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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맑고 푸른 섬 어청도(於靑島), 이제는 편하게 가자

눈부시게 푸르고 맑은 섬. 어청도. 전라북도에서 가장 서쪽 끝에 있는 섬이다. 2200여년 전 중국의 제나라가 망하고 한나라가 들어서자 제나라 재상 전횡이 군사 500명을 거느리고 돛단배를 이용하여 망명길에 올라 서해를 떠돌다가 바다 위에 갑자기 푸른 산 하나가 나타나 푸를‘청’자를 따서 어청도(於淸島)라 하였다고 한다. 어청도는 볼 것과 먹을 것이 많다. 전횡 장군을 추모하는 치동묘 사당이 있고 1912년에 만들어져 2008년에 국가 등록 문화재 제378호로 지정된 역사적·조형적 가치가 있는 어청도 등대가 있다. 이 섬의 최고점인 당산(해발 198m)에는 고려 때 세워 조선 숙종 때 폐쇄된 원뿔꼴 봉수대의 형태가 아직도 남아 있다. 또한, 먼 바다에 위치하고 파도가 높아 갯벌이나 양식장이 없어 주민들은 소규모의 어업이나 낚시로 우럭, 숭어, 놀래미, 광어, 도미 등을 잡고 해삼, 전복, 홍합, 돌김 등도 채취한다. 그래서 섬 주변에서는 자연산 횟감을 이용한 음식과 백반이 주류를 이루고 이 중에서도 우럭찜과 물회는 일품이다. 이 섬에 가기 위해서는 작년에만 해도 3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나 작년 말에 ‘어청카훼리호’가 투입되면서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면 어청도에 갈 수 있다. ‘어청카훼리호’는 국내 최초의 알루미늄 재질 여객선으로서 안전성과 편의시설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최대 속력은 20.5노트(38km/h)이며 여객 194명과 1톤 화물차 3대 운송이 가능하다. ‘군산-연도-어청도 항로’ 여건에 맞는 여객선을 건조하기 위하여 섬 주민들과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한 선박 건조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선형을 새로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느라 설계에서 건조까지 1년 9개월이 소요되었다. 그 결과 선박의 감항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파도를 견디는 능력과 선체의 좌우 동요를 줄이는 장치를 설치하여 승선감을 향상시켰고, 항로에 있는 어망 등 항행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운항의 안전성과 접안 능력을 크게 강화하였다. 여객들의 승선 편의성을 위해서 여객실은 1층과 2층, 2개소로 만들었으며 1층은 안락하고 편안한 88개의 의자가 놓여 있고 2층은 온돌식으로 되어 있어 누구나 불편 없이 승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넓고 쾌적한 화장실, 선내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과 바다 조망이 가능한 여객실에 광폭 유리창을 배치하여 이용객들이 즐거운 여행이 가능해졌다. ‘어청카훼리호’의 운항은 수산업 침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청도 주민의 이동 편익은 물론 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군산시가 국가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이루어낸 성과로 정부와 지자체의 성공적인 협력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어청카훼리호’는 연도를 경유하고 있어 연도항의 수심 등 여건으로 시간 지연이 빈번해서 운항시간 단축에 어려움이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현재의 ‘군산-연도-어청도’항로를 내년부터는 ‘군산-연도’항로와 ‘군산-어청도’항로로 분리하기 위해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다. 항로가 분리되면 군산에서 어청도까지 1일 2항차가 가능해져 연도와 어청도 주민의 이동 편리성 뿐 만 아니라 관광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올 여름에는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어청도에 많은 방문객들이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내년에는 1일 2항차도 기대해 본다. /김해기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해기 청장은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가족지원과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장 등을 지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2.07.04 14:00

