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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출마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장영달(72) 우석대 명예총장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총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공정한 체육회장 선거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출마 뜻을 접기로 했다. 이기흥 현 회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대항마로 꼽히는 장 총장은 지난 24일 문대성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집행위원과 단일화에 성공, 마지막까지 완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후보자 등록 하루를 앞두고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장 총장은 체육회장 선거가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양상을 피해 뜻있는 적폐 대항 세력과의 폭넓은 결속 운동을 강화하여 더욱 힘 있게 개혁을 추진할 사람에게 깃발을 넘기고 옆에서 돕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대한체육회 적폐 세력에 맞서 끝내 승리를 쟁취할 후보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냄으로써 현 체육 적폐 청산에 결집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장 명예총장은 5선 국회의원 출신 이종걸 전 대한농구협회장이 체육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개혁의 길에 나서줬다며 이 전 의원의 출마를 환영했다. 이어 자신을 지지한 문대성 전 위원을 비롯해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 이번 선거에 출마한 예비 후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체육회장에 맞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체육회장 후보 등록일은 2829일 이틀간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27 18:19

전라고, 학교체육 유공 부총리·교육부장관상 수상

전라고(교장 이창승)가 최근 학교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 학교체육 유공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은 매년 교육부가 주최하여 전국 17개 시도별 우수학교를 추천해 공적을 심사하여 교육부가 최종 선정, 학교(기관)와 개인에게 수상한다. 전라고는 선진국형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프로그램인7560+ 운동 선도학교 운영결과 발표대회에서 2018년2019년 2년연속 최우수학교 선정됐다. 아울러 매년교내 사부자(師父子) 스포츠교실등 16개 창의적인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학생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분위기 조성 등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실적으로2019 스페인 WSSA 월드 스포츠스태킹 참피언쉽단체전 우승, 2019-20 스피드스태킹 아시안 챔피언십 챌린지대회 2위(국가대표 선발), 2018-19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2연패, 2018-19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공모전수기에서 UCC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라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처음으로 언택트 대회로 개최한교육부 TV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2020 비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 전북대표로 참가, 스포츠스태킹 1위, 배드민턴 1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27 18:19

전주지역 부동산 조정대상구역 지정이후 아파트 가격 상승폭 반감

전주지역이 부동산 조정대상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전북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반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택지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던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에 진정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전주시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전주는 3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상승률이 해당 지역이 포함된 시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 중 △2개월간 청약경쟁률 5대1 초과 △주택보급률과 자가주택비율 전국 평균 이하 등 조정대상지정 기준에 모두 해당됐다. 전주시가 국토부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최근 전주지역 부동산 거래가 그만큼 비정상적 과열양상을 빚은 때문이다. 이로써 전주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때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이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에서 2년으로 대폭 강화되고, 분양권 전매는 소유권이전등기 시점까지 금지된다. 주택담보와 전세대출 조건도 까다롭게 바뀐다. 전주시의 부동산 조정대상 지정 효과는 부동산 시장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들어 매주 0.23% 포인트씩 상승하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조정구역 지정 이후 0.16%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각각 0.20%와 0.27% 포인트가 상승했던 전주 완산구와 덕진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도 0.16%와 0.22%포인트로 상승세가 둔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전주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등 신규 택지개발 지구의 아파트가 올 3/4분기보다 6000만원에서 최고 1억2000 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전체적인 진정효과를 보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전북지역 아파트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주지역이 조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청약조건과 담보대출이 까다롭게 변경됐지만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아직은 시일이 필요하다며 내년 중반기 이후부터 점차 거품이 빠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12.27 18:16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역대 최고치인 2800포인트선 돌파한 지수

