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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의 ‘세계인 한마당 축제’ 성황리에 개최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영호)는 지난 28일 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도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등 외국인이 참여한 2019 세계인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케멜로바 다이나라 키르기즈공화국 대사를 비롯한 파키스탄, 몽골, 중국 등 주한외교단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도민과 도내 거주 외국인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남원시립국악단의 공연으로 시작한 축제는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무와 격파 시범, 그리고 K-pop 공연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국어 말하기대회와 글로벌 가요제에서는 도내 10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과 아프카니스탄, 베트남, 독일, 몽골 출신 유학생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유학 생활과 한국 사회와 문화, 한국어 학습 노하우 등을 주제로 펼쳐진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최택월(중국), 구틀러야곱(독일), 응웬티튀(베트남)가 우승을 차지했고 글로벌 가요제는 예선과 본선을 통해 최종 에블린 칸탸네로(필리핀)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외국인 방문객들은 모두가 함께한 대동 놀이와 필리핀 전통 공예품 전시 부스,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겼으며, 전북현대모터스 축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이영호 센터장은 전북 거주 외국인들이 소통, 화합, 공감이란 키워드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고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9.09.29 16:48

전북인재육성재단,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대학생 그룹과제 결과 발표회 개최

전북도인재육성재단(이사장 송현만)은 지난 27일 대학생 28명 대상으로 해외연수 대학생 그룹 과제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그룹 과제 연수는 도내 출신 대학생들이 3~5명이 팀을 구성해 전북도 정책과제를 주제로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고 탐구하는 글로벌 체험 해외연수 중 하나다. 올해는 8개 팀 28명의 연수생이 2~3주 동안 네덜란드와 뉴질랜드, 독일, 미국, 스위스, 일본, 핀란드 등 7개 국가에서 문화, 농생명, 금융, 환경, 잼버리 등 다양한 정책 현장 비교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2019 대학생 그룹 과제 결과발표회에서는 △핀란드의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의 전북상용차 발전 방향성 연구 △독일의 문화 ICT 기술탐방을 통한 전북 대표 관광지와 최신기술의 접목연구 △김제 스마트팜 혁신 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네덜란드 현지 스마트팜 탐방 △오클랜드의 전통과 현대문화 공존을 통한 지역 마케팅 연구 △전북 농식품 브랜딩을 통한 온라인 플랫폼 등 유통체계구축 △스위스 잼버리 탐방 △일본의 모험 놀이터 활용현황을 통한 국내 놀이터 개선방안 연구 등의 논의가 진행됐다. 전북인재육성재단 신점수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적극적인 현지 활동 지원으로 도내 학생들이 글로벌인재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9.09.29 16:48

문재인 대통령, “검찰, 개혁요구 커지는 현실 성찰…수사관행 개혁”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 검찰개혁은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등 법제도 개혁뿐 아니라 검찰권 행사의 방식과 수사관행 등의 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검찰은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기관이므로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조 장관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힘과 동시에 검찰 수사 과정에서 피의사실 공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검찰 수사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는데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주시기 바란다며 검찰을 직접 겨냥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검찰은 온 국민이 염원하는 수사권 독립과 검찰개혁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그 개혁의 주체임을 명심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실관계 규명이나 조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도 검찰의 수사 등 사법 절차에 의해 가려질 것이라며 검찰이 해야 할 일은 검찰에 맡기고, 국정은 국정대로 정상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메시지 발표 배경과 관련해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동안 여러 회의에서 얘기해왔던 것을 언론에 소개하는 것이라며 조 장관 수사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매번 취재진이 질문하는데, 계속 없다는 말만 반복할 수 없어 대통령 발언을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9.29 16:48

