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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새만금에어쇼·도민체전 등 11월까지 다채로운 행사 가득

군산에서 10월말과 11월에 대규모 축제 및 체육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방문객들은 색다른 체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군산을 축제 열기로 빠져들게할 첫 행사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새만금 산업전시관 전면 상공 및 미공군 비행장에서 열리는 2009 새만금 에어쇼. '하늘과 땅, 바다가 어우러진 더 큰 세상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에어쇼는 다양한 기종의 공중 비행 및 장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의 손에 땀을 쥐는 곡예비행이 새만금의 하늘을 수놓는다.에어쇼 및 항공기 전시는 미공군과 한국공군에서 주관하고, 행사운영 및 편익시설 설치는 군산시에서 맡는다.에어쇼에 이어 11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46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군산 월명종합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도민 화합의 잔치에는 14개 시·군 선수단이 출전해 총 1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청년부는 육상·씨름·유도·태권도·궁도 등 5개 종목에서, 일반부는 육상·수영·축구·테니스·정구·배구·탁구·사이클·검도·배드민턴·볼링·인라인롤러 등 12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른다. 전북도의 기치와 새만금의 도시인 군산의 상징물, 군산시립교향악단의 공연, 축하퍼포먼스, 미니콘서트, 각 시·군 선수단 입장식, 성화점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번 대회에 예정돼 있다.특히 4일 오후 7시30분부터 이승기, F(X), 티아라, FT아일랜드, 설운도 등 국내 인기 가수 및 그룹이 주경기장에서 축하공연을 진행해 도민체육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도민체육대회의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09 군산세계 철새축제'가 11월11일부터 15일까지 철새조망대 및 금강호 일원에서 펼쳐진다. 탐조투어와 야조회, 짚공예, 민속놀이, 그림그리기 대회, 알공예, 솟대 만들기 등 각종 문화체험이 철새축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문동신 군산시장은 1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3개 축제 및 행사 기간동안에 신종플루와 관련한 대비책을 설명한 뒤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 군산
  • 홍성오
  • 2009.10.14 23:02

'너무 많아' 군산항 항만용크레인 애물단지 전락

군산항 컨테이너부두에 컨테이너 하역장비인 갠트리크레인이 하역수요에 비해 너무 많이 설치돼 있어 이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GCT)에 따르면 군산항 컨테이너부두에 설치된 갠트리크레인은 대당 하역능력이 연간 7만5000TEU에 이르고 있으나 이 부두에서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한대 하역능력에도 못 미치는 5만TEU에 불과하다.그런데도 현재 군산항에는 컨테이너 취급량의 6배가 넘는 30만 TEU를 취급할 수 있도록 갠트리크레인 4대가 시설돼 있는 상황이다.이에따라 충분히 활용도 하지 못한채 갠트리크레인 4대의 임대료로 연간 2억5000만원을 지불해야 하는데다 갠트리크레인 4대가 지난 1991년과 1996년에 제작된 구형으로 수리비가 연간 1억원이상 소요돼 쓸모없는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또한 갠트리크레인의 운용을 위한 전기료 부담은 물론 전기관리기사의 임금도 지불해야 하는 형편으로 갠트리크레인의 과다시설로 GCT의 경영수지악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GCT의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부두의 갠트리크레인이 실제 하역량보다 너무 많이 시설돼 있어 연간 3억원정도의 비용이 아무런 효용없이 지출되고 있다"고 들고 "현재 상태의 절반정도로 갠트리크레인을 줄여 나간후 향후 컨테이너취급량에 따라 새로운 갠트리 크레인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GCT는 자본금 84억원가운데 54억원의 자본잠식이 돼 있어 경영수지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 군산
  • 안봉호
  • 2009.10.14 23:02

원광대병원 '최현실 작가' 초대전

원광대병원의 '원 갤러리'가 전문 전시공간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아가면서 환자 및 내원객들의 문화정서 함양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12일 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은 환우와 내원객을 위한 최현실 작가의 기획 초대전이 오는 31일까지 외래1관 '원 갤러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이번에 전시되는 최 작가의 작품은 대자연을 배경으로 섬세하고 아늑한 붓 터치의 수채화로 유년시절 고향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명 기다림을 비롯해 동행, 그곳에 가면, 그후…그추억 등 작품 30여점이다.작품명 국화꽃 등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관람객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원광대병원 원 갤러리는 그동안 환우들과 내원객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해 가면서 따뜻하고 밝은 병원 분위기 조성에 큰 기여를 해 오고 있다.특히 이 곳은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은 물론 도내 중견작가들의 무료 전시장으로 적극 활용되면서 지역 미술 발전 과 문화보급에 선두적인 역할을 담당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한편 최 작가는 원광대 미술대학을 졸업해 전국대학미전특선,전국미술공모전입·특선 다수 차지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한국미술협회원,환경미술협회원,익산드로잉회(S9),아트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09.10.14 23:02

