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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만언봉사’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율곡 이이가 왕(선조)에게 올린 상소문이 있다. <만언봉사(萬言封事)>다. 갑술년(1574년)에 올린 만 글자에 이르는 상소라는 뜻으로 <갑술만언봉사>나 <만언소>로도 불리는데 실제로는 1만 2천 자가 넘는 긴 문장이다. 선조는 즉위 초기 과감한 인재 등용으로 국정 쇄신에 나서고 여러 전적을 편찬해 유학을 장려했지만, 당파 분열과 정쟁이 심화되면서 정치 기강은 무너지고 결국은 일본의 침략까지(임진왜란) 불러들였다. 사실 다른 왕들과는 달리 검소했던 선조는 즉위 후에도 학문에 정진했으며 그림과 글씨에도 재능이 뛰어났다고 알려져 있다. 왕에 즉위하자마자 뛰어난 30대의 학자들을 조정으로 불러들여 등용한 것도 그가 학문에 쏟아온 열정과 신념의 소산일 터다. 선조는 특히 인재를 등용하는 과정에서도 과거시험 성적에만 의존하지 않고 학행이 뛰어난 사람을 중용하기 위해 애썼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통치하는 조선은 부정부패가 극에 달하고 정쟁을 일삼는 당파 싸움으로 사회는 혼란해졌으며 백성들은 고통스러운 삶에 허덕여야 했다. 다행히 선조의 특별한 인재 등용 정책으로 조정에 들어간 30대 학자들은 사회적 정치적 혼란을 몰고 온 ‘적폐’를 청산하고 시대에 맞는 정치개혁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 선봉에 섰던 사람이 율곡 이이다. 당시 조선은 동인과 서인의 갈등으로 당파 싸움이 심화되고, 정치 사회적 혼란에 재난까지 겹쳐 백성들의 살림살이는 말이 아니었다. 선조도 정치력의 한계를 깨달았는지 조정 관리부터 초야에 있는 학자들에게까지 위급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구하는 교지를 내리는데, 우부승지였던 율곡이 왕의 이 교지에 답해 올린 상소문이 <만언봉사>다. 율곡은 이 상소문에서 ‘백성들의 원기(元氣)가 이미 쇠퇴해 10년이 못 가서 화란이 일어난다’며 ‘습속을 따르고 전례나 지키려는 의견들로 인해’ 흔들리지 말고 정성으로 해결책을 구하라고 권고한다. 사실상 동인과 서인들에게 휘둘리며 나라를 위태로움에 빠트리고 있는 선조를 향한 질타(?)다. 당대의 정치를 분석하며 그 공과를 지적하고 비판한 <만언봉사>는 당시 사회를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하면서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하는지를 정리한 내용으로 후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에서는 때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일에 있어서는 실효에 힘쓰는 것이 긴요합니다. 정치하면서 시의적절함을 모르거나 일을 하면서 실효와 업적에 힘쓰지 않으면 비록 훌륭한 임금과 지혜로운 신하가 만나더라도 통치의 효과가 없습니다.’ 들여다보면 440년여가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유효한 내용이 적지 않다. /김은정 선임기자

  • 오피니언
  • 김은정
  • 2022.03.10 17:52

군산해경, 2022년 유․도선 안전관리 대책 추진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유·도선 사고 예방체계 확립을 위해 2022년 유·도선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유·도선 이용객은 2019년 15만2966명, 2020년 4만8807명, 지난해 5만3817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초기 이용객이 급감 했다가 백신접종 및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지난해 주요성과와 올해 정책 환경, 유·도선 안전관리 여건 등을 고려해 ‘예방, 대비, 대응, 수습’ 4개 분야로 나눠 유·도선 안전관리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유·도선 이용객이 증가하는 시기에 따라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동점검단을 꾸려 유·도선 안전점검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등 예방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경각심 고취와 사고 예방을 위해 △무면허 영업 △영업구역·시간·항행조건 위반 △주류 판매·제공·반입 △과적·과승 △승객 안내 및 매뉴얼 비치 위반 등 안전저해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사고 발생시 승객 대피 요령 및 화재 처리 방법 등을 중점으로 하는 유선과 파출소 간 비상훈련을 실시해 비상상황 대비 분야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2.03.10 17:51

