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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연예통신] 신세경·차은우 '신입사관 구해령' 촬영 현장 공개

오늘(25일) 밤 방송되는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촬영 현장이 공개된다. 조선의 첫 여성 사관 구해령 역할을 맡게 된 신세경은 사극이 오랜만이라며 구해령이라는 캐릭터가 쉽게 만나기 힘든 캐릭터여서 흥미로웠고, 기존에 해왔던 사극들과는 다른 느낌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차은우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저에게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리딩은 잘 하고 왔는지 물어봤다고 웃음 지으며 주변 반응이 뜨거웠음을 밝혔다. 사극에 처음 도전한 차은우는 (한복을 입어) 땀이 좀 많이 나는 거 말고는 다 재밌다며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상대 배우 신세경에 대해 "잘 챙겨주시고 도와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기웅은 노비에서 왕세자로 거듭났다는 질문에 왕은 너무 많은 사람이 관심이 두고 따라다닌다며 "오히려 노비 역할이 편할 때가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작품에서 왕과 노비 역할이 들어오면 왕을 택하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주역들과의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은 오늘 밤 11시 3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7.25 17:22

[금요수필] 내면을 보는 눈과 마음이 있어야

김덕남 왜소한 체격에 걸음걸이마저 어둔한 그를 보는 일은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동호회 활동에서다. 어눌한 말투 때문에 그의 말을 들으려면 미간을 찌푸려가며 귀를 기울여야 했다. 그는 뇌졸중으로 식물인간이 될 뻔했는데 악전고투 끝에 고비를 넘겼지만 그 후유증 때문이라고 들었다. 그가 이런 상태로 나마 여까지 오도록 일으켜 세운 것은 본인의 필사적인 노력은 물론이고 가족의 사랑과 헌신의 힘이었다. 여든이 넘은 나이임에도 취미활동의 끈을 놓지 않고 성실히 참여한다. 무너진 건강 때문에 나머지 인생을 패배자로 살지 않겠다는 의지인 듯했다. 그러나 자유롭지 못한 신체적 취약함 때문인지 자기표현의 기회가 통 없었고 내가 그를 깊이 이해하는데 제한적이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사람은 눈에 비치는 상대의 겉모습만으로 우선 그 사람의 총체적인 역량을 추측하며 단정 지으려 한다. 용모와 언변, 문필과 판단력 등 신언서판身言書判이 처음 대면하는 상대를 평가하는 잣대라면 외모나 차림새는 첫 관문인 셈이다. 다음으로 목소리나 그가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서 우리는 그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 또 다른 끌림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외모가 설사 미흡했다 해도 부드럽고 밝은 목소리의 여성이나 윤기 있는 저음의 남성에게 마음이 한층 설레고 호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다. 장소와 대상에 맞는 진실한 화술은 더욱 신뢰감을 느끼게 하고, 나아가 훌륭한 언변은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과 인격까지도 짐작하게 하여, 설사 부족했던 외향적 평가도 상쇄하게 하는 마력을 갖는다. 어느 날 문학 사이트에서 우연히 그가 발표했던 지난날의 많은 글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두 번째의 관문에서도 나의 후한 평가를 받기 힘들었던 그가, 글을 통해 관념적이었던 내 많은 생각을 바로잡게 했다. 절제된 문장은 펄펄 살아 움직이는 기운을 보였고 필력에서 묻어나는 깊은 사유와 가치관은 보이지 않은 내면의 인품과 곧은 성품까지를 대변하고 있었다. 나이 들고 추레해 보이던 외모나 중언부언하는 듯한 명료하지 않은 답답한 말만으로 그의 모든 것을 평가절하 했던 나였다. 그런데 멀쩡해 보였던 나의 능력의 훨씬 우위에서 미시적인 안목과 편견, 오만함을 꾸짖는듯했다. 오래전의 글을 통해서라도 그의 고매한 사상을 살필 수 있었던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글은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그의 판단력까지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더는 그의 능력을 살필 수 없는 조건에서도 그가 가진 총체적 고등 능력까지를 알게 하여 그를 대하는 마음을 새롭게 했다. 필체나 문장력은 저마다가 배워, 품고 있는 학식이며 내면의 표출이다. 그것들이 결국은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나는 어리석게도 내 주관적인 시각에 비춰지는 상대의 겉모습만으로 그의 많은 부분을 쉽게 재단하며 선입견을 품고 말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그런 것들은 나의 원초적인 느낌이었을 뿐이다. 인간적인 언어가 쌓인 진정한 내면의 소리를 보고 들을 수 있는 맑은 눈과 마음이 내게 필요했었다. 그러나 모두에게 존경받는 사람이란,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놓는 말과 글이 언제, 어디서고 행동과 일치 해야만 한다는 것은 나의 오랜 생각이다. * 김덕남 수필가는 전주용소초등 교장으로 정년하고 에세이스트 신인 수필가상으로 등단했으며, 풍남제 주부백일장(시), 전국 물사랑 공모전(은상) 향촌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수필집 <아직은 참 좋을 때>. <추억의 사립문>이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9.07.25 17:20

