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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家)] 박고, 치고, 또 박는, 王 반전 ‘충돌 엔딩’

돌격 전개력 大폭발! 60분 집어삼켰다!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임수향-이장우-배종옥 등이 몰아붙이는 충돌 엔딩으로, 본격적인 크러시 미.멜.드의 짜릿한 시발점을 찍었다. 어제(21일) 첫 방송된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 / 연출 한철수, 육정용 /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호기롭게 출발했다. 특히 첫 만남부터 으르렁거리며 만났던 모석희(임수향)-허윤도(이장우) 콤비가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MC그룹의 오너리스크 관리팀 헤드 한제국(배종옥)의 철옹성에 가뿐히 쳐들어가는 순간이 담기면서 재미와 긴박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무엇보다 우아한 가(家)는 힘 있는 필력의 권민수 작가와 마음을 끄는 연출력의 한철수-육정용 감독이 완벽한 합을 발휘, 재미, 신선함, 아찔함을 두루 갖춘 미스터리 멜로의 탄생을 예고했다. 권민수 작가가 그려낸 생생한 인물들의 움직임과 한철수-육정용 감독이 만들어낸 밝음과 긴박감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톤이 우아한 가(家)만의 독보적인 색을 완성한 것. 여기에 임수향의 아름답고 불량한 매력, 이장우의 정극과 코미디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연기, 배종옥의 우아한 카리스마 등 역할에 맞춰 180도 변신한 배우들의 열연이 눈 뗄 수 없는 몰입을 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밀을 품은 채 1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모석희(임수향), 순식간에 재벌가로 빨려 들어간 변두리 변호사 허윤도(이장우), 냉혹한 오너리스크 관리팀 TOP의 세계를 이끄는 한제국(배종옥)이 각각의 세상에서 달리다 충돌해 첫 번째 기 싸움을 벌이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펼쳐졌다. 극 중 모석희는 MC그룹 명예회장이자 할아버지인 왕회장(전국환)이 위독하다는 의문의 문자를 받고 15년 만에 TOP의 감시를 따돌린 채 한국 땅을 밟아 MC패밀리들 및 TOP을 경악하게 했던 상황. 하지만 모석희는 사기꾼에게 걸려 차 사고를 내 경찰서에 가게 됐고, 우연히 사기꾼의 변호를 맡게 된 허윤도, 그리고 사건을 처리하러 귀신같이 찾아온 한제국과의 살벌한 만남을 가동했다. 이때 허윤도는 한제국과 경호원들이 경찰서에서 나온 모석희를 억지로 차에 태워 끌고 가려고 하자 반사적으로 달려가 모석희를 보호했고, 덕분에 모석희는 15년 만에 할아버지 얼굴을 보는 기회를 얻었다. 모석희는 생면부지인 자신이 위험할까봐 밤늦게까지 곁을 지키는 허윤도의 뚝심과 보증금 걱정에 시달리면서도 TOP이 내민 거액을 받아들이지 않는 허윤도의 양심에 묘한 호감을 느꼈고, 이에 15년간 미국에서 조사했던 MC가문의 비밀을 파헤치고 자신에게 몰래 소식을 전한 조력자를 알아내기 위해 발맞춰줄 사람으로 허윤도를 지목했다. 허윤도는 급작스러운 모석희의 제안에 당황하면서도 매일 식당을 하며 아픈 몸을 두드리는 아버지 허장수(박상면)의 등을 떠올리며 결국 TOP의 면접실로 향했다. 그때 허윤도는 한제국이 MC그룹 공장에서 딸을 잃은 남자 김두만(김정팔)의 자살 농성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달래는 척 하다 끌어내려 건물 밖으로 내던지는 잔인한 TOP의 방식을 목격했고, 울부짖는 김두만의 모습을 보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순간 지켜보던 모석희는 갑자기 밖으로 나가 지나가던 사람의 빵을 빼앗아 우걱우걱 씹어 먹고는, 무작정 주차되어있던 차를 몰아 보안요원들과 실랑이하던 김두만의 봉고차를 향해 질주했다. 이를 악문 모석희는 비어있던 김두만의 차를 확 받아버렸고, 당혹감에 사로잡힌 허윤도, 이글거리는 모석희의 눈빛에서 엔딩을 맞았다. 과연 왜 모석희는 난데없이 의도적인 차 사고를 내는 돌발 행동을 한 것인지, 안방극장에 호기심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임수향-이장우-배종옥 조합 대, 찬, 성 미쳤다, 미쳤다, 하다 보니 1시간 지나가 버렸다, 이 드라마 몰입력 뭐지? 오랜만에 명품 드라마 나왔다! 캐릭터며 연출이며 하나하나 빠지는 게 없음! 수목 밤에는 무조건 우아한 집 이야기를 보겠어요 등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2회는 22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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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8.22 10:00

