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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사람세상…인간의 탐욕 익살스런 대화와 재치로 풀어내다

올해로 개관 28년차를 맞은 극단 사람세상(대표 최균)이 기획공연 ‘이웃집 쌀통’을 선보인다. 군산시 나운동을 배경으로 하는 ‘이웃집 쌀통’은 평범한 주택가 골목에 버려진 빨간 쌀통 속 돈뭉치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인간의 탐욕과 시기, 질투로 인해 일어나는 한바탕 소동을 아줌마들의 익살스러운 대화와 재치 넘치는 상황으로 풀어낸다. 무대에는 추미경, 유강민, 윤나현, 함형현, 박진형, 김현재 등이 올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최균 대표는 “관객들께서 더운 여름의 시작을 큰 웃음과 함께 힘차게 시작하실 수 있도록 그간 제일 반응이 좋았던 ‘이웃집 쌀통’을 다시 준비했다”며 “이야기의 배경을 군산시 나운동으로 설정해 지역민들의 몰입감이 더욱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웃집 쌀통’은 28일부터 7월 7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극단 사람세상(군산시 신설로 5)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극단 사람세상의 '이웃집 쌀통'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소공연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공연 관람 예매는 군산시 한길문고 또는 카카오 채널 ‘극단 사람세상’을 통해서 가능하다. 관람 문의는 극단사람세상(063-468-22139)으로 하면 된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6.27 17:22

국립무형유산원, 진주검무 계승 한평생 '운창 성계옥' 회고전 개최

진주검무 작고 보유자인 ‘운창 성계옥’ 선생을 기리는 전시가 전주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 상설테마전으로 ‘검과 춤을 잇다. 운창 성계옥’을 8월 2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열린마루 1층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보유자였던 고(故) 운창 성계옥 선생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한 이번 전시는 ‘진주검무를 완성하다’, ‘시서화에 몰두해 치열한 삶을 살다’, ‘운창을 기리며’ 등 세 가지 주제로 진주검무의 온전한 전승과 전통춤의 체계적인 복원에 헌신한 그의 삶을 조명한다. 먼저 ‘진주검무를 완성하다’에서는 성계옥 선생이 직접 사용한 진주검무 칼과 의상을 비롯해 지금의 진주검무를 완성한 선생의 노력이 담긴 기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시서화에 몰두해 치열한 삶을 살다’에서는 먹과 붓을 가까이하며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시를 짓고 문인화를 그려온 성계옥 선생의 일상을 조우한다. 마지막 ‘운창을 기리며’에서는 선생을 그리워하는 유족과 제자들의 인터뷰와 함께 선생이 복원에 힘쓴 진주검무, 진주포구락무, 진주선악 등의 교방춤을 담은 추모 공연 영상이 상영된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모형검을 잡고 영상을 보며 진주검무 동작을 따라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절제되면서도 화려한 진주검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 없이 개방시간(오전 9시~오후 5시 30분, 매주 월요일 휴관)내에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6.27 17:22

전북대·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역 핵심인재 양성 업무협약

전북대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지역사회 성장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7일 전북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오봉 총장과 임상규 원장,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고한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간 우수 인프라를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공공인적자원개발(HRD) 동향 공유를 통해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연구 개발에 함께 나서고, 리더십과 행정 혁신, 직무 역량 등 분야별 강사 지원도 약속했다. 또 교육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한편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대회 개최, 외국 공무원 위탁교육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공유하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협약이 대학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간 교육 협력의 출발점이자 지역 핵심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수 강사 선정, 교육 공간 등 대학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분야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임상규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글로컬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는 전북대와 교육과정 개발 등 공공 인재 양성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양 교육기관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혀 공무원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글러벌리더 과정의 프레젠테이션 기법, 다국적 공무원 대상 우수 강의를 공유해 양 기관 열린 교육을 확대하고 외국 공무원 교육을 통해 전북대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27 17:21