미래 기술과 유망 직종

△주제 다가서기 과학기술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세상이다. 디지털 기술과 자율화 기계 기술은 스마트폰, 인공지능 의사, 스마트공장(농업), 스마트시티 등의 형태로 개인의 생활과 산업, 그리고 사회의 다양한 부문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학생들은, 급변하는 미래 환경의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앞으로 어떤 전공이 유망할까? 방학을 맞아 여유를 찾은 학생들과 함께 40년 후 미래 10대 기술과 미래 유망 직종이라는 신문 기사를 참고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 -매일경제 2019년 7월 5일, 40년 후 미래 10대 기술 -매일경제 2019년 7월 17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신문 읽기 <읽기자료1> 40년 후 미래 10대 기술 2050년을 전후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5차 산업혁명. 미래학자들은 5차 산업혁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한다.. 5차 산업혁명 이후로는 산업 자체가 사라지거나 인간이 아닌 기계가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40년 후 미래에 가장 파급력 있는 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림원 회원이 꼽은 40년 후 10대 미래 기술을 조목조목 살펴본다. 1. 한 차원 높은 자율주행 기술 -미래 디지털 기술의 종착지 자율주행 기술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을뿐더러 우리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국가나 기업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현재 전반적으로 자율주행 레벨 5단계 중 3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한다. 40년 후에는 도로 위 수많은 자율주행차가 각각 슈퍼컴퓨터가 돼 세상을 바꿀 정보를 모으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통신기술이 발전하면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고 7G가 상용화되는 시점에 자율주행은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다.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교통사고는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고, 도심에서 운전이 법적으로 금지될지도 모른다. 당장 트럭 운전기사나 버스택시기사 등이 사라질 수 있다. 세계적으로 수백조원 매출을 거두는 자동차 보험 산업도 변화가 예상된다. 2. 특이점 넘어선 인공지능 -강한 인공지능 구현될까 인공지능은 크게 강한 인공지능과 약한 인공지능으로 나눌 수 있다. 강한 인공지능은 사람 같은 지능을 지닌 인공지능, 약한 인공지능은 특정 문제에 국한해 인간과 같은 지능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컴퓨터의 아버지 폰 노이만에 의해 처음 언급된 후 레이 커즈와일에 의해 널리 알려진 특이점(Singularity)은 쉽게 말해 AI가 AI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미국 작가 제임스 바랏은 특이점을 넘어서는 AI에 대해 인류 최후의 발명품이라고 불렀고. 커즈와일은 2045년에 특이점이 온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 같은 속도로 기술이 발전하면 특이점은 2028년에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AI 혁명은 관점에 따라 이상세계가 될 수 있지만 인류에게 암흑세계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AI 혁명은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미래다. 앞으로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AI와 공생할 수 있는 지혜를 찾는 일일지도 모른다. 3. 100% 완벽한 통번역기 -어떤 언어든 상황이든 OK 이미 시장에는 구글 번역기와 네이버 파파고, 카카오 카카오 i 번역, 한글과컴퓨터 지니톡 등이 유통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번역 서비스 기반이 되는 기술인 AI, 머신러닝 등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오역 확률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인 데다 이용 방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번역 가능한 언어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예를 들어 2017년 카카오 i 번역 당시에 지원하는 언어는 6개에 불과했다. 지금은 19개로 늘었고 우리말 번역 시 높임말로 볼 수 있는 기능도 더해졌다. 40년 후에는 같은 언어를 쓰는 듯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통번역기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4. 1인 1가구 로봇 시대 -집안일부터 정서적 교감까지 지금도 e커머스 업계나 금융권 등에서는 고객 상담을 위한 챗봇 서비스, 로봇청소기와 코딩교육용 로봇, 산업용 로봇이 등이 빠른 속도로 자동화되는 중이다. 40년 후에는 현재 수준을 넘어 생활로봇이 보편화되며 1인 1로봇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관련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감정을 가진 로봇의 등장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로봇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다. 고령인구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로봇이 대중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실어준다. 5. 양자컴퓨터의 발전 지난 40년간 가장 극적인 발명품을 2가지 꼽으라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일 터. 양자컴퓨터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바꾼 일상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1982년 자신의 논문을 통해 이론적으로 제시한 개념이다. 퀀텀이란 더 이상 작게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말한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슈퍼컴퓨터로 처리할 수 없었던 소인수 분해 문제 등 많은 빅데이터 계산이 가능해진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 채굴, 99% 이상 완벽한 기상 예보, 인간 신경망 분석은 물론 광대한 우주 분석까지 가능하다. 자율주행차의 복잡한 교통 시스템 분석도 양자컴퓨터는 즉각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6. 핵융합 기술 상용화 -무한에너지 구현 가능할까 세계는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국 역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인 핵융합 반응을 인위적으로 일으켜 전력을 만드는 방식이다.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적고 상대적으로 적은 원료로 에너지를 많이 생산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에너지 혁명이라 불리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2050년 이후 상용화가 예상된다. 7. 합성생물학의 발전 -환경 문제 해결신약 개발에 활용 합성생물학은 생물 구성 요소를 바꾸거나 합성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유전자 분석, 편집, 합성 등이 합성생물학 범주에 속하는 기술이다. 신약 개발이나 식량 증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만큼 여파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오염이 줄어들 확률이 높고 플라스틱과 같은 환경오염 원인이 되는 물질을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들 수 있다. 인공장기를 만들거나 인간을 복제하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다. 특정 능력을 강화한 인간,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동식물 등을 만드는 것도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다만 질병을 유발하거나 바이러스 등을 퍼뜨리는 생물무기를 만드는 데 악용될 가능성,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은 새겨들음직하다. 8. 인공 육류 배양 -친환경 먹거리 대량 생산 빌 게이츠는 인공육 기술은 삼림 파괴, 대기오염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기존 제품보다 품질이 좋은 고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며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이라고 했다. 인공 육류 배양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깝게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유전체 기술, 유전자가위 기술 등의 활용 범위를 넓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거나 기존 품종을 개선하다 보면 궁극적으로 식량 혁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식물생장 촉진용 LED, 재생 가능 비료 등 기술 발전은 먹거리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9.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궁극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Leia) 공주와 가상의 오비완(Obiwan)의 대화 장면은 홀로그래픽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디스플레이는 미래 여러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장치로 스크린 없는 허공을 입체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빈 공간에 영상을 표시하는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콘텐츠 소비에 제격이지만 콘텐츠 생산에는 한계가 있다. 스크린 없는 디스플레이 상용화로 별도 스크린 없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무거운 하드웨어가 아예 필요 없는 시대가 온다.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특별한 안경 없이도 3차원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일상화된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을 구현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이나 통번역 등이 모바일 기기 없이 증강현실(AR)로 구현될 수도 있다. 또한 3D 홀로그램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원격회의를 가능케 해 비용 절감은 물론 의사결정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10. 블록체인 유니버설 -현금이 사라지는 사회 블록체인 보급으로 2050년에는 현금이 사라진다. 미국 R3의 데이비드 루터 최고경영자의 얘기다. 40년 후 블록체인은 전자결제와 투표, 의료관리, 지식재산관리, 유통, 운송 등 전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적인 활용뿐만이 아니다. 정보보호나 투명성 측면에서도 블록체인은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블록체인은 지금도 기술적으로 상당 부분 상용화가 가능하고.탈중앙화, 완벽한 암호화, 스마트 계약 등 여러 장점이 있다. 다만 통화나 행정 등으로 확대 적용할지는 사회적 합의와 법적 장치 등이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출처: 매일경제 2019.7.05.> <읽기자료2>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가상공간우주모두 `미래 직업`의 무대죠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은 초등 입학생의 65%는 현재는 없는 일자리에서 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현재 일자리 상당수는 사라지고. 앞으로 선진국에서만 일자리 700만개가 사라질 것으로 봤다. 새롭게 나타나는 우주여행 가이드, 인간 신체 디자이너, 가상공간 디자이너와 같은 재미있는 직업들도 있다. 미래 인류는 많은 시간을 가상현실에서 일하고 놀고 여행할 것이다. 미래 직업의 탄생 배경에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요인과 과학기술 등이 있다. -미래 직업의 탄생 : 4가지 유형 첫째, 기존 직무가 변화하여 진화한 경우다. 기존 도시공학자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스마트 도시 전문가, 의류 개발자는 스마트 의류 개발자, 자동차 기술자들은 무인자동차 엔지니어라는 새로운 직업으로 나타난다. 둘째, 신규 탄생형이다. 홀로그램 전문가, 3D프린팅 전문가, 드론 엔지니어, 인공지능 전문가, 사물인터넷 전문가 등은 비교적 최근에 탄생했다. 셋째, 2가지 이상 요소가 결합하여 나타나는 융합형이다. 기존 금융산업에 수학적 지식을 활용하면서 금융공학 전문가, 기존 전문 상담과 유전학이 결합한 유전 상담사, 생물학적 정보를 가공, 분석하는 생물정보 분석가는 기존 생물학과 컴퓨터공학, 그리고 통계학이 결합해 나타난 직업이다. 넷째, 기존 직업에서 전문 분야가 분화되는 형식이다. 앞으로 운동선수 심리를 전문적으로 분석, 상담하는 스포츠심리상담원. PD에서 게임산업의 발전으로 게임방송 프로듀서. 로봇 기술 개발과 활용에 윤리적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로봇 윤리학자 등이 중요한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변화융합 시대에 대응하는 진로교육 새로운 시대에서는 변화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진로교육이 필요하다. 미래 직업 탄생에는 ICT를 포함하여 과학기술 발전으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자신의 진로가 인문사회 계열이나 예체능 계열이라고 하더라도 과학기술 변화를 이해하고 기본적 지식을 쌓아두는 것은 중요하다. 진로 선택의 폭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다수 미래 직업은 기존 직업에서 진화, 발전, 융합, 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직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유리하며 진로 선택의 폭이 확대된다. <출처: 매일경제 2019.7.17.> △생각 열기 (기본활동1) <읽기자료1>과 <읽기자료2>를 메모하며 읽어보세요. (기본활동2) <읽기자료1>과 <읽기자료2>를 읽고 각각 마인드맵으로 요약, 정리하세요. (기본활동3) <읽기자료1>과 <읽기자료2>를 읽고 모르는 용어를 찾아 그 뜻을 알아보세요. (기본활동4) <읽기자료>를 바르게 이해했는지 다음 질문에 답해 보세요. 1. 한림원 회원들이 40년 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꼽은 기술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가요? 2. 이 개념은 컴퓨터의 아버지 폰 노이만이 처음 언급한 후 레이 커즈와일에 의해 널리 알려졌으며 AI가 AI를 만드는 지점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람 같은 지능을 지닌 강한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시기는 지금 같은 속도라면 2028년에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개념은 무엇인가요? 3. 양자컴퓨터와 퀀텀을 설명해보세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4. 합성생물학을 정의해 보세요. 그리고 합성생물학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5. 디스플레이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다른가요? 6. ( ) 보급으로 2050년에는 현금이 사라진다. ( )은 널리 알려진 기술이지만 지금까지 적용 분야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40년 후에는 전자결제와 투표, 의료관리, 지식재산관리, 유통, 운송 등 전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에 공통으로 들어갈 용어는? △생각 키우기 -독특한 미래를 배경으로 설정한 SF 영화 (1)가상현실 세계 [레디 플레이어 원]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올리비아 쿡, 벤 멘델슨, 타이 쉐리던, 사이먼 페그, 마크 라이런스, T.J. 밀러 - 개봉: 2018.03.28. 2045년 가상현실 세계 오아시스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살 수 있다. (2)자유의지를 지닌 복제인간 [블레이드러너 2049] - 감독: 드니 빌뇌브 - 출연: 라이언 고슬링(K), 해리슨 포드(릭 데커드) - 개봉: 2017.10.12 인간과 복제인간 리플리컨트가 공존하는 2049년. 리플리컨트는 의지를 갖게 되고, 인간의 명령을 벗어나 자유로운 의지를 갈망하게 된다. (3)빅데이터로 미래 범죄 예고 [마이너리티 리포트]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톰 크루즈(프리크라임 팀장 존 앤더튼) - 개봉: 2002 .07.26 2054년 범죄 예측하는 시스템 프리크라임의 개발로 범행 시간과 장소를 파악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자를 미리 체포할 수 있게 된다. △생각 펼치기 -40년 후 10대 기술 에 의해 펼쳐질 미래 생활 모습에 대해 잘 알게 되었나요? 없어질 직업도, 새로운 직업도 생기겠죠? 10대 기술 외에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요? 10대 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좋게만 만들어 줄까요? 부작용은 없을까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서 40년 후 10대 기술애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 편의 글로 써봅시다. △학생 글 40년 후 10대 기술은 양날의 검과 같다 전주해성고등학교 3학년 장권우 40년 후 10대 기술은 미래의 삶에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더 편리해지고 효율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제공할 것이 명백하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 가상현실 세계 이야기를 담은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영화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영화를 보고나서 가상현실 속에서 생기는 범죄는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문제, 가상현실 세계에서 만난 사람이 현실에서 해를 끼치는 문제와 게임 중독처럼 가상현실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이뿐일까? 직업이 기계로 대체되면서 생기는 실업문제, 자율주행자동차의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과 보험의 문제, 10대 기술이 무기화하여 안전을 위협할 문제, 합성생물 기술로 복제된 인간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 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택시기사, 버스기사, 가사도우미, 은행원, 택배기사, 통.번역사 등의 직업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우리가 공부하면서도 불안하고 고민하는 이유다. 몇 년 전 나름 의미를 갖고 꿈꾸던 미래가 알파고라는 AI가 인간보다 더 능력이 있음을 알았을 때 충격을 받고 한 때 상실감과 허무를 느꼈다. 고3이라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나는 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인류가 맛보지 못한 미래가 쓰나미처럼 두렵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읽기 자료 2는 나에게 유용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 5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한 직업과 나의 적성을 접목하여 무겁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히 미래를 준비 해야겠다. /전주해성고등학교 3학년 장권우 /제작 = 장연주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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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5 17:10