[대학] "멘토활동으로 후배에 도움 큰보람 느껴요"

"좋은 여동생을 새로 얻었어요. 되도록 대학은 이공계 학과에 진학, 여성 과학기술인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입니다."WISE전북지역센터 '여학생 진학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Mentor)로 참여한 전북대 윤효정씨(분자생물학과 2년)는 지난 6월부터 자신의 멘티(Mentee)가 된 고교(정읍 인상고) 3학년 여학생과 수시로 연락하고 있다.지난 여름방학 때는 1주일에 두 차례씩 아예 집으로 찾아가 수학과 영어를 지도하기도 했다. 또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수험생으로서 겪고 있는 고민을 상담해 주고, 나태해지지 않도록 질책과 격려의 말도 자주 해주고 있다.윤씨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만났지만, 후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후배가 내년 대학에 진학해도 지속적으로 만나 대학생활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멘토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그는 "홈페이지 공고를 보고 고3 여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했다"면서 "집안에서 막내로 자라 그동안 도움만 받았는데 멘토활동을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또 "이공계열 학문은 여학생에게 특별히 불리할 게 없고 열심히 노력하면 남학생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다"면서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윤씨는 진학멘토링 프로그램 해단식이 열리는 내년 2월말, 자신의 조언을 받은 후배와 이공계 진학을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9.10.14 23:02

[대학] 전북대 'WISE 전북지역센터'

농촌 소규모 학교인 남원 아영중학교는 15일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맞는다. 전북대 'WISE(Women Into Science & Engineering) 전북지역센터'연구원들이다.이 학교 전교생 39명은 이날 오전 2시간 동안 WISE센터에서 마련한 '찾아가는 과학실험실'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연구원들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퍼즐형식의 모형 비행기 제작을 통해 비행기 날개에 생기는 양력(揚力)의 원리를 보여주고, 실물 돼지 심장을 직접 관찰하면서 혈액순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남원 아영중 과학담당 김선태 교사는 "소규모 학교인 관계로 과학실험의 기회가 적어 찾아가는 실험실 프로그램을 신청했다"면서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북대 WISE전북지역센터는 지난달 28일에도 소규모 학교인 진안 마령중을 찾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물로켓 제작·실험 기회를 마련,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도록 했다.또 오는 27일에는 완주 구이중을 찾고 다음달에는 남원 보절중과 임실 삼계중, 김제 청하중, 완주 구이초·남관초, 익산 흥왕초등학교 등을 잇따라 찾아갈 계획이다. 대상 학교는 과학 프로그램 체험 기회가 적은 농어촌 초·중학교 위주로 선정했다.WISE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 수학·과학 분야에 재능있는 여학생들에게 이공계열 진학을 유도하고, 대학에 입학한 여학생들을 지원하는 차세대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 사업이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지원하는 WISE센터는 이화여대를 거점센터로 전국 각 시·도에 1곳씩 모두 13개 지역센터가 설치돼 있다. 전북지역센터는 전북대 부설기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센터 설립 취지가 차세대 여성 과학기술인 양성이지만 찾아가는 과학실험실 프로그램은 굳이 남·녀 학생을 구별하지 않는다.WISE전북지역센터는 찾아가는 과학실험실과 함께 최근 '진학 멘토링'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다.진학 멘토링(Mentoring)은 도내 고교 3학년 여학생들(멘티)이 여대생(멘토)을 소개받아 직접 만나거나 온라인을 통해 상담, 진로 및 학과선택에 도움을 받고 청소년기의 고민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다.센터는 올해 전북대와 전주교대·원광대에 재학하는 이공계 여대생 51명을 멘토로 선발, 전북여고 및 전주 한일고·전주여고·인상고·원광여고 등 도내 고교 3학년 이과 여학생 51명과 1대 1 결연을 맺었다.멘토와 멘티로 짝을 이룬 이들 여대생·여고생들은 지난 6월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열린 발대식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고3 여학생들의 진학이 결정되는 내년 2월27일까지 계속된다. 또 우수 팀을 선정해서 시상하고 헤어·메이크업 등 새내기 대학생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센터는 또 오는 31일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2009 전북 여고생 연구 발표대회'를 갖는다. 이공계 여고생들이 대학 연구실에서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지도를 받아 실험을 수행, 그 결과를 발표하는 행사로 의사전달 및 토론 능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전북지역센터는 이와함께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체험 행사와 자연관찰 및 도시경관 가꾸기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지은정 센터장(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은 "과학적 마인드는 일상의 작은 동기에서 시작되고, 어릴 때 가정에서부터 싹튼다"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친화적 체험 프로그램과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실험 교실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여학생의 이공계열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부모부터 과학에 대한 인식과 교육관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9.10.14 23:02

