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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유망주!] 완주중학교 축구부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매년 우승의 역사를 써내려 가는 축구 명문학교가 있다. 완주중학교(교장 조계복) 축구부(감독 강일찬)가 그 주인공이다. 1995년 창단된 완주중학교 축구부의 위상은 전북지역 주말리그전에서 확실히 확인된다. 6년 연속 주말리그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 전북지역 9개팀이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풀리그로 경기를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주말리그전에서 완주중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우승했고, 2019년에도 전승으로 우승하며 포효했다. 전국대회에서 완주중의 존재감은 더욱 확실하다. 창단 후 지난 25년간 완주중은 2018 충무공 이순신기 중등축구대회 우승을 비롯해 무려 19회나 우승했는데, 거의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셈이다. 실제로 준우승 13회, 3위 12회이니 거의 모든 전국대회에서 완주중학교 축구부는 항상 상위권 성적을 내온 최고의 강팀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세계가 얼어붙다시피 한 지난 28일 오후, 완주중학교에서 만난 축구부 주장 김승우 군(15)은 올해 제대로 된 경기 한 번 뛰어보지 못한 채 내년 새 학기가 되면 3학년이 되는 것이 마냥 아쉽다. 그렇지만, 신축년 새해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제발 마음껏 뽐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일찬 감독은 승우는 초등학교 때 익산 유소년축구클럽 K 사커에서 3년간 뛰었고, 장래 유망주라고 판단해 선발한 선수라며 신체조건은 물론 유연성과 기술력을 두루 갖춰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승우 군은 아빠가 조기축구에 나갈 때 따라다녔는데, 공차는 것이 너무 좋아서 축구를 하게 됐다며 맨유 미드필더 포그바 선수를 롤모델로 삼아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 소유와 패스 등 포그바 선수가 보여주는 탁월한 경기능력을 갖춰 세계적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키 174㎝, 몸무게 61㎏으로 아직 축구선수로서는 작은 체격이지만, 김군은 아직 한창 성장하고 있는 중학생이다. 드리블과 슛팅이 좋은 김군은 포그바나 손흥민처럼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 감독은 말한다. 완주중 축구부에는 김승우 군을 비롯해 모두 45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내년 고교에 진학하는 7명이 졸업하면, 20명의 신입 선수가 새식구로 들어온다. 강일찬 감독을 총사령탑으로 한 코치들이 선수들을 학년별 수준별로 지도한다. 수석코치 정재민, 2학년 코치 박규빈, 1학년 코치 이동재, 골키퍼 코치 이수한 등 코치들의 지도에 맞춰 선수들은 1학년 때는 주로 기본기 훈련과 드리블 등 기술 훈련을 하고, 2학년이 되면 부분 전술 등을 익힌다. 3학년 때에는 본격적으로 경기력 쌓는 훈련에 돌입한다. 강일찬 감독은 빠른 스피드는 타고난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기술력은 꾸준한 체력훈련과 연습 등 과정을 통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며 선수들이 항상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학생이기 때문에 학교공부가 중요하다며 성적 관리를 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주1회 독서교육과 2주 1회 독후감 쓰기도 저희 축구부의 자랑이라고 했다. 실제로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독서캠페인 대상학교로 선정돼 책 500권을 전달받았다. 강 감독 자신도 전북대 체육교육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할 만큼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감독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 코치로 완주중 축구부와 인연을 맺은 후 2014년부터 감독을 맡고 있는 강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교육당국과 지자체, 축구협회에 감사하고, 또 선수의 길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는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스포츠 속성상 동료간에도 경쟁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중 3학년 선수 7명은 천안제일고, 경신고, 평택 진위고 2명, 이리고 2명, 전주공고 등 고교축구 명문고에 진학한다. 현재 프로축구단에서 뛰는 완주중 출신 선수는 백성동(경남FC 공격수), 구자룡(전북현대 수비수), 문지환(인천 Utd 수비수) 등이다.

