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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2024건설의 날 표창 정준수 대영토건 대표이사 “지역 건설산업 발전 위해 더욱 매진”

"외지 대형 건설업체들이 우리 지역의 건설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금리와 경기침체, 자잿값 상승 등의 3중고까지 겹치면서 도내 건설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우리지역의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노력하는 건설인이 되겠습니다" 30여년간 건설업계에 종사하며 건설기술인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사회 나눔 사업에도 열과 성을다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설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영토건 정준수(61) 대표. 성실한 국책사업수행은 물론 꾸준한 봉사활동 참여로 지역 중소기업을 상생과 동반성장의 표준기업으로 성장시킨 건설인의 표준 모델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그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더 강한 대한민국을 짓습니다’는 주제로 열린 ‘2024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대표는 지난 1992년 토목시공 현장관리로 시작해 시공과 관리능력을 겸비한 건설인이며 지난 1994년 ㈜영웅건설을 설립해 전문건설사업자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난 2000년에는 ㈜삼화종합건설 (현,(주)대영토건)을 설립해 종합건설사업자로 건설업 활동을 확대하고, 대표이사로서 경영은 물론 현재까지도 현장관리 및 시공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국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장애인 근로작업시설 신축공사, 신창천 인도정비사업, 국도17호선 장선교 보수공사, 동네체육시설 확충사업, 동산동 주민센터 진입교량 설치공사, 신용동 마을회관 건축공사 등의 시공으로 국민의 안전과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임실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즐거운 삶의 공간조성에 기여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상용근로자 15명, 연평균 일용근로자 96명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 마한로타리클럽 제14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불우한 이웃 돌봄 사업에 성심을 다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대표회원에 이어 부회장으로 선임돼 전라북도회의 운영 전반과 지역 건설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해마다 건설의 날에 대한민국 건설산업발전에 공헌한 건설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7.01 17:22

생활 속으로 '쏙'⋯전북은행 이동 영업점 쏙버스 운영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고객에게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위한 이동 영업점 쏙버스 운영을 시작한다. 움직이는 은행 영업점인 쏙버스는 금융소외지역에 있는 지역민이 영업점까지 찾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금융소외지역과 복합적인 이유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의 접근성 제고·이용 편의성을 위해 개점한 것이다. 전북은행은 우선적으로 전북은행 영업점이 없거나 금융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금융소외지역 위주로 찾아갈 계획이다. 필요 시에는 지역 축제 현장과 관광·휴양지 등에도 찾아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쏙버스 내부에는 자동화기기(ATM) 1대와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창구가 조성돼 있다. 창구에서는 계좌 개설, 카드 발급, 명절 연휴 신권 교환, 대출 상담 등 간단한 은행 업무만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일반 은행 영업 시간과 동일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쏙버스 운영으로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금융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지역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행은 1일 전북은행 본점 주차장에서 개점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백종일 전북은행장을 비롯해 오승원 상임감사, 정원호 노조위원장, 방극봉 부행장 등 부행장단이 참석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01 17:20

전북농촌유학 2학기 첫 모집에 48명 신청

전북으로 농촌유학을 오는 학생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2학기 전북 농촌유학생 모집 결과 48명이 신규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울 21명, 경기 20명, 인천·울산 3명, 강원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완주지역을 원하는 신청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 10명, 임실 9명, 순창 8명이 뒤를 이었다. 전북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4일까지 사전 방문 기간을 통해 유학 학교와 거주시설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경합이 있는 학교의 경우 면담 결과에 따라 유학생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2학기에는 농촌유학 운영 학교가 9개 늘어 총 13개 시·군, 33개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향후 농촌유학생 한마당 축제, 찾아가는 수도권 설명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학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농촌유학은 2022년 10월 27명으로 시작해 2023년 84명, 2024년 1학기 133명으로 증가했다. 2학기 모집에도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농촌 유학에 관심을 보여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별, 학교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도시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01 17:17