심민 임실군수, 변화와 혁신으로 민선 8기 강력 추진

심민 임실군수가 4일 민선 8기 첫 확대 간부회의에서“변화와 혁신의 민선 8기를 이끌겠다”며 향후 군정에 변화를 예고했다. 심 군수는“민선 8기 첫 간부회의를 열어 뜻깊고 감회가 남다르다”며“민선 6기와 7기의 군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직원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군정은 민선 6기와 7기의 연장선이나,변화와 혁신 없이 현실에 안주하고 과거를 답습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안주보다는 도전을, 과거의 답습보다는 창조 행정을 중점을 두고 전 공무원이 새로운 각오로 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 군수는 특히 임기 내 반드시 섬진강 르네상스를 완성시킬 것이라며 군민과의 약속에 모두가 앞장서 줄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5대 분야 77개 공약사항도 예산확보 방안과 실현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 추진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옥정호와 치즈테마파크, 오수의견관광지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덧붙여 전북의 보물인 옥정호는 오는 8월에 사계절 관광공원으로 조성되고 붕어섬의 출렁다리도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3년 만에 개최하는 임실N치즈축제와 아쿠아페스티벌, 산타 축제 등도 수준 높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7일 개원하는 제 9대 임실군의회 의정활동이 시작된다며 군정의 동반자로서 우호적 협력관계 구축도 강조했다. 심민 군수는“섬진강 르네상스 완성으로 관광임실 발전에 총력을 쏟겠다”며“성공적 민선 8기 현안사업 추진에 모두가 앞장서자”고 힘주어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 임실
  • 박정우
  • 2022.07.04 13:52

‘마약○○’과 ‘국뽕’의 어두운 그림자

언제부터인가 ‘마약’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음식 이름이 하나 둘 나타나더니 이제는 일상의 용어로 정착하였다. 인터넷에서 ‘마약’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면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 마약 만두, 마약 치킨 등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음식들과 관련업체가 검색된다. 한번 먹어봤다 하면 너무 맛있어서 마약처럼 끊을 수 없고, 한번 사용했다 하면 너무 편리해서 마약에 빠져들듯이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뜻에서 음식에도 생활용품에도 ‘마약’이라는 말을 붙여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상술이고 마케팅이다. 급기야 학부모들이 나서서 ‘멈춰! 마약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 맛있는 음식이나 편리한 상품에 마약이란 말을 사용하다보면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자신도 모르게 마약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질 뿐 아니라, 심지어는 마약을 ‘맛있고 좋은 것’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이런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진즉 했어야 할 캠페인이다. 상표법은 도덕관이나 공공질서를 해칠 수 있는 상표는 등록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광고를 위해 음식이나 생활용품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넣은 것은 당연히 도덕관념이나 공공질서를 해치는 처사이다. 특허청은 최근에야 비판을 받아들여 상표등록을 제한하기로 했단다. 답답할 정도로 늦은 조치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마약과 관련된 비속어가 또 하나 있다. ‘국뽕’이라는 말이다. ‘국뽕’의 ‘국’은 ‘국민’, ‘국가’‘애국’ 등의 의미를 담고 있고, ‘뽕’은 마약의 일종인 필로폰의 일본어 발음을 딴 속어 ‘히로뽕’의 줄임말이다. 따라서 ‘국뽕’은 국가나 국민을 마치 필로폰에 빠진 사람이 필로폰을 갈구하듯이 좋아하는 애국적인 사람을 조롱하여 부르는 말이다. 음악, 무용, 음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형성된 한류의 세계적 유행과 세계무대에서 보인 한국 스포츠 스타들의 맹활약에 편승하여 우리나라에 대한 환상에 도취된 나머지 맹목적 찬양 행태를 보이는 일부 국민을 비꼬는 인터넷 신조어로 시작된 말이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당연한 애국심마저도 국뽕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일상이 되다시피 했다.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국민, 국가, 애국, 민족 등의 말만 나와도 고개를 돌리며 ‘국뽕’이라는 야유를 보낸다. 도를 넘은 자국혐오 행태이다. 망국적인 비아냥거림이고 매국노적 언행이다. 정상적인 애국심에 대해 반발하고 비아냥거리는 그들은 도대체 어떤 심보를 가진 것일까? 그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극도의 부정적 시각으로 매도하면서 일제 강점기가 오히려 살기 좋은 시대였고, 일본의 식민통치 때 닦은 산업 인프라(infrastructure) 덕에 우리나라가 오늘날과 같은 경제발전을 이루었다며 일본을 찬양하기에 바쁘다. 그리고 미국과 소련의 속셈에 의해 남북이 갈라지게 된 내력은 모르는 채, 오직 미국을 전쟁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준 은인으로 여긴다. 노예여도 좋으니 밥을 주는 사람을 주인으로 잘 섬겨야 한다는 노예적 근성을 가진 사람들이다. ‘마약○○’도 ‘국뽕’도 다 하루 빨리 퇴치해야할 언어이다. 사실을 왜곡하는 헛소문과 신조어가 난무하다보면 거짓이 오히려 진실을 몰아내는 억울한 상황이 속출하게 된다. 우리사회는 이미 그런 양상을 짙게 보이고 있다. 거짓말과 자극적이고 조소적이며 폭력적인 언어를 SNS 상에서 퍼 나르는 일을 삼가야할 이유이다.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

