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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기업 안정적 연착륙 도와

이제 막 시장에 뛰어든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투자금 확보는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최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 벤처창업 액셀러레이팅, 전북벤처 혁신투자조합 지원 등을 통해 벤처기업의 천군만마를 자원하고 나섰다. 기술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돕는 것이다. 전북혁신센터의 투자를 받아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있는 써니싸이드업, ㈜꾼, ㈜키베이직 대표와 서면으로 만나 사업의 성과와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써니싸이드업 한원경 대표 "K-반려동물 제품, 한국 선진 반려동물 시장 보여줄 것" 써니싸이드업 한원경(33) 대표는 모 화장품 회사에서 인정받는 대리였다. 그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몸을 돌보지 못해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그럼에도 그가 버틸 수 있었던 건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배워 서른 초반에는 내 것을 하자"라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7년간의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 2020년 6월 써니싸이드업을 창업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반려동물 피부질환 연고 'ANIMARK Yellow Centella Salve(애니마크 노랑 센텔라 살브)'를 런칭했다. 창업 이후 한 대표는 국내 크라우드펀딩인 와디즈 펀딩 6318%를 달성하고, 요즈마·로간·전북효성 탄소혁신투자조합으로부터 5000만 원을 투자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한 대표는 "이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더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올해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 벤처창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 스타트업에 어떤 것을 요구하고, 어떤 자질을 중요하게 보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미국 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현지에서 IR 피칭을 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며 구축해놓은 해외 바이어 이외의 분들은 제 아이템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알고 싶었어요." 그는 지난 10월 미국 투자자를 상대로 IR 피칭을 했고 이를 계기로 당시 심사역이던 미국 투자자에게 Bronze Valley Program 참가 제안도 받았다. 현재는 프로그램 경선에 참가 중이다. 한 대표는 신제품 런칭도 준비하고 있다. "연고 뒤에 런칭하는 제품은 연고보다 더 독특한 제품이 될 것 같아요. 반려'인' 향수인데 동물들이 좋아하는 향을 베이스로 향수를 만들려고 해요. 나아가 미국 최대 뷰티 편집숍 세포라에 동물 스킨케어 매대를 세울 거예요. K-반려동물 제품을 통해 한국의 선진 반려동물 시장을 보여주고 싶어요." △꾼 심병찬 대표 "차량 간 연계 배송으로 운송서비스 효율화⋯노동 환경 개선도" 주식회사 꾼의 심병찬(34) 대표가 차량 간 연계 배송을 통한 운송서비스 'DolDol(돌돌)'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평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그의 습관에서 비롯됐다. 기존 물류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의 비효율성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여러 명의 고객에게 배송될 화물을 화물집결지(허브)에 집중시키고, 기사 한 명이 여러 개의 물량을 모아서 순회 배송하는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은 원가는 적지만, 배송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업체에서 물건을 주문했는데 배송이 2~3일 걸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어요. 불편했던 경험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시작하게 된 셈이죠." 그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 배경은 개인적인 경험 외에도 투자자로서의 냉철한 판단도 한몫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해 온 심 대표는 당시 모빌리티(물류)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심 대표는 "투자자로 근무하면서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게 됐다"며 "자연스럽게 자율주행차,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올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 벤처창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투자금 5000만 원을 받게 됐다. 전북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 같다"며 "내년에는 기업이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분기별, 반기별, 월별로 계획을 세워 목표를 실현해 나갈 생각이다. 서울에서의 돌돌 서비스 상용화와 미국 뉴욕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화물 운송 산업의 노동 환경도 개선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향후 운송기사 직접 고용을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과 화물 운송 업계의 노동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베이직 최주영 대표 "노령 반려동물 바이오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파"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반려동물 건강식품 시장의 확장세 속 '노령 반려동물'을 위한 브랜드 위그힐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키베이직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 2019년 반려동물을 위한 생애주기 맞춤형 건강식품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키베이직은 그동안 노령견을 위한 개껌, 에너지바, 소변 진단키트, 샴푸 등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0% 이상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북벤처 혁신투자조합 1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혁신투자조합 1호는 2억 원 규모의 개인 투자조합이다. 도내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업무집행조합원(GP)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전북벤처기업협회 이인호 회장 등 6명의 선배 벤처기업인이 투자했다. 키베이직 최주영 대표는 "전북벤처 1호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전북에서 주최하는 스타트업 행사를 통해 네트워크 확장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전북벤처 혁신투자조합 1호 선정도) 많은 분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이러한 도움을 발판 삼아 전북벤처를 빛낼 수 있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앞으로 반려동물 바이오 회사로 발돋움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노령 반려동물 타깃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 연구 성과를 내 노령 반려동물 바이오 시장을 한 단계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 기획
  • 문민주
  • 2022.12.22 18:05

