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2:12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문재인 정부 후반기 '전북 몫 찾기' (상) 현황] 탄소·전기차클러스터 구축 성과, 새만금은 아직도…

문재인 정부가 이달 9일자로 임기 5년(2017년 5월 10일~2022년 05월 09일)중 2년 반의 전환점을 찍고 후반기로 들어선다. 대선 당시 전북은 전국 최다 특표율(64.8%)로 문 대통령을 지지했고, 문 대통령은 당선 이후 전북 군산을 찾아 전북의 친구를 자처했다. 전북 홀대로 인한낙후 전북 한(恨)을 풀기 위한 전북 도민의 기대가 그 어느 정부 때보다도 높았던 이유다. 탄소새만금국제공항군산한국지엠 부지를 활용한 전기차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전북의 마음을 일정 부분 달랬지만 아직 전북이 가야할 길은 요원하다. 아직도 군산조선소 문제와 공공의대 설립과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사업 등은 진척이 더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전국적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북은 유일하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문 정부의 반환점을 맞아 전북 몫 찾기 실태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봤다. 전북이 국가 100년 먹거리 기치를 내걸고 초석을 다져온 탄소산업이 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세부계획에 포함된 이후 문 대통령이 직접 전주 효성탄소공장을 찾아 증설투자를 독려하는 등 탄소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도민의 숙원이던 새만금 국제공항 신설 역시 문 정부가 예비타당성 사업에서 면제해줘 사실상 내년부터 공항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게 된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길거리로 내몰린 근로자들을 다시 일터로 보내기 위한 군산형 일자리사업(전기차 클러스터 구축)협약 현장을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역대 정권이 6번째 바뀌고 30여년이 흘렀지만 새만금은 아직도 바닷물에 잠겨 표면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은 그간 중앙정부나 정치인들이 선심성 단골 공약으로 내세운 뒤나 몰라라로 일관하는 대표적 립서비스 공약으로 악용돼 왔다. 문 대통령이 국정과제에 가장 먼저 언급한 부분 역시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을 통한 개발속도 높이기다. 새만금이 매립돼야만 바다가 육지로 바뀌어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고, 그 위에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 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의 진척이 더딘 실정이다. 지난 2017년 7월 가동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 해결도 아직 요원하다. 정부가 해결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현대중공업의 외면으로 재가동 대신 희망고문만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률이 통과되지 못하고 계류중이며, 전북 제3금융중심지는 부산정치권의 반대로 정체된 상황이다. 문 정부의 2년 반 임기는 전북도민이 체감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반쪽짜리 성공으로 불리며, 현 정부의 국정기조인 지방균형발전 역시 갈길이 멀다. 오히려 잘사는 지자체와 상대적으로 재정이 어려운 지자체의 빈부 격차가 더욱 커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중앙정부에서 전북에 힘을 실어줄 전북 출신 고위직 인사들이 타 지역에 비해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문 정부에서 발탁한 전북 출신 장관급 인사는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진영 행안부장관, 이정옥 여가부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정세현 민주평통수석부의장, 이수혁 주미대사 등 6명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전북현안을 풀 인사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특히 정부 곳간과 지역예산의 키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 내 전북 인사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으로 전북에 앞서 타지역 예산 배정이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이 호남이라는 틀을 탈피해 전북만의 몫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1.06 19:52

전북 공유경제 토대 세운다

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지역공유경제 토대마련에 나선다. 공유경제는 이미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 등 유무형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공유해 쓰는 협업소비를 의미한다. 전북도는 6일 전라북도 공유자산 실태조사 및 공유경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올해 말까지 전북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공유경제 정책목표와 정책방향을 담은 공유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유경제 1단계 정책기반을 완성하자는 목소리를 모았다. 도는 올해부터 공유경제 시범마을 조성해 공유경제 활동지원 중이다. 공유경제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5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공유자원 활성화를 위한 전북 공유경제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된다. 공유경제 온라인 플랫폼은 공유 가능한 자원의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에게 자원공유 활용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공유경제 비즈니스를 촉진하기 위한 온라인 기반 시스템으로써 도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전북도민(904명)의 공유경제 의식조사를 실시, 공유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분석을 마친 상황이다. 또 도내 기관(686개소)이 보유하고 있는 공유가능 자원과 도내 공유단체기업 등의 현황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1.06 19:08

