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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산업진흥원장 또 중도퇴진 ‘멍에’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의 김준희 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준희 출판진흥원 원장은 25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에 임명된 김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까지 3년이다. 출판진흥원은 출판문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출판진흥원은 지난 2017년에도 이기성 전 원장이 정부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잔여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일이 있다. 공교롭게 출판진흥원은 지난해 정부가 바뀌고 난 뒤 이번에 또 다시 원장이 중도 퇴진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잔여 임기가 1년 5개월 가량 남은 시점에서 김 원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자 출판진흥원 안팎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출판기업 경영자 출신으로 임기를 절반 조금 넘게 수행한 김 원장은 “출판문화 산업계의 과제를 풀어나가려 했으나 최근 문체부 경영평가에서 미흡한 결과를 받아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밝히게 됐다”고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김 원장은 표면상으로 경영평가 미흡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차원에서 사의를 밝혔지만 그 이면에는 현 정부와의 마찰 때문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문체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도서전의 운영 회계 의혹과 관련해 감독기관인 출판진흥원의 묵인이 있었는지 감사를 통해 추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출판진흥원은 김 원장의 사직서가 당장에 처리되더라도 신임 원장의 임명 때까지는 공석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 체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7.25 18:05

"한·중·일 교류의 장" 한국전통문화전당, 27일 ‘전통놀이 삼국지’ 개최

전주에서 최초로 한국과 중국, 일본 삼국(三國)의 동아시아 청소년들이 전통놀이를 소재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문화축제인 ‘전통놀이 삼국지’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 전주시, 중국 청두시, 일본 시즈오카현 학생들이 참여, 문화교류를 펼치게 된다. 한·중·일 청소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전주 완산여자고등학교,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에서 18명, 시즈오카현 살레지오고등학교에서 9명, 청두시 문화예술학교에서 9명이 참가하며, 이들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대학생 9명의 멘토 등 모두 45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3일간 ‘동아시아 청소년 사절단’이라는 이름으로 삼국의 전통놀이를 통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행사는 청소년 사절단 대면식을 시작으로 한·중·일 16개 놀이미션을 수행하는 삼국지 유람, 전주한옥마을 일대 문화를 탐방하는 전주문화야행, 전통놀이 기반의 숏폼 제작 콘테스트, 강렬한 쇼츠! 토너먼트식 전통놀이대회, 청소년 놀이 한 판, 놀이공연, 청소년 사절단 해단식으로 구성된다. 동아시아 청소년들은 축제기간 한국의 윷놀이·쌍륙놀이·고누·격구·사방치기·구슬치기·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경험하게 된다. 또 일본의 와나게·다루마오토시, 중국의 찌앤즈 등 각 국의 전통놀이를 접하게 된다. 삼국 청소년간 놀이 대결을 통해 놀이의 가치를 배우고, 유사놀이 경험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과 연결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기간에는 동아시아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주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연과 가족프로그램도 준비된다. 28일 오후 7시 ‘놀이공연 흥(興)’, 29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우리놀이 삼국지 유람’이 운영된다. ‘놀이공연 興(흥)’은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광장에서 자유 관람으로 진행되며 임실필봉농악, 전주기접놀이, 힙합줄넘기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 ‘우리놀이 삼국지 유람’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3회차에 걸쳐 10개팀(가족)으로 진행된다. 김도영 원장은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문화축제는 각국의 전통놀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은 전통놀이문화의 명맥을 이어나갈 세대로서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7.25 18:05

