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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 새해림호 타고 30일간 원양승선실습

국립군산대는 26일 실습선 전용부두인 군산항 다목적관리부두에서 ‘2024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 원양승선실습에는 해양수산공공인재학과 및 기관공학과 학생 32명, 지도교수 2명 및 승무원 25명 등 총 59명이 참여했다. 국제항로인 일본국 규슈의 가고시마, 북해도의 하코다테항을 기항지로 2600마일 항해할 예정이며, 군산항에 귀항하기까지 30일 동안 진행된다. 국립군산대 원양승선실습은 1982년에 303톤급 선미트롤선 제1해림호를 이용해 첫 실습에 나선 이래 올해 43회를 맞았다. 현재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한 새해림호(2019년 도입)를 통해 승선실습이 이뤄지고 있다. 새해림호는 총톤수 2996톤, 전장 96.45m, 항해속력 14노트, 순항거리 8000해리, 최대 승선인원은 110명이며 최첨단 항해 및 기관설비와 해양조사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원양승선실습은 학생들의 국제항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장거리 국제 항로를 항해하면서 해상생활 적응능력, 국제항만 출입항을 위한 업무절차, 협수로 항해 및 대양항해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실습기간 동안 학생들은 과학어군탐지기를 이용해 서해역에 대한 어장탐색, 트롤조업실습을 통한 어종식별, 어획어류의 종조성 및 변동 조사 연구에 참여해 어업관리능력을 함양한다. 한편 서해바다를 캠퍼스로 삼고 있는 국립군산대는 환황해권 유일한 고급 해기사 양성 교육기관이 있는 대학으로,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갈 해양수산인재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4.06.27 16:28

"힘내라, 전북현대!"⋯전북 신협-전북현대 스폰서십 협약

전북 신협이 전북현대의 앞날을 응원한다. 신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강연수)는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경기 현장을 찾아 전북 신협 70개 조합과 전북현대 간 스폰서십 협약식을 진행했다. 전북 신협 조합은 전북현대를 후원하고 전북현대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신협을 홍보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전북 신협은 스폰서십 기간 전북현대의 홈 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 LED·고정 L보드와 전광판에 전북 신협, 신협 ON 뱅크 등을 광고할 예정이다. 전북 신협 DAY를 지정해 전북 신협 조합이 조합원에게 전북현대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금융 소비자와 K리그 팬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태일 신협 전북지역협의회장(전주삼천신협 이사장)은 "도민의 자부심인 전북현대와 스폰서십을 통해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극적 반등을 노리는 전북현대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평생 어부바 전북 신협이 승리를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신협은 지난 3월 2일 전북현대와 전북 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이 체결한 평생 어부바 사랑의 골을 통해 전북현대가 K리그 시즌 득점할 때마다 쌀 80kg을 적립해 연말에 지역 내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6.27 16:25