바른미래당 모임 변혁 6일 거취 논의…정운천 고민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이 6일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탈당을 포함한 정치적 진로를 논의하는 가운데 정운천 의원(전주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의원은 현재 맡고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직 유지 문제와 내년 총선출마 때문에 거취에 대한 고민이 깊다. 변혁은 이날 소속 의원들만 참여하는 비공개 회의 후 7일 공개회의에서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변혁을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이번 주 중 탈당을 포함한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4월 전북일보를 통해 자유한국당 합류설을 시사한 정 의원은 더욱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지역구 민심을 고려하면 선뜻 한국당에 합류하기도 어렵고, 지금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면 국회 예산결산위원직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북 국가예산의 감액증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도 멀어진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상황이 너무 복잡하다보니 섣불리 거취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며오늘 저녁 회동을 가져봐야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11.06 19:08

안호영 의원 “완주·진안·장수 병목도로 교통편의 업그레이드”

안호영 의원 완주진안장수지역의 7개 병목 및 위험도로 개선사업이 빠르면 내년부터 추진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는 6일 국토교통부가 도로병목지점 및 위험도로 개선 6단계 기본계획 변경에 완주진안장수의 7개 사업을 우선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도로병목지점 및 위험도로 개선 6단계 기본계획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한다. 7개 사업은 내년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 국도 26호선 소양면 소재지 진입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안 의원에 따르면, 진안에서 전주 방향의 국도 26호선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소양면 소재지로 들어갈 수 있는 도로가 없어, 500m 이상 직진한 뒤 유턴해 진입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그러나 앞으로 국도 26호선에서 하천제방도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돼 운전자의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30호선 진안 안천면 삼락리 부근의 백화교차로도 정비된다. 이 교차로는 도로 종단구배(세로의 방향으로 기울어진 정도)가 높아, 무주 적상 방향에서 오는 차량이 잘 보이지 않는 등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어려웠다. 장수군 번암면사무소 앞 국도 19호선의 급커브도 개선될 예정이다. 160m 길이의 이 구간은 시거 불량, 도로폭 협소 등으로 교통사고와 보행자의 안전위험이 많았다. 이밖에 장수군 번암면 대론리 수척 마을에서 원대론 마을까지의 국도 19호선 대론지구 위험도로, 국도 26호선과 19호선이 교차하는 장수군 장계면 북동지구 교차로(장계사거리), 국도 13호선과 국도 19호선이 만나는 장수읍 개정리 개정지구 교차로(개정사거리), 국도 19호선과 장수IC 교차점인 호덕지구 교차로 등에 대한 개선도 기본계획 변경에 포함됐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11.06 19:08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확정

전북 새만금이 국가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전북이 국가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8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과 광주전남혁신도시를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선정했다. 전북도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으로 에너지 관련 기업 및 연구소 집적과 사업화에 필요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는 해상풍력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할 경우 대기업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도는 에너지특화기업 및 기관 집적과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100개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기준 단지가 조성될 경우 새만금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85곳이다. 새만금은 광주전남과 달리 에너지 관련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공기업연구소국가대형연구시설의 집적이 가능한 구조로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는 1조 388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791명의 일자리가 새만금 에너지융복합단지를 통해 창출될 것이라 추산했다. 정부는 지정된 단지에 클러스터 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실증인력양성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유치를 위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를 추진하고 에너지특화기업에 대한 지방세감면, 공공기관 우선구매, 종합 지원센터 구축 등을 도울 예정이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토지이용 구역을 지정해 신규 거점을 개발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기존에 조성된 혁신도시, 산업단지, 전원개발구역 등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산업부는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에너지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물리적 면적 제한을 두지 않되, 산학연 주요입지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수준으로 집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할 목적으로 전북 새만금 일원 23.9 ㎢ 면적에 조성된다. 도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활용해 연관기업과 설비를 집대성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로 부상한다는 포부다. 내년부터는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조성과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설립에 착수하며, 12㎿이상 해상풍력 핵심부품 성능지원 인프라 구축 등도 구체화시켜 나간다.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시험평가와 기술축적에 특화된 거점지구로 연계한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가져올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미비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1.06 19:08