"수도권 못지 않은 지역의 뛰어난 작품들, 더욱 쉽게 전하고 싶죠"⋯팔복예술공장 전시해설사 오수혁 씨

“개개인의 해석을 존중하고, 쉽고 재밌는 전시 해설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미술’이라는 장르의 문턱을 낮춰주는 전시해설사가 되고 싶습니다.” 팔복예술공장 창작기획팀에서 전시해설사로 근무 중인 오수혁 씨(26)의 말이다. 남원 출신인 오 씨는 남원 성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오 씨는 지난 3월부터 팔복예술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입사 4개월 차 신입 전시 해설사다. 하지만 전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설명은 여느 베테랑 해설사 못지않는 전문성을 보이는 등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그는 “한 전시의 문을 열기 위해서 관람객의 동선 체크, 작품 정보 수집, 리허설 등 수 많은 절차와 준비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며 “전시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평균 한 달여의 시간을 전시 해설 준비에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 수집에 상당한 시간이 할애되고 암기 내용도 만만치 않지만, 제 설명으로 인해 관람객들이 미술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전시 해설에 열정이 가득한 오 씨가 전시해설사를 하게 된 계기는 ‘취업’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에서 시작됐다. 오 씨는 “지방에서는 여전히 미술계는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취업을 앞둔 대학생 시절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던 중 전시 관람이 떠올랐다”며 전시해설사의 꿈을 품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던 중 대학 시절 졸업 전시를 진행한 장소인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시해설인력지원사업’ 채용 소식을 접해 지원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 앞에서 서는 게 힘들었지만, 직업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느껴져 점점 자신감이 붙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 씨는 “전시장을 꾸밀 작품과 해당 작가에 대한 쉬운 설명도 중요하지만 관람객 개개인의 해석 방법을 존중하는 해설사가 되고 싶다”며 “미술이라는 장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미술을 더욱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는 해설사로 성장해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3.07.25 18:05

‘끝없는 이야기‘…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로 여름밤 달군다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가 세계 거장의 클래식 노래로 전주를 뜨겁게 물들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주 세계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전석 무료. 올해 축제는‘끝없는 이야기’를 주제로 최은식 예술감독과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한다. 최은식 예술감독은 “전 세계 모두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많았다”며“끝이 보이지 않았던 긴 터널 속의 여정의 끝이 보일 때 그 기쁨과 감사함은 음악이 주는 감정과 같은 희로애락이 아닐까 싶다”며 이번 공연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연주회를 장식할 주인공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유성민, 김정연, 양고운, 조성연, 차민영, 이수빈, 홍의연, 비올리스트 최은식, 이수민, 홍진선, 홍지혜, 서수민, 박은서, 첼리스트 오지현, 최정주, 김세현, 피아니스트 김태형, 진영선, 서형민 등의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6일 모차르트의‘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듀오’를 시작으로 브람스의 ‘현악 5중주’, 멘델스존 ‘피아노 6번 D장조’을 연주하며 ‘젊음의 열정’을 표현한다.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의 ‘오리지널 테마의 변주곡’과 함께 무대를 여는 두 번째 날은 벨라 바르톡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외젠느 이자이 ‘솔로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등을 선보이며 ‘떠오르는 별들’을 연주한다. 이날 공연될 ‘떠오르는 별들(The Rising Stars')’이라는 프로그램은 작년에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미래의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 음악도들의 뜨거운 열정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됐다. 셋째 날에는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두 대를 위한 세 개의 듀엣’과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 아놀드 쇤베르크 ‘베르클라르트나흐트’, 러시아 작곡가 안톤 아렌스키 ‘피아노 5중주’ 등의 선율로 ‘또 다른 스타일’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이탈리아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듀엣곡과 드보르작의 피아노 4중주 등으로‘동유럽의 목소리’를 연주한다. 조화림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 조직위원장은 “26일부터 4일 동안 펼쳐지는 여름 연주회를 통해 전주천의 고요한 물결과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파티에 관람객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7.25 18:05

