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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라이머, 소속 아티스트들의 거침없는 '디스전'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수난 시대를 겪는다. 함께 출연한 뮤지, 이대휘, 그리가 그를 향해 거침없는 공격을 펼치는 가운데 그는 토크 중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5일 수요일 밤 11시 5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라이머, 뮤지, 이대휘, 그리가 출연하는 라라 랜드 특집으로 꾸며진다. 라이머가 수난 시대를 겪으며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소속 아티스트 이대휘, 그리를 비롯해 그와 앨범 작업을 함께한 뮤지까지 가세하며 그를 공격한 것. 이들은 라이머에게 맘에 안 든다, 구리다, 소름 끼친다 등 거침없이 디스를 시전해 그를 당황케 했다고. MC 윤종신은 이를 보고 니네 어떻게 살어?라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라이머는 토크 중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여린 남자의 모습을 보인다. 과연 그가 울컥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가 세 명의 저격수들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라이머는 아내 안현모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안현모가 김구라를 소울메이트로 생각한다고.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그는 아내 안현모에게 감성 폭발 반성문을 쓴다고 밝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머는 이대휘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대휘를 처음 보자마자 쟨 잘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훈훈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대휘가 갑자기 동공 지진을 일으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는 후문. 라이머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살신성인 대표의 모습으로도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대휘 대신 자신이 춤을 추겠다며 발 벗고 나선 것. 그는 이대휘가 소속된 AB6IX의 데뷔곡 BREATHE를 완벽(?) 재현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고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에는 라이머를 비롯해 뮤지, 이대휘, 그리가 등장해 수장과 수하들의 케미 폭발 만남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이번 주에는 스페셜 MC로 갓세븐 진영이 합류해 라스에 첫 입성한다. 노래, 연기에 이어 MC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수요일 밤을 하드 캐리할 예정이다. 라이머의 수난 시대는 오는 5일 수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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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6.04 09:16

'스마일킹' 김대범 "카리스마 황현희, 박승대·심형래 앞 조용" 폭소

'스마일킹'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대범이 "카리스마 황현희가 박승대, 심형래 선배 앞에서는 조용하다"고 밝혀 폭소가 터져 나왔다. 3일 팟캐스트 '황현희 X 박성호 X 김대범의 썰빵' 94회에서 황현희가 "근황 토그 좀 해주세요"라고 말하자, 김대범은 "토요일, 황현희 씨하고 박승대 선배님하고 심형래 선배님하고 넷이 '스마일킹' 연습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대범은 "개그계에 독보적인 카리스마 박승대 선배보다 심형래 선배가 위고 스승으로 모시고 있고, '썰빵'에서 제일 카리스마가 있다는 황현희도 박승대, 심형래 선배님 앞에서는 조용하더구먼"이라고 말하자, 황현희가 "당연하죠"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범은 "박승대 선배가 얘기를 꺼내면 황현희가 얘기하다 말고 조용해집니다. 박승대 선배가 얘기하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심형래 선배가 옆에서 얘기하면 박승대 선배가 조용해져서, 너무 웃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현희는 "박승대 선배님은 이상하게 제 말을 많이 무시하시더라고요. 일본 개그에 관해서 얘기하다가 내가 '일본 M1 그랑프리 대회 없어졌나요?'라고 했더니 핸드폰을 보고 계시더라고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에 박성호가 "박승대 형은 누구 말을 귀 기울여 들어?"라고 묻자, 황현희는 "심형래 선배"라고 답했다. 이어 김대범은 "일인자가 황현희인 줄 알았는데, 박승대 선배 앞에서는 황현희도 조용해요. 깜짝 놀랐어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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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6.04 09:15

[아내의 맛] 송가인, ‘엄마의 맛’ 코너 전격 등판 “이상형은 배우 이진욱”

