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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자 코로나19! 살아나라 전통시장!

안남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유독 따스했던 겨울이 이렇게 지나가나 보다 했더니, 이 겨울의 막바지 역습이라고 할까. 저 멀리 중국 본토 우한에서부터 발생된 코로나19 감염증이 지구촌을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 사태는 아직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누적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고, 사망자도 이미 사스(SARS) 때를 훨씬 넘어선 상황이다. 그야말로 전세계를 초강타하여 감염증 확산 방지와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아침 일찍 시작하는 모든 민생현장의 삶은 중차대하며 멈출 수 없이 반복되어야 하는 일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서민경제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전통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시름하고 있다. 현장방문을 통해 본 대부분의 시장은 적막감과 함께 손님들은 보이지 않고, 일찌감치 장사를 포기하고 문을 닫은 매장이 많았다. 평소 같으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소문난 맛집 앞에도 사람이 눈에 띄지 않았다. 시장 상인들은 이번 사태로 가뜩이나 고객과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데 더 힘든 상황으로 빠져 들었고, 이제는 정말 생계를 걱정할 정도로 막막하다며 이구동성 볼멘소리다. 코로나19에 따른 불안심리가 외부활동 자제 등으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이 너무도 안타깝다. 정부는 심리적인 불안감을 이유로 서민경제가 위축되는 현상들이 생기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소비 위축이 내수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 청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기 위해 유관산하기관을 연결한 피해애로상담센터를 구성운영하여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기업지원협의회를 통해 금융지원 및 애로해소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중 전통시장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제작배포는 물론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통해 격려하고 위로하며, 애로청취와 지원방안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확진자는 28명이지만 사망자는 없고, 7명은 퇴원을 했으며, 남은 환자도 모두 안정적이며 퇴원도 검토 중이다. 그리고, 환자발생도 주춤하고 있다. 사실 코로나19가 두렵지만 새롭기에 두려웠고 두려웠기에 사실에 맞지 않는 괴담을 진실인양 믿으며 더 공포를 키우고도 있다. 속수무책(?)인 듯 하지만, 이번에도 이 위기는 하나씩 사실을 밝혀내며 극복될 것으로 믿는다. 머지않아 종식될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 단체와 개인이 단결하여 의연하고 담대하게 과학적으로 맞서 나가 이겨내야 할 것이다. 이제는 공무원의 적극행정은 물론 기업들도 그동안 미루었던 설비 투자 등 경제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이다. 지역주민들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무작정 외출을 꺼리기보다는 예방수칙은 철저하게 준수하되 일상적인 경제활동과 소비생활을 하기를 권하고 싶다. 감염증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모두의 노력과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다. 아무쪼록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많은 전통시간 상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응원하며, 빠른 시일 내에 현 상황이 마무리되고 활기찬 전통시장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안남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0.02.17 15:41

“좋은 습관은 운명(運命)을 바꿀 수 있다.”

함영욱 장수경찰서장 요즘 봉테일이 대세다. 봉준호 감독의 이름과 영어 디테일이란 단어를 합친 말이다. 정작 본인은 왠지 쪼잔한 사람인 것 같아 싫다고 너스레를 친다. 과거 <살인의 추억> 촬영현장에서 봉 감독이 소품의 크기와 형태까지 꼼꼼이 계산하는 걸 보고 붙게된 별명이란다. 어쨋든 이런 그의 세심하고 치밀한 연출들이 쌓이고 쌓인 <기생충>이라는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4관왕의 대기록을 만들어 낸 것이다. 봉 감독은 머리만 좋은 것이 아니라 섬세함이라는 좋은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던 것이다. 사실 좋은 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인생을 마칠 때까지 고치기 힘들다는 뜻이다. 생리학적으로 우리 인간의 두뇌는 거의 세 살 이전에 90%이상 완성된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만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까? 결국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빌 게이츠도 자신만의 굴레를 벗어나 다른 사람의 장점과 좋은 습관을 받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필자의 예를 들면, 십수년간 동고동락을 함께해 온 술과 담배라는 나쁜 습관을 끊은 것이었다. 스무살 때 한 번 빠져든 고질병의 나쁜 습관은 24시간 나의 육체와 영혼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군대와 직장생활 내내 술과 담배에 푹 빠져들었던 것이다. 결국 탈이 났다. 건강검진시 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나타내는 모든 수치가 정상치를 한참이나 초과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술과 담배를 계속하였고, 결국 자신감도 떨어지고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상황까지 다다르게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술과 담배라는 아주 작은 기호적 습관들이 인생 전반을 고민하는 지경까지 도달한 것이다. 드디어 사생결단을 해야겠다는 강한 생각이 들었다. 수십 번의 뼈를 깎는 시행착오를 거쳐 1998년 담배를 끊게 되고 2009년에는 술까지 결별하는데 성공하였다. 스무살 젊은 호기에 잘못 들어선 나쁜 습관을 24년 만에야 가까스로 끊게 된 것이다. 신기한 것은 나쁜 습관과 결별하자마자 바로 좋은 점들로 채워진다는 것이다. 우선 불쾌한 냄새가 사라지니 주위로부터 환영을 받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매사 긍정적인 삶이 되었다. 업무에 흥미를 갖자 승진이라는 행운도 자연스럽게 따라 붙고, 인생의 목표가 뚜렷해지면서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박사학위까지 도전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 습관이 우리의 운명까지 좌우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해 교통안전공단 발표에 따르면, 5년간(2014~18년) 안전띠 미착용으로 1,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 착용여부가 확인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중 4명 꼴이다. 과속음주운전 등 여러 교통 사망사고 원인이 있지만 좌석 안전띠 착용여부의 작은 습관이 이렇게 엄청난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우리가 차를 타며 일부러 죽기 위해 운전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다만 나쁜 습관이 목적과 수단을 전도시켜 삶과 죽음을 갈라놓는 것이라는 사실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함영욱 장수경찰서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0.02.17 15:41

