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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거점도시 전주 알렸다

전주시가 광화문, 을지로, 강남, 이태원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매력을 알렸다. 시는 3일과 4일 이틀간 외국인들을 비롯해 잠재적 관광객이 많은 서울 곳곳에서 서울에서 만나는 글로벌 전주, 전주가 간다라는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광화문, 을지로, 강남, 이태원 등 서울 곳곳에 트럭을 배치한 뒤 한복을 입은 진행자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주에 대한 퀴즈를 내고 총 400명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념품으로는 현재 한옥마을 내 전주식품홍보관 전주맛배기에서 판매 중인 초콩나무, 소확리복숭아식혜, 도라지 수제 캐러멜, 전주모주 초콜릿, 눈꽃김스낵, 전주비빔면과 함께 전주 한글 티셔츠, 전주 BI로고 기념품 등이 제공됐다. 또한, 지난 3일 서울 하얏트호텔 남산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12회 주한외국공관장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홍보했다. 시는 주한외국공관 대사와 시도국제관계대사 등 100여 명에 달하는 외교사절단에 지난 2016년부터 미국,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각국 주한대사관 및 문화원과 추진해 국제교류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전주세계문화주간과 함께 맛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 등을 소개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1.12.05 18:59

푸들 20여 마리 학대 남성 구속영장 기각… 동물단체 ‘분노’

군산에서 40대 남성이 푸들 20여마리를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물보호단체는 해당 남성에 대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41)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푸들 19마리를 입양해 물 고문 및 화상을 입히는 방법으로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길고양이돌보미 등에 따르면 A씨는 푸들 견종만 계획적으로 입양했고 입양한 뒤 물을 강제로 먹이거나 불로 화상을 입게 하는 등의 학대를 자행했다. 차은영 군산길모양이돌모미 대표는 A씨를 통해 확보한 개 사체 2구에 대해 부검을 의뢰한 결과 한 마리에서는 두개골과 하악골 골절이, 다른 한 마리에서는 몸 곳곳에서 화상이 관찰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대표는 A씨가 학대하고 죽인 푸들만 19마리에 달하며 입양 이후 2주 이내 학대로 죽게 했다고 전했다. 또 A씨는 푸들을 입양한 뒤 개 상태를 묻는 개 주인들에게 산책 중 목줄을 풀어줬는데 도망갔다는 동일한 말을 한 것을 봤을 때 계획적인 범죄라고 설명했다 푸들이 A씨에게 입양된 뒤 비슷한 방식으로 잃어버리는 경우가 반복되자 이를 의심한 견주들은 국민청원에 글을 게시, 5일 오전까지 627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청원 글에서 푸들만 입양해간 A씨에게 강아지 잘 지내냐고 물어보면 잃어버렸다고 말한다며 같은 수법으로 푸들만 몇 마리를 데려갔는데 아이들을 다 어떻게 한건지 너무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군산 길고양이돌보미를 통해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A씨가 푸들 사체를 인멸하려는 등의 시도를 하자 지난 2일 그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4일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의 주거와 직업이 일정하고 주거 부정의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수사의 진행 경과 및 범죄 혐의와 관련된 객관적인 증거자료 확보 정도 등을 종합하여 볼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하여야 할 사유의 그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차 대표는 푸들만 입양하고 죽이는 것을 보면 계획적인 범죄다. 동물 다음 사람인데 이런 사람하고 함께 살아가게 한다는 (재판부의 판단이) 이해가 안된다며 우발적 범죄가 아닌 계획적 범죄이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하다고 분노했다. /엄승현이동민 기자