심덕섭 고창군수 “주민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 지속 발굴”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웠던 많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열매를 맺어 군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심 군수는 “민선 8기 고창군에서는 지난 2년간 도시의 미래를 바꿀 전략사업들을 쉴 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유치를 비롯해 하반기 착공이 예정된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고창종합테마파크조성사업(용평리조트), 농촌협약 등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기 후반기에는 친환경 ESG기업 기업유치와 민간투자를 촉진해 고창의 비약적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브랜드를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고창형 소득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활력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심 군수는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해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고창(호남권)드론통합지원센터’,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총괄하며 도시공원, 주거복지, 교통 등을 종합해서 다루게 된다”면서 “임시조직으로는 농촌활력과에 김치산업육성 TF팀을 신설, ‘사시사철 김치원료 산업의 메카 도약’을 목표로 김치원료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내 청년스마트팜 TF팀을 신설해 청년농 임대형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입주 청년농의 사후관리 및 스마트 시설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까지 담당하게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정책을 새롭게 벌여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여 군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군민들의 삶을 챙기는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 현장 소통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7.01 17:06

7월 유류세 인하 폭 축소…전북 휘발유 리터당 1700원 이를 듯

국제 유가 상승과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맞물리며 전북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름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져 전북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휘발유는 25%에서 20%로, 경유와 LPG는 37%에서 30%로 축소됐다. 인하율이 줄면서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경유 유류세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올랐다. 예를 들어 연비가 리터당 10㎞인 휘발유 차량으로 하루 40㎞를 매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는 4920원 증가한다. 같은 조건에서 경유 차량은 월 유류비가 4560원 늘어난다. 다만 주유소에는 이전에 매입한 기름이 있어 이날부터 모든 주유소에 유류세가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주일이면 모든 주유소에 유류세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북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671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1원 올랐다. 전북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9일 1647원에서 20일 1648원으로 오른 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또 전북 경유 가격은 1497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3원 올랐다. 경유 가격도 지난달 19일 1470원에서 20일 1471원으로 오른 뒤 상승 추세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일부 환원에 따른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정유사, 주유소 등 관련 업계에 자발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이날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석유 판매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주유소에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여행 수요 증가,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 변수로 인해 국제 유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서 국내 유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이 유류세 일부 환원으로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알뜰주유소가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01 17:06

전북 기업 체감경기 1분기 만에 상승세 꺾여⋯바이오농식품만 호전

전북 제조기업들의 체감경기가 1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1일 도내 제조기업 116개를 대상으로 한 '2024년 3/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북 제조기업 경기전망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는 지난 2분기 전망치(113)보다 16p 하락한 9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p 떨어진 수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웃돌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도내 기업들의 항목별 경기 전망을 보면 매출액(101)은 기준치를 상회하며 3분기 호전을 예상했다. 반면 영업 이익(90)과 설비 투자(97), 자금 사정(88)은 기준치를 하회하며 3분기 부진을 전망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중견기업(115)은 3분기 신제품 출시 등의 요인이 작용하며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보였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90)은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우세했다. 또 업종별로는 바이오농식품(114)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비금속(100), 자동차부품(100)은 기준치에 근접했다. 반면 섬유·의복(67), 전기·전가(67), 화학(91)은 원료 공급망 제한, 생산 비용 증가 등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 밖에 기업들은 3분기 경영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로 내수 소비 위축(36.8%)을 꼽았다. 그 뒤를 유가·원자재가 상승(26.4%), 고금리 장기화(12.3%), 해외 수요 부진(10.4%), 규제 강화 등 국내 정책 이슈(6.7%) 등이 이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김정태 회장은 "현재 지역 경제는 내수 부진과 더불어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경기 전망이 매우 어두운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와 내수 활성화,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7.01 16:59

