와 그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활화한다는 취지가 담겨있어 의미가 깊다”며 “반딧불이와 자연을 살리고 더불어 무주반딧불축제의 가치를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마다 무주반딧불축제와 함께 열리고 있는 반딧불이 국제환경심포지엄은 학계와 시민활동가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6.09.05 23:02

농·특산물 직거래행사…순창군, 농민 소득 창출

순창군이 다양한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추진해 농민 소득 창출은 물론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군에 따르면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5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시작되는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시작으로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동대문구는 물론 서울대병원 등 대도시에서 7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추석맞이 순창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군이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에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블루베리, 오미자, 아로니아 등 신선한 농산물과 순창의 대표 특산품인 다양한 전통장류제품을 싼 가격에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 인기가 높다.실제 군은 올해 설명절 4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15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직거래 장터의 또 하나 장점은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을 유통마진을 줄여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농민 소득 증가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농산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재 구매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군은 소비자의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달을 만들고 생산 농민의 연락처 등을 배부해 재구매가 가능하도록 연결하고 있다.이와 함께 군은 수확기 벼 가격 하락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농가를 위해 오는 10월에 우호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부산 사상구에서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 등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쌀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직거래 행사를 추진 중이다.

  • 순창
  • 임남근
  • 2016.09.05 23:02

진안 부귀농협 정종옥 조합장 한국전문인대상

진안군 부귀농협 정종옥 조합장이 지난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전문인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전문인대상은 창립 제21주년을 맞은 (사)한국전문기자협회가 해마다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로 제7회를 맞았다. 이 상은 어떤 분야의 공로를 널리 알리고 이를 장려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전문인을 선정하며 올해 19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에 정 조합장은 전통식품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정 조합장은 경영 부진에 빠진 부귀농협 마이산김치공장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국회사무처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회의사당에 김치를 납품했고, 중동에 전통김치를 수출하는 길을 열기도 했다. 제품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HACCP 인증도 받았다. 이런 것들이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요인이 되었다는 게 부귀농협 관계자의 설명이다.정 조합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제가 수상한 대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며 모든 조합원과 직원이 조합 운영에 하나로 지혜와 힘을 모아주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김치공장 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공로를 조합 직원과 조합원에게 돌렸다.한편 한국전문기자협회는 전문언론문화창달을 위해 현직 기자를 비롯한 전문가로 구성돼 미디어 사업에 맞는 사회공익활동을 전개하는 단체다.이번 수상에서 각 부문별 대상은 정치부문 홍문종(국회의원), 의정광역부문 정기열(경기도의회의장), 의정기초부문 장영미(동두천시의회의장), 대중가요부문 임주리(가수) 등이 받았다.

  • 진안
  • 국승호
  • 2016.09.05 23:02

장수레드푸드융복합센터 건립 확정

장수레드푸드 융복합센터 사업이 국토교통부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장수군은 장수레드푸드 융복합센터 조성사업이 국토부의 국가사업 공모에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장수레드푸드 융복합센터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장수레드푸드 융복합센터는 민선 6기 군수 공약사업인 ‘장수 만남의 광장’으로 계획했던 사업으로, 국비 23억 원과 군비 23억 원 등 총 46억 원을 투입해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 IC 부근에 총면적 2만5633㎡의 1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또한 방문객 안내센터, 레드푸드식당, 직판장, 레드푸드가공체험장 및 이벤트광장, 레드푸드생태공원 등을 조성, 장수의 관문인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나가는 장수가 아닌 찾아오는 장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최용득 군수는 “장수레드 융복합센터는 장수지역의 랜드마크로서 방문객 유입과 지역민의 다양한 경제활동을 기반으로 지역간 격차 및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등 낙후된 지역에서 탈피할 수 있는 최적의 적지로서, 장수군 발전의 핵심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미 조성돼 있는 장수군농산물유통센터와 오미자 와이너리 등 지역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장수 지역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해 장수군 미래의 100년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수
  • 정익수
  • 2016.09.05 23:02

“전북, 아시아 미술 인적 네트워크 중심 될 것”

