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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문체부 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 25~26일 무주서 개최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 무주대회가 25일 시작됐다. 그란폰도 등 성인대회에 이어 학생부 대회까지 개최가 되면서 무주군은 이제 명실상부한 자전거 성지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한국학생사이클연맹과 전북자치도자전거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18세 이하 남녀 중고등학생 190명이 참가해 26일까지 자웅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2024년 국가대표 후보 선수 및 한일 친선 고교 국가 대항 학생연맹 대표 선발 시 가점이 부여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선수들은 25일 무주반디랜드를 출발해 무풍면 싸리재를 통과, 라제통문과 소천교를 돌아 다시 무주반디랜드까지 오는 코스(남 5주 회, 여 2주 회)로 남학생들은 105.3㎞를, 여학생들은 45.5㎞를 달렸다. 26일에도 출발과 도착지는 무주반디랜드로 무항삼거리를 반환점으로 해서 남자는 50㎞(8주 회), 여자는 29.6㎞(5주 회)를 질주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학생 선수들이 안전하게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대회 진행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들 사이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무주, 자전거 경주하기 딱인 무주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24.07.25 15:40

완주군, 호우피해 복구비 530억 원 확보

정부 중앙합동조사단 조사결과 완주군의 호우 피해는 3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내린 호우피해에 대한 중앙합동조사단 조사결과 사유시설 1760건에 117억 원, 공공시설 113건에 235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정부 각 부처 26명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단은 완주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완주군청 대회의실에 조사단을 꾸리고 정밀 실사를 진행했다. 조사단은 피해신고액 450억 원(사유지 181억 원, 공공시설 269억 원)의 78.2%를 최종 피해액으로 인정했다. 완주군은 이 같은 피해액을 바탕으로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국비 112억 원을 포함해 복구비 530억 원(국비 389억 원, 도비 67억 원, 군비 74억 원)을 잠정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유 시설의 피해 중 주택피해는 총 174건으로 전파 4건, 반파 5건 침수 165건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시설은 94개소 침수, 농작물 피해 297.6㏊, 농경지유실매몰 34.1㏊, 농경지침수 114㏊, 산림작물피해 94.9㏊ 등으로 조사됐다. 군은 주민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복구비 39억 2000만 원을 재난예비비로 확보해 8월 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공공시설의 피해는 소하천 55개소, 지방하천 14개소, 도로 16개소, 수리시설 4건, 펌프장 1건 등이다. 이에 필요한 복구비는 491억 원을 재난예비비 및 추경 시 실시설계비용을 확보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한다. 완주군은 이와 별도로 장선천(335억 원), 성북천(198억 원), 괴목동천(215억 원) 개선복구사업 지원을 행안부에 요청했다. 한편, 현재 완주군의 응급 복구율은 53%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해 복구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봉사활동에 나서고, 물품과 성금 등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재난예비비 및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신속히 재난지원금을 지급, 주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공공시설 피해복구도 꼼꼼히 챙겨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5 15:40

진안고원 명품 수박축제, 27~28일 동향면 체련공원서 열려

진안고원수박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기춘)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동향면 체련공원에서 ‘제14회 진안고원 수박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는 한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첫날 27일 퓨전국악밴드 ‘이희정 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문이 열린다. 이어 오전 11시,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면민의장 시상이 실시된다. 면민의장 수상자는 조봉열(문화체육장), 안창현(산업근로장), 송현주(애향장), 안경현(효열장), 한혜영(공익장) 등 5개 부문 5명이다. 기념식 후 ‘수박 빨리 먹기’, ‘수박 퀴즈’, 생활문화예술인 동호회 및 주민자치 공연 등이 신명 나게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는 노래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트로트 가수 강혜연 등 유명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진안고원 한여름 밤을 이열치열 달군다. 얼음맥주 코너, 먹거리 코너가 임시 개설돼 즐거움이 더해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축제장 방문객 편의를 위해 2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한 개 노선은 진안읍에서 동향면축제장까지이며 대형 셔틀버스를 3회 운행한다. 만남의 광장 출발 시각은 오전 9시 30분, 10시 30분, 오후 3시다. 동향면 관내에서는 소형 셔틀버스가 수시 운행된다. 둘째 날인 28일엔 투호 등 5개 종목 체육경기가 진행된다. 찾아가는 예술버스, 평양예술단, 각설이, 지역가수 공연 등 각종 공연도 진행된다. 이틀 내내 실시되는 상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수박 및 한우 할인판매, 수박화채 나눔, 수박왕 출품작 전시, 수박 공예, 에어바운스 물놀이장 개장 등이 그것. 박기춘 추진위원장은 “진안고원 명품 수박은 진안지역 또 하나의 자랑거리”라며 “축제장에 오시면 진안고원 명품 수박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7.25 15:39

