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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부담 가중 물가·금리 안정대책 세우라

소비자 물가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농축수산물과 유가에 이어 전기요금 같은 공공요금까지 오르며 서민 가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속에 기준금리 인상까지 예상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3(2015년=100)으로 전월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0.7% 상승을 시작으로 2월 1.3%, 3월 1.8% 등 상승폭을 키우다 4월에 2.7%로 2%대에 올라선 뒤 5월(3.2%)부터 3%대에 진입했다. 이후 6월~8월 3개월간 매월 3.3%씩 상승한 뒤 9월 3.0%까지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고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가격도 고공 행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소비자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월급 빼고는 다 오른다는 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배달업계의 배달료마저 인상돼 논란이다. 전주시내 일부 배달업체는 기본 배달료를 500원씩 인상해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금융권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분위기도 서민 생계를 더욱 팍팍하게 만들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내세워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서민들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1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비싼 2금융권의 대출증가율은 올해 7월 기준 4349억원으로 전년 동월 2445억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서민 가계에 영향을 주는 물가와 금리 등의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크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속에 고물가와 고금리는 서민 가계를 더욱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 물가가 오르면 소비 위축을 불러 내수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은 서민들의 생계자금 대출과 이자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서민 경제를 안정시킬 정부의 물가 및 금융 대책이 시급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10.07 16:36

균특회계 수도권 집중 국가균형발전에 역행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발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설치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수도권 교통 인프라 확충에 집중적으로 사용된 것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다. 균형발전특별회계를 비수도권에 집중 지원해도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가 더딘 마당에 수도권 교통난 해결을 명분으로 균특재원을 활용한 것은 문제가 많다. 균특회계가 수도권 광역철도 건설에 사용됨에 따라 수도권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도권 집중을 더 부추기는 반면 지방은 소멸이 더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출신 국회 김수흥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수도권 교통 인프라 개선에 투입된 균특회계는 총 3조5519억 원에 달했다. 특히 균특회계 광역철도 예산 편성액 2조8552억 원 중 93.7%에 해당하는 2조6770억 원이 수도권 광역철도 건설에 사용됐다. 실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에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515억 원의 균특회계 예산이 쓰였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 2906억 원, 신안산선 복선전철에 2584억 원, 용산강남 신분당선에 1332억 원이 집행됐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균특회계를 보면 영남권에 1642억 원, 충청권에 140억 원이 편성됐다. 반면 호남권과 강원권은 광역철도 예산이 단 한 푼도 편성되지 않았다.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낙후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처음 도입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해소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수도권 집중 정책을 다시 추진하면서 비수도권은 인구와 산업 지역경제가 위축되어왔다. 충남연구원이 펴낸 균형발전특별회계의 지역 배분 현황을 보면 지난 2008년과 2016년 사이에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만 균특회계 예산이 집중된 반면 낙후지역인 전북과 전남 제주 광주는 배분액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쓰여야 할 균특회계가 수도권과 특정지역에만 편중되는 것은 잘못이다. 더욱이 국가균형발전을 최대 국정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에서도 균특회계가 수도권에 편중된 것은 이율배반이 아닐 수 없다. 균특회계가 지역균형발전에 쓰이도록 바로잡아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10.07 16:36

2021 진안홍삼축제 비대면 온라인으로 8일 오후 1시 개막

백세인생, 천년기운, 진안홍삼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1 진안홍삼축제가 8일 개막한다. 코로나19로 대면이 금기시되는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홍삼축제는 오는 10일까지 3일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빠망TV와 ZOOM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펼쳐진다. 8일 오후 1시 유튜브 빠망TV에서 마이산신제 생방송을 송출하면서 막이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참여형, 시청형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예년 오프라인 축제 당시 대면으로 펼쳐졌던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상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선 유튜브 빠망TV 구독을 누르고 참여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이벤트의 참가 기회가 부여된다. 개막식은 8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된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개막식 공연에는 유명 가야금 연주자 유튜버 아야금, 트로트의 황태자 진성, 정통 실력파 가수 김용임, 미스트롯 출신 걸그룹 미스티가 출연한다. 이번 축제에선 진안홍삼 홍보영상 방영 및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홍삼음식 등 화려한 볼거리가 홍삼 소비자와 빠망TV 구독자 곁을 찾아간다. 축제 관련 궁금한 사항은 진안홍삼축제 홈페이지(포털 사이트에서 진안홍삼축제 검색)를 방문하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1.10.07 16:07