코스피지수 주 초반 2700포인트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기대감에 24일 5% 넘게 오르면서 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280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34.68포인트(1.25%) 상승한 2806.8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는 848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였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8585억원과 42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는 2020년의 마지막주다. 지수는 연말을 앞두고 상승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이 처음으로 사용됐는데 변종 코로나 확산으로 환자 수가 줄어들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14일 뉴욕시 접종을 시작으로 확진자수가 감소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백신효과의 의미있는 수치를 확인하기까지 최소 1~2주 지켜봐야 되는 상황으로 당분간 관련한 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9일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다. 배당락은 결산기말이 지나서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로, 일반적으로 주가하락이 발생한다. 최근 코스피시장은 이미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배당주에 이어 코스피200내 배당정책의 제고가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련된 대형주들의 상대적 수익률은 연말까지 다소 둔화할 수 있어 보인다. 이처럼 배당정책 제고가 기대되는 코스피200 내 IT, 지주사같은 일부 대형종목을 배당락일 시가에 비중을 늘리는 전략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반도체, 2차전지, 헬스케어 업종에 관심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구리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여전해 보여 큰 틀에서 경기민감업종에 대해 조정 시 비중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0.12.27 18:16

[2020 전북문화계 결산] ① 공연, 영상

올해 공연영상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예술인들이 무대에 서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간 꺼려왔던 온라인 송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됐다. 소리의 고장 전북의 뭉개진 자존심을 이번 3명의 국가무형문화재로 선정되면서 우뚝세웠고, 전북 연극인들은 전국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 사상초유의 무관객, 비대면 공연 전주 국제영화제 개막날 매년 4월초 열리는 전북 연극인들의 축제인 제36회 전북연극제가 비대면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연기 돼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펼쳐진 연극제는 관객없는 연극제를 진행하고 온라인 송출을 시도했다. 같은 달 28일 진행된 전주국제영화제도 그 타격은 컸다. 축제기간에 넘쳐나던 영화의 거리에는 사람을 보기 힘들었고 전주국제영화제의 심장인 옥토주차장에는 상징인 전주 돔도 세워지지 못했다. 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레드카펫 행사도 축소됐다. 개막식에도 한국 경쟁과 한국 단편 경쟁, 국제 경쟁 등 3개 경쟁 부문 감독과 심사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여했다. 무관객 영화제를 지향, 세계 38개국 영화 180편(장편 115편단편 65편)이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WAVVE)를 통한 전례없는 온라인 상영형태로 진행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파격적인 시도를 택했다. 개막공연인 잇다(Link)는 직접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볼 수 없었지만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실시간 온라인 합주를 진행했다. 러시아, 대만, 독일, 캐나다, 이란, 스페인 등 해외 9개 지역에서 14개국의 아티스트들은 시간도, 장소도 각기 다른 곳에서 온라인을 통한 하나된 연주를 선보였다. 하지만 각기 다른 기술적 문제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소리축제는 많은 아티스트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행사 이후에 전주역 광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19X19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 소리고장 전북의 자존심을 되찾다. 이난초, 김수연, 김일구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선정 올해 전북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 등 3마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를 배출했다. 그 시작은 지난 4월 남원을 중심으로 활동한 이난초(59여)명창이다. 남원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이난초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어 지난달 전북에 기반을 둔 김수연(72) 명창과 김일구(80) 명창이 각각 수궁가와 적벽가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난초 명창은 1980년대 남원 국악의 상징인 고(故) 강도근(본명 강맹근)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고 이어받아 적통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됐다. 군산출신인 김수연 명창은 8세 무렵 군산국악원 소리 선생이었던 고 김재경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입문했다. 이후 우아하고 기품 있는 소리로 잘 알려진 김세종제 춘향가와 심청가를 성우향 전 보유자로부터 전수받았다. 이후 고 박초월 명창에게 흥보가와 수궁가를 배웠다. 김일구 명창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적벽가의 이면을 잘 표현하며 소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무엇보다 판소리외에도 아쟁, 가야금 등까지 섭렵했다. 그는 전남 화순 출신이지만 2001년부터 예향의 도시 전주에 정착해 한옥마을에 온고을 소리청을 개관하고 활동하고 있다. △ 전국대회서 전북예술팀 수상 휩쓸다. 올해 세종에서 열린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전북대표로 출전한 극단 까치동의 조선의 여자가 단체상 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연기상에는 조선의 여자에서 세내댁을 맡은 김경민 배우가, 신인연기상에는 송동심 역을 맡은 지현미 배우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선배들에 이어 청소년연극제에서도 전주제일고가 최우수상 수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의 겹경사였다. 전주제일고등학교 연극부 까멜레온은 경남 밀양에서 치러진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까멜레온에 속한 육송 학생과 유단우 학생은 각각 최우수연기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과 우수연기상(경남교육감상), 김송비 학생은 스태프상(한국연극연출가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지도 교사상(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장상)도 까멜레온을 지도한 오귀선 교사에게 돌아가 개인수상도 휩쓸었다.