[장석원의 '미술 인문학'] 창암 이삼만과 추사 김정희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서예가로 추사와 더불어 전주의 창암(蒼巖) 이삼만(李三晩)을 꼽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추사에 비해 창암은 너무 알려져 있지 못하다. 창암의 글씨는 유수체로 불리운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고 생동감이 넘친다는 뜻이다. 그는 서울의 명문가 출신인 추사와 사뭇 다르게 정읍에서 태어나 10세쯤 원교 이광사의 서첩을 보고 감동을 받아 글씨를 익혔으며, 글씨에만 전념하였다. 이광사는 조선의 대표적인 동국진체의 서예가로 꼽히는데, 이는 중국풍을 벗어나 조선조 풍의 서예를 구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추사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성향과 원교의 동국진체가 마주치는 모습이다. 추사가 보기에 동국진체는 지역성을 대변하는, 촌스러운, 정통성을 벗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었고, 추사가 제주도로 유배를 가는 길에 대흥사에 걸린 원교의 글씨를 떼도록 했다는 고사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폄하되었다. 그러나 9년 간의 유배를 마치고 가는 길에 다시 대흥사에 들러 떼어놓은 편액을 다시 걸도록 했다고 한다. 추사가 창암을 만나는 장면도 있다. 1840년 가을, 추사 55세, 창암 71세, 귀양 길의 추사는 전주 한벽루에서 창암과 마주한다. 창암에 대한 소문을 들은 추사가 정중히 하필을 청하니, 붓을 잡은지 30년이 되었으나 자획을 알지 못한다고 겸손하게 사양했으나 다시 간곡히 청해오자, 강물이 푸르니 새 더욱 희고/ 산이 푸르니 꽃은 더욱 붉어라/ 이 봄 또 객지에서 보내니/ 어느 날에나 고향에 돌아가리(江碧鳥逾白/ 山靑花欲然/ 今春看又過/ 何日是歸年)이라고 썼다. 이에 추사는 명불허전이라며 감탄했다고 한다. 9년 뒤 추사가 다시 전주에 왔을 때에는 이미 창암은 고인이 되었다. 이에 추사는 명필 창암 완산이공지묘라는 묘비문을 썼다고 한다. 창암은 원교가 제기한 동국진체를 완성한 서예가이다. 가장 정교하게,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예술성을 창암의 글씨에서 맛볼 수 있다. 촌스럽다고 폄훼되기 쉬운 지역성을 예술성의 극치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그의 서예는 중국의 전통성에 근거를 둔 맥락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창의성을 선사한다. 창암을 다시 들여다봐야 지역 문화가 산다. 창암은 지역성이 어떻게 최고로 승화될 수 있는지 몸소 보여준다. 조선과 현대를 통 털어서 전주에 창암 만한 예술가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유홍준 같은 이가 고구마 인장을 섰다고 폄하하지만, 창암은 그에 개의치 않았다. 벼루 3개가 구멍이 날 정도로 연마했던 그의 필력은 형식성을 초월할 정도로 극에 달해 있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0.02.17 15:36