  • 축구
  • 김재호
  • 2020.12.29 18:21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더 차갑게’ 새해에도 계속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본연의 시원하고 청량함을 시각화하고, 또 음용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리뉴얼, 고객 속으로 한걸음 더 들어간다. 지난 2년간의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충성고객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한 만큼, 브랜드 충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략이다. 이번 하이트 패키지 리뉴얼은 기존 디자인에 대한 충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역동적인 로고와 과감한 서체, 얼음 결정체 모양의 아이스 포인트 디자인을 강조해 이질감을 낮추는데 초점을 두었다. 하이트 엑스트라콜드는 숙성에서 여과까지 생산공정을 맥주가 얼기 직전 영하의 온도에서 제조하여 페일라거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는 엑스트라콜드 공법을 적용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하이트 엑스트라콜드는 여전히 폭넓은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충성도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 출시된 하이트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에 발맞춰 진화하며 우리나라 라거 맥주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왔다. 그 결과 500억캔 판매 돌파를 눈 앞에 두는 등 단일 브랜드 최고 판매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0.12.29 18:21

‘어린이집발 감염 확산’ 익산시, 거리두기 준 3단계 적용

익산시가 최근 어린이집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앞으로 2주간 전체 어린이집과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29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발생 사례는 가정 어린이집 내에서 발생해 확진자들의 연령대가 매우 낮다는 점에서 매우 엄중하다면서 내일(30일)부터 1월 12일까지 앞으로 2주간 3단계에 준하는 어린이집 긴급돌봄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앞으로 2주간 어린이집 특별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212대의 차량 운행도 모두 중단한다. 어린이집 188곳의 보육 교직원과 종사자 등 전체 1707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된다. 아울러 3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로 인해 사실상 어린이집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함에 따라 비상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부모 모두 가족돌봄 휴가를 얻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이나 돌봄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이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가정 내에서 1대1로 아동을 돌보는 서비스로, 야간과 공휴일을 포함해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부모가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만큼 이용이 가능하다. 정헌율 시장은 아슬아슬한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뭔지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아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나 하나쯤 괜찮겠지 라는 마음을 버리고 누구 하나 빠짐없이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28일 확진자 2명이 발생했고 이튿날인 29일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 가족과 접촉자 등 관계자 전체 총 12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65명을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특히 교사 자녀 확진자 가운데 학생이 포함돼 있어 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따로 설치한 후 학생과 교사, 기숙사생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0.12.29 18:14

익산 배달 유튜버 영상, 사생활 침해 우려

익산에서 배달업에 종사하는 한 남성이 배달과정에서 집 내부나 주문자 얼굴 등을 몰카 형식으로 촬영한 후 유튜브 채널에 게재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익산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어느 한 유튜버가 영상에 찍힌 사람들의 허락 없이 집안 내부 및 주소지, 얼굴까지 공개한 영상을 올렸다.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지난 28일 실제 유튜브 채널을 검색한 결과, 익산지역에서 배달업을 하고 있는 한 중년 남성이 핸드폰으로 배달과정을 찍어 유튜브 채널에 해당 영상을 업로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을 전후해 올라온 영상이 무려 48개에 달했다. 영상의 대부분은 배달과정을 촬영한 것으로, 아파트나 원룸의 내부는 물론 주문자의 얼굴까지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냥 노출돼 있다. 특히 영상에 찍힌 사람들은 대부분 촬영 중인지를 모르는 것으로 추정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는 업로드된 영상에 댓글로 영상 속의 당사자임을 밝히며 삭제를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인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이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28일 1000회 미만이던 조회 수는 하루 만에 최대 1만9000회까지 치솟았고,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 여론이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뭘 모르시는 분인가? 아니면 콘셉트를 이렇게 잡으신 건가? 이런 건 유튜브 동영상이 아니라 도촬이나 몰카 이런 거에요. 큰일날 일 하시네, 이거 지금 심각한 범죄행위입니다. 빨리 삭제 바랍니다. 신고 들어갑니다, 몰래 찍는 거 맞으시네요. 전화한다고 거짓말 하시면서 영상 찍으시네요, 합의된 거 맞나요? 초상권으로 고소당해요.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대해 법조계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법이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 의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생활 침해나 초상권 침해 등 민사적인 부분을 차치하고, 형사적인 문제는 개별 영상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엄승현송승욱 기자

  • 사건·사고
  • 엄승현·송승욱
  • 2020.12.29 18:14

익산시, 연말 상복 터졌다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각종 연말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로 행정수행 능력을 새삼 인정 받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전북도를 비롯한 상급기관 및 외부기관이 연말을 맞아 실시한 갖가지 분야별 평가에서 34개에 걸친 우수기관 표창을 휩쓸며 상당한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우선, 전북도가 주관한 2020 주택건축업무 종합평가에서 청년 임대보증금 지원사업과 주택문화 창의센터사업 등 주거복지 특수시책을 통해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 기관 선정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7년에 이은 2번째 최우수 기관 선정 쾌거다. 또한,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2개 부문 우수 지자체 선정 성과를 거두는 등 지난해에 이어 5년 연속 복지 분야 다관왕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복지수도 익산으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어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최우수상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육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보건사업 분야에서는 올 한해 보건복지부와 전북도가 주관한 각종 사업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6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감염병 관리와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보건정책, 통합건강증진사업 분야 등에서도 보건복지부와 전북도의 우수기관에 선정됐고, 법제처가 주관한 우수 자치입법 활동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돼 법제처장상을 받았으며,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장려상을,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는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오염으로 하천의 기능을 상실했던 익산천과 주교제 생태습지가 환경부 주관한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 됐으며, 미륵사지가 한국 관광의별 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보존관리 우수기관 표창을 수여 받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모든 공직자가 시민행복과 익산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시정 전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내년에도 공직자의 헌신과 노력에 혁신을 더해 정의로운 번영, 함께 나누는 풍요의 익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9 18:12