[연애의 맛] 천명훈, 스튜디오에서 끝내 '눈물'… '반전에 반전 데이트' 지켜보던 패널들 "나도 울컥하다" 폭풍 공감

눈 앞에서 그녀가 사라졌다!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 천명훈이 조희경과의 두 번째 데이트 영상을 바라보던 중 끝내 눈물을 흘려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연애의 맛 시즌2 12회에서 천명훈은 천신만고 끝 조희경과의 두 번째 데이트에 성공해 무의도로 떠나게 됐지만, 야심차게 도전했던 텐트 치기에 실패하고 말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방갈로로 향했고, 조희경은 고생한 천명훈의 땀을 닦아주는가 하면, 지워진 메이크업을 직접 고쳐주는 등 살가운 모습을 보이며 다시금 관계 진전에 대한 핑크빛 기대감을 자아냈다. 천명훈과 조희경은 22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되는 연애의 맛 시즌2 13회에서 좌충우돌 두 번째 데이트를 이어나가며 조개 캐기 체험에 도전한다. 특히 천명훈은 갯벌에 빠진 뒤 조희경에게 손을 잡아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더러워진 흰옷을 보며 이대론 못 간다는 당돌한 멘트와 함께 1박 2일을 제안하는 등, 틈만 나면 회심의 스킨십 빅픽처를 가동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조개 캐기 후 방으로 돌아온 천명훈은 배고파하는 조희경을 위해 음식 재료를 구해오겠다고 큰소리치며 자신만만하게 외출에 나섰지만 몇 걸음도 못 가 그를 알아본 어르신들에게 둘러싸이면서, 어르신들 부탁에 못 이겨 노래방까지 끌려가는 돌발 상황에 휩싸여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예정에 없던 깜짝 콘서트를 펼치게 된 천명훈이 결국 나간 지 1시간여가 다 되어서야 저녁 재료를 들고 헐레벌떡 방으로 돌아왔지만, 조희경이 오간 데 없이 사라져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 당황한 천명훈은 비까지 내리는 최악의 상황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의도 곳곳을 헤매며 조희경의 이름을 목이 터지라 불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으며 조희경의 행방을 물었지만, 아는 사람이 있을 리 없는 망연자실한 사태가 펼쳐졌다. 그뿐만 아니라 천명훈과 조희경의 두 번째 데이트에 대한 결말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천명훈이 당시의 기억이 다시금 생생히 떠오르는 듯 끝내 눈물을 흘렸던 것. 천명훈을 지켜보던 MC들 역시 울컥하다, 눈물 날 뻔 했다 등의 반응으로 짠한 공감을 내비쳐 현장 분위기를 뭉클하게 했다. 제작진은 제작진 역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 상황이었기에 많이 놀라고 긴장했다며 조희경이 과연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두 사람의 두 번째 데이트가 아름다운 결실을 볼 수 있을지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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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8.22 09:51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불타는 사명감→심장 떨림 증폭된 설렘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찬란한 진가를 또 한 번 보여줬다.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많은 사람의 수요일과 목요일을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다. 이 중 가장 돋보이는 배우는 바로 이야기를 온전히 이끌어가는 신세경이다. 신세경은 성리학이 뿌리 깊게 잡힌 조선에 소중한 변화를 심어가는 최초의 여사(女史) 구해령으로 열연 중이다. 연일 찬사를 이어가는 신세경만의 감정 자극 연기는 어젯밤에도 빛을 발했다. `신입사관 구해령` 21-22회에서 신세경은 구해령 그 자체였다. 뚜렷한 소명의식을 가진 사관부터 떨리는 설렘이 주체되지 않는 여성의 모습까지.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섬세히 그려내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주상의 침전인 대조전에 입시하라는 명을 받은 구해령(신세경 분). 입시를 불허한 상선과 상궁들의 만류에도 불구, 해령의 불타는 사명감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결국, 입시가 아닌 규청을 택한 그는 내금위에 발각되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았다. 해령은 어명을 어겼다는 연유로 옥사에 갇히게 돼 폭발적인 긴장감을 자아냈다. 두려움이 스치는 순간에도 끝까지 두 손에 꼭 쥔 사책은 해령이 사관으로 진지하게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던 대목이기도. 이후 선배 민우원(이지훈 분)의 지부상소를 비롯해 예문관 사관들의 파업과 성균관 유생들의 호곡권당으로 어명은 거둬들여 졌고, 해령 역시 옥사에서 풀려났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는 후문. 그뿐만 아니라, 사랑에 빠진 해령은 가슴 일렁이는 두근거림을 전했다. 옥사에 찾아온 이림(차은우 분)을 보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차오르는가 하면, 삼보(성지루 분)의 의도치 않은 방해 공작 때문에 첫 키스의 타이밍이 어긋나 아쉬워한 이림의 볼에 뽀뽀를 해주는 적극적인 모습은 안방을 핑크빛 떨림으로 가득 채웠다. 본격적으로 이림과의 로맨스가 시작된 가운데,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해령을 찾아온 어명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신세경 주연 MBC `신입사관 구해령` 23-24회는 오늘(22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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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8.22 09:48