국립민속국악원, 신정일 문화사학자와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

국립민속국악원이 26일 오후 2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울 개최한다. 이번 이야기 손님은 걷기 열풍을 불러온 도보 답사 전문가 신정일 문화사학자로 ‘길 위의 인문학’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도보 답사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신정일 문화사학자는 우리나라의 옛길과 산을 도보로 답사한 이야기를 비롯해 길을 걸으며 만난 사람들과의 일화 등 그의 삶과 철학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으로 이번 무대를 꾸민다. 또 역사와 관련된 길이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길 등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사진도 공개될 예정이다. 신정일 문화사학자는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황토현문화연구소 발족 및 ‘신택리지’를 비롯한 다양한 국토 인문서 발간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우리음악 즐기기는 국립민속국악원 국악 연주단이 출연해 가야금병창과 다양한 국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기악중주 등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7.25 18:04

지리산 실상사, '2023 여름 배움의 숲' 대중 강좌 연다

지리산 실상사가‘여름 배움의 숲’대중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1차 여름 배움의 숲’을 시작으로, 8월 2일부터 6일까지 2차, 8월 9일부터 13일까지 3차의 각기 다른 주제로 펼쳐진다. 먼저 1차 여름 배움의 숲에서는 티벳어<중론>을 우리말로 옮긴 신상환 박사가 ‘중론 강독-가는 자는 가지 않는다!’ 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가진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등 중관사상의 비판의식과 대승의 근간인 공사상 등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2차 여름 배움의 숲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지리산 실상사 4박 5일 마음 쉼터‘다. 지리산 실상사에서 4박 5일간 머물며 실상사 스님들과 함께 몸과 마음의 쉼·평화를 참으며 일상을 단단하고 평화롭게 꾸려가는 법을 익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마지막 3차 여름 배움의 숲에서는’<반야심경>으로 이해하는 대승불교, 소승불교의 차이‘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강의에서는 <반야심경>을 통해 불교의 커다란 두 물줄기인 대승, 소승의 다른 다르마 이해와 그에 의거한 수행론, 해탈론 등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강사로는 실상사 화엄학림, 봉선사 능엄학림에서 공부하고 실상사에서 꾸준히 강의를 해온 혜도스님이 함께한다. 대중 강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실상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종교
  • 전현아
  • 2023.07.25 18:04