온라인 국가유공자 보훈사업모금 펼쳐 성금 전달한 전석복 전주 꽃밭정이노인복지관 관장

"짧은 시간 안에 큰 금액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나라사랑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이 컸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그 마음, 저희가 잘 전달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국가유공자 보훈사업모금활동을 벌여 한달도 안돼 9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은 뒤 이를 전북동부보훈지청에 전달한 전석복(50) 꽃밭정이노인복지관 관장의 말이다. 모금은 전주시 평화동 꽃밭정이노인복지관 이름하에 '영웅새김'이라는 명칭으로 4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20일 간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모금을 통해 진행됐다. ‘영웅새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영웅,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면서 오래도록 마음에 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온라인 모금을 통해 마련된 900만원은 전북지역 유공자 등 보훈가족 20가구에 일상회복지원금으로 써달라며 전달됐다. 복지관은 ‘영웅새김’ 이외에도 지난 2018년부터 ‘위기 어르신 지원’과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모금활동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 관장은 “아무래도 지역의 자원은 한계가 있고, 많은 재원이 필요한 사업들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복지관 회의를 통해 고민하던 중 온라인 모금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모금이 끝나면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50~60명의 어르신들을 지원할 성금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복지관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각종 온라인 모금을 수시로 진행했는데, 3억원의 성금을 모아 지원한 노인이 4000여 명에 달한다. 통상 복지관들은 지역유지나 기관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수혜자의 형태를 갖고 있지만, 꽃밭정이노인복지관처럼 모금활동을 하고 모인 성금을 관련 기관에 전달하는 경우는 드물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지원금·물품 전달 이외에도 노년 사회화 교육과 건강생활 지원사업,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등의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복지혜택으로 복지관에 등록된 노인은 1만2000여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어르신이 다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관장은 “노인복지를 20여 년 동안 하고 있지만, 큰 예산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보다 지역이기에 할 수 있는 복지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례로 어르신들과 함께 전주시내 한 아울렛을 찾아 외출복을 사드린 적이 있다. 이런 식으로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때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 출신인 전 관장은 2005년 성공회대학교 시민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5년 1월 월곡종합사회복지관의 선임 사회복지사로 첫 사회복지 업무를 시작했으며, 2013년 5월 꽃밭정이노인복지관 관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전라북도 노인일자리협의체 위원이자 전주시 경로당운영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최동재
  • 2024.06.27 16:24

현 정부 들어 전북출신 경찰 고위간부 승진자 수 전국 꼴등, 지역홀대 심각

현 정부 출범 이후 전북 출신 경찰 고위간부 승진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찰 인사에서 지역홀대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2022년 5월) 이후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자는 모두 84명으로 이 중 전북 출신(전북지역 고등학교 졸업 기준) 경찰관은 단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호남권(전북·광주·전남) 지역 승진자는 총 10명으로 40명인 영남권의 25% 수준에 불과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자도 전체 승진자 354명 중 호남권 승진자는 68명(전북 25명)으로 128명을 기록한 영남권의 절반 수준이었다. 경찰공무원법상 총경 이상의 경찰공무원은 경찰청장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지역편중 현상은 최고위직 인사에서도 뚜렷했다. 현 정부에서 승진한 치안감 29명과 치안정감 14명 중 절반 수준인 21명(치안감 14명·치안정감 7명)이 영남 출신이었다. 호남권(전북·광주·전남)의 경우는 치안감 4명, 치안정감 3명으로 영남권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이었고, 전북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경찰의 계급 정년은 경정 14년, 총경 11년, 경무관 6년, 치안감 4년으로 동일 계급에서 이 기간 안에 승진하지 못할 시 강제 퇴직해야 한다. 양 의원은 “경찰 고위직으로 승진한 인사들의 특정지역 출신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경찰 조직의 사기진작과 통합을 위해 특정지역의 인사들이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안배 균형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6.27 15:48

정성주 김제시장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살아있는 정책' 펼칠 것"

