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주시정 어떻게 펼쳐지나] 미래 먹거리 산업 중심 '전주형 경제' 키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가장 전주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에 연간 천만 관광객이 찾는 이유도 전주다움을 지켰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변화할 것을 변화하되 도시의 본질인 전주다움은 끝까지 지켜내 온 노력으로 인해 프랑스 베르사유와 이탈리아 피렌체, 미국 뉴올리언스 등 세계적인 도시들이 앞 다퉈 전주시와의 교류하거나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목표로 미래먹거리산업과 중소기업청년창업 중심의 전주형 경제를 키울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국내 최초로 탄소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옛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을 설립하고 지난 2007년부터 육성해온 탄소산업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열쇠로 육성하는 수소산업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로 대표되는 드론산업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금융산업 등 4대 신성장산업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장서 키워온 탄소산업의 강점을 살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소경제 시범도시 사업을 선도하고, 수소저장 대형용기 개발 등 수소저장용기 안전성 실증기반 구축 및 수소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기로 했다.
동시에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와 드론기업지원 허브센터를 중심으로 탄소산업과 드론산업도 키우고, 금융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세계 유수 연기금 초청 국제포럼 개최 등을 통해 제3금융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전주형 문화재생사업인 팔복예술공장에 노동자들도 함께 즐기는 팔복청년예술놀이터를 조성하고, 네이버와 한컴 등 민간기업의 특화된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지원하는 전주형 청년창업 플랫폼을 유치함으로써 청년 창업 친화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청년공간인 청년청 건립과 청년 소통공간 비빌 확대 등을 통해 청년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과 협력해 미래 발전전략 포럼을 운영하는 등 대학주도의 혁신성장 협력체계도 가동키로 했다.
또 살맛나는 전주형 서민경제 구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 등 교육시설과 창업지원공간 등을 갖춘 전북중소기업연수원을 건립하고, △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산학융합프라자의 3+1 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동시에, 지역기업 기(氣)살리기 2.0과 지역자재 우선구매, 골목상권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대들보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빈틈없이 챙기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주시는 고르게 잘 사는 지역 선순환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시민먹거리 주권확립과 먹거리 복지 실현을 위한 전주푸드 플랜을 활성화시키고, 농업소득기반 확충, 전주형 지역화폐 도입, 금융복지상담소 확대개편 등도 추진한다. 전주시는 전통문화와 미래기술을 융합한 전주만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세계와 당당히 승부하는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도 준비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에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트램을 도입하고, 가장 전주다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마을 100대 체험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전주의 매력과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전주한옥마을을 장애인과 노약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만들고, 주민주도형 한옥마을 재생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 한옥정원 조성 등 한국형 숙박환경으로 고급화하고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객리단길의 경우 여행자거리 특성화사업을 펼치는 등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중심에 있는 관광도시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어 가장 전주다운 전통문화와 역사문화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전주 대사습청 조성운영 △전주관광 외연 확대를 위한 전주부성 복원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풍패지관 주변 정비 등을 추진하고, 서노송예술촌 등 문화적 도시재생사업과 종교관광시설 건립,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등 역사문화콘텐츠 발굴재생복원에 힘쓸 계획이다.
나아가 전주시내 중심도로인 충경로 정비를 통해 제2의 첫마중길로 만들고,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전담기구인 컨벤션뷰로를 설치해서 국제관광도시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 시는 법원검찰청 이전 부지에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을 건립하고, 기록문화의 정수인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등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을 융복합해 세계와 당당히 승부할 수 있도록 전주관광산업의 미래를 준비키로 했다. 전주시는 전주다운 미래를 열기 위해 천만그루의 꽃과 나무, 숲과 정원이 있는 도시를 만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 가장 인간적인 전주형 복지정책, 미래세대를 위한 예술교육 등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간선제 확대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등으로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안전속도 5030 하향과 마을주민주도의 동별 주정차계획 수립 등으로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확립하기로 했다.
여기에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종합계획 수립 △정원산업도시 기반 확충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 시민의 숲 1963 추진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응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등을 통해 도심 곳곳에 천만그루 나무와 꽃을 심어 도시 전체를 숲과 정원으로 가득한 생태도시로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계획이다.
또 기존 재개발과 다르게 해당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전주형 주거지 재생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고,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혁신도시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시민들의 생활문화체육거점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따뜻한 전주를 만들기 위한 사람 중심의 복지정책도 지속된다. 4대 복지전략으로 △전주형 통합돌봄 중심 맞춤형 복지 추진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인권도시 도약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숲책예술놀이터도시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노인들이 정든 집에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전주형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완성도 있게 정착시켜 나가고,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의 운영 활성화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전주를 만들기로 했다.
이어 장애인 일자리와 인권존중문화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아동지원 정책 확대 등 함께 돌보는 양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끝으로 전주시는 △예술을 놀이로 즐기며 성장하는 예술놀이도시 △모험심과 상상력을 기르고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게 될 야호 생태숲놀이터 △책과 함께 놀며 상상력을 키우는 책놀이터 △야호학교 등 창의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주형 10학년 인생학교 △건강한 가정을 위한 야호 부모학교 운영 등 야호 5대 프로젝트를 확대해 미래 주역인 아동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놀이터도시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경제도, 문화도, 도시도, 시민의 삶도 전주다움에 기반할 때 오랜 생명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믿음으로, 경제문화생태사람의 4대 분야 17개 전략으로 시민과 함께 전주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 김승수 전주시장 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지닌 도시이자, 전주다움을 바탕으로 다른 도시들과는 차별화된 관광브랜드를 키워온 전주시는 세계가 인정하는 관광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와 관광콘텐츠로 해마다 100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전주를 찾고 있고, 2회 연속 대한민국 지역문화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계 배낭여행자의 지침서로 통하는 론리플레닛이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도시 3위로 선정하고 미국 CNN과 영국 더 가디언, 트래블러 등 해마다 세계 주요 언론들이 앞 다퉈 전주를 소개했다.
또 해마다 주요국가 대사관과 문화원과 세계문화주간을 운영하고, 이탈리아 피렌체, 프랑스 베르사유, 미국 뉴올리언스 등 세계적인 문화도시들과도 교류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면서 국제슬로시티인 전주시는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고 바티칸교황청과 루브르박물관 등에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찬란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그 결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2015년 9만5809명에서 지난2018년 13만6662명, 지난해 14만9671명(11월 기준)으로 집계되는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전주시는 이 같은 전주만의 강점을 살려 한(韓)문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슬로건을 내걸고 △한옥정원조성 등 숙박환경 고급화 △온브랜드상품개발 등 관광브랜드 강화 △국내 유일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객리단길 여행자거리 특성화 사업 등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1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또 관광일자리 4만 명을 달성해 문화가 관광이 되고 관광이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주다움을 꼿꼿이 지켜내고 자존심을 잃지 않는 도시, 세계 어디를 가든 전주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의 말이다.
그는 밖에서 본 전주는 많은 것을 해 낼 수 있는 잠재력 높은 도시라며 가장 전주다운 경제와 사람, 생태, 문화로 다른 도시를 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를 이끌어가는 도시, 세계와 승부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주가 수소경제 시범도시로 선정되고 관광거점도시는 물론 다양한 도전에 나선 것은 그럴만한 자격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라며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삶터를 물려줄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견고한 전주다운 도시 기반을 닦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는 기억과 지역의 정체성을 지켜온 도시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활기찬 도시로 만들고, 가장 전주만의 고유의 색채와 강점을 잘 살려서 글로벌 도시로써 세계의 주요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담대한 전주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