인사 - 진안군

◇6급(직급승진) △행정복지국 행정지원과 김영주 △기획감사실 김은영 △맑은물사업소 한정태 △행정복지국 문화체육과 김민성 △산업환경국 건설교통과 송영미 △산업환경국 전략산업과 이소연 △의회사무과 이희정 △행정복지국 재무과 김성욱 △행정복지국 사회복지과 이선화 △행정복지국 행정지원과 안지현 △산업환경국 전략산업과 진연호 △산업환경국 농업정책과 최성철 △산업환경국 전략산업과 신정 △산업환경국 건설교통과 박준호 △행정복지국 관광과 김양수 △행정복지국 민원봉사과 최진표 △보건소 조은숙 △산업환경국 환경과 백경심 △행정복지국 재무과 이강우 ◇7급(직급승진) △산업환경국 농업정책과 양태랑 △행정복지국 재무과 박현균 △성수면 김규리 △행정복지국 관광과 양은하 △성수면 조강훈 △의회사무과 김해정 △백운면 노형준 △진안읍 송누리 △안천면 김소월 △마령면 오신웅 △정천면 박경자 △정천면 엄규동 △행정복지국 재무과 진두성 △행정복지국 사회복지과 임경영 △행정복지국 사회복지과 최연화 △행정복지국 사회복지과 하미래 △진안읍 백은주 △성수면 박현미 △기획감사실 강연덕 △산업환경국 농업정책과 노지인 △산업환경국 안전재난과 김정규 △행정복지국 재무과 김소희 △산업환경국 산림과 정병건 △산업환경국 환경과 이제관 ◇8급(직급승진) △행정복지국 행정지원과 황이슬 △안천면 백호현 △안천면 김보규 △산업환경국 농업정책과 정다연 △행정복지국 재무과 원선영 △행정복지국 문화체육과 박윤지 △산업환경국 전략산업과 김초희 △진안읍 전재형 △행정복지국 문화체육과 황승욱 △행정복지국 사회복지과 박재현 △부귀면 황은정 △안천면 백인혜 △용담면 전진재 △상전면 김용현 △산업환경국 농업정책과 신해솜 △산업환경국 농업정책과 김인성 △보건소 국선아 △맑은물사업소 송하문 △산업환경국 건설교통과 박민기 △산업환경국 건설교통과 김진욱 △산업환경국 건설교통과 홍윤일 △산업환경국 건설교통과 정유상 △상전면 심영지 △산업환경국 안전재난과 박윤진 △주천면 최현아 △행정복지국 사회복지과 전설희 △행정복지국 민원봉사과 김지윤 △행정복지국 민원봉사과 정은하 △산업환경국 산림과 김진원 △산업환경국 산림과 권아영 △산업환경국 이기범 △산업환경국 환경과 양근호 △산업환경국 환경과 김민정 △행정복지국 행정지원과 정태우 △산업환경국 안전재난과 임효주 △산업환경국 안전재난과 한상혁 △산업환경국 건설교통과 이정원 △성수면 박인화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9.07.25 17:03