  • 사건·사고
  • 엄승현·이동민
  • 2021.12.05 18:59

이재명, "전북을 그린수소 메카로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일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단 인근에 자리잡은 전북테크노파크 스마트융합기술센터를 방문, 수소도시 완주군 방문을 환영하는 완주지역 지지자들의 열띤 환호 속에서 행보를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의 전북 1호 공약은 그린수소산업 글로벌 메카 전북이며, 완주는 현대차 전주공장과 일진 등 전북지역 수소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즐비하게 갖춰진 수소산업 준비 도시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오후 1시30분 전북테크노파크 스마트융합기술센터에 도착, 500여 명의 완주지역 지지자들로부터 대통령 이재명 등 연호를 받으며 전북 매타버스 3일 째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안호영 완진무장 위원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의 영접을 받으며 입장한 뒤 환호하는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주민 등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이후보는 특히 흙속에서도 꽃은 핀다라는 구호를 펼쳐들고 휠체어에 앉아 있는 류승현씨 앞에 갔을 때는 류승현님 2021.12.5. 완주 감사해요. 이재명이란 사인을 하며 장애인 정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김성주 안호영 의원과 박성일 군수가 안내한 수소모빌리티 설명회장에서 현대차의 유렵 수출용 수소전기트럭 생산, 일진하이솔루션이 제작한 수소연료탱크, 현대차의 수소전기버스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그린수소시대를 그리다를 주제로 한 국민반상회를 주재했다. 수소 생산과 상용 등을 주제로 진행된 국민반상회에는 수소 전문가인 이중희 전북대교수가 참여했으며, 익산 수소기업인 두산퓨엘셀(주) 남지흔 과장, 전북테크노파크 최다슬 연구원, 일진하이솔루션(주) 박민욱 연구원 등 청년 일꾼들이 참여했다. 완주군은 이날 안호영 의원이 전달한 전북도당의 대선공약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건의했다. 완주에는 올해 들어 100㎾ 이하 연료전지를 인증하는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한국가스안전공사)와 100㎾ 초과 연료전지를 인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평가센터(한국전기안전공사)를 잇따라 유치됐다. 한편, 이날 이재명 후보 매타버스 행사장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수소산업 완주, 최저시급 철폐 NO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후보에 대한 열띤 지지를 보였다. 또, 김재천 의장 등 군의원 다수와 국영석, 소병래, 이돈승 등 차기 단체장 후보들도 모습을 보였다.

  • 국회·정당
  • 김재호
  • 2021.12.05 18:37

남원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묵은 숙제 전문가, 공공의대 반드시 처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 일정을 수행 중인 가운데 4일 남원의료원을 찾았다. 이날 이 후보의 슬로건인 ‘이재명은 합니다’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와 함께 남원의료원 방문 일정이 진행됐다. 이환주 남원시장과의 만남으로 시작한 남원의료원 현장 모습은 300여명에 가까운 시민들로 가득 메웠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애쓰는 의료진 및 종사자들에게 주먹인사로 격려에 나섰다. 특히 지체되고 있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국민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남원의료원도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국립의전원을 정부가 이미 약속했고 서남대가 폐교했지만 의료인 정원이 늘어난 상황이 아니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약속한 것은 의미 없고 이미 약속된 것을 ‘이재명은 합니다’에 맞춰 신속히 하는데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남원의료원로부터 코로나19 대응현황 브리핑을 받던 중 공공의대 학생들이 어떠한 수련을 받는지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남원에 공공의대가 만들어지면 실습을 어디서 하게 되는가”고 묻자, 남원의료원 관계자는 “실습은 나눠서 한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와 동행한 김성주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과 남원의료원에서 분산하게 된다”면서 “중증을 다룰 때에는 중앙의료원에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남원의료원 심혈관센터 등 병원을 둘러본 뒤 밖에 나와 진행된 즉석연설에서는 “저 이재명은 원래 묵은 숙제를 처리하는데 전문가다”며 “민주당과 정부가 약속했던 것을 빠른 시일내에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 국회·정당
  • 김선찬
  • 2021.12.05 18:28

전주시, 75세 이상 생활실태·건강상태 전수조사

전주시가 75세 이상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노인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시는 6일부터 16일까지 75세 이상 노인(194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4만 7340명을 대상으로 1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1차 조사에는 35개 동 1299명의 통장들이 조사원으로 참여해 △독거 등 실거주 현황 △노쇠(질병 개수) △우울인지장애 등 생활실태와 기본 건강상태를 중심으로 조사를 펼치게 된다. 시는 1차 조사에 따른 자료 입력과정과 조사결과 분석 및 대상자 선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2차 조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2차 조사는 돌봄필요군으로 선별된 대상자에 한해 실시되는데, 노인일자리 신규사업으로 꾸려지는 시니어 설문조사 전문사업단이 조사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대상가구에 방문해 의료적 문제(만성질환, 인지, 정신건강 등)와 돌봄 문제(일상생활 수행, 주거환경 등) 등에 대한 심화조사를 한다. 향후 시는 전수조사 결과를 분석해 돌봄필요도에 따라 각종 돌봄서비스 연계 제공방안을 발굴하는 등 향후 노인복지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시 어르신들의 돌봄정책 수립을 위한 전수조사인 만큼 적극적으로 설문에 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어르신 통합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1.12.05 18:23