기관끼리의 형식적 협약보다는 작가들이 대면하고 직접 작업에 대해 교류할 때 아시아 현대미술의 구심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아시아 청년 국제교류 워크숍을 시작으로 전북지역이 아시아 현대 미술의 인적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입니다.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아시아 14개국 청년 작가들의 교류마당인 아시아 청년 국제교류 워크숍을 지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전주전통문화관에서 열고 있다.아시아현대미술전2016-아시아 영(ASIA YOUNG) 36전시의 일환으로, 장석원 관장을 비롯한 전시 참여 작가들이 각국의 정치상황과 현대미술, 자신의 작업세계 등에 대해 잇따라 발표토론한다.워크숍 첫 발제는 장 관장이 맡았다. 그는 국가별 시대정신이 담긴 예술작품과 이번 전시 작품에 대한 감상 등에 대해 말했다. 그는 도립미술관이 아시아현대미술전을 지속하면서 아시아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고자 한다며 참여 작가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영 36의 취지, 정체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다른 작가들에게 알리고, 교류가 확장되는 과정이 축적된다면 얼마든지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참여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작가들에게 나눠줄 명함을 가득 들고 온 네팔의 실라샤 라지반다리 작가 및 기획자는 아시아 현대미술에 관한 전시가 여럿 있지만 지역 특성이나 기획자가 이를 어떻게 엮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이번 전시 역시 고유한 정체성과 신선한 힘을 가졌고, 참여 작가들이 긴 시간 작품을 보고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말했다.1살 된 아기, 남편과 함께 온 미얀마의 응게 레이 작가는 현재 미얀마는 엄격한 검열이 이뤄지지만 자녀를 비롯한 다음 세대를 위해 정치사회적 이슈에 관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의 덱스터 페르난데스는 자유로운 그래피티(벽에 페인트로 그리는 그림)작업을 하는데 미술관에 초대돼 색달랐다며 개막식부터 바쁜 일정에 조금 피곤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장르와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재밌는 경험이다고 말했다.하지만 워크숍이 전시 참여 작가만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행사였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 미술인은 전북지역에 아시아라는 판을 까는 근본적인 이유에는 관립기관으로서 지역 미술의 저변확대와 지역 작가들의 해외 진출이 있다며 이번 교류 프로그램이 좋은 기회인 만큼 지역 작가들을 참여하게 했다면 취지에 더 적합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일 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영 36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우팬더러왓 주한 인도 부대사, 소나 타다라이 주한 네팔 부대사, 김승희 국립전주박물관장, 이병천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 강신동 전북미술협회장, 김완순 교동아트미술관장, 박은주 한국문학예술비평가협회 이사장 등과 홍순무 한봉림 원로 작가 등 지역미술인이 참석했다. 또한 에코 미얀마 뉴제로 아트스페이스 경영 디렉터와 몽골의 엥흐볼드 토그미드시레브 등 전시에 초대된 작가들도 참석했다.개막식에서는 김기라 작가 작품에 등장하는 김형규 래퍼 등이 공연을 펼쳤고, 루 양의 부처의 후광을 상징하는 무빙 갓(Moving God) 작품을 메고 행진하는 쇼도 열렸다.아시아 영 36전시는 오는 1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9.05 23:02

지역 넘나드는 문학의 장 펼치다

영호남수필문학협회(회장 김정길)가 개최한 제25주년 2016 영호남수필문학교류대회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김제 모악산유스호스텔, 아리랑문학관, 벽골제 등지에서 열렸다.행사에는 이건식 김제시장, 김인태 전라북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 국주영은 도의원, 김병지 전주시의회 의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안도 전북문인협회장, 소재호 석정문학관장, 김성주 전 국회의원,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등과 전국 6개 시도지부 300여 명의 수필가들이 참석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영호남수필문학교류 시간과 한상렬 문학평론가의 문학 강연, 김제지역 문학기행 등이 이뤄졌다.회원 500여 명이 발표한 작품 중 170편의 우수 창작품을 선정해 만든 문학지 <영호남수필> 제26집과 전북지부 회원 64명이 발표한 작품집 <완산 벌에 핀 꽃>도 선을 보였다.특히 <영호남수필> 제26집 수록 작품 중 최우수작을 선정해 제20회 영호남수필문학상과 제1회 창립회장 문학상을 시상했다.제20회 영호남수필문상은 허정자씨의 작품 손과 고경서씨의 바닥 론, 공로상에는 김창식 작가가 뽑혔다. 제1회 창립회장 문학상은 최화경씨의 통영을 위하여와 한신디아씨의 거북손이다.김정길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을 넘나드는 문학의 장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영호남 수필문학회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회원들이 창립정신과 진실된 문학정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보현
  • 2016.09.05 23:02

"무형문화유산 조사기획때 형성 과정·위상 따져봐야"