진안군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 선발 ‘포상’ 실시

진안군은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3명을 선발, 지난 6일 군수 표창 등 시상식을 가졌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은 조직 내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고자 실시된다. 이번 우수 공무원 선발은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각 부서에서 23건의 모범사례를 추천받아 이뤄졌다. 심사에서는 군민의 생활편의 및 만족도 제공, 새로운 정책 발굴과 이해조정 협업 등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 타 기관 확산 여부 등이 주안점이 됐다. 수상자들은 1차 실무위원회 심사에서 6명에 선발된 다음, 적극행정지원위원회에서 최종 3명에 들었다. 최종 3명은 양근호 주무관(상하수도과·최우수상), 이상점 팀장(여성가족과·우수상), 서택원 주무관(농촌활력과·장려상)이 그 주인공. 양 주무관은 ‘소규모수도시설 고체형 먹는물 소독약 투입장치 개발’, 이 팀장은 ‘내 아이 복지실천을 위해 한걸음씩 다가가자’, 서 주무관은 ‘진안군 농촌협약으로 정주기능 강화와 자립생활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3명에겐 군수 표창장과 포상금이 수여됐으며 인사 가점도 주어졌다. 1차 심사에 뽑혔지만 2차에서 아쉽게 탈락한 나머지 3명에게는 포상금만 전달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1.10.07 16:07

진안군 진안고원몰 시범운영 오픈 농특산물 판매 시작

진안지역의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진안고원 몰’이 8일 오픈한다. 진안군이 직영하는 진안고원몰에선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 진안에서 생산한 군수품질인증 홍삼 가공품은 물론 잡곡, 건고추, 표고버섯, 더덕, 토마토, 하늘마 등 대표적 신선 농산물이 판매된다. 또 고추장, 된장, 젓갈, 새싹보리분말, 산약초 차류, 현미 누룽지, 오미자 진액, 생강청 등 100여 가지 가공품도 취급된다. 8일 시범운영에 들어간 진안고원 몰은 대대적인 홍보와 고객유치를 위해 11월 초까지 각종 판촉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자 개개인에게는 첫 구매 할인 쿠폰 3000원을 제공하고, 포토 후기 및 문자 리뷰 작성자 등에게는 소정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일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을 ‘오늘의 구매왕’으로 선발, 선물을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진안고원몰’은 코로나 이후의 유통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비대면 판로 확대를 위해 구축했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 동안 군은 진안고원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연말까지 더욱 다양한 상품이 입점될 수 있도록 농특산물 생산자들을 독려할 계획이다. 군은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 안전성 검사 결과를 통과한 농산물만 입점시킨다.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해썹(HACCP) 인증을 100% 확인한다. 이 밖에도 자가 품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이 쇼핑몰에선 군수가 확인하는 품질인증 제품만 취급할 방침이다. 입점 농가에 대해 자체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는 군은 농식품 구매고객에게도 배송료를 면제하는 착한 쇼핑몰을 운영할 방침이다. 7일 군은 전춘성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시범운영 오픈 기념식을 갖고 입점 농가와 함께 성공을 다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고원몰을 통해 많은 관내 농가들이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해 가정 경제에 크게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10.07 16:07

[노인환의 세상만사] 현금으로 1000만 원 이상 입출금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혹시 금융정보분석원(FIU)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이곳은 은행 등 각 개별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세탁이나 탈세 등의 관련 혐의거래를 보고받아 이를 수집, 분석하여 검찰, 국세청 등의 법집행기관에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중앙행정기관입니다. 그런데 금융정보분석원이 우리가 생활하는데 무슨 연관관계가 있을까요? 각 금융기관은 현금의 입출금 내역이 1일 1000만 원을 넘으면 고액현금거래라 하여 FIU에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되어있는데, FIU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분석하여 탈세의심 거래가 있는 경우 국세청에 통보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국세청은 계좌이체 방식이 아닌 현금수수를 통한 거래는 탈세혐의가 있는 거래로 보고 있고, 국세청 자체적으로 수집한 정보로는 탈세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특정인에 대한 현금 거래내역을 FIU에 요청하여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액현금거래인 1일 1000만 원 초과 여부는 각 은행별 거래내역만 판단하며 타 은행의 거래내역까지 합산하지는 않으며 입금과 출금 별도로 계산을 합니다. 또한 비록 1000만 원 이하의 현금거래라 하더라도 탈세나 자금세탁 등의 의심거래로 판단되는 경우에도 보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각 은행별로 1000만 원 이상의 고액현금거래는 FIU에 자동으로 보고되는 것은 맞지만 이 정보가 모두 국세청에 통보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FIU에서 국세청에 통보되는 건수가 1년에 1만 5000 건 정도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추징액수가 2조원이 넘는다고 하니 전혀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구청이나 한국부동산원에서 소명 안내문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안내문에는 계약금지급 2주 전부터 잔금지급일 2주 후까지의 입출금내역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단기간에 고액의 현금이 입금된 경우에는 증여혐의가 있다고 보아 국세청에 통보되며 국세청은 현금의 출처가 가족으로 보아 증여세만 과세하나, 그 현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가족의 사업장에 대해 세무조사도 할 수 있습니다. /노인환 세무사(한국/미국세무사)

