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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집단감염, 완주 산단 인근 자영업자 ‘휘청’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게 문을 닫게 생겼네요. 현대차 전주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완주 산업단지 인근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8일 정오께완주 산업단지 일대 식당가와 편의점들은 점심시간을 맞이했지만 적막감이 흘렀다. 식당을 찾은 손님 대다수는 홀로 찾아오거나 대화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식사했다. 인근 대형 주차장과 도로에 주차된 차량도 많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기 이전에는 이중주차는 물론, 불법 주정차 차량들까지 줄을 지었다는 게 업주들의 얘기다. 특히 이번 현대차 전주공장 확진자 발생으로 산단 내 협력 지원업체들의 교류가 줄어들고 감염 우려로 밖에서 밥을 먹는 모습은 극히 드물어졌다. 산단 인근 A식당은 평소엔 오후 8시 30분에 영업을 끝났지만,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자 지난 7일부터는 3시에 문을 닫기로 했다. A식당 업주는 아무래도 현대차 전주공장 일부 라인이 셧다운에 돌입하다 보니 협력 지원업체들도 위축된 상황이다고 전했다. 오전 일찍부터 문을 연다는 B식당 업주는 점심시간 손님이 30%, 저녁에는 70%가량 발길이 줄었다. 이미 주문해놓은 식자재들이 쌓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렇다 보니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직원을 줄여야 할 지, 새로운 고민거리도 생겼다. 완주 둔산공원 주변 상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각종 음식점과 카페 등이 있어 평소에는 산단 근로자들로 북적였지만, 손님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C카페의 경우 점심시간 이후 하루 10명 이상 방문했지만, 7일과 8일 이틀 새 3명 정도에 그쳤다. 카페 업주는 산업단지의 중심인 현대차 전주공장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뾰족한 돌파구가 없을 것 같다며 확진자가 더이상 없기만 바랄 뿐이다고 토로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규모가 큰 업체인 만큼 공장 내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접촉자 관리와 감염이 의심되는 대상자에게 선제적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전주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현재 17명에 이른다.

  • 사회일반
  • 김선찬
  • 2020.12.08 19:04

전주시, ‘도시농업 일자리 플러스센터’ 운영

전주 도시농업의 일자리를 발굴지원, 외연을 확장하는 거점기관을 구축합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용자)가 내년부터 2023년까지 도시농업 일자리 플러스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전북도 등의 지원을 받아 총 4억8000만원을 투입해 도시농업 일자리 관련 구심점을 만든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농촌 인력중계 등 도농 일자리 컨트롤타워 구축 △농업기술 교육을 통한 도시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 △스마트 육묘장 설치 및 운영 △도시 텃밭 프로그램 운영 △농업인 및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열린 부엌 프로그램 운영 △빈집 등 도시재생 공간 내 소형 식물재배기 설치 운영 등을 추진한다. 중간지원조직과 민간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연내 구성하고, 도시농업관리사와 텃밭관리사, 농촌체험농장 매니저, 치유농업사, 귀농귀촌 멘토 등 도시농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양병욱 전주시도시농업연구회장은 그간 갈고 닦아온 전주시도시농업연구회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도시농업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특색 있고 전문화된 도시농업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농업의 영역이 여가와 먹거리 생산에 국한되지 않고 건강과 복지, 도시재생과 연계돼 영역과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도시농업 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을 통해 도시농업 분야 활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0.12.08 19:04

文정부 임기 내 공공기관 2차 이전 무산되나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 임기가 1년 6개월 밖에 안 남은 데다,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 검찰개혁을 둘러싼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갈등 이슈에 휘말리면서 국가균형발전의 추진 동력이 힘을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부 여당과 정치권에서는 충청권 혁신도시 추가 지정 문제와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과 관련한 예산안 반영 대책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는 지난 7일 여야 합의로 세종 의사당 건립비 127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했다. 의사당 전체 부지는 총 61만6000㎡로 현 여의도 국회 부지 면적(33㎡)의 2배가량이며, 정무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와 예결위, 국회사무처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이 이전 대상으로 거론된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10월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안건도 심의 의결했다. 그러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중심으로 하는 세부 대책에 대해 정부여당 내 논의는 전혀 진척이 없다. 오히려 이전이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불거진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이유로 거론된다. 폭등하는 전셋값 행진 속에 대국민 여론 수렴 절차가 필요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할 명분을 찾기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엔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라는 정치적인 이슈도 걸려있다.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대상기관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8월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피력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정 총리는 지난달 10일 광주 KBS와 특별대담에서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임기 내 결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논리에만 기대 낙후지역을 집중 지원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는 노무현 정부에서 혁신도시를 조성해 전북 등 일부 공공기관을 이전했음에도, 지역 낙후상태가 개선되지 않아 정주여건 만족도가 낮은 상황과 관련이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연금공단처럼 인원인 1000~2000명대인 이른바 알짜 공공기관을 유치한 전북도 낙후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 공공기관 이전 등 여러가지 대안을 세워 성장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단순히 정치논리로만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국가 연구기관이 몰려있고 공공기관이 상당수 있는 충청권에 정책과 사업을 집중하면서 굳이 다른 지역에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 정치일반
  • 김세희
  • 2020.12.08 19:02

