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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트 입주기업 방문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5일 익산시 소재 식품기업 나리찬㈜농업회사법인(대표이사 문성호)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이사장은 농식품 분야의 기술 혁신과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최초로 조성된 식품 전문 산업단지인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았다. 전북지역 주력산업인 식품산업에 대한 인프라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 행사를 마련했다. 중진공은 나리찬㈜농업회사법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창업 초기부터 사업장 신축 및 설비 도입 등을 위한 정책 자금, 스마트공장 도입 전략 연수, 수출 바우처 등 지원을 통해 전북지역 식품산업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하고 있다. 문성호 대표이사는 "경제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중진공의 다양한 정책 지원 덕에 사업기반 확보 및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금리, 인력난 등 복합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위기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을 정책 최일선에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력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장의 다양한 정책 니즈를 반영해 위기를 기회로 발판 삼아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답변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15 17:18

전북농협 상복 터졌다...겹경사

도내 농축협 2곳이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전북 14개 농축협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북농협이 겹경사를 맞았다. 15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에 따르면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품목농협 2형)과 남원축협 (조합장 강병무)(지역축협 도시형2)이 전국 1,113개 농축협을 신용·경제·지도사업 등 전 부문을 평가하는 2022년도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 소양농협(조합장 유해광),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은 2위, 금산농협(조합장 이민섭), 백운농협(조합장 신용빈)은 3위 등 총 7개 농협이 시상권에 들며 전북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룹별 1위 농축협에 대해서는 농업인 실익지원용 차량지원을 비롯해 업적우수시상금, 우수조합장상, 우수경영자상, 유공직원 표창, 특별승진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전북 14개 농축협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에 선정돼 1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상호금융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전국 1,113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용사업 경영을 평가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전북은 92개 농축협 중 14개 농축협이 수상하며 전북 상호금융의 위상을 높였다. 정읍원예농협이 최우수상을, 남원축협, 상관농협이 우수상을, 순창농협, 고산농협, 용진농협, 변산농협, 화산농협, 남원원예농협, 군산원예농협, 임실축협, 서순창농협, 익산원예농협이 각각 장려상을 그리고, 봉동농협이 발전상을 수상했다. 상호금융은 농협 고유목적사업의 수익기반으로서 환원사업 성격의 경제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고 수익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농업·농촌을 위한 실익사업 지원이 원활하게 수행되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정읍원예농협 등 이번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한 농축협들을 살펴보면 상호금융 성장과 함께 경제사업도 같이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극적으로 경제지원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상호금융 수익이 안정적으로 밑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지역밀착 토착금융이며 관계금융인 상호금융은 농촌에 만연해 있던 악성 고리채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작하여 지난 반세기를 넘는 동안 농축협의 경영안정과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왔다”며 “소외된 농촌지역에서 서민을 위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을 위한 저금리 영농자금을 제때 지원하여 농업소득을 올리고, 증가한 소득을 다시 예탁하는 선순환 상호금융으로 농업인·서민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5 17:18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혼선 "어딘 되고 어딘 안 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사용처 제한, 혜택 부족, 현금영수증 발행 기피 문제 등이 지속되면서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통시장법에 따라 지자체에서 규정한 시장 지번 내 자리 잡고 있는 점포·노점상에 한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조건상 지번 내에 위치하지 않은 곳은 아무리 가까운 거리에 있어도 등록이 불가하다는 의미다. 상인·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되는지 기준이 불분명해서 어디서 쓸 수 있고 받을 수 있는지 헷갈린다는 말들이 나온다.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관련 법 정비, 개선 등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노점상의 경우 현금영수증 발행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굳이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주에 위치한 한 시장의 상인은 "노점상이다 보니 정식적인 점포와 달리 카드기를 구비하고 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현금영수증 발행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통시장이 아닌 동네 슈퍼마켓, 식자재 마트 등 할인 행사가 많고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점포를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인터넷 카페에서는 "두세 달 전만 해도 A마트에서 온누리상품권을 받았는데 이제는 안 받는다고 하네요. 주변에 온누리상품권 받는 마트 있을까요?"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B마트에서 받는다고 하네요.", "그러니까요. 저희 동네 마트도 그렇더라고요." 등 댓글이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 정진숙(58) 씨는 "지자체에서 온누리상품권을 받으면 어쩔 수 없이 쓴다. 전통시장 특성상 점포보다는 노점상을 찾는데 대부분 현금영수증 발행도 안 되고 기피하는 상인도 많다. 매번 온누리상품권 쓸 수 있냐고 묻는 것도 귀찮고 해서 즐겨 쓰진 않는다"고 했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어느 정도 온누리상품권과 관련한 민원도 있고 하니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상인회를 통해서 현금영수증 발행, 온누리상품권 수용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독려와 홍보는 하고 있다. 하지만 받지 않는다고 해서 기관 측에서 상인에게 법적인 제재나 조사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수는 없다"며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전통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 더 많은 소비자가 찾게 만드는데 집중한 제도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3.15 17:18

