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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대현안, 정치적 파워게임에 밀려 ‘차일피일’

- 국민의힘 국제공항 공약 TK엔 전폭적 지원 새만금엔 부정적 - 정부와 여당 역시 후속대책 소극적으로 불필요한 논란 키워 - 사업확정 새만금공항 타지 공항에 밀려 샌드위치 신세 우려 전북의 최대 현안으로 이미 사업이 확정돼 지금쯤 정상궤도에 올랐어야 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남원 공공의대 설립이 정치적 파워게임에 밀리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이들 사업은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는 이유로 전북도 대선 후보 공약에서도 제외됐다. 이 두 가지 현안은 문재인 정부 내 반드시 전북이 해결해야 할 2대 과제로 남았다. 만약 전북도와 정치권이 사업의 정상추진을 이끌지 못할 경우다 된 밥에 재 뿌리는상황까지 우려된다. 전북발전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우여곡절 끝에 사업이 확정됐음에도 여전히 결정적인 한 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대선정국에서 타 지역 공항 현안은 정부와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유독 새만금 국제공항에는 소극적인 태도가 이어지는 점 역시 도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4명 후보 모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국비 건설을 핵심공약으로 꺼내 들었다. 정부와 여당의 경우 부산 가덕도 공항 건설에 당과 청와대 차원의 힘이 실린 바 있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지역 핵심공약으로 호남권 공항을 전남 무안공항으로 통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저지가 사실상 당론으로 해석 될 만큼 공항건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내부적으로는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이유로 공항건설담론에 반대기류가 흐르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을 둘러싼 이러한 불협화음은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지난 8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공사기간 단축이 명문화됐음에도 명확한 공사 기간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부는 최소 31개월(기본 16개월, 실시 15개월)이 소요되는 두 가지 설계절차를 통합, 11개월을 앞당겨 총 설계기간을 20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했다. 국가 공항계획에는 새만금 공항 개발 계획 구체화와 연계교통망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적기 완공을 위한 공사기간 단축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시점을 제대로 명기하지 않으면서 정부의 조치가 전북도민 달래기를 위한 일종의 요식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또 국토부가 2024년 착공-2028년 완공 계획을 고집하고 있는 것도 사업 추진에 장애요인으로 지목됐다. 국토교통위 소속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이달 21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노형욱 장관에게 새만금 국제공항은 다른 공항 사업과는 달리 이미 사업이 궤도에 올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면서 사업 기간에 2022년 착공과 2026년 개항을 명문화하라고 촉구했다. - 남원 공공의대, 일부 이익단체 반발로 무산 - 이후 전남, 경북, 충남, 울산 등서 공공의대 유치 사활 - 남원 공공의대 설립 계획 퇴색 우려, 이미 완료됐어야 할 현안 타 지역 눈치에 지지부진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미 남원에 설립이 추진돼 오는 2024년 3월 개교가 예정된 국립공공의대 신설이 타 지역의 뒷북 유치전에 시름하고 있다. 남원 공공의대 설립의 핵심 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다. 그러나 의사단체와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 난립하면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제21대 국회에서도 잠을 자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에 따르면 공공의료 분야에서 일할 의사를 정부가 직접 양성하는 공공의대는 폐교된 남원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원 49명을 활용해 남원에 설립하는 방안을 지난해 확정했다. 그러나 의사단체와 타 지역정치권 등의 압박에 남원 공공의대 설립의 실마리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 현안은 새만금 국제공항, 제3금융중심지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역공약이지만, 확실한 제스처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대선정국에서도 남원 공공의대 설립 문제는 전북을 향한 희망고문의 연장선에 그치고 있다. 남원 공공의대 설립은 지난해 급물살을 탔지만, 같은 해 국회 내에서 국민의힘의 반대와 의료계의 집단진료거부 사태가 맞물리면서 위기에 봉착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일부 언론의 공격도 한 몫을 했다. 급기야 지난해 9월 정부여당이 의사협회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추진을 일단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취지의 합의를 도출하면서 남원 공공의대 설립이 사실상 좌초됐다. 현재 국회 의석 구조 상 남원 공공의대 설립법안은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의 동의만으로도 본 회의 통과가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북부,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울산, 충남, 전남, 경북, 충북까지 공공의대 설립유치를 추진하면서 공공의대법의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에 비해 인구 수와 국회의원 수에서 밀리면서 선점했던 아젠다 마저 빼앗기고 있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한편 남원 공공의대는 공공의료 인력확충과 지난 2018년 3월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가 확정한 방안이다. 남원 공공의대는 별도의 의대 정원 확충이 아닌 기존의 서남대 의대 정원이었던 49명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 공공의대 논의와는 궤를 달리한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10.24 17:46