정성주 김제시장이 “민선8기의 정책에 보내주신 애정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한발 더 뛰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며 민선8기 향후 2년의 각오를 밝혔다. 김제시에 따르면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8기 2주년 성과와 향후 2년의 비전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그간 소신껏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민이 바라는 변화와 시민이 원하는 김제시의 발전을 위해 늘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지난 2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정 시장은 민선8기 전반기 대표성과로 2년(‘23.~’24.) 연속 국가예산 1조원 확보를 첫 번째로 꼽았다. 정부 재정기조 변화와 세수감소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김제시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며 오는 2025년 국가예산도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심의에 총력 대응해 3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는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체질을 바꾸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제2특장차 전문단지와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를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발판을 마련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백구특장차 혁신클러스터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아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또, 시 최초, 대기업 ㈜두산 유치 등 총 23개 기업 6,883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188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출산율 증가와 인구유입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출산장려금, 결혼축하금, 전입장려금 등 8개 분야 115개의 김제형 맞춤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공주택 건설 등과 같은 주거여건 개선 노력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저출생, 고령화라는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치(0.72)의 2배인 1.37명을 기록해 도내 1위, 전국 4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412억원 규모의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추진 중인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인근에 타운하우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명품 디자인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김제시 인구유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민선8기에는 새롭게 선보인 축제로 시민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2023년 처음 개최한 꽃빛드리축제는 기존의 관 주도의 축제에서 탈피해 청년농과 지역상권 등이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축제로, 바가지요금과 술 없는 건전한 축제로 이미지를 굳혔으며 김제 새로보미축제는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김제 모악산축제는 자연 속에서 음악과 시민이 어우러진 모악산뮤직페스티벌로 새롭게 변화해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6월에는 1300년 된 고찰인 진봉산 망해사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됐다. 명승 지정을 앞두고 망해사 일원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명승 지정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명승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시는 향후, 망해사 일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새만금 권역 관광유적지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계획을 하고 있다. 민선8기는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밀착 복지행정을 펼쳤다. 민선8기 정성주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공공심야약국은 이용자 만족도가 99.5%로 나타났으며, 아이들이 늦은 밤이나 주말에도 적절한 의료처치를 받을 수 있게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월 평균 이용건수가 450여건에 이른다. 그런가 하면 취약계층 어르신의 끼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천사무료급식소를 유치하여 일일 평균 350명분에 달하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민선8기 김제시는 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이른바 ‘난제사업’해결에 집중해 왔다. 난제해결 1호라고 할 수 있는 구)동진강휴게소는 지난 12년간 방치되어 지역의 흉물로 전락했는데 국도비 36억원을 확보하여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6월 5일 지평선새마루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김제온천은 민간사업자 협약과 기반시설 예산확보로 올해 말 재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 곳곳에 산적해 있는 난제사업들을 쾌도난마의 각오로 직접 챙기고 풀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와 같이 시정 전반에 최선을 다한 결과 2023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고용노동부)을 비롯해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행정안전부),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지자체 평가 대상(행정안전부),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2등급(국민권익위원회) 등 총 70여개 부분에서 중앙부처와 외부기관 표창을 수상하여 김제시의 행정역량과 행정서비스의 우수성을 대내외로 인정받았다. 정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는 김제 발전의 뿌리를 거대하게 성장시키는 에너지이자 자양분”이라며 “민선8기의 정책에 보내주신 애정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한발 더 뛰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며 민선8기 향후 2년의 각오를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4.06.27 15:33

정읍지역 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신호탄 올려져

정읍 대표적인 남학교인 호남고등학교(교장 최범수)가 2025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확정했다. 지난 2022년 정읍지역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이후 현재 중3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내년부터 고등학교들의 남녀공학 전환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이에따라 정읍지역 다른 고등학교들의 남녀공학 전환을 보는 입장이 관심을 모은다. 현재 정읍지역 남학교는 공립 정읍고와 사립 호남고, 배영고, 신태인고등학교 등이며 여학교는 공립 정읍여고와 사립 글로벌 학산고, 서영여고, 왕신여고 등이다. 또, 공립 정읍제일고와 사립 정주고, 태인고, 인상고 등은 남녀공학이다. 정읍지역 중3 학생은 2024년 3월 기준 2547명으로 내년도 고입에 남녀공학 선호여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호남고등학교는 내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호남중과 호남고 재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80% 찬성을 받았다. 이와관련 호남고등학교는 지난25일 학부모, 교사,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체육관에서 '남녀공학 전환 추진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김대중(전 전북도의원) 동문이 좌장을 맡고 찬성 측 발제 강대현 전북대학교 일반사회교육학과 교수, 찬성토론 김정수 호남고 연구부장이, 반대 측 토론 허인정 샘고을중학교 학부모총회장, 이선미 학부모협의회 내장초 수석부회장이 나섰다. 찬성 측은 남녀공학은 좋은 학교의 토양이 될수있고, 시민교육의 중요한 계기가 되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급수 감축불가피,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교과과정 변화, 학교들간 치열한 학생 유치전 해소 등을 제시했다. 반대 측은 내년에 학교 기숙사 탈의실 등 시설문제와 여학생 신입생 위주 관심으로 2,3학년 학생들이 소외 우려, 불미스러운 이성문제 발생 우려 등을 제기했다. 최범수 호남고 교장은 "정읍지역 교육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미래교육 구축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6.27 15:33