트롯 신동 김태연 가족, 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국악과 트로트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노래 신동 김태연 양의 가족이 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후원했다. 시는 15일 가수 김태연 양 가족이 전주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12년 부안 출신으로 4세에 판소리와 민요를 시작한 김태연 양은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과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상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최종 4위에 오르면서 ‘트롯 신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태연 양은 이날 “평소 전통문화가 흐르는 전주를 좋아했다”면서 “부모님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발전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연 양은 이날 저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도립국악원 2023 신춘음악회’의 게스트로 참여해 전주시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식어가는 이때, 트롯가수 김태연 가족의 응원으로 기부문화가 다시금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후원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어려운 주민을 위한 사업에 사용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사람들
  • 김태경
  • 2023.03.15 17:03

3·1 만세운동 104주년 기념 특별 강연회

전북일보와 사선문화제전위가 공동으로 주최한 3·1 만세운동 104주년 기념 특별 강연회가 15일 임실문화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과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 이강안 광복회전북지부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장병,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양영두 위원장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리신 독립운동 애국자들의 영전에 감사를 드린다“며 “애국선열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뜻을 국민 모두가 이어받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이명화 소장의 ‘임실 3·1독립운동과 민족대표 박준승의 삶’을 주제로 특별 강연회가 열렸다. 강연에서 이 소장은 3·1 독립운동과 임실의 독립운동 배경을 설명하고 아울러 전북지역 천도교의 역할과 박준승의 삶을 조명했다. 또 전북일보 조상진 논설고문도 임실 3·15 만세 독립운동의 전개와 민족대표 박준승 선생의 삶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청웅면 기미만세공원에서 민족대표 33인인 박준승 선생 3·15 만세운동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주민과 학생을 비롯 박준승 선생 기념사업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추모공연과 만세삼창, 시가행진 등을 가졌다.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은 “전북에서 일제에 가장 많이 항거한 지역이 임실”이라며 “우리 모두가 박준승 선생과 이석용 의병장 등 애국지사들의 높은 뜻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화일반
  • 박정우
  • 2023.03.15 16:59

횡단보도서 멈춘 노인, 택배기사는 곧장 달려갔다

보행이 불편한 노인이 횡단보도를 위험천만하게 걸어가자 이를 발견한 택배기사가 망설임 없이 달려가 선행을 베푼 장면이 포착, 훈훈함을 주고 있다. 시민 A씨는 지난 9일 군산 나운동 한 횡단보도에서 가슴 따뜻해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제보했다. 영상에 담겨진 당시 상황은 이랬다. 한 백발의 노인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신호등이 파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뀌었다. 노인이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때, 한 젊은 남성이 재빨리 차에서 내려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그는 노인을 부축이며 천천히 횡단보도를 건너갔고, 그 덕분에 우려할 만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들이 횡단보도를 다 건널 때까지 기다려준 신호 대기 차량들의 배려도 돋보였다. 노인과 젊은 남성이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비상등을 켜는가 하면 누구하나 클랙슨을 울리는 운전자도 없었다는 후문이다. 제보자 A씨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 사회에서 서로 도와주고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며 “한 사람에서 출발한 작은 선행이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노인을 도와준 주인공은 군산 한 택배회사를 다니는 이지학 씨(35)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지학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본 시민들은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건 이런 사랑과 베품이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사회일반
  • 이환규
  • 2023.03.15 16:56

