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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김연근 익산시장 예비후보 "경선 참여 중단"

민주당 김연근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상대 이한수 후보측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불법성을 지적하며 경선 참여 중단 및 경선 일정 연기를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김 후보는 2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1일) 이한수 후보측이 특정 당원 200-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당원들에 대한 사전 예비투표로 밖에 이해되지 않고 있다"면서 "여론 조사 기법을 이용해 자기편과 상대편을 가르고, 자기를 지지하는 당원만을 골라내려는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만큼 당원 투표방식의 경선은 의미가 없어 받아들일수 없다"며 경선 참여 중단과 일정 연기를 요구했다.이어 김 후보는 "지역 일부 단체들이 이한수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고, 일부 공무원들도 각종 모임을 통해 지지발언을 거침새 없이 내뱉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이한수 후보측은 "지난달 31일 선관위에 여론조사 질문서를 사전에 제출하는 등 관계법에따라 합법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놓고 뒤늦게 생트집을 잡고 나선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다"면서 "상대측에서 지적한 특정 당원은 교회 요람이나 동창회 명부 등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것으로 당원만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 이어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네거티브 선거전 중단 및 각성을 촉구했다.

  • 국회·정당
  • 장세용
  • 2010.04.05 23:02

[6·2 지방선거] 민주당 전주덕진 전략 공천 답보

민주당 전주 덕진지역 전략 공천 문제가 여전히 답보상태를 거듭하면서 최종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민주당 전북도당 공심위는 4일 오후 장성원 위원장(직무대행) 주재로 회의를 열고 전주시장 선출 방식에 대해 논의했으나 현역 국회의원 3인이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한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도당 공심위는 또 전주 완산갑 공천는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신건 의원과 장영달 지역위원장간 논의 결과가 도출될때까지 보류키로 했다.현안인 덕진 지방의원 후보 공천은 '전략공천 5인'에 대한 정치적 타결이 이뤄지지 않는 한 도당 차원에서 결론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이날 회의에서는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를 듣는데 그쳤다.중앙당은 덕진 지방의원 전략공천에 대해 김성주 도의원을 전주6선거구에, 유영국 전 시의원을 9선거구 도의원에 공천하고, 국주영은, 이명연, 이명연 시의원을 시의원으로 전략공천하라고 권고했지만 정동영 의원측에서 이에 반발, 도의원과 시의원을 각 1명씩 전략공천 하는 방안을 제시해 양측간 협상이 진행중이다.가장 고민스런 부분은 김성주 도의원과 최진호 전 도의원이 맞서고 있는 전주 6선거구다.8선거구 유명숙 후보측이 출마 의사를 접음에 따라 일각에서는 김성주, 최진호 후보중 한명이 이곳으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후보 모두 6선거구를 고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한편 도당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직대 장성원)도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비례대표 도의원과 시군의원 후보 접수를 받은 뒤, 배수 압축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비례대표 도의원 예비후보로는 고진곤, 김대옥, 김용찬, 노석만, 송경태, 이영호, 김경선, 서민순, 이해숙, 전정희, 정진숙, 김우석, 김정자, 조숙진씨 등 14명이 등록한 바 있다.

