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8.90포인트(0.30%) 하락한 3006.16포인트로 마감했다.
한주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5거래일 중 3거래일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0.46% 오른 995.0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미국 테이퍼링 및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 주요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이였다.
수급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27억원과 60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13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28일 미국이 3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상치는 2분기 성장률의 절반 수준인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고, 물류의 병목현상과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생산차질은 시장에 알려진 재료인 만큼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적으나 문제는 4분기도 바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다음 달 2~3일 FOMC가 예정돼 있는데 9월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금융시장은 테이퍼링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테이퍼링이 본질적으로 유동성을 회수하는 정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금융환경이 변한다는 점에서 테이퍼링 시점에는 한 차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다행히 26일 발표될 국내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의 경우 전년동기 기저효과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미국과 한국 기업들이 모두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증시는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의 반등 모멘텀이 약한 만큼 상대적으로 지수보다는 종목들이 차별화되는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양호한 실적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속에서 유통, 의류, 카지노같은 리오프닝 종목와 상사, 수소 관련 테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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