청와대 “김현종-스틸웰,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 협의”

청와대는 6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면담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 한미 방위비 분담금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 차장이 오전에는 스틸웰 차관보를, 오후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을 면담했다며 면담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각각 70여분씩 진행됐다고 전했다. 면담 장소는 청와대 서별관이었다. 이어 이 면담에서 양측은 지소미아, 방위비분담 협상 등 한미 양국 간 동맹 현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김 차장은 이같은 현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면서 이에 대해 스틸웰 차관보와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 동맹이 동북아 안보에 있어 핵심축(린치핀linchpin)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 대변인은 김 차장과 스틸웰 차관보 및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 양국이 다루고 있는 여러 동맹 현안을 미래 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계속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입국한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김 차장 외에도 외교부, 국방부 고위 인사들과 연쇄 접촉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11.06 19:08

총선 출마 예상되는 전북 출신 공공기관장 둘러싼 정치 공방 가열

내년 415 총선에서 전북지역 출마가 유력시되는 공공기관장을 둘러싼 정치공방이 가열되는 등 총선 정국이 본격화되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전북 출신 공공기관장은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3명이다. 전주을 출마가 예상되는 이상직 이사장 측근은 지난 설 명절 때 같은 지역 소속 일부 지방의원들에게 이스타 항공 직원이 이사장 명의로 명절 선물을 보내고, 지난 4월엔 책을 선물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두고 조사를 벌였다. 이에 대해 평화당은 논평을 내고 이는 금품으로 구속된 이항로 전 진안군수에 이은 또 하나의 선거법 범죄 혐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안호영 전북도당 위원장은 즉각 사과하고 진상을 밝히라고 정치공세를 벌였다. 전주병 출마가 예상되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총선과 관련해 생색내기 지역구 행사 참여 논란이 일었다. 공단 직원들이 포상으로 받은 상품권을 관내 경로당에 전달한데 대해 평화당은 선거구 노인정에 상품권 100만원어치를 제공한 것은 명명백백한 공직선거법 제114조 기부행위 제한 위반에 해당한다며 그간 수많은 기부, 식사 대접, 선심관광 의혹들에 비춰볼 때, 철저히 기획된 선거운동의 일환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남원임실순창 출마가 유력시되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가족들이 공사 가로등 교체사업의 핵심 부품을 독점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장측은 사실 왜곡에 따른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며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의당 전북도당은 민주당 출신 공공기관장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도당은 민주당의 30년 지역 정치 독점의 폐해가 지역낙후를 넘어 정치인들의 오만과 독선, 부패, 부정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민주당 소속 공직자들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화하고 당 정강 정책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도록 공직자와 당원들을 지도관리할 것을 충고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 역시 잔뜩 긴장하는 모양새다. 익명을 요구한 총선기획단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전북 출신 공공기관장을 둘러싼 의혹은 조국 정국을 거치며 대두한 기득권공정성 문제와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며당 차원에서 공천심사를 앞두고 어떻게 바라볼 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11.06 19:08

정동영 “정부 입맛에만 맞는 분양가상한제 지정…집값 안정 효과 불가”

정동영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국회의원(전주병)이 정부가 6일 강남과 마포용산 등 서울 27개 동을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27개 동 지정으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오늘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규모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서울 집값을 자극하고 있는 강남 재건축의 경우에는 6개월이 유예되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를 피해갈 수 있다며 정권의 입맛에 맞는 선별식 지정이 아니라 전면적이고 제대로 된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은 가격이 크게 차이날 수 있다며이 때문에 특정 지역의 집값 상승 등 부작용이 매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 분양가상한제는 부풀려진 기본형건축비와 토지비를 심사위원회에서 제대로 심사하지도 않고 허수아비 심사로 승인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회의에 앞서 사전 자료도 배포되지 않아 주정심 위원들이 제대로 검토도 하지 못한 채 현장에서 정부의 설명을 듣고 거수기로 승인하는 식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래서는 국가의 미래가 없다며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11.06 19:04

