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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소방서, 박덕규 서장 취임

박덕규 남원소방서장 남원소방서 제18대 소방서장에 박덕규 전 무진장소방서장이 4일 취임했다. 이날 박덕규 신임 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취임식은 생략하고 간부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안 업무를 파악하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박덕규 소방서장은 전북 무주 출신으로 1996년 제9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소방조직에 입문해 무진장소방서장, 119종합상황실장, 중앙소방학교 교수, 소방방재청 구조구급과 등 소방의 주요 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특히 박 서장은 주경야독하는 학구파로서 2018년 2월 전북대학교에서 중앙재난관리조직의 구축 방향이란 주제의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 서장은 행정 실무경험에 바탕을 둔 합리적인 업무 기획 능력과 현장 지휘통솔 능력을 겸비한 지휘관으로 소방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중시해 직원 친화력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박덕규 서장은 남원 시민과 남원을 찾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남원소방서 전 직원은 언제나 생명존중, 신속한 재난대응, 친절한 민원처리라는 복무지침을 토대로 각종 소방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방서만의 활동이 아닌 의용소방대, 유관기관 그리고 시민과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드는 안전 남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1.01.04 17:36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전주 통합, 군민 뜻에 따라야”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전주 통합 논의는 (전북이라는) 큰 틀에서 나올 수 있겠지만, 결국 완주군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4일 신축년 새해 기자회견 자리에서 최근 전주 일각에서 제기되는 완주전주 통합을 통한 전북 초광역권 발전 방안과 관련, 이같이 선을 그었다. 박 군수는 그동안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가장 최근인 2013년 6월에도 완주군민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그간 여건이 변화해 어떤 계기가 제기됐다고 하더라도 완주전주 통합문제는 외부 동력 보다는 군민 의견을 물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래 100년 신(新) 완주 실현을 위한 2021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군수는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방역과 고용안전망 강화,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자족도시 기틀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수소도시 도약, 공동체 문화도시 조성, 완주형 뉴딜 추진, 사회적경제 선도 도시 위상 강화, 혁신도시의 지역경제 성장 거점화 등 5대 신완주 핵심과제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또 테크노밸리 제2산단(분양률 75%)과 농공단지 등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 해 연내 총 320만평 산업단지 집적화를 이루고, 2022년 말부터 입주가 예상되는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과 삼봉신도시 등 1만 3000세대 주거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부의 법정문화도시 지정,2100년 금속문명 태동지 완주역사 고증 강화, 웅치이치 전투 역사 및 근현대사 재조명을 위한 완주역사문화 부흥 프로젝트 추진,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수소생태계 기반 구축 등 구상도 밝혔다.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공고히 하는 놀토피아 완주 실현, 소셜굿즈 2025플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소셜굿즈 혁신파크 조성, 지역 특화발전에 필요한 지역균형뉴딜 사업 발굴 추진, 공공기관 2차 이전기관 유치(혁신도시 )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 한해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완주형 방역과 지역경제살리기에 더욱 매진하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의지로 미래 100년 신 완주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1.01.04 17:34

황인홍 무주군수, 코로나19로 ‘영상 시무식’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뉴딜과 지방분권, 인구구조의 변화에 보다 집중하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황인홍 무주군수가 4일 영상으로 진행된 새해 시무식에서 새해 포부를 밝혔다. 충혼탑 참배 후 시무식 단상에 선 황 군수는 우리 군은 올 한 해 코로나19가 바꾼 세상과 뉴노멀 시대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지역균형 뉴딜에 발맞춰 무주 형 뉴딜사업 발굴과 실현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이라는 꼬리표가 성장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다양한 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공동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여성과 고령자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 주거 지원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농임산물 생산과 유통 방식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베이비붐 세대를 겨냥한 귀농귀촌활성화에도 전념할 방침이다. 황 군수는 오직 무주다움으로 변화하는 현실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2021년 한 해도 6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부지런히 뛰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주
  • 김효종
  • 2021.01.04 17:31