  • 오피니언
  • 기고
  • 2021.10.07 15:55

남원시, 관내 학생들 위한 통학용 시내순환버스 1대 증차

남원시는 시내권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위해 통학용 시내 순환버스 1대를 증차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증차로 시는 총 44대(예비차 1대)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달 11일부터 43대가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증차된 통학용 시내순환버스는 시가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등·하교 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락동~남원중 노선이다. 이는 관내 학부모와 중고생 705명이 참여한 ‘중고생 대중교통개선방안 설문조사’의 결과 노선이다. 시내순환버스는 등교시간 1회, 하교시간 2회 추가 운행해 통학시간대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통학시간 이외 시간에는 신규도로가 개통된 신정동(왕정6통)에서 시내까지 9회, 시내에서 의료원 본관 입구까지 11회 연장 운행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자세한 시간표는 남원시청 홈페이지 및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더욱 더 이용하기 쉽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요하다는 노선의 수요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증차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2019년부터 시행된 주52시간 근로제로 인해 관내 시내버스 전체 노선이 25%가량 감축돼 학생들이 등·하교 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 남원
  • 김선찬
  • 2021.10.07 15:53

무주군 김희옥 부군수, “반딧불이와 태권도라는 무주만의 자산, 주민소득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

무주군 김희옥 부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현장과 조직내부를 두루 챙기는 김 부군수는 군청직원들 사이에서 꼼꼼한 업무처리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부단체장으로 인정받는다. 솔선수범, 청렴, 신뢰받는 공무원 정신을 강조하는 그는 조직 내 기강 확립에 주력하면서 단체장을 내조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 내고 있다는 주민 평가도 받고 있다. “30년 공직 경험과 행정 역량을 더해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앞당기는데 열정을 쏟겠다”는 취임 일성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졌던 김 부군수. 지난 100일을 돌이키며 그는 “그동안 내외·부 소통과 현장행정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정책과 사업 추진에 혼신을 다했다”며 “이제부터는 이를 좀 더 구체·현실화시키는데 남은 힘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군수는 남대천경관 조성 사업장과 무주복합문화도서관 조성 현장, 천마사업단과 태권도원, 6개 읍면 마을 등의 현안 사업장을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하면서 지역 현안을 챙기기에도 분주하다. 또한 무주군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고려해 기재부와 행안부, 문체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한 전북도청 문을 수시로 두드리며 국·도비 확보를 위한 잰 걸음을 주저하지 않는다. 직원들의 공유로 지난달 발굴해낸 129개 신규 시책 중 우수 사업 추진을 내년도 목표로 삼은 그는 직원들과의 면담 때마다 미래지향적인 창의적 사고와 실행력, 적극적 업무자세를 강조한다. 김희옥 부군수는 “풍부한 산림과 생태, 천혜의 관광과 농업자원, 여기에 반딧불이와 태권도라는 무주만의 매력적인 자산들을 활용해 주민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민선 7기 무주군정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남은 임기 포부를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1.10.07 15:50

정헌율 익산시장, 부영2차 분양가 인하 강력 요구

정헌율 익산시장이 ㈜부영주택 측에 모현동 부영2차아파트 분양가 인하를 강력히 요구했다. 정 시장은 7일 ㈜부영주택 호남본부장과의 면담에서 입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적정한 분양가 책정으로 분양 전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분양가를 인하해 줄 것과 함께 신속한 하자보수 등을 촉구했다. 지난 2015년 공공임대로 지어져 824세대가 입주해 있는 부영2차아파트는 최근 조기 분양 전환을 위한 감정평가액이 공개되면서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용면적 84㎡에 대한 감정평가액이 2억3225만원으로 공개되자 입주민들은 1년여 전 조기 분양했던 인근 공공임대아파트에 비해 5000만원 가량 높은 감정평가액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하며 1인 시위와 집회 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정 시장은 정부가 고강도 개입을 할 정도로 현재 부동산 경기가 과열될 상태이며, 단기 급등한 부동산 시장을 그대로 반영한 감정평가로 임대아파트의 분양가를 책정하는 것은 당초 익산시가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임대전환아파트로 분양한 취지를 크게 훼손한 것이라며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마련됐던 임대아파트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법적으로 분양 전환 가격 결정 관여의 직접적 권한은 없지만,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한 적극적 중재자 역할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마다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주거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영주택 측은 본사 차원에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부영2차아파트와 관련해 익산시는 임대주택의 분양 전환 가격 결정을 위한 감정평가에 대한 이의신청 과정과 아파트 하자 문제에 대해 주민들에게 적극 안내해 나갈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07 15:33