김제시, 출산장려정책 도내 1위

"출산율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가 전북지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도내 각 지자체마다 출산 장려 목적으로 다양안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김제시의 출산장려정책이 단연 돋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시는 '아이 낳고 함께 살기 좋은 김제'를 목표로 관내 거주 출산 가정에게 출산장려금과 출산축하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출산장려금의 경우 첫 만남 이용권(첫째 200만 원, 둘째 이상 300만 원)을 포함해 첫째 1000만원, 둘째 1600만 원, 셋째 1800만 원, 넷째 2000만 원, 다섯째 이상 2100만 원으로 전북에서 가장 많은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자녀의 출생일 또는 입양일을 기준으로 1년 전부터 지원 신청일까지 부모가 김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하며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를 이룬 가정이다. 김제시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한 임산부 또는 그 배우자는 마더박스, 김제사랑상품권, 생애 첫도장 쿠폰 등 총 45만 원 상당의 출산축하용품도 받을 수 있다. 마더박스는 고막 체온계, 신생아 안전 손톱가위, 맘스 안심패드 등 신생아와 출산 후 산모에게 필요한 용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임신 30주 이후 받을 수 있다. 또한, 김제시 거주 출산가정의 영아(0~12개월)는 육아용품 및 유축기를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다. 육아용품은 1인 1품목 연 최대 9개월동안 대여가 가능하며, 접이식 침대, 모빌, 쏘서, 바운서, 보행기 등 총 14종이다. 유축기 및 모유팩, 수유패드 등은 4주간 대여가 가능하다. 김은주 건강증진과장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더라도 출산 후 지역 이동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위해서 아이를 많이 낳고 기를 수 있는 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7.25 15:39

'지구촌 축제' 2024 파리올림픽 '화려한 개막'

전 세계인의 축제인 제33회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오는 27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각)에 열린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각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펼쳐진다. 각국 선수단은 보트를 타고 센강을 따라 파리 곳곳을 행진하게 된다. 선수단의 수상 행진은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시작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 구간에서 펼쳐진다. 해당 구간에는 강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웬만한 개회식 경기장이라고 해도 최대 10만 명을 넘기기 어렵지만 이번 파리올림픽 개회식 선수단 입장은 3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이중 10만 명은 강변에 미리 설치된 관중석 등에서 유료로 개회식을 지켜보게 되며, 나머지 20만 명은 강 주위에서 자유롭게 선수단 입장에 환호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대형 스크린이 강변 곳곳에 설치되며, 배 안에도 카메라가 설치돼 선수들의 표정과 반응 등을 생생히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개회식에는 약 120명의 각국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테러 등에 대한 보안이 강화된다. 센강 주변과 파리 시내에 4만 5000명의 경찰 병력이 투입되고, 파리 공항 등 반경 150㎞ 상공을 오후 7시부터 통제할 예정이다. 선수단 입장 순서는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기수로 앞세워 가장 먼저 들어오게 되며 난민팀이 그 뒤를 잇는다. 이후 프랑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나라별 입장이 이어지고 우리나라는 우상혁(육상)과 김서영(수영)이 기수를 맡아 전체 206개 참가국 중 비교적 앞 순서에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온 1만 500명의 선수는 32개 종목 329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놓고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정강선 회장이 올림픽 선수단장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규모는 22개 종목의 선수 144명, 지도자 118명을 합쳐 262명이다. 출전 선수 중 전북자치도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사이클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송민지(삼양사), 복싱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 역도 유동주(진안군청), 사격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한국체대), 배드민턴 서승재(삼성생명)와 공희용(전북은행) 등 8명이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7.25 15:39