[NIE] 디지털 전환 교육

1. 주제 다가서기 전북도교육청에서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 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의 슬로건을 걸고 2023년 전북 교육의 10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그중 1대 과제로 미래교육 환경 구축 사업을 두었는데, 디지털 전환시대에 걸맞는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자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단연 눈에 띄는 단어는 AI와 디지털 교과서다. 놀라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공상에 머물렀던 디지털 사회가 눈앞에 점차 실현되고 있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이에 걸맞는 교육이 요구되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선 다양한 정보기술을 습득하는 기능적인 차원에만 머물러서는 안되고, 오히려 기본으로 돌아가는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기술의 변화를 막을 수 없다. 그렇다고 백년지대계라고 불리는 중차대한 교육을 쉽게 변경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성공적인 미래 교육 기반을 정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고민을 해야할까? 2.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중학교 역사 Ⅰ. 문명의 발생과 고대 세계의 형성 01. 역사의 의미와 학습의 목적 우리는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의 문제를 과거의 비슷한 경험을 성찰하며 해결할 수도 있다.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한 과거의 경험은 계승하고, 부끄러운 과거는 반성하고 바로잡을 방안을 생각해 본다. 이처럼 역사 학습을 통해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바르게 잡을 수 있다. 즉, 미래를 전망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 출처 : 중학교 역사 교과서(천재교육) - - 질문1)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 질문2) 인간 사회에서 교육이 왜 중요한지 역사적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3.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서울신문 2023.07.08. 전북에서 AI기반 디지털 교육 본격화된다. ‣ 한국교육신문 2023.06.01. 수업에 디지털 기술 접목했더니… ‘몰입’ 높아져 ‣ 한겨례 2023.06.22.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이 우려스러운 이유 4.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전북도교육청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 선도학교 운영이 본격화됐다. ‘디지털 선도학교’로 선정된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3개교 등 총 9개교에서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맞는 개별 학생의 역량과 학습 수준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도학교는 AI 디지털교과서 적용에 앞서 이미 개발돼있는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수·학습법을 통해 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교사의 역할 변화에 대한 성공 모델을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선도학교는 △에듀테크 활용 학생 참여와 상호작용성을 촉진하는 교수·학습방법 혁신 △AI 기반 코스웨어를 활용한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사 역할 변화 선도 △학생 맞춤형 콘텐츠와 교사의 학습 코칭 제공으로 기초학력 제고 △디지털 기반 학교 업무방식 개선 △방과후 에듀테크 활용 등의 수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선도학교는 디지털 교육이 학교 교육과정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교장·교감이 포함된 4~10명 규모의 리더십팀도 구성·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0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학교 리더십팀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디저털 선도학교 매칭데이’를 개최하고, 초중등 교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확산 및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AI기반 코스웨어 선도과정 특강도 운영할 계획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 운영되는 선도학교는 데이터를 기반해 우리 학생들에게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면서 “교사들에게도 디지털 기술 기반의 다양한 교수학습 적용과 미래학교의 교사 역할 변화를 선도하는 좋은 모델이 전라북도 전체 교육에 확산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서울신문 2023.07.08.) <읽기자료2> “오늘은 우리나라 국토를 축소해 만든 지도를 이용해 ‘방 탈출 게임’을 해볼 거예요.” 지난달 31일 오후 1시 10분 경기 부평초의 한 교실. ‘우리 국토의 자연환경’을 알아보는 사회 수업이 한창이었다. 방 탈출 게임을 한다는 담임 심훈철 교사의 말에 5학년 3반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심 교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을 이용해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활동을 구성했다. 산지, 하천, 평야 등 지형의 특징과 지형에 따른 생활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야 미션을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86인치 ‘전자칠판’에는 우리나라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글 어스’ 위성사진이 띄워졌다. “오, 찾았다!” “어디? 어디?” 학생들은 각자 앞에 놓인 ‘크롬북’으로 메타버스 세상에 접속해 방 탈출 단서를 찾는 데 열심이었다. 먼저 미션을 끝낸 학생들은 주변 친구 곁으로 다가가 도움이 필요한지 물었고, 함께 문제를 해결했다. 교사의 질문에도 너나 할 것 없이 목소리를 높였다. 교실은 내내 활기로 가득했다. 수업이 끝날 무렵에는 여기저기서 요청이 쇄도했다. “선생님, 다음에도 여기서 수업하면 안 돼요?” 이곳은 지난달 문을 연 ‘미래교실’이다. LG전자와 구글이 디지털 인재 교육을 위해 조성한 국내 1호 미래교실이다. 미래교실에는 칠판과 교과서, 연필, 공책이 없다. 그 자리를 전자칠판과 크롬북, 로봇 클로이, 인공지능 로봇 알버트가 대신한다. 교사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업의 큰 장점으로 ‘몰입’을 꼽았다. 심 교사는 “교사가 주도하는 강의식 수업보다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우리 반 학생이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쉬는 시간에도 크롬북 해도 돼요?’ 수업이 끝났는데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건, 재미있다는 거예요. 과거에 수업하다 보면, 아이들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울 때가 잦았어요. 이제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죠.” 전통적인 수업의 물리적인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발표나 모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학생도 평소 익숙한 디지털 기기와 협업 도구를 이용해 부담 없이 친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심 교사는 “소통 방식을 달리했을 뿐인데, 그동안 몰랐던 아이들의 재능이나 능력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교육신문 2023.06.01.) <읽기자료3>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은 대단한 신기술이 아니며, 다른 나라에 없는 이유는 못 만들어서가 아니라 만들지 않아서라는 게 더 정확하다. 독해연구자들은, 같은 글이라도 대개 화면보다는 종이로 읽을 때 더 잘 이해되고 깊은 생각을 이끈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종이와 화면 읽기 사이 균형을 모색하느라 고민하고 있다. 이런 고민 때문에, 굳이 서둘러 디지털교과서를 만들지 않을 뿐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되면 종이책 읽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아이들에게서 앗아갈 수 있다. 다음으로 새로운 교과서를 통해 수업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빠져 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강의 대신 디지털교과서로 학습한 다음, 잘하는 학생은 토론이나 논술 등 심화 과제를,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다른 추가 보완 과제를 통해 공부하게 된다고 발표했을 뿐이다. 이렇게 되면 잘하는 아이들은 내용 이해를 바탕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다른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지만, 못하는 아이들은 내용 이해를 위해 추가 자료를 혼자 공부해야 한다. 