전북교육청 "공문서 10% 줄인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에 발송하는 공문서를 지난해 대비 10% 감축하는 ‘공문서 총량제’를 시행한다. 공문서 총량제는 서거석 교육감이 지난 5월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교사 행정업무 경감 종합대책 중 하나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에서 학교에 보내는 공문서 양을 줄여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도교육청은 공문서 총량제의 내실화를 꾀하고자 월별 공문서 생산량을 철저히 분석하고, 매월 부서별로 학교 발송 공문서 생산량을 점검한다. 단순 안내 및 홍보 공문은 K-에듀파인 공문게시판에 게시하고, 별도의 접수 절차 없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 학교의 공문처리 업무를 덜어낼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K-에듀파인 게시판의 주제 영역을 현행화하고, 공문게시판 미사용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공문 생산기관은 공문게시판의 주제 영역 및 게시 기준을 준수하고, 학교에서는 전체 교직원이 1일 1회 이상 공문게시판을 확인하도록 했다. 공문서 유통량 점검 체계도 갖춘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각 부서장을 공문서 생산 관리의 책임자로 지정해 학교 발송 공문서에 대해 적정 여부를 검토하고, 공문서 감축 및 업무 개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앞서 서거석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튜터 배치 등 정보업무 지원 △전북에듀페이 업무 경감 △학교업무지원센터 확대 개편 △교무학사지원교사 배치 등 교무업무 지원 △공문서총량제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은 교사 행정업무 경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공문서 감축을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학교가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공문 생산자와 수신자 모두의 노력으로 학교 업무를 효율화하고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01 16:57

'고양이에게 생선'..보조금 횡령 잡으면 뭐하나

공공보조금 횡령 범죄 적발 이후 횡령 기관이 계속 보조금을 지급받는 등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병폐가 계속되고 있다. 보조금 횡령 사실이 적발된 후에도 형 확정판결까지 보조금 회수나 제한을 위한 근거가 없어 횡령 기관이 계속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기 때문인데, 관련 법 개정 및 조례 제정 등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국고보조금 부정수급과 관련해 489건을 적발, 1620명을 입건해 24명을 구속했다. 부정수급액은 총 1372억 원에 달했다. 전북에서도 같은 기간 31건이 적발돼 121명이 입건되고 이 중 1명이 구속됐다. 총 부정수급액은 442억 1685만원에 달한다. 도내 보조금 범죄 분야별로는 △교육·보건 분야(34명, 28.1%) △사회·복지 분야(27명, 22.3%) △문화·관광 분야(24명, 19.8%) △산업기술 등 기타분야(22명, 18.2%) △환경분야(8명, 6.6%) △농림·수산 분야(6명, 5%) 등이다. 전북에선 이 중 불과 1억 7000만원만 몰수하거나 추징보전 조치됐다.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법원 판결 확정 이전까지 회수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체 정부 예산 중 복지수요의 증가와 물가안정 등을 위해 배분되는 보조금 예산은 전체 예산의 16%(약 100조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 같은 보조금 횡령 범죄가 적발돼도 정부와 각 지자체, 관련 공공기관들이 형 확정판결 이전까지 보조금을 재차 지급할 수밖에 없다는 부분이다. 형 확정판결 이전까지 보조금 지급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으로, 횡령이 적발된 단체에도 시민의 편의와 무죄추정의 원칙 등을 이유로 횡령과 관련됐던 보조금이 재차 지급된다. 각 단체에서 입건된 피의자가 계속 근무하고 있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 실제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보조금 횡령으로 이사장 A씨(74)가 구속된 한 평생교육원에는 올해에도 약 14억 원의 보조금이 지급됐다. 해당 평생교육원은 여전히 A씨가 이사장이다. 심지어 A씨는 과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보조금을 횡령해 구속된 전력이 있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는 시민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는 모양새가 된다”며 “형사사건 결과가 확정돼야 법령에 따라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보조금이 행사나 교육사업 등에 지급되는데 단체장 등이 보조금 횡령 범죄를 저질러도 계속 지급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전주지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적발된 31건의 사건 중 대법원 판결이 난 사건은 단 한 건도 없다. 검찰은 보조금 횡령 사건의 경우 혐의 부인 등으로 1심, 2심, 대법원까지 형사다툼이 벌어질 경우 최소 2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한 단체나 사립기관이 범죄를 저질러도 최대 2년 이상 해당 보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는 이야기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사건의 경우에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기소가 됐더라도 보조금을 지급하지 말라고는 할 수 없다”며 “기소하더라도 1심 재판에서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이창엽 사무처장은 “보조금 횡령이 적발된 단체는 다음연도 사업에 보조금 지급을 하지 않는 것이 보조금 횡령을 막는데 가장 효과가 높다”며 “보조금을 사용하는 단체들의 ‘도덕불감증’이 가장 큰 문제다. 실제 그 단체들이 단체의 목적에 따라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보조금은 국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만큼 이 같은 사항에 대해 조례 등을 제정해 선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7.01 16:52