오택림 신임 익산시 부시장 부임

오택림(52) 신임 익산시 부시장이 시민들의 생활밀착형 요구를 정책화해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 부시장은 4일 익산시청 기자실을 찾아 전북도나 행정안전부 외에 일선 시군에서는 사실상 처음 근무하게 됐다면서 일선 자치단체의 사업과 계획에는 상급 기관에서 내려오는 것과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 정책화하는 것 등 두 가지 트랙이 있는데, 시민들의 생활밀착형 요구들이 어떻게 정책화되고 지역의 자원이 되는지 관심을 갖고 구현할 수 있도록 부단체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국 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도시와 자연의 공존이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면서 익산이 지금보다 더 품격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상태에서 자연과 환경 쪽에 관심을 갖고 공원과 녹지공간 등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부분에 방점을 찍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택림 부시장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 신흥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정치학과, 호주 국립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방행정고시 3회로 공직에 입문해 전북도 기획담당인재양성과장미래산업과장, 행정안전부 법무팀장재정관리팀장, 전북도 기획관새만금환경녹지국장복지여선보건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4일 익산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1.04 17:29

일반 식당은 ‘5인 이상 금지’, 익산시청 구내식당은 ‘북적북적’

4일 오전 11시 40분께 익산시청 구내식당. 점심식사를 위한 공무원들의 발걸음이 속속 이어지며 북적였다. 이용자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채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고, 테이블마다 인원이 가득 차 다닥다닥 붙어 앉은 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돼 있긴 했지만, 방역수칙은 안내가 무색할 정도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일반 식당 내 5인 이상 모임이나 동반 입장이 금지되고 있는 반면, 익산시청 구내식당은 강화 조치 적용의 예외로 분류돼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시청 구내식당은 지난 6월부터 2부제 운영을 하고 있다. 기존 점심시간 1시간을 2시간으로 늘려 각 부서별 식사시간을 조절하고 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2부제 운영이 부서별 자율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안착돼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이날 구내식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였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핵심이 한 장소에 다수가 모이지 않는 것인데, 이대로라면 자칫 구내식당이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난해 말 전주시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공직사회 역시 코로나19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 같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아울러 시청 앞을 비롯해 지역 내 식당들의 경우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다들 정말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지만 참고 견뎌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 자체를 뭐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식당들이 5인 이상 금지 등 눈물을 머금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 것처럼 시청 구내식당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방침에 발맞춰 운영을 하고, 나아가 휴무일을 늘리는 등 지역 상권을 위한 배려도 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내식당의 경우 5인 이상 금지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면서 기존 6인 테이블을 4인으로 바꿔 좌석을 110석에서 70석으로 줄이고 테이블마다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치를 하면서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 상권 보호와 직원 불편 최소화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 1회 휴무를 하고 있다면서 손소독과 시설 소독,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인원이 몰려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주지시키고 직원을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4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2주 동안 연장했다. 기존 2단계에 식당 내 5인 이상 모임예약동반 입장 금지 등 연말연시 특별대책 방역수칙을 일부 추가 보완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1.01.04 17:29

익산지역 따스한 이웃사랑 실천 줄이어

익산의 따스한 이웃사랑 나눔 실천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 영등2동 통장협의회(회장 박부례)는 4일 영등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쾌척했다. 영등2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2015년부터 6년째 매년 기부를 실시해오고 있다. 박부례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날씨까지 추워 걱정이다. 작으나마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운라이온스클럽(회장 송원호)도 이날 신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올해 첫 나눔의 손길로 청소년들을 위한 꿈나무 장학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클럽은 그동안 사랑의 연탄나눔, 한마당 효 잔치, 익산사랑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에 적극 앞장서 왔다. 송원호 회장은우리의 꿈나무들이 좀 더 힘을 내어 나라의 일꾼으로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익산태극태권도(총관장 강용)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라면 2472개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라면은 모현동, 부송동, 어양동 수련장 원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사랑의 라면이다. 강용 총관장은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봉사정신을 배움으로서 몸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1.01.04 17:24