‘밤마다 광란의 질주’ 익산지역 자동차·오토바이 굉음에 몸살

익산 도심 곳곳이 밤만 되면 광란의 질주를 벌이며 굉음을 내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모현동과 부송동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신동 대학로 등 지역 곳곳에서 심야시간대 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네이버 맘카페 등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나 시청 홈페이지 시정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굉음을 내며 달리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탓에 밤잠을 설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연일 밤마다 소음 피해가 이어지면서, 강력한 단속은 물론 구체적인 일시장소와 차종까지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는 게시글까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게시된 내용을 보면 시민들은 한두 번도 아니고 온 동네가 떠내려가게 부아앙 거리는데 마음 같아서는 돌팔매질이라도 하고 싶네요, 오토바이 소리 듣기 싫어서 배달 많은 시간대는 문을 꽁꽁 닫고 살아요, 지들 멋있다고 타는 거 같은데 지들만 멋지고 공공의 적이네요, 제네시스 쿠페에 무광 검정 흰색으로 튜닝하고 굉음내면서 신시가지 돌아다니는 거 두 번 목격했어요, 모현대교에서 굉음 들려서 당연히 오토바이겠지 했는데 레드계열 승용차였어요 자동차에 뭔 짓을 하면 그런 소리가 나는지, 한두 놈이 아닌 걸까요. 여기저기 다 휘젓고 다니나 봐요 오늘은 모현동인가, 부송동 다이소 도로 쪽도 광음 소리 장난 아님, 중앙체육공원 뒤 사거리부터 어양공원까지 유턴하면서 계속 다니더라고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112에 문자로 오토바이 굉음과 폭주에 대한 내용을 현 위치를 공유해서 남기면 접수가 되더라고요 그렇게 다 같이 공유해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해당 사실을 112나 인근지구대에 전화로 반복 신고하세요 그래야 정기순찰이나 특별단속할 겁니다 등 제보와 신고를 당부하는 내용도 있었다. 이처럼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경찰 신고도 증가하는 추세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익산지역 자동차오토바이 소음(굉음) 신고는 2019년 1177건에서 2020년 1262건으로 85건이 늘었다. 올해는 9월말 기준 1215건으로 벌써 지난해 수치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오토바이 소음(굉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10~11월 중 교통안전공단과 합동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며 시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07 15:33

김세종제 춘향가, 익산에서 울려 퍼진다

익산국악원의 소리꾼 정숙씨가 판소리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연다.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양용호)와 (사)익산국악원(원장 임화영)이 주최하는 이번 발표회는 오는 9일 오후 1시 익산시 중앙동 소월 임화영 판소리 전수관에서 진행된다. 1부 초앞-이별가, 2부 신연맞이-어사또와 방자 상봉, 3부 박석치를-끝 등으로 구성된 발표회에는 정숙씨와 함께 임청현 전북도립국악원 고수부 교수와 추계예술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홍민균씨가 고수로 참여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판소리에 입문한 정숙씨는 백제예술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전남도립국악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가정사정으로 판소리 공부를 중단했다가 약 5년 전 다시 소리를 시작했고, 부단한 노력 끝에 이번에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열게 됐다. 정씨가 사사한 소월 임화영 명창은 “인고의 세월을 마다않고 인내하고 눈물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꾸준히 준비해 온 소리꾼 정숙과 그런 아내를 사랑으로 따뜻하게 뒷바라지해온 남편 홍철희씨에게 정말로 박수를 보낸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인들을 초청하지는 못하지만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용호 지부장은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재능이 있지만 그 재능을 양껏 발휘하는 것은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는지가 중요하고, 그 노력에는 인내의 시단이 필요하고 많은 시련도 존재할 것”이라며 “수많은 어려움을 견디며 이번 발표회를 준비해 온 소리꾼 정숙에게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숙씨의 주요 수상경력은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최우수상, 여수 전남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최우수상, 창원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부여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포항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최우수상, 정읍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 등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07 15:33