군산대, 현장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군산대 실전문제연구단(단장 박성신 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 교수, 부단장 전기공학과 안민철 교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현장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이공계 학부생 중심 다학제적 연구팀의 산업계 문제해결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대학 교육과 연구의 현장 지향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총 3개의 대형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군산대 실전문제연구단은 호남권과 동남권의 국립대학인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목포대학교와 함께 ‘동서융합 스마트기술 실전문제연구단’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각 연구팀은 지역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스마트 부품 소재·스마트시티·스마트 해양 생태·스마트 에너지’의 지정주제와 지역기업 애로기술 조사 또는 창의적 발상을 통해 자율적으로 제안하는 자유주제 중 선택하여 연구과제를 수행할 방침이다. 대학원생을 팀장으로 하는 이공계 학부생 중심 5명 내외로 실전문제연구팀을 구성하고 산업체 전문가와 지도교수 매칭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곧 사업설명회와 연구팀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기간은 2022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개년이며, 총 사업비는 연 20억 원 규모이다. 대학 측은 이공계 대학(원)생을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로 양성하고 지역기업과의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군산을 비롯한 전북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

  • 사람들
  • 문정곤
  • 2022.03.10 17:50

막 내린 20대 대선⋯선거 홍보물 애물단지 전락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막을 내렸지만, 선거 운동 기간동안 전북 곳곳에 게시되고 뿌려졌던 선거 홍보물들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홍보물 확대 등으로 선거 쓰레기로 인한 환경파괴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운동기간 동안 도내에 후보자 벽보 5125장이 게재됐고, 각 세대에 약 85만 부의 책자형 공약집 등이 배부됐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세대에 배송되는 책자형 공약집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전주에 위치한 다세대주택과 아파트 등을 확인해본 결과, 대선이 끝났음에도 공약집 봉투를 뜯지도 않고 버리거나 우편함에 방치해 놓은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시민 한모 씨(29)는 “공약집을 보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후보자들의 공약을 찾을 수 있어 종이로 된 공약집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거리 곳곳에 설치된 후보 홍보용 현수막도 문제다.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후보자별 현수막 사용 가능 매수가 선거구 내 읍∙면∙동 마다 1장에서 2장으로 늘어나면서 35개동이 있는 전주시만 놓고 봤을 때 980장의 선거 현수막이 걸린 것으로 관측됐다. 2∼3주동안 쏟아져 나오는 선거 홍보물들은 대부분 폐기처리 된다.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만들어진 현수막은 소각할 때 다이옥신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겨 재활용이 추진되기도 하지만 미미한 실정이다.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지난 2020년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수거한 현수막의 재활용은 25%에 그친다는 조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전주에 설치됐던 선거 현수막도 선관위의 지침이 없는 이상 폐기물 업체에 넘겨져 소각되거나 매립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선관위의 현수막 재활용 관련 지침이 있으면 재활용을 위해 현수막을 보관 해놓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지침은 없다“면서 ”현수막 수거 후 일정기간 보관하다가 폐기물 업체에 넘겨 일반적인 방식으로 폐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선거홍보물로 인한 환경파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종이 공약집이나 현수막 사용을 줄이고 온라인 홍보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선임활동가는 “SNS 등 인터넷 미디어가 발달해 인터넷이 후보자들의 주요 홍보 루트로 발전한 만큼 집으로 배송되는 홍보물의 경우 원하는 사람에게만 배송되게 하거나 재생용지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수막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거나 게재할 수 있는 수량을 제한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환경
  • 이동민
  • 2022.03.10 17:39

