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사운드 페스티벌 '인기'
소리문화도시인 남원에서 열리는 사운드 페스티벌 2019가 인기를 얻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38일 간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 수지미술관, 남원다움관 등에서 남원 사운드 페스티벌 2019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관객의 행동에 반응하는 사운드 기반 전시 행동하는 소리(Sound in Action), 소리 치유와 소리풍경 중심 워크숍 기반인 마음이 들려주는 소리(Sound in Heart), 도시의 과거와 현재 삶의 풍경을 소재로 한 체험형 전시 기반 기억하는 소리(Sound in Memory)로 나눠 진행한다.
행동하는 소리를 담아내는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에서는 양지윤 전시감독(대안공간루프 디렉터)을 중심으로 배민경, 다이애나 밴드, 권병준, 기매리, 강영민 작가 5팀이 참여해 남원의 소리라는 주제로 예술작업을 선보인다.
마음이 들려주는 소리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수지미술관은 연출을 맡은 황미용 전시감독(아삭창의 사고력연구소 대표)을 중심으로 장용석, 김명정, 주홍, 김근채 작가 4명으로 구성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래머가 참여해 소리풍경, 소리예술, 소리치유, 소리산업 콘텐츠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유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억하는 소리는 남원다움관과 수지미술관에서 진행한다. 미디어사운드 기반인 리메이크, 남원과 남원라듸오, 지역 청년작가 김민화의 Ugly Princess, 이상호 작가의 타악 기반 리듬 퍼포먼스, 박석주 작가의 국악 기반 크로스오버 퍼포먼스, 박세광 작가의 창작무용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오픈전시를 시작으로 남원 소리자원을 다양한 구성과 방법으로 소개하고 과거에 머무는 소리가 아닌 남원이 가진 미래지향적인 소리 창조 콘텐츠를 가지고 폭넓게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