뜨거운 美ㆍ中 부모 교육열

어린이집 입학 시즌, 명문 어린이집의 전화통에 불이 난다. 정해진 수량만 배포되는 어린이집 입학원서를 구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전화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미국 뉴욕의 어린이집 입학 풍경이다.EBS '다큐 10+'는 14일과 21일 한국에 못지않은 미국과 중국 부모들의 교육열을 각각 살펴본다.뉴욕의 어린이집 '입학 전쟁'은 노동절 다음날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명문 어린이집은 15대 1에서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재학생의 형제나 자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곳도 있다.미국에서는 9.11 베이비붐 세대에 이르러 어린이집 입학이 치열해졌다. 어린이집의 연간등록금도 2만 달러를 넘겼다. 명문 어린이집을 졸업해야만 명문 초ㆍ중ㆍ고등학교를 거쳐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믿음이 팽배해진 탓이다.중국도 다르지 않다. 산아제한 정책 때문에 한 가정에 하나뿐인 자녀는 부모의 과보호 속에 자란 '소황제'다. 부모로서는 이 한 자녀에게 집안의 성공과 실패를 걸어야 할 판이다.중국의 개방 정책 이후 해고를 경험한 부모들은 더욱 절박하다. 자녀들에게는 그런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소황제'들에게는 '학벌경쟁'이라는 냉혹한 현실이 기다리는 것이다.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산더미 같은 숙제와 격주로 치러지는 시험을 치른다. 기말시험은 성적이 아예 전체적으로 공개된다. 영어 열풍이 분 이후 영어학원도 필수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 공산당 전국대회에서도 중국의 교육 열풍은 문제점으로 거론됐을 정도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14 23:02

고이즈미 前 총리 성우 데뷔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67) 전 총리가 12월 개봉하는 영화 '대괴수 배틀 울트라은하전설'에 성우로 데뷔했다.13일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사카모토 고이치(坂本浩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촬영을 끝낸 '대괴수 배틀 울트라은하전설'에서 장로 울트라 킹의 목소리를 맡아 울트라전사들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을 열연했다.영화 관계자들은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전성기의 강력한 음성, 설득력 있는 말솜씨, 상대를 압도하는 호소력으로 정계에 복귀한 것 아니냐고 착각할 정도의 명연설을 했다고 전했다.고이즈미 전 총리는 전쟁에 임하는 울트라 전사들에게 "우리는 약자를 돕기 위해 계속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새롭게 일어서자 빛의 나라 용사들이여..평화와 정의를 위해! 전우주를 위해!"라고 호소했다.고이즈미 전 총리는 '장로 울트라 킹은 무게와 표현력이 있어야 한다. 일국을 책임졌던 경험이 있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적격이다'는 제작진의 청을 받고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차남인 신지로(進次郞.28) 중의원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이즈미 전 총리는 9월 중순 도쿄시내 스튜디오에서 음성연기를 녹음했으며 사카모토 감독에게 장면장면 아이디어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고이즈미 전 총리는 지난 8.30 총선에서 아들인 신지로 의원에게 자민당 지역구인 가나가와(神奈川)현 11구를 물려주고 정계에서 은퇴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14 23:02