"재정분권 알고 보면 이렇습니다"

지방재정 자립을 위한 강력한 재정분권을 국정과제로 삼은 문재인 정부가 재정분권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될 재정분권 중 1단계(2019~2020년)가 진행되고 있고, 지난해 9월 수립된 자치분권종합계획에 따라 △지방세입 확충 기반 강화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 △국고보조사업 개편 △지방교부세 형평기능 강화 등의 방안들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재정분권 효과 저하, 단계 재정분권으로 인한 지역간 불균형 심화 등의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재정분권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에 대한 자료를 내놓았다. 다음은 자치분권위의 Q&A. Q. 당초 재정분권의 목표와 비교해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A. 재정분권은 총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며, 앞서 발표된 1단계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분권을 실현했습니다. 지방소비세율은 2010년 지방소비세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인 10%p를 인상합니다. 아울러 연간 3조6000억 원(2020년 기준) 규모의 중앙정부 기능을 지방으로 이양합니다. 이는 정부의 강력한 재정분권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2단계에서도 지방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대안을 열어놓고 검토할 계획입니다. Q.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함께 중앙정부 기능(약 3.6조 규모)을 이양함에 따라 재정분권 효과가 저하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A. 중앙정부의 재원(지방소비세 10%p, 약 8.5조)과 기능(약 3.6조)을 동시에 이양하는 것은 지방이 자기의 숙원사업을 스스로의 재원과 책임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방은 재원과 함께 자율적인 사업운영 권한도 확보하게 되므로 세입분권과 세출분권이 획기적으로 강화됩니다. 한편 지방으로 이양되는 재원 규모가 기능 이양 규모를 크게 초과하므로 지방은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이 대폭 늘어납니다. 2020년 기준으로 지방재정 순확충 효과는 3.2조 원, 부가세 세수 신장성을 고려할 때 향후 10년간 약 50조 원의 지방재정이 순확충 됩니다. Q. 1단계 재정분권이 광역자치단체 위주로 추진돼 기초자치단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있다. A. 광역자치단체의 지방세인 지방소비세가 확충되면 그 재원은 광역자치단체에만 귀속되지 않고 조정교부금을 통해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로 이전됩니다. 즉, 지방소비세 인상분 총 8.5조 원 중 약 2조 원 내외가 조정교부금으로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으로 이전되는 것입니다. Q. 1단계 재정분권으로 인해 오히려 재정이 감소되는 자치단체가 있다는데. A. 지방소비세가 10%p 인상될 경우 연간 8조 5000억 원(2020년 기준)의 지방세가 확충되며, 이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소분은 약 1조 70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중앙정부 기능이 이양됨에 따라 소요되는 3조 6000억 원(2020년 기준)은 늘어나는 지방소비세에서 우선 전액 보전하도록 하였습니다. 따라서 지방교부세가 일부 감소되고 중앙정부 기능이 이양되더라도 전체 지방재정은 2020년 기준 약 3조 2000억 원 순확충 됩니다. 정부는 지방소비세 등 배분과정에서 재정분권으로 인해 어떤 자치단체도 현재보다 불리해지거나 재정이 감소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제도를 설계운영해 나가겠습니다. Q. 1단계 재정분권 추진으로 인해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A. 우선, 지방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해 자치단체 간 재정격차가 악화되지 않도록 균형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지방소비세 배분기준인 시도 소비지출액에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재정이 열악한 비수도권에 대한 배분비율을 높였습니다. (수도권:비수도권 광역시:비수도권 도=1:2:3) 또한 2020년부터 향후 10년간 수도권의 지방소비세 일부(35%)를 비수도권 재정지원을 위한 지역상생발전기금으로 출연하도록 하였습니다. 아울러 중앙정부 기능 이양 사업에서 비수도권의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하여 이번 재정분권으로 늘어나는 지방소비세에서 이양 사업 재원을 3년간 우선 보전하도록 하였습니다. Q. 재정분권이 중앙정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지방은배제되고 있다는 견해가 있는데. A. 1단계 재정분권 방안의 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2017년 11월~ 2018년 3월)됐던 범정부 재정분권TF에는 중앙정부, 민간전문가를 비롯해 자치단체 협의체(시도지사협의회, 시군구청장협의회)의 추천 인사도 참여했습니다. 또한 해당 TF에서 마련한 방안에 대해 시도 기획관리실장 회의, 시도 부단체장 회의 등을 통해 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2단계 재정분권 방안 마련을 위해 출범(2019년 9월)한 TF에도 자치단체 협의체(시도지사협의회, 시군구청장협의회) 추천 인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재정분권은 중앙정부와 지방이 함께 추진해 왔으며, 정부는 성공적인 재정분권을 위해 앞으로도 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Q. 1단계 재정분권 추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재정분권 수준은 여전히 낮다고 보는데. A. OECD는 우리나라의 지출분권(GDP 및 일반정부 총지출 대비 지방정부 지출 비중)과 세입분권(GDP 및 조세수입 대비 지방세 비중) 수준을 상중하 3단계 중 중간단계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지출 및 세입분권 수준이 우리보다 높은 단계로 평가된 국가는 대부분 연방국가인 점을 고려할 때 단일국가인 우리나라의 분권수준이 결코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OECD와 IMF 등 국제기구에서 재정분권 지표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는 지방재정 건전성도 아주 양호한 수준입니다. 국내에서 재정분권 수준 논의시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국세:지방세 비중(세입분권 지표 중 하나)도 2016년 기준 76:24로서 OECD 회원국 단순평균인 80:20보다 지방세 비중이 높습니다. OECD 회원국 중 연방국가는 67:33, 단일국가는 85:15로, 우리나라의 지방세 비중은 연방국가 보다는 낮으나 단일국가 보다는 높습니다. 현재 강력하게 추진 중인 1~2단계 재정분권이 본격화되면 수입측면, 지출측면, 지방재정 건전성 등 다양한 지표로 평가되는 재정분권 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연방제 수준의 재정분권을 위한 국세:지방세 비중 7:3이 문재인 정부 내에 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11.06 19:04