‘한국 민주주의 운동 상징’ 김근태 도서관 개관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고(故)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기리는 김근태기념도서관이 지난 4일 서울 도봉구에서 개관했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민주주의인권 특성화 도서관으로, 민주화 관련 기록물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날 있던 개관식에는 김 의장 생전 고인에게 영향을 받았던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우리 모두 김근태가 되자고 다짐했다. 김 전 의장은 군부독재 당시 민주화운동의 거두로서 민청련, 전민련 등 운동권 결성을 주도했다. 586이 주축인 현 정치권 내에서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여야를 통틀어 드물다. 그는 서울대 제적, 강제 입대는 물론 두 차례의 투옥과 고문 등 모진 시련을 감내했다. 민주화운동의 공로로 1987년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받았고, 1988년 독일 함부르크 재단으로부터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됐다. 서울 도봉구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3선, 노무현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냈고, 이후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지병으로 지난 2011년 서거했다. 개관식이 있던 올해는 공교롭게도 김근태 10주기였다. 개관식 참석자들은 특히 마치 김근태가 다시 부활한 것 같다면서평생을 평화에 인권에 헌신한 그가 하늘에서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도봉산 입구 자락(도봉구 도봉산길 14)에 위치한 김근태 도서관은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는 민주주의인권 특화 도서관이라는 비전 아래 운영된다. 운영은 김근태 재단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서관은 대지면적 1361㎡, 연면적 1662㎡(502평) 넓이의 지하 1, 지상 3층 규모로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자 했던 김근태 정신을 담아 어느 방향에서든 접근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건립됐다. 세부공간은 기획전시 및 자료 열람실, 다목적강당, 수장고 등으로 이뤄진 본관과 상설 전시가 이뤄지는 전시실로 조성됐다. 본관은 민주주의인권 특화도서관에 걸맞게 사회과학 장서에 비중을 두었으며, 대화할 수 있는 용기(총류), 민주주의 꿈(사회과학), 평화가 밥이다(언어), 희망은 힘이 세다(문학) 등 故김근태 선생의 민주적 가치를 담은 각 어록들을 도서분류명으로 활용, 모든 도서 색인에 띠 라벨로 부착, 도서관의 정체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도서관 곳곳에는 김 전 의장과 삶과 관련된 조형물이 배치돼 있다. 그가 앉았던 의자의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민주주의를 밝히는 성냥, 국가 권력으로부터 고문을 당했던 남영동의 받침을 떼서 만든 ㅁㅇㅇ이라는 네온사인 등이 열람실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다. 전시는 기획과 상설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첫 기획전시로는 가야 할 미래, 김근태 추모전(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미술가들은 김 전 의장의 삶과 정신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영상, 설치, 조각, 회화 등 각자의 시각언어로 재현했다. 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과 국회의원들은 고인을 추억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추모보다는 김근태 전 의장이 다시 돌아왔다는 마음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김 전 의장님은 민주화 운동의 대부, 영원한 민주주의자, 여의도의 햄릿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따뜻한 이라는 수식어를 덧붙이고 싶다면서제게 의장님은 따뜻한 사람, 따뜻한 민주주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직과 진실에 이르는 길을 국민과 함께 가고 싶다. 정직하고 성실한 99%의 사람들이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고 믿는다는 김 전 의장의 발언을 인용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도서관 입구에서 김 의장님이 팔벌리고 환영하시는 것 같았다면서이 공간을 보면서 당신이 구현하고 싶었던 게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그것은 인간 존엄의 가치가 실현되는 신김근태주의가 아닐까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김근태하면 민주화만 생각하지만 그는 평화통일에 굳은 신념을 가진 평화주의자이기도 했다면서항상 제게 평화만이 살 길이라고 가르쳐 주셨다고 회상했다. 장영달 김근태 재단 이사장은 모진 수모를 겪었던 그가 다시 우리에게 온 것 같다고 했다. 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던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김 전 의장의 생전 모습을 추억하다 환영사 도중 목이 메였다. 서창훈 김근태 재단 부이사장(전북일보 회장우석대 이사장)은 그를 휴머니스트로 기억했다. 서 부이사장은 김근태 전 의장을 대표하는 단어는 민주주의인권평화 세 가지다. 이들 가치는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면서이러한 김근태주의 중심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 그리고 휴머니즘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정부 측 인사로 김부겸 국무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정계에선 김 전 의장의 배우자인 인재근 국회의원을 비롯 우상호소병훈홍익표양향자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도서관 건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맡은 김근태 재단에서는 장영달 이사장과 서창훈 부이사장이 전북지역 인사로는 조지훈 전 전북경진원장 등이 개관식을 찾았다.

