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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3박 4일 일정 속 남원 인월면에서 개최

전국에 대학생들이 모여 재능 나눔을 통해 농촌마을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향상에 도모하는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가 남원 인월면에서 열린다. 남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22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남원시 인월면 일원 농촌마을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2015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7회를 맞는 농촌재능나눔캠프는 지난 2019년 익산에서, 2020년에는 포항에서 열렸으며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됐었다. 이번 캠프는 전국 25개 대학교, 30개 동아리 등 200여명이 참가하며 도시민 등의 재능과 인력을 통해 농촌 인구감소, 고령화, 교육·문화·의료 등 기초생활 서비스 취약으로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울러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학생 봉사단체 뿐만 아니라 사회봉사 단체 등이 참여해 다양하고 폭넓은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농촌재능나눔캠프는 일정 첫날 인월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되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마을 벽화그리기, 치과진료, 물리치료, 장수사진, 이·미용, 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발대식은 국악의 고장 남원을 대표하는 남원시립국악단의 실내악으로 시작되며, 캠프기간 중 광한루원을 방문하는 등 세계 최고의 남원의 국악과 문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재능나눔 캠프를 통해 농촌의 소외된 지역에 나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고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대학생 캠프가 진행되도록 최선의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2.07.04 15:38

장수군의회, 제9대 장수군의회 개원식

장수군의회(의장 장정복)가 지난 1일 제9대 전반기 의장단 선출 후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원 구성을 마친 의장단은 충혼탑을 참배한 뒤 최훈식 군수와 간부공무원, 전‧현직 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개원식을 진행했다. 제9대 장수군의회 개원식 (좌측부터) 최한주, 김광훈, 이종섭, 장정복 의장, 김남수, 유경자(비례대표), 김남기 의원. /사진=장수군의회 제공개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의원에게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의원선서, 의원 윤리강령 낭독, 개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정복 의장은 개원사에서 “군민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상생의회를 위해 소통과 화합의 의회, 청렴하고 공정한 의회, 신뢰와 책임을 다하는 의회,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흔들림 없는 초심으로 맡은바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여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위해 4년간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의회는 오는 4일 기관방문을 통해 개원 인사 및 환담을 나누고 7일, 8일 양일간 전문적인 입법 활동과 예‧결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 생산적인 집행부 견제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2.07.04 15:34

최훈식 장수군수, 취임 후 첫 청원조회 주재

최훈식 장수군수가 4일 군민회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첫 청원조회를 실시했다. 최 군수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공직자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공직자들이 먼저 적극 행정, 자율 행정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직원들이 적극 행정을 구현하고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정책을 마련해 혁신적인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원 조회에서 최 군수는 민선 8기 군정 방향인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를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최 군수는 “장수는 대한민국 변방이라는 불리는 전라북도 내에서도 산간벽지로 분류되고 있다”며 “군민이 타 지역민과 차별받는다고 느끼지 않도록 장수군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장수군이 미래 농업 중심, 부자 농촌으로 거듭나기 위한 농산물 안정기금 400억 조성과 농군사관학교 건립‧운영 등의 중점 과제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다. 민선 8기를 출범하면서 최 군수는 부군수와 신속한 소통 및 협조를 위해 군수실과 부군수실을 한 공간으로 정비했으며 간부회의 시스템도 보고 형식이 아닌 토론 위주의 방법으로 새롭게 개선해 모든 부서가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과 혁신이다”며 “장수군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군민의 공직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2.07.04 15:34