코스피 상장사 된 명신산업, ㈜명신의 군산형일자리에도 훈풍

명신산업㈜이 지난 7일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지난해 6월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의 군산형일자리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번에 주식시장에 상장한 명신산업(009900)은 ㈜명신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계열사로 모체가 같은 회사다. 회사 관계에 대해 ㈜명신 측은 엠에스오토텍, 명신산업, 군산의 명신이 하나의 그룹사로 각 사업 간 연관성이 높다고 밝혔다. 명신산업은 지난달 27일과 30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1372.대 1의 경쟁률을 자랑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는 14조365억 원이며,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은 119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명신산업이 주식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그만큼 민간투자자들이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명신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신뢰성과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게 명신 관계자의 설명이다. 명신산업은 상장 전부터 이른바 테슬라 관련주로 분류되며 큰 관심을 끌어왔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현대와 기아차도 대표 고객이다. ㈜명신 역시 미국의 테슬라 등 해외 전기차 기업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명신이 직접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명신은 늦어도 내년부터 군산에서 전기차 위탁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산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군산형일자리는 이달 중 공모에 착수해 늦어도 내년 초에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형일자리 사업은 ㈜명신을 중심으로 에디슨모터스와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완성차 업체 4곳과 부품기업인 코스텍이 참여하고 있다. ㈜명신이 주도하는 군산형일자리는 중국 전기차 업체 바이튼의 경영난으로 사업차질이 빚어진 바 있으나 명신그룹이 보유한 자체적인 높은 기술력으로 오히려 전환점을 맞이했다. 기존에는 중국의 바이튼 1개사를 통한 위탁생산을 계획했지만, 현재는 미국과 중국 등 국내외 전기차 관련 기업 4곳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명신은 이를 통해 오는 2024년 전기차 24만대를 생산해 직접일자리 2000여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청사진도 구체화하고 있다.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 중 한 곳인 대창모터스는 명신과 0.6톤급 전기차 밴인 다니고 밴 생산을 본격화했다. 다니고 밴은 대창모터스가 자체 제작한 국내 최초의 화물용 전기차 밴으로 내년 3월부터 연말까지 총 3000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아울러 ㈜명신은 싱가포르 모빌리티 기업 엠블(MVL)과 전기모터 인버터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협력하면서 동남아 시장에서도 큰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명신과 엠블이 개발할 전기모터 인버터 배터리 E-파워트레인(Powertrain)은 양사가 생산할 E-툭툭(E-TukTuk) 핵심 부품으로 여기서 툭툭은 동남아 국민들의 대표 이동 수단인 3륜 내연기관차다. 전북도 관계자는 명신그룹은 웬만한 대기업 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회사라며 향후 군산형일자리 지정이 완료되면 기업 브랜드가치가 더 올라가고 신용도가 좋아 질 전망으로 지역과 우량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신 관계자는 명신산업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명신의 군산형일자리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명신이라는 회사가 그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0.12.08 18:47

김종선 사진작가 ‘예술인의 초상’… “작가들의 아우라”

