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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감금됐다”…농협 직원의 눈썰미·끈기가 지킨 노부부 돈

북전주농협 성덕지점 장민선 계장 아들이 납치됐다는 소식에 수천만 원의 현금을 들고 나선 80대 노부부가 농협 직원의 눈썰미와 끈기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면했다. 지난 15일 정오께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 성덕지점을 찾은 80대 조합원 A씨. A씨는 직원에게 현금 2000만 원 인출을 요구했다. 담당 직원인 장민선 계장은 자주 지점을 찾던 그에게서 평소와 다른 불안한 눈빛과 초조함을 느껴 현금 사용처 등 질문을 유도하면서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하지만 A씨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의심은 커져만 갔다. 장 계장은 인출 처리 후에도 걱정되는 마음에 조합원을 찾아 주차장에 갔다. 당시 A씨는 차 안에서 배우자와 같이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 A씨는 지점을 떠날 때 집에 간다고 말했지만 노부부가 향한 곳은 집과 정반대였다. 이를 본 장 계장은 현 상황이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이에 곧바로 A씨 배우자에게 연락해 최근 보이스피싱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현 상황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오후 3시께 A씨와 그의 배우자는 현금 입금 차 다시 지점을 방문했다. 알고 보니 자녀가 감금돼 있다며 현금을 요구한 보이스피싱 일당의 전화를 받고 현금 2000만 원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A씨 배우자는 장 계장과의 통화 후 아들과 통화해 보이스피싱임을 뒤늦게 깨닫고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노부부는 사기 피해를 예방해 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장 계장이 재발 방지를 위한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 사례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준 뒤 상황은 마무리됐다. 장민선 계장은 자주 오시는 조합원께서 평소와 달리 불안하고 초조해 보여 의심이 많이 됐다면서 추수기 이후 농촌에 현금이 있는 것을 알고 고령자들을 노린 사기 범죄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변한영
  • 2021.12.19 19:22

군산의료원 노조 전면 파업…코로나19 치료 차질 우려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원인 군산의료원 노조가 임금직제 체계 개편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전북지역에서 연일 1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군산의료원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환자 치료 등 기존 의료 체계에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파업이 길어질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도민들의 건강과 환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군산의료원지부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전북도청 앞에서 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진행된 3차 조정회의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중지된 데 따른 것이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조합원 260명 가운데 필수 인력을 제외한 190여 명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치료 병상에는 비노조 의료 인력이 투입됐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코로나 환자 치료 등 의료 현장의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전북도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비노조원들이 역할을 해줘 일정 기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기능을 수행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속된 업무 투입으로 피로감이 누적된다면 이는 고스란히 도민들과 환자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기존 의료 체계에 막대한 부담이 되는 만큼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의료원 노조가 주장하는 것은 임금직제 체계 개편이다. 군산의료원은 1998년부터 2013년까지 원광대병원에 민간 위탁됐다. 2014년 전북도 직영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민간 위탁 때 적용했던 임금직제 체계가 현재까지 유지됐다. 이에 노조는 34개 지방 의료원 가운데 군산의료원만 다른 임금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방 의료원처럼 임금직제 체계를 바꿔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는 임금 체계는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다만 도 직영 체제로 바뀌는 시점에 임금직제 체계 전환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당시 체계 전환으로 손해 보는 분들이 있어 노사 합의로 기존 체계를 지금까지 유지한 것이다. 매년 협의를 통해 임금 인상이 이뤄졌고, 다른 수당 등으로 보충됐다고 설명했다. 또 군산의료원의 평균 임금은 34개 지방 의료원 가운데 14번째로 높고, 노조의 요구대로 임금 체계를 바꾸면 매년 52억 원의 추가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당장 결정 내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 국장은 군산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이기 때문에 노사 외에도 주인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도민들이다.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합의는 옳지 않다고 본다며 의료 현장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군산의료원의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198개로 도내 전체 병상(845개)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지난 17일 기준 군산의료원에는 코로나 확진자 170명이 입원해 있다.