[공부가 머니?] 배우 임호, 삼남매 학원만 34개…사교육비 확 줄이는 비법 공개

오늘(22일) 첫 방송 되는 MBC 신개념 에듀 버라이어티 공부가 머니?에서는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삼남매를 키우는 배우 임호 부부의 고민 해결에 나선다. 공부가 머니?는 자녀 교육에 고민 많은 학부모를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교육비는 반으로 줄이되 교육 효과는 최대한 높이는 자녀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진동섭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을 비롯해 류지영 KAIST 과학영재연구원 부원장, 양소영 아동심리전문가, 손정선 아동심리전문가, 자녀를 명문대학교 5곳 동시 수시 합격시킨 실전형 교육 컨설턴트 최성현 대표까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교육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날 공부가 머니?의 문을 두드린 첫 번째 학부모 의뢰인은 대장금, 장희빈, 대왕의 길 등에 출연한 왕 전문 배우 임호다. 대치동에서 9살7살6살 삼남매를 키우는 임호 부부는 아이들의 일주일 학원 스케줄이 무려 34개에 달하지만 남들 하는 만큼 하는 중이라고 말한다. 임호의 아내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시작한 교육임에도 점점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며 어디까지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러다 아이들이 잘못될까 두렵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관찰 영상에서 삼남매는 하교 시간부터 밤 10시가 훌쩍 넘을 때까지 제대로 된 식사도 못 한 채 산더미처럼 쌓인 숙제와 씨름했다. 특히 9살 첫째는 방문학습 선생님의 초인종 소리에 냉장고 뒤로 숨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끊임없는 공부 스트레스로 엄마와의 갈등이 깊어진 7살 둘째는 급기야 가출까지 감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확한 솔루션을 위해 진행한 검사 결과 둘째 아들은 아이큐 132로 상위 2%인 영재 교육 대상자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뒤이어 공개된 삼남매의 심리 검사 결과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결국, 임호의 아내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MC들과 전문가 군단 역시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교육 전문가들은 임호네 사교육비를 대폭 줄이면서 아이들의 학습 효과는 더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어디에서도 보고 들을 수 없는 전문가들의 1급 비밀에 임호 아내는 이 정보 나만 알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과연 자녀의 재능은 살리면서 교육비는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는 특급 솔루션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부가 머니?는 오늘(22일) 밤 10시 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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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8.22 09:35

가을 남자로 변신한 ‘황민현 장기용 박보검 현빈’ 주목

뉴이스트 황민현이 성숙한 남자로 변신했다. 이번 엘르 화보에서 나른한 조명 아래 우수에 찬 눈빛을 보여준 황민현은 깔끔한 블랙 수트 룩와 스틸 워치를 착용해 젠틀한 느낌을 연출했다. 황민현이 선택한 시계는 오메가의 상징적인 스피드마스터 컬렉션 중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크로노그래프 42MM 모델이며, 스틸 케이스와 블랙 컬러의 다이얼이 조화를 이루며 수트와 완벽한 매치를 자랑한다. 한편, 문워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컬렉션은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달에 착륙한 시계로 유명하다. 올해 달 착륙 5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유산과 탁월한 기술력, 세련된 스타일을 모두 갖췄다. 배우 장기용은 마리끌레르 화보 속 감각적인 스타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장기용은 담백한 화이트 컬러 재킷에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시계, 주얼리를 매치해 은은한 액세서리 포인트를 더했다. 장기용이 착용한 시계는 불가리 불가리 컬렉션으로, 브론즈 케이스, 짙은 네이비 컬러의 다이얼과 스트랩이 어우러졌다. 시계와 레이어드한 주얼리는 비제로원 컬렉션이며, 로마의 장엄한 콜로세움에서 영감을 받은 대담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배우 박보검은 한층 깊어진 남성미와 함께 멋스러운 가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TNGT가 공개한 19 F/W 화보 속 박보검은 코드와 카디건, 트렌치코트 등 다양한 F/W 시즌 아이템을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레이어드 룩을 완성했으며, 컬러감 있는 니트로 포인트를 주거나 터틀넥과 코트를 조합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가오는 F/W 시즌, 분위기 넘치는 가을 남자로 만들어줄 박보검의 스타일링 아이템은 LF몰에서 만날 수 있다. 현빈은 중후한 분위기의 화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스콰이어 9월 호 화보 속 현빈은 블랙 터틀넥과 그레이 팬츠로 차분한 가을 룩을 연출했으며, 또 다른 컷에서는 화이트 셔츠와 눈빛만으로 근사한 순간을 완성했다. 여기에 스틸 브레이슬릿 워치로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했다. 현빈이 착용한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크로노그래프 42MM로, 스틸 케이스에 블랙 다이얼을 매치했으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남성들이 데일리 워치로 제격이다.