  • 문화일반
  • 최정규
  • 2020.12.27 18:08

1주택을 법으로 강제한다는 오해

박지원 변호사 진성준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거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야당과 경제지에서 1가구 1주택법이라고 명명하며 연일 논란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공세 하에 인터넷 댓글도 법으로까지 1가구 1주택을 강제하느냐는 비난 일색이다. 쏟아지는 보도를 보며 먼저 든 생각은 정확한 법안명과 개정 조문을 온전히 전달하는 기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1가구 1주택을 법으로 강제한다는 논조만 가득할 뿐, 개정되는 법 이름이 주거기본법이고, 개정안은 1세대 1주택 보유를 국민을 대상으로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수립하는 정책의 원칙으로 천명할 뿐이라는 점에 대한 언급이 없다. 시민들에게 법이라는 단어는 특정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하면 처벌한다는 어감을 준다. 국민들이 스스로 법을 지켜야 하는 대상 즉, 수범자로 상정되는 것을 당연시하기 때문에, 법률에 1가구 1주택이 명문화된다고 하면 곧 이를 위반하는 국민들은 제제를 당하겠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그러나 현실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법령은 행정기관을 규율하는 행정법이고, 특히 그 중에서도 기본법이라는 명칭이 붙은 법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의 일반원칙과 국가의 책임을 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예 : 과학기술기본법, 교육기본법 등). 이번 주거기본법 개정안의 전체 내용은 국가가 국민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주거정책 수립에 있어 현행 기본원칙 9개에 더하여 1세대가 1주택을 보유, 거주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주택이 자산의 증식이나 투기를 목적으로 시장을 교란하게 하는 데 활용되지 않도록 하며, 주택을 소유하지 않거나 실제 거주하려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원칙을 추가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이 문구의 범위를 벗어나 이루어지는 모든 공방은 각자의 진영논리에 따른 함의의 해석에 불과하다. 사실 현행법상 기본원칙 9가지에는 이미 국민의 주거비가 부담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할 것, 장애인, 고령자 등 주거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등 정책방향도 담겨있다. 과연 반대 측에서 이 또한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사회주의적 발상으로 보는지 되묻고 싶다. 요컨대 이번 개정안은 국가가 주거정책을 수립할 때 1세대가 1주택을 보유,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내용인데, 반대 측은 이를 국민의 다주택 보유를 법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법으로 제재한다는 이미지로 각색하고 있다. 이는 집값 폭등에 따른 현 정권 지지율 하락에 더하여, 국민이 직접 법안의 구체적 내용까지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과 수범자로서 법에 대해 갖는 인상을 이용하였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유효하다. 물론 진성준 의원이 TV 토론 뒤에 그래봤자 집값 안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여 논란이 되었던 당사자라는 점도 고려되었을 터이다. 정치공세야 전술로 이해하더라도, 사건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는 아쉽기만 하다. 법안의 실체를 검증하여 전달하는 기능은 사라지고 자극적인 공방만 앵무새처럼 받아쓰며 여론 양극화를 증폭시키는 보도는 연예계 가십 기사를 방불케 한다. 본질이 아니라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그것이 악마인지 아닌지 싸우게 만드는 보도 행태의 지속 여부에 따라 언론이 진실 발견의 공기(公器)인지 아니면 특정 집단을 위한 여론선동의 주도자인지 독자들은 판가름할 것이다. /박지원 변호사