전주 곳곳 캠핑카 · 카라반 알박기 주차 몸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캠핑 차량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마땅히 캠핑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무료 공영주차장이나 한적한 도로변 등에 장기 주차하는 차량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은 늘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효천지구의 한 천변 주차장. 2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이곳에 캠핑카와 캠핑 트레일러(카라반) 7대가 차지하고 있었다. 인근 도로변에서도 오랫동안 세워둔 것으로 보이는 캠핑 트레일러를 볼 수 있었다. 캠핑 차량 중 일부는 오랫동안 방치된 듯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기도 했다. 인근 주민은 한 캠핑카는 몇 달째 움직이지도 않는 것 같다면서 인근에 상가가 많아서 주차공간이 필요한데 이 캠핑카들 때문에 도로변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오후 전주시 덕진구 만성지구의 한 주택가에서는 캠핑 트레일러 2대가 보행로를 점령한 채로 주차돼 있기도 했다. 이날 전주시에 있는 무료 주차장 5곳을 돌아다녀본 결과 1곳을 제외하고는 모든 곳에서 주차돼 있는 캠핑차량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도로변에 주차된 캠핑차량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렇듯 무료 주차장에 장기주차하는 캠핑차량들이 많지만 처벌할 수는 없다. 캠핑차량은 승합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공영주차장이나 무료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에는 캠핑차량 등록 시 지정된 차고지에만 주차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시행 이전 등록 차량은 소급적용 되지 않아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캠핑차주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캠핑 트레일러 차주는 아파트에는 주차대수가 정해져 있어 주차할 수 없고, 유료주차장은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무료 공영주창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 관계자는 캠핑카 주차 민원이 들어오더라도 단속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관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캠핑카 전용주차장 설치를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에 등록된 캠핑차량(캠핑카, 캠핑 트레일러)은 847대다. 2015년에는 214대였는데 5년 사이에 4배 급증한 것이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0.24 17:38

전북소방본부, 올해 구급출동 10만 5933건…3.7분마다 출동

전북소방본부 119구급대가 1일 평균 388건 출동해 3.7분마다 한 번씩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894명의 구급대원이 10만 5933건 출동해 5만 8851명을 이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동건수 1만 5145건(16.7%), 이송건수 5067건(9.7%), 이송인원 5659건(10.7%)이 증가한 수치다. 환자발생 장소는 주거지가 3만 9112명(67%)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6981명(12%), 의료관련시설 2209명(3.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환자 이송을 위한 의료기관 간 이송으로 의료관련시설 이송 환자가 지난해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의 코로나19 이송 활동은 의심환자 2042명, 확진자 중 도내 3911명 도외 54명, 검역소 61명을 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다. 또한 해외입국자 2016명을 인천공항에서 전북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3만 9495명(66.6%)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사고부상 등 질병 외의 환자가 1만 8440명(31.1%)으로 나타났다. 김승룡 본부장은 119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에게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0.24 17:38

30대 차도녀의 구수한 김제 귀촌 브이로그 ‘잔잔한 감동’

