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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에 임명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동운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는 오 처장과 배우자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 처장 부부와 악수를 나누며 축하했으며, 오 처장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잘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오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빨리 보고받고 업무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며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와 관련해 "처장으로서 제일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니까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대통령도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엔 "아직 사건에 대해 보고받지 않아서 말씀드릴 순 없고, (인사청문회에서) 원칙론적으로 그런 말씀을 드렸다"며 "공수처의 여러 가지 조직이 생겨난 맥락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를 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오 처장은 공수처가 수사 중인 감사원의 국민권익위원회 표적 감사 의혹 등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도 중요한 사건이니 흐트러짐 없이 수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임 공수처 차장 인선과 관련해선 "3년 농사이고, 아주 유능한 분을 모시자는 게 제 생각"이라며 "'처장이 심혈을 기울여서 발굴했구나'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훌륭한 차장을 모시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여러 미흡한 점도 있겠지만 국민을 마음으로부터 섬기고 성과로 보답하고 국민으로부터 꼭 3년 내에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처장으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5.22 17:46

원광대병원, 개원 44주년 기념식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22일 외래1관 4층 대강당에서 개원 4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일영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임직원, 오도철 원광학원 상임이사와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등 대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호남·서해안 대표 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원광대병원의 개원 44주년을 축하했다. 아울러 병원 발전에 공이 있거나 타의 모범이 된 교직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병원교당 홍채연 씨 등 26명이 30년 연공상을, 대외협력팀 조상현 팀장 등 19명이 20년 연공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병원장 공로상은 응급의학과 최정우 교수 등 13명이, 병원장 모범상은 임상연구보호팀 이근선 등 54명이 받았고, 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 외 5곳의 관계자 및 2개 기관이 병원장 특별상 및 단체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일영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의술로써 세상을 구제한다는 설립 이념 아래 1980년 개원한 우리 병원이 어느덧 마흔 네 번째 개원 기념일을 맞았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일심 합력해 진료 공백 사태에 따른 경영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다짐했다. 또 “호남·서해안을 넘어 광역 및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도전과 혁신으로 지속 성장하는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구성원 모두가 상호 존중하고 소통과 화합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성시종 원광학원 이사장은 오도철 상임이사가 대독한 치사를 통해 “공공의료와 우수한 의료진 양성을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한 원광대학교병원이 개원 44주년을 맞이했다”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는 사회 환경의 빠른 변화를 잘 활용해, 원광대병원이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태 총장은 치사에서 “개원 44주년을 축하드리며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면서 “한계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도전의 역사를 쓰고 있는 원광대병원이 건강 사회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병원으로 거듭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2 17:31

전북 가계 빚 크게 줄었지만...여전히 70조 육박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의 가계 빚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70조원을 육박하면서 재정 건전성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3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여신은 올 1분기 동안 6,419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은 1,311억원이 늘었던 전월에 비해 -462억원으로 감소세로 전환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전월(-3,435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줄었지만 -3,20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709억원→-242억원)은 감소폭이 축소된 반면 가계대출(-1,442억원→-3,442억원)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 대출이 한 달 새 1588억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높은 금리에 따른 부동산 거래 부진으로 대출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특례보금자리론같은 정책대출 상품이 중단된데다 DSR 대출규제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돈줄이 막힌 서민들이 평균 금리가 연 14%를 넘는 카드론으로 몰리고 있고 총여신 잔액도 69조7765억 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1500여 억 원이 줄었지만 70조 원에 육박하면서 재정 건전성에는 여전히 빨간불이 켜져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내 금융권 관계자는 "1금융권은 물론 2금융권까지 대출 요건이 대폭 강화되면서 카드론을 받거나 카드결제금액 분할납부 신청이 늘고 있다"며 "손쉽게 돈을 빌릴 수 있지만 금리가 연 14%에서 최고 19%를 넘는 고금리가 대부분이어서 가계 재정을 악화시킬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수신은 예금은행(2월 +6,367억원→3월 +10,444억원)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2월+3,501억원→3월+4,891억원) 모두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4.05.22 17:24

같은과 교수들의 논문 조작... 대학 반응 온도차 왜?

