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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군산조선소 재가동 본격 준비⋯지역경제 ‘꿈틀’

조선업 장기불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이하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2017년 문을 닫은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인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정상적으로 실현됨에 따라 군산경제가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 신호탄 쏘다 군산시는 지난 2월 24일 군산조선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와 고용노동부, 현대중공업, 전라북도와 함께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따른 재가동 준비에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가동 첫해인 2023년에 연간 10만톤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을 시작으로 물량을 늘려나가는 한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LNG·LPG 선박용 고부가가치 블록 생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기, 가스 연결 등 공장수리 작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고,이달 중 사내협력사 모집 완료 및 군산조선소 본사 직원 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내달 중 600여명의 교육훈련생을 모집해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촉매제 역할 기대 군산조선소 가동 당시 5000여명의 인력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대형 LPG운반선 등 총 85척의 선박을 건조했고, 86개 협력업체 및 62개의 기자재업체와 함께 군산 경제의 1/4를 책임졌다. 이번에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됨에 따라 내년부터 블록 제작을 위해 최소 600~ 1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분 아니라 이에 따른 지역내 생산유발효과는 약 198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향후 협력업체, 기자재업체가 다시 문을 열고 완전 가동이 이뤄질 경우 최대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조선산업의 부활 상징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군산조선소가 LNG·LPG 추진선 블록을 생산하게 되면 국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을 더욱 강화할 수 있고, 군산시에서 추진 중인 ‘중소형선박 품질 고도화센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중소형·친환경 기술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관공선·함정 등 공무·국방 목적으로 운영되는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MRO)’ 구축도 새정부 대선공약에 포함된 만큼 향후 군산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조선산업 인프라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노력의 결실 시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고용·산업위기 지정을 통해 조선 협력업체 지원, 퇴직자 재취업 등 숙련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왔고, 군산형 경제회복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왔다. 또한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클러스터, 자동차대체부품산업 등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기반을 보완해 나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4년여 동안 정부와 정치권 및 현대중공업에 재가동 건의를 끊임없이 요구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4.20 12:46

‘유권자가 주인이 되는 선거’ 치르자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를 확정해 발표하면서 논란이 뜨겁다. 컷오프(공천배제)된 일부 예비후보들은 당의 심사 기준에 문제가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현직 단체장과 그간 여론조사를 통해 당선 유력 후보로 부상한 몇몇 입지자들이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파장이 크다. 컷오프된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은 당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도민 대신 민주당 지도부가 선거의 주인이 됐다’는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온다. 당연히 짚어봐야 할 문제다. 하지만 그에 앞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일꾼을 사실상 특정 정당에서 뽑아온 그간의 전북지역 선거풍토와 실상부터 돌아보아야 한다. 전북지역 선거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래된 공식이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에게 80%가 넘는 몰표를 쏟아부으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정당은 자체적으로 정한 공직후보자 추천 기준에 따라 후보자를 뽑아 공천하고 유권자의 최종 선택을 기다리면 된다. 경선 방법도 당의 후보를 뽑는 과정인만큼 정당의 규정이 우선이고,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원칙적으로는 당원들의 의사만 물으면 된다. 국민참여라는 거창한 명목으로 당의 후보를 뽑는 일에 비당원 유권자를 참여시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의 오만이자 치밀하게 계산된 선거전략이다. 그런데도 전북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으로 여겨졌고, 그 결과가 어긋나는 일도 많지 않았다. 특정 정당의 후보가 되는 일이 선거 당일의 결과를 지켜볼 필요도 없이 곧 당선으로 인식된다면 전북지역 유권자들은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인 선거권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게 된다. 전북도민은 이제라도 특정 정당에 넘겨준 선거권을 되찾아와야 한다.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일꾼은 당연히 주민이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이제라도 정당이 아닌 유권자가 주인이 되는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 누가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았느냐가 아니라 어떤 후보가 우리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능력과 자질, 그리고 비전과 열정을 갖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유권자가 선거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정당에서도 주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후보를 내기 위해 ‘옥석 가리기’에 더 신경을 쓸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2.04.20 12:07