  • 패션/뷰티
  • 디지털뉴스팀
  • 2019.08.22 09:29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사랑 愛’ 기운 충만한 기습 볼 뽀뽀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하루하루 성장 중이다. 사관을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왕의 대화를 엿듣다 걸려 옥에 갇히고,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살피는 차은우에게 황홀한 볼 뽀뽀를 선사하는 대담하고 발칙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조선과 자신의 인생에 `변화`라는 싹을 틔우기 시작한 그녀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호평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 연출 강일수, 한현희 / 제작 초록뱀미디어)` 21-22회에서는 현왕 함영군 이태(김민상 분)와 좌의정 민익평(최덕문 분)의 대화를 엿듣다 하옥된 구해령(신세경 분)으로 인해 궁궐이 발칵 뒤집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 분)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해령이 함영군과 익평의 대화를 엿듣다 발각돼 하옥됐다. 해령의 하옥 소식에 예문관은 비상이 걸렸다. 사관이 잡혀간 희대의 사건에 예문관 사관들은 집단 파업을 결심했고, 궐내 입시는 물론 교지를 쓰는 일도 중단해 조정의 시계를 멈추게 했다. 사관들의 집단 파업에 단단히 화가 난 함영군은 시정기(사초와 각 관청의 문서를 정리한 기록) 감찰을 명했고, 예문관 사관들은 시정기를 사수하기 위해 승정원 관원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날 밤 해령의 하옥 소식에 발을 동동 구르던 이림은 옥사를 지키는 나장을 포섭하고 해령을 찾았다. 찬합과 베개, 이불 등 바리바리 보따리를 싸 온 이림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해령은 "여인에게 옥바라지를 해주는 대군은, 세상에 마마 한 분일 겁니다"라고 말했고, 이림은 "대군을 이리 만드는 여인도 너 하나뿐이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후 미소가 만연한 얼굴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게 됐다. 이에 이림은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갔고, 해령 또한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러나 그 찰나 시간이 다됐다는 내관 허삼보(성지루 분)의 외침이 들려왔고 두 사람은 화들짝 놀라며 멀어졌다. 아쉬움에 무거운 발걸음을 떼려는 이림이 옥사를 나가려는 순간, 해령이 이림의 볼에 입을 맞춰 이림과 시청자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해령의 기습 볼 뽀뽀에 설렌 이림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은 감정을 감추지 않았고, 해령은 그가 주고 간 찬합 속 검은콩으로 쓰인 `사랑 애(愛)`를 보고 미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시정기를 지키기 위한 예문관 사관들의 고군분투는 계속됐다. 이들은 날밤을 새워가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고 함영군은 이에 대한 상소문 폭탄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던 중 사관 민우원(이지훈 분)이 시퍼렇게 날이 선 도끼를 들고 대전 앞에 등장했다. 우원은 대전을 향해 "시정기를 감찰하시겠다는 뜻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뜻을 거두지 않으시겠다면 이 도끼로 신의 머리부터 쳐주시옵소서!"라며 지부상소(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죽여 달라는 뜻으로 도끼를 지니고 올리는 상소)를 올렸다. 이에 대노한 함영군은 "신하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 좀 해보겠다는데 그게 그리도 아니꼽고 못 미더워?"라고 소리쳤지만 우원은 한 치 물러섬 없이 "전하께는 시정기를 감찰할 권한이 없으십니다"라고 일갈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우원의 대쪽같은 말에 이성을 잃은 함영군이 도끼를 집으려는 순간 성균관 유생들이 곡소리를 내며 파도처럼 밀려들어 왔다. 우원의 지부상소에 이어 성균관 유생들의 호곡권당(성균관 유생들이 곡소리를 내며 하던 시위)까지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함영군은 결국 시정기 감찰 어명을 철회했다. 이림의 정성과 우원의 파격적인 상소로 옥사에서 겨우 풀려난 해령은 집으로 돌아왔고 이림에 대한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다. 뒷마당으로 나와 차가운 밤공기를 마시던 해령은 마침 나와 있던 오빠 구재경(공정환 분)과 마주쳤다. 재경은 옥고까지 치른 해령이 걱정되는 마음에 "애초에 그리 위험한 곳에 널 들이는 게 아니었어. 그러니 이쯤에서 그만두거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해령은 "단 한 번이라도, 제가 어딘가에 쓸모가 있길 오랫동안 바라왔습니다라면서 그리고 지금 그 바람대로 살고 있고요. 만약 그 마음이 화가 된다면 댓가라 생각하고 마땅히 치르겠습니다"고 말해 사관으로 사는 삶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확실히 전달해 재경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다음날 해가 뜨기도 전인 이른 새벽, 삼보의 심상찮은 목소리에 잠에서 깬 이림은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꼈다. 같은 시각 대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에 일어난 해령이 "주상전하의 어명이시다!"라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긴장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 것인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22회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이 6.3%를,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이 2.1%를 기록했다. 그 결과 수목 드라마 중 수도권 가구 기준, 2049 시청률 1위를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신입사관 구해령` 21-22회를 본 시청자들은 "해령이 사관으로서 책임감 최고!, 해림이들 뽀뽀에 현실 소리 지름! 얼른 더 꽁냥꽁냥하길~, 이림이 도시락에 깨알 사랑 고백에 빵 터짐ㅋㅋ 넘나 귀여운 것!, 우원 선배 볼수록 멋지네요. 특히 성균관 유생들의 시위까지 더해진 모습은 카리스마 짱!, 얼른 다음 회 보고 싶어요! 등 호평을 쏟아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늘(22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23-2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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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8.22 09:23