윤 대통령 “내년부터 지방 균형발전 강력하게 추진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진과 만나 “내년부터 지방 균형발전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진과 함께 한 오찬 간담회에서 “국가경쟁력 확보는 중앙과 지방이 힘을 합칠 때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법(165조)에 근거한 법정단체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국제경제가 불안하고 한국경제도 어려웠지만,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잘 대응해왔다”면서 “내년에도 어려운 경제 여건이 예상되지만, 위기는 기회인 만큼 성장과 발전의 발목을 잡는 비효율을 제거하면 비약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시도의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김현기 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특히 지방시대 과제에 대해서는 시도의회가 일치단결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지난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 때 지방시대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큰 힘을 얻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협의회장은 지방의회 현안인 의정활동비 현실화와 지방의회 기본법 제정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2003년 이후 20여 년 동안 동결된 의정활동비 현실화와 지방의회 기본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회와 협력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앞으로 지방의회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지방 현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중앙과 지방이 강력히 연대해 국정 수행의 동반자로서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12.22 18:05

윤 대통령, 청년 과학인재 만나 “노벨상 나올 때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청년 과학인재들과 만나 “노벨상이 나올 때가 됐다. 한번 나오면 이제 쏟아질 것”이라며 “여러분 중 많은 노벨상과 필즈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올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140명 및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44명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후 많은 행사와 모임을 했지만 여러분을 만난 이 자리처럼 기쁘고 뿌듯한 자리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고등학생 시절 한국의 첫 올림픽 금메달이 나온 것을 들며 “지금은 한 번 나가면 수십 개씩 따지 않느냐. 우리 과학 수준도 이제 (수상이)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앞으로 여러분이 노벨상을 받았다고 해도 대통령이 이러한 자리를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나라의 수준은 정확히 과학 수준과 정비례한다”며 “국정을 과학에 기반해 운영한다는 것은 전문가를 중시하고 진실을 중시하고 의사결정의 합리성을 중시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동구권, 구소련도 상당한 수준의 과학을 이뤄냈지만 국가가 이끌어온 것이라 한계가 있다”며 “(국가가) 결정하고 장악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대학, 연구소 등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연구·협력하는 분위기가 될 때 과학이 꽃피울 수 있다”며 연구의 자율성을 강조했다. 또 “여러분이 어디 있든 간에 과학이 특정 국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너무 애국심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며 “여러분의 연구·협력 성과가 전 인류를 위해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 140명에게 장학증서와 메달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44명에게 기념패와 부상을 직접 수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정을 집중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12.22 18:05