  • 보건·의료
  • 문민주
  • 2021.12.19 19:22

전북 가야 조사 성과 검증의 장 열린다

전북 동부지역에 존재했다는 가야세력의 실체를 조사한 성과를 살피고 재정립하는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독자가야세력설의 근거인 제철 유적과 봉수의 조성 시기 문제, 문헌사료인 일본서기의 해석문제가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는 20일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전북 가야사 조사 성과와 미래전략 학술대회를 열고, 전북 가야의 역사적 실체 등에 대해 토론을 한다. 주제는 전북 가야를 둘러싼 여러 가지 쟁점사항과 당시 고대국가의 움직임으로 압축된다. 제1세션에는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장이 마한과 백제, 그리고 전북가야, 최병현 숭실대 명예교수가 고고학으로 본 신라의 전북지방 진출과정,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전북가야의 역사적 실체 검증을 발표한다. 제2세션에는 이남규 한신대 명예교수가 전북 제철유적의 현황과 조사방법, 곽장근 군산대 교수가 전북가야 봉화망과 그 의미를 발제한다. 주제별 발표가 끝난 뒤에는 이재운 전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이 열린다. 토론자로는 조상진 전북일보 객원논설위원, 김재홍 국민대 교수, 송화섭 중앙대 교수,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 최인선 순천대 교수, 이춘구 전 KBS국장, 최규영 진안향토사연구소장이 참석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전북 가야 유물, 유적의 조사 성과 검토 외에 가야 정치체의 실체, 관련 유물인 봉수봉화제철유적의 조성시기, 반파국의 장수지역 존재여부, 문헌사료인 일본서기 해독 문제 등을 두고 갑론을박도 벌어질 전망이다. 전북 가야가 발표된 뒤, 학계에서 그 동안 논쟁을 벌여왔던 주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반파국의 장수지역 존재와 일본서기 사용 및 해석여부를 두고는 최근에도 언론과 학계, 시민사회단체에서 치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 문화재·학술
  • 김세희
  • 2021.12.19 19:22

타인 계정으로도 통과⋯방역패스 허점투성이

정부가 접종완료자의 일생상활 회복을 지원하고,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역패스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도 백신 접종완료자의 포털사이트 ID만 있으면 통과할 수 있는 허점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8일 기자는 지인의 네이버 아이디를 빌려 기자의 스마트폰에 로그인했다. 이후 네이버 앱 초기화면에 있는 QR체크인 버튼을 누르고 간단한 휴대폰 인증 절차를 마치니 기자의 스마트폰에는 지인의 접종완료증명서가 표시됐다. 이후 기자는 지인의 접종완료증명서가 담긴 스마트폰을 들고 전주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 QR체크를 해봤다. QR체크기는 '접종완료 후 14일이 지났다'는 음성을 냈다. 그 소리를 들은 직원은 음식점으로 입장을 허용했다. 이후 지인은 카카오톡 앱을 통해 QR인증을 했는데 역시나 '접종완료 후 14일이 지났다'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앱 동시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음식점 직원은 "타인의 방역패스인 줄은 정말 몰랐다"며 "정상적으로 QR체크를 했고 스마트폰에도 접종완료 후 14일이 지났다는 표시가 뜨는데 입장을 막는 음식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패스의 허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타인의 계정을 알지 못하더라도 스마트폰 캡처만으로도 QR코드 입장은 가능했다. 접종완료자가 QR코드로 접종인증을 받고 3분 후, 새로운 QR코드를 캡쳐해 다른 사람에게 전송하면 미접종자도 손쉽게 접종 인증자로 둔갑이 가능하다. 이에 방역당국은 방역패스를 확인할 때 이용객의 신분증까지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손님에게 신분증 확인까지 요구하는 것은 시간적 여유도 없고 이용객이 불편해할 것을 우려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윤희 씨(41)는 "혼자서 운영하는 식당이라서 일일이 방역패스 확인도 어려운데 신분증까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타인의 접종증명서를 도용한 것이 적발된다면 감염법 위반에 해당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증명서 도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12.19 19:22