통합가정법원 공약 내건 윤석열⋯전주가정법원 설치 속도내나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윤 당선인이 언급한 통합가정법원 확대‧개편 공약이 법조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전북 법조계에서는 전북의 숙원 사업인 전주가정법원 설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현재는 소년 사건이 가정법원에 갔다가 가정법원에서 심리한 후 형이 선고돼야 한다면 다시 형사법원으로 보낸다”며 “이걸 하나의 법원으로 통합해 심리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통합가정법원과 관련한 공약취지를 설명했다. 통합가정법원은 일반 법원과 가정법원에서 나눠 다루고 있는 소년 사건 및 아동학대,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사건을 통합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즉 가정법원의 역할을 본연의 가정법원의 역할 중 하나인 ‘치료형 사법’도 유지하면서 소년보호사건과 소년형사사건을 통합 처리하고 아동관련 사건, 가정폭력 사건 등의 형사사건까지 담당하는 것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심판’에 나오는 상상의 재판부인 소년형사합의부도 실제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통합가정법원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년‧아동‧가정 등 각 분야별 전문성을 띌 수 있는 법관이 필요하다. · 하지만 전북에 윤 당선인의 공약이 실천되기 위해서는 가장먼저 실현되어야 할 것이 존재한다. 전주가정법원 설치 없이는 전북에 해당 공약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전주지법은 형사7단독이 형사사건과 소년사건, 가정보호사건까지 담당해 업무량 과중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상태에서 통합가정법원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판사들의 업무량은 더욱 폭증하고, 전북도민들은 전문적인 법률시스템과 더욱 멀어지는 악순환이 심화 될 가능성이 높다. 전북 법조계는 이러한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전주가정법원을 우선설치 한 후 공약시행에 옮겨야 한다고 지적한다. 홍요셉 전북지방변호사회장은 “모두가 평등한 법률서비스 제공을 받아야 하는 권리는 전북도민들에게도 있다”면서 “전주가정법원 설치는 필수불가결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통합가정법원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의 가정법원이 존재해 판사 인력풀이 보장되어야 하고, 각종 법 개정도 필요할 것이다”면서 “전주가정법원을 설치한 뒤 지역여건과 환경에 맞는 통합가정법원 시스템 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3.10 17:38

'대선 쇼크' 민주당 소속 전주시장 입지자 일정 ‘스톱’

민주당 소속 전주시장 후보 출마 예정자들이 대선 선거 결과에 따라 일정이 지체되게 됐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 여파로, 향후 예정됐던 예비후보자 등록 등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자숙하는 분위기다. 당초 전주시장 후보 출마예정자 대부분 10일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관련 안내를 통해 지침을 기다리라는 입장을 전달받고 다시 멈춰 섰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 지침에 따라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대선 이후로 미뤘다. 이 같은 당의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날도 변경된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말라는 입장을 각 후보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당규에 따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시도당검증위의 심사를 받지 않고 관할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심사 시 배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소속 입지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은 다른 지침이 내려오지 않는 한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출마 예정자들은 예정했던 예비후보 등록을 중단하고, 지지자들에 대한 인사와 쇄신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10일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예정했던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도 일정을 취소했다. 조 전 원장은 SNS에 "삼보일배로 호소했지만 부족했다"면서 "더 나아지는 세상을 위해 다시 준비하는 것이 숙명"이라고 밝혔다.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당초 예정했던 11일 예비후보 등록 일정을 취소하고 곧바로 전주시청에서 예정됐던 기자회견도 잠정 연기했다. SNS에  "시민 여러분 감사하고 죄송하며 반성하겠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이날 “전주 몫을 찾는 데 앞장서겠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119배로 대선 마무리 인사를 진행했다.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제 전주시민의 굳건한 의지를 전주발전을 위해 결집해야 할 때”라면서 출근길 큰절에 나섰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도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 표현할 길이 없지만,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신발 끈을 동여매고자 한다"면서 "목이 쉬고, 기력은 바닥났어도 전주 대전환을 위해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9일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주시 유권자 55만 877명 중 44만 7442명이 투표에 참여해 36만 4538명(81.47%)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투표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2.03.10 17:38

전주시, 코로나19 격리통지서 인터넷 발급

코로나19에 확진된 전주시민들은 앞으로 전주시보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생활지원금 신청 등을 위한 격리통지서를 온라인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도내 최초로 시민들의 보건소 방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편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격리통지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발급대상은 올해 2월 7일 이후 확진자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입원통지서와 재택치료 격리통지서, 확진자 밀접접촉에 의한 자가격리 및 재택공동격리통지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방법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또는 코로나19 홈페이지를 접속하여 격리통지서 발급을 선택한 후 본인 또는 보호자의 휴대전화 인증을 거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문서 형태의 격리통지서 발급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가능해진 만큼 격리통지서 발급민원 해소 및 전담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경남 전주시 스마트시티과장은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격리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활지원금 신청 시에도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자 정보 확인 및 격리통지서 발급이 가능토록 조치했다”면서 “앞으로도 행정 업무 공백 없이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으로 한 신속 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10 17:38

