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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제19기 노인대학 졸업식 성료

무주군 제19기 노인대학(학장 박만술) 졸업식이 지난 17일 무주군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졸업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사)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회장 이광부)가 주관하는 제19기 무주군 노인대학 71명 수강생은 지난 7월부터 △교양 및 국내·외 정세, △건강지식과 체조, △노래교실 등 50시간의 수업 과정을 마쳤다. 졸업식은 ‘존경받는 노인이 되고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서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의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졸업장 수여,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졸업식에서 김기배 어르신(71세, 무주읍)과 백학자 어르신(88세, 무주읍), 지영애 어르신(82세, 무주읍), 이희순 어르신(79세, 무주읍), 손영순 어르신(78세, 무주읍), 황명순 어르신(78세, 무주읍), 장영자 어르신(73세, 부남면)이 노인대학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또 김옥남 어르신(93세, 안성면)과 이옥봉 어르신(92세, 무주읍), 김창치 어르신(87세, 적상면)은 특별상을 받았다. 황인홍 군수는 “오늘의 결실이 또 다른 시작, 행복한 노년을 불러오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노인대학 과정을 통해 행복한 노년을 위한 첫 단추를 꿰신 만큼 스스로를 역경을 헤쳐 나가는 힘을 지닌 보다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존재로 생각하면서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일하며 베풀고 삶을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 노인대학은 지난 2002년 개설돼 그간 3,62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사회활동의 기반이 되고 있다. 무주=이재진 기자

  • 무주
  • 이재진
  • 2021.12.19 19:22

남원시, 민선7기 꾸준한 치매관리사업 성과 '눈길'

남원시가 전국에서 2번째로 치매안심과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치매관리사업 추진으로 치매관리능력이 향상하고 있다. 지난 17일 시에 따르면 남원시는 치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환자와 시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치매 친환적 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행사를 개최했다. 2019년에는 치매안심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매년 9월 치매극복의 날 주간에는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 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치매조기검사와 예방, 인식개선의 중요성을 알렸다. 2018년에는 치매안심센터 개소를 통해 관내 75세 이상 독거노인과 만 75세 5104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보건사업 담당자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가 각 가정에 방문해 건강상태, 주거형태, 경제상활 등을 조사했다. '보이지 않는 제2의 환자'로 불리는 치매환자 가족 경제적 부담 경감 및 돌봄 부담 완화에도 주력했다. 시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제도 신설 협의와 치매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2019년부터 소득기준 상관없이 모든 대상자에게 치매관리비와 검진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중위소득 120% 이상인 456명을 포함해 총 1772명이 치매치료관리비를 지급받았다. 치매조기검진비는 중위소득 120% 이상인 104명과 더불어 566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위험도를 혈액검사를 통해 통해 알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1080명에게 시행, 치매예방교육 및 인지강화훈련, 신경과 전문의 연계 등을 개입해 치매를 예방했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시·공간 및 인원 등의 제한 없이 전문적인 치매예방교육이 가능한 '기억하리' 앱을 올해 전국 최초로 개발해 보급했다. 지난달 15일 작업치료학과 교수 4명이 나서 개발한 앱 서비스는 현재 617명이 다운로드 받아 치매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로 치부할 문제가 아닌 치매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선제적인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하겠다"며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치매안심사회,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운 남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1.12.19 19:22

남원시의회, 2022년도 예산 9622억원 확정 의결

남원시의회가 지난 17일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시가 제출한 2021년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2년도 본예산에 대한 종합심사를 마쳤다. 이번 2022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9622억원으로 일반회계 8889억, 특별회계 732억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예산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특히 청년과 관련된 각종 사업들에 대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소관 부서장에게 당부했다. 각 상임위 예비심사 과정에서 제기됐던 쟁점사항을 반복 검토하고 법령에 근거가 없는 선심성 예산이나 사전 행정절차가 이행되지 않은 사업의 예산에 대해 논의했다. 이달 16일 계수조정을 통해 △멀티전광판 설치 3억원 △문화뉴딜 공공미술프로젝트 3억 5000만원 △예가람길 시설관리 3억원 △인천공항시외버스 비수익노선재정지원 1억 2000만원 등 총 31억 6300만원을 최종 삭감하고 삭감한 예산은 전액 예비비에 증액됐다. 강성원 남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산은 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큰 종잣돈인 만큼 예산 규모에 상관없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낭비성 예산, 선심성 예산이 반영되지 않도록 꼼꼼히 심사했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선찬
  • 2021.12.19 19:22