  • 문화일반
  • 김윤정
  • 2021.12.05 17:57

대한민국 성 평등·사회혁신 1번지 ‘전주’

전주가 대한민국 성 평등사회혁신 거점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대한민국 소통협력공간 1호점 성평등전주가 개관 두 돌을 맞은 가운데, 행정안전부 차원의 호남권역 첫 혁신현장투어도 진행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혁신현장 투어 대상지로 호남권역을 선정하고 전주소통협력공간에서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혁신현장투어는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주민 참여로 해결하는 우수 사례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사례를 상호학습하고 현장을 견학하는 행사다. 이번 혁신현장투어는 재활용 투명폐플라스틱 원사로 만든 한복 전시, 호남권역 혁신사례 공유회, 해설이 있는 공간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북은 제로 플라스틱 전북이라는 슬로건으로 민관이 협력해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인 캠페인 사례를 발표했다. 전주는 시내버스 노선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약 1만 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다양한 민관이 참여해 지역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성평등전주 개관 2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성평등전주는 행안부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조성됐다. 지난 2년간 성평등전주에서는 △선미촌 리빙랩 사업 △페미니즘 예술제 △성평등 커뮤니티 지원 △성평등 생활연구 등 성평등 문화정착을 위한 혁신활동을 지원하면서 선미촌의 재생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조선희 성평등전주 소장은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고 착취하는 공간이 성평등 활동의 플랫폼으로 변화한 것은 사회혁신의 가장 중요한 실천으로서 감동과 의미가 크다면서 성평등 활동가들의 지속적인 소통과 연대, 상상과 도전을 통해 전주가 성평등한 지역사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 혁신은 주민참여에 의한 새로운 방식의 문제해결을 통한 지역 변화의 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일어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해결에 대한 방안을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1.12.05 17:57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전북 전주 사회혁신 모범”