‘차가운 도시 여자(차도녀)’의 구수한 김제 귀촌 브이로그가 연일 화제다. 전북일보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전북일보 빌딩 2층 화하관에서 사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신문발전기금 ‘2021년도 사별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는 MBC(최별33·여) PD가 강사로 나서 브이로그 ‘ONULUN(오느른)’ 사례를 소개하며 멀티 ‘미디어 스토리탤링과 유튜브 활용 전략 및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벌였다. 최 피디는 서울에서 태어나 명덕여고, 서울외대를 나온 전형적인 서울 토박이다. 그런 최 피디가 MBC에서 다큐멘터리·시사교양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다 뜬금없이 김제 부량면의 폐가를 구입한 뒤 리모델링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콘텐츠로 유투브 오느른 브이로그를 만들었다. 오느른 브이로그는 구독자수가 30만1149명에 달하며, 누적 조회수는 300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방문자들을 위해 인근 죽산면에 만드 무료 커피를 제공하도록 만든 ‘오느른 오, 피스 카페’ 방문자는 월 평균 600여명에 달한다. 지난 2020년 6월 개설된 오느른은 대하소설 아리랑의 무대인 김제평야에서 로컬 라이프에 도전하는 5명의 젊은 피디들이 펼치는 청년 로컬 스토리다. 최 피디는 “(오느른 일대를) 100만명이 한 번 찾는 마을이 아니라 1만명이 100번 오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게 꿈”이라면서 “기획되거나 연출된 모습이 아닌 무개념 무계획속에서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우연한 사건에서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발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집도 안 간 30대 여자 직장인이 시골에서 산다면, (독자들은)어떤 생각을 가질지 어떻게 살지에 대한 시골살이에 대한 환상을 느끼면 동질감과 친밀감을 가질 것”이라며 “개발로부터 시간이 멈춘 이곳에서 도시의 소비 문화가 아닌 텅 빈 시골동네의 생활을 기록하면, 이곳이 1년, 10년, 100년 뒤에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대리경험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면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김제 시골동네를 공간으로 한 브이로그는 공간은 달라지지 않지만 사람은 바뀌어지는 로컬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는 것 같다”면서 “‘어쩌다 김제까지 갔느냐’란 질문이 많은데 그것은 그 집(오느른)이 김제에 있어서”라고 우연성을 강조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1.10.24 17:30

경찰 ‘공사비 체불’ 시행사 대표 구속영장 신청

빌라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에 수십 억 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있는 시행사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시행사 대표 A씨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전주의 한 빌라 공사에 참여한 지역 중소업체 여러 곳에 30억 원 상당의 공사대금을 주지 않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중소업체들은 빌라가 준공되면 담보 대출을 받아 공사 대금을 주겠다는 시행사 대표의 말을 믿고 공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빌라 공사가 마무리되고 관할 구청으로부터 사용 승인이 완료됐지만 중소 업체들은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공사대금 6000여만 원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폐기물처리업체 대표가 지난 1월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 업체 대표는 미성년인 세 자녀를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에 함께 참여한 업체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건설사를 상대로 한 고소와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해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5일 열릴 예정이다.