  • 오피니언
  • 기고
  • 2020.12.27 18:04

통합이 전주 발전의 원동력

삽화=권휘원 화백 코로나19 탓이지만 전주가 적막강산으로 변했다. 부를 창출할 에너자이저가 없다. 혁신도시에 13개 기관이 입주했지만 아직도 현지화가 덜돼 모두가 손님이다. 금요일 퇴근 때는 서울 등 제 보금자리 찾아가기에 바쁘다. 전국단위기관이라고 존재감만 높이다 보니까 위화감만 생겼다. 도청 소재지인 전주는 갈수록 베드타운 역할만 강화된다. 전주에서 13개 시군으로 모두 통근이 가능하다 보니까 전주는 잠만 자고 나가는 도시로 전락했다. 인접 청주시는 수도권으로 사실상 편입돼 바이오산업으로 야단법석이다. 산학연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면서 오송으로 돈과 사람이 몰린다. CJ 등 국내 굴지의 제약업체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그 파급력이 세종시까지 뻗쳤다. 청원과 청주가 통합하면서 내년 국가예산도 1조4499억 확보한 가운데 내년 시 예산이 2조6000억으로 늘었다. 청주시는 특례시가 안되어도 도청 소재지 기능을 다한다. 전주시가 70년대만 해도 전국 7대 도시 안에 들었으나 지금 20위권으로 추락한 것은 바깥세상 변화에 둔감한 탓이 크다. 공무원 출신 단체장이 변화를 두렵게 여겨 과감하게 혁신을 못한 게 원인이었다. 정치력이 약해 큰 그림을 그려나갈 줄을 몰랐다. 한옥마을 하나 조성한 것 말고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탄소산업단지를 조성해 효성을 유치했지만, 아직도 경북 구미와의 경쟁은 물론 일본업체와의 경쟁에서 가야 할 길이 멀다. 전주시는 간헐적으로 인접 완주군 경계지역을 시로 편입했지만, 전체면적이 좁다. 팔복동 효성 인근 산단만 조성하면 공단을 조성할 땅도 없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을 올해보다 14.5%가 늘어난 8103억 확보했다고 자랑했으나 인구 28만인 익산도 8042억을 확보했다. 너무 특례시 지정에 올인한 게 패착이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재정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특례시를 굳이 지정 받을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김 시장이 사력을 다한 걸 보면 정치적 목적달성에 치중한 것이 않았나 하는 의문이 생긴다. 본인은 최선을 다했는데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지사가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반대해 지정이 안 됐다고 책임을 떠넘겼다. 1995년 단체장 선거 이후 도지사와 전주시장이 협력관계가 아닌 치받는 관계로 가면서 전주 발전이 더뎌지고 있다. 김완주 지사가 시장 때 추진하려던 경전철을 송하진 시장이 추진했다면 전주시는 빚더미에 나앉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사사건건 전주시가 도를 치받고 있다. 인사교류는 물론 전주시가 부담해야 할 재정도 최소한으로 그친다. 전주시 소상공인들이 전북신용보증재단을 가장 많이 이용하므로 출연금을 가장 많이 내야 하지만 의무출연금을 낸 것 이외에는 올해 10억 낸 것이 고작이다. 김 시장은 송하진 지사를 치받지 말고 청주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전주 완주를 통합시켜야 한다. 특례시 추진은 전북도 전체에 도움이 안 되므로 접고 지금은 지사와 시장 3선 출마 보다는 통합에 전력하길 바란다.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0.12.27 18:04