"전북발전 이끄는 견인차 되어주길"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제38회 전북대상’ 시상식이 22일 전주 더메이호텔 2층 마제스틱볼룸 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옥빈 회현중학교 교장(학술교육 부문), 장세진 교원문학회 발행인(문화예술 부문),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산업 부문), 조세혁 테니스 선수(체육 부문), 엄양섭 ㈜특수 대표(봉사 부문)가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상패와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식사를 통해 “오늘의 영예로운 전북대상을 수상하신 수상자와 그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올린다”며 “예년과 같이 상을 받아 마땅한 분들이 수상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역대 수상자들이 지역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보고 자부심을 느낀다. 맡은 바 분야에서 전북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38년 동안 한결같이 자랑스러운 전북인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 준 전북일보에 감사하다. 전북도에서도 내년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오늘 수상하신분들 처럼 성공스토리를 만드는 도민을 발굴하고 응원하는 전북대상이 돼 달라"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8회를 맞는 전북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영광이다. 오늘 상을 받은 분들처럼 전주도 대변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발전하는 전북을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 응원하고 격려하고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류정섭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이동희 전북체육회 체육진흥본부장, 송현만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이 총동창회장, 이기종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전당 대표,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한편, 전북대상은 학술교육·문화예술·산업·체육·봉사 5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자랑스러운 전북인을 발굴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2.22 18:05

[제38회 전북대상 수상자 소감] “전북 발전 위해 최선을 다할 터”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제38회 전북대상’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학술교육 부문 김옥빈 회현중학교 교장 "전북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옥빈 교장은 전북 최초 교과 교사 동아리인 '장수군중등수학회'를 조직 운영하고, 이를 통해 전북 교육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사 동아리가 활성화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북 혁신교육 선도학교인 회현중 교장으로서, 교사와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인 배움 나눔 학교를 통해 전북은 물론 전국 단위 교육에서도 벤치마킹이 이어지기도 했다. 학교 교육을 지역사회로 확장해 학교 밖 교육 및 다양한 지원활동도 함께 펼쳤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장은 "35년 공직 생활이 마무리 되어 가는 과정에서 지난 과거를 되돌아봐야 할 시기에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다"면서 "앞으로도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화예술 부문 장세진 교원문학회 발행인 "3수 만에 전북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권위 있는 상을 받아 기쁩니다" 장세진 발행인은 1983년 데뷔 이래 올해까지 펴낸 평론집과 수필집은 총 52권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2월 말 고교 교사로 퇴직한 이후 같은 해 6월 전현직 교원 문인 모임인 교원문학회를 창립하고 사재출연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했다. 장 발행인은 "활발한 활동을 좋게 평가받은 것 같다 기쁘다. 2004년 교사시절 교육부문에 응모했었지만 떨어졌고, 지난해에도 문화예술부문에 응모했다 탈락했다. 3수 만에 받은 상이라서 그런지 더욱 기쁘다"면서 "상은 격려와 함께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 내년이 활동 40년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부문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성일하이텍을 글로벌하게 키워나가 전북의 대표기업이 되겠습니다" 이강명 대표는 지난 2000년 '유한자원을 무한자원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군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15년째 전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도시광산 재활용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이차전지 재활용사업의 성장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성일하이텍이 추진하는 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새만금에 제3공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15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보내준 전북도에 감사하다. 개인이 받는 상이 아니라 성일하이텍에 주는 상으로 생각하고 회사를 글로벌하게 키워나가 전북의 대표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체육 부문 조세혁 테니스선수 "2023년에는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테니스 역사상 최고 기대주 조세혁 선수는 지난 7월 윔블던 대회 14세 부문 남자 단식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 기대주로 뛰어올랐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유럽 투어링팀에 국내 대표선수로 선발돼 유럽 주니어 프랑스 독일 대회까지 석권했다. 현재 아시아테니스연맹 주니어 랭킹 1위로 등극하며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전북뿐 아니라 국내 테니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 중인 조세혁 선수를 대신해 부친인 조성규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가 시상식에 대리 참석했다. 조 이사는 "올해는 저뿐만 아니라 아들(조세혁)에게 정말 뜻깊은 한해였다"면서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내년에도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봉사 부문 엄양섭 ㈜특수 대표 "저 혼자가 아닌 지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엄양섭 대표는 1980년 20대 중반의 나이로 익산에 정착해 사업을 일으켜 번 돈을 불우한 이웃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다. 본사단체 및 각 기관으로부터 봉사상과 감사장 등 19차례나 수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자원봉사의 도시 익산시의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센터 민관혼합 독립 법인화에 나서면서 익산시 자원봉사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엄 대표는 "나눔과 배려가 함께하는데 있어 저 혼자가 아니라 많은 지인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면서 "저를 도와주셨던 분들이 계셨던 것처럼 저도 다 함께 돕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잘 찾아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2.22 18:04

