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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농촌형 레스토랑' 관심

건강·친환경을 테마로 하는 농촌형 레스토랑이 순창읍 백산리 장류벨리 내 고추장전통민속마을에 들어선다.농촌형 레스토랑 운영사업은 2014년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연계사업을 통해 4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이뤄졌다.동서양발효문화사업단(발효미생물관리센터)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고추장민속마을 내에 있는 전북대 순창분원 건물 중 사용하지 않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레스토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순창군은 새롭게 들어 설 농촌형 레스토랑을 농가 주도형의 농업회사법인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며, 4월 중 주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중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10월말까지 레스토랑을 설치할 예정이다. 농촌형 레스토랑은 순창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건강·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샐러드 코너와 농가 생산의 발효식품 반찬 코너, 친환경 축산원료를 활용한 메인요리, 순창토착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커피 등을 갖춰 타지역과 차별화된 순창만의 독창성으로 사업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순창군은 향후 프랜차이점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순창군 관계자는 “순창만의 건강·친환경 농촌형 레스토랑 사업은 순창 먹거리 산업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넣을 것”이라며“장류밸리 내 지역특산품 판매센터와 연계하면 농가 新소득 창출에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14.04.09 23:02

임실군 '색깔있는 마을 만들기' 효과 거둬

임실군이 삶의 토대인 마을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원을 발굴, 육성하고 이를 바탕삼아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색깔있는 마을만들기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특히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향토산업마을의 경우는 신덕면 금정마을이 선정,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이어 실행에 들어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색깔있는 마을만들기는 행복과 향토산업, 녹색농촌 등 3개 분야를 바탕삼아 다양하고 특화된 지역자원을 활용해 부자마을 만들기를 꿈꾸는 사업이다.현재까지 임실지역에는 17개 행복마을이 선정된 가운데 신규마을의 경우는 연간 500만원이 지원되고 우수마을에는 2000만원, 선도마을에는 50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또 향토산업마을에는 1억4000만원이 지원되고 녹색농촌마을에는 2억원이 보조된 가운데 마을별로 사업계획에 맞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신규 향토산업마을로 선정된 신덕면 금정마을(대표 배원식)은 전체 46가구 121명의 주민중 30가구 95명의 주민이 동참해 참여율 79%를 나타냈다.이곳은 33만㎡의 옻나무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옻순과 옻씨앗, 옻음식 등을 활용해 복합음식 체험장은 물론 가공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자체로 수립했다.주민들은 이를 위해 충복 옥천군에 소재한 전문 옻재배단지를 단체로 방문하고 재배방법과 가공판매에 따른 선진지 견학도 수차례에 걸쳐 다녀왔다.주민들은 올해 2억원의 보조금과 자체 사업자금에 힘입어 우선 3만㎡의 옻나무 재배단지를 조성,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이밖에도 지사면 안하마을은 메주와 청국장을 가공하는 녹색마을에 선정됐고 관촌면 신전마을은 장류가공시설 향토마을로 사업을 수행중에 있다.신현택 군수대행은 “색깔있는 마을만들기는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을 요구하는 사업”이라며 “더 나아가서는 농촌살리기의 큰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임실= jwpark4333

  • 임실
  • 박정우
  • 2014.04.09 23:02

마이산 북부 산약초 타운 개장

진안군은 지난 2012년부터 국비 30억과 지방비 40억 등 70억원을 들여 마이산 북부 일원에 약 15ha규모의 산약초 타운을 조성하고 지난 7일부터 일정기간 일반인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산약초 타운에는 진안군에서 자생하는 약 150여종의 약초를 테마로 약초원과 사상 체질원, 약초 효능원 테마공원, 생태연못, 전시관 등으로 조성됐다.먼저 산약초 전시체험관에서는 산약초와 독초가 비교 전시되며 너른 들마당과 생태학습장에서는 넓은 잔디마당에서 다양한 지역행사와 야외 이벤트가 열리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또한 사상체질을 기본 테마로 한 사상 체질원은 체질을 확인하고 각각의 체질에 좋거나 나쁜 산약초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각의 체질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밖에 인체의 각 부위의 주요 질환에 효능이 있는 약초를 알아볼 수 있는 약초 효능원과 생태연못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탐방객에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초화원과 허브원에는 한여름에는 시원한 녹음을 제공하고 가을철에는 포토존이 될 수 있는 단풍나무숲이 조성됐으며,동물농장에서는 아이들이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특히 독초원과 자생 약초원에서는 독이 되는 약초를 구별하고 배우는 공간으로 진안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서식환경과 사용 부위별로 주제화하고 있다. 산약초타운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는 마이산 등산로와 연결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건강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태열 지역개발사업소 소장은“진안군은 산약초타운 개장을 시작으로 북부 마이산 일원에 추진 중인 북부주차장 확장, 마이돈 농촌테마공원, 미로공원, 사양제 생태공원 등 북부권 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마이산 휴식년제 폐지 시기와 맞물려 그동안 미진했던 마이산 북부 관광산업을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에 걸맞게 진안군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김태인
  • 2014.04.09 23:02