이렇게 다른 두 집단을 한 교실에서 교사가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따라서 효과적인 수업 진행을 위한 모종의 지침이 필요하다. 셋째는 새로운 디지털교과서 사용을 통한 학습 효과를 확인하는 계획을 찾아볼 수 없다. 돈을 들여 개발하는 만큼,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하면 지금처럼 종이책을 사용할 때보다 학습 성과가 좋아야 한다. 일단 도입한 뒤 사후에 확인하기보다는 예비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넷째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되면 학생들은 너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다. 편안함보다 적절한 수준의 어려움이 학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마누 카푸르 교수는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게 하면서 학생들이 요청할 때마다 돕는 것보다, 돕지 않는 대신 계속 생각하도록 독려했을 때 더 많이 배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학생들이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디지털교과서의 기능이 어려움을 견디게 하는 모종의 기능과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의 자랑으로 언급된 일대일 맞춤교육은 성공의 보증수표가 아니라는 점이 지적될 필요가 있다. 그 증거는 10여년 전 당시 기술 수준을 활용해 완벽하게 개별화된 수업을 진행한 미국의 자율형 공립학교인 카르페 디엠 차터스쿨의 실패에서 볼 수 있다. 이 학교 운영 방식을 소개한 유튜브에는 이런 수업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학생들의 증언과 함께 그 시스템을 사용한 학생들의 성취 수준이 그 지역 평균보다 매우 높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소개돼 있다. 이런 학교는 미국의 다른 주에도 여러개 세워졌지만, 2017년께 거의 모두 문을 닫았다. 그 이유는 놀랍게도 졸업생의 학업성취도가 지역 교육청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었다. 맞춤식으로 자기 속도에 맞게 학습하게 하는 수업 방식은 일부 학습 동기가 높은 학생들에게는 효과적이지만, 대부분의 학생에게는 맞지 않았다.(헤킨저 리포트, 2017) 이상의 우려 사항은 디지털교과서 추진이 좀 더 신중하게 이뤄져야 함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하나의 제안은 교육환경의 변화와 교육연구 결과를 통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공론화장을 만드는 것이다. 교육부, 교사, 교과서 개발업체, 그리고 교육 관련 연구자 등이 참여해 치열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갖자는 것이다. 여기서 먼저 논의할 내용은 디지털교과서 도입으로 이루려는 교육 성과와 예상되는 부작용, 실제 수업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극복 방안 등이겠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디지털교과서 개발뿐 아니라 우리 교육 전반에 산재한 문제점들을 우리 교육의 여러 주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 한겨레 2023.06.22.) 5. 생각 열기 과제1) 읽기 자료1)과 연계해 학교 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 교육 수업 경험을 말해보자 - 과제2) 읽기 자료2), 3)을 참고하여 디지털 기반 교육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서 말해보자 - 6. 생각키우기 ◈ 함께 보기 전라북도 교육청 정책 지원과 부서 자료실(2023년 10대 핵심과제) 링크 : https://www.jbe.go.kr/office/board/view.jbe?menuCd=DOM_000002705003001000&boardId=BBS_0000074&dataSid=893041 ◈ 디지털 교수 학습 도구 ◈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 ‘디지털 교과서’ 전환에 반대 거세지는 日교육계 (서울신문 2021.01.17.) ▶ ‘위험 vs 기회’… 디지털 시대의 육아 딜레마(국민일보 2023.07.06) ▶ AI 디지털교과서 중심은 이용자”…디자인 워크숍 가보니(전자신문 2023.07.10.) ▶ 영수처럼 AI 교과서 배우는 시대 온다.(아시아경제 2023.06.20.) 7. 생각 더하기 ◈ 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 사용에 대한 찬,반 의견을 서술해보자. 8. 학생글 △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 사용에 찬성 디지털 교과서란 기존 종이책 형태의 교과서를 디지털화한 교과서입니다.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 수업에 사용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므로 학교 현장에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에 흥미가 많으므로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을 한다면 관심을 가지고 보다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종이책 수업과 달리 학습 효과를 높여줍니다. 둘째, 돈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를 만드는데 많은 양의 종이가 들어가고 책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금액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교과서가 사용되면 종이책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종이를 절약해 자연도 보호할 수 있고, 학교에서 교과서를 구매하는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디지털화 되어가는 사회에 맞게 학교 수업도 변화해야 합니다. 점점 디지털로 발전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변화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디지털 교과서를 학교 수업에 사용하여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에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 수업에 사용될 때 꼭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점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발전하면서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데에 있는 문제점들이 개선되리라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저는 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 사용에 반대 디지털 교과서는 기존 서책용 교과서의 내용은 물론 참고서, 문제집 등 방대한 학습자료를 포함하고 있는 전자 매체형 교과서입니다. 최근 초중고교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정부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서책형 교과서가 점차 디지털 교과서로 대체될 예정인데, 이와 관련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첫째, 학업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다른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아직까지 자기 자신을 절제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학교 수업 시간에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에 참여하게 되면 교육이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다른 용도, 즉 디지털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그저 놀잇감으로 인식되고,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함으로써 집중력을 일시적으로는 높일 수도 있으나, 학습할 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읽고 쓰는 활동을 통해서 사고력, 창의력, 분석력, 판단력 등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교과서는 이러한 부분에서는 약합니다. 셋째, 학생들의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교과서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시력이 약화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에 피로감까지 줄 수 있습니다. 무척이나 학생들이 전자기기에 많이 노출되어있는 이 상황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게 되면 학생들의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최신 정보와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목적을 분명히 두고 생각해보면 학교 수업 시간에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학교 수업 시간에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삼례중학교 노재현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3.07.25 18:04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6일 소진영 개인전 열어

