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의 '한 여름밤의 꿈'…20일 실내악 시리즈 첫 포문
우진문화재단이 오는 20일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실내악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연다. 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실내악 시리즈는 오는 11월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매달 1회 공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5시, ‘한 여름밤의 꿈’이라는 주제로 클래식 음악을 어려워하는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에는 ‘신비한 푸가(Fuga y misterio)’, ‘망각(Oblivion)’, ‘부엘보 알 수르(Vuelvo al Sur)’, ‘천사의 죽음( La Muerte Del Angel)’ 등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A. Piazzolla)의 작품과 더불어 퀸(Queen), 라디오헤드(Radiohead), 토토(Toto) 등 유명 록 밴드들의 히트곡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윌리엄 볼컴(W. Bolcom)의 ‘우아한 유령(Graceful Ghost)’과 스테판 콘츠(S. Koncz)의 ‘A New Satiesfaction’, ‘Waltzing Matilda’ 등 대중적인 클래식 곡까지 선보인다. 공연 기획에 참여한 박영준 우진문화재단 관장은 “현재 지역 내에서는 국악 무대보다 클래식 공연을 더 만나보기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지역의 상황에 맞춰 클래식 공연의 활성화를 위한 무대를 고민해 보다, 이번 실내악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믿고 듣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가 전하는 다양한 장르와 수준높은 연주를 통해 한 여름밤의 낭만과 깊이 있는 문화의 경험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 예매는 전주티켓박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우진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전화(063-272-7223)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는 1981년 은희천 바이올린 연주자에 의해 창단된 전문 연주 단체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최영호 바이올린 연주자가 리더를 맡아 매년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무용과 연극 등의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과 협업으로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등 다양한 예술 작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