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만경강 친수공간 대대적 확충
완주군이 400억 원 규모의 환경부 ‘홍수에 안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유희태 완주군수가 공약 1호사업으로 내세운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2일 완주군의 ‘만경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등 22개 사업을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 동안 진행되며,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 원이 투입된다. 완주군은 고산면 세심정부터 삼례 비비정에 이르는 20km 구간에 사업비를 집중 투입하며, 주요 사업은 △국가하천 정비와 지류하천 정비 등 치수사업과 기존의 보를 개량하는 이수사업 △제방과 둔치의 식생을 개선하는 수질과 환경사업 △만경강 수변정원과 보행로 신설 등 만경강 친수사업이다. 국가하천 정비에 45억, 지류하천 정비에 30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보를 개량하는 이수사업에 19억 원, 외래종 제거와 경관 향상 등 제방과 둔치 식생개선, 수질과 환경사업에 5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전체 사업비의 75%인 310억 원이 투자되는 친수사업의 경우 자전거도로와 스마트 자전거스테이션, 어린이 물놀이터 조성 등에 125억 원이 투입되고, 수변생태공원과 테마정원을 껴안는 만경강 천변문화파크 조성에 65억 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만경강 수상레저파크와 만경강 수변정원 조성에 각각 35억 원과 30억 원이, 삼례테마파크·만경강 파크골프장 조성에 36억 원이 투자된다.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유희태 군수는 민선 8기 핵심사업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군의 역량을 결집했고,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 의원은 중앙부처와 정치권의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했다고 완주군은 밝혔다. 유희 군수는 “만경강의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친수공간의 활용성도 인정받았다”며 “군정의 역량을 결집해 관련 사업과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적기에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환경부가 국가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치수와 이수, 수질, 생태, 친수, 경관 등의 분야를 통합해 추진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사업으로, 국비 50%가 지원된다. 한편, 완주군은 만경강 통합하천사업 외에 각종 연계사업으로 만경강 생태테마파크와 멀티스포츠파크 조성, 삼례문화예술촌, 삼색마을 조성,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삼례·봉동 도시침수방지대책 사업 등 6개 사업에 총 236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