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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주력산업 ‘주축산업’과 ‘미래신산업'으로 개편

전북도 주력산업이 '주축산업'과 '미래신산업'으로 개편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개최한 지역경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3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지역 산업과 중소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매년 수립하고 있다. 올해 계획에는 전북도 주력산업 개편내용과 주력산업별 기업육성방안, 지역중소기업 생태계 육성방안, 인구소멸지역 중심의 소외 없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시군구 연고 산업육성 방안 등이 담겼다. 전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2023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안을 수립했으며, 총 3차례에 걸친 중소벤처기업부 컨설팅 내용을 반영해 전북도에 특화된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그동안 전북도가 추진했던 주력산업 체계 개편이다. 변경사항은 △스마트농생명‧식품 △미래지능형기계 △탄소‧복합소재 △조선해양‧에너지 등 기존 4개였던 주력산업을 도내 산업의 집적도, 특화도, 성장성 등을 고려해 3개의 주축산업과 2개의 미래신산업으로 개편했다. 3개 주축산업에는 △농생명바이오 △특수목적용지능형기계부품 △탄소융복합소재가 포함됐다. 정부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2개 미래신산업은 △수전해 수소생산 △리튬이온전지 및 핵심소재로 정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3개 주축산업 예산은 총 211억6000만 원이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은 120억600만 원, 기업지원 등 비연구개발(R&D) 예산은 73억1800만 원, 기타 18억4000만 원이다. 3개 주축산업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미래신산업은 정부 예비타당성 절차를 걸친 후 2025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최창석 전북도 미래산업과장은 “2023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통해 기업지원사업이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신산업 지원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3.02 17:29

전주대 홍성택 교수,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우수 연구상

전주대학교 홍성택 교수(생활체육학과)가 제6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연구 부문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홍 교수는 스포츠심리상담과 멘탈코칭훈련의 체계적이고 시스템화된 현장 중심적 논문, 학술발표, 전문서적, 특허 및 저작권 등 우수한 연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 연구상은 매년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자로 인정받은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홍성택 교수는 “대학교수로서 스포츠 현장과 융복합하여 살아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전주대학교와 대한체육회 및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보다 더 한국 체육·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체육회 체육상은 국내 체육계에 현저한 공을 세워 체육 발전과 진흥에 크게 기여한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고 정통 있는 상이다. 이 상은 지난 1955년부터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제정해 매년 체육인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진행하고 있다. 경기, 지도, 심판, 연구, 생활체육, 학교체육, 공로, 스포츠가치 등 8개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되며 김연아, 박태환, 장미란, 이승엽, 황선우 선수가 선정된 바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02 17:28

전북도, 폐시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도시재생 박차

전북도가 ‘폐시설 등 활용 문화예술공간 구축사업’ 대상지로 군산과 익산 2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폐공장 등 방치된 시설을 활용해 지역 예술인 및 주민들의 문화예술 창작‧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군산 탁류 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백릉 채만식 선생의 소설 ‘탁류’ 배경지인 군산 원도심 주변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시대 흔적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익산 아트센터 문화예술공간 재생 사업’은 구도심의 침체한 문화공간 재생을 위해 익산역 주변의 문화센터를 예술 창작, 전시 및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한다. 사업 심사를 총괄 지휘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황순우 이사장은 전주 팔복예술공장 재생을 총감독한 사례를 들며 “방치된 폐시설이 문화예술 공간 조성으로 변화하는 데는 지역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콘텐츠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청년 문화 활동가 양성을 통해 장기적인‘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 명소와 어우러진 지역 재생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3.02 17:27