  • 국회·정당
  • 위병기
  • 2010.04.05 23:02

[6·2 지방선거] 민주당 전주 완산을 지방의원공천 이변

민주당 전주 완산을 지역위(위원장 장세환)는 지난 3일 오후 1시 서신초 강당에서 도내에서 처음으로 광역후보 2명과 기초의원 8명 등 총 10명의 후보를 선출했다.이날 후보 선출대회의 경선 결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지역위원장과 가까운 주류측 인사들이 대거 낙마한 반면, 공천에서 탈락할 것으로 관측됐던 비주류측이 득세하는 이변이 발생, 지역정가의 이목을 끌었다.지역정가에서는 "지역위원장과 가까운 주류측이 참패했다"며 그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선거 결과 = 대다수 경선 참여 후보들은 "현실적으로 주류 연합, 비주류 연합하는 식으로 선거가 치러진 게 사실"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실제 3명을 뽑는 도의원 후보 선출 결과, 단독으로 등록한 전주 3선거구 조계철 후보를 제외하곤, 4, 5선거구 모두 비주류로 분류됐던 김호서, 조형철 경선후보가 공천권을 따내며 파란을 일으켰다.4선거구(서신동)에서 김 후보는 109표를 얻어 주류측 강영수 후보를 불과 8표차로 눌렀고, 5선거구 역시 비주류의 조 후보가 111표로 주류측 김동길 후보를 13표차로 따돌렸다.시의원 후보 선출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전략공천자를 제외한 6명의 선출자 중 박현규·박진만·최명철 후보 등 3명은 주류로 분류되는 반면, 장태영·송성환·전병욱 후보 3명은 비주류로 분류된다.그러나 완산을지역위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를 놓고 "후보선출대회에서 모두 장세환 국회의원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하지 않았느냐"고 들고 "주류니, 비주류니 하는 말들은 후보자들이 자가발전식으로 만들어낸 것일 뿐 실체는 없다"며 '장세환 의원의 지역위 장악력 미비' 등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현역 지방의원 대거 탈락 = 민주당 도내 지역위중 처음 실시한 이날 지방의원 후보선출 결과에 대해 다른 시군 지역위에서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라며 놀라는 표정이다.당원중에서 추출한 선거인단으로 후보를 뽑는 당원선거인단 대회와 달리, 200여 명의 대의원 대회에서 의외의 결과가 도출된 것은 대의원들이 지역위원장 의중과는 다른 방향으로 표심을 행사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김제 1선거구 민주당 도의원 경선에 나선 김창수 후보는 전주 완산을 현장을 지켜본 뒤 "정말 긴장한 가운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야 겠다"며 예사롭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였다.특히 현역 지방의원들의 낙마 현상도 눈에 띄었다.도의회 교육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길 후보는 상대적으로 당내 기반이 취약해 보였던 조형철 후보에 고배를 들었고, 시의원 출신 강영수 후보도 지역위 사무소장으로서 위원장 측근임에도 불구, 김호서 후보에 패배했다.또한 김철영·김상휘·김현덕 후보 등 3명의 현역 시의원들이 줄줄이 공천에서 떨어져 앞으로 다른 시군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국회·정당
  • 위병기
  • 2010.04.05 23:02

천안함 故 남기훈 상사 모교 완주 삼례공고 애도

"고(故) 남기훈 상사(삼례공고 41회 졸업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침몰된 천안함 함미부분에서 지난 3일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돼 온 국민을 안타깝게 한 고 남기훈 상사(35)의 모교인 완주 삼례공업고등학교도 슬픔에 잠겼다.삼례공고는 4일 학교 홈페이지에 고인을 추모하는 팝업창을 띄웠고, 동문게시판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채창환 교장은 "어제(3일) 밤 늦게 비보를 들었다"며 "급한대로 홈페이지에 추모 메시지를 올렸고, 월요일 아침 추모 현수막을 걸고 교내 아침회의를 통해 추모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채 교장은 이어 "고 남기훈 상사는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 왔고, 사회에 나가서도 국가를 위해 일하다 고귀한 목숨을 잃었다"며 "후배들이 선배의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교직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상사의 고교시절 3학년 담임이었던 권우택 교사(군산산북중 교사)도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권 교사는 "어제 한 제자가 전화를 해 숨진 남기훈 상사가 기훈이라는 것을 알려줘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그때 앳된 얼굴이 여전히 남아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권 교사는 "항상 밝고 활발하게 학교생활을 했던 학생"이라고 고 남기훈 상사를 기억하며 "살다가 이런 일 없어야 하는데 너무 뜻밖이다. 80살을 살아도 안타까운 세상인데 부디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말끝을 흐렸다.충북 청주 출생인 고 남기훈 상사는 지난 1990년 전라중을 졸업하고 삼례공고 전기과에 입학했으며 1994년 해군 부사관 149기 하사로 임관해 15년간 군생활을 해 왔다. 삼례공고 재학 시절 2학년 때 학급실장을 맡기도 했으며 생활기록부에는 '용모단정하고 성실하다. 통솔력이 있고 친절하며 남을 잘 돕고 책임감이 강하다'고 기록돼 그의 성품을 짐작케 한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10.04.05 23:02