전북도의회 "관광 활성화 해법, 종교 문화유산에서 찾자"

전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문화·관광산업활성화 연구회(대표의원 이명연)은 22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라북도 종교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연구회에서 정책개발 목적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전라북도 종교 문화유산을 지역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주변 자원과의 연계 등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회원을 비롯해 연구수행기관인 주식회사 놀지 연구진, 문화유산과 직원 등이 참석했다. 연구책임인 진명숙 전북대학교 교수(고고문화인류학과)의 연구 결과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진 교수는 전라북도 종교문화유산 활용 현황, 종교문화유산 국내외 사례, 종교문화유산 활용 관광활성화 방안 등 연구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전라북도 종교 문화유산 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의 비전을 ‘대한민국 종교여행의 중심 전라북도’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종교 성지화 및 체험기반 조성, 종교 유산 간 연계 관광진흥이라는 2대 전략과 18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이명연 대표의원은 “도내에도 천주교, 유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동학·천도교, 민족종교 등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하고 있지만 그동안 종교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부족해 지역의 우수한 종교 문화유산이 잊혀지고 있었다”며 “지금이라도 역사·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을 보유한 종교 문화유산의 특성을 잘 살려내 관광에 접목한다면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전라북도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의회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연구회는 이명연 대표의원과 김정기 연구책임을 중심으로 이병도, 양해석, 문승우, 윤영숙, 윤수봉, 이수진, 김이재, 김만기, 황영석, 한정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12.22 18:03

당정,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방안 조율...23일 계획 발표

정부와 국민의힘이 22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안을 논의했다. 그간 정부는 대중교통·복지시설·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에 대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먼저 해제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제외 시설에 대해서도 의무를 해제하는 ‘2단계 해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협의회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약 2개월 전부터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우리 국민은 이미 마스크 착용을 공공규범으로 인식하고 착용에 대한 상식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이 3년에 가까워지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방역 조치로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며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따른 소송, 민원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의무조정 문제는 과학 방역의 기조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면서도 국민들이 충분히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논의를 토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12.22 18:03

