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디지털 전환 교육
1. 주제 다가서기 전북도교육청에서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 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의 슬로건을 걸고 2023년 전북 교육의 10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그중 1대 과제로 미래교육 환경 구축 사업을 두었는데, 디지털 전환시대에 걸맞는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자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단연 눈에 띄는 단어는 AI와 디지털 교과서다. 놀라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공상에 머물렀던 디지털 사회가 눈앞에 점차 실현되고 있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이에 걸맞는 교육이 요구되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선 다양한 정보기술을 습득하는 기능적인 차원에만 머물러서는 안되고, 오히려 기본으로 돌아가는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기술의 변화를 막을 수 없다. 그렇다고 백년지대계라고 불리는 중차대한 교육을 쉽게 변경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성공적인 미래 교육 기반을 정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고민을 해야할까? 2.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중학교 역사 Ⅰ. 문명의 발생과 고대 세계의 형성 01. 역사의 의미와 학습의 목적 우리는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의 문제를 과거의 비슷한 경험을 성찰하며 해결할 수도 있다.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한 과거의 경험은 계승하고, 부끄러운 과거는 반성하고 바로잡을 방안을 생각해 본다. 이처럼 역사 학습을 통해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바르게 잡을 수 있다. 즉, 미래를 전망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 출처 : 중학교 역사 교과서(천재교육) - - 질문1)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 질문2) 인간 사회에서 교육이 왜 중요한지 역사적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3.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서울신문 2023.07.08. 전북에서 AI기반 디지털 교육 본격화된다. ‣ 한국교육신문 2023.06.01. 수업에 디지털 기술 접목했더니… ‘몰입’ 높아져 ‣ 한겨례 2023.06.22.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이 우려스러운 이유 4.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전북도교육청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 선도학교 운영이 본격화됐다. ‘디지털 선도학교’로 선정된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3개교 등 총 9개교에서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맞는 개별 학생의 역량과 학습 수준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도학교는 AI 디지털교과서 적용에 앞서 이미 개발돼있는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수·학습법을 통해 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교사의 역할 변화에 대한 성공 모델을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선도학교는 △에듀테크 활용 학생 참여와 상호작용성을 촉진하는 교수·학습방법 혁신 △AI 기반 코스웨어를 활용한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사 역할 변화 선도 △학생 맞춤형 콘텐츠와 교사의 학습 코칭 제공으로 기초학력 제고 △디지털 기반 학교 업무방식 개선 △방과후 에듀테크 활용 등의 수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선도학교는 디지털 교육이 학교 교육과정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교장·교감이 포함된 4~10명 규모의 리더십팀도 구성·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0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학교 리더십팀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디저털 선도학교 매칭데이’를 개최하고, 초중등 교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확산 및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AI기반 코스웨어 선도과정 특강도 운영할 계획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 운영되는 선도학교는 데이터를 기반해 우리 학생들에게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면서 “교사들에게도 디지털 기술 기반의 다양한 교수학습 적용과 미래학교의 교사 역할 변화를 선도하는 좋은 모델이 전라북도 전체 교육에 확산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서울신문 2023.07.08.) <읽기자료2> “오늘은 우리나라 국토를 축소해 만든 지도를 이용해 ‘방 탈출 게임’을 해볼 거예요.” 지난달 31일 오후 1시 10분 경기 부평초의 한 교실. ‘우리 국토의 자연환경’을 알아보는 사회 수업이 한창이었다. 방 탈출 게임을 한다는 담임 심훈철 교사의 말에 5학년 3반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심 교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을 이용해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활동을 구성했다. 산지, 하천, 평야 등 지형의 특징과 지형에 따른 생활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야 미션을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86인치 ‘전자칠판’에는 우리나라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글 어스’ 위성사진이 띄워졌다. “오, 찾았다!” “어디? 