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변화, 발전 물꼬"…무주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첫 삽
무주군이 지역소멸위기 타파를 위해 또다른 카드를 꺼내들었다.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청장년 농업인 보호정책을 내놓으며 ’지역농업인 보호‘와 ’외부농업인 유치‘까지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선 것. 무주군은 14일 무풍면 애플스토리 테마공원 내 현장에서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이날 착공식에는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김신중 전북특별자치도 스마트농산과장을 비롯한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들과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는 이곳 무풍, 나아가 우리 군 농업 변화와 발전의 물꼬가 될 것”이라며 “오늘의 첫 삽이 무주군 스마트팜 산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 고랭지 스마트팜 경영실습장 조성 등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과도 연계해 제대로 정착,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소득과 직결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교육과 지원 체계 확립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무주군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 사업(총사업비 232억여 원)은 청장년 농업인(만18~49세) 유입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26년까지 무풍면 증산리 일원 애플스토리 테마공원 내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6.15ha 규모에 경영실습장(1동, ’25. 3.~6.)을 비롯한 임대형 스마트팜(4동, ‘25.~’26.)과 육묘장(2동, ‘25.~’26.) 등이 들어선다. 무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무풍면 증산리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과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하는 고랭지 스마트팜단지 조성 등을 위한 사업비 135억 원을 확보한 상태로 이들 사업과 연계해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는 여름딸기와 쌈채소 재배용 시설로 경영실습장은 2026년부터 12명(1인당 면적 470㎡), 임대형스마트팜은 ‘27년부터 20명(1인당 면적 1,790㎡),에게 임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