정읍 칠보물테마유원지 물놀이장 9일 개장

정읍시 대표 물놀이 시설인 칠보물테마유원지 물놀이장이 오는 9일 개장한다. 이곳 칠보물테마유원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간 운영이 중단됐었다. 시 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물놀이장은 올해 개장 전 수영장 시설 등 시설 전반에 대한 보수를 완료하고, 유원지 내부에 백일홍과 메리골드 식재로 볼거리를 마련하는 등 이용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칠보물테마유원지는 칠보면 무성리 부지에 2층 규모로 물테마 전시관을 비롯해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인공폭포, 생태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청정호수인 옥정호 물을 이용, 깨끗한 수질로 유명해 정읍시민뿐 아니라 전주와 광주 등지에서 매년 3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물놀이장에는 2030㎡ 면적의 어린이풀장과 유아풀장이 들어서 있다. 또 바디슬라이드와 워터터널, 워터스프레이 등 각종 놀이시설과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시는 안전을 고려해 수상 안전요원과 응급처치사를 상시 배치하고 물놀이 시간 50분 후에는 휴식 시간 10분을 운영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은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주말에 조기 개장 후 이달 16일부터 8월 21일까지 본격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2.07.04 15:31

"코로나로 중단한 체조교실, 건강을 위해 다시 시작해요~”

코로나19로 준수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근 해제됨에 따라 진안군은 관내 고령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각 읍면 44개 경로당에서 코로나 이전에 실시했던 건강체조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관내 고령 주민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활동반경이 좁아지면서 신체 활동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비만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코로나블루(코로나우울감) 증상도 확산 일로에 있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은 코로나19 이전에 실시하던 건강체조교실을 발 빠르게 열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부터 건강체조교실 운영 재개에 들어간 군은 건강체조교실이 일정 기간 운영되면 고령 주민의 면역력을 높이고 만성질환을 예방할 뿐 아니라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를 유도해 정서적 건강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경로당 건강체조교실은 진안읍 월랑마을 경로당을 비롯해 관내 44개 경로당에서 진행하며 대상 경로당은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건강체조교실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예방접종을 완료한 체조전문강사가 투입된다. 강사는 지난 1월 초 총 7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7개소 안팎의 경로당을 순회하며 고령 주민들의 건강 도우미 역할을 한다. 건강체조교실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며 머리‧팔‧어깨 두드리기, 기지개켜기, 스트레칭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신체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해제됐을지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체조교실 운영할 것”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확립과 건강한 노년 생활 보장을 위해 그 밖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속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2.07.04 15:28

"코로나로 중단한 체조교실, 건강을 위해 다시 시작해요~”

코로나19로 준수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근 해제됨에 따라 진안군은 관내 고령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각 읍면 44개 경로당에서 코로나 이전에 실시했던 건강체조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관내 고령 주민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활동반경이 좁아지면서 신체 활동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비만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코로나블루(코로나우울감) 증상도 확산 일로에 있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은 코로나19 이전에 실시하던 건강체조교실을 발 빠르게 열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부터 건강체조교실 운영 재개에 들어간 군은 건강체조교실이 일정 기간 운영되면 고령 주민의 면역력을 높이고 만성질환을 예방할 뿐 아니라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를 유도해 정서적 건강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경로당 건강체조교실은 진안읍 월랑마을 경로당을 비롯해 관내 44개 경로당에서 진행하며 대상 경로당은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건강체조교실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예방접종을 완료한 체조전문강사가 투입된다. 강사는 지난 1월 초 총 7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7개소 안팎의 경로당을 순회하며 고령 주민들의 건강 도우미 역할을 한다. 건강체조교실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며 머리‧팔‧어깨 두드리기, 기지개켜기, 스트레칭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신체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해제됐을지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체조교실 운영할 것”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확립과 건강한 노년 생활 보장을 위해 그 밖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속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2.07.04 15:27

부안군, 재난안전종사자 전문 교육 실시

부안군이 지난 6월 29일부터 이틀 동안 줄포생태공원 대회의실에서 ‘2022년 재난안전종사자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육은 의무교육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나 직원은 행정안전부장관이 실시하는 전문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번 교육은 재난안전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방재협회에 위탁해 진행됐으며, 김경태 안전총괄과장을 포함한 재난안전관리 실무공무원 34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재난안전 전문교육 관리자 및 실무자 과정으로 진행했으며, △최신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련 법률(재난안전법, 자연재해대책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이해 △기능연속성계획(COOP) 및 재난복구정책 등에 대한 이해 △응급처치법을 통한 긴급 상황 시 인명구조 실습 △위기관리매뉴얼의 이해 및 작성실무 △재난심리 및 트라우마의 이해 등으로 이뤄졌으며 총 14시간 과정이다. 권익현 군수는 “재난안전 종사자의 재난안전관리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라며 “앞으로 예고 없이 발생하는 각종 재난재해에 유기적 협력체계를 유지해 군민이 안심하고 만족하는 공공서비스 및 행정업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2.07.04 14:45