전북현대, 현대 가(家) 1위 경쟁서 앞서

전북 현대모터스(단장 백승권, 전북 현대)가 홈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현대 가(家)1위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전북 현대는 지난 2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홈 경기서 수원에 2-0으로 승리했다. 이승기의 선제골과 문선민의 쐐기골로 수원을 제압했다. 승점 3점을 더한 전북 현대는 승점 66점으로 울산 현대(승점66)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63골로 울산(+61골)에 두 골차로 앞서며 1위에 등극했다. 전북은 로테이션 차원에서 이동국을 명단에서 제외, 이동국의 K리그 사상 첫 300 공격포인트 달성은 다음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김승대와 한교원, 손준호, 이승기, 고무열, 신형민, 최철순, 김민혁, 최보경, 박원재, 송범근이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는 로페즈, 문선민, 호사가 대기했다. 전북이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갔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승대의 패스를 이승기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설상가상 수원은 전반 20분 바그닝요가 경합과정에서 팔꿈치를 썼다는 판정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전북도 퇴장을 당했다. 전반 32분 최철순이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북은 후반에 호사, 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강도를 높였다. 그리고 추가시간 호사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축구
  • 백세종
  • 2019.09.29 16:45

전북체조경연대회 '성황'

2019 전북체조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는 지난 28일 임실군민회관에서 생활체조 동호인들의 축제인 전북체조경연대회를 진행했다. 대회에서는 민속체조와 댄스체조, 수련체조, 요가 등의 종목 경연이 펼쳐졌으며, 도내 각 시군에서 참가한 총 45개팀 1000여 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대회는 경연순서 안내와 추첨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경연대회, 식후공연,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서 장원은 요가 종목에 출전한 고창 욜로욜로팀에게 돌아갔다. 욜로욜로팀은 안무와 표현, 음악성, 창의성, 정확성 등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은 고창 모양성동아리와 장수 한누리요가팀이 받았고 남원 도통동광장과 완주 봉동상장기체조, 전주시 잘한다팀이 은상을 수상했다. 동상은 김제 실버스타와 완주 소양체조, 정읍 포커스, 군산 은파인라인(뿜뿜)팀에게 돌아갔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체조경연대회는 생활체조 동호인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장이자 서로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라며 더 많은 동호인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체조경연대회는 동호인리그 왕중왕전과 함께 진행됐지만 해가 갈수록 체조 동호인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분리돼 치러졌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09.29 16:45

손흥민, 사우샘프턴 상대 리그 2호 도움…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리그 2호 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에 도움을 줬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0분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2-1로어렵게 승리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선발 출전시킨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케인이 최전방에 나섰고, 무사 시소코가 오른쪽 날개를 맡았다. 토트넘은 전반전 킥오프부터 손흥민의 왼쪽 돌파를 주요 공격 루트로 가동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은돔벨레가 찔러준 대각선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케인에게 킬러 패스를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먼저 뛰어나와 잡아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1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슈팅한 게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다. 왼쪽 측면을 계속 공략하던 토트넘은 마침내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렸고, 손흥민과 은돔벨레의 호흡이 빛났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볼이 사우샘프턴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고, 손흥민이 볼을 이어받아 슈팅하는 척하면서 볼을 밀어줬다. 볼을 이어받은 은돔벨레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5라운드에서 멀티골(2골)을 기록하고, 6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사우샘프턴전에서 리그 2호 도움을 작성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특히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개인 통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천적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오른쪽 풀백 오리에가 전반 27분 첫 경고를 받은 데 이어 4분 뒤 상대 돌파를 막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39분 백패스를 이어받은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쇄도하는 대니 잉스에게 볼을 빼앗기는 황당한 실수로 동점 골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의 구세주로 골잡이 케인이 나섰고, 손흥민은 결승 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자기 진영에서 케인이 헤딩으로 따낸 볼을 손흥민이 잡아 역습에 나섰다. 에릭센에게 볼을 내주고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손흥민은 볼을 이어받은 뒤 다시 에릭센에게 찔러줬고, 케인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전반을 2-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9분 많이 뛴 손흥민을 대신해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10월 2일 예정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였다. 토트넘은 수적 열세를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사우샘프턴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 축구
  • 연합
  • 2019.09.29 16:42