문화계 젊은 피가 마르다 (하) 대안은

문화예술계의 신진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는 데는 대다수가 공감한다. 신규 유입을 통해 기관단체의 유지발전의 자양분을 공급하는 한편 인력 보충으로 질을 높여야 한다는 차원에서다. 이를 위해 도내 예술계 인사들은 후진 양성을 위해 인식 개선과 투자가 이뤄져야 하며 관립단체의 부족한 인력 충원 등을 제시했다. 미술작가 A씨는 청년을 위한 전북은 없다며 경기문화재단의 레지던시, 부산문화예술창작공간, 광주문화재단의 미디어아트, 서울시의 문래예술공장 등 다른 지역은 자치단체 차원에서 창작거주 공간을 마련하며 젊은 작가를 양성하고 있지만 등 도내에는 미약한 만큼 적극적인 레지던시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견 미술작가 B씨는 현재 각 기관단체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며 일정 부분 세대교체도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연극인 C씨는 일부 신진 배우들은 실력에 관계 없이 처음부터 무대에 서기를 바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며 일부 민간 극단에서는 배우를 키워 놓으면 나가는 일이 반복되는 만큼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인력의 보충순환을 위해서는 관립단체가 신규 예술인의 양성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연극인 D씨는 젊은 피 수혈이 도내 예술계의 지속적인 과제인 만큼 공공성을 띠는 시립극단의 경우 겹업으로 자리를 잡은 선배들은 후진 양성 차원에서 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좀더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인력으로 부족 인원을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악인 E씨는 전북이 전통문화도시를 내세운다면 지역의 관립단체만이라도 필요한 인원을 채우고 전공자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연극인 C씨는 연수단원 또는 준단원처럼 일정기간 실력을 키우는 제도로 검증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보탰다. 준단원 또는 연수단원 제도의 장점에도 또다른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우려는 상존한다. 차선책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규 단원을 뽑아야 한다는 것.도립국악원 고양곤 노조지부장은 준단원제가 여러 장점을 지녀 국립기관에서 이를 실시하고 있지만 비정규직으로 악용할 소지가 많은 점은 우려스러운 만큼 최종적으로는 정식 단원을 뽑아야 한다며 도립국악원의 경우 지난 2007년 이후 신규 충원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 작품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노사간 운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인력 충원도 그에 따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4.04.09 23:02

문체부 인문독서아카데미 전북지역 3곳서 진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4년 인문독서아카데미’ 60개를 선정,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은 도서관, 문화원, 서원 등에서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201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전북에서는 완주군립 중앙도서관(설화 오딧세이 등), 전북도교육문화회관(지역문화로 풀어가는 유쾌한 인문학), 전북도청 도서관(르네상스 시대의 예술 감상 등) 등 3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인문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됐으며, 공모에는 각 기관 및 단체에서 총 168개의 프로그램을 접수했다. 문체부는 출판·독서·문학 전문가 등이 참여해 주제의 적절성, 지역 문화와의 연계성, 강사의 적합성, 수행기관 운영 능력 등에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서동아리 운영 여부와 사업 완료 후의 기대 효과 및 정책 효과 등에도 중점을 두었다는 것.올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비롯해 다양한 통섭형 주제의 강의로 지역 주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수행기관에는 강사료와 교재비 등이 지원된다.문체부는 인문정신 및 독서문화 확산을 통한 ‘책 읽는 사회 만들기’를 위해 독서·시민단체·도서관 등과 함께 소외 지역에의 문학작가 파견,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지역 대표 독서프로그램 지원,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지원, 대한민국 독서박람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문학·출판
  • 김원용
  • 2014.04.09 23:02