전북 초광역 경제권, 주도적 전략 필요하다

전국 광역 자치단체들이 수도권 블랙홀에 맞서 메가시티 건설을 통한 초(超)광역 경제권 구축에 본격 나서면서 전북 역시 생존권 차원에서의 전략 마련이 다급해졌다. 전북도는 전북만의 독자 권역을 설정해 호남의 틀을 탈피한 전북만의 초광역 경제권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이같은 전북도의 구상은 전북의 정체성과 현 상황에 비춰볼 때 결코 녹록하지 않다. 전북은 현재 광역시가 없다. 광역시를 끼고 있는 부산 대구 대전 지역과는 여건이 다르다. 이같은 한계성을 극복하는 것이 큰 과제다. 예산 확보와 중앙 인맥과의 연계성 등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전북은 기존 호남 지역이라는 틀에 묶여 광주 전남의 심각한 예속화 문제를 숙명적으로 안고 있다. 광주 전남의 2중대로 불리며 소외와 차별에 시달려야 했다. 정부 기관 및 공기업의 호남본부가 대부분 광주에 자리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반증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명박정부 시절 5+2 광역경제권 정책에서 피해를 본 경험은 호남권에 묶이는 것에 많은 도민들이 반감을 갖게 한다. 이런 피해의식에 따라 전북 몫 찾기운동이 도민들의 공감대속에 아젠다로 자리잡고 있다. 광역권 구상에서 가장 먼저 호남 플레임에서 벗어난 전략이 전제돼야 하는 대목이다. 전북의 초광역 경제권 구상에서 전문가들은 행정수도 세종과의 연대를 가장 먼저 꼽고 있다. 철도와 고속도로망이 확충되면 양 지역간의 거리는 편도 30~40분 이내로 단축된다. 본격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과 전북지역이 세종시의 배후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 단일 행정구역 설정을 비롯 전주완주 통합 등 지역내 행정구역 재조정도 서둘러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 초광역 경제권 구축은 지자체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정치권이 앞장서 이끌어야 한다. 이달 초 민주당이 전북을 강원 제주와 한데 묶는 허울 뿐인 강소권 메가시티 구상을 발표했을 때 전북 정치권의 태도는 많은 도민들을 실망시켰다. 이래서는 안된다. 전북 정치권은 전북도와 함께 주도적이고 선제적으로 전북의 초광역 경제권 전략을 마련하기 바란다. 더 이상 존재감을 잃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0.12.27 18:04

아파트 투기 엄단, 엄포로 끝나선 안 된다

전주시가 아파트 거래 특별조사단을 신설해 투기 의심사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단다. 특별조사단은 지적세무 등 관련 분야 공무원에 부동산 거래 전문가 2명을 합류시켜 총 10명으로 구성된 별동대다. 전주시가 아파트가격 안정화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아파트값이 이미 오를대로 올라 얼마만큼 실효를 거둘지 의구심도 들지만 뒤늦게라도 투기세력을 엄단해서 거래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아파트값 상승 문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도시가 마찬가지지만 전주의 경우 그 오름세가 단기간 과도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 전주지역의 비정상적인 아파트거래와 이상 징후는 이미 오래전부터 드러났다. 신도심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가 대비 두 배 가까이 치솟는 거래 신고가 몇 개월 전부터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서 보여줬다. 전주 아파트값이 그렇게 춤을 춘 상황이었음에도 속수무책이었다. 전주 신도심발 아파트값 급상승에는 외지인 투기세력의 농간이 있었다고 부동산 업계가 보고 있다.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 실태는 조금만 들여다봐도 드러날 문제다. 투기세력의 농간에 전주 아파트값이 휘둘리고, 전주 전지역이 초유의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묶인다는 게 어디 될 말인가. 물론 전주시 나름의 노력을 모르는 바 아니다. 국토교통부 등과 합동조사반을 꾸려 신도심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수백여 건의 불법전매 혐의를 적발했다. 한 달 전에는 신도심 아파트를 중심으로 내년 2월까지 부동산 거래 특별조사 방침을 밝혔다. 경찰과 함께 부동산시장 교란을 막기 위해 전주 전역을 연중 조사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상시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조치와 대책에도 아파트값 안정이 이뤄지지 않아 소리만 요란한 뒷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번 특별조사단은 집값 상승률이 높거나 거래량이 급증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허위신고나 편법거래 등 투기 의심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 위법 사례가 발견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고 한다. 전주시가 특별조사단을 발족시킨 만큼 이번에는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0.12.27 18:04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조달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는 1월 중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였다.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에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 지구촌을 지배해온 획일적 관행과 틀이 깨졌다. 우리의 일상에 위기와 불안,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의 관행과 틀이 깨지고 있어 우리의 일상이나 사회생활에서 새로운 기준인뉴 노멀(New Normal)시대가 열렸다.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영역이 확대되면서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이 한층 가속화 되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점을 위한 혁신기술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히 오프라인 영역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온라인 플랫폼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코로나19가 촉발한 언택트 산업의 발전은 가속도를 더했다. 정부조달 분야에서도 언택트 환경이 혁신과 투명성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마스크 수급 부족으로 인한 국민 안전물자에 대한 중앙조달기능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3월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이 대표적 사례다. 추경예산 848억 원을 확보하여 나라장터를 이용해 마스크 생산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단기간에 공급망을 구축하여 공적 마스크 부족을 조기에 수습했다. 코로나19 방역에서 큰 역할을 해서 K-방역의 선두주자로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환자 이송용 음압캐리어기업도 주목할만한 사례다. 과거의 조달행정이 수요기관이 요구하는 물자를 적정한 가격에 공정하게 구매해서 공급하는 소극적 계약자의 역할이었다면, 현재는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기술혁신을 견인하는전략적 조달자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혁신조달사업은 정부가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First Buyer)가 되어, 실험실에 머물러 있던 혁신기술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우선 조달청 예산으로 혁신적인 시제품을 구매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기관에 제공하여 테스트를 통해 상용화를 지원하며, 2020년 12월 기준 162개사가 지정되었다. 내년에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공공구매 예산이 2020년 293억 원에서 2021년 44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발맞추어 전북지방조달청도 지역 내 벤처?창업기업과 혁신시제품 생산 업체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혁신조달기업 전담추진반을 편성하여 수요기관 및 조달업체들을 대상으로 제도 안내, 업무 컨설팅, 설명회 등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제도 시행 초기인 2019년에는탄소섬유 발열 결빙방지 매트를 생산하는 ㈜카본액트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혁신시제품 업체로 지정되었으나, 올해에는 도내 7개사가 혁신시제품 업체로 추가 지정되었다. 공기전파 감염병 대응을 위한 생활방역용 공기청정 살균기((주)에스엠테크),응급시 휴대용 석면비산방지표면경화제(유한회사 청정나라) 등 첨단기술과 창의적 아이템으로 우리 실생활과 K방역에 필요한 제품들이 혁신장터(혁신조달 플랫폼)에 등록되어 수요기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2021년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치료제도 사용 할 수 있다고 하니 길고 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많은 도내 벤처창업기업들이 혁신조달사업에 참여하여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하기를 기대해본다.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0.12.27 18:04