어디?” 학생들은 각자 앞에 놓인 ‘크롬북’으로 메타버스 세상에 접속해 방 탈출 단서를 찾는 데 열심이었다. 먼저 미션을 끝낸 학생들은 주변 친구 곁으로 다가가 도움이 필요한지 물었고, 함께 문제를 해결했다. 교사의 질문에도 너나 할 것 없이 목소리를 높였다. 교실은 내내 활기로 가득했다. 수업이 끝날 무렵에는 여기저기서 요청이 쇄도했다. “선생님, 다음에도 여기서 수업하면 안 돼요?” 이곳은 지난달 문을 연 ‘미래교실’이다. LG전자와 구글이 디지털 인재 교육을 위해 조성한 국내 1호 미래교실이다. 미래교실에는 칠판과 교과서, 연필, 공책이 없다. 그 자리를 전자칠판과 크롬북, 로봇 클로이, 인공지능 로봇 알버트가 대신한다. 교사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업의 큰 장점으로 ‘몰입’을 꼽았다. 심 교사는 “교사가 주도하는 강의식 수업보다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우리 반 학생이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쉬는 시간에도 크롬북 해도 돼요?’ 수업이 끝났는데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건, 재미있다는 거예요. 과거에 수업하다 보면, 아이들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울 때가 잦았어요. 이제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죠.” 전통적인 수업의 물리적인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발표나 모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학생도 평소 익숙한 디지털 기기와 협업 도구를 이용해 부담 없이 친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심 교사는 “소통 방식을 달리했을 뿐인데, 그동안 몰랐던 아이들의 재능이나 능력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교육신문 2023.06.01.) <읽기자료3>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은 대단한 신기술이 아니며, 다른 나라에 없는 이유는 못 만들어서가 아니라 만들지 않아서라는 게 더 정확하다. 독해연구자들은, 같은 글이라도 대개 화면보다는 종이로 읽을 때 더 잘 이해되고 깊은 생각을 이끈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종이와 화면 읽기 사이 균형을 모색하느라 고민하고 있다. 이런 고민 때문에, 굳이 서둘러 디지털교과서를 만들지 않을 뿐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되면 종이책 읽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아이들에게서 앗아갈 수 있다. 다음으로 새로운 교과서를 통해 수업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빠져 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강의 대신 디지털교과서로 학습한 다음, 잘하는 학생은 토론이나 논술 등 심화 과제를,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다른 추가 보완 과제를 통해 공부하게 된다고 발표했을 뿐이다. 이렇게 되면 잘하는 아이들은 내용 이해를 바탕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다른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지만, 못하는 아이들은 내용 이해를 위해 추가 자료를 혼자 공부해야 한다. 이렇게 다른 두 집단을 한 교실에서 교사가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따라서 효과적인 수업 진행을 위한 모종의 지침이 필요하다. 셋째는 새로운 디지털교과서 사용을 통한 학습 효과를 확인하는 계획을 찾아볼 수 없다. 돈을 들여 개발하는 만큼,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하면 지금처럼 종이책을 사용할 때보다 학습 성과가 좋아야 한다. 일단 도입한 뒤 사후에 확인하기보다는 예비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넷째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되면 학생들은 너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다. 편안함보다 적절한 수준의 어려움이 학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마누 카푸르 교수는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게 하면서 학생들이 요청할 때마다 돕는 것보다, 돕지 않는 대신 계속 생각하도록 독려했을 때 더 많이 배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학생들이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디지털교과서의 기능이 어려움을 견디게 하는 모종의 기능과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의 자랑으로 언급된 일대일 맞춤교육은 성공의 보증수표가 아니라는 점이 지적될 필요가 있다. 그 증거는 10여년 전 당시 기술 수준을 활용해 완벽하게 개별화된 수업을 진행한 미국의 자율형 공립학교인 카르페 디엠 차터스쿨의 실패에서 볼 수 있다. 이 학교 운영 방식을 소개한 유튜브에는 이런 수업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학생들의 증언과 함께 그 시스템을 사용한 학생들의 성취 수준이 그 지역 평균보다 매우 높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소개돼 있다. 이런 학교는 미국의 다른 주에도 여러개 세워졌지만, 2017년께 거의 모두 문을 닫았다. 그 이유는 놀랍게도 졸업생의 학업성취도가 지역 교육청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었다. 맞춤식으로 자기 속도에 맞게 학습하게 하는 수업 방식은 일부 학습 동기가 높은 학생들에게는 효과적이지만, 대부분의 학생에게는 맞지 않았다.(헤킨저 리포트, 2017) 이상의 우려 사항은 디지털교과서 추진이 좀 더 신중하게 이뤄져야 함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하나의 제안은 교육환경의 변화와 교육연구 결과를 통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공론화장을 만드는 것이다. 교육부, 교사, 교과서 개발업체, 그리고 교육 관련 연구자 등이 참여해 치열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갖자는 것이다. 