집단 암 익산 장점마을에 친환경 어린이공원 추진

익산시가 함라면 장점마을의 집단 암을 유발한 비료공장을 매입해 친환경 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 특히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하고 어린이공원을 추진할 계획으로 오염 지역에 공원을 조성한다는 불신도 말끔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5일 익산시는 장점마을의 집단 암을 유발한 곳으로 지목된 비료공장을 매입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의 친환경 어린이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원 조성에 앞서 오염물질을 완전히 정화하고, 환경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회 추경에 폐기물 처리비 1억8000만원을 편성했고, 환경부 주민건강영향조사가 마무리되면 사후관리 용역을 통해 주변 환경오염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또한 원활한 공원조성을 위해 정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계획수립연구 대상지 공모 사업에 응모해 국도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지자체 소유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재생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연구비 2억이 지원된다. 시는 공원 조성을 위해 마을 대표와 사전에 이야기를 나누었고, 공모가 선정되면 이후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집단 암으로 아픔을 겪는 장점마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오염원을 회복시키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익산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 환원시키기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7.25 17:03

인사 - 진안경찰서

◇ 전입자(경정) △경정 오영석 경무과장(무주서) ◇인사발령(경감) △경감 한종현 청문감사계장(부귀파출소) △경감 김남식 112종합상황팀장(경무계) △경감 전호수 부귀파출소장(성수파출소) △경감 이해범 정천파출소장(청문감사계) △경감 우제희 동향안천파출소장(112종합상황팀장) △경감 유동하 성수파출소장(정보보안과) ◇인사발령(경위이하) △경위 고영진 경무계장(경무계) △경위 김수정 경무계(동향안천파출소) △경위 육기봉 생활안전계(안천치안센터) △경위 박동철 생활안전계(주천용담파출소) △경위 손화섭 여성청소년계(마이파출소) △경위 정상근 여성청소년계(백운파출소) △경위 한성진 교통관리계(백운파출소) △경위 한인종 정보경비계(동향안천파출소) △경위 차규철 안천치안센터장(마이파출소) △경위 권기현 마이파출소(여성청소년계) △경위 유명열 마이파출소(성수파출소) △경위 채수일 주천용담파출소(마령파출소) △경위 김현규 주천용담파출소(교통관리계) △경위 우정훈 동향안천파출소(수사지원팀) △경위 김근배 동향안천파출소(백운파출소) △경위 이금수 마령파출소(생활안전계) △경위 한휴종 백운파출소(주천파출소) △경위 원종연 백운파출소(정보보안계) △경위 박형철 백운파출소(여성청소년계) △경위 안진형 성수파출소(생활안전계)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9.07.25 17:03

전북혁신도시에 ‘호남권 출판산업 클러스터’ 조성론 급부상

조선시대 민간 출판문화를 선도해온 전북에 호남권 출판산업을 활성화 할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 국가 균형발전의 촉매제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전북은 조선 중기와 후기 출판을 주도했던 방각본(坊刻本)과 완판본(完板本)의 본향이자 국내 전통적인 책의 고장이다. 조선시대부터 전북을 중심으로 발달한 인쇄문화는 판소리의 소설화와 한글소설의 대중화를 이끌며 서민들의 지적 요구를 증폭하는 문화적 배경이 됐다. 하지만 최근 출판산업은 모바일 혁명과 정보기술(IT)의 발달,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구매력 축소, 국내 산업의 반복적 구조조정에 따른 미래 불안감 등이 겹치며 도서 소비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새로운 위기에 봉착해 있다. 지방의 출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균형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선 호남권 출판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클러스터를 전북에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도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과정에서 출판의 본향인 전북을 고려해 지난 2015년 8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한 바 있다.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을 대거 배출하는 등 문화예술의 본고장인 전북이 호남권 출판 클러스터의 최적지라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전북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용지를 활용해 호남권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출판역사박물관과 공연장, 교육장, 도서관, 보육센터(BI), 사무공간 등을 들여놓는다면 국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현재 완주군 이서면에 위치한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한국국토정보공사 연구원이 입주할 예정이며, 인근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 또 완주군은 군 단위 전국 최고의 도서관을 갖고 있고, 삼례 책마을도 관심을 끌고 있어 출판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막대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앞서 문체부는 2년 전 발표한 제4차 출판문화산업 진흥기본계획(2017~2021년)에 출판 콘텐츠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역 핵심 거점형 출판 인프라 확충이라고 명시해, 전북혁신도시에 출판산업 클러스터를 대표사업으로 추진해 볼만 하다는 주장이다. 전북 출판업계에서는 출판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내 출판인력 교육과 출판사 보육 등 전주기적인 지원에 나설 경우 장기불황에 휩싸여 있는 관련업계의 활성화는 물론 낙후 전북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24일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 전북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호남권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도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를 위한 국가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하며 본격 유치에 나섰다.

  • 완주
  • 김재호
  • 2019.07.25 17:03

임실군, 인력난 해소 위해 벼 병해충 무인헬기 공동방제

극심한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임실군이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 확대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행면적을 대폭 확대, 전체 읍면에서 인력난에 고충을 겪는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실시되는 후반기 무인헬기 공동방제는 임실읍 등 12개 전 읍면에서일제히 펼쳐진다. 공동방제는 1차와 2차로 실시되며 전체 방제면적 2377ha를 대상으로 무인헬기 16대와 농업용 드론 10대가 투입된다. 방제대상은 이삭도열병과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및 이화명충 등이며 본답후기 병해충이 종합 방제된다. 이 사업은 농협과 행정 협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작년에는 오수면 등 8개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해는 신규로 운암과 신평 등 4개 지역으로 확대, 면적도 900ha가 늘어났으며 총사업비 7억8300만원이 투입된다. 이중 방제비의 40%는 임실군이 지원하고 20%는 오수관촌농협과 임실농협이 부담하며 이용농가는 40%가 부담된다. 반면 헬기방제를 실시치 않은 1167㏊의 지역에는 1억2700만원의 사업비를 별도로 마련, 종합살균제와 살충제를 지원한다. 지사면 변현섭씨는벼농사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이 농약작업이라며헬기를 이용한 방제로 농사짓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행정에 감사를 표시했다. 심민 군수는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무인헬기 방제로 농가의 일손부족 해결과 고품질 쌀 생산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9.07.25 17:03

'잡식가족의 딜레마' 황윤 감독, 완주 온다

한국의 돼지사육 환경을 담아낸 국내 최초의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가 오는 27일 오후 1시 완주미디어센터에서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이 영화를 만든 황윤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상영과 감독초청 행사는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의 상영지원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황윤 감독은 동물원의 현실을 그린 작별(2001),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의 흔적 침묵의 숲(2004), 로드 킬의 실상을 담은 어느날 그 길에서(2006) 등 동물들의 아픈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지난 설 명절 때 문재인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었다는 책 사랑할까, 먹을까의 저자이기도 하다. 김주영 완주미디어센터장은 영화 자체도 무척 재미있지만 황윤 감독과의 대화는 생태적인 삶의 방향성을 고민해 보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주민들의 미디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앞으로 매달 한 차례씩 영화 상영과 연계한 감독초청이나 미디어 특강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미디어센터는 시골극장 콩씨네라는 자체 사업을 통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완주미디어센터 블로그(https://blog.naver.com/wanjumediacenter)를 통해 상영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마을시설단체를 찾아가는 무료상영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무료상영 문의 063-262-1895.