김성주 위원장 "전북선대위원회, 평범한 청년들·상징성 인물로 구성"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북도당 대전환 선대위원회는 평범한 청년들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인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청년세대를 '양념식'으로 끼워 넣은 적이 있었는데 그야말로 '얼굴마담'격이어서 그다지 큰 역할을 못했었다"면서 "이번 도당 청년 공동선대위원장 영입은  MZ세대 청년들의 시각으로 기획하고 직접 말하고 실천하는 선대위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공식적인 위치에서 한 번도 현실과 정책 등을 말한 적이 없었던 이들이 그동안 생각했던 문제점과 해법 등을 더 많이 내놓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전북도당은 지난 11일 공동선대위 위원장 전원을 MZ세대로 임명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만 18세가 되는 남녀 고교생과 청년사업가, 장애인 활동가, 사회활동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매표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무엇이든 해주고 무엇이든 풀어준다면서 '우리를 찍어 준다면'을 선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유권자의 신성한 표를 특정한 이익을 제시해서 현혹하는 이른 바 매표행위"라고 비난했다. 특히 "2223일 윤석열 후보가 전북을 방문한다는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갔던 길을 따라가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하는 것을 모방만 하지 말고 창조적으로 해보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같은날 국회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건강보험료와 관련한 공동성명을 전하며 60억 원 대 자산가인 김건희 씨가 월 평균 7만원의 건보료를 납부한 사실도 비판했다. 이날 소속 의원들은 김건희씨는 2017년 경기도 양평 땅을 비롯해 60억 원대의 재산이 있었지만, 주식회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건강보험료는 월 7만원 정도만 납부하고 있었다며 김씨가 지역가입자라면 재산 기준으로 납부해야 할 건강보험료는 월 37만4650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실제 납부한 보험료의 5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후보가 사실상 셀프 건보료 삭감 공약을 제시하고 있고 부인 김건희씨와 같은 고액자산가들의 보험료를 깎아주기 위한 꼼수를 활용하는 것은 아니가라고도 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1.12.19 19:22

신영대 의원, 해외 M&A 활성화 정책 포럼& MZ세대 예술인과 예술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 개최

신영대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이 20일 중소ㆍ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해외 M&A(Cross-Border M&A) 활성화 정책 포럼과 MZ세대 예술인과 예술기업 육성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잇달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1부 행사에 주최자인 신영대 의원과 KOTRA Invest Korea 장상현 대표 등이 참석한다. 발제는 중소형 Cross Border M&A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성원 코넬리파트너스 대표가 맡는다. 전문가 패널토론에는 허정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안성호 산업통상자원부 해외투자과장, 스티븐정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황규득 ㈜씨에스윈드 상무,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 고세훈 법무법인지평 변호사, 서원일 SGC 상무, 이승원 나우아이비캐피탈㈜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부에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유럽과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별 M&A 시장 동향 및 진출방안과 산업별 유망매물, 기술선진국 한계기업의 소부장 매물 등을 소개된다.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 유튜브 코트라 비즈니스 채널을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한 예술인 토론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린다. 신영대 의원은 아이폰과 페이스북 이후 인문학적 감성이 깃든 IT기술 산업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며 예술을 비롯한 인문학과 이공학을 넘나드는 창조성이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다. 토론은 정종은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발제는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진행한다. 해민영 (재)예술경연지원센터 아트컬처랩추진단장, 김주호 주스대표, 신다혜 필더필 대표, 류정식 Ghost:LX 대표, 이혜원 기어이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12.19 19:22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기후위기탄소중립특별위원회 21일 출범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기후위기탄소중립특별위원회(이하 기후특위, 상임공동위원장 조명래 전 환경부장관김성환 국회의원)가 21일 국회 본관 제5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진다. 출범식에는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과 기후특위 위원장단인 조명래김성환 상임공동위원장, 양이원영윤준병이수진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날 '탄소중립 100만 국민행동 캠페인' 내용도 발표한다. 또 청년농민노동자기업 대표가 함께하여 탄소중립 실천과 참여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출범식은 코로나19 인해 오프라인 진행을 최소화하는 대신 누구나 온라인 중계한다. 이재명 후보의 탄소중립 100만행동 캠페인은 1000개의 타운홀 미팅, 1만개의 제안, 100만명의 실천선언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참여형상향식 실천운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선대위 기후특위 산하에는 17개 광역위원회가 조직되어 지역사회에서의 활발한 참여와 의견수렴을 지원한다. 아울러 탄소중립에 따른 산업노동전환이 정의로운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정의로운전환위원회를 구성해 산업노동계와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12.19 19:22