전주시, 영농철 일손 부족 농가에 농기계 지원

전주시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농기계를 지원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총 2억 2600만 원을 투입해 중소형 농기계 지원 등 농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시는 이달 말까지 총 29개 농가에 100만 원 한도 내에서 농기계 구입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0㎡ 이상의 농지를 경작하고 있는 전주지역 농업인 중 500만 원 이하의 중소형 농기계를 구매하려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수요조사 후 선정이 완료됐다. 이와 함께 시는 봄철 영농부산물 토지 환원을 위해 맥류 등 작물을 재배하는 트랙터 보유 농가에 원판쟁기 등 8대를 지원해 지력증진 및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인력난이 가중되고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덜어주고 노후 농기계 교체를 통해 농작업 효율성과 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 등 구입 지원으로 농업인들의 일손 부족 해소 및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10 17:37

전북소방본부, 봄철 야영장 화재예방대책 추진

봄철 따뜻한 날씨와 방역수칙 완화 등으로 가족간 여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소방본부가 야영장(캠핑장)에 대한 안전관리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는 다음달 1일까지 야영장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방대책은 도내에 등록된 야영장 133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안전사고 저감을 위해 취사∙난방 등 화기취급이 많은 장소에 대한 안전관리가 실시된다. 야외 캠핑장의 경우 등유∙LP가스를 사용하는 난로를 주로 사용해 화재 위험이 크고 불완전연소가 발생할 경우 일산화탄소가 배출될 수 있어 중독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1시 40분께 순창군 복흥면 도로에서 차량에 텐트를 연결하고 차박을 하던 SUV차량이 등유난로로 인해 불이 붙어 전소됐다. 앞서 같은 해 4월 17일 오전 7시 35분께에는 장수군 장수읍의 한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던 A씨(62)가 캠핑카에 타고 남은 숯을 넣어 놓고 잠에 들어 어지러움과 팔 마비증상을 호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야영장 관리자 대상으로 화재안전 컨설팅과 야영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소방교육 등을 실시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에 인접해 있는 야영장 특성상 화재 발생시 산불로 확대될 수 있어 야영장 구역별 피난안내도를 작성하도록 하고, 소방차 출동로 확보∙인접 소방용수시설 위치 파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도내 야영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화재예방을 통해 대형화재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3.10 17:36

마을입구에 10m 성토 쌓인다⋯전주 우아동 왜망실 주민 반발

“마을 입구에 10m 높이의 성토가 쌓인다고 하네요. 마을주민들이 답답해서 어떻게 살겠습니까.” 10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위치한 왜망실 마을입구. 입구에서부터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국토부 엉터리도로공사 전주시는 방관하지말라’, ‘우회도로 용진~우아 2구간 공사정보 모두 공개하라’, ‘왜망실 입구 성토공사 중단하라’ 등 주민들이 분노섞인 목소리였다. 마을 입구 주변에는 공사가 한참 진행되는 중이었다. 산을 깎고, 터널을 뚫을 준비도 이뤄지고 있었다. 마을 주민들이 이토록 분노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이곳에는 4차선의 국도대체우회도로 용진~우아2공구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마을 입구에는 아중 1터널과 아중2터널을 연결하는 아중교가 이 마을 입구 위에 건설된다. 문제는 마을 입구에 교량이 아닌 성토가 만들어져 마을주민의 조망권을 침해한다는 점이다. 성토가 만들어질 경우 마을에 커다란 콘크리트 벽이 형성, 전망을 훼손함은 물론 바람길도 막아 우아2교 뒤에 위치한 160가구의 마을주민들의 재산권과 환경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또 성토를 기준으로 앞뒤로 위치한 주택가는 직선거리로 불과 30~40m에 불과하지만 큰 벽으로 인해 주민간 단절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김종기 통장은 “마을에 주민도 많이 살고 있고 큰 주택가도 형성되어 있는데 10m가 넘는 성토가 놓여질 경우 주민 간 단절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탁 트인 전경이 없어지게 되고 제방식 도로도 답답함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성토로 인해 바람길도 막아 마을 기온이 많이 올라 갈 것”이라며 “무조건 도로를 만들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제방식도로가 아닌 교량형 도로로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왜망실 마을주민들은 당초 125m에 불과한 교량길이를 240m로 확장해 조망권과 재산권, 환경권을 보장해 달라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예산과 바람길 및 기온의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난처를 표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제방식 도로를 교량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공사비가 증액되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전문용역업체를 통해 관측위치‧지점수 등을 정해 성토로 인한 왜망실 마을의 기옥 및 통풍변화를 조사한 결과 극히 적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돼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2.03.10 17:36