순창군, 용궐산 명품 관광지로 조성

순창군이 하늘길로 유명한 용궐산 자연휴양림에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맨발걷기 좋은 길’을 조성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관광자원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되며, 이달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용궐산의 하늘길은 연간 10만명이 찾는 순창군 대표 관광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산책과 하이킹을 즐길 수 있어 매년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하지만, 돌계단의 높은 경사와 많은 계단 수로 인해 노약자나 체력이 약한 방문객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점이 어려운 점이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방문객이 편안하게 용궐산을 즐길 수 있도록 맨발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약 1km에 달하는‘맨발걷기 좋은 길’을 통해 숲속을 거닐며 자연의 생동감과 평온함을 느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할 것이며, 특히 맨발로 걷다 보면 발 마사지 효과도 누릴 수 있어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순창군은 맨발걷기 좋은 길 외에도 쉼터(마당), 세족장 2개소, 먼지털이기, 안내판 설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놀이공간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용궐산 맨발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용궐산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순창을 찾아와 힐링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궐산 자연휴양림 하늘길 입장료는 4000원이며, 이 가운데 2000원은 지역화폐로 반환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4.06.27 15:32

도 넘는 해루질에 군산 어촌마을 ‘몸살’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 등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어업인(일반인)들의 불법 해루질도 기승을 부리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 어촌계 등에 따르면 무녀도와 신시도‧선유도 등에서 장비 등을 들고 해루질 하는 사람들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해루질은 얕은 바다에서 수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말한다. 해루질의 경우 맨손‧호미‧집게 등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자연산 수산물만 포획‧채취가 가능하다. 다만 양식장 및 어업 면허지에서 어획‧채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작살‧스쿠버 장비 등을 이용한 해루질도 불법에 해당된다. 그러나 일부 비어업인이 레저수준을 넘어 무분별하게 수산자원을 채취함으로서 마을어장 파괴 등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해루질 활동 중 불법어구‧장비 등을 이용하거나 마을어장‧양식장 내 수산물을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도 서슴치 않게 발생되고 있다. 지난해 불법 장비 등를 이용해 수산물을 채취하다 군산해경에 적발된 사례는 6건으로, 사용이 금지된 일명 ‘빠라뽕(개불펌프)’으로 불리는 도구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안 범위가 넓어 불법 해루질 단속이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불법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불법 해루질을 둘러싼 어업인과 일반인들의 크고 작은 마찰도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최근 무녀도 일대 마을 양식장에서 해루질을 하려 한 외지인 2명과 주민들 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주민들은 전문 장비까지 챙겨와 싹쓸이를 하는 불법행위로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김종진 무녀도 1구 이장은 “단순히 해루질을 하는 수준을 넘어 치어 등 수산물 등을 몽땅 잡아가는 것이 문제”라며 “도를 넘는 행위에 어민들만 죽어가고 있다.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곳 무녀도의 경우 자구책으로 주민들이 경계 근무까지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비어업인의 해루질에 고통 받는 어업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 제정 등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비어업인의 해루질에 대한 제한을 골자로 개정된 ‘수산자원관리법’과 동법 시행령이 지난해 12월 시행됐다. 이 개정안에는 비어업인의 수산자원 포획 및 채취 방법, 어구의 종류 등 제한 기준을 정해 놨지만 포획·채취 시간, 물량 등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보니 여전히 어업인과 비어업인의 갈등이 계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충남도 등 각 광역 시도에서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관련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 수협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에서 조례를 자율적으로 제정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된 상태"라며 ”전북자치도 역시 수산자원 유출 피해에 따른 어업인과 일반인 간 갈등 및 충돌을 막을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27 15:32