김동연 대선 후보, 새로운물결 창당

김동연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새로운물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대표에 취임했다. 당원 합의 추대 방식을 통해 선출된 김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흔한 정치인 한 명도, 돈도 조직도 없었지만 한 달 만에 7000명의 당원이 모였다면서부패를 쓸어버리는 물결, 더 고른 기회를 만들어 내는 물결, 기득권 양당정치를 바꾸는 물결 등 세 가지 큰 물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기득권을 이루고 있는 거대 양당구조 때문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면서 "시민의 집단지성과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통한 변화와 개혁을 위해 창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신(修身)도, 제가(齊家)도 없이 치국(治國)을 논하면서, 본인문제, 가족문제로 연일 해명하고 사과하느라 바쁜 게 거대양당 두 후보의 모습이라면서이쪽이 싫어서 저쪽을, 저쪽이 싫어서 이쪽을 지지하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창당대회 당일 올해가 가기 전에 대통령과 각 대선 후보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원탁회의를 개최하자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더 이상 가능성이 없는 구호로 국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경제운영과 나라살림을 오랫동안 책임졌던 전문가로서 실천 가능한 방안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고 약속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12.19 19:22

한수원, 무자격 업체에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228억 설계 맡겨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00억 원대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설계용역을 무자격 업체인 현대글로벌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글로벌은 용역을 수주하기도 전에 타 업체에 재하도급을 줘 33억 원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 감사원이 공개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특혜 의혹 공익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는 2019년 4월 현대글로벌과 228억 원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설계 및 인허가 용역 수의계약을 맺었다. 감사원은 한수원이 현대글로벌과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면서 SPC로 하여금 설계업 면허가 없는 현대글로벌에 설계용역을 발주하도록 부당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했다. 전력기술관리법상 새만금 수상태양광과 같은 전력시설물 설계는 종합설계업 또는 제1종 전문설계업을 보유한 업체에 맡겨야 하는데, 현대글로벌은 2019년 4월 사업 수주 당시 아무런 설계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게다가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설계용역 규모가 기획재정부 고시 금액(2억 1000만 원)을 초과해 입찰 예정 시기, 용역의 주요 내용 등이 포함된 집행계획을 공고해야 함에도 한수원은 공고와 입찰 등 규정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설계용역을 수행할 자격이 없는 현대글로벌과 SPC를 함께 설립해 비공개 수의계약을 맺은 것이다. 당시 한수원은 설계용역 발주 과정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한수원 관계자들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설계용역 규모가 기획재정부 고시 금액을 초과하고, 현대글로벌이 설계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글로벌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설계용역을 수주하기도 전인 2019년 1월 업무 전체를 다른 설계업체에 하도급(195억 원)해 33억여 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한수원은 이번 감사에서 SPC와 현대글로벌이 수의계약을 체결할 당시 하도급이 먼저 발주된 상태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현대글로벌 측이 알려 주지 않아 계약 금액까지는 몰랐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한수원 사장에게 설계용역 발주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계자 3명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고, 설계용역을 발주한 새만금솔라파워를 전력기술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5월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익감사를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2025년까지 새만금 공유수면 27.97㎢에 2.1GW 규모의 발전설비, 345㎸의 송변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조 6200억 원 규모다. 2018년 10월 국무조정실 등 10개 관계기관 간에 체결된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등에 따라 한수원이 발전사업자로 선정됐다. 2019년 1월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은 각각 81%, 19%를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를 설립했다.