민주당 내홍 가속, "전북 총선판도 요동 촉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둘러싼 당내 내홍이 가속화 하면서 전북의 총선 판도가 요동칠 조짐이다. 최악의 경우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전북정치권도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전북은 ‘민주당 공천이 총선승리의 필수조건’인 만큼 민주당 중앙당 기조와 대세에 따라 선거의 승패가 결정돼 왔다. 그러나 공천에 반발한 탈당과 호남 제2정당 창당 등이 반복되면서 4년마다 예측불허의 상황이 만들어졌었다. 민주당에선 전북을 비롯한 호남이 항상 개혁공천의 희생양으로 어떤 지역보다 현역 물갈이 폭도 컸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전북정치권은 민주당 지도부가 원하는 단일대오에 동참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다만 이 기조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에서 대규모 이탈표가 나온 이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말로만 전해져오던 민주당내 권력다툼이 수면위로 올라온 것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대다수 관계자들은 “우리끼리 싸우는 것은 검찰의 미끼를 무는 것”이라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양측의 대치는 막을 수 없는 사태로 흘러가고 있다. 이 대표의 만류에도 핵심 지지층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비명계 역시 숨겨왔던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일명 ‘수박색출’ 움직임에는 ‘해볼테면 해 봐라’는 식으로 오히려 명분 쌓기에 활용하는 모습이다. 국회의원들 개개인의 정체성과 의사를 무시하고 전체주의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결코 민주주의 원리와 맞지 않다는 논리다. 반면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친명계 의원들은 더욱더 당의 단합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에선 색출움직임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만류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당 내부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등을 중심으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강제 출당 청원 동의 독려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이낙연 영구제명’ 청원 동의자는 2일 오전 10시 기준 2만4000명을 넘어섰다. 친명계가 강성으로 나올수록 비명계 의원들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겉으로 불만을 드러내지 않던 표결 색출움직임에도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직간접적으로 "이 대표의 사퇴만이 답이다"라는 입장을 계속 내비치고 있다. 비명계 고문격인 5선의 당내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탈표 색출움직임을 나치의 게슈타포에 비유하기도 했다. 총선을 1년 앞둔 민주당의 내홍과 권력 구도는 오는 6월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각 계파 수장들의 행보에 따라 급변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당내 권력 지도변화에 결정적인 요인은 이 대표에 대한 호남지지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3.02 17:26

원불교 기록 유산 집대성 ‘시동’

원불교 기록 유산을 집대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일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원불교사상연구원과 원불교 기록관리소가 공동 주관하는 원불교 기록 유산 DB 및 활용 시스템 사업단 발대식과 제1회 학술대회가 오는 6일 원불교 익산성지 법은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 지원을 받아 10년간 총 30억 원(국고 20억 원, 대응자금 1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원불교 기록 유산의 체계적인 수집·정리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1부 발대식에서는 고시용 사업단장과 고대진 기록관리소장에게 임명장 및 기록관리소 현판이 전달되며, 2부 학술대회에서는 ‘원불교 기록유산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와 하종희 특허청 기록연구관의 발표 및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교고총간’을 중심으로 한 원불교 초기 기록 유산 관리·활용의 현재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원불교 기록 유산 가치 및 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시용 사업단장(원불교학과 교수)은 “교단 입장에서는 원불교의 정체성과 위상을 재정립하는 일이며, 학술적으로는 원불교학 수립·발전의 기본 토대를 구축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02 17:19

정부 메타버스 선제적 규제혁신, 알맹이는?