"간호인력 양성 메카"…우석대 간호대학, 3회 연속 '5년 인증' 획득

우석대학교 간호대학이 교육부 지정기관인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간호교육 전문기관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25일 우석대 간호대학이 2024년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기간은 올해 12월 12일부터 2029년 12월 11일까지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간호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간호학생의 성과를 지원·관리하기 위해 2004년부터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시행하고 있다. 교육성과와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 여건 등 국가와 사회, 간호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고 결과에 따라 △인증(1년·3년·5년) △한시적 인증 △인증 불가로 구분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간호교육인증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은 대학의 졸업생만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우석대 간호대학은 이번 인증평가에서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과 설비 △교육성과 등의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석대 간호대학은 2014년 5년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이번 인증까지 3회 연속 5년 인증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성은 간호대학장은 “3회 연속 5년 인증 획득으로 우리 대학이 전문 간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유능한 교원,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질 높은 임상실습기관의 확보는 물론 대학 본부와 교직원, 학생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명실상부한 간호인력 양성의 메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간호대학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전문 간호인 양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해마다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5 15:05

익산시, 군산 성산·나포, 무주읍·설천면·부남면...특별재난지역 지정

전북 익산시 전체와 군산시 성산면·나포면, 무주군 무주읍·설천면·부남면이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익산시를 비롯해 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경북 안동시 등 5개 시군과 군산시 성산면·나포면 등 10개 읍면동을 포함한 11개 지방자치단체 15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긴급 사전 조사에 따라 5개 지방자치단체를 우선 선포한 데 이어 관계 부처의 전수 정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에 추가로 11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에는 앞선 선포지역과 동일하게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50∼80%)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피해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며, 국세·지방세 납부 예외 및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포함해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 전역에 대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응급 복구와 구호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번 장마 기간 통상적인 강도를 넘어서는 극한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피해를 본 주민뿐 아니라 채소류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일반 국민까지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채소류, 과일류 등에 대한 가격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상황도 면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엔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기습적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8월에는 태풍 발생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며 "여름이 끝날 때까지 재난 안전 당국에서는 한시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7.25 14:45