수년 새 전북대학교 한 학과 내에서 교수들의 논문 조작 의혹이 불거졌지만 대학의 처리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면서 학내에서도 의문이라는 뒷말이 무성하다. 22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대 모 학과 A교수는 지난해 6월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자신의 학술논문이 학회로부터 취소됐다. 연구결과 위·변조 및 다른 학술지 중복게재 등이 이유였다. 같은 해 1월부터 A교수는 논문 조작과 해당 논문을 과거 부교수 승진 심사에 사용한 의혹 등으로 대학 자체 조사를 받고 있었다. '전북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이하 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위원회는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제보를 접수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예비조사를 종료해야 한다. 또 예비조사 착수 이후 판정까지의 모든 조사는 6개월 이내에 종료해야 한다. 다만 이 기간 내에 조사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연구부총장은 사유를 제보자에게 통보하고 조사 기간을 60일 이내로 연장할 수 있다. 논문 조작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240일 이내에 모든 조사가 완료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A교수의 논문 철회가 결정되기 전부터 대학 측은 조사에 돌입했고, 1년이 지난 8일에서야 A교수에 대한 본조사를 진행했다. 논문이 철회된 지 336일 만으로 아직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비해 대학 측은 과거 같은 학과 다른 B교수의 논문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A교수보다 빠른 80일 만에 조사를 마무리하는 등 신속하게 처리했다. 지난 2020년 4월6일 B교수의 논문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학교 측은 15일 만인 4월21일 예비조사를 마무리했다. 32일 만에 본조사위원회를 연 뒤 80일 만인 같은 해 6월24일 모든 조사를 끝냈다. 이후 B교수는 장기간 경찰 수사까지 받고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을 통해 나온 뒤 올해 2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과정에서 B교수가 학교에 낸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게 유족과 주변인들의 주장이다. B교수의 동료 및 주변 교수들은 "같은 논문 문제에 대해 누구는 1년 가까이 징계를 위한 본조사도 마무리되지 않고, 누구는 조사 후에 3년 가까이 경찰 수사까지 받았는데, 비슷한 사안에 대해 학교 측의 대응이 너무 다른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B교수 제자들 역시 "교수님의 당시 논문에서는 단순 수치의 오류이자 실수로 볼 수 있고 정부의 연구자권익보호위원회에서도 같은 판단을 했는데 학교 측에서 너무 과하고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학교 측은 “징계위원회에 회부가 되는 위원회 판정에 대해 B교수는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 또한 A교수의 경우 지난해 1월 본조사를 시작하긴 했지만 보다 철저하고 공정한 검증을 위한 위원회 자체 재조사 결정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교수는 "대학의 조사는 제가 늦춰달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지난해 조사를 받은 후 이의신청을 했기에 재조사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5.22 17:23

전북지방법무사회, 제62회 정기총회 개최 '제25대 이형구 회장 재선출'

전북특별자치도지방법무사회(회장 이형구)는 22일 오전 11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정재규 전주지방법원 법원장과 박영진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이연주 전북지방변호사회 부회장, 이남철 대한법무사협회장, 우범기 전주시장 등 내빈과 소속 회원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법무사회는 차기 회장으로 현 이 회장을 재선출했다. 이 회장은 오는 6월 1일부터 3년 간 법무사회 회장으로 재임하게 된다. 이 회장은 개회사에서 "계속되는 경제상황 악화 속에서도 대국민 사법서비스 제공에 이바지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법률지원을 위한 '우리동네 법무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법무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기내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도민들의 열악한 생활법률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앞서 법무사회 회원들은 '전주가정법원 설치 촉구'를 바라는 손카드색션도 벌였다. 이어 전주지부소속 박경수 법무사가 법원장 표창을, 군산지부소속 전영만 법무사가 검사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전북 지역 내 중, 고등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재규 법원장은 "판결보다는 조정을 통한 해결이 바람직하므로 법원 조정에 법무사들이 적극 참여해 법원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영진 검사장은 "위법행위를 가한 가해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형벌을 피해자에게는 가족처럼 위로해주는 검찰청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시장은 "'우리동네법무사'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5.22 17:22

기아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이사, 6000대 판매 그레이트 마스터 등극

기아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이사가 기아의 4번째 '6000대 판매왕'이 됐다. 기아는 22일 정태삼 영업이사가 누계 판매 6000대를 돌파한 그레이트 마스터가 됐다고 밝혔다. 그레이트 마스터는 누계 판매 5000대를 달성한 오토 컨설턴트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정 영업이사는 이를 2022년 달성한 뒤 2년 만에 1000대를 추가 판매해 기아의 4번째 6000대 판매왕이 됐다. 정 영업이사는 1992년 기아에 입사해 이달까지 33년간 600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연평균 190여 대 판매라는 실적을 유지한 결과다. 기아는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에서 2번째 6000대 판매 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 정 영업이사는 최근 10년 동안 기아 판매 상위 10명 명단에 9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6000대 판매 달성까지 변함없는 관심과 도움을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영업직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를 통해 누적 판매 △2000대 달성 시 '스타' △3000대 달성 시 '마스터' △4000대 달성 시 '그랜드 마스터' △5000대 달성 시 '그레이트 마스터'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5.22 17:05