고창군 대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반찬나눔 행사

고창군 대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부문위원장 강부덕, 공공부문위원장 이영윤)는 지난 19일 제4기 협의체 위촉장 수여를 위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취약계층 35세대에게 반찬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번 4기 협의체는 마을이장, 자원봉사단체 구성원 등 지역사회 실정에 밝고 사회복지 증진에 열의가 있는 위원 35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2년간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위촉식 후 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위원들이 발굴한 취약계층 35세대에게 직접 요리한 파래무침, 양파김치 및 훈제오리고기, 돼지불고기, 계란 등 풍성하게 준비한 반찬꾸러미(100만원 상당)와 KF94 마스크, 한방파스를 전달했다. 이영윤 대산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봉사할 뜻을 갖고 참여해 주신 4기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양한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유기적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탄탄한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센서등 설치와 소외계층에게 밑반찬을 지원하는 ‘행복한 반찬마실’ 사업, 이불세탁서비스인 ‘햇살 좋은 빨래터’ 사업 등을 추진하여 주민들의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고창=김성규 기자

  • 고창
  • 김성규
  • 2022.04.20 09:44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서식 확인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에 검은머리물떼새(천연기념물 제326호)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총 두 개의 둥지와 산란이 관찰됐으며, 암수로 추정되는 검은머리물떼새 5쌍이 둥지 주변을 경계하며 비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군은 검은머리물떼새 가족의 안전한 번식과 서식지 훼손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NT(준위협)등급 취약종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 서해안의 일부 섬이나 내륙지역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안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개체 수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검은머리물떼새는 국내 번식지와 번식 규모 등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고창갯벌은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핵심 기착지로, 지난해 7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또한, 전세계 1종 1속만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된 황해 고유종인 범게를 비롯하여 적색목록 위기종인 황새가 서식하는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물새 90종과 대형저서생물 255종이 서식하며, 염생식물 26종이 있다. 나철주 군 문화유산관광과장은 “매년 찾아오는 철새는 갯벌에 서식하는 갯지렁이류, 고둥류 등 저서생물로부터 에너지를 보충하기에 갯벌 건강성 및 생물다양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며 “각국 사례와 관계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유해 고창갯벌의 철새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김성규 기자

  • 환경
  • 김성규
  • 2022.04.20 09:44

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 태권도 성지 무주군 명성 높여

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 소속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해 상위권에 링크되면서 전 세계 태권도 성지 무주군 명성을 드높였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13일에서 오는 23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32회 용인대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최효영(무주중) 단원이 체공도약격파 · 여중부 종합격파 및 여자 중등부 종합 1위를 차지하면서 여자 중등부 우수 선수상에 선정됐다. 하석 코치는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도상(대한태권도협회장, 용인대총장 명의 공동수상)에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또한 지난달 30일에서 지난 3일까지 강원도 철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철원 전국 태권도 시범 경연대회에서 김건빈(무주중) 단원이 체공도약격파 3위, 전이경(무주중) 단원이 체공도약격파 3위, 수직축회전격파 2위를 차지했다. 또 최효영(무주중) 단원이 체공도약격파 2위와 수직축회전격파 3위에 올랐으며, 김하연(안성중) 단원이 체공도약격파 · 수직축회전격파 각각 1위, 김강민(설천중) 단원이 체공 도약 격파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총괄 감독을 맡고 있는 무주군태권도협회 이도우 회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단원들의 실력이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태권도 성지 무주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단원들의 실력 향상과 꿈나무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주지역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된 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2007년 12월 창단)은 반딧불축제 및 해외 시범 공연 등을 통해 전 세계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군 홍보 역할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 성적을 거둬 무주군의 태

  • 무주
  • 김효종
  • 2022.04.20 08:38

무주군, 무주사랑상품권 카드 결제수수료 지원으로 소상공인 부담완화

무주군이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지원과 카드형 무주사랑상품권 결제수수료 지원계획을 밝혔다. 경영악화로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다. 소비자 지급수단 중 카드 사용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카드수수료가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수료 지원정책 시행에 따라 부담을 경감시켜 주면서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의 경우 신용보증재단법 (재)보증 제한업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제외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전년도 매출액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겐 카드수수료를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카드형 무주사랑 상품권 결제수수료 지원사업은 전년도 매출액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무주사랑 상품권 결제수수료를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관내 농·축협 등에서 운영하는 마트 또는 주유소, 경제사업장, 타 지역에 본사가 있는 본사 직영매장, 대규모점포, 도박 및 성인용품 판매점, 유흥주점, 복권방, 사행시설 등은 제외된다. 이들 2개 사업의 경우 중복신청이 안되며, 지원을 희망하는 관내 소상공인은 가까운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12월 9일(예산 소진 시까지)까지 지원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통장사본, 사업자등록증 등의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박각춘 군 산업경제과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과 카드형 무주사랑상품권 결제수수료 지원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무주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경영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2.04.20 08:38