일감 없는 LH전북본부,  지사체제로 개편된다

사업성을 낼 수 있는 일감이 부족한 LH전북본부가 지사로 격하될 전망이다. 광주본부에 흡수 통합되는 구조는 아니지만 한때 본사이전까지 거론됐던 전북본부의 직제가 격하되는 모양새여서 사기저하는 물론 향후 사업예산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LH에 따르면 본사 혁신방안에 따라 사업물량이 부족한 지역본부를 지사로 개편하는 직제 개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조직개편안이 아직 이사회를 통과하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 본사가 있는 경남을 제외한 광역시가 없는 강원과 충북, 전북본부가 지사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따라서 현 안창진 본부장이 전북본부의 마지막 본부장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1월 신임 발령되는 단체장은 본부장이 아닌 지사장 직함으로 발령을 받게 됐다. 다만 종전 본부장과 같은 1급 직이 지사장으로 임명되며 지역사업에 대한 최종 결재권한도 그대로 유지된다. 당초 혁신방안에는 광역본부화가 검토돼 호남광역본부 아래 광주와 전주지사를 둬 전북지역 사업도 광역본부장이 최종 결재권한을 갖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지역마다 특성사업이 있기 때문에 지사로 직제를 개편하는 쪽으로 직제규정 제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도내 경제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전개된 것은 전주시의 책임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민간임대 공급확대를 위해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우아동, 호성동 일대 106만5000㎡ 규모에 민간임대 3945호와 공공임대 1613호, 일반분양아파트 2130호등 총 7834가구의 주택을 건설, 인구 2만여 명을 유치하기 위한 전주 역세권 개발사업을 전주시에서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국토부가 개발사업을 위한 지구지정을 고시하자 전주시는 지구지정 해제와 사업추진 중단을 요청했다. LH가 32만535㎡에 민간임대 752가구 등 총 1503가구를 공급하는 전주 가련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도 전주시의 반대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도내 경제계 관계자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임대 아파트가 크게 부족해 집 없는 서민들의 주거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일반 분양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대 아파트 건설에 반대한 전주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당시 전주시가 발목만 잡지 않았어도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돼 서민들의 주거가 안정되고 LH도 일감이 없어 직제가 격하되는 일은 면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결국 법원 소송 끝에 LH가 승소하고 추진 불가를 주장하던 전주시가 민선 8기 들어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본사 판단으로 예산배정에서 뒤처지면서 사업이 언제 재개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LH전북본부는 가련산이나 역세권 개발사업의 지구지정이 취소된 게 아니기 때문에 재무건전성만 개선한다면 언제든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H전북본부 관계자는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사업량이 줄어 직제만 지사로 전환됐을 뿐 기존역할은 그대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며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 개발에 노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12.22 17:53

우범기 전주시장 “폭설·한파, 과하다 할 정도로 대응하라”

우범기 전주시장은 22일 폭설·한파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살피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고 주문했다. 우 시장은 이날 백제로와 팔달로, 기린로 등 주요 도로의 제설 상황을 확인한 뒤 완산구청에서 ‘대설·한파 현장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현장 회의에는 우 시장을 비롯해 엄익준 완산구청장과 배희곤 도시건설안전국장, 김칠현 안전정책과장 등 대설·한파 대응을 총괄하는 담당자들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전주의 적설량과 추가로 예상되는 눈의 양, 그에 따른 대응 계획 등을 청취하고, 주요 도로의 교통흐름과 피해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또 제설차 운행 관련 근무상황도 살펴보고, 기사 교대근무 및 공무직 추가 배치 등 근무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금까지 고생해 왔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가능한 전 인력·장비를 동원해 폭설·한파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조금 과하게 대응한다고 느낄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집중해 교통소통을 확보해 달라”며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추가 확보하고 주요 교차로에 경찰·모범운전자회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요소를 찾아 해소할 수 있도록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17일 내린 폭설로 전주시 전역이 눈에 잠기며 교통 대란이 초래됐다. 백제대로 등 전주시내 주요 도로마저 제대로 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었다.

  • 전주
  • 강정원
  • 2022.12.22 17:51

전북지역 수출 1년 만에 10% 넘게 감소

전북지역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1년 만에 10% 넘게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올해 1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4%가 감소한 6억 2034만 달러, 수입은 12.1%가 감소한 4억 9784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억 2249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전북본부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14.0% 감소하고 수입은 2.7% 증가하며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것을 감안하면 전북은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전북 5대 수출 품목은 건설광산기계(5745만 달러, 25.9%), 동제품(5351만 달러, -0.7%), 농기계(4939만 달러, 22.2%), 정밀화학원료(4558만 달러, -9.4%), 자동차(4347만 달러, -7.5%)로 나타났다. 건설광산기계(5745만 달러, 25.9%)는 미국(2742만 달러, 276.4%), 러시아(814만 달러, 162.4%)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최대 수출품목으로 올라섰다. 동제품(5351만 달러, -0.7%)은 폴란드(1288만 달러, 91.3%), 헝가리(1237만 달러, 128.4%)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기존 최대 수출국인 중국(1378만 달러, -53.8%) 수출이 급감하면서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을 보였고 농기계(4939만 달러, 22.2%)의 수출 약진도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순으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미국(1억 4197만 달러, 22.3%)은 농기계(4057만 달러, 27.3%), 건설광산기계(2742만 달러, 276.4%) 등 주력 수출 품목들이 견조한 실적을 보인 반면 중국(9074만 달러, -40.8%)은 동제품(1378만 달러, -53.8%), 종이제품(1052만 달러, -57.2%), 합성수지(960만 달러, -27.2%) 등 주력 제품들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수출액 1억 달러를 하회했다. 박준우 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 코로나19 봉쇄영향 등이 지표에 반영되는 시기”라며 “대외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당분간 수출 둔화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12.22 17:49