[팔도 핫플레이스]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힐링‧체험‧즐길거리 다 있다

군산은 항구도시다 그 만큼 바다를 활용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의미다. 이 중 고군산군도는 지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해상관광 자원이다. 고군산군도는 ‘신선이 놀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예부터 크고 작은 섬들과 바다 그 사이의 개성 있는 기암괴석들이 연출하는 경관이 훌륭해 ‘천혜의 비경’ 으로 불리고 있다. CNN은 지난 2022년 48개 국가로 구성된 아시아 대륙 곳곳의 관광명소를 설명하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숨은 관광명소 18곳을 발표했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군산군도가 이름을 올렸다. CNN은 고군산군도에 대해 “도심을 벗어나 휴양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이곳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3~2024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명소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계절 어느 때에나 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고군산군도다. 특히 자연경관뿐 만 아니라 힐링과 체험, 즐길거리도 가득해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추억 쌓기에도 제격이다.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 '선유도 해수욕장'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고군산군도는 선유도를 포함해 신시도‧무녀도‧ 방축도 등 63개 섬이 펼쳐져 있다. 이 중 16개 섬이 유인도로 인구는 약 2000명이다. 특히 선유도와 신시도·무녀도·장자도·대장도의 경우 ‘바다가 육지라면’의 노랫말이 현실로 된 섬들이다. 2017년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졌다. 이런 가운데 고군산군도 대표적인 곳이 선유도 해수욕장이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파도가 높지 않고 수심도 얕아 물놀이하기에 좋은 해수욕장으로, 육지섬이 되기 전부터 여름철 피서지로 많은 방문객이 찾던 곳이다. 모래입자가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고 하여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선유도 해수욕장의 중심에 자리잡은 명승(국가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뛰어나게 아름다운 경관) 망주봉은 선유도만의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곳 해수욕장은 8월 18일까지 운영하며, 개장기간 중 비치 파라솔과 구명조끼, 실내 샤워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려한 경관에 짜릿함을 더하다 선유도에서 명사십리 상공을 가로지르는 익사이팅 체험은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선유도의 대표 익사이팅 체험시설인 선유스카이썬라인은 높이 45m로, 선유도 해수욕장 입구에서부터 망주봉 입구에 위치한 조그만 솔섬까지 700m를 케이블에 매달려 하강하는 시설이다. 짚라인을 타고 상공에서 내려다본 명사십리 해변은 하트 모양을 띄고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짚라인의 종착지인 솔섬에서 옛시절 선유도에 유배된 선비가 망주봉에 올라 한양 쪽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하였다는 설화를 떠올리며 망주봉과 명사십리 해변의 경관을 잠시 감상하는 것도 선유도 해수욕장만의 색다른 매력을 즐기는 방법. 부드러운 돌들이 가득 ‘옥돌해변’ 선유도의 옥돌해변은 선유1구 마을에 위치한 작은 해변으로 모래사장이 아닌 부드러운 옥돌과 주변의 기암괴석들이 연출해내는 풍광이 아름다워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는 명소다. 해안절벽에 데크길이 조성되면서 산책하기가 좋으며, 아기자기 작은 섬들과 해변이 연출하는 경관이 아름다워 마을에서는 '신선둘레길'이라고도 부른다. 햇빛에 반짝이는 돌들이 가득한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일상에서 한가로운 정취를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이자 힐링이다. 옥돌해변과 해안산책로에서 바라보는 선유도의 노을 또한 아름다워 낮시간 해수욕을 마치고 해질녁 방문하는 것도 추천되고 있다. ◇바다 위도 걷고 대장봉 배경삼아 인생 컷도 찍고 선유도와 장자교를 연결하는 장자교스카이워크는 1986년 개통됐던 장자교를 지난해 스카이워크로 새롭게 리모델링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이다. 바다 위 투명유리 위에서 대장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장자도 천년데크를 지나 대장봉에 오르면 고군산군도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진다. 대장봉 정상에서는 고군산군도의 절경을 360도 모든 방향에서 전망하며 신선이 된 듯한 감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숨은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해질녘 전국 최고의 노을명소 ‘선유낙조 ’ 낮시간 시원한 물놀이와 짚라인 체험을 즐겼다면 해질녘 고군산의 노을 감상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절경 8선을 이르는 ‘선유8경’ 중 제1경은 ‘선유낙조’이다. 또한 망주봉은 낙조의 아름다운 경관 가치를 인정받아 명승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선유도의 노을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고군산군도 어느 지점에서나 노을 감상이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솔섬데크, 장자교스카이워크, 옥돌해변 명품 데크길 등을 명소로 추천한다. 유람선 타고 고군산 바다 누비다 바다와 좀 더 가까이 하고 싶다면 유람선을 타면 된다. 선유도에서 유람선에 오르면 1시간 남짓 선유도-장자도-관리도-방축도-명도에 이르는 고군산 해상을 유람하며 육지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의 고군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갈매기떼를 만나고, 운이 좋다면 갈매기와의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주요 관람 포인트별로 진행되는 선장의 간단한 설명은 유람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육지에서는 보이지 않는 말도-보농도-명도, 광대도-방축도를 연결하는 해상인도교와 인어상(방축도)‧독립문바위(방축도)‧ 거북바위(횡경도) 등 고군산군도의 명물을 만나는 기회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K-관광섬으로 떠오른 말도‧명도‧방축도 섬여행의 매력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장자도 선착장에서 고군산군도 서쪽으로 향하는 여객선에 몸을 실으면 된다. 관리도‧방축도‧명도‧말도 등 고군산 서쪽 섬들은 장자도에서 불과 15분~30분이면 갈 수 있다. 군산항에서는 2시간~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캠핑족이라면 해안절경을 그대로 담고 있는 관리도 캠핑장에서 백패킹을 즐겨보자. 고군산 섬트레킹 1번지 방축도는 산책로를 따라 무인섬 광대도와 연결된 출렁다리까지 트레킹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보는 독립문바위의 경관과 광대도까지 건너가며 즐기는 아찔한 체험은 방축도 여행의 재미난 요소이다. 명도에서는 마을 산책로를 따라 오진여 전망대와 구렁이 전망대로 갈 수 있으며, 구렁이 전망대에서는 말도와 보농도가 한 눈에 보인다. 간조 시에는 무인섬 광대도까지 바닷길이 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고군산군도의 끝섬 말도에서는 1909년 설치되어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말도 등대와 바위섬 정상의 한 그루 소나무 천년송, 해안절벽의 습곡구조 등 이색 볼거리가 가득하다.