유기견 안락사율 유독 높은 고창지역 자구책 마련 필요

전북지역의 유기견 안락사율이 전국 타 지역보다 낮지만, 유독 고창지역만 유기견 2마리 중 1마리 이상이 안락사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지자체의 개선 노력 등 자구책 마련이 요구된다. 1일 국내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PAWINHAND)'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 유기돼 위탁이나 직영 동물보호소로 입소한 동물의 숫자는 총 2만 1822마리로 집계됐다. 도내에서는 보호소에 입소한 동물의 11% 정도가 안락사됐는데 전북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3번째로 안락사율이 낮은 편이다. 도내 지역별로는 고창군이 5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남원시 26%, 군산시 16%, 부안군 12%, 김제시·전주시 각 8%, 나머지 시군은 아예 없거나 2∼6%대 수준이었다. 유기견 안락사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고창군의 입양률은 8%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 입양률은 익산시가 49%로 가장 높았고 무주군 47%, 전주시 45%, 김제시·남원시 각 43%, 임실군·장수군 각 33%, 정읍시 31%, 군산시·완주군 각 27% 등이 뒤를 이었다. 유기견 안락사율이 높은 고창군은 현재 1곳의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늘어나고 있는 유기견에 비해 최대 50마리까지만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이를 관리하는 인력은 보호소 관리자와 고창군청 소속 직원 등 4명에 불과해 유기동물 포획부터 입양·홍보까지 이들이 모두 담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고도 했다. 고창군에 비해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들의 경우 최소 100마리에서 최대 500마리까지 수용 가능한 보호소를 운영중이다. 보호·관리 인력 또한 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도내에서 안락사율이 두 번째로 높은 남원시의 경우 3곳의 동물병원 위탁을 통해 100여 마리의 유기동물 보호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 및 병원 관계자 등 8명의 인력이 유기동물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이들은 홍보활동을 통해 주변 농장과 가정 등에 활발히 유기 동물을 입양하고 있다. 안락사율이 세 번째로 높은 군산시의 경우 500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 관계자와 보호소 직원 등 13명의 인력이 유기동물 입양·보호에 투입돼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예산문제와 인력, 보호소 내 유기동물 수용가능 숫자 등 많은 것이 맞물려 안락사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시·도비로 15일, 군비로 15일 총 30일 동안 유기동물을 수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들개가 시설로 입소하다 보니 입양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유기동물 발생 억제와 근절이 우선적 과제라고 강조하는 한편 시골개·마당개들의 중성화 수술과 양육 제한 등의 선행 조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조경 한국반려동물진흥원 교육센터장은 "동물보호소 안락사를 줄이려면 공고기간이 만료한 보호소 동물을 타 보호시설로 이동시켜 무기한 보호해야 하는데 공간과 예산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려면 동물등록제 정착과 양육 전 사전교육 제도화 등을 통해 유실과 유기 행위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동재
  • 2024.07.01 16:37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 2024년 상반기 매출액 상승