  • 완주
  • 김재호
  • 2019.07.25 17:03

[윤주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의 사연 있는 지역이야기] 60. 남원명당과 황희 그리고 광한루

명당(明堂)은 후손에게 장차 좋은 일이 생기게 한다는 묏자리나 집터를 말한다. 풍수에서 최고의 묏자리인 음택명당으로 유명한 곳이 남원 대강면 풍산리 산촌마을에 있다. 그 명당을 홍곡단풍(鴻鵠摶風)이라 하는데 이는 커다란 기러기나 고니가 날개로 바람을 어우르는 형세로 영웅호걸이 천하에 웅지를 편다는 터이다. 바로 그 묏자리에 든 주인은 다름 아닌 황희의 할아버지인 황균비이다. 풍수에서는 명당에 든 뒤에 태어난 자손이 가장 큰 혜택을 받는다 했는데 할아버지 묘소인 그 명당 덕이었을까. 황희는 조선 최고의 명재상으로 청백리라 칭송받았고, 그의 아들 황수신도 세조시기 영의정까지 올라 부자가 재상이 되었으니 조상의 덕이라는 소리가 나올 만하다. 그 명당을 황희의 아버지인 황군서에게 점지해준 사람은 무학대사의 스승인 나옹선사로 땅속의 기운까지 꿰뚫어 본다고 소문난 사람이었다. 그 터에 얽힌 풍수설화도 특별하다. 원래 그 명당은 나옹선사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소개해주기로 한 것이었는데, 어찌 된 노릇인지 터의 혈이 잡히지 않아 애를 먹고 사기꾼이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큰 위기에 처했었다. 그런 나옹선사를 대신해 돈을 변제해 주고 봉변에서 구해준 사람이 바로 황군서였다. 그에 대한 답례로 점지받은 터는 정면에 문필봉이 들어차고 그 주변의 산들이 층을 이루며 묘를 향해 절을 하는 형상으로 큰 인물이 나올 명당이었다. 명당을 잡아준 나옹선사는 이 땅의 기운을 받아 태어나는 후손은 장차 나라의 큰 인물이 되고 집안에 재상이 둘이 나올 것이요. 다만, 가난할 상이라 부국지세의 터인 숙호형(宿虎形)을 하나 더 잡아 줄 터이니 다른 조상의 묏자리로 쓰시오. 그리고 명심할 것이 있소. 이 운을 차지하려면 묘를 쓴 다음 빨리 남원을 떠나 송악(개성)에 가서 살아야 하오라고 당부를 한다. 그 조언대로 황군서는 부친의 묘를 점지해준 자리에 이장하고, 순창 동계면 숙호형의 자리에 모친의 묘를 쓰고 남원을 떠나 고려의 수도인 송악으로 가서 황희(1363-1452년)를 얻게 된다. 본래 황희의 선조들은 장수 황씨로 장수에서 살다가 고려 명종 때 난을 피해 남원으로 와 연을 맺으며 번성한 가문이었다. 그러한 터전인 남원을 떠나 고려 말 개성에서 태어난 황희는 과거에 급제하고 관리직에 오른다. 그러다 고려가 멸망한 뒤 은거에 들어갔으나 조선 조정의 부름을 받고 다시 출사하여 태조, 태종, 세종까지 세 분의 임금을 모시며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의 벼슬을 두루 지낸 인물이다. 지금으로 치면 국무총리격인 영의정을 87세에도 지내며 90세까지 장수했으니 황희는 조선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영의정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도 뇌물을 받았다고 상소를 받기도 했으며 좌천과 파직을 받으며 굴곡진 벼슬살이를 했다. 그 중 태종의 복심으로 두터운 신임을 받은 황희였지만 남원으로 유배를 갈 수밖에 없던 사건이 있었다. 바로, 세종의 즉위를 반대했던 것이다. 1416년(태종 16)에 태종이 황희를 불러 양녕대군을 폐세자하고 충녕대군(훗날 세종)을 추대할 것을 의논하자, 황희는 세자는 가볍게 바꿀 수 없는 것이라 했다. 이에 왕이 진노하며 황희를 좌천시켰고 세자가 폐위되자 파직시켜 교하(현 파주)로 유배를 보냈다. 정작 성군이 될 임금을 알아보지 못하고 반대한 황희와 그런 그를 상왕인 태종의 청을 받아 다시 불러들여 오랫동안 영의정으로 곁에 두었던 세종과의 관계가 각별하다. 태종은 교하로 유배 보낸 황희를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유배지를 다시 정해 보내야 한다는 대신들의 청을 따랐지만, 그의 연고가 있는 남원으로 가서 노모를 모시고 처자식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황희는 남원에 오자마자 조부 황균비의 묘소를 찾았다고 전해지지만, 남원에서의 유배 생활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없다. 황희의 생질인 오치선에게 황희의 동태를 살피게 했다는 것과 1442년 2월의 남원에 있는 황희를 돌아오게 하다란 남원에서의 유배가 끝남을 알리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이 남아있다. 황희가 남원에 머무른 시간은 4년이 채 안되었지만, 그가 남긴 유산으로 남원의 상징이 된 것이 있다. 바로 광한루(廣寒樓)이다. 보물 제281호인 광한루는 1419년 황희가 지은 누각인 광통루(廣通樓)에서 유래되었다. 광통루는 황희의 6대조 할아버지인 황감평의 서실이 있던 옛터에 지은 것으로 황희의 아들인 황수신이 지은 「누정기」에 전해진다. 광한루는 선조들의 사상과 손길이 깃든 일대의 정원을 포함하여 광한루원이란 이름으로 문화재(명승 제33호)로 지정되었으며 지나온 세월의 흔적과 수많은 사연이 얽혀있다. 황희가 유배 시기 자연을 벗 삼아 지내온 광통루는 1444년 전라감사였던 정인지에 의해 달나라의 옥황상제가 사는 궁전인 광한청허부라는 의미로 광한루라 개칭되었다. 이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중수와 증축을 수없이 거치며 일제강점기 때에는 누각마루는 재판소로, 누각 아래는 감옥으로 사용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많은 것이 변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가치로 남은 광한루는 올해로 건립 600주년이 되었다. 황희의 광통루를 이은 광한루를 많은 선조들이 사랑했으며 춘향이의 사랑이야기까지 덧입혀진 오늘날의 광한루원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가 되었다. 또한, 명당의 기운을 후손에게 전해준 땅은 그 힘을 지역에 굳건하게 전해주고 있다. 명당은 베푸는 덕을 쌓은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준다는 말이 있다. 황희 부친의 덕행으로 점지된 남원명당이 유능한 재상을 탄생시켜 우리 역사의 주춧돌이 되었고, 그가 지은 정자는 지역 자산의 기원이 되어 빛나고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서 풍류를 즐긴 선조들의 걸음을 따라 그 길한 기운이 서린 남원명당을 찾고 광한루의 600년 세월을 축하하며, 각박한 세상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덕을 쌓는 것도 좋겠다.