무주군, 태권브이랜드 조성⋯태권도 성지 랜드마크로

무주군이 태권도와 연계된 관광명소로의 도약을 위해 태권브이 조형물(태권브이 로봇 콘텐츠) 설치를 본격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태권브이랜드는 태권도를 주제로 한 로봇 체험공간으로, 태권도사관학교, 태권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 기반 마련이 취지의 골자다. 태권브이랜드 조성사업은 ‘무주읍 당산리 1160-1번지’ 일원에 총 192억 원을 투입해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태권브이 로봇 콘텐츠 외에도 양자에너지터널, 파일럿 비밀훈련소, 관람·포토존, 퍼포먼스존, 태권브이 콘텐츠 전시체험관, 태권브이 비밀연구소, 디지털 체험 공간, 편의시설, 기반 시설 등이 들어선다. 태권브이 로봇 콘텐츠는 로봇의 자세 변화를 위한 큰 관절 동작을 19관절 이상 독립 구동이 가능하며, 조명과 음향을 결합한 기믹(gimmick) 연출 등 20개 이상의 외형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현재 본체 완성을 위한 부품 조립을 앞둔 상태로, 군은 지난해 12월 태권브이 로봇 제작을 맡은 케이엔알시스템 기술연구소를 찾아 공정 과정과 설계, 디자인 등을 점검했다.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태권브이에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광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탄생할 태권브이 로봇 콘텐츠는 ‘움직이는 로봇’에 있다. 12m 높이로 기존 태권브이의 비율을 유지하면서, 날렵하고 강인한 태권브이 모습을 갖추게 된다. 태권브이랜드가 완공되면 태권시티 무주의 새로운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태권도의 성지’를 널리 알리는 홍보 효과와 함께 무주 읍내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상권 활성화와 1000만 관광객을 목표로 하는 무주군 관광산업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현재 조성 중인 태권브이랜드가 완공되면 태권도원과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태권마을 등과 연계한 태권도 성지 무주군의 위상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3.03.15 16:53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글로벌 식품시장 중심으로 ‘우뚝’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식품시장의 중심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미래 농식품산업을 이끌며 국제적인 식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 현재 78.8%를 기록하고 있는 1단계 분양률을 감안한 투자 유치 연속성, 기업·연구기관·전문 인력 및 관련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에 걸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농식품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내 최초 식품 전문 국가산업단지으로 232만㎡(약 70만 평) 규모 1단계 조성 이후 현재 127개사와 분양계약을 체결, 현재 78.8%의 분양률(국토부 산업입지정보시스템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상당수 기업들이 대규모 필지를 요구해도 제공 가능한 부지가 부족한 상태로, 투자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조속한 2단계 추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와 익산시, 지역 정치권은 지속적으로 2단계 조속 추진을 정부에 요청해 왔고, 이번에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며 숙원 해결의 물꼬를 텄다. 현재 익산시는 1단계 산단 인근에 미래형 식품문화복합산업단지 모델을 제안한 상태다. 이는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미래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단순 식품제조 중심의 산업단지를 넘어 생산·지원·문화가 결합된 형태로, 세계인구 증가에 따른 식품 수요 확대 및 첨단 기술을 적용한 대체식품과 메디푸드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식품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15 16:52