  • 경찰
  • 최정규
  • 2021.10.24 17:25

‘경찰의 날’ 근무시간에 골프 친 경찰관

정읍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경찰의 날 근무시간에 골프회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정읍경찰서 112상황실 소속 과장과 직원 등 4명이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정읍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이들이 골프를 친 날은 제76주년 경찰의 날이다. 경찰은 날은 법정지정일로 공휴일은 아니다. 따라서 모든 경찰관은 정상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이들은 오전 경찰의 날 행사가 끝난 뒤 스크린골프장으로 이동해 골프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과 정읍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근무지 이탈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읍서 소속 112상황실 직원 4명이 스크린골프를 친 것은 사실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연차사용 여부와 당시 근무자였는지 등에 대한 사실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들이 112상황실 소속 직원들이라는 점이다. 112상황실은 관내 강력사건 등이 발생할 경우 지구대파출소에 상황 전파를 하는 등 초기전파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112상황실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각종 사건의 초동 대응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이들의 이번 골프회동이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다. 박종승 전주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정확한 근무지 이탈여부를 확인해봐야겠지만 만약 근무시간 내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심각한 문제라면서 특히 112상황실은 긴급을 요하고, 민첩하게 대응해야하는 부서인데 이들의 행동이 자칫 국민의 안전에 큰 문제를 미칠 수도 있는 결과로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이라는 것은 정해진 시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경찰의 안일한 태도는 전북의 경찰관들의 기강과 사기에 대한 문제라면서 (정읍서의 골프회동은)헌신하는 경찰관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전북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해 이에 걸맞는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1.10.24 17:25

위드 코로나 앞둔 전북…재택치료 의료기관 확대해야

정부와 전북도가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을 준비 중인 가운데 전북의 재택치료 의료기관이 단 2곳에 불과하면서 전 시군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택치료는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자택에 머물면서 자가 치료를 하는 방식이다.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시설 입소 또는 별도의 의료 조치가 시행된다. 재택치료는 확진일로부터 열흘간 시행된다. 환진자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 의료적 처치가 필요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 환자가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확진자의 재택치료가 결정되면,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갈 수 있는 병원이 지정돼 연락처가 함께 안내된다. 하지만 도내 재택치료 응급기관이 단 두 곳에 머물면서 시군간 이송거리가 증가되고 이 과정에서 발 빠른 초기대책 부재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보건복지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재택치료 응급의료기관은 군산남원의료원 단 두 곳 뿐이다. 전주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 지역 민들은 재택치료 중 이상증상을 보일 경우 남원의료원으로, 군산익산정읍김제완주고창부안 등은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된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재택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34명이 재택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5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려면 무증상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정된 의료자원을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감소와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꾸준히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날 경우 재택치료를 하는 확진자가 수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의료계에서 나오면서 단 두 곳의 응급의료기관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될 경우 현재의 공공의료기관이 부족할 수있다는 이야기에는 공감한다면서 각 시군별 치료기관을 지정해 대응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납득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확진자 및 재택치료 인원의 추세를 보면서 재택치료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확대도 검토 중이라며 현재의 호흡기 클리닉 전담 병원을 활성화해 이를 대신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10.24 17:25

국민 대다수 "미래 농업 · 농촌 중요성 더 커질 것’

국민 대부분이 미래 농업농촌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내년 개청 60주년을 앞두고 농업농촌과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 77.4%와 농업인 85.0%가 미래 농업농촌의 중요도가 사회경제적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의 65.5%는 농업농촌에 관심이 있고, 68.2%는 애착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농업농촌이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7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국민들이 미래 농업농촌에 거는 기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농업인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평소 생활 속에서 농업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농업인 93.2%, 소비자 86.7%가 앞으로 농업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업기술을 직접 접하고 있는 농업인 55.0%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농업기술 능력이 세계 수준(100점) 대비 80점 이상이라고 답해 우리나라의 농업기술 수준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업기술 중 소비자와 농업인이 뽑은 10대 농업기술을 알아본 결과,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관련된 기술을 높게 평가했고, 농업인들은 신품종 개발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소비자들이 뽑은 10대 농업기술로는 다양한 맛과 모양을 즐길 수 있는 국산 딸기 개발, 유전자 분석기술을 활용한 수입 농축산물 국산 둔갑 원천 차단 기술, 세계 각지로부터 수집한 종자 26만여 점을 새로운 품종 및 기능성물질 개발 등에 활용하는 세계 5위 농업유전자원 보존 관리기술 등이 있다. 농업인이 뽑은 10대 농업기술은 국산 품종 점유율 96%를 이룬 국산 딸기 품종 개발, 쌀 자급자족을 넘어 다양한 용도의 쌀을 생산하는 쌀 품종 개발 기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씨수소 선발기술 등이 선정됐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 60년간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해 온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 혁신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진청이 지난 9월 315일까지 전국 소비자 1000명과 농업인 300명 등 총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0.24 17:21