류현진, 최종전서 7이닝 무실점…아시아 투수 최초 ERA 1위 확정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로 역대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ERA) 1위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실점 없이 던졌다. 안타는 5개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한 점도 안 줬다. 류현진은 공 97개를 던졌고 땅볼 아웃을 9개나 유도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32로 낮춰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2.43)을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다. 또 토네이도로 빅리그를 휘저은 일본인 노모 히데오가 1995년 세운 역대 아시아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2.54) 기록도 24년 만에 새로 썼다. 노모는 당시 그레그 매덕스(1.63), 랜디 존슨(2.48)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3위에 올랐다. 홈런 혁명의 시대에서 빠르진 않지만 정교한 제구 하나로 버틴 류현진은 아시아투수 평균자책점의 신기원을 열고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2-0으로 앞선 8회 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된 류현진은 경기가 그대로 끝남에 따라 시즌 14승(5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에 달성한 시즌 개인 최다승과 타이를 이루고 포스트시즌으로 향한다. 다저스는 시즌 105승(56패)째를 거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경쟁을 정규리그 최종전으로 몰고 갔다. 특히 1953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올린 팀 시즌 최다승과 66년만에 타이를 작성했다. 베이브 류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고 홀로 북 치고 장구 쳤다. 류현진은 0-0인 5회 초 2사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투수 로건 웨브의 시속 149㎞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류현진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류현진은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선 0-1로 끌려가던 5회 역전승의 물꼬를 튼 우중월 동점 솔로 아치로 빅리그 진출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두 경기 연속 영양가 만점의 타점을 올린 류현진은 타율 0.157(51타수 8안타), 홈런 1개, 타점 3개로 올 시즌 타격을 마쳤다. 전원 우타자로 라인업을 꾸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맞아 류현진이 전가의 보도 체인지업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삼진으로 돌려세운 7명에게 6번이나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던졌다. 오른손 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탈삼진과 땅볼 유도에서 큰 위력을 떨쳤다. 류현진은 빠른 볼(36개) 다음으로 많은 32개를 체인지업으로 채웠다.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지는 컷 패스트볼이 20개로 뒤를 이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도노반 솔라노를 8구 접전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으로돌려세운 뒤 탄탄대로를 걸었다. 4회 다시 만난 솔라노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로 막았다. 그 사이 삼진을 5개나낚았다. 4회 1사 후 마우리시오 두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버스터 포지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4번 타자 에번 롱고리아를 우익수 뜬공, 5번 케빈 필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고 불을 껐다. 류현진은 5회 2사 후 하위 타선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솔라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삼자범퇴로 6회를 마친 류현진은 7회 2사 후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조이 리커드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삼진을 솎아내고 임무를 마쳤다. 다저스는 1-0으로 앞선 6회 맥스 먼시의 우중월 솔로 아치를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에 이어 마에다 겐타가 8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켄리 얀선은 9회 등판해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연속으로 허용해 무사 1, 2루 실점 위기를 자초했지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세이브를 따냈다.