여기서 먼저 논의할 내용은 디지털교과서 도입으로 이루려는 교육 성과와 예상되는 부작용, 실제 수업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극복 방안 등이겠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디지털교과서 개발뿐 아니라 우리 교육 전반에 산재한 문제점들을 우리 교육의 여러 주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 한겨레 2023.06.22.) 5. 생각 열기 과제1) 읽기 자료1)과 연계해 학교 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 교육 수업 경험을 말해보자 - 과제2) 읽기 자료2), 3)을 참고하여 디지털 기반 교육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서 말해보자 - 6. 생각키우기 ◈ 함께 보기 전라북도 교육청 정책 지원과 부서 자료실(2023년 10대 핵심과제) 링크 : https://www.jbe.go.kr/office/board/view.jbe?menuCd=DOM_000002705003001000&boardId=BBS_0000074&dataSid=893041 ◈ 디지털 교수 학습 도구 ◈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 ‘디지털 교과서’ 전환에 반대 거세지는 日교육계 (서울신문 2021.01.17.) ▶ ‘위험 vs 기회’… 디지털 시대의 육아 딜레마(국민일보 2023.07.06) ▶ AI 디지털교과서 중심은 이용자”…디자인 워크숍 가보니(전자신문 2023.07.10.) ▶ 영수처럼 AI 교과서 배우는 시대 온다.(아시아경제 2023.06.20.) 7. 생각 더하기 ◈ 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 사용에 대한 찬,반 의견을 서술해보자. 8. 학생글 △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 사용에 찬성 디지털 교과서란 기존 종이책 형태의 교과서를 디지털화한 교과서입니다.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 수업에 사용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므로 학교 현장에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에 흥미가 많으므로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을 한다면 관심을 가지고 보다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종이책 수업과 달리 학습 효과를 높여줍니다. 둘째, 돈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를 만드는데 많은 양의 종이가 들어가고 책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금액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교과서가 사용되면 종이책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종이를 절약해 자연도 보호할 수 있고, 학교에서 교과서를 구매하는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디지털화 되어가는 사회에 맞게 학교 수업도 변화해야 합니다. 점점 디지털로 발전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변화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디지털 교과서를 학교 수업에 사용하여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에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 수업에 사용될 때 꼭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점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발전하면서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데에 있는 문제점들이 개선되리라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저는 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 사용에 반대 디지털 교과서는 기존 서책용 교과서의 내용은 물론 참고서, 문제집 등 방대한 학습자료를 포함하고 있는 전자 매체형 교과서입니다. 최근 초중고교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정부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서책형 교과서가 점차 디지털 교과서로 대체될 예정인데, 이와 관련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첫째, 학업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다른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아직까지 자기 자신을 절제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학교 수업 시간에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에 참여하게 되면 교육이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다른 용도, 즉 디지털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그저 놀잇감으로 인식되고,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함으로써 집중력을 일시적으로는 높일 수도 있으나, 학습할 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읽고 쓰는 활동을 통해서 사고력, 창의력, 분석력, 판단력 등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교과서는 이러한 부분에서는 약합니다. 셋째, 학생들의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교과서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시력이 약화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에 피로감까지 줄 수 있습니다. 무척이나 학생들이 전자기기에 많이 노출되어있는 이 상황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게 되면 학생들의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최신 정보와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목적을 분명히 두고 생각해보면 학교 수업 시간에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학교 수업 시간에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삼례중학교 노재현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