남원 청계 고분군, 호남 최고·최대 가야 고총 확인

남원 청계리 청계 고분군이 호남지역 최고(最古)최대(最大) 가야 고총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오춘영)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남원 청계리 청계 고분군 발굴조사를 통해 청계 고분군이 현재까지 호남 지역에서 발굴된 가야계 고총 중에서 가장 이르고, 가장 규모가 큰 고총임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가야계 고분군이 밀집한 곳에 자리한 남원 청계리 고분군의 성격을 밝히고 보존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정밀발굴조사를 벌였다. 연구소 측은 이번 조사에서 또 호남 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된 수레바퀴 장식 토기 조각을 비롯한 다수의 함안 아라가야계 토기, 호남 지역 가야 고총에서 최초로 확인된 왜계 나무 빗(수즐) 등 남원 아영분지 일대 고대 정치조직의 실체와 변화상을 규명할 수 있는 새로운 자료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계리 고분군은 남원 아영분지 일대의 최대 고분군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남원 월산리 고분군(전라북도기념물 제138호)을 내려다보는 높은 곳에 위치한 곳으로, 이번 출토 유물로 보아 남원 월산리 고분군이나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 비해 빠른 5세기 전반으로 추정했다. 규모는 남아있는 봉분을 기준으로 길이 약 31m(도랑 포함 34m 내외), 너비 약 20m, 남아있는 높이는 5m 내외로 현재까지 발굴된 호남 지역 가야계 고총 중에서 가장 큰 크기다. 양 연구소는 청계리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호남지역 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다.