  • 기획
  • 이환규
  • 2024.07.25 14:26

파출소 설치 기준, ‘범죄예방’ 효과 우선시해야

생활여건을 따질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주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범·치안시설이다. 신도시가 조성되면 주민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시설도 바로 경찰 지구대나 파출소다. 대규모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거주 인구 3만명을 훌쩍 넘어선 전주 에코시티에서도 치안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오래전부터 주민 민원이 빗발쳤지만 경찰은 지구대나 파출소 신설 계획을 선뜻 세우지 못했다. 예산·인력 문제와 함께 지구대 및 파출소 설치 기준 때문이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파출소 신설을 위해서는 관할 면적과 인구, 112 신고 건수, 5대 범죄 발생 건수 등 4개 항목 가운데 3개 항목 이상이 동일 급서 지역 평균의 70% 이상에 해당돼야 한다. 경찰청이 상위 법령을 근거로 정한 기준이다. 전주 에코시티의 경우 인구 기준은 충족했지만, 관할 면적과 112 신고 건수, 5대 범죄 건수 등의 기준은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하기 어렵다. 경찰 지구대나 파출소는 존재 자체만으로 범죄 예방 효과를 가져온다. 그런데 치안시설 설치 요건에 가장 중요한 범죄 예방 효과는 빠졌다. 범죄가 자주 발생해야만 치안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중병에 걸린 사람에게만 치료약을 처방하겠다는 것과 다를 게 없다. 결국 경찰은 에코시티에 파출소를 신설하는 대신 기존 파출소를 이전하는 형태로 신도시 치안 문제에 대처하기로 했다. 전주 송천동 지역 절반의 치안을 맡고 있는 송천2파출소를 에코시티로 이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예산 문제로 지연될 소지가 있다. 파출소를 이전하더라도 조직과 인력이 확충되지 않는다면 기존보다 훨씬 증가한 치안수요를 제대로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 사회 강력범죄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치안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경찰 지구대 및 파출소 신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늘어나는 이유다. 범죄자 검거도 물론 경찰의 역할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범죄 예방이다. 경찰청에서 정한 현재의 기준대로라면 지방 신도시 지역 파출소 조기 신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범죄가 빈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경찰 인력을 확충하고, 파출소 설치 기준도 재정비해야 한다. 당연히 범죄 발생 건수보다는 범죄 예방 효과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7.25 13:05