배우 문희 38년만에 방송

1960년대 남정임, 윤정희와 더불어 여배우 트로이카 1세대를 이뤘던 문희(62, 본명 이순임)가 은퇴 38년 만에 TV 토크쇼에 출연한다.KBS 2TV '여유만만'은 13일 "1971년 결혼과 함께 은퇴를 발표했던 문희씨가 38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밝혔다.15일 방송될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문희는 "1965년 18세 때 이만희 감독님에 의해 영화계에 입문한 후 하루에도 수십 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몹시 지쳐 있었다"며 "영화 작업에 애착을 갖지 못해 24세였던 1971년 결혼 발표와 함께 미련없이 지금까지 주부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고(故)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과의 사이에서 2남1녀를 낳은 문희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어느덧 60대 초반의 나이가 됐다"며 "남편과 사별하고 아이들을 모두 결혼시키며 약간의 우울증도 겪었지만, 이제야말로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그의 장남 장중호 씨는 현재 일간스포츠 대표를 맡고 있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문희는 "현재 발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영화 작업 환경이 부럽고, 몇몇 감독들이 최근까지도 영화 출연 제의를 하고 있지만, 다시 배우로 활동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인터뷰를 성사시킨 이 프로그램의 김성환 작가는 "지난 25년간 꾸준히 출연 요청을 해 드디어 이뤄졌다"며 "60대 초반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간직한 문희씨의 모습이 그를 추억하고 있는 팬들에게 행복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14 23:02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내한

"난 언제나 내가 열두 살이라고 생각해요"12번째 정규 앨범 '메모리즈 오브 임퍼펙트 앤젤(Memoirs Of An Imperfect Angel)'의 홍보차 내한한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40)가 6년 만에 취재진과 만나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1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로즈홀에서 열린 내한기념 기자회견 중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로 "난 영원히 12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취재진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머라이어 캐리는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면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 것.그동안 일부 외신들은 "최근 머라이어 캐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며 통통한 몸매의 그녀의 사진을 게재하고 '임신설'까지 전했지만, 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타이트한 검은색 미니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임신설을 불식시켰다.'불완전한 천사의 기억'이라는 뜻의 앨범에 대해서는 "남편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모든 사람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노래를 만들어 이러한 제목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하며 미소지었다."도전이 즐겁다"는 머라이어 캐리는 "가정과 일 모두 균형을 이루며 이끌어가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한편,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 기자회견 후, 오는 14일 오후 9시 삼성동 에반 레코드에서 사인회를 가지고 15일 출국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노컷
  • 2009.10.14 23:02

드라마 '아이리스' 결방하나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200억짜리 액션 대작 '아이리스'의 14일 첫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방영사인 KBS가 내건 계약조건에 불만을 제기하며 '결방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다.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일 방송이 예정돼 있지만, 지금 상태로는 결방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불합리한 조건으로는 방송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오늘 최종 협상을 할 예정이지만, 결방도 불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방송돼야 할 예고편 테이프를 방송사에 넘기지 않았다"며 "우리는 작품성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KBS에서 방송을 못 하면 내년 상반기 타 방송사에서 방송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KBS와 제작사간의 대립은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12일 KBS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KBS가 편성권을 무기로 드라마 '아이리스'의 외주제작사에 헐값의 제작비를 지원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지적하면서 외부로 공개됐다.진 의원에 따르면 20부작인 '아이리스'의 제작비는 200억 원으로, KBS는 최대 총 30억 원의 제작비만 지급하는 반면, 협찬이 6건을 초과하면 건당 수익의 40%를 가져가고 일본을 제외한 해외 수익의 25%를 5년간 갖는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그러나 14일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아직 KBS와 제작사는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고, 그런 상황인데도 KBS는 이미 이 드라마의 1∼6회 광고를 판매해 24억 5천만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KBS는 12일 ''아이리스'에 무리한 요구 안 했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제작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KBS는 "이미 지난 6월10일 태원 측과 본 계약의 주요 사항을 담은 권리 합의서를 작성 날인했고, 7월 초 태원 측이 상대사의 드라마와 대결을 피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해와 8월에서 10월로 편성 변경을 결정하고 계약 체결을 촉구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어 "KBS는 해외 수익의 주를 차지하는 일본 판권에 대해 권리를 갖지 않기로 합의했고, 태원 측이 일본 외 지역 수익의 25%를 KBS에 주고 KBS는 제작비를 더 주는 선에서 합의를 하자고 해 동의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정태원 대표는 "우리가 계약을 차일피일 미뤄왔다고 하는데, KBS에서 계약서를 보내온 것이 지난 8일이다. 권리합의서 얘기를 하는데 거기에는 엄연히 '세부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또 계약서라는 것이 서로 합의해서 쓰는 것이지 계약서를 보내면 우리가 무조건 사인해야하는 것이냐.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 많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무엇보다 우리가 제작사인데, KBS 홈페이지를 보면 '아이리스'의 제작진에 우리 이름은 없고 KBS 사람들 이름만 올려져 있다. 현장에 단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제작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냐"며 "KBS는 관행이라고 하는데, 최소한 우리 이름을 같이라도 올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KBS 측은 "내일 방송을 하기로 한 것은 시청자와의 약속인데 결방은 있을 수 없다"며 "현재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양측이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14 23:02