소진영 작가가 26일부터 3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극히 사적인 휴식’이란 주제로 여러 한지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가 말하는 사적인 휴식이란 가공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쉼을 통해 회복하는 인간의 권리이자 의무다. 작가는 이러한 쉼 속에서 인간이 삶의 원동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작가는 한지를 사용한 작품을 통해 삶을 지탱하는 쉼 혹은 휴식의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한지의 물성을 오래도록 연구해 온 작가는 한지가 가진 고유한 특성과 빛이 만나 일으키는 시각적, 조형적 효과에 주목했다. 그가 생각하는 한지를 통한 빛은 고요하면서도 생동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시각과 언어를 뛰어넘는 감정적인 힘으로 발휘된다. 그의 작품 제작 과정은 우선 요철이 충분히 일어나도록 한지를 제작하는 것이다. 작가만의 다양한 한지 성형 기법을 통해 화면에 입체적인 구획을 설정했다. 그리고 한지에 다양한 채색 염료를 사용하고 중첩을 통한 빛의 효과를 일으키도록 배치했다. 작가는“이번 전시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획일화된 모습과 메마른 감성의 일상에서 휴식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대 조소과를 졸업한 작가는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석사, 군산대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 박사를 수료했다.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전국한지공예대전 우수상, 전국춘향미술대전 특별상, 전국온고을미술대전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7.25 18:03