  • 오피니언
  • 기고
  • 2022.07.04 13:46

제9대 군산시의회 개원... 의장 김영일, 부의장 김우민 선출

제9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영일(민주당 4선), 부의장에 김우민(민주당 5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군산시의회는 4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의장선거 투표 결과, 단독 출마한 김영일 의원과 김우민 의원이 만장일치로 시의장과 부의장에 각각 선출됐다고 밝혔다. 군산시의회 의장 후보자 등록제 이후 의장·부의장 투표에서 전체 의원 만장일치 찬성이 나온 것은 최초 사례다. 김영일 의장은 “동료의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역할에 혼신의 힘을 다해 군산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군산시의회가 앞장서겠다”며 “주민 주권 구현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은 물론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능에 충실할 것이며, 진취적 비전을 제시하는 선도적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민 부의장은 “지난 4선 과정에서 쌓아온 의정 경험과 노하우를 되살려 동료의원 간 화합과 소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신명나게 일하는 의회, 시민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5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제9대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원 구성과 각 위원회 위원장 선출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2.07.04 13:39

(유)순창올크린 `제7회 경실련 좋은 사회적기업상` 최우수상 수상

(유)순창올크린 강남훈 대표가 지난 6월 3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하 경실련) 강당(서울시 종로구)에서 열린 ‘제7회 경실련 좋은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제공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실련은 시민단체 차원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기업 가치제고를 위해 전국 3000여개 사회적기업 중 3년간 자율경영공시를 진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경실련 좋은 사회적기업상’을 시상하고 있다. 특히 공익성, 윤리성, 경제성 3가지 평가지표와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심사하여 (유)순창올크린을 '일자리제공 부문' 올해의 최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유)순창올크린은 건물위생관리, 소독방역, 저수조‧냉난방기청소 등 관내․외 다양한 청소사업을 맡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복지시설 무료 소독방역과 장학금 전달 등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강남훈 대표는 “사회적기업 설립취지에 맞게 기업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인정을 받아서 기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같이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앞으로 더 좋은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을 하는 나눔 경영을 통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2.07.04 13:06

정읍 연지새마을금고 직원, 보이스피싱 예방으로 전북본부 표창 수상

정읍 MG연지새마을금고(이사장 유연천)는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한 이종수 차장이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 표창과 포상금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4일 연지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2일 이 차장은 피해자 A씨가 부동산 계약에 필요하다며 예탁금 4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인출을 요구하자 이를 이상히 여겨 현금사용처를 물으며 일반적인 부동산 거래는 수표 또는 계좌이체(송금)를 하여야 문제가 생길시 지급여부가 명확해 진다며 현금보다는 수표나 계좌이체 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하지만 A씨가 4억원이라는 고액을 전액 현금으로 인출해달라고 계속 주장하자,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112에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에 이종수 차장은 지난해 12월28일 정읍경찰서 장명본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유연천 이사장은 "사회적 문제인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하여 임직원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 뿐 아니라 평소 회원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예찰 및 홍보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및 홍보를 확대하여 새마을금고 회원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7.04 13:02

무주반디랜드 야외 물놀이장 9일 개장

무주군이 무주 반디랜드 야외 물놀이장 개장 계획을 밝혔다. 오는 9일 개장하는 반디랜드 야외물놀이장은 다음달초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최대 인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브레이크 타임(12:00~13:00)을 이용해 물놀이장 내 공동 이용 시설(샤워실, 탈의실)등의 방역을 실시한다. 반디랜드 야외 물놀이장은 여름 휴가철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까지도 각광을 받고 있다. 767.36㎡ 규모로 인공폭포와 유아용 풀장 1조 성인용 풀장 1조, 탈의실과 샤워장을 갖추고 있다. 군은 물놀이장 개장을 앞두고 풀장 수질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수상인명구조원과 간호조무사 등 인력을 배치하는 등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는 기본이고, 물놀이장 입장 시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하는 등 안전수칙도 준수하면서 야외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가 성인풀을 이용할 경우 보호자 동반과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군은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을 수지한 담당자와 간호조무사 등으로 인력을 운영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김도환 군 반디휴양팀장은 “반디랜드 야외 물놀이장은 물놀이 공간으로 적합한 조건을 갖춰 여름철 많은 이용객들이 찾고 있다”며 “아동들과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편안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디랜드는 매주 월요일 휴장하며 주요 학습체험시설인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 사계절 썰매장, 숙박시설인 청소년 야영장, 통나무집 등을 갖추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2.07.04 12:53