매일 행사장과 공연장에서 전북 예술인들을 만나는 사진작가로서 의미 있는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예술인의 초상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애써온 인물들에 대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2016년부터 2년 주기로 예술인의 초상이라는 이름으로 사진전을 열고 있는 김종선 사진작가가 이번에는 미술작가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많은 예술인을 담지는 못했지만, 대형 출력으로 디테일에 집중했다. 오는 16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전시의 부제는 獨(홀로 독)이다. 홀로 고독과 싸우며 작업에 집중하는 미술작가들을 나타낸다. 카메라 앞에 선 미술작가들은 박승만, 유휴열, 이경태, 조현동, 임택준, 소빈, 윤철규, 소찬섭, 조헌, 이정웅, 강용면, 김성민, 이종만, 최춘근, 류재현 등 모두 15명이다. 모두 남성 작가들인데, 사진 사이즈에 부담을 느낀 여성 작가들이 촬영을 고사하면서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사진은 가로 110㎝, 세로 165㎝로 대형으로 출력했다. 김 작가는 두 번째 전시 때 무용가들을 촬영해 내걸었는데, 스냅사진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사이즈를 대형화해 예술인의 아우라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작가의 눈은 어떤지, 손은 어떤지 찬찬히 오래 바라봤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흑백사진으로 출력한 것도 특징이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작가들의 작품 색 변화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모노톤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촬영은 30분을 넘기지 않았다. 그는 미술작가들이 스튜디오에 와서 촬영할 때는 30분 이상을 넘기지 않으려고 했다며 연출이 아닌 작가 본연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포착하고 싶었다. 지나고 보니 처음 촬영했던 컷들이 제일 자연스럽고 좋았다고 말했다. 2016년 예술인의 초상 첫 번째 전시는 장르 구분 없이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 2018년 두 번째 전시는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등 무용인들을 기록했다. 다음 전시에서는 국악인들을 담은 사진들을선보일 예정이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20.12.08 18:34

제9회 천인갈채상 이왕수 연출가·박규현 연극인

이왕수 연출가박규현 연극인 한 해 동안 전북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젊은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제9회 천인갈채상 수상자로 이왕수(35) 연출가와 박규현(43) 연극인이 선정됐다. 천인갈채상은 천년전주사랑모임이 주관, 지역 문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25세 이상 45세 이하 예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수상자는 기금 모금에 참여한 시민 1000명이 모바일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이왕수 연출가는 2016년 문화예술공작소를 만들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연출해왔다. 전주문화재야행 총감독으로 지역 청년예술가와 함께 축제를 제작해 2018년 최우수 야행,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명소 100선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무료 프로필영상 제작사업, 비대면 문화예술콘텐츠 개발사업 등을 기획추진했다. 현재 지역 연극배우들과 전라감영 역사해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박규현 연극인은 2002년 처음 연극을 시작해 현재까지 무대공연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창작소극장과 창작극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유희, 꿈, 아 부 조부, 필경사 바틀비 등 5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전주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동문거리 프로젝트, 전주시 차없는거리 프로그램 연출기획도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개최된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20.12.08 18:34

군산해수청, 준설토 활용 양해각서 파기키로

군장항 항로준설사업과 관련, 올해부터 농어촌공사가 항로 일부 해역의 준설공사를 중단하자 군산해수청은 항만내 준설토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파기하기로 했다. 대신 내년에 국비를 들여 이 해역의 준설을 직접 추진키로 하고, 소요 예산은 국비와 함께 농어촌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확보키로 했다. 특히 올해말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신규 지정 항로 준설공사의 내년 발주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농어촌공사가 양해각서에 따라 준설공사를 계속 추진한다고 해도 산업단지 매립토 확보를 위한 공사인 만큼 항로 수심 확보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국비와 농어촌공사를 통해 준설예산을 확보, 미진한 군장항로 준설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신규지정항로 준설공사의 발주가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산 해수청과 농어촌 공사는 군장항 항로준설사업을 위해 지난 2010년 항만내 준설토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해수청은 군산항 5부두 53번 선석을 기준으로 군산 내항, 농어촌공사는 군산 외항측 등을 각자 준설해역으로 설정하고 준설공사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해수청 담당 해역의 준설공사는 지난해 준공됐지만 농어촌공사는 담당 해역의 준설을 계획대로 완료하기 전에 항로 준설토가 매립토로 부적합하다는 이유를 들어 올해부터 준설공사에 손을 놓으면서 수년간 추진해 온 군장항 항로준설사업에 차질이 우려됐다. 또한 군산해수청이 군산항 항입구 신규 지정항로의 준설토를 새만금 산업단지로 보내는 것을 제안했지만 농어촌공사가 수토여유공간부족 등으로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신규 지정 항로 준설공사의 내년 발주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양해각서상 군산항 항로에서 총 4600여만㎥를 준설,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토로 활용할 계획이었던 농어촌공사는 계획물량의 48%인 2200여만㎥만 준설한 상태에서 올해부터 준설공사를 추진치 않고 있다.