  • 정치일반
  • 문민주
  • 2021.12.19 19:22

전북도립미술관, ‘이곳이 미술관임을 증명하는 네 가지 방법’展 개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이 내년 2월 4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이곳이 미술관임을 증명하는 네 가지 방법展을 연다.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학예사 인턴으로 근무한 박은지, 오유미, 이수민 씨가 공동기획했다. 전시를 통해 공립미술관의 공공성과 수집, 연구, 전시, 교육이라는 주요 기능 네 가지를 소개한다. 미술관 관계자를 포함한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이 앞으로 미술관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북도립미술관의 컬렉션을 전시한다. 올해 12월을 기준으로 모인 작품 2,003점 중 4점을 선별했다. 전시되는 작품은 미디어, 회화, 조각과 설치 분야에서 대표적인 작품이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마다 QR코드를 마련했다. 전시에는 권순환, 덱스터 페르난데스, 박재연, 정하영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권순환 작가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소통이 기계처럼 점점 차가워지는 현상을 홀로그램, LED조명, 콘크리트 화분, 동작 센서 등을 활용해 표현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덱스터 페르난데스(필리핀) 작가는 그라피티 기법을 캔버스에 적용한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는 어릴 적 키우던 반려견에서 진드기 감염병을 접하게 되었고, 결국 반려견을 쫓아냈다. 이로 인해 감염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기억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박재연 작가의 용접 조각 작품도 볼 수 있다. 그는 철이 부식되어 가는 과정도 작품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관람객들이 작품성, 예술성, 시간성의 관계를 생각하게끔 유도한다. 전시장 한가운데에 설치해 작품 주위를 둘러보며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정하영 작가는 설치미술 작품에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아픔과 희망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색 케이블타이와 다양한 재료를 활용했다. 작품을 통해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고, 붉은색으로 현재까지도 뛰고 있는 심장, 핏줄, 꿈 등을 표현했다. 전라북도 미술사에서 주요하게 논의되는 권순환, 박재연, 정하영 작가는 전북 지역 출생으로 전북에서 미술교육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전북에 기반을 두고 작품 활동을 지속 중인 작가들이다. 필리핀 출생의 덱스터 페르난데스 작가는 지난 2015년 전북도립미술관의 전시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2.19 19:22

새만금 수상 태양광, 대기업 특혜 의혹 사실

감사원이 무자격자인 현대 글로벌과 228억 원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설계용역 수의계약이 부당하다고 밝히면서 한수원의 대기업 특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새만금재생에너지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성명서 내고 부당함이 밝혀진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을 친환경적인 설계와 공정한 역할 분담으로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수원이 공동사업자인 현대 글로벌에게 부당한 이익을 준 행위를 바로 잡은 감사 결과를 환영한다면서도 FRP와 발포플라스틱 사용 등의 환경문제, 특정 태양광업체와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설계였던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솔라파워 수상태양광 300M 사업의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대 글로벌에게 제3의 계약자 공동이행계약 조건으로 경쟁없이 특혜를 제공함으로써 5차례나 유찰된 계통연계사업도 불공정 걷어내고 새롭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새만금솔라파워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총 다섯 번에 걸쳐 새만금 수상태양광 345kV 송변전설비 건설공사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경쟁입찰 불성립으로 무산됐다. 발주처가 계약조건으로 낙찰예정자에게 주주사인 현대 글로벌과 제3의 계약자 공동이행계약을 내걸면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한 대형 건설업체들이 모두 본 입찰에는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공동이행계약은 1242억 원 규모의 공사를 제3 계약자인 현대 글로벌과 공동이행방식으로 계약을 맺어 공사를 수행하도록 하는 조건이다. 공동이행방식은 하자가 발생할 시 구성원 모두가 연대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이번 공사의 낙찰자가 시공하지도 않은 부분까지 하자책임을 떠맡아야 하는 구조여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새만금 솔라파워는 그간 다섯 차례의 경쟁입찰이 잇따라 유찰되자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려했지만 이마저 무산되면서 지난 달 6번째 입찰공고를 냈지만 하지만 이번에도 입찰공고에 주주사와 낙찰금액의 27%의 참여지분(시공비율)을 보장해야 한다는 조건을 명시하면서 당초 목표대로 올해 안에 낙찰자를 결정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0개월 동안 송변전설비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면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도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만금재생에너지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엄정히 수사에 나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감사결과와 늦어지는 사업 진행에 책임감을 느끼고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해 더 이상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하게 관리 감독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2.19 19:22