황인홍 무주군수, 무주대대 통폐합 반대 입장 밝혀

속보= 무주대대 해체론이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무주군을 비롯한 무주 관내 각급 안보단체들이 공식적인 입장표명에 나섰다.(10일자 9면 보도) 황인홍 군수는 17일 무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군부대 통폐합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과 이해양 의원을 비롯한 애향운동본부 무주군지회(회장 김용붕), 한국자유총연맹 무주군지회(회장 서병인), 무주군재향군인회(회장 김동인),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무주군지회(회장 주낙창),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무주군지회(회장 신윤식),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무주군지회(회장 라을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무주군지회(회장 박수훈),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무주군지회(회장 황정자),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무주군지회(회장 박충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무주군지회(회장 김기배) 등이 대거 참석해 무주대대는 절대적으로 이 지역에 존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지난 7일 발표된 이해양 의원의 5분 발언 내용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을 주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예비군 지원 감소와 조직 정예화, 전투력 보강을 위해 내년 말이면 무주대대는 진안대대로 통합될 예정이다. 입장문을 통해 황 군수는 무주대대 통폐합 결정은 지역안보는 물론 유사시 대민지원과 자원봉사 등의 일익을 담당해온 군부대의 역할을 배제한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군부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온 무주지역에 대한 배려와 고심이 결여된 결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5도가 접하고 있는 국가적 요충지이자 국가 중요시설인 양수발전소가 있는 무주군 안보의 중요성과 무주대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무주 군부대의 존치를 위해 전 군민 반대 서명운동과 결의문 채택, 궐기대회 진행, 국방부를 비롯한 국회 항의방문 등을 통해 우리 군의 입장을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관내의 한 안보단체 회원 A씨는 군부대구조개편이라는 국방부의 정책결정에 1개 자치단체의 외침이 계란으로 바위치기 정도의 미미한 효과에 그칠 수도 있겠으나 지역의 안보와 주민안전을 걱정하는 무주군민들의 열망은 그 어느 지역의 울림보다 강하게 퍼져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육군 제35사단과 軍의 고객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관내 숙박 관광시설 이용 할인 혜택)와 인구 늘리기(무주군 주소 갖기)에 매진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2.17 15:12

익산종합운동장에 실내야구연습장 건립된다

익산시가 익산종합운동장 내에 실내야구연습장을 건립한다. 실내야구연습장이 건립되면 각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익산은 프로야구 KT-wis 퓨처스팀(2군)의 연고지인데다,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내야구연습장이 건립돼 명실상부한 야구의 도시로도 거듭날 수 있게 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30억 원(국비 9억 원, 시비 21억 원)을 투입해 익산종합운동장 내 부지면적 2100㎡, 연면적 2000㎡ 규모의 실내야구연습장을 구축한다. 실내야구연습장은 올 연말 완공을 목표이며, 설계용역과 실시계획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착공될 예정이다. 실내야구연습장이 건립되면 각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는 물론, 사회인 야구팀과 동호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실내야구연습장은 동호인들과 프로야구 KT-wis 퓨처스팀 선수단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초중고교 야구팀 등의 전지훈련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프로야구 KT-wiz 퓨처스팀과 연고지 협약을 체결, 선수단 등 80여명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국가대표 야구팀이 훈련할 수 있는 전용구장을 익산종합운동장 내에 마련하기도 했다.

  • 익산
  • 강정원
  • 2020.02.17 15:02

익산시 행정력 경제 살리기 집중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유치 강화 등 경제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7일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잔뜩 위축된 지역경제를 나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실시한 시청 구내식당 운영 잠정 중단이 소상공인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효과가 경찰서와 교육청, 국토관리청 등 지역의 주요기관은 물론 전 지역으로 확산될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보다 적극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곧 중국인 유학생 입국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원광대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협조할 사항은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코로나 19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유치 활동 강화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식품클러스터에 대한 투자 여건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이를 모르는 식품기업들이 많다며이같은 내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분양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내용 등을 기업들에게 알리고 타겟층을 정해 전방위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주력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밖에도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친환경 농산물 품목을 확대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농가에게는 소득향상을 제공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농촌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2.17 15:02

