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당선인에 바란다] 경제인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전북지역 경제인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원년을 맞아 위상에 걸맞는 발전을 위해 과감한 제도개선과 실질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새로 선출된 의원들의 강한 의지와 추진력이 정치권에서 발현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부터 새만금 예산삭감과 전북도민의 투쟁으로 살려낸 일부 예산복구까지, 정치력이 약하다 보니 겪어왔던 서글픈 경험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구의 득실을 떠나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대명제 앞에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쳐주기를 기원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개선하는 것도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바라고 있다.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규제 개선 등 중소기업 실질적 지원을" 제22대 국회는 국가와 국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국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해 본다. 이번 총선을 통해 당선인들을 포함한 출마자들이 전북의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고 좋은 정책 대안을 제시해 줬다. 최근 국가 경제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 역시 고물가, 고금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제는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지자체, 산업계,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먼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지원에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한다. 청년 실업 해소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개선하는 것도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전북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자체, 정치권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전북 경제 회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한다. 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소재철 회장 △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소재철 회장= "전북경제 활성화는 건설산업에서 시작"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부터 새만금 예산삭감, 그리고 전북도민의 투쟁으로 살려낸 일부 예산복구까지 정치력이 약하다 보니 애끓고 서글펐기에 22대 국회와 국회의원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건설은 대표적인 수주산업이며 연관산업의 생산유발과 고용창출 효과도 높아 여타 산업보다 경제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다. 그러나 공사비를 비롯한 연관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품질과 안전 규제 강화, 생산성 저하,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건설업계의 위기감은 현재 최고조에 달하고 있기에 제22대 전북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전북건설인의 염원(念願)을 전한다. 먼저 ‘전북특별자치도법’상 지역기업 우대기준 특례를 마련해 지역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 해당 법안은 지역기업의 육성을 우선할 수 있으며 고용유발 효과에 따른 인구 증가와 연관산업 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새만금 내부개발의 가속화 및 정부의 새만금 기본계획의 빠른 절차 이행, 적극적인 SOC예산 확보 활동으로 지역 건설사의 성장 기틀을 다져 주시기를 바란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기업규제에 대한 과도한 처벌규정은 보완입법을 통해 완화해 기업들이 어렵게 이뤄낸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바란다. △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임근홍 회장= “지역건설산업 경영여건 개선 필요” 전북도민의 동심동덕 마음과 함께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 되었다. 우세한 지지를 얻은 당선인들은 정쟁보다 민생을 돌보는 진정한 일꾼이 되기를 희망한다. 국내 건설경기는 고금리와 유동성 악화로 민간건축 수요가 감소하고 사상 초유의 원자재 값 상승으로 수주물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내 건설공사의 경우 대형 공공공사를 비롯해 아파트 같은 민간 건설공사까지 외지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고, 불명확한 의무로 과도한 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3200여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전북도와 함께 도내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외지 대형 건설업체 본사를 방문해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 확대를 꾸준히 요구한 결과 지역 전문업체들의 수주실적은 오히려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대형 공사 현장에서는 원청 업체의 협력업체들이 하도급 공사를 도맡으며 지역업체들이 들어설 자리는 바늘구멍 수준이다. 국가 발전 주요 정책에서 소외되어 온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지역 건설공사 수주물량 확대를 위한 전북자치도 수주지원팀의 노력과 지역건설사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관련 건설단체의 노력이 전북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면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해 본다. △전북농협 김영일 본부장= "농생명산업수도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더 뛰어 주길"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이 있다. 이는 어떤 것을 시작함에 정신과 형식의 두 측면을 모두 아울러 함께 새로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우리는 지난 1월 전북특별자치도 라는 새로운 옷을 입었다. 새 옷을 걸쳤다고 행동이나 가치관 신념이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듯 전북의 이름에 특별이라는 단어가 붙었다고 해서 모든게 특별해 진다는 믿음은 순진한 생각이다. 특별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와 도전을 통해 쟁취하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이루고 싶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 선출된 의원들의 강한 의지와 추진력이 정치권에서 발현돼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이름을 달고 첫 선출된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소망해 본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로운 옷을 입고 출범해 미래 농생명산업수도로 나가는 길에 정치적 난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의 팀으로 뭉쳐 주길 바란다. 국회의원들과 도청이 앞장서 가는 길에 농협은 대한민국 농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농업인이라는 기둥을 단단히 붙잡고 지탱해 나가고 있을 것이며, 언제든 제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하나의 팀으로 뭉친 전북특별자치도의 힘이 만들어갈 미래를 가슴 두근거리며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