익산 미륵사지에서 느끼는 한복의 아름다움

2021년 한복문화주간 행사가 ‘고백(古百)한복 - 백제를 입다’를 주제로 익산 미륵사지에서 펼쳐진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 문진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가 익산에서 10월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16일과 17일에는 미륵사지 현장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대 백제의 한복양식을 전문가들에게 듣는 렉처콘서트와 한복을 입고 미션을 수행하며 백제를 알아가는 체험 ‘어서 와! 익산은 처음이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 퍼레이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한복 미디어아트’에서는 백호 선생의 한복 입은 여인의 모습 드로잉 퍼포먼스와 생동감 크루의 천고무 공연, 백제마술사 이경재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생동감 크루의 천고무 공연은 한복의 단아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영상으로 승화시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에는 라라밴드와 백제마술사 이경재의 공연이 미륵사지 특별무대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나의 한복 이야기’ 사전 사진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6개의 작품이 10월2일부터 10일까지 익산문화예술의거리 모던갤러리에서, 11일부터 16일까지는 익산역 서부역 통로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온·오프라인으로 전시된다. 또 ‘장롱 속 한복 고쳐 입기’ 프로그램을 통해 25개의 한복을 백제 문양과 소품을 활용해 현대스타일로 리폼을 한 의상이 11일부터 16일까지 익산역 서부역 통로에 전시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한복문화주간이 시민들에게 한복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현대와 조화시킨 화합의 장으로 열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07 15:33

익산 어린이영어도서관, 할로윈 행사 진행

익산 어린이영어도서관이 영·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할로윈 행사를 개최한다. 도서관은 7일 독서의 계절을 맞아 영어책에 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Fang-Tastic Halloween’ 프로그램을 오는 23일 마동도서관 주자창 야외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영어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아울러 행사 당일 야외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거울·비누·양초·마카롱 등 다양한 소품 만들기가 준비돼 있으며, 할로윈 분장 코너에서는 분장과 의상 제공을 통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도 할수 있다. 또한, 오후에는 마임(몸짓 연기)행사가 진행되며, 스탬프 투어를 통해 주어진 체험 부스를 참여한 이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Trick or Treat’라고 외치면 사탕꾸러미도 가져갈 수 있다. 이밖에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술쇼 행사가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는 선별된 할로윈 관련 도서가 도서관 내에 전시돼 대출도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할로윈 행사를 통해 영미 문화를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어린이들이 영어도서관 방문 및 영어책에 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07 15:33

올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비대면 국화 전시회로 전환 개최

‘2021년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국화 전시회로 전환해 개최된다. 익산시는 7일 올해 축제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 급증과 대체공휴일 이동량 증가에 따른 외부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비대면 국화 분산 전시 개최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국화전시회는 정원도시 익산을 브랜드하고자 정원을 주제로 모두 4개 테마 전시가 진행된다. 수변경관 활용 행복정원, 자연친화형 힐링정원, 코로나19 극복 희망정원,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이로움 정원 등 4개 테마로 총 17곳에서 전시가 펼쳐진다는 설명이다. 우선, ‘수변경관을 활용한 행복정원’은 총 3개소다. 신흥근린공원과 중앙체육공원에 조성된 국화 및 핑크뮬리 정원에 올해는 신흥근린공원 둘레길이 추가됐다. 이 곳 3개소에 국화, 분홍바늘꽃, 꽃백일홍, 코스모스, 아스타 등 가을꽃과 함께 국화조형물, 포토존, 토피어리 등이 전시된다. ‘자연친화형 힐링정원’은 중앙체육공원과 배산체육공원, 용안생태습지, 유천생태습지, 서동공원 등에 다양한 국화조형물과 화분 국화를 전시해 시민들이 편하게 힐링하고 쉴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서동공원은 다음달 6일 예정인 서동축제와 연계되면서 익산을 대표하는 두 축제의 협업을 통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국화와 화려한 유등을 함께 즐길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게 된다. ‘코로나19 극복 희망정원’은 미륵사지·익산역·터미널·시청·북부청사에 조성될 예정이며, 익산의 희망찬 미래와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미륵사지석탑·사리장엄·2000송이 다륜대작 등 화려한 국화조형작들이 전시된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이로움정원’은 주얼팰리스,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문화예술의 거리 등에 중소형 국화조형물 국화포토존, 화분국화를 집중 전시된다. 아울러 이번 국화전시의 화룡점정인 국화분재전시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3일간 중앙체육공원에서 총 200여점의 다채로운 국화 분재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조성된 신흥근린공원 내 정원과 산책로가 올해에는 보다 확대돼 자율 개방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을 대표하는 국화축제를 2년 연속 비대면 분산 전시회로 대체한다는 것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었다”며 “부득이한 분산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국화 향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하며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07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