전북 5월 소비자 체감 경기 '비관적'⋯올해 최저치 기록

전북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 소비자심리지수는 2022년 7월부터 기준선 100을 넘지 못하며 23개월째 비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2일 발표한 '2024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2로 전월보다 1.5p 하락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환율과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체감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심리가 더 악화한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생활형편, 소비지출, 가계수입 등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선(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87→87), 현재경기판단(63→63)은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생활형편전망(91→90), 가계수입전망(95→93), 소비지출전망(103→102), 향후경기전망(75→73)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또 금리수준전망(97→103), 가계저축전망(89→92), 가계부채전망(101→102), 주택가격전망(102→106)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6개월 뒤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전망 또한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취업기회전망(76→76), 임금수준전망(116→116)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2022년 6월 101.9에서 7월 86.3으로 대폭 하락한 뒤 현재까지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3월까지는 80선, 2023년 4월부터 현재까지는 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5.22 17:04

농생명산업 혁신으로 생명경제의 미래를 그리다

전북특별자치도의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 교류의 장이 열린다. 22일 익산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6월 25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제1회 전북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농생명산업 혁신으로 생명경제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 주요 특례와 관련한 해외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국외 선진 사례를 구체화해 전북자치도가 나아가고자 하는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전북자치도와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연구원과 원광대학교가 주관하며, 전북자치도 특례 중심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서는 특별연설과 기조연설, 세션별로 진행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빈센트 마틴 FAO UN 혁신국장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농생명산업의 혁신과 과제’를, 칼리다스 세티 노스다코타 주립대학교 교수가 ‘지역 발전의 성장 엔진, 농생명산업의 혁신 방향’을 주제로 각각 특별연설을 하고, 김홍국 하림그룹 대표이사가 ‘글로벌 농생명산업의 허브,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얀 베르하겐 와게닝겐대학교 교수와 릭 노벨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누네스 MS사 수석연구원, 밍리 비타고라 클러스터 국제개발 책임자 등 해외 인사를 비롯해 김창길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송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사업본부장, 임문택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등 국내외를 망라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김형순 시 바이오농정국장은 “이번 포럼이 글로벌 농생명 우수 선진 사례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생명 특례 관련 사업을 발굴해 익산을 그린바이오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전북포럼 참가 희망자는 이달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익산시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2 17:03

김관영 도지사 배우자 ‘목영숙’ 여사, 진안서 ‘점심식사 서빙’ 눈길

“도지사 사모님이 챙겨 준 삼계탕 먹었으니 보약이 될 겁니다. 올여름 무더위 잘 견디겠네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배우자 ‘목영숙’ 여사가 진안지역을 찾아 고령주민들을 위한 배식봉사, 이른바 ‘점심식사 서빙’을 실시하자 현장에서 ‘진담 반, 농담 반’ 나온 말이다. 2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 이하 도 자봉센터)는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동, 이하 군 자봉센터) 협조 아래 진안 성수면 소재지 스포츠공감센터(면 체육관)에서 ‘함께하는 전북, 진안군 착한 한 끼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와 이미옥 군의회부의장 및 의원 다수, 전용태 도의원이 참석했다. 진안 성수면 고령 주민 200명가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행사에는 전북자치도자봉센터 고영호 이사장·박정석 센터장, 진안군자봉센터 이재동 이사장·김요섭 센터장, 성수면 자원봉사센터 단원과 부녀회 회원 등 30명가량이 점심식사 배식 도우미로 나섰다. 배식도우미로는 도 자봉센터 관계자, 군 자봉센터 관계자, 성수면 자원봉사단 단원들은 물론 전용태 도의원과 이루라 군의원 같은 선출직 공직자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점심서빙에서 특히 눈길을 끈 사람은 단연 김관영 도지사의 배우자 목영숙 여사. 목 여사는 식사시간 내내 음식이 차려진 식판을 고령주민이 자리하고 있는 식탁 앞에 가져다 놓는 일을 반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서빙과 함께 “맛있게 드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등의 덕담을 계속한 목 여사는 배식이 완료된 후 느지막이 짬을 내 식사를 했다. 다음 일정을 향해 떠나는 목 여사 뒤에선 “진심이 느껴져 감동”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고영호 전북자치도자봉센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성수에 오니 임금의 나이가 끝이 없다는 뜻을 가진 ‘성수만세’라는 말이 생각난다. 면민 모두 ‘성수만세’하시라”고 기원했다. 이재동 진안군자봉센터 이사장은 축사에서 “음식을 마련하신 도 자봉센터, 협조해 준 성수면과 자원봉사 단원, 농번기임에도 발걸음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5.22 17:02