  • 야구
  • 연합
  • 2019.09.29 16:42

대한상의, 전북인력개발원 ‘휴원’ 예고 논란

대한상공회의소가 산하기관인 전북인력개발원(군산시 소룡동 소재)에 대해 적자경영을 이유로 10월 중 휴원 여부를 결정, 올 연말까지만 운영할 예정으로 알려져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은 전북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 달부터 전북인력개발원에 대해 지역경제 회생 및 직업훈련생 모집이 원활해질 때까지 휴원에 들어가고, 내년 3월부터는 훈련생 모집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근무 인력(35명) 중 정규직은 타지역으로 전환 배치하고 기간제 근로자는 고용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수입 매출액 급감 및 인력개발원 운영을 위한 고정비용 발생, 훈련수용 능력(600명) 대비 가동률이 저하돼 매년 10억 원의 적자를 보는 등 직업훈련기관의 교육 훈련성과 달성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현대중공업 가동 중단 및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낮은 청년취업률 및 청년 유출 심화, 학령인구 감소로 전북인력개발원의 주력 사업인 청소년 미취업자 기능인력 양성사업이 감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의 이 같은 방침에 지역민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정부를 비롯한 전북도와 군산시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미래산업 분야(전기차) 관련 교육과정 등 교육훈련 대상의 다변화를 꾀해 활로를 모색하지 않음은 물론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지원사업이라는 대한상공회의소 설립 목적을 역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상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설립 목적은 상공업의 개선발전 및 직업교육훈련, 정부업계와의 가교 역할,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지원사업 등에 있다며 수익성을 이유로 산하기관인 전북인력개발원에 대한 휴원 결정을 내려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의 어려움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전국 9곳 중 전북, 강원, 충북이 휴원 계획에 포함됐다면서 적자폭이 커지는 상황으로 이번 휴원은 새로운 방안이 도출될 때까지 지속 될 것이며, 휴원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인력개발원은 1993년 8월 6일 국무회의 건립 승인 의결을 거쳐, 1994년 4월 노동부에서 대한상공회의소로 이관됐다. 1997년 3월 6일 개원 및 양성 2년 과정 제1기 입학을 시작으로 청년 실업자의 실업난 및 지역 기업체의 고용난 해소를 위한 실업자 양성과정을 통해 매년 350명 이상의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 지난 23년간 총 8740명의 숙련된 기술 인력을 배출했다. 또한 2019년 현재까지 3만6000명이상의 재직자 교육 훈련을 실시하는 등 기업과 지역경제의 경쟁력 제고와 재직근로자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9.09.29 16:22

경찰, 보이스피싱 전달책 검거

경찰과 은행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익산 동산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말레이시아 국적 A씨(21)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보이스피싱의 조직원으로 이날 피해자 B씨에게 전화로 금감원 직원이라고 사칭한 뒤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며 현금 5000만원을 인출해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할 것을 요구했다. 이 말을 믿은 B씨는 곧장 농협으로 가 창구에서 인출을 시도했다. 거액 인출을 수상히 여긴 직원은 이유를 물었고 설명을 들은 직원은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B씨에게 안내했지만 그는 이를 믿지 않았다. 이에 직원은 경찰에 신고한 뒤 기지를 발휘해 가짜 돈을 봉투에 넣어 피해자에게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에 상황을 설명하고 B씨의 아파트 주변과 내부에 잠복했다. B씨는 경찰 지시에 따라 가짜 돈을 집안 냉장고에 넣어두었고, 얼마 뒤 B씨의 집에 침입한 A씨를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결과 지난 7월 관광비자로 들어온 A씨는 약 두 달간 익산, 대구 등 전국을 돌며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가 현재까지 9건, 약 1억 상당의 절도 행각을 이어왔으며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보다 더 많은 범행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관계자는 농협 직원 등의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A씨가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만큼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19.09.29 16:19

육군35사단, 2019년 어린이 나라사랑 문예창작 공모전 시상식 개최

육군 35사단은 지난 28일 사단사령부 대강당에서 2019어린이 나라사랑 문예창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35사단, 전북일보사, 전북도교육청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석종건 35사단장, 윤석정 전북일보사장, 학생과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시상식과 2부 축하행사로 진행됐다. 글짓기 부문 정현우(군산진포초 6년), 그리기 부문 한시유(군산미장초 5년), 서예 부문 홍재민(대야초 광산분교장 4년) 학생이 각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50여 명의 학생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군악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마술, 태권도 시범, 장비물자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사단은 전북지역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7월초부터 9월초까지 나라사랑을 주제로 글짓기, 그리기, 서예 등 3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해 총 750여 점을 접수했다. 이후 전북도교육청에서 위촉한 심사위원들이 표현력, 창의성, 주제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입상작 52점을 선정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두환 부사단장은 입상한 작품을 보면서 우리 학생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우수한 실력을 가늠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09.29 16:15

