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5월, 무주서 만나는 예술
무주의 5월이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 볼거리로 풍성해지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안성면 소재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칠연미술관에서 소속작가 작품전 ‘맑은 고독’이 열리며, 오는 21일까지는 최북미술관 기획전 ‘순수한 움직임’이 개최된다. ‘맑은 고독’은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소속 작가 5명의 작품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최원 관장(회화), 이호영(서예), 이윤승(사진), 선환두(한국화), 양규준(서양화) 작가가 참여해 총 2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 원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올 들어 두 번째 진행하는 그룹전으로 무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과 군민 간의 교감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그림과 글씨,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코로나19로 드리워졌던 어둠을 거둬내고 봄에 어울리는 희망을 안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는 무주군이 문화예술인에게 예술창작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1년 폐교된 공정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활용하고 있는 공간으로, 현재 8명의 작가가 각자의 작업실을 두고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해마다 이곳에서는 이들 작가의 개인전을 비롯한 기획전과 공동전시회 등이 개최된다. 또한 무주읍 한풍루로에 위치한 최북미술관에서는 ‘순수한 움직임’ 이 개최된다. 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실험예술의 거장 이건용 작가를 비롯해 김영주, 문복철, 하수경, 하반영, 하상용, 추광신 작가가 참여해 1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전북을 대표하는 추상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순수 조형 요소만으로 표현이 되는 추상화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박선옥 군 문화예술과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들이 주민 여러분은 삶의 여유를, 관광객 여러분은 뜻밖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