[악마가(歌)] '10년 전 그 소녀' 이설 알아본 정경호 죄책감+분노 폭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또다시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 7회에서는 10년 전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소녀가 김이경(이설 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립(정경호 분)이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을 찾아가 분노를 퍼부었다. 그런가 하면 과거 `간과 쓸개`의 멤버였던 이충렬(김형묵 분)이 하립을 "서동천"이라고 부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자신이 두 번이나 김이경의 꿈을 빼앗고, 영혼마저 빼앗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립은 죄책감에 시달렸다. 과거 한동네에 살았던 두 사람은 음악 하나로 친구가 된 사이였다. 계부의 가정폭력을 피해 도망치던 김이경을 서동천(정경호 분)이 구해줬고, 그때 망가진 서동천의 기타에 청테이프를 붙여준 이가 바로 김이경이었던 것. 함께 예식장으로 축가 행사까지 갔던 두 사람은 제법 호흡이 잘 맞는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운명의 장난 같은 인연을 알게 된 하립은 서동천 기타의 출처를 물어오는 김이경에게 중고 악기상에서 샀다며 둘러댔지만, 복잡한 마음을 지울 길이 없었다. 며칠을 지하 작업실에서 은둔하던 하립은 직접 악마를 찾아가 "일부러 그 아이의 노래를 훔쳐서 내 앞에 데려다 놨냐"며 따졌지만, 악마는 "그대가 훔친 게 그 애의 악상뿐인가. 다른 사람의 것은 모르는 사람이니 상관없나. 그 애가 이제 그대 앞에 서 있으니 잘난 죄의식, 알량한 양심이 고개를 쳐드는가. 그게 나의 잘못인가"라며 차갑게 답했다. 하립은 사람 양심에 대해서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며 분노했지만, 악마가 한 모든 얘기는 사실이었다. 하립은 김이경의 집을 찾아갔다. 그곳엔 사지가 마비돼 누워있는 김이경의 계부 김택상(정기섭 분)과 그를 돌보는 정선심(소희정 분)이 있었다. 하립은 과거 계부의 폭력에 시달리는 김이경에게 "어설프게 대들지 말고 작정하고 본때를 보여줘 딱 죽지 않을 정도만"이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며 또 한 번 죄책감에 시달렸다. 다친 정선심을 대신해 얼떨결에 김택상을 돌보게 된 하립은 결국 집을 찾은 김이경과 마주쳤고, 김이경은 당혹감에 화를 냈다. 그러나 서동천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내 하립에게도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성공해서 시궁창에서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오고 싶어요. 내 가족 아무도 못 건드리게"라고 말하는 김이경 앞에서 하립의 죄책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 한편, 김이경의 버스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금방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음원 출시 요구가 빗발쳤다. 반면 김이경의 과거를 안 사람들의 악성댓글도 이어지고 있었다. 결국, 김이경은 기자간담회를 열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것을 사과하고, 루머를 바로잡고자 벌인 일이었지만 그녀가 하립의 가사도우미였단 사실이 밝혀지며 기자들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질문세례를 퍼부었다. 뒤늦게 이 소식을 알고 달려간 하립. 기자회견장 입구에서 마주친 이충렬은 하립을 "서동천"이라고 부르며 불러 세웠다. 계속해서 서동천의 흔적을 추적해오던 이충렬. 서동천의 얼굴부터 눈빛, 걸음걸이와 말버릇까지 기억해낸 그는 하립에게 "서동천과 무슨 관계냐"고 물어왔고, 하립은 정체가 탄로 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하립에게 닥친 위기가 긴장감을 고조한 가운데, 영혼 계약 당시 서동천이 제시한 `1번 소원`은 무엇인지도 궁금증을 증폭했다. 하립은 모태강에게 첫 번째 소원이 이뤄졌다는 증거를 보여 달라고 했지만, 모태강은 "이미 보여줬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여기에 모태강이 찾아 헤매던 `그`의 정체도 조금씩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어딘지 수상한 카페 사장 공수래(김원해 분)의 흔적을 발견한 악마. 악마에게 인간을 향한 복수심을 갖게 만든 `그`는 정말 공수래인지, 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8회는 오늘(2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8.22 09:17

[전북, 탄소산업 중심지로 (상) 현황] 세계 3번째로 고성능 탄소섬유 기술 상용화

전북도민들에게도 생소했던 탄소산업이 일본의 경제보복을 기점으로 한국 소재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지역전략산업으로 시작된 전북의 탄소산업이 소재강국 대한민국을 선도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북 탄소산업의 갈 길은 아직 멀다. 우선 전 세계 탄소산업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과의 기술경쟁에서 승리해야함은 물론 판로를 개척해야한다는 현실적 과제가 남아 있다. 본보는 두 차례에 걸쳐 전북 탄소산업의 현 주소를 짚어보고, 대안을 함께 모색해본다. 탄소산업은 송하진 도지사가 전주시장 재임 시기인 지난 2006년 미래 주력산업으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이때부터 국내에서 탄소산업이라는 용어가 처음 통용됐고, 상용화할 수 있는 탄소첨단소재 연구생산 기반이 마련됐다. 같은 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고기능복합섬유 원천소재 기반구축사업에 탄소산업이 포함되면서 이전까지 일본에 의존하던 탄소섬유를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게 됐다. 때를 맞춰 대기업인 효성이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들었다. 효성은 전주에 탄소섬유 시험생산을 위한 공장을 구축하고, 2007년부터 전주시와 공동연구개발에 들어갔다. 이후 효성은 전주에 탄소섬유 양산공장 건립을 추진하며 기반을 구축해갔고, 지자체 차원에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출범시켰다. 첫 성과는 2011년에 나왔다. 전주시와 효성이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순수 국내기술로 고강도 탄소섬유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이뤄낸 쾌거였다. 2년 후인 2013년에는 고강도 탄소섬유인 T-700(일명 탄섬TANSOME) 양산을 개시했다. 그러나 어렵사리 개발에 성공한 전북산 탄소섬유는 턱 없이 낮은 인지도와 일본기업의 세계시장 장악력으로 인해 잠재력을 인정받는 데까지 많은 시일이 걸렸다.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부족했다. 특히 정부 내에서도 국내 소재산업 중 탄소섬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이라는 이유로 전담부서나 기관 설립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 일본의 경제보복을 기점으로 전북산 탄소섬유의 위상은 달라졌다. 수소자동차 저장용기 제조와 비행기 핵심소재 등으로 널리 쓰이는 탄소섬유는 일본 수출 규제 영향을 받는 전략 물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경쟁력은 아직 열악하다. 올 현재 기준 효성의 세계 탄소섬유 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60%는 여전히 도레이 등 일본 기업 3곳이 나눠가진 상황이다. 이는 탄소소재 국산화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북도의 생각이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 효성은 이달 20일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자해 현재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10개 2만 4000톤까지 증설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8.21 20:30

[상산고 평가 끝난 전북교육계는 (하) 정책 제안] "일반고 강화 위한 맞춤형 혁신방안 찾아라"