남원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남원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남원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남원 13번째 확진자(전북727번)는 용인 832번과 지난 20일 용인 소재 사무실에서 식사를 하며 접촉했다. 23일 남원시는 용인시로부터 밀접접촉자 정보를 이관 받아 밀접접촉자 통보를 했으며 당일 남원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24일 오전 확진 판정이 나왔다.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용인 확진자와 접촉한 20일부터 남원 지역 내 식당 등 3곳과 경기도 용인시, 수원시, 대전광역시 등지를 방문했다. 남원 14번째 확진자(전북 776번)는 서울 양천구 589번 확진자와 서울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가족간 모임에서 접촉했다. 23일 서울에서 남원 자택으로 이동해 자택에 머물다 24일 남원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남원 지역 내 이동동선은 없다. 남원 15번 확진자(전북 777번)는 전북 733번(거주지 남원) 확진자와 지난 21일까지 A마을에서 접촉했다. 시는 전북 733번 확진자가 24일 확진되자 25일 A마을 접촉자들을 추적해 검체를 채취했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동동선은 23일부터 지역 내 의료기관, 금융기관 등 2곳을 방문했다. 시는 확진자 방문시설 2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A마을 주민 120명은 전수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27 17:59

남원시, 행안부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 우수기관 선정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세출을 절감하거나 세입 증대한 우수사례를 발굴, 전국에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최로 2008년부터 추진돼왔다. 남원시는 이 대회에서 재활용품 선별시설 광역화로 예산절감과 비대면 선별효과 달성이란 주제로 우수사례를 제출해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과 함께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시가 제출한 사례는 재정 여건이 열악한 3개 자치단체가 재활용품 선별시설 설치비 및 운영비를 공동 분담해 자치단체의 세출예산을 절감하고 재활용품 선별시설 자동화로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선별효과를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예산 운용이 어려운 지방자치단체에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썼다는 점에서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방 재정이 비록 열악하지만 예산 효율화를 이뤄낸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계속된다면 남원은 더욱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예산 편성 및 집행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27 17:59