지난 3월말 시행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른 무형유산종합조사를 앞두고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과 한국민속학회가 무형유산 조사방향 및 방법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지난 2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무형문화재 독립 입법 시대의 무형유산 조사를 주제로 발제한 허용호 고려대 산학협력단 연구원은 종합조사는 정부주도 조사라는 점에서 대규모장기지속전국적이라는 점을 고려한 조사기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조사 기획을 할 때 과거와 현재를 모두 염두에 두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무형유산의 생성이 자연적인 문맥안에서 이뤄지기도 하지만 인공적인 문맥에서 존재하는 사례도 많다면서 형성과정과 지역이나 공동체속에서의 현재적 위상을 따져보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허 연구원은 또 종전 문화재보호법에서의 종목이나 보유자 중심의 접근보다는 공동체 속의 종목, 공동체 속의 보유자 차원으로 조사 중심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의 공동체강조와도 연관된 관점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일제강점기와 1960년대 이후 무형유산 전개양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기는 관심자체를 두지 않았던 시기로, 일제강점기와의 다양한 자료와 기억, 1960년대 이후 무형문화재제도나 새마을운동마을만들기 속에서의 무형유산 전개양상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또 과거에 조사대상으로 취급되지 않았던 대상에 대한 주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형문화재 영역으로 새롭게 들어온 전통지식이나 구전전통표현 등과 대학대동제나 사물놀이, 민속예술축제 등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도로명주소 개편에 따라 사라지고 있는 지명과 그 유래에 대한 조사,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 등도 조사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허 연구원은 지난 40여년 동안 진행됐던 한국민속종합조사는 핵심 조사주체 부재로 많은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조사기획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심 기획 주체를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형호 전북대 무형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현장조사를 토대로 한 충실한 원천자료 확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조사항목 설정이 중요하며, 변화 중심의 접근과 마을만들기에 대한 관심, 도구와 제작과정에 주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무형유산 조사방향에 대해 제시했다.세미나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음악, 무용, 민간의료, 농경어로, 설화, 식생활, 마을신앙, 무속의례, 기예무예 등 무형문화재법 시행에 따라 확대된 무형문화유산 종목과 이들에 대한 조사방법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9.05 23:02

실수 줄여 '중동 복병' 잡는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동 복병 시리아를 상대로 실수 줄이기와 승점 3 획득에 집중한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펼친다.태극전사들이 상대할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로 약체지만 월드컵 2차 예선 E조에서 일본(7승1무)에 이어 6승2패(26득점11실점)를 기록,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동의 복병이다.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시리아에 3승2무1패로 앞서 있지만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이뤄졌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슈틸리케호는 시리아전 승리가 필수다. 앞서 치른 중국과 1차전에서 3골 차로 앞서다 내리 2골을 내주며 개운치 않은 승리를 따낸 만큼 분위기 전환이 급선무다.주력 공격자원인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황희조(성남)가 대체로선발되는 등 공격진에도 변화가 생겨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과는 다른 공격 전술로 시리아를 상대할 전망이다.더불어 중국전 후반에 교체 투입된 황희찬(잘츠부르크)의 A매치 데뷔골 작성 여부도 팬들의 관심거리다.중국전이 끝나고 슈틸리케 감독은 첫 실점 장면은 한국 같은 레벨의 팀에서는 나와서는 안 되는 실수였다고 밝혔다.수비수들의 집중력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크로스 허용은 물론 볼을 클리어링하는상황에서도 실수가 이어져 실점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여기에는 3골 차로 앞서며 선수들의 긴장감도 떨어진 측면도 연속 실점에 한몫했다는 게 슈틸리케 감독의 생각이다.이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은 4일 오후 훈련에 앞서 비디오 분석을 통해 중국전 실점 상황을 되돌아보며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독려했다.시리아 역시 선수비 후공격 전술을 앞세워 두텁게 수비진을 세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과 달리 직선적인 공격을 강조했다.수비벽을 뚫기 위해 볼을 돌리는 과정에서 좀 더 과감한 침투 패스와 돌파에 집중하라는 게 슈틸리케 감독의 주문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 원톱 스트라이커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선택했다. 이후 후반에는 활동력이 뛰어난 황희찬을 투입해 수비벽을 흔드는 역할을 맡겼다.슈틸리케 감독은 가능하면 전원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원칙에 따라 최종 엔트리 23명보다 적은 20명을 선발했지만 조직력 유지 차원에서 중국전과 큰 스쿼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강조한 직선적인 공격에 가장 잘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황희찬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시킬 가능성도점쳐진다. 더불어 수비를 끌어내는 중거리 슈팅에 능한 권창훈(수원)의 중앙 미드필더 기용도 예상된다.시리아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에서 뛰는 올해 22살의 젊은 공격수 오마르 카르빈(알 다프라)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비록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차전에서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카르빈은 2차 예선에서 7골을 몰아치며 팀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A매치 통산은 28경기 13골이다.시리아는 카르빈을 전방에 배치해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릴 것으로 보여 슈틸리케호 수비진들의 특별한 경계가 필요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9.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