시대 변화에 따른 고교 혁신 요구는 계속돼 왔다. 그러나 자사고가 사라진다고 고교 혁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전북교육계가 상산고 문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교육 현장 전반을 수습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자사고 존폐 관점 모두에서도 일반고 강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동성 전주교대 교수는 수월성 교육을 인정해도 자사고에 가지 않는 다수의 교육 수요자를 위한 정책이 개선돼야 하고, 자사고로 인한 서열계급화 폐해에 따라 고교 체제를 단순화해도 고교 평가방식 혁신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평가 변화교사 역량 강화 필요 문재인 정부와 교육부가 내놓은 핵심 고교 혁신 정책은 고교학점제다. 2025년까지 전 고교에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듣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다. 그동안 수준이 다른 학생들을 한 반에 모아 획일적인 수업을 해 참여이해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많았다. 고교학점제는 개별 흥미진로에 맞춘다는 점에서 높은 참여도와 창의적 역량 향상 등을 기대받는다. 제도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과목 개설 및 평가 방식 변화가 필수다. 틀만 바뀔 뿐 과목은 입시 위주 그대로인 것을 막기 위해서다. 도내 상당수 고교 교사들은 내신수능 등 대입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결국 수능 중심, 성적 잘 받는 과목으로 수업이 구성되거나 특정 과목에만 학생이 쏠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과목 편성 가이드라인 제시, 학교 실정에 맞춘 컨설팅 등과 함께 장기적으로 학교 내신 성적 평가 방식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교사 역량 강화도 강조된다. 도내 A고 국어교사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도 상당수 교사가 이를 가르칠 역량이 안 되는 게 현실이다. 아니면 외부강사를 초빙해야 하는데 예산, 선정기준 부담 등이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과목심화과정까지 가르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수학습능력연수, 교사 경력에 따라 초임기성숙기완숙기로 나눠 실시하는 생애주기 직무연수가 확대강화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국제 바칼로레아, 토론수업으로 교육의 질 높여 IB(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교육을 전북에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박제원 완산고 교사는 제주대구교육청이 2021학년도부터 IB를 도입한다. 특히 대구는 보수 진영인데도 추진하는 것인데, 그만큼 IB가 교육계 돌파구가 되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보다 교사학생 역량을 올릴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IB교육은 스위스의 비영리 공적 교육 재단 국제바칼로레아기구가 주관하는 교육 과정으로, 독일스위스노르웨이, 캐나다 등에서 오랫동안 대입시험으로 활용해왔다. 수준별선택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고교학점제와 맥락을 같이 하지만, 토론 위주의 단계별 수업과 논술서술형 평가, 졸업 인증제로 소외되는 학생 없이 교육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평가다. IB교육이 현재 지적되는 자사고의 폐해를 줄이고 자사고일반고간 괴리감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봤다. 박 교사는 일반고에 바로 도입하기엔 한계가 있다. 상산고를 IB교육 DP(고교과정) 선도학교로 지정해 진정한 수월성 교육을 하도록 하고, 얻은 노하우기반을 토대로 일반고에 확대하자며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 때 상산고의 입시 위주 교육 과정을 지적했지만 정작 해당 항목은 만점을 받았다. DP 선도학교 지정은 지적사항을 개선할 방안이자 향후 평가 때 더 엄격히 따질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8.21 20:25