국립대학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추가확보 나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가운데, 국립대학병원협회(협회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는 지난 16일 국립대병원장 긴급회의를 열고 이미 확보된 병상 외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비상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전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총 10개)은 전체 허가병상 1만 5672개 중 총 1021개(지난 12일 기준)의 코로나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재 국립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은 470여 개로, 현재 기준으로도 전체 대비 50%에 달하는 중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립대병원장들은 현재의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위중증 환자의 급속한 증가세를 지켜 볼 때, 확보된 병상만으로는 환자 치료에 곧 한계에 이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긴급하게 논의했다. 논의 결과, 협회는 현재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운영 중인 병상에 더해 자발적으로 중증환자 치료병상 2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고, 국립대학병원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통해 병원별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립대병원이 200여 개의 추가 병상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전국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중증환자 치료에 어느 정도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협회장은 기존에 입원중인 응급중환자 관리, 의료간호 인력의 추가 확보와 투입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립대병원이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추가로 확보되는 병상의 원활한 운영과 유지를 위해서는 의사, 간호사 등 필수 인력의 추가 확보와 인공호흡기나 에크모(ECMO) 장비 등의 적절한 투입 등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12.19 19:22

전북 곳곳 폭설에 차량 사고 잇따라

지난 17일 전북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등 최고 14㎝의 폭설이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0시 기준 고창 14.3㎝, 순창 6.1㎝, 정읍 5.9㎝, 부안 4.6㎝, 군산 1.6㎝, 전주 1.4㎝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지난 17일부터 내리던 눈은 19일 오전부터 점차 그쳤다. 전북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8일 오후 1시께 김제시 금구면의 한 도로를 지나던 시내버스가 주택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택의 현관문과 창문, 벽 등이 부서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6시 20분께에는 익산시 모현동 모현교 인근 도로에서 차량 1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42∙여) 등 2명이 무릎 과 허리 등에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차량 통행도 1시간 가량 정체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일부터는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20일 전북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영상 13도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미세먼지는 '나쁨'에 해당한다. 서해안 지역에서 바람은 초속 813m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니, 선박과 바다 주요 시설물 등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눈이나 비가 내린 지역은 여전히 도로가 결빙된 곳이 있어 교통사고와 보행자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날씨
  • 이동민
  • 2021.12.19 19:22

'코로나 보릿고개' 소상공인 손실보상 막막

전주시 송천동에서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박모(45) 씨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콕 생활을 하면서 매출 타격이 크다"며 "코로나 이전 대비 매출이 70% 이상 감소했는데 월세 등 고정 지출은 매달 500만원이 넘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씨의 경우처럼 키즈카페는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시설 내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 지침을 이행하느라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 그럼에도 손실보상 업종에서 제외돼 피해가 커도 보전 받을 길이 없어 막막한 처지다. 정부는 이처럼 매출이 감소한 키즈카페와 이미용업 등 손실보상 제외업종을 신규 손실보상대상에 포함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통해 3조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집합금지 제한업종 90여만 곳에 키즈카페, 이미용업, 여행업, 공연업 등 인원 시설 이용이 제한된 손실보상 제외업종 230만 곳을 신규 손실보상대상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신규 손실보상대상 확대 조치와 함께 매출 감소가 확인된 전국의 소상공인 320만 곳에게 각 100만원씩 방역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정부 발표로 전북 도내 손실보상 대상 소상공인은 최근 전북도의회에서 증액된 재난지원금 80만원과 정부의 방역지원금 100만원까지 1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북 도내 소상공인들은 역대급 강력한 방역 지침에 따른 피해보상에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정부 손실보상금 접수 결과 도내 방역 이행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1만 9459곳이 신청해 지난 2일 기준 85.3%(1만 6696곳)가 지급 완료됐다. 이마저도 손실보상 하한액이 10만원으로 낮고 코로나 이전 대비 손실 보상 보정률은 80% 수준이어서 소상공인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지원이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코로나19로 피해 본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권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도 내년 3월이면 종료될 예정이어서 연말 대목 장사를 놓친 소상공인들은 재정지원과 금융지원에 여전히 목말라하고 있다. 임규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방역패스 검사 정착을 위해 실제 인건비 수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손실보상 대상 업체를 늘리고 손실보상도 100% 온전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2.19 19:22