완주군, 최초 국가산업단지 유치 쾌거

민선 8기 유희태 군수 체제 완주군이 총사업비 400억 원대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에 이어 6200억 원대 사상 첫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까지 유치하는 '잭팟(jackpot)'을 터트린 것은 완주군이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집중해 온 수소산업 정책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12월 29일 전주시와 함께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시민 생활과 경제가 돌아가는 수소시범도시(국토교통부 선정)로 선정된 후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군정 역량을 총동원, 결국 화룡점정의 꽃을 피운 것이다. 완주군이 역사상 첫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유치한 비결은 빈틈없고 꾸준한 준비에서 비롯됐다. 기업들이 믿고 투자해 온 것도 크게 작용했다. 봉동읍 일원에 완주산단과 테크노 1•2산단 등 모두 320만평의 공단이 조성돼 있고, 이 곳에는 수소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이 즐비하다. 완주산단 내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의 수소트럭과 수소버스를 생산하고, 수소트럭의 경우 미국과 독일, 스위스, 유럽 등지로 수출돼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완주 테크노2산단에는 그동안 국내 최초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해 착공했고, 신재생에너지 평가체계인 ‘ESS 안전성평가센터’ 조성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완주군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 곳이다 수소용기를 생산하는 일진 등 다양한 수소기업과 연구개발 시설 등 관련 산업 조화를 이뤄왔다. 정부가 사상 첫 수소특화 국가산단 최적지로 완주군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춘 것이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전북도, 완주군 등에 따르면 정부가 시도별 대선공약에 반영된 19개의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종합평가에 나선 결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신규 국가산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평가와 입지평가 등 2대 분야에서 △유치산업 적정성 △지역성장 잠재력 △정책 타당성 △사업추진 용이성 등 7개 항목을 엄격히 따진 이번 평가에서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각 항목별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국내 최초로 수소를 특화한 국가산단이 완주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2562억 원을 집중 투입, 봉동읍 일원에 165만㎡(50만평) 규모로 수소특화국가산단을 조성한다. 각종 기반시설 확충 등까지 포함하면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총사업비는 627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엄청날 전망이다. 완주군은 직접투자액이 72개 기업에 3조 840억 원, 생산유발 효과가 5조 9274억 원 등 총 투자 효과가 9조 1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투자에 따른 직접고용 인원 7380명, 고용유발 효과 2만 46명 등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완주군은 최근 환경부 발표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에 이어 6000억 원대 수소특화산단 유치가 최종 확정되자 잔치 분위기다.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등 정치권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유희태 군수는 “정부의 용단과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완주군 역사상 첫 국가산단 조성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며 “LH 등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의 조기에 착공,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3.15 16:51

농진원, 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 참여 기업·인턴 모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농식품 분야 청년 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활동 지원 및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한 이 사업은 기업 50곳과 인턴 50명을 멘토와 멘티로 매칭해 2~3개월 동안 주 40시간 이내의 실습, 지원금(기업 월 40만 원, 인턴 활동비 월 170만 원), 창업 실무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멘토 기업 대상은 대표자 포함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이면서 전년도 매출액 1억 원 이상인 농식품 기업이며, 멘티 인턴은 농식품 분야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다. 선발된 기업과 인턴은 사업 종료 후 발전 가능성, 인턴 활동 충실성 등을 평가해 다음해 벤처창업 사업화자금 지원 프로그램 가점 부여 등 후속 지원도 이뤄진다. 기업은 3월 27일까지, 인턴은 3월 31일부터 4월 28일까지 온라인 및 우편 등기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창업정보망(www.a-startups.or.kr)을 통해 등록된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호근 원장은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가 농식품 분야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 창업을 위한 요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분야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송승욱
  • 2023.03.15 16:47