  • 기획
  • 기고
  • 2019.07.25 16:51

여름 휴가지에서 응급상황 대처법

윤재철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피해 산과 계곡 바다로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휴가시즌을 맞아 피서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응급상황과 이에 대한 대처법을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윤재철 교수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배탈이 났을 때 휴가지에서는 물이나 음식을 잘못 먹거나 잠자리 등의 환경이 바뀌면서 갑작스런 복통이나 구토와 설사 등이 발생하여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배탈은 복부에 다양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구토나 설사를 동반했을 경우는 식중독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배탈이나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위생을 시행하고 음식을 준비할 때 육류나 해산물을 준비하는 도구와 날로 먹는 음식을 준비하는 도구를 따로 사용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과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섭취를 줄여야 한다. 우선 배탈이 났을 때는 배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꽉 조이는 옷이나 바지는 느슨하게 풀어주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구토나 설사를 동반한 식중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탈수 증상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을 수 있다면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고 죽과 같이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다. 상기의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복통이나 구토와 설사가 지속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한다. △물에 빠졌을 때 여름 휴가로 물놀이를 빠트릴 수 없는데 그만큼 사고도 빈번하다. 물놀이를 하기 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해주고 반드시 주위 상황에 대한 안전수칙을 숙지하도록 한다. 본인의 수영실력을 너무 믿지 말고 음주 후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특히 수영장이 아닌 바닷가, 강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에는 물의 깊이를 잘 알아보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구명조끼 등의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 다른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는 환자를 구조하기 위해 무조건 뛰어들면 안 된다. 물에 빠진 사람은 살기 위해 아무 것이나 손에 잡히는 것은 붙잡기 마련인데, 구조자가 환자에게 잡혔다가 행동이 제한되면 같이 위험하다. 일단 신속하게 119나 경찰에 신고한다. 무조건 물로 뛰어들지 말고 주변에 구조에 사용할 수 있는 튜브, 줄, 막대기 또는 배 등이 있는지 먼저 살핀다. 물 밖으로 구조된 사람이 호흡이 없다면 우선적으로 인공호흡을 수회 시행하고 이후 흉부압박을 실시해야 한다. 익수자가 괜찮아 보이더라도 모든 익수자는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뱀과 벌 등 맹독에 노출됐을 때 산과 계곡에서 휴가를 즐기다 보면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일 수 있다. 독충이나 독사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지만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경우에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뱀은 직접 자극하거나 우발적인 위협을 주지 않는 한 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뱀을 발견했다면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뱀이 있는지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물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바로 119에 신고하고 움직임을 줄이면서 구조될 때까지 안전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물린 부위를 절개하거나 빠는 행위, 불로 지지는 행위 등은 하지 않는다. 뱀독은 대게 임파관을 통해 퍼지기 때문에 안정을 취할 때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두도록 한다. 구조가 늦어 치료가 지연된다면 뱀에 물린 자리 위쪽을 넒은 붕대로 손가락 한 개정도가 들어갈 정도로 묶어주고 침착하게 병원으로 가면 된다. 벌에 쏘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밝고 화려한 옷을 피하고 향수나 화장품 같은 것을 가급적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벌에 쏘인 후 침이 피부에 남아 있을 경우 손톱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신속하게 밀어서 제거한다. 쏘인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대주면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감소 및 독소의 흡수 속도를 느리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벌 알러지가 있거나 벌에 쏘인 후 전신에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호흡곤란, 어지러움, 의식저하, 전신이 창백해지는 등의 전신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119에 신고한다.

  • 주말
  • 기고
  • 2019.07.25 16:48

냉방병의 증상과 대처방법

강세영 우석대부속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 여름철만 되면 추위 때문에 더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어디서나 자주 접하게 되는 에어컨 냉기 때문이다. 평소 소화기가 약해 손발이 차가웠던 사람들이나 나이가 들면서 양의 기운이 허해지면서 더욱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다. 흔히 냉방병이라고 하여 한기를 느끼면서 머리가 아파 감기와 비슷하지만 정신 집중이 되지 않아 능률이 떨어지고, 기침과 콧물까지 나오는 질환이 있다. 전신증상으로는 쉽게 피로해지고, 어지럼증이 흔하며, 몸이 차가워지면서 체내의 혈액 순환이 정체되어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프다.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 설사 등의 위장장애도 올 수 있는데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서병(暑病)이라고 하여 더위 때문에 생기는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이 나며, 입이 마르고, 안색이 검게 변하는 병을 말하고 있는데, 크게 양서(陽暑)와 음서(陰暑)로 나눌 수 있다. 양서는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작업하거나 무리하게 걷다가 발생하는 것으로 일사병과 유사하게 열이 높고 갈증이 나며 땀이 몹시 흐르면서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음서는 기후가 더운데 선풍기 바람을 심하게 쐬였거나 찬 음식을 무절제하게 먹어서 된 것으로 발열, 오한, 피로, 권태감을 느끼게 되므로 냉방병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꽉 막힌 곳에서 계속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 호흡기 병원균에 감염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잦은 에어컨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가급적이면 실내외 온도 차이가 5도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덥더라도 실내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주의한다. 에어컨 바람을 쐴 수 밖에 없다면 긴옷을 미리 준비하여 찬 바람이 몸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도록 한다. 특히 알러지성 비염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미세먼지용 마스크도 착용해 콧물, 재채기나 호흡곤란이 심해지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냉방병으로 두통증상이 있다면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도록 하며, 부득이하게 찬음료를 들게 된다면 바로 삼키지 말고 입에서 수초간 머물게 하여 조금이라도 데워지면 넘기도록 노력해야 한다. 냉방병은 한약재로 자주 사용되는 대추와 계피, 생강, 마늘 등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을 통해 예방할 수도 있는데 차로 달여 마시는 것도 좋다. 한의학적으로는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차갑거나 습한 기운에 노출 되면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쉽게 냉방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므로 적절한 휴식과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면서 몸을 움직여 열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냉기 때문에 몸이 춥고, 두통기가 있다면 잠시나마 실외로 나가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몸에 땀이 났을 경우, 바로 냉방이 되는 실내에 들어왔을 때 땀이 식어 한기가 들 수도 있으므로 운동은 적당히 하도록 한다.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고 음식을 잘 소화시키며, 습(濕)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과 같은 약이 서병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더운 여름, 주위에 드러내지 못하고 냉방병으로 힘들어 하는 이웃들이 있다면 자신의 건강도 챙길 겸 지나친 냉방에서 벗어나도록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강세영 우석대학교 부속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