폭염속 쓰레기 처리 삶의질 크게 좌우한다

폭염과 폭우에 시름하는 요즘, 쓰레기 처리 문제는 사소한 거 같아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다. 핵심은 행정기관과 처리업체의 주도면밀한 시스템 구축과 신속 정확한 처리인데 시민들의 의식 또한 생활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다. 시민 각자가 얼마나 성의있게 공동체 의식을 갖는가에 따라 도시 환경이 크게 달라진다는 얘기다. 전주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쓰레기를 줄이고 청소행정 효율화를 위해 기존 권역별 청소 책임제를 전면 개선키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주요 개선 사항은 앞으로 한 업체가 한 개동을 책임 수거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또한 12개 권역으로 나눠 대행 8개와 직영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전주지역 전체를 전면 권역별 청소책임제로 개선한다. 철저한 준비끝에 시행하는 만큼 앞으로 전주시의 청소행정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 하지만 당장 주변 현실을 보면 너무 심각하다. 무더위 속 전주시내 골목길 곳곳에 쓰레기더미가 방치되면서 벌레가 생기고 악취를 풍기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도시 곳곳 골목길에 있는 쓰레기장 주변을 보면 쓰레기봉투 수십개씩 쌓여있는 것은 기본이고, 물티슈, 일회용 컵 등 온갖 잡동사니 쓰레기들이 어수선하게 널려 있는곳도 많다. 무더위와 기나긴 장마로 인해 가뜩이나 불쾌한 생활환경은 주변 곳곳의 쓰레기 관련 악취와 창궐하는 벌레 등으로 인해 짜증 그 자체다. 쓰레기 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전주시나 수거 업체만을 뭐라고 할 사안이 아니다. 일반 쓰레기봉투 안에 음식물을 섞어 버리는 등 아직도 시민의식은 갈 길이 멀다. 공동체 의식이 결여됐을 경우 결과적으로 모두가 피해를 입는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 주택가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음식점, 노래방 등 상가들이 많은 곳에는 미처 수거되지 않은 일반쓰레기봉투와 재활용 쓰레기들이 골목 곳곳에 흩어져 있다. 한옥마을, 고사동 영화의 거리, 서부신시가지, 전북대학교 구정문 등 전주시가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한 4곳을 제외하면, 쓰레기 수거는 계절과 관계없이 일주일에 세 차례씩 이뤄지고 있다. 다행히 8월부터 쓰레기 수거체계가 바뀌면서, 종량제봉투로 배출되는 쓰레기의 경우 매일 수거하게 되지만 행정기관과 업체, 시민 모두의 협조가 있어야만 우리 생활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 수 있음을 한번 더 생각하자.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7.25 12:32

군산시, 미래농업 주도할 청년농업인 육성정책 추진

군산시가 ‘미래농업을 주도할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시는 11억 원을 투입해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 인력 부족 및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환경 조성,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미래농업을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정책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청년창업농 영농기반 임차지원 △청년창업농 정책자금 이차보전 △전북형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 △청년농업인 생생동아리 지원 등이다. 시는 올해 청년창업농 40명을 선발, 청년농업인의 자립기반 구축 등 안정적인 영농정착 도모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농 초기 경험 미숙에 따른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제적인 영농기술 습득과 경영기법, 창업 방식 등을 배워 안정적인 영농 정착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실제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208명(청년창업농 189명, 전북형 청년창업농 19명)을 선발해 선진 영농의 꿈을 펼칠 전문농업인으로 성장시켜왔다. 청년농업인으로 선정되면 최장 3년간 최대 월 110만 원의 영농정착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여기에 농지구입 등 영농기반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5억원(연리 1.5%), 분할상환조건(5년 거치, 20년 상환)으로 융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임차료 50% 지원, 자금대출의 이자 0.5% 지원, 청년 농업인들 동아리 모임을 통한 교류 및 문화활동까지 다방면으로 혜택이 주어진다. 채왕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령화되는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 등 체계적인 미래농업인력을 키워내는데 지속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25 10:42

원광대병원∙국립민속국악원, 상호교류 업무협약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지난 24일 의료 및 한국문화 분야의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건강 증진 및 한국문화 보급을 위해 적극 힘을 모아가기로 약속했다. 나아가, 원광대병원은 민속국악원 임직원 및 가족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 혜택 제공과 더불어 종합검진을 통한 건강 증진 향상에 기여하고 응급‧심뇌혈관질환‧정신건강 관련 교육도 실시키로 했으며, 민속국악원은 찾아가는 공연 제공 등 다양한 문화 활동 교류를 밝혔다. 김중현 원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국립민속국악원 직·단원들의 업무 능률과 국악 공연의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광대병원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공연은 전통문화 보급의 지평을 보다 넓히는 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도내 공공의료를 주도하는 국민의 병원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해 온 원광대병원과 민속음악의 활성화에 앞장서 온 국립민속국악원이 손을 맞잡은 오늘 협약은 의료와 문화가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적인 앞날을 도모해 나가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7.25 10:42