조상진 노인취업지원센터장, 전주시장 감사패

빈곤무위(하는 일 없음)고독질병 등 노인들의 네 가지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일자리입니다. 29일 김승수 전주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조상진 전주시 노인취업지원센터장. 조상진 센터장은 오는 31일 퇴임을 앞두고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노인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 센터장으로 근무한 조상진 센터장은 그간 노인들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주도해왔다. 대표적으로 △노인 일자리 및 소득보장을 위한 취업 알선과 재취업 △노인 일자리 사업 등 공익형 사업 △바리스타 및 사회공헌활동 사업 등이다. 특히 2016년부터 해마다 꼬박꼬박 노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심포지엄을 열고, 노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공을 들였다. 올해 10월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와 마련한 어르신 일자리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노인일자리 사업을 모색했다. 실제 5년간 센터장을 맡으면서 2000여 일자리를 만드는 결실을 보기도 했다. 또한, 타블로이드판 신문 전주 노년의 꿈 12호를 발행해 노인들에게 읽을거리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제1회 전주 실버영화제도 열었다. 문화 소외계층인 노인들과 영화를 감상하며 잊힌 감성을 깨우고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서였다. 조상진 센터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통해 행복을 드리고, 더 나아가서는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 보람도 적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문제에 천착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어르신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상진 센터장은 전북일보에 30년간 몸담았고, 현재 전북일보 객원 논설위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제1회 전북기자상환경운동상 등을 받았다.

  • 사람들
  • 이용수
  • 2020.12.29 18:03

[2020년 전주시정 결산] 한발 앞선 전주다움, 한국 리더도시로

전주시는 올 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 끈끈한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발 앞선 대응을 통해 위기극복 모범도시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전주다움을 추구,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면서 대한민국 리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착한 임대운동 등 코로나19 극복 모범 전주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전국 최초로 착한 임대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2월 전주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이 첫발을 뗀 착한 임대운동은 어려움에 처한 영세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에 나선 운동이다. 정부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등 여러 분야로 확산됐다. 정부는 착한 임대인들의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면하기로 했으며, 시는 임대료를 낮춘 임대인들의 재산세의 감면했다. 재난기본소득도 전주에서 최초로 지급됐다. 시는 소득 절벽에 직면한 비정규직 근로자와 실직자 등 취약계층 5만여 명에게 1인당 52만7000원씩을 지급했다. 재난기본소득 도입은 이후 경기도와 경남도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 착한 임대운동과 재난기본소득을 이은 것은 해고 없는 도시 상생선언이다.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코로나19발 대량해고 사태를 막고 지역사회 붕괴를 막는 게 목적이었다.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 대규모 사업장은 물론이고 요식업과 의료업계 등 소규모 사업장까지 동참한 상생사업체들은 해고 없이 고용을 유지하고 고통을 서로 나누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착한 임대운동과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 코로나19 대응에 항상 앞장서온 전주시를 극찬했다. △ 관광수소탄소, 한국 선도하는 도시로 전주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정부가 한옥마을을 포함해 전주 전역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 잠재력 등을 우수하게 평가한 결과였다. 시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500억 원 등 총 1300억 원을 투입해 전주를 대한민국 대표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키울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 시범도시로도 선정됐다. 이로써 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 활용까지 수소 생태계가 구축됐다. 대한민국 1호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을 시작했고, 삼천동에는 제1호 수소충전소 문을 열었다. 시는 2022년까지 수소 시내버스 50대와 수소승용차 8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도 늘린다는 구상이다. 탄소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을 이끈다. 지난 11월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받았다. 시는 수소와 탄소산업이 맞물려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전주다움으로 혁신하는 도시 시는 올해 시민과 동물들을 위한 복지정책에 심혈을 기울였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시가 공급부터 운영까지 직접 챙기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급했다.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사업에 가입했고, 역시 전국 최초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을 돕기 위한 재활센터 문을 열었다. 시는 시민 중심의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에도 힘썼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의 트윈세대(12~16)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학산 숲 속 시(詩) 전문도서관, 첫 마중 도서관, 아중호수 도서관 등 특화도서관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혁신도 멈추지 않았다. 대중교통 분야에서 횟수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시내버스 정기권이 전국 최초로 도입된 것이 대표적이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교통오지 주민들을 위한 마을버스 바로온 시동도 걸었다. △ 김승수 시장 대한민국 리더도시로서 전주 운명 바꿀 물길 내겠다 김승수 전주시장 상상력과 용기, 사회적 연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 세계 어딜 가나 전주에서 왔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모두들 전주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고,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모범적으로 이겨낸 도시로 인정받으면서 전주라는 도시 브랜드가 몰라보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시가 없는 전라북도와 전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제대로 된 경쟁을 할 수 없었다. 광주가 1986년에 광역시가 됐는데, 그 당시 2배 차이였던 광주와 전주의 예산이 지금은 20배 차이까지 벌어졌다면서 이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전주와 전북의 운명을 결정하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이 마를 때 어떤 마을은 양동이로 물을 뜨러 다니고 어떤 마을은 아예 물길을 낸다면서 전주와 전북은 새로운 물길을 뚫어야만 한다.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에서 소외된 전주와 전북의 운명을 바꿀 수 있도록 거대한 물길을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전주
  • 이용수
  • 2020.12.29 18:03