“올 전주세계소리축제 주제 ‘바람, 소리’ 걸맞게 관악기 프로 주목해보시길”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앞두고 박재천 집행위원장이 지난 26일 올 달라진 콘텐츠를 중심으로 세계소리축제 전반에 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젊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새롭게 주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꾸려가려고 한다며 SNS과 미디어의 발달로 음악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 요즘 세상에 많은 음악 애호가들을 보다 생동감있는 라이브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나아가야 할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2일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서막을 알릴 개막공연에 대해서는축제 주요 출연진들이 대거 등장하는 갈라 형식의 콘서트로 이들의 콜라보 무대를 만날 수 있다며 관악기 중심의 연주 명인을 한 자리에 모였다. 강태환의 색소폰, 원장현의 대금, 최경만의 피리가 함께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바람의 전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전북의 청소년 관현악단이 우리나라 음악의 백미인 수제천으로 개막공연의 포문을 연다며 청소년들이 국악 관악합주곡인 수제천을 서양 관악기로 연주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한 무대에 올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의미를 더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 기획인 종교음악시리즈에 관해서는 전통음악의 많은 장르들이 불교예술에 토양을 가지고 있다며 불교예술과 조지아 정교회 고음악, 바흐, 메시앙 등 기독교 영성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의 야심작도 추천했다. 박 위원장은 판소리 다섯바탕과 월드뮤직을 언급하며 모든 프로그램이 다 소중하고 가치 있지만 사제동행 콘셉트로 준비한 판소리 다섯바탕에 공을 많이 들였다. 올 축제의 주제인 바람, 소리가 잘 담긴 관악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여러 전통 음악과 월드뮤직 무대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악당, 연지홀, 명인홀을 중심으로 한 공간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모악광장, 연지마당, 놀이마당에서는 소리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축제기간 가족단위 관람객을 기다린다. 모악광장 리듬&플레이존에서는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는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늦은 시간에도 축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연지홀 앞에 마련될 음악의 집에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축제의 흥을 높인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마당극과 각종 즐길거리도 연지마당 앞 스테이지와 명인홀 앞 키즈존을 가득 채운다. 또한 박 위원장은 축제장 근처에 위치한 기린중학교, 우아중학교, 만수초등학교 등 셔틀버스 승차장을 늘렸으니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며 축제가 진행되는 5일 중 어느 시간대에 누구와 함께 하든 축제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걸음을 옮기다보면 전통음악부터 세계음악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130여회의 유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전화 문의 063-282-3329 및 공식 콜센터 1577-4052.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9.29 16:06

제5회 은빛수필문학상에 나인구 ‘두물머리 물처럼’

은빛수필문학회(회장 윤재석)가 제5회 은빛수필문학상 수상자로 나인구 수필가를 선정했다. 이번 은빛수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나인구 수필가의 두물머리 물처럼은 그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항상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있던 내면을 두물머리를 빌려 소회를 말한 작품이다. 나인구 수필가는 인간은 탐욕, 허영, 집착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살면서도, 그 근원을 쉽사리 놓지를 못한다며 두물머리는 두 갈래의 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이곳에 오기까지 역경을 겪으며 오염도 되었으나 자정의 노력으로 맑은 물이 되어 넓은 세상으로 가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화해와 배려로 행복한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일과 같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김경희 심사위원장은 탐욕과 허영, 집착에 얽매인 삶이 두물머리에 모여 서로 자정하면서, 넓고 행복한 세상을 향하려는 그 뜻을 다 같이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는 주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나인구 수필가는 종합문예지 대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대한문학작가회장, 은빛수필회장을 역임하였다. 대한문학상, 전북수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수필집 그런돌이 되고 싶다 시집 간주곡의 서정 등이 있다. 제5회 은빛수필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4시 안골노인복지관 3층 사랑홀에서 열린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19.09.29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