취임 1년 서거석 전북교육감, 공약사업 이행 '순조'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서거석 교육감의 공약 이행률은 평균 40.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대비 25%p 상승한 수치다. 서 교육감은 미래·책임·안전·자치·협력·공동체 등 6대 분야 33개 주요정책, 73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분야별 이행률은 미래 39%, 책임 32.3%, 안전 48.8%, 자치 37.8%, 협력 56%, 공동체 39.2% 등이다. 특히 안전분야와 협력분야, 공동체분야는 목표율을 초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176개 공약이행 확인지표 중 완료 99개, 정상추진 72개, 추진시기 미도래 5개로, 부진한 부분 없이 정상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 완료된 주요 사업으로는 교육지원청 학력지원센터 운영, 소규모 실내 체육시설 확충, 식생활관 환경 개선, 도교육청 재구조화 등이 있다. 또 디지털·AI 교육 거점 구축, 권역별 수학체험센터 운영, 학교폭력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 초등학생 구강건강 진료 지원, 학생해외연수 등 72개 사업은 현재 정상 추진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전북교육청은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추고 우리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약은 도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차질 없는 실천과 이행을 통해 공교육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9대 교육감 공약관리위원회(위원장 최홍규)는 지난 21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공약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교육감 공약 이행 현황을 심의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5 18:00

전북교육청,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나선다

전북교육청이 지역생산품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25일 '전북교육청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가 전날 전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침체한 지역 경기 회복을 돕고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서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유치원과 학교, 교육기관을 우선구매 촉진 대상 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역 생산품 우선구매를 위한 계획 수립 및 교육, 홍보,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도교육청은 조례 정착을 위해 학교(기관)에 협조 요청은 물론 매년 실적관리 및 구매율 저조 기관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또 지역 생산품 홍보 및 우수기관 시상을 추진해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와 지역 생산품 이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또 4월에는 계약업무 담당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제도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 바 있다. 최선자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로 지역 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도내 지역 생산품 우선구매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과의 상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5 18:00

"세계 각국이 돕는다"… 전북대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 박차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된 전북대학교가 오는 10월 본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대는 25일‘글로벌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여러 국가의 대사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위원회 산하에 지역기관과 기업체가 참여하는 로컬자문위원회와 해외 유수 대학 총장 및 다양한 국가 대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글로컬대학 30'사업을 위한 폭넓은 교류 확대와 자문 등의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양 총장은 최근 모로코왕국 대사와 카타르 대사를 잇달아 만나 전북대 글로벌자문위원회에 참여를 요청하고, 대학과의 교류 확대 등도 긴밀히 논의했다. 양 총장은 지난 20일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를 방문하고 전북대와 모로코왕국 대사관 간 교류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협의했다. 양 기관은 과학 분야에서 대학 간 복수전공과 교환학생 및 장학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공동 연구와 대학 간 학회 및 세미나 기획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 대학에 한국어학당와 아랍어학당을 개설하고, 모로코와 한국에 언어 및 문화체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언어와 문화적 측면의 교류협력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날 샤픽 하샤디 대사는 전북대 글로컬대학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해 오는 10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본 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 총장은 지난 21일 칼리드 알-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를 만나 카타르 국립대학과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스마트팜과 신재생에너지, 식량안보, 배터리, 반도체 분야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교류에 뜻을 같이 하고, 점진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기업 등과 글로컬대학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데, 이번에 모로코 등 여러 국가 대사님들이 함께하기로 해 우리대학 '글로컬대학 30' 사업 본 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자문위원회를 더욱 확대하고 가능도 강화해 우리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나아가는 데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25 18:00