농촌진흥청, 대한민국 공무원상 2점 수상

최근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이영규 농업연구사가 근정포장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희주 농업연구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근정포장은 훈장 다음의 훈격으로, 공무원과 국·공영 기업체, 공공단체 또는 사회단체 직원 중 국리민복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이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공직 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으며, 공무원에게 주어지는포상이다. 국립식량과학원 이영규 연구사는 식물바이러스 치료제 및 항체 생산 원천기술 개발로 바이러스 진단키트 생산비용을 30% 절감하고, 최초로 감자갈쭉병 박멸에 성공하여 2,900억 원에 달하는 피해 예방과 경제효과를 창출한 공을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희주 연구사는 기후 변화에 따른 채소의 생장, 생리 반응, 수량을 분석해 채소 수급 조절 정책을 지원하고, 더위와 가뭄에도 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고온 피해 경감 기술을 개발해 보급했다. 이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26억 원으로 분석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총 234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공개검증과 현장실사, 국민검증단 평가, 공적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55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농촌진흥청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농업기술과 품종 개발에 힘써 농산업 발전을 앞당기고, 시대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12.22 17:49

전북신보, 신임 이사장 최종 후보자 2명 전북도에 추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이사회를 통해 확정한 신임 이사장 최종 후보 2명을 전북도에 추천함에 따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이르면 23일이나 다음주 중에 임용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 이사회에서 한종관 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김장근 전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등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한 경찰서 신원조회 결과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성뿐 아니라 도덕성을 겸비해야 하는 이사장의 자격요건에 따르면 임용후보자는 경찰서 신원조회 결과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역 내에서는 최종 후보자인 한종관(65) 전 이사장과 김장근(58) 전 전북본부장 등 두 후보들 간 전주 신흥고 선·후배 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전 이사장은 진안 출신으로 전북대 경영학과 및 동대학원을 마쳤으며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해 30여 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 한 전 이사장이 김 지사의 지명을 받아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까지 통과해 임명장을 받으면 유용우 현 이사장에 이어 신용보증기금 출신이 연이어 전북신보 이사장을 맡게 된다. 김 전 본부장은 전주 출신으로 우석대 국문학과 및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농협중앙회 입사 후 28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 김 전 본부장이 김 지사의 지명을 받아 도의회 인사청문회까지 통과해 임명장을 받으면 이상준 전 6대 이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전 농협 전북본부장 출신이 전북신보 이사장을 맡게 된다. 하지만 김 지사가 임용후보 1명을 지명해도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과정이 문제다. 이사장 최종 임명은 재단 이사회에서 최종 추천 후보자를 2배수 이내에서 도지사에게 추천하고 도지사가 임용후보자 지명 후 전라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인사청문회는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소관으로 이뤄진다. 도의회와 도가 인사 청문 절차와 조건을 강화하는 것을 놓고 다시 협약을 논의 중이지만 평행선을 달리는 형국이다. 나인권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장은 “의회 입장에서는 이번 전북신보 이사장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미공개를 상황에 따라 공개하는 등 검증을 강화하자는 것이다”며 “집행부인 도에서는 종교인을 뽑는 것도 아닌데 행정은 도덕성 검증을 하고 청문회는 정책 검증에 집중하자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 내년 1월 중순 전까지는 무조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12.22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