부안군은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의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실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1년 6월에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과 2022년 11월에 개장한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개장 이래 꾸준하게 매출액이 상승하면서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22억 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실적 16억 원 대비 3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생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품질 좋은 농산물 육성을 위한 생산 농가의 많은 노력에 힘입어 로컬푸드 직매장의 괄목할 만한 실적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부안 군민들이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에 의해 상반기에만 총 8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벌써 지난해 총 방문객의 61%를 기록했다. 이에, 부안군은 2024년 총매출 50억 원을 목표로 하여 하반기 월별 특판 행사의 철저한 준비와 부안군 로컬푸드 자주인증제 실시 등 식품 안전성과 상품성 향상으로 로컬푸드만의 장점을 더욱더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산 농가의 다양한 판로 개척과 소비자들의 쾌적한 먹거리 구매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도에 건립예정인 푸드앤레포츠타운과 로컬푸드 직매장 격포점이 계획된 일정에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건립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6월 지진 발생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군민 위로 특판행사 등을 통해 로컬푸드가 생산농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지역경제 활력에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선순환 먹거리 체계 완성이 지역소멸을 막는 하나의 든든한 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2025년 7월 개장을 앞둔 푸드앤레포츠 타운 조성 등 제1기 부안군 푸드플랜이 계획대로 운영되어 부안군 경제 활력의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7.01 16:18

최영일 순창군수 “보편적 복지 체계 확고히 하겠다”

최영일 순창군수가 1일 민선 8기 2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2년 동안의 소회와 순창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최 군수는 “지난 2년이라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거 같다”면서 “보편적 복지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오가며 열심히 활동한 결과 아쉬움은 남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보편적 복지와 함께 돈 버는 농업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라오스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와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노력했고 지난 5월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준공, 지난해 농민기본소득으로 120만 원 지급 등 돈 버는 농업의 토대를 갖추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 군수는 “전국이 인구 소멸로 시름하던 올해 초에 40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기쁜 소식도 들렸다”면서 “인구 유치를 위해 전원마을 500호 조성, 공공임대주택 건립, 농촌 유학 거주시설 조성사업 등도 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남은 2년간 민선 8기 처음 시작할 당시 순창군민을 위해 계획했던 데로 보편적 복지정책의 체계를 완성해 가는 시기라 생각하고 군민들과의 약속을 실현시키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01 16:18

군산 강소특구 성과 돋보여

군산 강소특구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3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강소특구 연차평가는 전국 14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특구 사업성과‧특구 구성원 만족도‧지자체의 특구발전에 관한 기여도 등 3개 부문과 6개 지표로 세분화해 평가되고 있다. 군산 강소특구는 연구소기업 설립 6건, 기술이전 65건, 창업 11건, 투자연계 79억 9000만 원, 일자리창출 299명, 매출액 125억 원 등 모든 지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술이전과 일자리창출은 목표대비 각 382%, 854% 달성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연구소기업(두이엔지)과 특구기업(미래엠에스‧더넥스트‧모나 등)간 상생협업으로 내연차량을 개조해 친환경 전기차 신시장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립군산대 창업보육기업인 이브이앤솔루션㈜는 강소특구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콜드체인 특화 전기트럭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사례를 창출했다. 또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특구기업간 협력사업화 일환으로 추진한 ‘협력 Value-up R&BD’ 지원사업에서 최종 3과제 선정 중 군산 강소특구 2개 과제가 선정돼 총 9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산 강소특구는 올해 △특화분야 수요기반 유망기술 발굴 및 기술사업화 △기술창업 및 기업 단계별 맞춤형 성장지원 △지역 특화분야 클러스터 육성지원 등 중점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업과 여러 혁신기관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최우수 특구 선정이라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잘 육성된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강소특구는 2020년 7월에 지정받아 국립군산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기술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지역 특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01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