군산시 일자리정책, 위기 속 괄목 성과 '눈길'

군산시 일자리정책이 대기업 붕괴 및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그 동안 일자리지원 대상을 다양화하고, 지원내용을 세분화한 맞춤형 일자리정책을 펼친 결과 올해 9199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직업훈련과 재취업지원 1546명 △취업지원 및 고용문화개선 219명 △사회적경제육성 329명 △청년일자리 지원 3152명 △창업지원 126명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643명 등이다. 또한 코로나19에 대응해 직접 일자리 1504명과 무급휴직근로자프리랜서청년실직자 등 고용사각지대에 놓인 시민 1680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해 생계안정을 도모했다. 이는 시가 고용위기의 선제적 대응과 함께 적극적인 구인활동에 나선 결과라는 평가다. 시는 지역 주요기업들의 경영이 악화되자 고용부 군산지청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고 이들 기업의 고용동향에 주목해왔다. 실제 지난 4월 OCI와 10월 타타대우에서 희망퇴직자가 발생하자 사전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퇴직 전부터 마음관리 프로그램과 재취업지원을 진행했다. 그 덕에 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시민이 1400명에 이를 정도다. 이와 함께 시는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공공일자리의 근무내용도 더욱 다양해졌으며,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지원공적마스크 판매지원재난기본소득 행정지원 등에서 참여자들이 노동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취업의지를 고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군산시는 지난 10월 고용부 주관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8개의 고용위기지역에서 일자리 대상을 수상한 건 군산시가 유일하다. 시는 위기를 상생으로 극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노사민정협의회를 활성화시켜 다양한 경제주체가 참여한 일자리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역량을 집중 투입할 신산업시민밀착청년일자리 등 5대 분야를 선정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강임준 시장은 고용위기라는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을 필두로 시민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내년 1년이 마지막임을 감안해 전략적인 일자리 정책으로 고용위기 출구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2.29 17:59

군산시, 착한 임대료 자율인하운동 연장

군산시가 올 상반기부터 진행하고 있는 착한 임대료 자율인하운동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상가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규정한 조세특례제한법의 공제기간이 2021년 6월 30일까지 1년 연장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정부는 2020년 상반기(1~6월)에 상가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사업자에게 임대료 인하액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공제 해주기로 하는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이에 맞춰 군산시 역시 상가임대료의 자율적인 인하 유도를 위한 착한 임대료 자율인하운동을 추진중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착한 임대료 자율인하운동 참여 신청서를 받은 결과 총 79명이 동참했으며 이로 인해 220명의 임차인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따지면 대략 6억 7000만원.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는 임대인까지 감안하면 그 수가 더 많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임대료라고 보고, 임대인들이 임대료 인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착한 임대료 자율인하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상가임대인은 소상공인지원과나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세무서에 소득신고 시 임대료 인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종혁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배려와 나눔으로 코로나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임대인들의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2.29 17:59