[학교폭력…우리 아이가 위험하다]③고통받는 가정

평범한 가장으로서 단란한 가정을 꾸려오던 강막동씨(49·전주시 덕진동)의 삶은 지난 2007년 5월 한 순간에 바뀌었다. 당시 전주시내 J중학교 3학년이었던 둘째 아들 영준이가 학교폭력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이다.아들이 유서를 남기지 않아 정확한 자살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씨는 "학교에서 동급생들의 폭력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국회 등 관계 기관을 뛰어다녔다.'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는 말처럼 강씨는 아들이 떠난 지 3년이 지났지만 온전한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술과 수면제를 먹어야만 잠을 청할 수 있고 우울증에 시달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아들이 세상을 떠난 것은 돌보지 못한 내 탓'이라며 자책감에 시달려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강씨는 "아직도 아들이 꿈에 나타난다"면서 "학교폭력이 얼마나 나쁜 짓이고 이로 인해 그 가족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는 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5월31일이면 영준이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째 되는 날이다. 강씨는 국화꽃을 사들고 영준이가 있는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강씨의 친구들이 '과거에 얽매여 생활하지 못할까' 걱정 돼 영준이의 마지막 길을 지금까지 알려주지 않아 한 번도 찾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강씨는 "죄가 나쁘지 인간이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 "이 같은 불상사가 재현되지 않도록 당국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A씨는 최근 서울에서 전주로 이사를 왔다.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받는 초등학생 딸을 위해서다. 인근 학교로 전학을 보낼까 생각도 해봤지만, 속칭 '왕따'를 당했다는 소문이 퍼질까 두려워 아예 아무도 모르는 전주로 이사를 온 것이다.A씨는 "학교측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학교 이미지가 훼손될까 두려워 쉬쉬하고 가해 학생에게 전학 권고만 했다"면서 "그러나 이후 가해학생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피해자인데도 전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학교폭력 피해자 가정이 늘고 있지만 정작 학교폭력을 예방해야 할 기관에서는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또 학생 인권신장과 체벌금지에 따른 역효과로 인해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오히려 더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고 가해자도 인권신장과 교육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에 처벌로는 전학 권고밖에 할 수 없다"면서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가해자가 전학을 안 간다고 하면 피해자가 전학을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또"피해 학부모는 학교폭력 당사자가 아니어서 학부모 관련 예방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학교마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 등이 구성 돼 있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0.04.05 23:02

'전북일보 토요 NIE 학부모교실' 첫 강의

"신문은 살아 있는 교과서입니다. NIE(신문활용교육)를 통해 아이들이 통합적이고, 창의적이면서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전북일보 NIE 연구위원이 주관하고, 전북일보 문화콘텐츠팀이 주최하는 '전북일보 토요 NIE 학부모교실' 첫 강의가 지난 3일 전북일보 7층 회의실에서 NIE 연구위원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일보 토요 NIE 학부모교실은 이날부터 10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NIE 이해 및 신문 읽기'를 주제로 진행된 첫 강의는 정성록 전북일보 NIE 연구위원(서진여고 교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정 위원은 "우리 교육의 방향이 다양성과 창의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지만, 교과서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이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NIE 교육이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성공하는 사람은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 현재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매력적인 사람이며, 사람의 매력은 창의성에서 나오는 것이다"면서 "자녀를 매력적인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과서도 중요하지만, NIE를 잘 활용하는 데서 비롯될 것이다"고 덧붙였다.그는 아울러 "신문을 활용한 NIE교육은 현실에서 뒤떨어진 것을 보완해주고, 현실생활에 밀착된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고 역설했다. 정 위원은 이밖에 이날 강의에서 효과적인 신문읽기, 기사 스크랩 요령, 신문일기 쓰기의 장점 등에 대해 설명하며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한편 전북일보 편집부 전오열 차장이 진행하는 '신문제작 및 편집의 이해'를 주제로 열리는 NIE 학부모 교실 2번째 강의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전북일보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 사회일반
  • 박영민
  • 2010.04.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