태권도원, 교원 대상 태권도 직무연수 진행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이하 재단)이 진행하는 ‘교원 태권도 특수 분야 직무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뜨겁다. 재단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1일부터 8월 2일까지 각 30명씩 2박3일 일정으로 무주 태권도원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함께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태권도 직무연수 ‘어서와 태권도는 처음이지’(이하, 교원 태권도 직무연수) 과정을 진행한다. 올해 하계 태권도 직무연수에는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기, 경남, 전남, 전북 등 전국에서 선발됐으며, 재단이 교원 태권도 직무연수를 시작한 2022학년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제주도에서도 3명이 참여한다. 특히, 교원 태권도 직무연수에서는 태권도 이해를 위한 이론 교육과 품새, 겨루기, 자기방어 및 교보재를 활용한 실기교육 등 학교 현장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주는 교육으로 편성, 참여 교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호응을 반영하듯 매회 2대1, 3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학교 체육수업 시간 확대 등 국기 태권도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과 체력 증진 기여 등을 위해 체육계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며 “태권도 직무 연수를 비롯해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등 태권도원을 찾는 교원들과 청소년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등 국기 태권도가 교육 발전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내년 1월 겨울방학 기간 진행할 2024학년도 하반기 교원 태권도 직무연수는 3회로 증가 편성하는 등 학교 태권도 수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4.07.25 10:41

‘범죄예방효과 배제’..파출소 신설요건 개선 필요

속보= 전주 송천2파출소가 에코시티로 이전하는 형태로 경찰관서 관할 조정이 예정된 가운데, 현행 경찰의 지구대·파출소 신설 기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4일자 5면 보도) 현재 기준은 경찰관서 신설 시 범죄예방 효과 항목은 포함되지 않고 있고 범죄가 자주 발생해야만 신설이 가능하다는, ‘사후약방문’식의 요건만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령으로 경찰청이 법에 근거해 자체적으로 정한 4가지 파출소 설치기준이 있다. 이 기준은 경찰법 제30조 '파출소 설치기준은 치안수요·교통·지리 등 관할구역의 특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한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평가 기준은 △인구 △면적 △범죄(발생) 건수 △5대 범죄(발생) 건수 등으로 나뉜다. 이 중 3가지 이상이 동일 급서 지역의 70% 이상에 해당돼야 파출소 신설 요건이 충족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문제는 현행 기준이 파출소 설립으로 기대할 수 있는 ‘범죄예방 효과’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파출소·지구대 등은 건물 존재만으로도 큰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 파출소들은 해당 지역에서 112신고 접수 시 보다 신속한 출동 등과 함께 인근 지역 순찰 등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친다. 현재 기준은 경찰서 존재만으로 생겨날 수 있는 범죄예방 활동에 대한 기준이 없는데, 기존 기준대로라면 많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으면 파출소 신설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도시 개발 등이 잇따르면서 신도시 입주민들의 파출소 신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도시가 인구나 면적을 제외하고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에코시티 파출소의 경우에도 신설 대신 기존 송천2파출소 이전하는 형태로 추진 중인데, 에코시티는 인구 요건을 충족했지만, 면적, 사건 건수, 5대 범죄 건수 등의 기준은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경찰관 1명당 담당인구수가 평균을 상회하는 지역이다. 전북지역 경찰관 1명당 담당 평균 인구수는 773명이지만, 에코시티가 있는 송천동 지역은 솔내파출소가 경찰관 1인당 2219명, 송천2파출소는 1인당 1257명을 담당하면서 업무 가중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현재의 기준대로라면 파출소 신설은 불가능하다. 전북지역 외에 타지역 파출소들의 경우에도 대부분 기준에 미달하는데, 지역 정치인들이 공약으로 파출소 신설을 강요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실에 맞는 파출소 신설 기준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조언하고 있다. 전주대학교 경찰학과 박종승 교수는 “현재 경찰관들의 숫자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파출소 신설은 신중해야 한다”면서도 “파출소 신설의 범죄예방 효과는 현재의 기준으로는 판단하기는 어렵다. 112신고 건수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치안만족도 조사 등 이러한 조건들이 반영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는 “현재의 정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지역 정치인들이 자신의 치적을 올리기 위한 공약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파출소 신설의 우선순위 등을 정해 경찰이 기준을 가지고 치안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7.24 23:01