전주서신도서관, 영어 특화 ‘미래형 도서관’ 탈바꿈

전주시립 서신도서관이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이 도입된 영어 특화도서관으로 옷을 갈아입고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했다. 시는 27일 서신도서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신도서관 재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2008년 11월 개관한 서신도서관은 도서관의 복합문화공간 전환 정책에 따라 약 15년 만에 새단장했다. 특히 전주시 최초로 영어특화도서관으로 조성된 만큼 단계·수준별 영어자료실을 운영하며 영어 능력 격차 해소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어 독서 수준 진단 프로그램 도입, 뉴베리상 수상작·원서 읽기,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도서관 3층은 '꿈을 탐색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어린이자료실과 영어자료실(Lv.1~3)’로 채웠으며, 4층은 '미래를 위한 공간'이 되도록 종합자료실, 강의실, 영어자료실(Lv.4~5)로 조성했다. 5층에는 북카페 분위기의 ‘열람실’과 무인카페 휴게실, 옥상정원 등 ‘누구나 누리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더불어 서신도서관의 마스코트 로봇인 ‘부키(book+key)’는 도서관 정보·도서 위치 안내, 함께 사진 찍기 기능 등이 내장돼 있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범기 시장은 “시민들의 큰 기대와 호응 속에 새롭게 문을 연 서신도서관이 책·문화·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고 시민이 행복한 미래형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6.27 15:31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에서 화려한 여름꽃으로 힐링하세요"

인기 절정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에는 최근 여름꽃들이 활짝 핀 가운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봄철에 벚꽃으로 유명해진 이곳은 4월에 튤립과 수선화, 5월에는 작약꽃과 양귀비로 관광객을 끌어 들였다. 이를 통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5월 말 기준 지난해 14만 명에서 올해는 벌써 20만 명을 넘어섰다. 붕어섬의 인기가 날로 더해지면서 군은 관광객의 즐거움을 위해 편의시설 보완과 경관 조성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경관 조성은 임파첸스와 페튜니아 등 여름꽃과 체리세이지 및 부겐빌레아, 숙근버베나 등 특색있는 꽃들이 식재됐다. 또 최근에는 수국들이 꽃망울을 하나 둘 터뜨리고 여름이 더해 갈수록 가우라와 배롱나무도 앞다투어 꽃을 피울 예정이다. 초화류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더위를 잊도록 그늘을 위한 수목을 추가로 식재했고 그늘막도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다. 여름꽃의 경관을 따라 붕어섬 숲속도서관에는 옥정호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도 보낼 수 있어 힐링장소로 인기 만점이다. 군은 붕어섬 생태공원의 사계절 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경관을 연출할 꽃과 나무들을 지속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어린이 숲속 놀이터 시설 보강과 체험활동을 위한 숲속교실 조성 등도 추진 중이다. 심민 군수는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 보물관광지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거듭나도록 아름다운 경관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6.27 15:31