익산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 경제활력 모색

익산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4일 160여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개선과 마케팅 비용 등 총 8억16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200인 이하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업체 당 최고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된 예산은 환기시설을 비롯한 집진장치 설치, 조명 교체와 작업장 포장 등에 사용할수 있다. 또한,기숙사와 식당화장실 개보수 등 근로자 복지편익을 위한 시설개선에도 최고 600만원까지 지원된다. 아울러 석재섬유업체에게는 근로자 복지편익과 노후기계 교체 등 환경시설 개선 명목으로 업체당 최고 1000만원 내에서 지원하고 특히 석재업체는 석분폐기물 운반비로 업체당 최고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밖에도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로 부터 여성기업확인증을 발급받은 여성기업의 경우는 제품 홍보 포장용기와 카달로그 제작 등 마케팅을 위해 업체당 최고 16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일하고 싶은 기업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1.04 17:24

익산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 조성 박차

정헌율 익산시장 세계유산의 도시 익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체계 정비를 위한 역대 최대 국도비 확보 등 추진 동력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4일 시는 문화재 보수 정비와 이를 활용한 관광산업을 활성화를 위한 국도비 24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문화재 보수정비와 문화유산 활용강화,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조성 등 대표적 문화유산 조성에 사용된다. 우선,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에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 건물지 정비와 주변 치유 탐방로 조성, 왕궁리유적 탐방로 보수정비(56억), 왕궁리유적전시관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한 가상체험관 조성(51억), 익산 쌍릉 정비 등 국가지정문화재보수 및 주변정비 (55억), 금마도토성 정비 등이 추진된다. 또한, 문화유산 활용강화를 통한 시민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익산문화재야행(3억),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9억), 세계유산 축전(7억) 등 시민과 함께 문화유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우리나라 4개 고도(古都) 중 하나로 지정된 고도의 경관개선을 위한 고도이미지찾기사업(15억), 고도익산의 분산된 세계유산 및 핵심유적의 연계와 통합안내를 위한 세계유산탐방거점(27억), 백제 무왕의 탄생지인 마룡지 및 서동생가터 주변 정비를 위한 서동생가터 유적정비사업(7억) 등도 추진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 마련이 올해는 더욱 탄력받아 추진될 것이다면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역사문화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등 확고한 관광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이며 대한민국 4대 고도인 익산은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 등 국보 3건, 보물 10건, 사적 7건 등 국가지정문화재 24건, 도지정문화재 55건, 등록문화재 21건, 익산시향토유적 21건 등 121건의 지정문화재가 분포돼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1.04 17:24

속도 못내는 군산 동산중 이전 사업… 2023년께 개교

군산 동산중학교 이전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을 승인 받은 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현재 첫 삽조차 뜨지 못하는 등 개교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전 설립될 군산동산중은 총 345억 원을 들여 지곡동 1만5731㎡부지에 24학급(특수 1학급 별도)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금동에 위치한 동산중 이전 신설은 신도심으로 부상한 지곡동 내 중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됐다. 이후 여러 번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지난 2018년 4월 마침내 조건 없는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화됐다. 당초 이 학교는 2021년 3월 1일 개교 예정이었지만 오는 2023년 3월 1월로 미뤄진 상태다. 이는 토지 매입과 각종 인허가절차 등이 늦어진 이유에서다. 다만 여기에도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2년 뒤에 개교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전히 토지 매입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해당 부지 내에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토지 매입은 약 70% 정도 이뤄졌으며 남은 토지는 국유지와 중앙토지위원회 수용재결 토지(3필지)이다. 국유지의 경우 해당 부지 내 군산시 소유의 저수지로, 대체시설인 관정 설치 등이 지연되면서 아직 매입이 안 된 상태다. 교육청은 대체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 한국자산공사 등을 거쳐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부지 내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고려~조선 토곽묘 등 생활유적 분포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향후 6개월 간 발굴조사(면적 3951㎡)도 진행된다. 이런 탓에 동산중 이전이 또 다시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지곡동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지만 중학교가 단 한 곳도 없어 애로사항이 크다며 동산중이 하루빨리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곡동은 지난 2004년 3월 해나지오를 시작으로 은파코아루쌍용예가현대엠코서희스타힐스 등 아파트 개발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이에 학생 수가 급감한 군산초등학교가 지난해 3월 중앙동에서 지곡동으로 신축이전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오는 3월까지 모든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문화재 발굴조사 규모가 크지 않고 사업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것으로 판단, 이와 별도로 시공사 선정 등 학교 건립을 위한 절차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공사가 결정되면 임시도로를 개설해 공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2023년 3월에는 동산중이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1.04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