임실 오수 제 2농공단지 내년 3월 착공

임실군 오수와 지사, 삼계면 등 남부지역 경제활성화를 촉진키 위한 오수 제 2농공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 오수면 금암리 산 23번지 일대 16만5980㎡ 부지에 들어설 농공단지는 총 사업비 198억원을 투입, 본격 조성될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29일 농공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추진상황 점검에 이어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사로부터 결과를 청취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감정평가 후 편입토지 대상자들과 협의를 거쳐 80% 이상의 소유권을 이전하고 문화재 시굴 조사에 들어갔다. 또 조성사업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함께 농공단지 지정을 신청, 내년 1월에는 전북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착공에 앞서 2월에는 분양계획 공고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하고 투자협약 후에 공사를 추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오수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과 맞물려 반려동물 관련 지역특화단지와 일반농공단지 2개 분야로 조성된다. 농공단지가 조성되면 반려동물 산업 집적화는 물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반려동물 관련 기업들의 입주로 오수 반려동물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군수는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에 주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반려동물 산업화가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상권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0.12.29 17:54

임실군보건의료원 양형식 원장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극복 총력"

양형식 임실보건의료원장 청정임실 이미지 극대화를 위해 철저한 거리두기와 예방, 방역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총력을 쏟겠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1일 1000명을 넘나드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우려하는 임실군보건의료원 양형식(66) 원장의 다짐이다. 29일 현재 임실지역 코로나19 현황은 3명의 확진자 발생에 자가격리자는 22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모두 완치된 가운데 사망자는 없고 자가격리자는 14명이며 현재까지 검사자는 1252명으로 알려졌다. 군민의 무료독감 예방접종도 전체 2만8902명 중 1만3450명이 진행, 접종율 67.4%를 보여줬다. 양 원장은 임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것은 행정의 적극적인 예방 대책도 주효했지만, 주민들의 의식이 높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보건의료원은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각각 1개소씩운영하고 코로나19 전담 인력도 다각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경로당과 요양원 등 12개 읍면 470개 다중이용시설에 정기적인 살균소독을 펼치고 있다. 모든 음식점과 자영업소에도 외부 방문객 점검과 거리두기, 영업시간 단축 등을 수시로 점검해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대처로 임실군보건의료원은 전북도로부터 2020년 국가예방접종사업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양 원장은 모두가 지치고 힘들지만 현재처럼 임실군민의 현명한 대처와 의식을 조금 더 연장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과와 소아과, 피부,비뇨기과 등 8개 과를 운영중인 보건의료원은 지난 11월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최첨단 디지털CT장비도 도입했다. 농촌지역 특성상 노인인구도 급증하면서 임실군보건의료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65세 인구 비율이 34%에 이른 임실군은 초고령군에 들어서면서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에 초점을 두고 건강대책을 마련했다. 경로당에 건강백세 운영으로 올바른 건강실천을 유도하고 틈틈이 한방순회 무료진료도 병행해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해마다 급증하는 치매예방과 진료방안에는 치매안심센터 운영과 조기검진, 치매환자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인력을 구성해 모바일 헬스케어와 영양플러스 등 통합의료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전북대 의대 출신인 양 원장은 미국 하버드의대에서 노인병을 연수했고 전주 양형식내과와 양지내과, 전북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양 원장은 코로나19에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할 때라며 무엇보다도 군민의 감염에 따른 확산 방지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0.12.29 17:54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에 ‘109m 출렁다리’ 준공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 테마공원에 출렁다리가 준공돼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구절초 테마파크 기반시설 조성사업으로 구절초 테마파크 내에 109m 길이의 출렁다리 설치와 탐방로 1.2km를 조성했다. 총사업비 41억원을 투입해 2017년 10월 착공, 올해 12월 준공됐다. 구절초 출렁다리는 구절초 공원의 산책코스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높이는 수면 위로부터 24m, 길이는 109m에 이르고 있어 물 위를 걷는 듯 흔들흔들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또, 산내면의 수려한 관광자원인 옥정호의 넓고 잔잔한 호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하기 좋다. 구절초 출렁다리는 야간에도 LED 조명을 활용해 은하수가 내리는 느낌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야경을 선물할 예정이다. 1000여 개의 LED 조명은 구조체 하부 업라이팅과 내측을 비추며 은은한 야간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출렁다리는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탑 모형을 꽃반지 모양으로 형상화해 관광객에게 어렸을 적 시골길을 따라 걸으며 만든 꽃반지에 대한 유년기의 추억을 떠올리고 연인과 함께 구절초 꽃반지만의 감성적인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유진섭 시장은 구절초 출렁다리가 구절초 테마공원 최고의 랜드마크로써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구절초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ED 조명 전기공사는 내년 1월 중에 완료해 야간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별빛을 선사할 계획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0.12.29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