익산시, 신규 지역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익산시가 송학동 KTX익산역 서편과 인화동 남부시장 일원 등 지난해 국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신규 2곳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송학동 KTX익산역 서편지역에 대해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월 승인 및 고시가 완료되었으며, 인화동 남부시장 일원의 경우는 전북도 도시재생위원회 승인을 거쳐 3월경에 고시할 예정으로 이에 맞춰 토지매입 등을 시작으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송학동 KTX익산역 서편지역 도시재생 사업은 총사업비 352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67억원, LH 185억원)을 투입하여 생활 SOC복합시설의 확충,공동체 일자리플랫폼 조성,지역맞춤형 경제 활성화지원,노후주택 집수리사업지원,자연순환형 공동체텃밭 조성 등을 통해 낙후된 마을 살리기에 나선다. 특히 LH에서는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80호와 실버안심주택 45호를 건립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인화동 남부시장 주변지역 도시재생 사업은 국비 85억원을 포함 142억원을 투입해 노후주거지 환경개선,근대역사문화체험센터 조성, 솜리마을 노후점포 리모델링 등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곳 지역은 근대건축물 등 건축문화자산이 산재해 있어 뉴딜사업과 역사문화자산의 상호 시너지 창출, 남부시장을 비롯한 한복거리, 구시장길 등을 연계한 활력회복, 노후화된 정주환경 개선을 통하여 주민밀착형 교육문화복지거점공간으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송학동과 인화동 도시재생사업은 상대적으로 쇠퇴한 구도심을 활기차게 살리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꿈과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2.17 15:02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원, 원광대에 중국인 학생 관리 대책 촉구

박종대 익산시의원 원광대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을 통한 익산사회의 코로나19 확산 우려 차단을 위해서는 원광대 자체적으로도 보다 강력한 유학생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원(남중신동)은 17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새학기를 맞아 조만간 입국에 나설 예정인 중국 유학생은 물론 이미 입국한 유학생 등 전원을 대학 내 기숙사에 입주시켜 별도 관리하는 특단의 대책 강구에 조속히 나서달라고 원광대에 강력 촉구했다. 박 의원은 개강(3월2일)을 앞두고 향후 학교로 복귀할 중국인 유학생 363명이 원룸 등을 통해 단순한 자가격리에 들어갈 경우 건강상태 체크 및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칫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증 확진자 발생 및 확산이 크게 우려될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지역사회에서의 이같은 우려와 불안은 중국인 유학생 밀집지역으로써 학교가 위치한 신동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지고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중국인 유학생 전원에 대해 최소 2주간 기숙사에 자체 별도격리하고, 잠복기 14일을 넘긴 뒤 수업 참여 여부를 결정해 주길 원광대에 다시한번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대 의원은 이미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53명이 원룸 등을 통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나 자가격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 주민들에 의해 종종 목격돼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며 기숙사를 통한 자율격리 방안 마련을 학교측에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987명)과 군산대(372명)는 중국인 유학생 전원을 기숙사에 격리하는 것으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2.17 15:02

완주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 평가 엇갈려

완주군의회 상당수 의원들이 낙제점을 주고, 올해 신규 예산도 삭감해버리면서 폐관까지 거론된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에 대해 정작 타지역에서 온 관광객 만족도는 썩 괜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완주군 관광명소를 연계한 시티투어버스 참가자 17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2%가 넘는 관광객이 술박물관에 대해 좋아요 반응을 보였다. 술 박물관은 타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년 연속 만족도가 가장 높은 시설로 선정됐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 관광객들은 전문 지식과 재미가 어우러진 해설이 있는 박물관 투어에 만족했고, 주변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윤 문화관광과장은 2021 완주 방문의 해에 맞춰 가상현실체험관 조성, 홍보전시 보강, 스토리가 있는 수변산책로 정비 등을 추진, 박물관 안팎 변화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완주군의회 일각에서 술박물관에 대한 추가 예산 투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은 걸림돌이다. 완주군의회 최찬영 의원은 지난 연말 행정감사에서 술박물관에 투입되는 예산 대비 관광객 유입 등 효과가 있는가. 음주에 비판적인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에서 술을 관광 테마로 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 미래 지향 차원에서 볼 때 술박물관 운영을 멈추고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의원은 차라리 완주 역사박물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도 했다. 결국 완주군이 의회에 제출한 술박물관 관련 올해 예산은 10억 넘게 깎였다. 이에 완주군 안팎에서는 개관한 지 5년이 돼가는 중심 관광시설에 대해 아직까지 충돌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며 지금이라도 집행부와 군의회가 소통, 문제를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한편, 2015년 10월 완주군 구이면 경각산 아래 자리잡은 완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은 제1종 전문박물관이다. 술과 관련된 유물 5만여점이 전시되고, 막걸리 등 전통주 체험 강좌 등이 운영되면서 모악산과 구이저수지를 잇는 관광코스로 주목되는 시설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0.02.17 14:56