  • 경제일반
  • 안봉호
  • 2020.12.08 18:33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정읍서 개막

2020년 씨름왕 최강자는 누구일까?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8일 정읍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모래판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13일까지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정읍시 씨름협회와 한국씨름연맹이 주관하며 통합장사전(태백금강), 한라장사전, 대학부 단체전,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국화무궁화 1부 및 2부), 천하장사전이 차례로 열린다. 총 258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실업 선수들은 물론이고 대학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 씨름 4대 메이저대회(설, 단오, 추서, 천하장사) 중 대학생 선수가 참가하는 유일한 대회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종별 우승자는 상장과 우승 트로피경기력 향상지원금을 받는다. 천하장사에게는 1억원, 한라 및 통합 장사에게는 3500만원이 상금으로 전달된다. 여자 1부에는 3000만원, 2부는 1500만원, 대학부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1500만원의 경기력향상지원금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천하장사 결정전은 마지막 날인 13일에 열린다. 지난해 천하장사에 오른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을 비롯해 정경진(울산 동구청), 손명호(의성군청), 노범수(울산 동구청) 등이 최강자 자리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협회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14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이 펼쳐진다. 왕중왕전에서는 남자부 체급별 장사전(태백급금강급한라급백두급)과 남자부 단체전이 열린다. 12일간 열리는 천하장사 대회와 왕중왕전 모든 경기는 대한씨름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913일, 1519일에 열리는 경기는 KBS N 스포츠와 KBS 1TV에서 생중계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8 18:29

허옥희 전주시의원 “퇴직공무원, 비정상적 산하기관 재취업 안 돼”

허옥희 전주시의원 전주시민의 소중한 혈세로 운영되는 민간위탁기관, 대행업체, 시설관리공단 등이 더 이상 퇴직공무원들의 비정상적인 인생 2모작의 터전이 돼서는 안 됩니다. 전주시의회 허옥희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이 8일 열린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전주시 퇴직 공무원들의 시 산하기관 재취업 문제를 제기했다. 허 의원은 최근 유령직원 등록 등 전주시 청소대행업체들의 비리부실운영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수사 과정을 지켜보며 이들 청소대행업체에 전직 전주시 공무원들이 중책을 맡고 있고, 비리업체 부정행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오랜 시간 공무원으로서 근무하면서 얻은 전문성을 전주시가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지 못할망정, 비리부실 운영을 묵인하고 동조했다는 사실이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현재 시설공단노인회 등 전주시 산하기관들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주시 퇴직공무원들은 총 16명이다. 이들 중에는 각 기관의 인사권과 예산집행 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허 의원은 인사혁신처가 퇴직공무원 취업제한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취업심사 대상기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전히 많은 퇴직공무원들이 공직기간 담당업무와 관련된 기관에 재취업하고 있다며 과연 이들이 공정한 인사권과 예산 집행을 진행하고 있는지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김승수 시장은 퇴직공직자와 업체 간의 유착관계를 차단하기 위한 취업제한은 필요하다. 하지만 취업제한 처분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취업심사 대상기관이 아닌 곳까지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현 제도 상황에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고 답했다. 이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엄격한 취업심사와 퇴직예정자에 대한 재취업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이용수
  • 2020.12.08 18:26