전북전문건설업체 (유)통일건설, 배정석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우리나라 건설산업 발전에 공헌한 건설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고취하고 대한민국 건설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2024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도내 전문건설업체인 (유)통일건설, 배정석 대표가 건설산업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7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에 따르면 배정석 대표는 원리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정도경영의 신념을 갖고 30여년간 전문건설업에 종사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견실시공 및 철저한 사후관리로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임원으로도 활동하며 건설관련 법령 및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통해 전문건설업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건설현장의 문제점 개선과 예방을 도모해 건전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임근홍 회장은 “건설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전문건설인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회원사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 건설의 날’ 기념식은 지난 26일 국무총리 등 정부관계자와 건설관련단체장과 건설업계 임직원, 수상자 등이 참석해 서울 건설회관 2층 CG아트홀에서 열렸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6.27 17:09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국무1차장 김종문 (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새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또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에 대해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전문가"라며 "세제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행시(3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기획조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거쳤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과 함께 4대 권력 기관장으로 분류돼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또 신임 김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대통령실 비서관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해 왔다"며 "풍부한 국정기획 경험, 뛰어난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 현안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소방청장에는 허석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는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6.27 17:06

군산 나운동~산북동 잇는 터널 공사 본격 추진

군산 나운동과 산북동을 잇는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터널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총 194억 원을 들여 산북중~유원아파트~리츠프라자호텔 앞(부곡사거리)까지 총연장 1㎞의 도로를 개설 및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주변 교통 혼잡 해소 및 산단 근로자들의 이동편의 등을 위해 마련됐다. 터널 굴진 발파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오는 2026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터널 굴진 발파에 앞서 산북중 방면부터 토공 작업을 통해 비탈면 안정화 등 터널 굴착 작업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시험 발파를 통해 안전점검은 물론 주요 건물에 대한 소음 및 진동 계측으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전액 시비로 진행됐다가 지난 2019년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비 50%를 지원받아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공사가 완료되면 산북동과 나운동을 이어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 공단대로의 교통량 분산이 예상된다”며 “발파로 인한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될 수 있어 방음시설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27 17:05

전주시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부의장 윤곽…상임위원장은 '동상이몽'

전주시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의 윤곽이 나온 가운데 상임위원장들의 선출을 앞두고 지역구별 '동상이몽'이 심화되고 있다. 27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제12대 후반기 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를 열고 제12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민주당 후보를 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관우 의원 16표, 최명철 의원 13표, 무효표 1표가 나오면서 남 의원이 의장후보로 선출됐으며 부의장으로는 최주만 의원이 추대됐다. 현재 전주시의원은 총 35명으로, 이 중 민주당 소속은 전주갑 9명, 전주을 8명, 전주병 13명 등 총 30명이다. 민주당 소속 의원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 투표 결과를 통해 차기 의장과 부의장의 윤곽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가운데 28일 예정된 상임위원장 추대를 앞두고 의회내 전주 갑을병 지역구 의원들간 신경전이 첨예하게 벌어지는 양상이다. 운영위원회와 행정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문화경제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지역구별 자리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각 지역구들은 위원장 수를 하나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의원들은 전체 의원들이 모이는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선거에 출마해 전체 의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전주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에 개회하는 제41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7월 3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태경
  • 2024.06.27 17:05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진력하는 익산시의회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지난 24일 제26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9대 전반기 의정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2년 7월 ‘화합하는 상생의회, 시민중심 열린의회, 신뢰받는 바른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출범한 제9대 익산시의회는 그동안 살기 좋고 희망 가득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이고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전반기 218일간의 회기 동안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안건 460여 건을 처리했고, 비회기 중에도 현장 방문과 재난·재해 예방 활동 등 쉼 없는 행보를 이어 왔다.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본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역동적인 의회 코로나19 팬데믹과 고물가·고금리의 경제 상황, 지방 소멸 위기, 기후 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출범한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시민들과의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시민들이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답을 찾았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우리 동네 행복 더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민원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수렴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논의하며 사후 관리에 힘썼다.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회기와 비회기를 구분하지 않고 활발한 현장 방문을 실시해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살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시민들의 뜻이 제대로 담긴 정책과 제도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집행부 관련 부서와 위원회별·의원별로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논의했다. 또 원광대학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직 시의원 모임인 의정회, 시민사회단체인 익산참여연대 등 지역 기관·단체까지 소통과 협력의 폭을 넓혀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현안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했다. 시민 눈높이에서 일하는 의회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 활동을 통해 진정으로 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힘썼다. 개원 이래 제261회 제1차 정례회까지 5번의 정례회와 14번의 임시회를 개최, 총 218일간의 회기 동안 총 46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의원 발의 제·개정 조례는 전체 조례안 262건의 45.80%인 120건으로, 의원들은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또 143건의 5분 자유발언과 27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미래지향적인 시정 방향을 제시했으며, 12건의 건의안과 8건의 결의안을 통해 시민의 염원과 바람을 널리 알리는데 힘썼다. 아울러 2022년에는 6개, 2023년에는 5개의 의원 연구 단체를 결성해 전문가와 연구 활동을 진행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역량 교육과 벤치마킹 등을 통해 안목을 넓혀 시정에 반영했다. 시민에게 희망을 주며 신뢰받는 의회 지난해 의원들은 다이로움 밥차 무료 급식 지원과 수해 복구, 연탄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고 나눔 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과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나아가 보다 투명하고 올바른 의정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과 청렴 결의대회를 실시하는 등 청렴도 향상에도 노력했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 지난 2년간 제9대 익산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온 최종오 의장은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 준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5선 의원으로서 오랜 기간 의정 활동을 해 왔지만, 의장으로서의 2년은 그에게 또 다른 시간이었다. 매사 겸손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전체를 아우르는데 힘을 쏟았다. 의회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뜻을 헤아려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25명의 의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체계 구축과 의원 연구 단체 운영,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교육 등 곳곳에서 의원들이 시민의 대변자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온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최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의장을 지내며 많은 시민들을 만나 뵙고 다양한 의견을 접하면서 언제나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의장으로서의 2년이 앞으로 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을 하는데 있어 정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가면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면서 그동안 한결같이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에 더욱 성숙한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항상 민생을 살피고 시민 여러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익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27 17:05