무더위 날리는 격파… 우석대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 열린다

전국 태권도인들이 화려한 기술 경연을 펼친다. 우렁찬 기합 소리와 화끈한 격파, 시원한 발차기로‘무예 태권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우석대학교‘제21회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가 8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전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우석대와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태권도학과와 산학협력단이 주관한다. 또 전북도·완주군·전북도의회·전북도체육회·완주군의회·완주군체육회·전라북도태권도협회·완주군태권도협회·전북일보사·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이 후원한다.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는 지난 2003년 대한태권도협회 공인 품새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겨루기 종목을 승인받았다.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규모와 경기 수준이 향상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8월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격파 부문에는 남녀 중·고등부에서 350여 명이 출전해 체공도약격파와 수직축회전격파, 수평축회전격파, 종합격파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300여 명이 출전하는 품새 부문은 8월 5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공인품새 개인전(남녀 각 18개부)·복식전(혼성 5개부)·단체전(남녀 각 5개부)과 자유품새 개인전(남녀 각 5개부)·복식전(혼성 3개부)·단체전(혼성 3개부)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겨루기 부문은 8월 8일부터 3일간 남녀 고등부에서 930여 명이 출전해 경기를 펼친다. 조직위원장인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차별화된 대회 운영을 통해 인재 발굴과 태권도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개회식은 8월 5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우석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은 품새와 격파 등을 접목한 태권극‘광복’을 선보일 계획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25 18:00

국민의힘, 익산서 수해복구 총력...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위해 검토 중”

익산시와 김제 죽산면이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25일 전북을 방문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제와 부안 등 도내에서 비 피해를 입은 다른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날 익산 용안면 수해 피해 현장을 찾은 김 대표는 전북일보의 추가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질문에 “그렇지 않아도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에게 건의를 받았다”며 “추가적으로 (지자체)열 몇 군데에 대한 재검토를 하면서 여러 가지 피해 통계들을 수집하고 있다. 최대한 폭넓게 특별재난 지원이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익산 수해 피해 현장에는 김 대표와 김병민∙조수진∙김가람∙강대식 최고위원, 정운천∙송석준∙구자근∙강민국∙배준영∙박성민∙유경준∙최형두 등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 수도권 당협위원장들, 당 사무처 직원, 일반 당원 등 국민의힘 관계자 800여 명이 찾아 수해 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많은 인원들이 참석하면서 당초 비닐하우스 20여 개 동을 치우려던 계획이 예상보다 한시간 빠른 2시간 여 만에 종료되기도 했다. 특히 많은 국민의힘 인원들이 전북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것에 대해 주민들은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길영 용안면 주민자치위원장(71)은 “국민의힘이 전북에서 험지인데도 불구하고 당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분들과 당직자까지 오셔서 지역을 위해 수고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피해 복구와 재난 앞에서 어떻게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있겠냐”며 “저희들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어떤 지역적 편향성은 마음속에 없고 대한민국을 통합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이곳이 피해가 컸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어떻게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왔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수해 복구 봉사활동과 함께 피해 주민들을 만나 실질적으로 필요한 보상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김 대표는 “오늘 현장을 둘러보니 훨씬 더 심각도가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현장 상황을 보면 여전히 아직도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저희들도 전 당원들의 힘을 모아서 여기저기 지원 활동을 다니고 있지만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시간 되실 분들은 함께 와서 도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07.25 17:52

전주시정연구원 초대원장 내달 8일까지 공개모집

전주시가 재단법인 전주시정연구원을 이끌어갈 초대원장을 내달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시는 (재)전주시정연구원의 1대 원장 모집계획을 25일 공고했다. 시는 지난해 4월 개정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 인구 50만 이상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 시정연구원장에 인구 100만 도시의 시정연구원과 동등한 수준인 전문임기제 2급 상당 수준의 보수를 지급할 계획으로, 능력 있는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자격요건은 전주시 발전과 연구원 운영과 관련해 경영자로서 역량을 구비해야 하며 △대학의 부교수 이상 △3급(상당) 이상 공무원 1년 이상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기관 임원 또는 선임연구위원급 5년 이상 재직 △국내외 민간연구기관의 임원 또는 선임연구위원급 이상으로 10년 이상 재직 등 관련 경력을 최소 한가지 충족하면 된다.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내달 4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전주시 시정연구원추진단(완산구 기린대로 213, 대우빌딩 3층)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단, 주말과 휴일은 제외.

  • 전주
  • 김태경
  • 2023.07.25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