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등학교 ‘꿈빛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
진안초등학교(교장 최선용) 꿈빛 오케스트라가 지난 30일 교내 강당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전교생이 함께한 이날 연주회에는 최선용 교장을 비롯한 대다수 교직원이 시간을 함께했다. 윤석정 총동창회장, 김두흠 총동창회 사무국장, 최규영 진안향토문화연구소장(진안지역 동창회장, 전 진안문화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춘성 군수, 이인숙 교육장, 문광희 장학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2012년 창단 이래 9번째 펼쳐진 이날 연주회에는 50명가량의 학생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출연해 기량을 뽐냈다. 하영애 전담교사 겸 단장의 통솔 아래 강사 12명의 지도로 기량을 연마한 학생 단원들은 깊이 있는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오케스트라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의 합주 그룹을 말하는 것으로 이날 연주회에선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색소폰, 호른, 트럼펫, 트럼본, 튜바, 타악기 등이 어우러져 오선지 선율을 그려냈다.
이날 연주회는 △새싹 꿈빛단원의 연주(작은별, 곰 세 마리) △플루트 독주(가에타노 도니제티의 Sonata for flulte C major-6학년 박승희) △바이올린 독주(비발디의 Concerto in A minor-6학년 전희수 △플루트 앙상블(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마을예술학교회원) △합주(지휘자 성준홍-반 맥코이의 아프리카 심포니 등 3곡) △다함께 부르기(교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연주마다 수준급 기량이 펼쳐져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하영애 전담교사는 공교육 영역에서 지도 받았을 뿐인 우리 아이들이 예술고를 진학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며 이것 하나만 갖고도 꿈빛오케스트라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용 교장은 우리 학교 오케스트라 이름이 꿈빛인데 학생 한명 한명이 자신이 가진 꿈빛을 소중히 가꾸길 바란다며 꿈빛 실현을 위해 학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정 총동창회장은 어느 하나만 잘못돼도 자칫 전체가 망가질 수 있는 오케스트라에서는 하모니가 중요하다며 우리 후배들이 주변과 하모니를 잘 이루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