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산 수산물 가격 급등 자영업자 비상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무역 제재 조치로 전북 도내 식당가에서도 러시아산 대게 등 수입 수산물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러시아산 수산물의 가격이 치솟으면 판매가격 인상으로 손해를 만회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전북지역 수산업계에 따르면 대게와 연어, 대구, 명태 등 러시아산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 수산물의 몸값이 뛰어 올라 식당 등 판매시장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이날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수산가격정보를 보면 러시아산 대게(활어)의 경락시세는 kg당 5만 2600원으로 지난 1월(2만 7600원)과 비교해 191% 올랐다. 전주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는 대게가 100g당 8800원으로 이전보다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수입된 대게 모두가 러시아산이었다. 그런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 대한 무역 제재가 가해지자 항공 운송길이 막히게 돼 수입 수산물의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식당가에서 판매하는 대게 등은 kg당 시가를 매겨서 판매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격 변동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지갑을 열기가 선뜻 어렵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지역 내 자영업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국제 분쟁으로 된서리를 맞은 신세다. 코로나19 확산에 방역수칙이 강화돼 매출 감소로 타격을 입은 식당들은 귀한 몸이 된 러시아산 수산물을 시세대로 매겨서 판매가격을 올리자니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게 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코로나19로 손님도 없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대게 시세가 껑충 뛰어 올랐다”며 “식당에서 판매 가격을 인상할 수도 없고 그대로 영업을 하자니 손해를 어떻게 만회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밖에도 러시아산 연어의 경우 전주 롯데마트에서는 100g당 가격이 4780원으로 전년대비 약 50% 이상 가격이 올랐다. 대게나 연어 외에도 수입 수산물 중 대구는 89%, 명태가 63% 가량 러시아에서 수입되고 있다. 대중적으로 소비가 많은 이들 수입 수산물의 물량 확보가 어려워질수록 결국엔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어 자영업자는 물론 소비자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될 전망이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10 17:00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배연신굿에 대한 추억