"건강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능사일까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방안'을 두고 지역 전문가들의 시선이 엇갈린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를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신산업'으로 규정하고, (기업의) 과감한 도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 규제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몇몇 업계 관계자는 2021년 전후 장밋빛 희망으로 뜨거웠던 메타버스 열기는 시들해지고, 올해 '환멸의 늪'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정보기술 연구·자문회사인 가트너가 개발한 기술의 성숙도를 표현한 '하이프 사이클'에서 ‘환멸의 굴곡기(Trough of Disillusionment, 신기술이 기대만큼 잘 되지 못하면서 관심이 줄어드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월 초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정리해고의 일환으로 2개의 핵심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관련 부서를 해체했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자 수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로블록스나 네이버 제페토 외 후발 주자들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이용자 수가 100배 이상 차이난다는 것. 지난해 8월 한국 딜로이트가 '10년 후 대기업이 메타버스를 독점할 것'이라고 전망한 보고서는 짚어볼 대목이다. 도내 일부 자치단체나 대학 등도 뒤처질세라 제페토 플랫폼에 '입점'해 가상세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이날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30개 메타버스 규제개선 과제 중에는 '공정한 생태계 조성'이 포함되어 있다. △'가상공간 구축 관련 저작권 침해 방지 안내서 마련' △'국경 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침해 분쟁 대비 국제적 논의 참여'가 그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플랫폼 독과점' 관련한 발굴 과제는 찾을 수 없다. 박형웅 전주대 교수는 "메타버스를 이해하려면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초월’을 중심에 두고, 우리가 지금 현실에서 무엇이 부족하고 불편한지, 어떻게 해결할지를 자문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규제에 대한 논의보다는 메타버스 본질부터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별도 플랫폼을 통한 '전주 한옥마을 메타버스 구축'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 글로벌 표준이 아쉽다. 여러 플랫폼을 관통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며 "관련 콘텐츠를 창작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올해 메타버스 산업 진흥에 223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개발지원 △인재양성 △기업지원 △기술개발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3.02 16:30

'메타버스 활성화에 진심' 정부, 선제적 규제혁신 청사진

정부가 ‘메타버스 산업 진흥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자율규제와 임시기준 제도를 마련한다. 또한 제도적 지원을 위한 '단일화된 창구'를 연내 설치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메타버스 산업 육성체계를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30개 규제개선 과제를 담은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메타버스에 적합한 신산업 규율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게 골자인데, 기본원칙은 민간 중심의 ‘자율규제’와 초기단계 ‘최소규제’, 기술·서비스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등 세 가지이다. 발굴된 총 30개 과제는 과기정통부·문체부·교육부·법무부·여가부·특허청·경찰청·방통위·금융위·개인정보위 등 각 부처가 각각 힘을 모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범정부·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메타버스 경제 활성화 민관 TF'를 중심으로 이행상황을 점검, 기존과제를 수정·보완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간이 혁신적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는 끊임없이 선제적 규제혁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선제적 규제혁신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우리나라가 메타버스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3.02 16:30

군산대 풍력 지지구조시스템 에너지혁신연구센터, 국내 최초 실무교육

국내 최초의 풍력 지지구조물 설계 엔지니어링 실무교육이 최근 군산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하나로 설립된 군산대 풍력 지지구조시스템 에너지혁신연구센터(센터장 이대용 교수) 주관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4월에 설립된 이 연구센터는 풍력 지지구조물(풍력 타워·하부구조물·기초 등) 분야 국내 최우수 연구진과 국내 최고의 Track Record 보유 10개 참여기업들이 상호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분야 국내 5대 혁신연구센터 중 하나이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해상풍력㈜, ㈜한양, ㈜제이에코에너지, 동양계전, ㈜스펙엔지니어링와이엔피, ㈜에드벡트, ㈜KOMS,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현대제철㈜,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등 총 11개 기업 및 연구기관에서 참여했으며 풍력 지지구조물 설계 및 R&D 실무 담당자 17명이 2023년도 1기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강사진으로 참여한 군산대 이대용 교수(대학원 풍력에너지학과)와 ㈜에드벡트 김성민 전무는 국내 대표적 해상풍력 지지구조 형식인 자켓(Jacket) 하부구조물과 석션(Suction) 기초 설계를 위해 필요한 핵심 내용들을 총 15시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이대용 교수는 “이번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풍력 지지구조시스템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 국내 기술자들의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해당 분야 핵심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3.03.02 16:05

군산시,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지역경제 ‘활력’