익산시가족센터&여성회관, 새로운 이름 ‘다 우리’ 최종 확정

익산시가족센터&여성회관의 새 이름이 ‘다 우리’로 확정됐다. 시는 4일 여성가족부 주관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선정을 통해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립 중인 (가칭)익산시가족센터&여성회관의 통합 명칭을 ‘다 우리’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확정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이용 가능한 생활 밀착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시설의 건립을 널리 알리고 친근한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4월 진행했던 명칭 공모 결과에 따른것 으로 총 45건이 접수됐다. 시는 상징성, 창의성, 적합성, 전달성를 기준으로 1차 심사위원 심사, 2차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당선작 1건, 가작 3건을 선정했다. 당선작 1건은 ‘익산시 多(다)우리센터’, 가작 3건은 ‘익산 가족행복누리터’, ‘익산 품애(品愛)’‘익산시 가족어울림&여성누리 문화센터’가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 ‘다 우리’는 다양한 서비스를 남녀노소 가족 누구에게나 제공해 살기 좋은 다이로운 익산시에서 ‘우리’ 모두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의미다. 또한 ‘다이로움, 모두다, 다양한, 다문화’ 등 모두를 아우르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다 우리센터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7.04 12:04

익산시, 문화마을 컬처랩 공모 통해 ‘多이로운 출발’ 시작

익산시가 문화마을 컬처랩 공모를 통해 법정문화도시 익산의 다이로운 출발을 알린다. 익산시 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원도연)는 4일 법정 문화도시 지정 이후 첫 번째 사업으로 문화마을 컬처랩 ‘익산을 부탁해 시즌3-문화마을29 시민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마을 컬처랩 공모사업은 ‘모든 마을은 특별하다!’를 주제로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직접 해결해 문화 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주민참여 문화 플랫폼 사업이다. 센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사업별 최대 400만원의 지원금과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익산시민으로 본인이 살고있는 마을에 관심 있는 3인 이상의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7월22일까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우편,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모집분야는 다문화·여성·청소년·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다양성 사업형, 문화공간·골목길·문화거리·꽃밭 조성 등을 목적으로 한 문화공간형,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사업인 문제해결형,마을의 역사를 알아보고 기록하는 마을사 탐구형 등 4가지 유형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원도연 센터장은 “문화마을 컬처랩 사업은 문화도시지원센터의 모든 사업에 있어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이다”며 “익산이 법정문화도시 지정 이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첫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7.04 12:02

남매 레슬러, 전국대회 동반우승…올림픽 출전 목표

전북의 남매 레슬러가 전국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에서 펼쳐진 제47회 KBS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이태빈(원광대)과 이나현(전북체중)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매 사이인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일구면서 대내외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오빠인 이태빈은 남자 대학부 자유형 125kg급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만난 영남대 선수를 4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전북체고 졸업생이기도 한 이태빈은 고등학생 시절 전북 대표로 서울에서 개최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동생 이나현은 이 대회에서 자유형 61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최우수선수상이라는 영예도 안았다. 훈련장과 시합장을 오가는 오빠의 모습을 보고 성장한 이나현은 전북체중·체고 이준진 감독의 권유로 레슬링에 입문했다. 이에 전북체중으로 전학을 와 본격적인 레슬링을 배우기 시작했고, 1년 사이에 빠르게 성장, 현재 높은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남매 레슬러들은 같은 목표를 설정, 지금도 레슬링장에서 맹훈련중이다. 바로 2028년 미국 LA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동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이준진 감독은 “두 선수들 모두 기량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정신력과 집중력이 강하다”며 “좋은 선수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2.07.04 11:56