전주시,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구축 ‘최우수’

전주시가 정부로부터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을 잘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 신설한 2021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구축 평가에서 시가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 8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14명을 배치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를 확충하는 등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전담 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문요원을 대상으로 바쁜 낮시간을 피해 야간 교육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등 대응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도 힘쓴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병∙의원급에서 상급 종합병원까지 전담의료기관을 지정해 아동학대 사건의 경중에 따라 자문 체계를 구성운영해왔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교직원 및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동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했으며, 사건관리 회의를 정례화하고 통합사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한 것도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가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 기관들의 협조로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구축 운영에 큰 성과를 내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로서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전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1.12.19 19:22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 국회의원 3선 연임제한 카드 제안…현실화 땐 전북정치 급변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민주당 개혁의 일환으로 꺼내든 국회의원 3선 연임제한 카드가 현실화 될 경우 전북정치권에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경우 민주당 공천이 사실상 당선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회의원 3선 연임 제한 시 지방선거에도 미칠 후폭풍이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혁신위가 제안한 내용은 논의단계로 지역구 중진 의원 필요성과 당내 중진 의원들의 반발에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재명 대선 후보는 혁신위가 제시한 방안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만큼 극적인 결단이 도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이 후보는 혁신위가 출범한 지난 9일민주당은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플랫폼 정당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개혁과제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다. 신속하게 움직이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민주당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위원장은 특히 기득권의 벽과 특권의 장막, 민심의 둑을 무너뜨리고 새 물길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혁신위는 출범과 함께 국회의원 3선 연임 초과제한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당 지도체제 개편2030 가산점 50%전 지역구 청년의무공천 등을 의제로 던졌다. 이는 민주당 내 중진들 대신 청년과 초선이 주도하는 구조를 만들어 기득권을 타파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중진 없는 20~30대 청년층에 대한 과도한 특혜와 특정세대와 중진 역차별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청년층이 무조건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인식에도 한계가 있다는 게 정치권 내 시각이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 내에서 호남중진 배출은 더욱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호남정치권은 3선 이개호 의원을 제외하고 초재선 위주로 재편됐다. 중앙당 역시 호남지역에서 공천 자체가 특권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전북에서도 상임위원장 급 이상의 중진을 배출하기 더욱 어려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국회의원 3선 연임을 금지해 중진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다면 전북처럼 민주당의 영향력이 막대한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도 정치지형의 급변이 예상된다. 현실화 가능성엔 의문이 있지만, 이러한 논의가 당에서 나온다는 것 자체가 중진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북의 경우 지선 판도에 국회의원들이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도지사 경선은 훨씬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도내 민주당 정치인들 중 3선 연임 제한에 당장 포함되는 인물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선 고지를 바라보는 김윤덕(전주갑)김성주(전주병)한병도(익산을) 등 재선그룹은 20대 총선에 낙선한 적이 있어 이러한 규정이 적용돼도 4선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재선 연임인 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의원은 3선까지 가능하다. 익산갑에서 20대 총선까지 내리 3선을 한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이 22대 총선에 출마한다 하더라도 3선 연임제한 대상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12.19 19:22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29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1126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30분 26명, 오후 2시 2명, 오후 4시 1명 등 2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12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098번(전북8054번)은 백신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99번(전북8055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0번(전북8056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4번(전북8060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5번(전북8061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6번(전북8062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7번(전북8063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8번(전북8064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9번(전북8065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0번(전북8066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1번(전북8067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2번(전북8068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3번(전북8069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4번(전북8079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5번(전북8071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6번(전북8072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7번(전북8073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8번(전북8074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9번(전북8090번, 미접종 유아), 익산1120번(전북8091번, 미접종 유아), 익산1121번(전북8092번, 미접종 유아), 익산1122번(전북8093번, 접종 완료 60대) 등 21명은 모두 유치원 관련 확진자인 익산1078번(전북7958번) 또는 익산1083번(전북7963번)의 접촉자다. 익산1101번(전북8057번)은 미접종 10대 미만으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인 익산1087번(전북7967번)의 접촉자다. 익산1102번(전북8058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03번(전북8059번)은 접종 완료 70대로, 익산1047번(전북754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23번(전북8094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24번(전북8095번)은 미접종 유아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인 익산1087번(전북7967번)의 접촉자다. 익산1125번(전북8096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26번(전북8097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111번(전북806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19 11:44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21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1097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30분 8명, 오전 10시 1명, 오후 2시 2명, 오후 4시 7명, 오후 7시 1명, 오후 9시 2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09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077번(전북7957번)은 백신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068번(전북782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78번(전북7958번)은 미접종 5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79번(전북7959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80번(전북7960번, 접종 완료 60대)과 익산1081번(전북7961번, 1차 접종 50대)은 모두 식당 관련 확진자인 익산1059번(전북7692번)의 접촉자다. 익산1082번(전북7962번, 미접종 10대 미만)과 익산1083번(전북7963번, 미접종 10대 미만), 익산1084번(전북7964번, 접종 완료 40대)은 모두 익산1074번(전북783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85번(전북7965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김제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타 지역 거주자다. 익산1086번(전북7966번)은 1차 접종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87번(전북7967번)은 미접종 10대 미만으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88번(전북7996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047번(전북754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89번(전북7997번, 1차 접종 40대)과 익산1090번(전북7998번, 접종 완료 20대), 익산1091번(전북7999번, 1차 접종 50대)은 모두 익산1076번(전북787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92번(전북8000번)은 미접종 60대로, 익산1078번(전북7958번)의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93번(전북8001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036번(전북7371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익산1094번(전북8002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김제455번(전북795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95번(전북8003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96번(전북8004번, 미접종 10대 미만)과 익산1097번(전북8005번, 접종 완료 30대)는 유치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와 그 가족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18 10:16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2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1076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30분 9명, 오후 4시 1명, 오후 7시 1명, 오후 8시 1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07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065번(전북7818번)은 백신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982번(전북695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66번(전북7819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67번(전북7820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059번(전북76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68번(전북7821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며 최근 대전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1069번(전북7822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059번(전북76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70번(전북7823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강원 인제군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익산1071번(전북7824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1059번(전북76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72번(전북7825번)은 미접종 40대로, 익산976번(전북7685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격리 중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보였다. 익산1073번(전북7826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049번(전북754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74번(전북7838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75번(전북7811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76번(전북7879번)은 미접종 9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17 08:59