완주문화도시추진단, 2020 메이드 인 공공사업 공모

완주문화도시추진단(단장 문윤걸)은 2020 메이드 인 공공 사업 공모를 18일부터 3월5일까지 진행한다. 메이드 인 공공사업은 문화공동체 발굴 및 육성 사업으로, 문화도시추진단은 그동안 30여개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사회의 일반 주민은 물론 청년, 이주여성, 치매노인 등에 대한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이 사업 공모는 준비형과 성장형을 구분된다. 문화공동체 조직을 준비하는 모임을 위한 공동체 준비형은 주민 평가단 심사에 의해 결정된다. 지원기관의 일방적 선정방식을 탈피, 선정 과정에 주민 평가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공동체 형성 과정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공동체 성장형 은 공동체 구성원과 외부전문가 심사위원이 함께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사업결과 및 효과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이 사업에는 완주에 거점을 두고 있는 3인 이상의 크고 작은 모임부터 공동체 등록증을 갖춘 공동체까지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며, 등록증 유무에 따라 공동체 준비형과 공동체 성장형으로 구분해 사업에 참여 할 수 있다. 메이드 인 공공 준비형과 성장형은 심사결과에 따라 각각 고정 200만원 무정산 지원과 최대 800만원까지 차등지원 된다. 문윤걸 단장은 사업의 선별 과정부터 주민이 함께하는 과정 중심의 사업을 설계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문화적 수요와 공급을 스스로 진단하는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며 지원사업의 전반적인 체계를 주민 주체에게 돌려주기 위한 시범사업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2.17 14:56

군산시, ‘청결한 도시 만들기’ 시민 밀착형 청소행정 펼친다

군산시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시민 밀착형 청소행정을 추진해 깨끗한 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갖춘 청결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산시는 매 분기마다 정례화해 자생단체 등 각계각층의 시민과 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깨끗한 군산만들기 대청결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 주요 관광지와 시내지역 등 쓰레기 불법투기 취약지역과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의 방치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청소해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아름다운 군산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특히 전북지역 최초로 불용농약 수거사업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농가에서 쓰고 남은 불용 농약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 방지와 논밭하천 등에 버려져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함께 시는 해양과 하천을 깨끗하게 하는도서지역 하천하구 정비사업 과 로드킬 동물사체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및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24시 로드킬 동물사체 수거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채왕균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에게 다가가는 시민 밀착형 청소업무 추진으로 청정도시 군산을 만들어 가겠다며시민 여러분께서도 환경 보호와 깨끗한 자연을 위해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17 14:45

군산시 청년뜰 성과 ‘눈에 띄네’

청년들의 소통과 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군산시 청년뜰(이하 청년뜰)이 운영한지 반년도 안돼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군산상공회의소 신축회관(3~5층)에 위치한 이곳은 지난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추진됐으며 지난해 8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같은 해 11월 개소한 바 있다. 청년뜰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지역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활동, 취업 교육, 역량 계발, 진로 탐색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런 가운데 이곳은 지난해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경우 성과를 측정할 때 1년에 1300명 정도의 이용객이 방문하면 성공적인 운영으로 판단하는 정량적인 지표가 있는데, 청년뜰은 4개월만에 148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년뜰 이용자를 연령별로 분석을 한 결과 77% 이상이 군산 청년(19~39세) 대상 범주에 해당하고 있었으며 이용자의 직업군도 예비창업자에서부터 시작해 재직자대학생무직까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뜰은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프로젝트에서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47개 팀의 창업가를 발굴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현대중공업 퇴사자, 경력단절 주부 여성, 지역을 떠나 서울에 거주하다가 다시 돌아온 청년, 지역 대학 출신 대학생 등 다양한 창업가들의 성공사례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문제 해결 및 커뮤니티 등 군산 청년 동아리(청년스타그램) 21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청년 심리상담, 잡튜터링클라스, 군산 제1회 관광상품 아이디어 경진대회, 환경산업(Green Tech) 창업 아이템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원스톱 창업컨설팅을 통해 전문적인 분야별 멘토링을 필요한 창업가 및 예비창업가들에게 전문가를 매칭시켜 창업지원 및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데도 도움을 줬다. 지난 2016년부터 7000명 정도가 군산을 떠난 상황에서 90% 이상이 19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인 것으로 드러난 만큼 청년뜰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안태욱 청년뜰 센터장은 군산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혁신과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등대가 바닷길의 방향을 잡아주듯 지역 청년들의 방향을 잡아주는 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17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