  • 문화재·학술
  • 이용수
  • 2019.11.06 18:30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7일 개막

전북지역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건각들이 이틀에 걸쳐 122km를 달리는 레이스가 시작된다. 전북 마라톤의 산실이자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출발 총성이 7일 오전 10시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사 앞에서 울린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해 8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 엘리트 육상선수와 마라톤 동호인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록경쟁을 펼친다. 전북역전마라톤 대회 코스의 총연장은 첫날 전주~익산~군산(52.1km), 둘째 날 순창~임실~전주(70.4km) 등 모두 122.5km이다. 전주~익산~군산에서 벌어지는 6개 소구간은 전북일보사~새전주요양병원, 새전주요양병원~익산 덕실사거리, 덕실사거리~익산역, 익산역~군산 대야초 광산분교, 광산분교~군산 정수리 서해안주유소, 정수리 서해안주유소~군산시청이다.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면사무소, 인계면사무소~회문산한약약방, 회문산한약약방~ 임실 청웅면사무소, 임실 청웅면사무소~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기림초, 기림초~관촌 사선대휴게소, 사선대휴게소~남관초, 남관초~전주 대성리 영동고덕아파트, 영동고덕아파트~전북일보사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 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시군별로 15개 소구간 기록을 모두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4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7일 오전 10시부터 전북일보사 앞 도로가 30여 분 동안 전북경찰의 협조 아래 통제되며, 대회기간 중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일부 구간별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일보와 전북육상연맹은 7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제2차 감독자 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1.06 18:30

잉글랜드축구협회, 손흥민 퇴장 철회…UCL 원정 합류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토트넘의 항소를 받아들여 손흥민(토트넘)의 레드카드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3경기 출전정지 징계도 풀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대변인은 6일(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축구협회 규제위원회(Regulatory Commission)가 손흥민에 대한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33분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했다.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주심은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확인한 뒤 레드카드로 바꿔 퇴장을 명령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에 대해 태클로 벌어진 상황이 선수의 안전을 위태롭게 했기 때문이라며 주심의 카드 변경을 설명했고,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토트넘은 고메스의 부상이 태클 상황 이후 오리에와 부딪히면서 발생한 상황이라며 손흥민의 징계에 항소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곧바로 징계 철회를 결정했다. 징계 철회로 손흥민은 10일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수 있게 됐다. 한편,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보면서 괴로워했던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함께 7일예정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을 위한 베오그라드 원정에 동행했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가 펼쳐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 축구
  • 연합
  • 2019.11.06 18:29

'천천히' 움직이는 보라스…류현진의 FA 계약은 '해 넘길 듯'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투수 류현진(32)의 새 소속팀이 새해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의 계약을 주도하는 대리인이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이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6일(한국시간) FA시장에 나온 대형 선수 대다수가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라며 느긋하게 몸값을 올리는 보라스의 특성상 이번 스토브리그는 전체적으로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라스는 계약 마감 직전까지 구단과 줄다리기하면서 몸값을 올리는 에이전트로유명하다. 지난 시즌 FA 시장 최대어이자 보라스의 고객인 브라이스 하퍼는 3월 1일이 되어서야 필라델피아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일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도 메이저리그 협상 마감 시한을 단 이틀 남긴 1월 1일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류현진도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때 보라스와 함께 막판까지 버텼다류현진은 2012년 12월 10일 연봉 협상 마감 시간을 단 1분도 남겨두지 상태에서다저스와 계약했다. 포브스는 보라스는 흔들리지 않기로 악명높은 에이전트라며 보라스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던, 류현진 등 특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데, 많은 선수가 3월 이전에 계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계약을 질질 끄는 것은 메이저리그의 전체적인 환경에 도움을 주지 않지만, 보라스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는 오로지 고객의 계약 조건에만 신경 쓰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브스는 콜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8년간 2억7천500만 달러에 계약할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선발 자원 스트라스버그가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6년간 1억9천만 달러에 도장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야구
  • 연합
  • 2019.11.06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