박성호 행안부 실장 지난 3일 행정안전부 차원의 호남권역 첫 혁신현장투어 현장. 이날 행사는 행안부가 주민참여 지역사회혁신 사업으로 추진해 처음 조성한 사회혁신전주에서 열렸다. 전북일보가 이날 전해철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을 만나 사회혁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 실장은 현재 사회 속 여러 과제는 정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과제가 많다면서 민관이 협력하는 사회혁신을 통해 함께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 전주가 지역혁신, 사회혁신 측면에서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실장은 전북이 잘하는 것이 많지만, 오늘 주제와 같이 자원 재순환 관점에서 이 공간(사회혁신전주)을 말할 수 있다면서 소통협력공간은 이전 도심 속 유휴 상가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건물을 부수고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자원 낭비를 막았다고 말했다. 상징적인 의미뿐 아니라 전주의 사회 혁신이 앞서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앞선 8월 행안부는 주민참여 지역사회혁신 사업으로 추진해 온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브랜드로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주시 사회혁신센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공간이다. 전주 덕분에 받은 게 많다고 밝힌 박 실장은 이제 곧 행안부가 UN공공행정상에 도전하는데, 전북과 전주의 사례가 절반 이상 포함돼 있다. 내년에 수상하게 된다면 상을 들고 꼭 전주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1.12.05 17:57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국가상대 손배 항소심도 승소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3부는 임명선최대열강인구 씨 등 삼례 나라슈퍼 3인조와 가족들이 국가와 당시 수사 검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또 1심과 마찬가지로 배상액 가운데 20%는 당시 수사검사가 부담하게 했다. 이날 재판부는 강 씨 몫의 배상액을 1심보다 3600여만 원 추가해 총 4억 7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수사 검사 쪽의 항소는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실체적 진실에 입각한 국가 형벌권의 실현을 위해 그 피의내사 사건을 조사해 진상을 명백히 해야 하는 검사로서의 직무상 의무를 위반했고, 그러한 위반에 대해 적어도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위법한 내사지휘와 그에 따른 내사종결로 인해 원고들은 구금기간 중 진범이 발견되었는데도 조속히 구금상태에서 벗어나 그 법적 지위를 회복하여 구제되지 못했고, 원고와 그 가족들은 그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판시했다. 삼례나라슈퍼 사건은 지난 1999년 2월 6일 새벽 4시께 완주군의 삼례 나라슈퍼에서 발생한 3인조 강도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집 주인이었던 유모 씨(당시 77여)가 질식사했다. 사건 발생 9일 후 삼례 나라슈퍼 3인조라 불리는 임명선최대열강인구 씨가 체포됐다. 같은 해 3월 12일 재판에 회부된 뒤, 대법원 선고까지 단 7개월 만에 끝이 났다. 이들은 각각 징역 3년에서 6년을 선고받았다.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지만, 당시 전주지검 소속 최모 검사(현 변호사)가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내사종결했다. 하지만 이들은 2015년 3월 경찰의 강압수사 때문에 허위자백을 했다. 억울한 누명을 벗고 싶다라며 전주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같은해 10월 28일 전주지법은 당시 피고인들이 자백했던 범행 방법, 장소, 피해액 등의 진술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피고인(청구인)들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무죄 판결 이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국가의 불법행위로 피해를 봤다며 국가와 당시 수사 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지난 1월 승소했다. 1심 재판부는 3명의 피해자에 대해 국가가 1인당 3억 2000만~4억 7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가족들에게도 국가가 1인당 1000만~1억 30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1.12.05 17:57

전북농협 정재호 본부장 유임…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장경민

농협경제지주 전북지역본부 장경민 부본부장이 내부 승진, 내년 1월 1일자로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으로 승진발령된다. 정재호 전북농협 본부장은 유임됐으며 중앙회 상무에 고창출신인 이방현 부장이 영전했다. 5일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2022년 1일 1일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승진 및 교류인사에서 장경민 경제지주 부본부장이 장기오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후임으로 내정됐다. 임실 출신인 장경민 내정자는 1967년 생으로 전주 신흥고와 원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농협 순창군 지부에 입사한 이후 전북도청지점 부지점장, 전북도교육청 지점장, 순창군 지부장 등을 거쳤으며 금융업무능력이 탁월한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유임된 정재호 본부장은 1966년 생이며 전라고와 전주대를 졸업하고 1990년 농협 중앙회에 입사했다. 중앙본부 기획실과 마케팅 전략팀에서 근무하고 농협중앙회 인사노무국장, 농협은행 인사부장 등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방현 상무 내정자는 1965년 생이며 고창고와 전북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나로유통 경영전략본부장, 농협식품연구원장, 농협경제지주 마트지원부장 등을 거쳤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2.05 17:57

코로나19 여파 내년 선거 SNS 대전

코로나19의 여파로 내년에 진행되는 각종 선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5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3월 9일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내년 6월 13일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맞춰 각 당의 대선 주자들은 이미 활발히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고,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 후보들도 벌써부터 선거 무대에 오르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내년 선거에 대해 대면선거가 최소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SNS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간적,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선거활동 및 자신의 이미지 구축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각 대선후보와 국회의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이미지 변신에 주력하고 있다. 지방선거 예상 출마자들도 SNS을 활용한 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선관위와 전북경찰도 이러한 분위기 속 SNS를 활용한 불법선거운동을 집중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선관위는 전북경찰과 선거를 앞두고 SNS 불법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실무 회담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도 사이버범죄수사대를 필두로 선거관련 SNS 상시 모니터링에 돌입한 상태다. 또 불법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김광수 전북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내년에는 대면선거가 축소되면서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악용하는 선거법 위반 사범도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불법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12.05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