"코앞으로 다가온 로봇과의 생활"⋯리더스 아카데미 11기 9강 김경근 로봇 전문가

"로봇이 생각보다 빠르게 생활 속으로 스며들게 될 것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9강이 지난 21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김경근 로봇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서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사업 및 지능형 로봇 산업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전문가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마주칠 로봇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제는 좋든 싫든 로봇과 함께 해야 하는 세상이 왔다. 미워하든 거부하든 상관없이 아주 빠른 속도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로봇이 커피도 만들고 피자도 만들고 주방에서 집밥도 만든다"고 말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로봇이 빠르게 개발되고 일상에 도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봇은 나랑 상관없는 일", "아직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로봇이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게 김 전문가의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로봇이 나오고 있는 만큼 누가 더 운용을 잘하는지, 어떻게 로봇과 어울릴 것인지, 어떻게 로봇이 있는 생활에 흡수될 것인지 등에 대해 고민하는 것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김 전문가는 "아직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일도 있다. 로봇과 인간이 진실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긴 어렵다. 인간의 마음을 로봇에 넣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이마저도 머지않아 현실화될 것이다. 못 쫓아오는 부분은 있지만 신체·계산·기억 능력은 뒤처지지 않는다"고 마무리했다. 김 전문가의 한 시간 강연 후 30분 동안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연 듣기 전후로 로봇에 대한 생각이 바뀐 원우, 로봇으로 인해 달라질 생활을 우려·기대하는 원우, 로봇산업 발전에 따라 달라질 산업에 대해 고민하는 원우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에너지가 중요한 기업을 운영하는 한 원우는 "로봇에 탑재된 배터리를 활용하는 데에도, 재활용하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들었다. 지금도 에너지·자원이 부족한데 앞으로 로봇산업이 발전되면 에너지·자원 부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것 같다"고 질문했다. 김 전문가는 "챗GPT가 계산 하나 할 때도 엄청난 전기를 끌어당긴다. 전기가 없으면 다 끝난다는 의미랑 같다. 그래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소형원자로라는 것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건 한국에서도 만들고 있다"며 "원자로라고 하면 걱정될 텐데 우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소형원자로를 동네마다 둔다는 계획이다. 물도 필요 없는 건식이다 보니 에너지·자원이 따로 들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로봇 산업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답변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5.22 17:00

다시 생각하는 민주주의 그리고 ‘5월’

푸르름으로 가득한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소중한 가족을 생각하고 함께하며 서로 축하해주고 기념할 수 있어 계절의 아름다움과 함께 마음까지 따뜻한 시기이다. 그러나 5월은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린 아픔으로 가슴 시리고, 민주주의를 잃어버린 아픔을 품고 있기도 하다. 1980년. 당시 국민들은 기나긴 군사독재가 종식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꽃피웠고, 필자 역시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민주주의라는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게 된 시절이었다. 그러나 국민주권의 기대는 또 다른 군사정권이 무고한 국민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면서 기약 없이 미뤄져야만 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은 권력 공백을 틈타서 보안사령관과 합수부장의 직위를 이용해 참모총장을 강제연행할 계획을 세웠다. 나름 민주적 절차를 의식했던 것일까? 연행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을 벌여놓은 후 대통령의 재가를 받기 위해 소위 장군들을 등에 업고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습은 파렴치한 집단이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법을 악용하는 결정판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1980년 전후로 있었던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서슬퍼런 군사정권 시절에는 공론화되지 못 하다가 십수년이 지난 후에야 법원으로부터 모든 것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유신정권도 마찬가지다. 억지로 헌법을 개정하며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권력 찬탈의 명분을 확보하려고 했다. 그렇기에 권력 찬탈자들도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집권했다고 말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우리는 목격했어야 했다. 그 후로 40여 년이 지난 지금. 군사정권은 검찰정권으로 바뀌었고, 국민탄압은 현재진행형이다.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말하면서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국민들을 폄훼하고 있다.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통과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은 거부권을 행사하고, 언론을 탄압하며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면 누구든지 틀어막는 행태는 국민의 눈높이를 무시하는 것일뿐만 아니라 과거 군사독재시절의 그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민주주의라는 제도는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갖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극과 극으로 갈라진다. 선한 집단은 제도를 극대화시켜 우리사회를 윤택하게 만들겠지만, 전 세계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 욕망에 눈이 먼 집단은 제도를 악용해 근본을 파괴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국민을 핍박하고, 조롱하는 세력이 민주주의를 유린하도록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여전히 불완전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보완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국민들의 염원은 매년 5월이 되면 더 강하게 타오른다. 5월은 대한민국 근현대사 가운데 비극적인 페이지를 장식할 역사적 사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수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름 없이 산화한 소시민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주의를 더욱 견고하게 세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필자같은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남겨준 소중한 유산을 훼손시키지 않고 후대에 물려줄 막중한 책임이 있다. 가슴 시린 63년 전 5.16 쿠테타의 비극을 되새기고, 44년 전의 광주를 추모하며 미래세대들은 선배세대들이 겪었던 아픔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으자. 우리의 민주주의는 우리가 함께 책임져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권요안 전북특별자치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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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2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