‘전북교육 대전환’을 기대한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기치로 내건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4일 취임식을 갖고 전북교육 대전환의 시작을 알렸다. 서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지난 1일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살피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소통과 협치’를 강조한 새 교육감의 행보에 지역사회의 기대가 크다. 사실 전북교육은 그동안 3선 교육감 체제를 이어오면서 불통의 벽에 갇혀 소통과 협치의 시대적 요구를 애써 외면해왔다. 물론 그동안에도 전북교육청은 지자체와의 협치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예산·재정 문제를 놓고 지극히 형식적이고 제한적인 소통에 그쳤을 뿐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주체를 중심에 둔 협업은 기대할 수 없는 구조였다. 그러는 사이 전북교육을 둘러싼 불통의 벽은 더 단단해졌고, 기관·조직 간 칸막이도 높아졌다. 불통구조가 고착되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교육지원 부서를 신설하거나 확대해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자체적으로 시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전북도와 일선 시·군이 10년 넘게 공동 추진해 온 ‘지역 으뜸인재 육성사업’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교육기관과의 협력체제를 외면한 지자체의 인재육성사업은 지금까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청이 지자체-지역사회와 손을 맞잡고 미래교육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취임에 앞서 당선인 신분에서 지자체와 함께하는 전북교육 협치를 선언하기도 했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통합적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북형 교육협치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북교사노조 등 지역의 교원단체들도 ‘전북교육 대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면서 서 교육감에게 ‘학생중심 미래교육’구현과 공약 실행을 당부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으로 인해 지방소멸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전북은 다른 지역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이런 까닭에 민선8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현안 과제는 당연히 ‘지방소멸 위기 극복’이다. 지역의 변화와 혁신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의 전북교육 대전환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의 지속가능한 미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전북교육의 역할이 막중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2.07.04 11:39

익산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급 ‘개시’

익산시가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일부터 카드수수료 지급을 시작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지난해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0.8%를 최대 240만원 한도 내로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1차 지급 규모는 3449개 사업장, 4904건이며, 지급액은 약 20억원으로 예산 확보액의 70%에 달한다. 지원금액 중 50만원까지는 도비와 시비를 함께 투입해 대표자 계좌로 입금되며, 지급 규모는 3449건, 11억8000만원 가량이다. 지원금액 50만원 초과분은 전액 시비로 지원하며, 다이로움 정책수당으로 지급한다. 총 1455건, 8억2000만원으로 지급이 완료되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구간별 사업체 수를 보면 3449개소 중 1억원 미만 사업체가 2398건,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744건,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이 307건으로, 수혜대상 중 1억원 미만의 영세업체 비중이 69.5%를 차지했다. 시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신청을 받아 카드수수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대표자 명의 통장사본과 사업자등록증 사본, 신분증 등을 구비해 사업장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소상공인과를 방문해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 접수된 순서대로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국세청에서 자료 제공을 받는 기간 등을 포함해 신청일로부터 약 1개월 가량 이 소요된다. 소상공인과 관계자는“코로나19가 안정되고 일상회복에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소상공인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 등 60여 명이 신청서류를 확인한다”며“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익산시 소상공인 지원사업’ 게시판 내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익산시청 소상공인과 또는 익산시 민원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7.04 11:28

이리고, 명문관 및 역사관 개관

이리고에 ‘명문관’과 ‘역사관’이 들어섰다. 이리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석중∙(주)라온피플 대표이사)는 지난 1일 동창회 임원과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리고 명문관∙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리고 내에 건립된 명문관은 국비를 포함한 전북도교육청 예산 등 총 25억원 투입을 통해 4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 학생자치실, 2층 역사관, 3~4층은 자기주도 학습실로 재학생들의 학습공간과 동문들의 역사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명문관 2층 60평 공간의 역사관은 개교 당시부터 현재까지 이리고 역사의 기록물과 각종 소장품을 전시해 보다 높은 동문의식을 갖도록 디자인 했다. 김민석 이리고역사관 추진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료 수집 및 보완을 통해 후배들이 ’미령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장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석중 총동창회장은 ”2만4000여 동문이 모교와 학교의 역사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 마련을 위해 건립한 명문관을 개교 67주년을 맞아 개관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이리고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동창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이리고는 전북 일반고 중 명문대 진학성적이 우수해 최우수고교로 선정되는 등 전북을 대표하는 명문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익산=엄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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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22.07.04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