[논술] 반론 차단할수 있는 논증으로 전개해야

이 논제는 두 가지를 조건을 갖추어 작성해야 한다. 우선 (가) 제시문을 정확한 독해하여 요약해야 한다. 이러한 요약형은 정확한 관점을 찾아내어 핵심적인 내용을 가려내야 한다. 다음으로 국가의 공권력 행사로 인해 발생된 사례와 위헌 판결을 토대로 국가의 공권력 행사로 자유의 침해에 대해 정당한가에 대한 자신의 시각이 제시되어야 한다. 아울러 무리한 공권력을 행사하는 지도자의 태도 또한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김진우 학생은 논제의 조건에 충실하게 논술하고 있다. (가) 제시문을 핵심적인 내용을 잘 요약하였다. 그런데 요약한 글에서 의도한 내용을 완결시키지는 못했다. 국가적인 당위성과 사회적 가치 규범은 배치되었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내용으로 전개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자유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한계를 대조적으로 접근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자신의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어떠한 경우에도 침해하는 것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자신의 시각을 주장하는 글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반론이다. 반론이 제시된다면 그 주장은 실패한 것이다. 반론을 차단시킬 수 있는 논증으로 전개시켜야 한다.- 전북과학고 교사 이봉휘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9.10.14 23:02

[논술] 국가가 국민의 자유 제한은 안될 일

◆ 논제 : 국가를 위협하는 시위는 없어야 한다. 그런데 국민의 자유를 종종 공권력을 동원하여 탄압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가)의 내용을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와 (다)를 토대로 개인의 자유를 국가가 제한하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해 사례를 들어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시오.(1,000자 내외)◆ 학생글(가)에서 인간의 자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상황에 의해 제약을 받는 상대적인 자유이다. 이 상황 안에서 제한된 가능성과 대결해야 할 결단이 요구된다. 그리고 사회적인 당위성과 사회적 가치 규범이 전제된 자유를 선의 인정과 실현 안에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참된 자유는 선과 존재 당위에 예속되어 있다. 따라서 자유의 발전은 참된 책임 아래 실현되어야 한다.그렇지만 가끔씩 자유의 본질을 혼동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자유는 자기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에 구속받거나 얽매이지 않되, 제대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대로 행동한다는 점이 우리가 놓칠 수 있는 자유의 본질인 것이다. 자유는 어찌 보면 제약이 참 많다. 우리의 자유는 이미 우리가 이 시대 이 공간에서 태어났다는 것에 제약을 가지고, 자유의 궁극적인 규범이 정해졌다는 것에서도 제약을 가진다. 자유는 선의 인정과 실현을 통해 자기 발전에 기여하게 되고 이를 통해 참된 의미를 가진다.국가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국가는 공권력을 사용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개인의 재산과 안위를 지켜내고, 내부에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들을 막는다. 하지만 가끔씩 국민의 자유를 공권력이 침해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국가는 공공의 질서 유지라는 명목 하에서 국민의 자유를 탄압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근래에 들어서 용산참사, 쌍용자동차참사가 일어났다. 물론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 시위대의 행동도 문제이지만, 국가의 공권력남용이 이러한 참사를 불러왔다. 시위대들은 온당한 권리를 누리고 살 자유를 침해당했기에 길거리에 나선 것이다. 국가는 그에 대한 대응으로 무리한 진압을 선택했고 그 결과가 참사로 이어졌다.그러한 점에서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 지금껏 수없이 논란이 된 '야간옥외집회 금지'에 대해 헌법 불합치의 판결은 국민의 자유보장을 위한 도약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자유라고 하는 것은 이미 그 의미에서 그 궁극적인 목표가 선의 인정과 실현이라는 점에서 상대를 배려한 것이다. 국가 공권력은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힘이므로, 국가 공권력으로 국민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국가가 국민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다.- 전북과학고 1학년 김진우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9.10.14 23:02