남원중 안해천 골프선수,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

우리나라 최경주 선수와 타이거 우즈 선수를 우상으로 삼으면서 이들을 뛰어 넘어 세계 랭킹 1위의 골프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남원지역에서 우리나라 골프 유망주로 손꼽히는 안해천(15) 선수가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남원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안 선수는 지난 7월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한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안 선수는 남원 대산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시절 2018년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운 골프 유망주다. 안해천 선수 안 선수는 김희철 코치의 지도 아래 정식으로 골프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고,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안 선수가 안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배경은 남원시골프꿈나무후원회가 결성돼 강병무 남원축협조합장을 주축으로 이환주 남원시장, 박남식 드래곤레이크CC 회장, 박창열 고창CC 회장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김희철 코치는 안해천 선수는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로 장래가 촉망되는 골프선수로 알려져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골프 꿈나무를 키우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안해천 선수는 아시아인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먼훗날 어려운 환경에서 골프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단을 설립해 누군가를 돕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골프
  • 김영호
  • 2020.12.27 17:59

현대차 전주공장 집단감염, 20일 만에 상황 종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완주군과 전주공장의 신속한 대응에 힘입어 최초 환자 발생 20여 일만에 마무리 됐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5일 발생했던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과 가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난 12일 이후 최근 2주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27일자로 자가격리자도 전원 해제됐다. 지난 22일간 직원 21명, 가족 13명 등 총 34명 감염으로 전주공장 집단감염 상황이 종료된 것이다. 완주군은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 1명이 첫 확진자로 판명된 지난 5일 이후 전주공장과 전북도 역학조사반, 감염병지원단 등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가동해 대응했다. 6일 현장역학조사와 함께 10개의 선별진료소를 즉시 설치하고 직원 80여 명을 투입해 밀접 접촉자 등 근로자 1999명에 대한 1차 전수검사를 밤 10시 30분까지 완료했다. 또, 대규모 전수 조사 등에 힘입어 한풀 꺾인 듯 했던 감염이 12일 다시 공장에서 발생하자 곧바로 선별진료소 5개를 재설치, 밤 9시 30분까지 2177명 2차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이 5000명에 달하고,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생산라인 직원으로 좁혀도 2000명 정도인 점을 고려할 때 선제적 대응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 전주공장의 신승재 총무팀장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완주군에서 다수의 선별진료소를 신속히 설치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었고, 직원들도 모두 검사에 적극 동참해 집단감염 상황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며 끝까지 선제적 대응에 나서준 완주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12.27 17:56

완주 수소도시 가시권으로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이 수소 관련 국가예산 57억 5000만 원을 확보, 수소도시를 향해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 완주군의 수소 예산은 수소시범도시 추진을 위한 국비 40억원(총사업비 430억원)과 사용 후 수소연료전지 기반구축 및 제조지원 사업을 위한 국비 17.5억원(총사업비 130억원)이다.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아파트와 공공기관에 수소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완주군은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봉동읍 둔산리 모아엘가 아파트와 삼봉지구 LH 아파트, 완주군청, 봉동읍 등 3개 읍사무소에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와 열을 공급한다. 지난 5월 완주산단에 설치한 수소충전소 옆에 수소공급기지를 구축하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한솔케미칼에서 생산된 수소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받은 뒤 수소튜브트레일러에 실어 도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수소 공급 단가 인하에 따른 수소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한 후 시설하우스 농가 및 스마트팜에 적용하는 사업, 수소시범도시 전체 사업의 모니터링 및 비상 대응이 가능한 통합안전운영센터 사업도 추진한다. 이번에 신규 국가사업으로 선정된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및 제조지원 사업은 사용한 수소연료전지를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군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건물용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시장이 커질 것으로 판단, 막판까지 총력을 다해 13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30억) 규모의 이 사업을 확보했다. 2021년에는 국비 17억5000만 원을 투입해 사용 후 연료전지의 잔존가치를 평가해 기준과 인증을 정하고, 관련 부품의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R&D사업을 수행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강점을 갖고있는 수소경제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혁신성장의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수소산업을 완주군 미래 신성장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12.27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