[힘내라! 유망주!] 국가대표를 목표로 달리는 정읍 육상 꿈나무들

육상 국가대표를 목표로 정읍 육상 꿈나무들이 동절기 추위를 녹이며 매일 정읍공설운동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어 체육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있다. 정읍시체육회(회장 강광)도 어린 선수들을 위해 매월 훈련비를 지원하며 성원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서 육상 꿈나무들을 키우기 위한 좀 더 큰 관심이 요구된다. 정읍 육상꿈나무들은 태인중학교 육상부 조수빈(여3년중장거리), 김정현(남2년멀리뛰기), 정연현(남1년단거리)선수 3명을 중심으로 신가경(남동초 6년중장거리), 이서윤(여한솔초 6년중장거리), 이강은(여한솔초 5년중장거리), 이강원(남한솔초 2년단거리)선수등 초등부 4명등 7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들을 지도하는 신영근(동초 체육교사)코치는 정읍 출신으로 삼성전자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이봉주 선수와 함께 마라톤 국가대표를 역임했다. 신 코치는 정읍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정읍교육장기 초중학교 육상경기대회를 통해 학생들을 발굴하여 지도하고 있다. 신 코치는 학생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와 목표의식이 높고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뒤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태인중학생 선수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시내버스를 타고 공설운동장으로 이동하며 초등부 선수들은 신 코치가 차량으로 함께 운동장에 도착한다. 최근에는 동절기로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운동하는데 성장기 선수들인 만큼 무리한 웨이트트레이닝은 하지 않고 보조 강화훈련 위주로 반복하여 진행하고 있다. 전북체고 진학을 앞둔 조수빈(여) 선수는 여자 육상 중장거리 부문 미래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올해 7월 제18회 전국 중고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800m 4위, 1500m 5위에 올라서며 아쉬움을 줬지만 지도자들은 가능성을 주목되는 선수로 평가했다. 특히 신태인초등학교 6학년 재학시절부터 출중한 기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정연현 선수를 지켜보는 지역 체육계는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정연현 선수 2019년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육상 100m와 800m 우승을 시작으로 제21회 광주시 전국 꿈나무 육상대회에서 100m, 200m 우승에 이어 KBS배 제47회 김천시 전국 육상대회에서는 100m, 200m 우승등 6관왕을 차지했다. 정연현 선수는 지난해 대한체육회 선발 우수 선수로 국가대표 미국 전지훈련에 동행하여 다녀왔다. 초등학생 또래에서 우수한 체격을 토대로 우승을 거머쥔 정 선수는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새로운 전환을 꾀하고 있다. 키 175cm, 체중 70kg으로 성인 선수에 버금가는 체격이지만 중학교 2,3학년 선배들과 경쟁에서는 기술적으로 취약한 점들을 개선해야 한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하여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좀 늦게 운동을 시작한 관계로 기술적 보완이 중요한 상황이다. 지도자들이 정 선수의 순발력에 아쉬움을 평가하고 있는 만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훈련방법등에 차이가 크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는 정 선수는 어렸을 때 부터 운동을 시작한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해 처음부터 시작하는 자세로 힘들지만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후원회는 강광 정읍시체육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아 신태인초등학교 동문및 신태인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 육상 꿈나무들의 훈련장을 자주 들려본다는 강광 정읍시체육회장은 정연현 선수를 위한 후원회를 넘어서 육상팀 전체를 지원하기 위해 체육회와 후원회가 함께 노력하며 나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20.12.08 18:19

공립'미술관'도 사상 첫 정부 평가, 도내 미술관 통과 '촉각'

전국 공립미술관들이 사상 처음으로 정부평가를 받는 가운데, 도내 공립미술관들에 대한 평가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문화계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미술관의 질을 높이고 그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평가인증제도를 시행 중이다. 공립 박물관 평가는 2017년도부터 진행됐고, 미술관 평가는 올해가 처음이다. 문체부는 7월 평가기관 대상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서면 평가와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최종결과는 오는 31일 나올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한 박물관과 미술관에는 인증서(인증기간 2년)가 발급된다. 인증 박물관과 미술관은 해당 사실과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평가대상은 전북의 공립미술관인 전북도립미술관, 익산예술의 전당 미술관, 무주 최북미술관 3곳이다. 주요평가기준은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항목이다. 먼저 전북미술계의 중심축인 도립미술관은 최근 타 기관 공모사실로 물의를 빚었던 김은영 관장의 리더십과 교육 기획, 교육 운영 전문성,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대한 평가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익산 예술의 전당 미술관은 전시공간으로서의 노력, 미술관만의 독창적인 역할이, 최북미술관은 앞으로의 운영계획 등이 평가 관심사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지난달 문체부 현장심사에서 미술관의 역할과 적극적인 실험, 전시기회 등 전반적인 부분을 적극 어필했다면서 좋은 점수가 나올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현장심사에서 공연과 미술을 함께 운영하다보니 미술관의 독창적인 운영방법과 비전을 많이 물어봤다면서 지표에 맞는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개에서 공립미술관 외에도 전북에 자리를 잡고있는 무주 국립태권도박물관, 익산 전사박물관, 전주국립전주박물관 등 3곳 국립박물관에 대한 평가도 함께 공개된다.

  • 문화일반
  • 최정규
  • 2020.12.08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