진안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민주당 내홍으로 조율 실패 '갈등 격화'

진안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 의장 후보 조율이 실패하면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후반기 의장 선거에 나선 두 후보는 민주당 소속 김명갑 의원과 동창옥 의원이다. 이들은 전반기에 의장단에 입성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군의원 7명(민주당 4명, 무소속 3명) 중 4명의 지지를 얻어야 당선된다. 후반기에도 민주당은 과반 의석의 이점을 활용해 당 차원에서 의장후보를 조율하려 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민주당 소속 군의원 4명 중 3명(김민규, 동창옥, 이미옥)은 지난 18일 김명갑 의원이 참석을 거부한 상태에서 제1차 의원총회를 열고 불참한 김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내세우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 날 동창옥 의원이 의총 합의를 번복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동 의원의 번복 배경에는 ‘민주당 완진무 지역위원회 윗선’이 있었다며 뒷말이 무성하다. 김명갑 의원은 동창옥 의원의 합의 번복에 강력히 반발하며 ‘윗선’의 개입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섭섭함을 표하고 있다. 그는 “무소속 의원 다수의 지지에는 내가 한 발 더 가깝다”며 “합의 번복에 대한 평가는 투표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군의원 4명은 지난 24일 의원총회(제2차)를 다시 열었다. 김명갑 의원은 제2차 의총에도 불참했다. 하지만 2차의총 결과는 1차의총과 달랐다. 2차의총에서는 김명갑 의원 아닌 동창옥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는 곧바로 민주당 전북도당에 보고됐다고 한다. 김명갑 의원은 “후보선출 번복은 분명 무리수”라면서 “이번 의장선거는 군의원 끼리의 경쟁이 아닌 사실상 나와 민주당윗선과의 싸움”이라며 돌파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종 민주당 의장후보로 선출된 동창옥 의원은 무소속 3표 중 1표만 더 얻으면 의장에 당선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1표 지지 확보가 만만치 않은 모양새다. 동 의원은 합의를 번복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의총에 늦게 참석했다. 합의는 내가 없는 자리에서 일어난 것 같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며 핵심을 피해가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민주당 윗선’의 개입이 당내 갈등을 정리하기보다 오히려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훼손되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무소속 군의원 다수는 ‘민주당 윗선’ 개입 논란에 대해 “군의회와 군의원은 ‘높은 분’의 소유물이 아니다”며 “지자체 선출직의 당 공천이 없어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장 선거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김명갑 의원과 동창옥 의원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27 17:05