올 들어 군산지역에서 각종 국제 및 전국규모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도심 분위기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춤했던 스포츠대회가 다시금 기지개를 펴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에만 ‘2023 군산오픈 새만금배 전국 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2023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 ‘군산시장기 우수중학교 초청 야구대회’, ‘제20회 일구회기 전국초등학생 야구대회’ 등이 잇따라 개최됐다. 무엇보다 군산을 방문한 대규모 선수단과 관계자·학부모 등으로 인해 지역 내 숙박 및 음식점들도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열린 금석배 대회에 전국 40개 팀, 약 1500명이 군산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도 군산에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군산의 대표 스포츠 이벤트인 ‘2023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4년 만인 내달 9일 열린다. 이 대회는 국내 엘리트 풀코스(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국내·외 마스터스 풀코스, 10km, 5km 종목에 약 8000명의 참가자가 근대 역사문화의 중심 도시를 관통해 금강호의 수려한 코스를 함께 달릴 예정이다. 5월에는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가 1일부터 13일까지 월명주경기장을 비롯한 보조구장 등 5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2023 전북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군산 월명주경기장(축구), 월명실내체육관(탁구), 월명야구장(야구), 군산컨트리클럽(골프)에서 각각 진행된다. 6월에는 ‘2023 군산새만금국제철인3종경기대회’와 ‘제7회 새만금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가 새만금방조제 및 비응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 하반기에 금석배 초등학생 축구대회를 비롯해 전국댄스에어로빅페스티벌, 군산CC 오픈 KPGA 프로골프대회(1부투어), 전라북도지사배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대회, 군산오픈 유소년 및 실업 탁구대회,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 등이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국제·전국 스포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종목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02 15:58

고군산군도 활성화 위해 14개 부서 뭉쳤다

군산시 14개 부서가 고군산군도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최근 시는 올해 처음으로 고군산군도 활성화 행정실무협의체를 열고 향후 발전 및 대책마련 등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정실무협의체는 고군산군도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 간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김봉곤 문화관광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사업팀으로 △항만해양과 △수산식품정책과△문화예술과 △관광진흥과 △환경정책과 △산림녹지과 △도시계획과 △교통행정과 등 9개 부서와 지원팀 △기획예산과 △새만금에너지과 △위생행정과 △자원순환과 △옥도면 등 5개 부서 실무계장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부서별 사업추진 진행상황과 함께 ‘어촌신활력 증진사업(항만해양과)’, ‘선유도 관광기반시설 정비사업(항만해양과)’,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기본구상용역(관광진흥과)’ 등 올해 신규 사업 내용을 공유하는 동시에 사업별로 부서 간 협조가 필요한 내용에 대해 소통했다. 특히 이 자리서 고군산군도 환경정화를 위한 대책 등이 논의 됐으며 이의 일환으로 섬지역 환경정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 향후 협의체를 중심으로 환경정화 캠페인을 추진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시는 보다 내실있는 협의체 운영을 위해 문화·관광·도시계획·교통·지질 분야의 전문가 9인을 행정실무협의체 민간자문단으로 위촉하고, 향후 사업추진 시 민간 전문가 자문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고군산군도 행정실무협의체를 통해 고군산군도 육지 지역 위주의 관광을 섬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뿐 아니라 향후 고군산군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도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02 15:58

군산시, 시민 중심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진

군산시가 하수관로와 도시가스 공사를 병행하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성산면 일원과 구암·조촌분구(구암동‧조촌동‧개정면 아동리)에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도시가스공사와 병행·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성산면 일원에서 추진 중인 성산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지난 2019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신규 반영됐다. 총 사업비 481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하수처리장 1000톤 규모 1기 설치, 하수관로 40.7㎞ 신설, 배수설비 850가구를 정비하는 내용이다. 구암·조촌분구는 2020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반영, 총예산 48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하수관로 27㎞ 신설, 배수설비 1343가구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그 동안 하수관로와 기타관로(수도·가스 등) 매설 시기가 상이해 이중굴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도로포장 파손·침하 등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도로포장 유지관리에도 각 기관의 예산이 중복 투자되는 등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추진하는 성산면 일원과 구암·조촌분구 하수관로 공사는 도시가스 보급 사업 등과 함께 진행됨으로써 주민 불편 최소화 및 포장복구 예산 절감 등이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중굴착 방지와 같은 시민 중심의 행정구현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02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