윤대통령, 한동훈 등 국힘 신임지도부와 만찬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여당 신임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만찬에는 한 대표와 장동혁 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가 참석했으며,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대표 경선 출마자들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원내 지도부도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이 모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파인그라스 정원으로 들어오면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눴으며, 한 대표에게는 "수고 많았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참석자들과 사진 촬영을 했으며, 참석자들은 다같이 손을 잡고 "국민의힘 화이팅"을 외쳤다. 이어 만찬이 진행됐으며, 만찬에는 삼겹살, 돼지갈비, 모둠 상추쌈, 빈대떡, 김치, 미역냉국, 김치김밥, 과일이 나왔다. 모든 메뉴는 대통령이 직접 골랐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관계자는 "삼겹살은 당·정·대의 통합을 의미하는 한편,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격의 없이 대화하자는 윤 대통령의 취지에 따라 노타이 정장 차림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열 경쟁에 따른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당정 간 소통과 협력 강화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서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며 "당정이 화합하고 앞으로 하나의 마음을 모아간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7.24 19:52

대광법은 위헌이다!

대광법! 법 이름이 좀 길긴 하지만,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말합니다. 보통 ‘광역교통법’이나 ‘대광법’으로 부릅니다. 아마 이번 4월 22대 총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께서 가장 많이 들으셨고, 궁금하셨던 법률일 것입니다. 대체 이 대광법이 무엇인데 이리도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요? 대광법은 우리나라 대도시권을 수도권, 부산 울산권, 대구권, 대전권, 광주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그 지역에 광역교통시설 정비를 위해 국고를 지원하는 법입니다. 그런데 모두 국고로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특별시∙광역시와 그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대도시에만 국고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1997년 제정된 이래 지금까지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해 177조 5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국비가 지원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북에는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지금까지 전북은 대광법에 의한 국고지원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광주와 광역교통 통행량과 조건이 비슷한데도, 전주는 도청이 있는 대도시지만 대광법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소외되어 왔던 것입니다. 인구 100만 명 이상의 광역시가 없는 강원도도 대광법과 별도로, 올림픽을 치르면서 교통망 개선 등에 수 조원을 지원받은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결국 전북만 수십 년째 국고 지원을 받지 못한 결과, 이제 전북은 ‘교통 오지’라는 오명도 얻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사이 전북이 얼마나 ‘교통 오지’가 되었을까요? 전북은 전국 GRDP 비중이 1985년 4.4%에서 2021년 2.6%로 감소했고, 1인당 지역 총생산은 최하위(2925만2000원)로 추락했습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50년 전북 인구는 1960년 대비 37.9%가 감소하여 149만 명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전북은 광역지방자치단체로서 그 기능을 상실하고, 소멸되고 말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게다가, 교통 혼잡으로 발생하는 시간 가치·차량 운행 비용 등의 교통혼잡비용은 광주, 울산, 대전보다도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등이 포함된 지방 철도망 확충 계획에서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전북만 제외했습니다. 우리 헌법 전문에서는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제122조는 ”국토의 균형 있는 개발“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북이 오랫동안 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 헌법에게 물어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북차별법’이 된 대광법은 위헌적인 법률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7월 11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습니다.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전북 국회의원들이 대광법 적용 대상을 도청소재지가 있는 50만 이상의 도시로 하는 개정안을 냈지만, 끝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제 정치권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전북도민들이 일어나 외쳐야 합니다. 정치인들도 전북도민과 함께 외쳐야 합니다. 전북인의 자긍심을 세우고, 당당하게 대한민국 국민으로 평등하게 대우해달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저도 외칩니다. 전북만 차별하는 대광법은 위헌이다! /이성윤 국회의원(민주당·전주시을) △이성윤 의원은 제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며 서울고검장·서울중앙지검장·법무부 검찰국장·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등을 역임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4.07.24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