[위병기 논설위원이 만난 사람] 4. 의사 출신 국내 첫 소믈리에 송호석 씨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요즘엔 크고작은 와인 바를 종종 볼 수 있다. 예전엔 부자들만 마시는 고급술이란 이미지가 강했으나 차츰 대중에게 널리 전파되고 있다. 사실 와인은 외국 술이다. 외국의 문화와 정서가 녹아 있는 술이고 그들의 음식과 맞는 술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크고작은 와인 동호회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전히 서민에겐 좀 접근하기 어려운 술임엔 틀림이 없으나 한번쯤 접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다. 때마침 와인 전도사로 유명한 의사 출신 국내 첫 소믈리에 송호석 박사가 전북인 이라는 말을 듣고 그를 한번 만나봤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전주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됐다. 송호석(55) 한국 국제소믈리에협회 고문은 익산 여산이 고향이다. 일반외과 전문의인 그는 서울 은평에서 작은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림대 의대 외래교수, 성균관대 의대 외래 부교수인 그는 마스터 소믈리에로서 경희대성신여대 등에서 와인강사도 오래 지냈다. 전주 동북초, 해성중, 영생고를 거쳐 원광대 의대에 진학하면서 의사의 꿈을 키웠다. 수술을 주로 하는 외과를 전공한 것은 무엇보다도 가부가 확실히 결론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이었다. 남부럽지 않게 살았고, 특히 평소 술을 좋아했던 그는 원광대 의대에 진학할때만 해도 세상은 늘 행복으로 가득찬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본과 1학년때 초등교사였던 아버지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별세하고, 6개월 후 어머니마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생각지도 않은 시련과 직면하게 된다. 4형제중 장남으로서 중학교에 다니는 어린 막내동생까지 보살피는 등 가장 역할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고난에 마주친 그가 어려운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술을 끊고 교회에 다니면서 종교에 깊게 빠져들었고, 또 한편으론 의료 선교사를 목표로 뛰게된다. 마침내 대학 졸업후 그는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밟게 되는데 외과 입국식에서의 작은 사건이 또 인생을 바꾸게 된다. 외과는 군기가 세기로 유명한데 교수, 선배 전문의, 간호사 등이 총 집결한 가운데 진행되던 입국식에서 그는 맥주컵에 가득 따라주던 선배의 술잔을 받지 않고 엎어버린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당시로선 건방지기 짝이 없었으나 어느 누구도 관행을 거부하지 못하던 시절 그의 특이한 행동은 훗날 의료계에 많은 우군을 만들게 된다. 그런데 30대 후반의 나이에 서울 은평에 개업한 그는 숱한 어려움에 직면해서인지는 몰라도 혈압이 올라가는 등 건강을 잃게 됐다고 한다. 심장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와 뇌출혈로 쓰러지진 어머니로 인해 프렌치 패러독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자신마저 젊은 나이에 건강에 이상이 생기자 와인에 큰 관심을 갖게된다.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란 육류 위주의 고지방 식사를 하는 프랑스인의 심장병 발병률이 이유 없이 현저하게 낮은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도 IMF 직전, 프렌치 패러독스가 소개되면서 와인 붐이 일었는데, 그 후 경기침체와 막걸리 열풍에 밀려 다소 주춤하다가 다시 꾸준히 와인 소비량이 늘고 있다. 때마침 국내에서도 와인 붐이 일자 그는 보다 전문적으로 와인을 배우기로 하고 관련 서적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본격적으로 소믈리에 자격증을 따게된다. 덕성여대, 경희대, 건국대 등에서 강의를 하게 되면서 그는 와인을 단순히 취미 수준에 머물지 않고 의학적으로도 관심있게 연구하기 시작했다. △우선 의사이자 와인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내린 결론이 궁금합니다. 저는 그동안 와인을 좋아하는 의사로서 와인과 건강에 대해 강의를 참 많이 했습니다. 강의 말미에 늘 하는 말은 와인도 술이니 절대 과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와인이 건강에 좋은 술이라도 취하게 마시면 그 폐해는 다른 술과 다르지 않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할까요. 제아무리 좋은 술도 과하면 독이 된다는 점을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의학적 측면에서 와인으로 효과를 보려면 하루에 몇병씩 마실만큼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하는데 그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칩니다. 다만 십수년간 술을 단 한모금도 마시지 않다가 원만한 사회활동을 위해 와인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것 자체가 정신건강은 물론, 신체건강에 도움이 되죠.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을 접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또다른 기쁨입니다. 와인은 술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예술입니다.좋은 음식과 품위있는 와인이 필수이나 분명한 것은 누구랑 마시는가 하는 것입니다.그게 바로 3위일체죠 △서민들에겐 여전히 와인이 좀 멀게 느껴지는데 생활속에서 좀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와인을 너무 어렵게 생각 하지 말자, 배우려 하지 말고 즐기자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꼭 비싼 와인만이 유명한 와인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수많은 와인이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지요. 많은 와인 중에서 자기에게 맞는 저렴한 것을 찾아가는 게 와인의 진미를 아는 첫걸음이 아닐까요. 사실 와인은 하나의 매개일뿐이구요, 이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술을 전혀 하지 않다가 와인을 마시면서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와인을 통해 알게 된 많은 사회 선후배를 갖게돼 대인관계의 폭도 넓어졌고, 전에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으나 지금은 잘 이해할 수 있어서 병원에 오시는 술 좋아하는 환자분들과도 충분히 교감하는게 무척 큰 기쁨이죠 △의사로서 술, 그중에서도 와인이 건강에 어떤 역할을 한다고 보십니까 인류가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은 약 1만년 전부터라고 합니다. 그후 수많은 사람들이 술을 즐겼고 다양한 종류의 술이 개발됐고, 지방마다 고유의 술이 발달되어 왔습니다. 와인도 마찬가지죠. 유럽연합의 조사에 의하면 18세이상 성인 남성의 90% 이상,여성의 80%이상이 술을 마십니다. 우리나라도 술 소비량이 많은 나라중 하나죠. 그런데 회식문화 중심의 술 권하는 우리 사회는 장점도 많지만 건강을 잃거나 패가망신한 사람이 수없이 많습니다. 와인이 꼭 정답은 아니자만 소믈리에로서 이러한 술문화에 하나의 대안으로 와인을 꼽고 싶습니다. 물론 의학적으로는 과연 와인의 성분들이 얼마나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 할지는 의문이나 취하려 마시지 말고 즐기는 술 문화를 만드는 것은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 기획
  • 위병기
  • 2019.08.21 20:12

김종회 의원 “日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국내 해역에 방류”

김종회 의원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 수입이 금지된 일본 후쿠시마현 등 인근 해역의 바닷물이 계속해서 우리 해역에 지속적으로 배출반입된 사실이 확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김종회 국회의원(김제부안)은 2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해보니 일본 원전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과 인근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기, 치바현을 왕래하는 선박이 2017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선박평형수(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배에 채우는 바닷물) 128톤을 우리 항만에 방류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배가 항구에서 출항할 때 선박평형수를 넣고, 목적지에 도달해서 화물을 실으면 그 지역의 해역에 배출한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기간 일본과 국내를 오간 선박은 후쿠시마 3척, 아모모리 6척, 미야기 3척, 이바라기 19척, 치자 90척 등 총 121척이다. 또 일본 해역에서 주입한 바닷물은 후쿠시마 7567톤, 아오모리 9277톤, 미야기 2733톤, 이바라기 25만 7676톤, 치바 108만 74톤 등 모두 135만 7327톤이다. 이 가운데 국내 영해로 배출된 일본 바닷물은 모두 128만 3472톤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후쿠시마현 등 8개현에서 수산물 수입을 차단하고 있지만 정작 선박을 통해 원전사고 인근 지역의 바닷물은 국내 영해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그러나 해수부는 지난 2013년 선박평형수 방사능오염 조사를 통해 발암물질인 세슘을 검출한 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위험성 검증을 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수부는 뒷짐만 질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일본항구에서 평형수를 실어올 때 공해상에 오염된 평행수를 버린 뒤 깨끗한 평행수로 교체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8.21 19:18