  • 주말
  • 기고
  • 2019.07.25 16:46

[호텔 델루나] 이지은의 기억, 여진구의 꿈을 통해 드러나는 과거. 궁금한 이야기 셋

tvN `호텔 델루나` 이지은(아이유)의 과거 이야기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킨 장만월(이지은)의 과거. 게다가 그녀의 과거 속에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고청명(이도현)과 연우(이태선)가 존재했고, 이들의 이야기가 구찬성(여진구)의 꿈을 통해 드러나게 되면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세 가지 이야기를 짚어봤다. #1. 이지은-이도현-이태선의 이야기가 가진 비밀은? 찬성의 꿈속에는 달이 떠 있던 황야엔 악기 소리와 만월의 웃음소리가 가득했고, 그녀의 곁엔 청명과 연우가 있었다. 만월은 즐겁고 행복해 보였다. 그러나 세 사람의 관계가 처음부터 유쾌했던 건 아니었다. 만월과 청명은 도적패의 두목과 영주성 호위무사로 처음 만났고, 서로를 인질로 잡으려 했었기 때문. 만월과 연우가 어째서 청명과 함께하게 됐는지, 그리고 만월은 어쩌다 혼자 남아 죽은 자들의 영혼을 쉬게 해주는 달의 객잔을 찾고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었다. #2. 이지은의 돌아갈 수 없는 시간, 그리운 사람은 이도현? "만월이라는 이름을 쓰는 법을 알려준 사람, 오래전 시간 속에 가장 그리운 건 그 사람인가요?"라는 찬성의 물음에, 만월의 얼굴엔 델루나에서 누군가를 기다려왔던 쓸쓸함과 슬픔이 가득 배어있었다. 이내 "왜 네가 그런 걸 보는 거야"라고 답한 만월은 많이 놀란 듯 창백해지기까지 했다. 오래전 황야의 밤, 그녀의 손을 잡고 이름을 쓰는 법을 알려줬던 사람은 청명. 그렇다면, 찬성의 말대로 그녀가 오랜 시간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건 청명일까. #3. 묘하게 겹쳐지던 `그` 순간, 여진구의 전생?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만월이 계속 신경 쓰이기 시작한 찬성. 게다가 마른 나무에 잎까지 났으니 자신이 어쩌면 만월과 특별한 인연일 수도, 혹은 `그 남자`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 찬성에게 "너는 절대로 그 사람일 리가 없어. 넌 아니야, 아무렇지도 않아"라고 한 만월. 그러나 찬성이 술에 취해 몸도 못 가누는 그녀의 손을 잡아 서명하는 순간, 만월이 떠올린 건 청명이 자신의 손을 잡고 이름을 쓰던 `그` 순간이었다.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겹쳐지자, 청명이 찬성의 전생일 수도 있다는 타당한 의심이 이어지고 있다. 만월, 찬성, 청명, 연우, 네 사람에게 숨겨진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의지를 더욱 드높이고 있는 tvN `호텔 델루나`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7.25 16:44

[新 팔도유람] 전북의 세계유산·지질공원을 찾아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있다. 인파가 몰리는 휴가지는 으레 바가지 요금과 교통 혼잡이 따르기 마련이다. 쳇바퀴 같은 일상을 피해 마음의 여유를 찾고 역사적지질학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명소로 떠나보면 어떨까.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보존 가치가 높은 유적을 두루 갖춘 전북은 한적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국가지질공원이 많다. △인재 양성의 요람 무성서원 최근 전북 정읍의 무성서원 등이 포함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우리나라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된 성리학과 관련한 문화적 전통의 증거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림의 활동 기반으로, 명현을 배향하고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설치한 사설기관이다. 무성서원은 원래 통일신라 말기, 정읍 칠보지역의 태수를 지냈던 유학자 최치원을 제향하기 위한 태산사였으나 1696년(숙종 22년) 국가 공인 서원이 되며 이름을 바꿨다. 흥선대원군의 서슬 퍼런 서원 철폐 때도 무성서원은 역사적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아 헐리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에 포함됐다. 현존 건물은 사우와 강당인 명륜당(明倫堂), 기숙사인 강수재(講修齋) 등으로 이뤄졌다. 인근의 내장산 산책로에서 짙은 푸름 속에 더위를 씻어내는 것도 좋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고창 고인돌 유적지 국내 최대 규모의 고인돌 유적지로 꼽히는 고창의 고인돌박물관에서는 청동기시대의 각종 유물 및 생활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상설전시관은 전체 전시공간에 대한 관람 정보 제공 및 상징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고인돌은 예전처럼 조상숭배나 불멸의 의미를 가지진 않는다. 다만 선사시대에 살았던 선조들의 삶을 추측할 수 있게 하는 타임머신 역할을 한다. 고창 고인돌은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전북의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학문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고창지역에는 고인돌 1500여기가 분포하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삼국시대 백제의 도읍들과 연관된 백제 후기(475~660)의 유적으로,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전북 익산시에 분포하는 8곳의 유적을 포함한다. 익산에는 고대 동아시아 왕궁 구조의 모범을 보여주는 왕궁리 유적, 찬란했던 백제 건축기술로 완성한 고대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찰터인 미륵사지가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주변국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적 발전이 절정에 이른 백제 후기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또 백제가 중국으로부터 도시 계획, 건축 기술, 예술, 종교 등을 받아들인 후 이를 더욱 발전시켜 일본과 동아시아에 전해주었음을 증명하는 유산이기도 하다. 왕궁리유적은 인접한 익산 미륵사지와 함께 최대 규모의 백제 유적으로 평가된다. 크기를 떠나 왕궁리유적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왕궁리유적터가 백제의 왕도였다는 왕도설과 백제 후기 익산 천도설 등의 역사적 가설에 뒷받침돼서다. 익산이 백제의 왕도였다는 학설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륵산 자락의 너른 터를 배경으로 자리한 미륵사지는 현재 터만으로도 우리나라 최대 규모 사찰의 위용을 짐작케 한다. 절터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멀리 우뚝 서 있는 석탑과 당간지주, 호위무사처럼 자리하고 있는 좌우측의 연못 등 백제의 찬란했던 호국사찰을 느껴 볼 수 있다. 입구 왼쪽에는 1997년 5월 문을 연 국립익산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고창 운곡습지부안 적벽강 고창 운곡습지와 부안 적벽강 등 서해안권 지질명소는 전북의 제1호 국가지질공원이다.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에는 고창의 고인돌, 병바위, 선운산, 소요산, 갯벌, 명사십리 및 구시포와 함께 부안의 직소폭포, 채석강, 솔섬, 모항 위도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지구과학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해 교육관광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 중 고창 아산면 오베이골 일대 습지 주변은 자연생태가 훼손되지 않은 내륙의 대표 지질명소다. 넓은 면적과 빼어난 자연경관 등 청정 지역으로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다. 오베이골 일대 습지 중 하나인 운곡습지에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3종(수달, 삵, 말똥가리), 천연기념물 2종(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등이 살고 있다. 또 식물과 포유류, 조류, 곤충 등 549종의 야생 동식물이 있다. 부안 채석강에서 북쪽으로 약 1㎞의 백사장을 따라가면 적벽강에 이르게 된다. 백사장 뒤편의 죽막마을을 경계로 채석강과 나뉘어진다. 죽막마을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123호인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뤄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서쪽으로 용두산을 돌아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지는 해안선 약 2㎞를 적벽강이라 한다. △진안과 무주의 지질명소 최근 전북지역 제2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진안과 무주는 마이산, 운일암반일암, 운교리 삼각주 퇴적층, 외구천동, 용추폭포,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등 총 10곳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진안 마이산은 국내 유일의 역암으로만 구성된 두 개의 봉우리가 눈길을 끈다. 계곡을 따라 분포하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뽐내는 운일암반일암은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제격이다. 운교리 삼각주 퇴적층은 사층리 등 다양한 퇴적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지질명소다. 파회와 수심대 등 하천 침식지형이 발달한 무주 외구천동 인근의 나제통문은 역사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경관적 가치가 높아 환경부의 생태자연도 지형 1등급으로 지정된 무주 용추폭포는 기반암에 발달한 절리의 침식으로 형성됐다. 천연기념물 제249호로 지정된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은 한국의 3대 구상암으로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지질자원으로 꼽힌다.