반려나무와 함께 자라는 익산 낭산초

익산 낭산초등학교(교장 나경화)가 15일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반려나무 갖기’ 식목 행사를 진행했다. 낭산초에는 300년 이상 된 교목 느티나무가 오랜 세월 학교를 지키고 있으며, 아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나무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바람을 담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학급별 반려나무를 정해 심고 가꾸며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우자는 취지다. 이날 아이들은 꽃사과나무를 심으면서 ‘우리들의 꿈도 꽃사과처럼 탐스럽게 열매 맺기를’, ‘쑥쑥 자라서 아낌없이 주렴’, ‘무럭무럭 자라서 느티나무처럼 큰 나무가 되어주길’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소망을 담은 푯말을 세웠다. 5학년 진아영 양은 “우리가 심은 나무를 많이 사랑해 주면 우리에게 예쁜 꽃과 열매를 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웃었다. 나경화 교장은 “낭산 어린이들이 반려나무와 짝이 돼 서로 교감을 나누고 가꾸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를 소망한다”면서 “앞으로도 교실에 탄소중립 실천 공기정화 식물 심기, 학교와 마을 생태 탐방 활동 등을 통해 생태 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낭산초등학교는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학교·마을 협력형 어울림학교를 8년째 운영하면서 학교 주변 자연 환경과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마을과 함께하는 낭산행복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행복배움 프로젝트에 역점을 두고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 배움 공동체와 협력해 사계절 행복체험을 운영하면서 마을(지역) 안에서 학교가 배움의 중심이 되고 아이들이 마을 속에서 놀고 배우고 즐기면서 보다 더 행복한 삶을 가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15 16:45

익산 딸기, 해외 첫 수출길 올라

익산 딸기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싱가포르로 수출할 딸기 500㎏ 상차식이 진행됐다. 익산 딸기 기존 품종인 설향과 신품종인 킹스베리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몽골 등 이달부터 4월 말까지 주 1회 지속적으로 수출된다. 이번 수출의 중심에는 지난 2010년에 82명으로 구성된 익산딸기연구회가 있다. 지난해 8월 회원 중 7명이 별도로 딸기 수출 작목반을 조직한 후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면서 딸기를 재배하고 규격 선별을 추진해 수출을 이뤄낸 것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딸기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년 추진해 온 시범사업과 재배 교육도 빛을 발했다. 시범사업의 경우 딸기 품질 향상을 위해 최근 3년간 2억 원을 투입, 딸기 신품종 육성과 포그 시스템, 하우스 동별 온수난방시설 등을 지원했다. 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딸기 최고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매년 5회 이상 고품질 딸기 재배 교육 및 컨설팅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올해 3월에는 고품질 딸기 육성을 위해 2400만 원을 투입해 딸기 신품종(알타킹, 금실) 묘를 보급했으며, 오는 6월에는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는 조직 배양묘 공급을 위해 6억 원을 투입해 딸기 원묘 생산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꾸준한 현장 기술 지도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지역 딸기 재배 면적은 188.7㏊이며, 용안·낭산·금마·여산·삼기면 등에서 238농가가 재배를 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15 16:44

‘기후변화 대응’ 익산시, 시설원예 대폭 지원

익산시가 기후변화 및 디지털농업 확산 대응을 위한 시설원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15일 브리핑에서 폭염, 저온 등 이상 기상으로 인한 작물 피해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함으로써 농업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재배시설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원예작물 안정 생산, 시설채소 고온기 환경 관리, 햇빛 차단망 적용 노지과원 일소(日燒) 피해 저감 등 3개 분야로, 28개소에 총 10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 자체 특수사업인 원예작물 안정 생산은 9억 원을 투입, 25개소에 폭염 대비 차광·환풍·분무 등 온도 조절 시설을 지원한다. 현재 지역 내 시설원예 하우스 1만 3000동 중 기후변화 대비 시설을 갖춘 하우스는 전체의 20% 수준인 2600동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센터는 관련 시설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7억 원을 들여 75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이 갖춰지면 여름철에는 하우스 내 온도를 5~9℃ 낮춰 작물 피해를 줄이고 생산성을 약 25% 높일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다겹 보온 커튼을 통해 저온성 작물 재배 최저 온도 유지가 가능해져 동해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 시설채소 고온기 환경 관리는 2개소에 4000만 원을 투입, 안개 분무 시설 설치로 하우스 안 온도를 5℃ 낮춰 폭염기 때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인 햇빛 차단망 적용 노지과원 일소 피해 저감 사업은 1개소에 1억원이 투입돼 사업장 내 지주시설 위에 햇빛 차단망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과원의 온도를 약 3℃ 낮춰 일소 피해를 줄인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기후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범사업 및 컨설팅으로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품질 높은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15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