무주군, 전북도 지자체 중 ‘최초’ 농업실태조사 실시

무주군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해 농업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군은 전라북도 지자체 중 ‘최초로 지난 4월 호남지방통계청(청장 김대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게 됐다. 조사는 관내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중 1,008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이들의 기본사항과 소득‧지출, 농업 일반 및 농업정책 등 4개 부문 31개 항목에 대해서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무주군 농업 정책 활용부서는 물론, 지역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과 관내 농업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표들을 구성했다. 조사서에 따르면 무주군 경지면적은 논 1,105㏊, 밭 2,049㏊, 과수1,053㏊, 시설 73㏊로 작물별 재배면적은 논벼가 802㏊, 사과 684㏊이다. 한우 총사육 두수는 7,478두로 그 중 판매 두수는 1,872두이다. 이외 △농업인의 전·겸업 비중을 비롯해 △농업 종사기간, △주요 농자재 구입처, △농업 부채 유무, △교육이수 희망 여부, △농업정보 수집 방법, △영농 후계자 유무, △영농활동의 어려움, △농업 지원 확대 희망 분야, △농업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 △미래세대를 위한 농업정책 등에 관한 조사내용도 포함됐다. 황인홍 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출된 농업 현황과 농업인들의 소득과 지출, 주요 출하처, 농업계획과 농업 활성화 정책 등이 무주농업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통계 표준매뉴얼 개발 사업은 통계 작성 단계별 표준 방법론과 개별 통계에 대한 공통항목을 제시한 것으로 통계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정확하고 신뢰받는 통계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 무주
  • 이재진
  • 2021.12.16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