태권도원, ‘웰니스 관광지’에 첫 선정

무주에 소재한 태권도원이 올해의 웰니스 여행 관광지 상품으로 선을 보이며 또 아나의 경쟁력을 갖춘 교두보 확보에 성공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 웰니스 관광지’에 태권도원이 선정됐다. 태권도원 T1 경기장 전경 / 사진제공=태권도진흥재단 ​​​문체부와 관광공사에서 2017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웰니스 관광지에 태권도원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고, 전라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신규 관광지다. 웰니스 관광지 선정은 운영 중인 프로그램 현황과 시설 우수성 등에 대한 평가는 물론, 프로그램 강사동들의 전문 자격증 취득 여부, 외국인 관광객 수용에 대한 준비, 20년·21년의 운영 실적과 향후 계획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올해 신규 9개소를 포함해 전국 59곳에 달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마음의 면역을 튼튼히 하는 힐링 명상 우수시설로 태권전과 명인관이 있는 태권도원 상징지구를 중심으로 휴양, 명상, 치유 등과 연계한 태권도 관광 상품을 출시·운영하며 이미 이용한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태권도원은 70만평의 부지가 산으로 둘러싸여 맑은 하늘과 청정한 공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태권도 시범공연과 태권힐링체조, 체인지로(숲속) 트레킹, 태권힐링테라피, 태권도 수련명상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완벽한 휴식 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등 태권도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시장에도 힐링, 치유, 안전과 같은 키워드들이 중요해지고 있고 힐링과 치유 그리고 건강에 대한 소중함도 커졌다”며 “특히 올해는 태권도를 통한 완벽한 쉼을 경험해보고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정신적 힘을 길러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2.04.20 08:37

민주당 전춘성 진안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

민주당 전춘성 진안군수 예비후보가 19일 지지자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한수 전 진안군노인회장, 문종운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진안군지부장, 최병선 전라고등학교 총동창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한국 최초의 노인신문 발행사 대한노인신문사 이상도 발행인과 박승호 이승만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시간을 같이해 관심을 끌었다. 안한수 전 진안군노인회장은 축사에서 “격동을 겪은 우리 진안군에는 군정 안정을 위해 전춘성 같은 행정의 달인이 필요하다”면서 “전 군수는 2년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용담호 광역상수도 문제와 전주 승화원 군민이용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달인인 전춘성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줘 진안을 혁명적으로 발전시키자고 역설했다. 전춘성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진안을 새롭게 디자인해 진안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진안고원을 국가산림정원으로 만들어 전라북도의 랜드마크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안의 우수농산물을 세계에 알리겠으며, 도시계획을 새로 수립해 깨끗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진안, 아름답고 품격 있는 진안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4.19 20:51

무소속 이한기 진안군수 예비후보 주거·주택 공약 발표

무소속 이한기 진안군수 예비후보는 19일 인구감소 대응과 군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직장인, 상공업인 등 상당수의 군민이 주거시설 부족으로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제했다. 이어 외부취업 등으로 발생하는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주거할 곳이 없어 진안을 떠나는 현상만큼은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임대아파트 유치와 중대형 아파트 건설을 촉진시켜, 멀리서 출퇴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실거주 인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그는 “신혼부부, 청년,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LH 공공임대 행복주택과 청년농업인,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촌뉴타운 공공주택을 유치하겠다”고 공개 약속했다. 또 “중산층을 위한 중대형 아파트가 건설되도록 시공사를 위해 행정 편의를 제공하고, 지방세 감면 등의 정책을 펼치겠다”며 “빈집 재정비 후 저금리 임대, 읍면 소규모 임대공동주택, 소규모 택지개발 등 다양한 주거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아파트 건설과 택지개발은 인구늘리기는 물론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력이 큰 청장년과 중산층이 진안지역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2.04.19 20:50

진안읍민의 장 올해의 수상자 선정

진안읍(읍장 정상화)은 19일 제21회 진안읍민의장 수상자를 5개 분야에서 5명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는 △문화체육장 이우석 △공익장 김창주 △산업근로장 류경희 △애향장 서영란 △효열장 원양태 씨다. 문화체육장 이우석(64) 씨는 읍 체육회 부회장과 이장협의회장 등을 맡아 각각의 단체에 헌신하면서 문화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공익장 김창주(73) 씨는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읍민 화합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을 다했다. 산업근로장 류경희(59) 씨는 진안군 축산물 ‘진삼우’ 개발에 기여하고 수의사로서 공공 영역인 가축방역에 앞장섰다. 애향장 서영란(58) 씨는 남다른 고향 사랑으로 선•후배들을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후원하며 읍의 위상을 드높였다. 효열장 원양태(50) 씨는 100세 장수를 누리는 시어머니를 오랜 기간 봉양하면서 주변에 본보기가 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군민의장은 다음달 1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리는 제21회 읍민의 날 기념식에서 전달된다. 읍민의날 기념식은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아직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최소한의 행사로 진행한다. 정상화 읍장은 “읍민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행사를 열지 못해 안타깝지만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대규모 화합행사를 열 수 있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4.19 20:49