[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 영화1. 레 미제라블 (빌 어거스트 감독)지금은 비구시의 시장으로 살아가는 쟝 발장(리암 니슨)은 절도죄로 19년형을 선고받았던 전과를 갖고 있다. 경찰서장 쟈베르(제프리 러쉬)가 부임하면서 그의 평화로운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인 쟈베르는 과거 자신이 감방 간수로 있던 시절 가석방되었다가 달아난 범법자 쟝 발장을 떠올린다. 그리고 쟝 발장을 체포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한다.쟝 발장은 자신의 과거가 밝혀지고 팡틴이 죽자 그녀의 어린 딸 코제트(클레어 데인즈)와 비구시를 떠날 계획을 세운다. 경찰에 쫓기는 몸이 된 쟝 발장은 코제트와 경계가 삼엄한 파리의 성벽을 뛰어넘어 수녀원으로 숨어들어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2. 인생은 아름다워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1930년대 말 귀도(로베르토 베니니)는 삼촌이 계신 로마로 오던 중 운명의 여인 도라로(니콜레타 브라스키)를 만난다. 로마에 도착한 귀도는 삼촌의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하면서 또 다시 도라를 만난다. 도라는 귀도와의 여러 번의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귀도에게 끌려 결혼을 한다. 얼마 후 그들에게 죠수아라는 귀여운 아들이 태어났고, 귀도는 바라던 대로 서점을 운영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그러던 어느 날 독일의 유태인 말살 정책에 따라 귀도와 죠슈아 삼촌은 모두 수용소로 끌려갔다. 사랑하는 가족이 끌려가는 모습을 본 도라는 유태인이 아니지만 가족을 따라 수용소로 따라간다. 억압받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어린 아들 죠슈아에게 보여주기 싫었던 귀도는 '1000점을 얻으면 탱크를 상으로 받는다'는 거짓말로 죠슈아를 속인다.◆ 관련 도서『세계의 빈곤, 누구의 책임인가?』(제레미 시브룩)우리 시대의 가난을 가속화시키는 주범이 누구인가를 이야기한『세계의 빈곤, 누구의 책임인가?』. 우리 모두가 보지는 못해도 뉴스 등을 통해 다들 알고 있는, 그러나 그 누구도 정확히는 알고 있지 못한 세계 빈곤의 원인과 현상, 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특히 부유한 1세계의 관점에서 자비와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대신, 사회구조적 원인과 정신적·도덕적 원인을 복합하여 면밀히 분석한다.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내일을 위해 전 세계가 어떻게 연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본문은 중요한 용어를 옆 부분에 자세히 설명하였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은 생몰연도와 간단한 업적을 곁들였다. 또 부차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깊이 읽기' 코너를 통해 더 깊이 소개하였다.『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베버는 '영혼이 없는 전문가, 가슴이 없는 쾌락주의자'를 자본주의 문명이 낳을 최후의 인간으로 꼽았다. "나는 왜 돈을 벌어야 하는가?"라고 자신에게 물어 보라. 여기에 숭고하고도 절실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대는 성실할수록 되레 불행해질 수 있다. 자신이 최후의 인간은 아닌지 짚어볼 일이다.베버는 돈벌이가 이제 스포츠 같이 되었다고 경고한다. '신의 영광을 위해서'라는 신성한 목표가 사라지자, 돈벌이는 그 자체로 목적이 되었다. 높은 연봉은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잣대같이 쓰인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마음은 늘 죄책감과 초조함으로 가득하다. 더 많은 재산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한 마음을 누르고 숨을 골라보자. 자본주의는 아무리 돈을 모아도 더 많은 재산을 쌓으라고 우리에게 요구할 뿐이다. 우리는 결코 만족할 만큼 '부자'가 될 수 없다.◆ 신문으로 읽기[언론에서 보는 윤리와 분배의 관계] - 기회균등 할당제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단이 엊그제 '기회균등 할당제'를 두고 교육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아편 같은 제도라고 했다고 한다. 내신 강화 요구는 탈헌법적 발상이라고 매도했다. 아이들부터 대통령까지 막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세상이니 표현이야 그렇다고 치자. 문제는 주장의 수준이다. 너무 저질이다. 지적 능력은 물론이고 도덕적 자질마저 의심스럽다. 어떻게 이들을 국립 서울대 교수들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을까.소외계층에게 조금 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가 아편이라면, 서울대가 시행하는 지역 균형선발, 그동안 검토해 온 계층 균형선발 전형은 뭐라고 해야 하나. 미국 영국 대학들의 소수자 우대정책은 또 뭔가. 대학 교육이 부와 사회적 지위를 세습시키는 매개체가 되어선 안 된다.-"권리에 중독된 서울대, 서울대 교수들" 한겨레 신문 2007.7.8./남성여고 교사 안치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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