유희태 군수 첫 현장 방문지는 의료폐기물 민원 현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상관면 의료폐기물 현장을 찾았다. 유희태 군수는 4일 상관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데 이어 의료폐기물 소각장 예정지도 방문했다. 유 군수 취임 후 첫 민원 현장이다. 이 자리에는 윤수봉•권요안 도의원을 비롯해 이주갑•유이수 군의원도 참석했다. 유 군수는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대책위를 구성해 주민들이 활동을 벌이고, 다른 주민 분들께서도 소각장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좋은 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규창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주민들이 생업을 뒤로하고 비대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의료폐기물은 주민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으로 주민 건강 위협이 크게 우려되는 만큼 완주군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상관면 의료폐기물 민원은 관내 소재한 폐기물중간처리업체가 의료폐기물 소각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지난해 5월 전북지방환경청에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주민들은 “주민건강이 위협된다”며 반대의사를 밝혔고, 허가권자인 전북지방환경청은 반려 통보를 내렸다. 하지만 업체는 반려 통보에도 불구하고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제출했으며, 현재 4차에 걸쳐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완주군은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허가권자인 환경청에 전달, 사테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유 군수는 “군민을 주인으로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칠 것이다”며 “법적검토를 철저히 하고, 기존사업장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여러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04 14:18

익산시의회, 헤게모니 다툼으로 시작부터 ‘삐걱’

제9대 익산시의회가 시작부터 주도권을 둘러싸고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며 삐걱대고 있다. 4일 의회는 3개 상임위원회 의원 배정을 두고 난타전 양상을 보이며 내부 갈등을 드러냈다. 의장이 추천해 본회의 의결을 거치는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관련해 사전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다. 이례적으로 찬반 투표까지 간 끝에 결국 원안대로 가결됐지만, 서로 주도권을 쥐려고 혈안이 된 나머지 선거 때 줄곧 외쳐댔던 시민 행복이나 지역 발전은 이미 뒷전이 돼 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제243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는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과 관련해 의원들간 격론이 벌어졌다. 먼저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김경진 의원은 상임위 배정에 대해 “전체 25명 중 재선 이상이 13명이고 초선이 12명인 상황에서 산업건설위원회에 의장 출신이 2명 배정된 것은 균형에 맞지 않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박종대 의원이 “상임위 배정은 각 의원의 의견이 존중돼야 하며 전임 의장의 경우 우선 양보하고 희망자가 부족한 상임위에 배정되는 것이 전례”라며 “이걸 마치 특혜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이후에도 김경진 의원의 재반박과 조남석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자 최종오 의장은 “각 의원분들의 의견을 존중해 공정하게 배정했다”면서 해당 안건을 투표에 부쳤다. 투표 결과는 찬성 14, 반대 10, 기권 1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은 결국 당초 원안대로 확정됐다. 이후 진행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절대 다수인 더불어민주당이 내정한 재선의 장경호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 재선의 오임선 의원이 보건복지위원장, 4선의 김충영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외에 30여분간의 정회 후에 진행된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에서는 각 상임위가 2명씩 추천한 6명이 전부 초선으로 구성되면서 어수선한 상황이 반복됐고, 결국 다시 상임위 내부 회의를 거쳐 재추천을 해야 했다. 이어진 운영위원장 선거도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가 진행됐고, 재선의 김진규 의원이 13표로 겨우 과반을 득표하며 턱걸이로 당선됐다. 한편 제9대 익산시의회 상임위원회는 기획행정위원회 강경숙·김미선·김진규·신용·이종현·장경호(위원장)·정영미(부위원장)·조규대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덕·박철원·손진영·송영자·양정민·오임선(위원장)·조남석·최재현(부위원장)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김경진·김충영(위원장)·박종대·소길영(부위원장)·유재구·이중선·조은희·한동연 의원, 운영위원회 김진규(위원장)·신용·정영미·양정민·최재현·박종대·소길영 의원으로 구성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2.07.04 14:07