[⑦ 과태료·범칙금과 나라살림] 운전 중 안전띠 미착용 단속 이유는

겨울비가 쏟아지는데 한 남자가 우산도 쓰지 않고 거리를 걷고 있었다. 차가운 날씨에 비까지 맞았더니 온몸이 으슬으슬 떨려서 잔뜩 웅크리고 걷는데 경찰관이 다가왔다. “선생께서는 지금 우산도 없이 비를 몽땅 맞고 계십니다. 이러다가 잘못하면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의 슬픔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대단히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판단되어 선생께는 범칙금 3만 원을 부과하겠습니다.”이거 말이 되는가. 남이야 비를 맞든 감기에 걸리든 무슨 상관인가. 경찰관이 나서서 범칙금까지 부과하겠다는 건 또 뭔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도로상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운전하면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범칙금을 물리는 게 대표적인 예다. 쓰레기를 남의 집 앞에 함부로 버리거나 주차위반을 했다가 적발되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 술이 취해서 노상방뇨를 하다가 걸렸다고? 재수없게 당했어도 범칙금을 내야 한다. 이유는 오직 하나다. 남에게 피해를 주었기 때문이다. 과태료든 범칙금이든 잘못의 크기에 따라 물어야 하는 금액도 조금씩 다르다. 이 두 가지에는 공통점이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에만 부과한다는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행위에 과태료나 범칙금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속도위반을 단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과속한 운전자가 불행해질 것을 염려해서인가. 천만의 말씀이다. 다른 차와 추돌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다른 차를 운전하는 이에게 피해를 줄 게 뻔하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은 다른 이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잠정적 살인 행위로 간주해서 집중적으로 단속을 벌인다.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벌금(전과 기록까지 남는 벌과금)을 물도록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운전 중에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범칙금 3만 원을 내야 한단다. 왜? 법으로 정해져 있으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말 많으면 공산당이라고 했다. 긴 말은 필요없다. 그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면 사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추돌사고의 경우는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2차 사고의 위험도 크다. 마치 우산도 없이 차가운 겨울비를 맞으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처럼…. 안전띠를 매면 답답해서 운전에 오히려 지장을 받는 사람도? 물론 범칙금이다. 어떤 교통사고는 안전띠를 매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던데? 소용없다. 3만 원이다. 그런 것까지 국가에서 상관하는가? 당연하다. 어째서? 국민은 국가의 소중한 재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장비를 단단히 갖추지 않고 등산길에 오른 사람도 일일이 적발해서 범칙금을 부과해야겠다. 어떤 일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실패한 사람도 과태료를 물어야겠다. 전국 방방곡곡 도로상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겠다. “선생께서 운전하고 계시는 차량의 타이어 상태를 보니 심하게 마모되었군요. 이런 상태로 운전하시면 갑자기 빵꾸가 나서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범칙금 5만원 부과하겠습니다.” “아주머니는 보아하니 초보인 것 같은데, 그렇게 두꺼운 장갑을 끼고 운전을 하면 핸들이 미끄러져서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관련 법규에 따라 범칙금은 3만원입니다.” “아니, 아가씨. 이렇게 예쁜 인형을 차 안에 세 개씩이나 싣고 다니면 시선이 자꾸 분산될 거 아녜요? 방향제도 너무 진하잖아요? 운전 중에 이렇게 에로틱한 향기를 마시면 자꾸 딴 생각이 날 게 분명해요. 제 말이 맞죠? 예쁜 인형 동승금지 위반에 실내 향기 과다로 범칙금이 10만 원인데 아가씨는 예쁘니까 특별히 작은 걸로 끊어줄게요.” 국민 한 사람당 과태료나 범칙금을 1년에 10만 원씩만 물리면 무려 5조원 가까이 된다. 나라 살림에 보탬이 많이 되겠다.

  • 문화
  • 기고
  • 2014.04.0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