송하진 도정 성공적 마무리 기대한다

전북 도정 사상 최초의 3선 도지사를 꿈꾸던 송하진 지사가 지난 18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공천과정에서 경선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컷오프되면서 내린 정계 은퇴 결심이라 아쉬움이 클 것이다. 송 지사가 비록 3선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전주시장과 전북도지사를 두 번씩 연임하며 전주와 전북 발전을 위해 쏟은 열정은 평가받을 만하다. 사실 송 지사의 전주시장과 전북도지사 재임기간 16년은 꽃길보다는 가시밭길이 더 많았다. 전주시장 취임 초기부터 전임자인 김완주 지사가 시장 재임시절 추진했던 전주경전철 사업을 백지화하면서 시련을 맞았다.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시정은 전북도의 견제로 곳곳에서 암초를 만났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오늘날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은 전주 한옥마을의 기틀을 다졌고 전북의 주력산업이 된 탄소산업의 밑그림을 그렸다. 전주시장 8년을 마친 뒤 전북도지사에 당선돼 재임한 8년의 기간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고 GM 군산공장이 폐쇄되는 등 지역경제가 위기로 치달았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지역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등 시련이 이어졌다. 그러나 송 지사에게 시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임기 초 6조원 대에 불과했던 국가예산 규모를 지난해 9조원 가까이 끌어올렸고 새만금은 도로와 철도, 항만,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 착착 구축되면서 희망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다. 탄소산업과 수소산업이 전북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세계 잼버리와 아태 마스터스 등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전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전북’의 기틀도 닦았다. 정권 교체로 민선 8기 전북도정 상황은 녹록지 않다. 당장 국가예산 확보와 굵직한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이 과제로 떠올랐다. 송 지사는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남은 임기동안 도정을 챙기면서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 경선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도 송하진 도정의 좋은 정책과 비전을 계승해 전북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1981년 공직에 입문해 41년 동안 국가와 전북 발전을 위해 쏟아온 송하진 지사의 열정이 전북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2.04.19 19:50

새만금 신항만 남서측 방파제도 서둘러라

새만금 트라이포트의 한 축인 바닷길을 여는 신항만 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진행되고 있지만 방파제와 호안 구축이 미흡한 것은 항만 운영에 큰 위험요인이 아닐 수 없다. 새만금 신항만은 오는 2030년까지 1단계로 5만t급 잡화 5개 선석과 컨테이너 1개 선석을 구축하고 2단계로 2040년까지 5만t급 잡화와 자동차, 8만t급 크루즈 각 1개 선석 등 모두 9개 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단계 사업 중 오는 2025년까지 5만t급 2개 선석을 우선 완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 항만 운영에 들어간다. 문제는 항만 안전에 최대 관건인 방파제 및 방파 호안 구축이 반쪽 건설에 그쳐 태풍·강풍에 무방비로 노출될 우려가 높다. 신항만 항내 정온수역 확보를 위한 방파제 및 방파 호안 구축은 현재 북측과 서측만 계획돼 있다. 오는 2024년까지 3.1km의 북측 방파 호안이 건설되며 서측은 지난 2016년 완공된 3.1km의 방파제에 760여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4년까지 400m를 더 축조한다. 하지만 남서측에서 불어오는 강풍에 대비하는 방파제와 방파 호안 구축 은 아직 계획이 없다. 새만금 신항만의 남서측 방면인 비안도 쪽에서 태풍 등 강풍이 불어 닥칠 확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바람이 불어올 때는 강풍의 세기나 규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신항만의 남서측이 강풍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서 항내 정온수역 확보가 어려워져 접안 선박과 항만시설의 훼손이 우려된다. 이처럼 항내 정온수역 확보가 제대로 안 돼 항만 안전이 위협받게 되면 새만금 신항만의 기능과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선박과 항만시설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게 되면 항만 이용을 꺼릴 수밖에 없고 태풍이나 강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때는 보상 문제도 대두된다. 여기에 항만 배후단지가 조성되면 분양 및 기업 유치에 나서야 하지만 항만 안전 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해양관광과 레저 기능을 활성화하려는 새만금 개발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새만금 신항만의 정온수역을 제대로 확보하고 신항만 활성화를 위해선 개항 전에 남서측 방파제와 방파 호안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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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2.04.19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