  • 주말
  • 최명국
  • 2019.07.25 16:40

'동행' 열다섯 살 농부 양수의 여름

동물농장에 사는 소년 농부 양수 여름이면 초록빛 연잎들이 반기는 전남 무안. 넓은 갯벌과 마주한 집에 사는 양수(15)는 새벽부터 염소, 고양이, 닭, 개까지 동물 70여 마리의 먹이를 챙기며 분주한 하루를 시작한다. 곤충이며, 풀이며 모르는 게 없는 자연에서 나고 자란 시골 소년. 하루 4번 버스가 다니는 산골에 살다 보니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도 만만찮지만, 한 살 터울의 동생 승수(14)와 함께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만큼 걸음을 재촉한다. 부지런해야 먹고 사는 농사일, 양수가 해야 할 일이 산더미기 때문이다.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어김없이 밭으로 향하는 형제. 풀을 매고 베고, 약 치는 일까지 능숙하게 해내는 모습이 천생 농부다. 할 일 많은 농부의 여름. 어림잡아 농사일 10년 경력의 양수에게도 한여름의 밭일은 부대끼지만, 점점 힘에 부쳐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서라도 밭을 떠날 수가 없다. 손자 바라기 할아버지, 할머니 평생을 농부로 살아온 할아버지(77), 할머니(76)는 오늘도 밭에서 도무지 나올 생각을 못 한다. 양수만은 일 안 하고 살게 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할머닌, 다만 손자들 학비며 차비라도 벌기 위해 허리 한 번 펼 새도 없이 고단한 하루를 보낸다. 손주들을 품에 안은 건, 8년 전이었다. 병으로 며느리가 먼저 세상을 떠나더니 그 충격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들은 지금까지 거동도, 말도 못 한 채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겪지 않아도 될 상처를 겪은 손자들에게 제대로 해주지도 못한 미안함에 50년 넘게 갯벌에서 낙지를 잡고 석화를 캐던 할아버지는 오늘도 깊은 진흙 속에 발을 밀어 넣는다. 한 해 한 해 숨이 가빠지는 몸이 언제까지 버텨줄지, 불쑥불쑥 찾아오는 걱정은 장마철에 내리는 비처럼 속수무책으로 쌓여간다. 양수의 뜨거운 여름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들이 자신들 때문에 일을 하는 것이 안타까워 더 일찍 일어나 일을 시작한다. 그런 마음을 모를 리 없는 양수 형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조금이라도 쉬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더 늦게까지 일을 한다. 연로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문득문득 겁이 나는 양수지만, 그보다도 엄마와 아빠를 잃은 충격에 마음을 닫아버린 동생 승수가 더없이 애처로운 형이다. 동생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닳고 닳은 운동화를 바꿔 신어주는 일뿐이지만, 늘 뒤에서 동생을 지키는 형 양수. 청각장애로 의사소통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할머니와 투박하지만, 손자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힘들지만, 금세 툭툭 털고 일어나 밭으로 향하는 양수다. 양수의 여름은, 올해도 뜨겁고 길 것 같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7.25 16:34

올림픽 티켓 따낸 여자계영 "준비 시간 길었더라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 800m 계영 대표팀은 준비할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최정민(21울산시청), 정현영(14거제고현중), 박나리(31제주시청), 조현주(19울산시청)가 호흡을 맞춘 계영 대표팀은 2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계영 800m 예선에서 8분08초38의 기록으로터치패드를 찍었다. 14개 참가국 중 12위에 자리한 대표팀은 상위 8개국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분05초31의 한국 기록도 넘지 못했다. 성과도 있었다. 이번 대회 상위 12개 팀에 주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조현주는 가장 잘하는 4명이 모였는데 한국 기록을 깨지 못했다며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와 턴 동작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체격 차이도 크게 나 힘들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연습 기간이 너무 짧았던 것을 아쉬워했다. 조현주는 선수촌 소집이 안 됐기 때문에 대회 이전에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여기 와서 5일 정도만 손발을 맞췄다고 했다. 박나리 또한 계영 명단이 일찍 나왔으면 준비를 착실히 했을 텐데 6월 말에나 나와서 준비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며 다음에는 좀 더 연습 기간이 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명 가운데 가장 어린 정현영은 첫 출전이라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며 원래 나오던 기록보다 못 나와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어려서 여기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 언니들이 잘 도와줘 고마웠다며 이번 대회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25 16:34

이동국 "K리그 대표해 최선"…타가트 "호날두와 대결 기대"

K리그를 대표해 뛰는 만큼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친선경기(26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를 하루 앞둔 하나원큐 팀 K리그의 베테랑공격수 이동국(전북)은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국은 친선경기 하루 전날인 25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K리그 선발팀(팀K리그)의 멤버로 소집됐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출전할 때 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는 전설 이동국은 팬 투표에서 박주영(FC서울), 타가트(수원)와 함께 팀K리그의 베트스 11 공격수 3명에 뽑혔다. 그는 팬 투표로 선정된 것에 고마움을 표현한 뒤 팬들의 기대가 많은 만큼 K리그를 대표해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와 달리 팀K리그가 여러 팀의 선수로 구성된 것에는 우려를 드러냈다. 이동국은 K리그는 시즌 중이고, 유벤투스는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러 선수가 모여 하루만 훈련하고 경기하는 만큼 개성이 뚜렷한 우리 선수들이 개인기를 이용해 경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 투표 최다 득표를 기록한 골키퍼 조현우(대구FC)와 K리그1 득점 1위에 오른 외국인 골잡이 타가트는 호날두와 대결을 기대했다. 조현우는 K리그 올스타로 뽑혀 영광스럽다면서 팬들이 호날두의 슈팅을 막는걸 기대하는 만큼 K리그를 대표해 멋진 세이브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현우는 이어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예측할 수 없다면서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K리그1에서 12골을 넣어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타가트는 K리그 전체로도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유벤투스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호날두와 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대결이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고 밝혔던 타가트는 팀K리그의 최전방 공격수로 호날두와 득점 대결을 벌인다. 한편 유벤투스 선수들을 친선경기 당일인 26일 오전 입국해 팬 미팅 행사를 가진 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 축구
  • 연합
  • 2019.07.25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