무주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놓고 내홍

무주군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의원들 간 원만한 조율이 되지않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전체 7명의 무주군의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과 무소속 2명이다. 의장 자리는 늘 그래왔듯 민주당 내에서 조율을 거쳐 추대되면 ‘따논 당상’ 격이다. 군의회는 지난 16일 당내에서 의장출마 의사를 밝힌 문은영, 오광석 두 의원의 경합 끝에 오광석 의원이 민주당 의장 후보가 됐다. 후반기 의장에 거의 확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파열음의 시작은 이 때부터 였다. 당내에서 불거진 분열조짐은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등의 자리싸움으로 확산되면서 균열을 넘어 쪼개지기 수준으로까지 치달으면서 “이래서야 한 팀으로 의회기능을 제대로 하겠냐”는 주민 우려와 불신의 기폭제가 됐다. 의장직 당내 후보 조율과정에서부터 삐걱거리더니 그날 이후부터 탈락된 문은영 의원 측에서 ‘무권위자인 초선의원의 하극상,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의 민주당 비난 문구를 내건 트럭을 군청 근처에 세우고 비판여론 형성에 나서면서 시끌시끌해졌다. 바로 그날 무소속인 송재기, 황인동 두 의원은 “의장단에 상임위원장까지 민주당이 독식하려 하는 등 횡포 수준이 도를 넘고 있다”는 격한 반발의사를 밝히며 민주당을 향한 항의성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 주민 A씨(65·설천면)는 “할 일이 태산같은 의원님들이 무엇 때문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저리도 과한 힘을 쏟을까. 저렇게 혈전을 치르고서 과연 한팀이 돼서 집행부 견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또 이런 분열된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으려나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명예욕에서 저리 난타전을 치를까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물어물어 알아보니, 의정비 말고도 의장단이 활용할 수 있는 업무추진비 성격의 별도비용이 주어지더라. 상임위원장들에게도 일정금액(위원장 인당 1개월 한도 95만여 원)을 사용할 수 있는 법인카드가 지급되는 걸 알았다”며 “만약 명예가 아닌 고작 저 정도의 물욕때문이라면 내가 찍어준 투표용지를 다시 빼앗아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실망스럽다”고 힐난했다. 또 다른 주민 B씨(61·무주읍)는 “부의장이야 집행부의 단체장과 부단체장처럼 같은 숨소리·목소리를 내도록 의장과 찰떡호흡이어야겠지만 상임위원장은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고 의정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으면 무소속이라고 안된다는 법은 없는 것 아니겠냐”며 “요즘 군의회가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자니 염불은 뒷전이고, 잿밥에만 마음이 쏠려있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입법발의나 조례제정 등의 양·질을 검증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의정활동 성적표를 공개해 주는 의회 자체 내 제도적 보완을 통해 다음 선거 때 냉정한 주민심판을 받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달 1일 진행될 원구성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군민들의 가시돋힌 눈초리가 무척이나 따갑게 느껴지는 민감한 때다. 본 신문은 지난 6월 28일자 지역면에 무주군의회 의장직에서 탈락된 문은영 측에서 민주당 비난 문구를 내건 트럭을 군청 근처에 세우고 비판여론 을 형성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문은영 의원은 해당 시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 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27 15:30

전주시, 반려동물산업 관련 창업·영업 지원 나서

전주시가 최근 반려인구가 늘면서 급성장한 반려동물산업 관련 창업·영업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난 26일 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 3층에서 ‘반려동물산업 창업·영업지원사업’ 참여자 18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산업 사업 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아이템의 구체성·구현 가능성 △창업 실천 전략의 구체성 △시장진입 및 확장 가능성 △전문성 등 9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3팀이 선발됐다. 3팀의 수상자에게는 총 3500만 원의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사업화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1등은 ‘수의 영양학 설계를 적용한 기능성 수제 펫푸드 밀키트 개발’ 아이템이 선정됐으며, 2등은 ‘수의사가 만든 천연 허브성분의 반려동물 건강보조식품 제조’ 아이템이, 3등은 ‘한우부산물 저온발효 및 가공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식품 제조’ 아이템이 선정됐다. 수상팀은 사업화 지원금으로 2000만 원과 1000만 원, 500만 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3개팀 외에도 성적 우수팀(3~5팀)에 대해서는 추가로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영상 제작 등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와 전북대 창업지원단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관련 창업 성공률을 높여 전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반려동물산업 예비·초기 사업자 18명을 모집·선발해 그동안 창업 교육과 사업계획 진단 및 1대1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해왔다. 김종성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산업 특화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산업이 전주시 미래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백세종
  • 2024.06.27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