부안군, 규제개혁 경진대회 개최

부안군은 지난 26일 2024년 상반기 규제개혁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 9건(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 입선 3)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로 군민생활에 불편을 야기하거나 군민의 경제 활동에 장애물과 제약을 가하는 각종 행정규제를 발굴하여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됐다. 전 부서 규제발굴을 통해 40건의 건의과제가 접수됐고, 분야별 팀장 6명의 1차 심사를 거친 후 9건의 과제가 본선에 올랐으며, 규제개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 과제가 선정됐다. 심사 결과 해양수산과 송정환 팀장의 ‘낚시어선 운항자 복수 지정 제도 신설’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등 운항자의 부재를 고려하여 낚시어선업 신고 시 대체 운항자를 함께 지정하는 규제개선을 제안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보안면 노현지 주무관의 ‘차선 표시 재귀반사도 기준 변경’, 재무과 양해원 주무관의 ‘귀농인 취득 부동산 취득세 사후관리 규정 정비’, 장려상은 농업기술센터 박연실 팀장의 ‘청년농업인 안정적 영농정착을 위한 농업경영체 등록기준 완화’, 지역경제과 유현철 주무관의 ‘해상풍력 주민참여 제도 개선’, 백산면 박진아 주무관의 ‘장애인활동지원 가족에 의한 활동지원급여 제공 인력 기준의 확대’ 가 차지했다. 입선은 농업기술센터 이호성 팀장의 ‘문화유산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지정 범위 조정’·기획감사담당관 김은경 주무관의 ‘미성년자의 출입국사실증명서 오프라인 발급 수수료 면제’·자치행정담당관 최창열 주무관의 ‘온누리 상품권 가맹신청 용이’가 선정됐다. 이번에 발굴된 건의과제는 상위법령 개정을 위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최영두 부군수는 “행정의 불합리함으로 불편을 겪는 군민이 없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규제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며 “지속적인 개선 건의를 통해 지역발전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6.27 16:31

전주시 청년 전용 임대주택 추가 공급한다

주거비 부담을 낮춰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전주지역 '청년매입임대주택'이 추가 공급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기존 다가구·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청년층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한 매입 공고를 시작했다. 전주시가 운영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미혼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학교 주변의 기존 주택을 매입해 청년들에게 시세의 4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본 계약기간 2년에 4회까지 연장할 수 있어 청년들은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인 미혼 청년으로 19세~39세 청년, 또는 대학생, 취업준비생이며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인 만큼 시는 대학교 인근과 도심지 등 청년층의 수요가 많으며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는 주택을 우선매입하기로 했다. 매입 주택규모는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 이하이며 신축 15년 이내의 주택 36호 내외다. 공급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때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신청된 건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건물의 노후정도, 주택관리상태, 대중교통·학교 등 입지여건, 생활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이후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매물에 대해 매입대상 주택으로 선정하면 매입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감정평가를 거쳐 매매를 협의하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4.06.27 16:29

장수군, 장마철 과수 생육 관리 행정력 집중

장수군이 다가온 장마철에 대비해 사과 탄저병 등 주요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육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탄저병, 겹무늬썩음병, 복숭아순나방 등 병해충이 발생해 농가 피해가 컷던 만큼, 주요 병해충 사전 예방을 위해 예찰 및 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탄저병, 점무늬낙엽병 예방을 위해 방제약제를 지난 3월 중 지원 완료했고 오는 28일부터 하반기 탄저병 중점 방제를 위한 적용 약제를 지원한다. 또한 전문인력 예찰단을 12명 구성 운영해 수시로 예찰과 현장 기술 결과를 농가에 문자로 통보하고 있다. 탄저병은 5월부터 과실에 작은 검은 반점이 발생해 이후 내부까지 갈색으로 변하게 하여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다. 이에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비가 오기 전 보호살균제, 비가 갠 후 침투이행성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가에서도 과원을 수시로 예찰하고 병든 과실은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은 올 초 일부 과원에서 부란병, 동해 등 다소 피해가 있었으나 주 품종인 추석 사과 홍로의 착과량이 양호하고 후지 또한 평년 수준의 수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광윤 과수지도팀장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고품질 추석 사과 안정생산을 위해 군에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농가에서도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6.27 16:29

익산시·지역 국회의원, 국가예산 확보 협치 시동

익산시가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헌율 시장과 국·소·단장,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력을 토대로 당·정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기획재정부 대응에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된 협의회에서 시는 정부부처 예산안에 일부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국가예산이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중점적으로 논의된 사업은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 논 범용화 용수 공급체계 구축, 금강 생태 탐방로 및 자전거 둘레길 조성 등이다. 이춘석 의원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당·정 간 관계가 한층 더 긴밀해지고, 이를 통한 탄탄한 공조 체계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가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와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 현안 해결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국회 활동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이춘석·한병도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역시 정부의 강력한 지출 구조 조정으로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니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한편 정 시장은 이날 별도로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을 만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으며, 앞으로 국비 반영 추이를 면밀히 파악해 정치권 공조와 중앙부처 방문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27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