[서유진 기자의 예술 관람기] 초현실주의

기이한 것은 언제나 아름답고, 기이한 것은 모두 아름다우며, 사실 기이한 것만이 아름답다. 1924년 시인이자 비평가 앙드레 브르통은 초현실주의 선언을 한다. 초현실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에 유럽에서 일어난 문학 및 시각예술 운동이다. 초현실주의는 경험의 의식적 영역과 무의식적 영역을 완벽하게 결합시키는 수단이며, 절대적 실재, 즉 초현실 속에서는 꿈과 환상의 세계가 일상적인 이성의 세계와 결합 될 수 있다고 본다. 꿈은 무의식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20세기 최고의 지성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에 기초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가 내년 3월 6일까지 열리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이 보유한 초현실주의 거장들: 마르셀 뒤샹,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호안 미로, 만 레이, 막스 에른스트 등의 180여 점의 걸작들이 펼쳐진다. 전시는 크게 초현실주의 혁명, 다다와 초현실주의, 꿈꾸는 사유, 우연과 비합리성, 욕망, 기묘한 낯익음으로 나뉜다. 초현실주의자들은 꿈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길들여지지 않는 생각을 활용하기 위한 도구로 여겼다. 1920년대 후반에 초현실주의 대표적 거장 살바도르 달리는 하나의 이미지를 보면 편집증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데 이를 해석의 광란이라 칭하기도 했다. 자동기술법(오토마티즘)으로 이성과 도덕성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무의식적인 작품을 구현하기도 한다.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사랑과 욕망은 중요한 주제로, 관능적이고 기이한 물건, 사진, 잡지 등을 보여준다. 또한 그들은 재봉틀과 해부용 탁자 위의 우산이 우연히 마주치는 것처럼 아름다워 소설 말도로르의 성가의 일부 등을 시금석으로 삼았다. 그들은 이 문구처럼 전혀 연관성이 없는 물체가 만나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수많은 작품 중 머리에 구름이 가득한 커플은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아내이자 뮤즈 갈라 달리를 묘사한 그림으로, 두 사람의 내면은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머리에는 먹구름이 몰려오는 복잡한 상황을 보여준다. 웬일인지 이 작품이 필자의 마음을 표현한 듯 마음에 다가온다. 삶은 이성(理性)만 가지고 해석하고 해결할 수 없는 복잡다단한 변수를 가지고 있다. 특히 예술은 그렇다. 전시회를 나올 때는 기이하고 다양한 걸작과 뛰어난 표현력에 놀랍고 부럽기까지 했다.

  • 전시·공연
  • 서유진
  • 2021.12.19 19:22

우석대,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완주 만들기 사업에 앞장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재활상담학과가 완주군 직업재활시설들과 협력하여 장애인 일자리 직무 안내서인 The Way 지역으로 나아가는 길을 발간하고 17일 완주군에 전달했다.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는 우석대학교 재활상담학과와 완주군 직업재활시설 4개소(완주떡메마을완주군희망발전소 1호점완주군희망발전소 2호점행복한집), 완주군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완주군이 협력하여 제작됐으며, 보건복지부의 2021년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완주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안내서 발간을 위해 재활상담학과 재학생 5명과 정승원 교수는 지난 6월부터 12월 초까지 완주군 내 장애인이 취업 가능한 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장애인 일자리 정책 설명과 함께 직무정보와 장애인 고용환경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완주군 13개소와 전주 2개소에 대한 장애인 적합 직무 내용을 개발했다. 완주군 등록 장애인은 지난해 3월 기준 8016명으로 이중 경제활동이 가능하다고 추정되는 장애인 수는 약 5100명 정도이다. 현재 완주군 내에는 보호고용 형태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5개소에 취업한 장애인 근로자가 약 90명 정도이며, 재정 지원을 통한 지역 내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66명으로 200여 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러한 일자리 역시 직종이 다양하지 않고 취업 정보를 찾는 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으며, 시장 경쟁 구조 속에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정승원 교수는 2019년 완주군 장애인 일자리 욕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완주군 내 장애인 중 설문에 참여했던 175명 가운데 44%가 취업과 창업에 대한 정보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다양한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욕구도 42%로 높게 나타났다라며 직업 훈련과 취업을 희망하는 완주군 내 장애인들이 장애인 고용 희망 업체들에 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하여 구직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체 정보와 직무 내용, 필요 능력 등 장애인이 구직활동 시 정보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한 The Way 지역으로 나아가는 길은 완주군 내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1.12.19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