농생명분야 반도체 인력양성 '지역특화산업 지식의 댐' 설계하자

정부가 조만간(7월 말) ‘반도체 인력양성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립대와 수도권 대형 사립대를 대상으로 △반도체학과 신·증설 여부, △정원활용 온라인 단기학위 과정·복수전공 등 융·복합 교육과정 신설여부, △학과 신·증설 추진을 위한 재정·교원 등 수요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앞서 과기부는 AI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서 수도권 3개 대학(서울대, 성균관대, 숭실대)을 'AI 반도체 융합인력양성' 사업수행 대학으로 선정하였고, KAIST와 UNIST는 산학협력대학원 프로그램을 강화하였으며, GIST와 DGIST는 반도체대학원 또는 반도체 전공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그런데 정부의 ‘반도체 인력양성 방안’이 수도권 대학의 첨단분야 정원 확대(수도권대학 1만 명, 지방대학 1만 명)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들이 비등하고 있다. 현재의 ‘수도권계획정비법’에 따라 입학증원이 어려우니, 우회하여 계약학과로 채우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반도체학과 1만 명 증원은 블랙홀을 심화시켜, 입학정원 1천 명인 비수도권 대학 10개가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학령인구감소가 급격해지는 구도에서 비수도권대학은 더 이상 설 자리를 찾기 어려울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수도권대학 중심의 반도체분야 인력양성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근거나 논리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비수도권대학에서 반도체 관련 연구성과들이 많고 필요한 수요도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성과 면에서는 최근 전북대학교 김태욱 교수팀이 여러 대학과 팀을 이뤄 ‘입는 컴퓨터(웨어러블 컴퓨터)’ 개발에 돌파구가 될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에 반도체 소자를 구현해 내는 신기술을 개발했고, 전자공학부를 중심으로 9개 전문기업과 스마트혁신밸리 등이 함께 IoT 반도체 설계 산학협력,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실무중심 인턴십 등의 ‘실무형 반도체 설계 전문 학사양성’에 돌입했다. 수요 측면에서 보면 전라북도는 농생명 분야 반도체 수요가 넘치는 도시다. 스마트 팜 반도체, LED 광 반도체 및 LED 소자, 자율주행 농기계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일종의 A-BIT(Agro BT+IT)의 수요가 무궁무진하다. 반도체 테스트베드의 최적지가 전라북도다. 이는 앞으로 지역의 청년과 지방의 기업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지식형 산업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는 가장 큰 힘인 것이다. 정부가 향후 10년간 3만 명 가량이 필요한 반도체 인력을 육성하기 위하여, 막힌 규제는 과감히 풀고 확실한 재정적 뒷받침을 하겠다는 기본방침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이다. 하지만 양성인력의 절반을 수도권대학에서 만들어 내겠다는 생각은, 국가의 관점에서도 지역의 입장에서도 재검토되어야 한다. 지역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지역특화산업에 필요한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는 방식으로 상당부분 중심이동 되어야 한다. 지금 전북대학교는 농생명혁신기관과 연계하여 농생명반도체융합학과 및 대학원 설치를 서둘 필요가 있다. 대학이 나서 '지역특화산업 인력(지식)의 댐'을 구축해야 한다. 대학이 '산업예측 인력'을 양성하거나, 기업이 '현장투입 인력'을 요구하는 방식을 넘어서야 한다. 지금은 관련 산학관연이 융합학과 교수로 직접 참여하고, 지역이 현장이 되어 특화산업 인력을 만들어내는 ‘반도체(농생명 분야) 산업인력 패스트트랙 제도’를 작동해야 할 때이다. 지금. /조재영 전북대 교수

  • 오피니언
  • 기고
  • 2022.07.04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