문 대통령 방문한 하림, '글로벌 식품산업 허브, 전북' 전략 탄력 전망

문재인 대통령의 하림 익산 본사방문과 함께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농식품분야 종합대책이 추진되면서 글로벌 식품시장 허브, 전북의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익산의 하림그룹과 식품산업클러스터, 전북혁신도시 내 농생명 기관들이 집적해 있어 세계 식품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 식품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하림그룹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림그룹 측은 전북을 동북아 식품산업의 허브로 우뚝 세울 수 있도록 하림그룹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달 20일 익산 소재 ㈜하림 본사에서 개최된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Food Triangle) 지역경제 특화산업 및 일자리 창출 격려행사에 참석, 국내 식품산업의 새로운 모델과 미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림이 대기업으로서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모범기업이라고 소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하림그룹은 대부분 대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소재한 것과 달리 올 3월 익산 마동에 ㈜하림지주 신사옥을 건립하고 입주, 국가균형발전을 국정기조로 삼은 문재인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문 대통령의 하림 방문은 단순한 지역투자기업 격려가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식품산업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림은 향후 농업생산기반과 연구개발(R&D)은 물론 식품생산시설 등을 통해 지역특화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림은 하림지주를 중심으로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과 종합식품 기업 ㈜하림식품하림식품클러스터를 연결하는 푸드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전북을 동북아 식품산업의 허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하림은 익산에 2500여억 원을 투자, 국내 최대의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를 올 초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또 익산 제4산업단지에 신축 중인 종합식품기업 ㈜하림식품은 5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해 말 완공과 가동이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시킨 ㈜하림식품은 총 부지 12만709㎡(3만6500평)에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을 건립한다. 이들 시설 역시 올해 말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더불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5만3623㎡(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 11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식품가공 공장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에서 모든 역량을 집결한 하림그룹의 푸드 트라이앵글은 외국의 거대 농식품기업들과 맞설 수 있는 전초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문 대통령과 만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하림 익산공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스마트 공장이 탄생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시장을 지키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8.21 19:18

SSBT 전주사무소 개소…금융생태계 조성 '탄력'

글로벌 수탁은행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이 전주에 사무소를 열면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를 향한 금융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SBT 전주사무소 개소는 서울에 지점을 둔 외국은행이 지방사무소를 최초로 개소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전북 혁신도시가 금융도시의 생태계를 갖춰나가고, 금융도시로서 전주의 위상도 달라지게 되면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재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SSBT는 21일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 9층에 전주사무소를 설치했다. 전주사무소는 191.4㎡ 규모로, 안중석 SSBT 전주사무소장을 비롯해 8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SBT는 약 100여 개 국가에 225개소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3월말 기준 수탁서비스 규모는 32조 6000억 달러(약 32경 원), 운용자산 규모는 2조 805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 7월 적립기금 700조 원을 돌파한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SSBT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해외투자 자산관리 업무를 안정적으로 지원받아 글로벌 투자 지원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근접한 거리에서 신속히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됐다. 이안 마틴 SSBT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는 개소식에서 SSBT가 국민연금 파트너로 전주사무소를 개소하는 첫 번째 글로벌 금융기관이 돼 자랑스럽다면서 국민연금을 근접한 곳에서 신속한 업무지원으로 함께 성장하는 사업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50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글러벌 수탁규모 2위 은행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SSBT가 전주에 둥지를 트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SSBT가 최초로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전북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제3금융도시가 될 수 있는 도전과 가능의 영역이 된 것으로, 9월 뉴욕멜론은행의 전주사무소 개소, 금융투자협회 지회, SK증권 지점 설치를 비롯해 금융 환경과 인프라 등을 조성해 나간다면 전북 혁신도시는 머지않아 제3금융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해외 거대 글로벌 운용사 등이 전주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 주거, 쇼핑, 교통, 사무(회의) 공간 등 생활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이와 관련 전북도와 전주시는 SSBT 전주사무소 개소를 환영하면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올 상반기 금융타운 내에 국민연금 제2사옥과 전북 테크비즈센터가 착공했으며, 전북금융센터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금융도시 도약을 위한 시설 집적화를 시사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제3금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SSBT의 고객과 직원들을 위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전주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SSBT 전주사무소 개소식에는 이안 마틴 대표와 크리스 테일러 SSBT 아시아태평양 고객서비스 총책임자, 임영규 SSBT 서울지점장, 김성주 이사장, 송하진 도지사, 김승수 시장,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 금융·증권
  • 박태랑
  • 2019.08.21 19:09

전북, 2분기 건설경기 바닥·수출은 부진

전북지역의 2분기 건설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학제품과 종이제품의 수출부진으로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전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건설수주액은 약 6520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57.6% 감소했다. 토목과 건축은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86.8%, 6.2% 줄었다. 발주처는 공공(-76.5%), 민간(43%) 모두 감소했다. 전북지역의 2분기 수출은 17억 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14.4% 감소했다. 음료와 기타 제품에서 호조를 보였으나 종이제품과 화학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섬유제품 등에서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기타 운송장비, 비금속 광물제품, 1차 금속 등에서 수입이 늘어 전년 동분기보다 0.2%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 및 숙박, 기타 상품 및 서비스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0.7% 상승했다. 광공업생산은 음료 제조업과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은 호조를 보였으나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과 1차 금속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에서 부진을 보여 6.3%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교육 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 및 창고업 등에서 부진했으며,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의 호조로 0.7% 상승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8.21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