KT전남 · 전북법인고객본부, 외식업중앙회 전주시지부와 MOU 체결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본부장 류평 상무)와 (사)한국외식산업중앙회 전주시지부는 최근 KT전주타워 9층에서 복지몰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KT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전주시지부는 외식업체 회원을 대상으로 복지몰 서비스 제공을 통한 전주 지역 내 소상공인 복지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KT에서 제공하는 복지몰은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로 6개 카테고리(건강관리, 여행, 자기계발, 문화생활, 가정친화, 쇼핑) 130여 개 복지 콘텐츠를 제공하고 향후 소비 트렌드에 따른 분석적인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적용할 방침이며, 이로 인해 기존에는 복지몰 이용이 없었던 지역 내 일반 자영업자들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KTX 최대 35% 할인 예약, 직영 숙박업체 할인, 오픈마켓 수준의 최저가 상품 소싱으로 쇼핑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 류평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이번 MOU를 통해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필요하고 따뜻한 사업모델 발굴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1.10.24 17:21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상사, 수소 관련 테마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8.90포인트(0.30%) 하락한 3006.16포인트로 마감했다. 한주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5거래일 중 3거래일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0.46% 오른 995.0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미국 테이퍼링 및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 주요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이였다. 수급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27억원과 60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13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28일 미국이 3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상치는 2분기 성장률의 절반 수준인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고, 물류의 병목현상과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생산차질은 시장에 알려진 재료인 만큼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적으나 문제는 4분기도 바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다음 달 2~3일 FOMC가 예정돼 있는데 9월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금융시장은 테이퍼링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테이퍼링이 본질적으로 유동성을 회수하는 정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금융환경이 변한다는 점에서 테이퍼링 시점에는 한 차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다행히 26일 발표될 국내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의 경우 전년동기 기저효과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미국과 한국 기업들이 모두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증시는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의 반등 모멘텀이 약한 만큼 상대적으로 지수보다는 종목들이 차별화되는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양호한 실적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속에서 유통, 의류, 카지노같은 리오프닝 종목와 상사, 수소 관련 테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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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4 17:21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8기 산악회, 상관 편백나무숲 정기산행

전북일보 제8기 리더스아카데미 산악회(회장 이기종) 10월 정기 산행이 지난 23일 완주 상관 편백나무숲길에서 진행됐다. 이날 22명의 회원들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속에 가을 정취를 한껏 만끽했다. 창립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산행 전 경품 추천행사가 열려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이를 화제로 얘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회원들은 이날 이구동성으로 전주 근교에 이처럼 아름다운 편백나무숲이 있다는 것에 대해 행복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도 지키며 스트레스 해소에는 제격이라며 시민 모두가 이를 잘 보존해 많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가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숲길 정상 부근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운 회원들은 들뜬 표정으로 모처럼만의 나들이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가을색이 완연한 하산길에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이렇게 가꿔진 편백나무 군락이 사유지라는데 다시 한번 놀라면서 모두가 동참해서 자연 환경 보존에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기종 산악회장과 윤중조 원우회장은 한결같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가 막힌 날씨 속에 회원들과 산행을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건강과 안전에 신경을 쓰면서 산행을 해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도 날씨까지 우리 산행을 축하하는 느낌이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행복한 하루다며 뿌듯한 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이기종 산악회장과 윤중조 원우회장을 비롯한 임동희 산악 부회장, 김동석 산악대장, 설숙희 간사 등 집행부와 백성일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원장 그리고 양현섭 부회장, 이한규, 신근자, 김유희, 권형진, 박주희, 허방우, 전우일, 김동완, 강동오, 이대형 원우와 김영곤 단장, 양범식 부장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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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 2021.10.24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