벌써 30년이 지났으니까 강산이 3번 변했다. 필자가 국악이 아닌 사범대에서 수학을 공부할 때였으니 머릿속에는 온통 대학 미적분, 로그와 탄젠트를 그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그러한 공간에서 벗어나 서해안 어느 바닷가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아마도 전남 영광으로 기억되는데 그곳엔 참으로 아름답고 신기한 추억이 많다. 광주를 시작으로 담양 그리고 영광을 거치는 나 홀로 여행. 동해안의 드넓고 푸른 기대를 저버리고 왠지 모를 끌림으로 그렇게 발길을 따라 굽이굽이 직행버스에 몸을 맡기고 떠났다. 탁한 차창 넘어 펼쳐진 비경은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평온 그리고 안식이었다. 이내 황금빛 대지, 붉은 노을과 함께 육신의 멍에가 하늘로 비상터니 처음 보는 이름 모를 무巫 의식에 순간 마음도 잃었다. 아마 신神도 필자의 고뇌를 알고 있어 그렇게 몸과 마음을 이끌었던 것 같다. 바다로 나가는 길목에서는 그다지 크지 않은 배의 의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무녀와 동행한 선주船主처럼 보이는 이는 치성과 기원을 드렸고, 자연스레 모인 동네 사람들은 합장하며 함께 마음을 담았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의식을 향한 필자의 첫 사연은 그렇게 시작된다. 서해안 일대 행해지는 대표적 굿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이는 배연신굿과 대동굿의 풍어제로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2-2호에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의 굿은 이처럼 삼면 바다인 한국의 지역적 관습과 음악적 특이성을 잘 지탱하며 전승되어 왔다. 배연신굿이 행해지는 주된 공간은 배ship다. 선주들의 개인 뱃굿으로 선주의 배에 대한 간절한 기원을 담아 무사고와 풍어를 기원하는 제의로 전해지고 있다. 30년 전 서해 어느 바닷가의 제의도 지금 생각하면 배연신굿이 아니었던가 생각된다. 서해안 배연신굿은 전북 고창군과 전남 영광군 일대와 황해도 옹진군 일대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오늘날 배 진수식과 같은 의미도 갖는다. 배연신굿에 자주 등장하는 한 유래를 살펴보자. “조선 시대 임경업 장군이 전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병사를 거느리고 연평도로 건너갈 때 무도에서 병사들이 굶주리고 지쳐서 나아갈 수 없게 되었다. 이때 임경업 장군은 ‘땜슴’이라는 곳에서 병사를 시켜 산에서 ‘뽀르스나무(일종의 가시나무)’를 꺾어 오게 한 후 물골에다 이 나무들을 세워 놓고 주문을 외우니까 조기들이 나무에 하얗게 걸려들었다. 임경업 장군은 이 조기로 병사들을 배불리 먹여서 땜슴이란 곳을 무사히 지나갔다. 그 이후로 뱃사람들은 임경업 장군을 신으로 섬겼다. 그때부터 모든 배에서도 임 장군 신을 섬겼는데 여기서부터 배연신굿이 시작되었다.” 굴비의 어원은 고려 때 이자겸이 처음 사용했다. 당시 이자겸은 정주(지금의 영광 법성포)로 귀양을 왔다가 해풍에 말린 조기를 먹어보고 그 맛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했는데 그때 이자겸은 말린 조기를 임금에게 보내어 자신의 뜻을 '굽히지屈 않겠다非'는 의미의 '굴비'라는 이름을 붙여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표현했다. 역사 속 인물의 지조와 더불어 그 옛날 천혜의 맛 굴비는 맛의 고장 ‘영광’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배연신굿은 서해안을 지키는 소중한 전통의식으로 전승되고 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3.10 17:00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영화제 포스터는 영사기가 스크린에 빛을 투사할 때 나타나는 삼각형을 모티브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영사기의 빛을 형상화한 삼각형을 배경으로, ‘전주(JEONJU)’의 이니셜인 ‘J’를 나타내고 영화제 개최 횟수인 숫자 ‘23’을 형상화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020년부터 전주의 이니셜인 ‘J’를 메인으로 내세워 도시 브랜드를 부각하는 공식 포스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포스터의 키 비주얼로 영상기의 빛을 형상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영사기의 빛을 형상화해 여러 관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를 바라는 기대와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영화제는 위기에 봉착했다. 이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영화제에서 집단적 영화 보기가 얼마나 소중한 체험인지 느끼게 됐다. 이에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프라인(대면)으로 개최돼 스크린에 쏟아지는 빛을 관객들이 함께 체험하길 희망하는 마음을 포스터에 표현했다. 이번 영화제 포스터 디자인은 지난 2015년 이후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어온 신덕호 디자이너와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김영삼(한국), 파벨 볼로비치(독일) 디자이너 등 다국적 팀이 협업한 결과물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공식 포스터를 기반으로 스틸 포스터, 무빙 포스터, 다품종 굿즈 등 다양하게 추가 제작해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일명 ‘유연한 아이덴티티’ 전략도 수행할 계획이다. SNS를 중심으로 체계적 노출을 통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오프라인 개최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주국제영화제 김광철 아트디렉터는 “올해 디자인은 특히 시각 전략 차원에서 국제성을 지향하고 공식 포스터부터 트레일러, 배너까지 통합적인 아이덴티티 구축을 목표로 했다. 지난 6개월 동안 디자인팀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10 17:00

청목미술관, 최신 소장품 중심 전시 개최

청목미술관이 오는 21일까지 청목미술관과 청목갤러리에서 신 소장품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청목미술관과 청목갤러리에서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소장품 중 가장 최신 소장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시의 주제는 ‘도약(跳躍) 혹은 비상(飛上) 대기 中’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미술품 거래 총액은 약 9223억 원으로,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 비해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목미술관은 GDP 대비 0.1~0.2%인 선진국 미술시장에 비해 한국시장은 0.02%에 불과하지만,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밝은 전망 속 미술시장 성장의 혜택이나 결과가 컬렉터,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작가들이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지게 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청목미술관은 지난해 한국의 뜨거운 미술 시장 열풍에 힘입어 국내 경매사와 상업 화랑 및 아트페어 등에서 인기 작가로 부상하고 있는 김강용, 김우진, 김창영, 유지인, 정성준, 콰야 등의 작가와 우리 지역 연계 작가인 김스미, 백신혜, 서완호, 손다운, 송규상, 송영란, 윤예리, 이성옥, 이철규, 이호영, 정유리, 조윤, 최동순 등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향후 국내외 미술계와 미술시장에서 서로 함께 더 도약하고 비상하기를 바라는 의도와 소망을 담았다. 청목미술관 관계자는 “쉼 없이 정진해 온 우리 지역 작가들, 실제적인 작가 역량보다 저평가된 유수한 지역 작가의 행보와 작업에 대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훌륭한 작업 경향과 작품을 직접 확인하고 동시대 미학적 가치를 향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3.10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