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추진 20대 상생발전사업 제안
사단법인 완주∙전주 상생발전 네트워크(이사장 성도경 비나텍 대표, 이하 네트워크)가 8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완주∙전주 통합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20대 상생발전사업을 제안했다. 성도경 이사장은 “완주의 산업과 전주의 전통과 역사, 지역 경쟁력이 결합한다며 통합시의 브랜드가 크게 향상돼 기업 유치 확대 등으로 지역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완주-전주 상생발전네트워크는 지난 27년의 장막을 거두고 미래세대에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100만 도시를 물려줄 준비를 오늘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세 차례의 노력에도 실패한 것은 완주군민들께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군민 의사를 충분히 듣지 못한 채 통합이라는 결과에 매달렸기 때문"이라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완주군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상생발전사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네트워크는 그 연장선에서 완주군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요소가 발생하지 않게 배려하고, 완주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을 포함했다고 소개했다. △통합시청사를 완주군에 건립하고 △완주군민이 현재 받는 혜택은 통합시 출범 후에도 10년 이상 유지하며 △완주군민이 우려하는 혐오 기피시설이 완주 부지에 들어서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이미숙 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청원∙청주 상생발전협약사업과 완주군 주민여론을 참고해 20대 상생사업을 발굴했으며, 향후 주민여론을 더 수렴해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상생발전사업 이행을 담보할 수 있게 조례를 제정하고, 통합 합의사항 이행감시위원회를 설치하며, 전주시는 완주-전주 상생발전사업에 반영할 의지 표명으로 2025년 예산으로 500억원 이상을 확보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와 별도의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는 완주군과 전주시에서 활동하는 기업인, 사회단체 활동가, 일반 주민 등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민간주도의 사단법인이다. 이들은 △완주군민이 상처를 받는 행동을 배제하고 △전주 일변도의 일방적 통합 활동을 반대하며 △찬반 상대를 비방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8대 활동 원칙을 정했다. 네트워크가 제안한 20대 상생발전사업 △완주군민이 현재 받는 혜택은 통합시 출범 후에도 10년 이상 유지 △완주군민이 우려하는 혐오·기피시설은 완주 부지에 들어서지 않는다 △통합시청사를 완주군에 건립(봉동·삼례,용진)통합시청사 부지는 완주군민 여론조사로 결정한다 △현 완주군청사는 완주구청으로, 도·시 단위 공공기관 시설 이전 △전북특별자치도는 통합 시 출범 후 대규모 국가 산단 완주지역에 조성하고 현대자동차급의 대기업 유치 △군 지역 공공택지 개발 시 기존 군 지역 군민들에게 우선청약권 부여 △만경강 연계 관광벨트 조성 △전주완주광역교통망건설 및 북부버스터미널 개설(대형주차장·공원조성) △전주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신축이전(사례 IC 인근) △출생축하금 1자녀당 1천만원 지급, 아기양육비1천만원 지급, 경로당 연간 총 800만원 지원, 결혼축하금 1천만원(세대당 5년간, 1회) △완주군 내에 통합 의료원 설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학구 재조정(전북특별자도교육청과 협의) △하우스 현대화시설 지원금 확대(1가구당 규모에 따라 최대 6억원 까지) △통합시 조직 농정국 설치(농업정책전담·농림축산관련), 선별적 농업진흥구역 해제 △완주 일대 정규 홀 골프장 건설, 72홀 파크골프장건설 △완주-전주 택시사업구역통합 공동추진·시내버스 노선 조정 △완주군 외곽지역 우선적 도시가스공급 확대 상하수도시설 지원 △삼봉 다목적 복합타운조성(삼봉민원센터·수영장 배드민턴장·영화관·대형회의실) △읍·면별 지역축제 유지 및 확대 운영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 운영비 확대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