만인의 예비 며느리 송가인이 아맛에 왔어라~! 트롯계의 아이돌 송가인이 TV CHOSUN 아내의 맛 확장판으로 편성된 엄마의 맛에 합류,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솔직 담백한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2019년 상반기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트로트계 뉴 파워로 자리매김한 송가인은 4일(오늘) 방송될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9회부터 전격 등장, 밝히지 않았던 이상형을 고백하는 데 이어, 무형문화재 어머니 송순단씨와 보내는 리얼한 진도 라이프를 선보인다. 송가인은 히트 프로그램 미스트롯을 통해 장윤정, 홍진영의 뒤를 잇는 트로트의 여신으로 떠오른 후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러브콜을 받으며 이미 12월까지 꽉 차 있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라디오 출연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방송국을 들썩이며 그야말로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는 곳마다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송가인을 예비 며느리로 찍어 놓는 어르신들이 줄을 잇고 있는 터. 하지만 만인의 예비 며느리로 인정받고 있는 송가인이 제 이상형은 배우 이진욱 씨라고 그동안 품어왔던 이상형을 마음을 처음으로 공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더욱이 송가인은 영상 메시지를 남기라는 MC와 패널들의 말에 부끄러워하며 손사래를 쳤지만, 이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영상 메시지를 남겨 주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와 관련 송가인은 이진욱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겼을지, 송가인과 이진욱의 만남은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송순단, 송송 모녀의 힐링 가득한 진도판 전원일기가 첫선을 보인다. 송가인의 어머니가 국가 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씨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화. 그러나 모든 것이 특별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평범한 농사꾼인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공감대를 높인다. 젊은 시절 기타 연주로 뭇 여성들을 울리고 다녔던 진도 미남 아버지와 만렙 요리 실력을 뽐내는 어머니, 그리고 두 사람의 끼를 그대로 이어받은 송가인의 모습이 가감 없이 담기는 것. 특히 간만에 진도를 방문한 딸 송가인을 위해 아빠는 특별히 솜씨를 부린 돼지 주물럭을, 엄마는 특제 된장이 듬뿍 담긴 꽃게탕과 싱싱한 낙지 탕탕이를 요리,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 가운데, 노래 실력만큼 맛깔스러운 송가인의 먹방이 가동되면서 군침을 유발한다. 딸을 위해 차려낸 진도 부모님의 애정 듬뿍 스페셜 밥상은 어떤 맛일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과 송가인 만큼이나 끼가 폭발하는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동기들이 대거 출연, 보쌈집을 순식간에 창극 무대로 만들어버린 현장도 펼쳐진다며 트로트계의 톱스타가 된 송가인의 알려지지 않은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4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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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4 09:14

한석규·서강준·김현주, '숨멎' 삼자대면 포착…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드는 눈빛

'WATCHER(왓쳐)'가 차원이 다른 무게감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내부 감찰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보이스3'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왓쳐')측은 4일 서로를 꿰뚫어 보는 듯 강렬하게 부딪히는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삼자대면을 공개했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존재감이 빈틈없는 시너지를 예고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스릴러를 그린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디테일한 연출력의 대가로 손꼽히는 안길호 감독과 '굿 와이프'에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녹여 호평을 받은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원이 다른 내부 감찰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부터 허성태, 박주희, 주진모, 김수진, 이재윤 등 완성도를 담보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숨멎' 존재감이 기대감 온도를 한층 달군다. 서로의 생각을 읽기라도 하듯 예리하게 부딪히는 눈빛은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든다. 사람의 감정을 믿지 않는 외로운 감시자, 비리수사팀장 도치광 역을 맡은 한석규는 감정을 배제한 표정으로 김현주를 응시하며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무성한 뒷소문과 함께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협상의 달인' 한태주로 변신한 김현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한석규와 또 다른 아우라를 만들어 낸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신경전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두 사람의 눈빛은 단단하고 날카롭다. 한석규와 김현주의 카리스마가 부딪히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서강준의 존재감도 범상치는 않다. 팔짱을 끼고 두 사람을 관망하는 듯하지만, 뜨겁게 열기를 내뿜는 형형한 눈빛과 감정을 숨긴 듯 차분히 가라앉은 표정이 '김영군'이란 인물에 궁금증을 높인다. 김영군은 과거 사건으로 얽힌 도치광, 한태주와 재회 후 비리수사팀에 합류하게 되는 인물.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가 어떤 인연으로 얽혀가게 될지,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부패를 목격한 경찰 도치광과 살인을 목격한 순경 김영군 그리고 거짓을 목격한 변호사 한태주로 분한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는 스치는 눈빛, 대사 하나까지도 빈틈없이 주고받으며 완벽한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고. 과거의 비극적 사건으로 얽힌 세 사람이 비리수사팀에 모여 과거를 파헤치고 현재를 추적하는 심리 스릴러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한석규는 "서강준은 늘 열정적이고, 김현주는 아주 유연하고 적확한 느낌을 주는 배우"라 밝히며 세 사람이 빚어낼 연기 시너지에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첫 창르물에 도전하는 서강준은 "좋은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니 극이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든든하다. 의지하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전했다. 한석규와의 호흡에 대해 "꼭 만나보고 싶었는데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고 기쁘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장르물에서도 묵직한 힘을 발휘하는 김현주 역시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 기대되고, 기쁘다. 현장에서 배우 대 배우로서 의견을 나누며 교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배려심 많은 한석규 선배의 미소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서강준 배우는 볼수록 깊이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소년 같은 반전 매력도 캐릭터와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왓쳐' 제작진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시너지는 대단한 폭발력을 갖는다. 사건 이면에 숨겨진 심리를 촘촘하게 쫓아 나가는 비리수사팀, 세 인물의 조화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며 "배우들의 힘 있는 연기가 차별화된 심리 스릴러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완성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장르물의 외연을 넓혀온 OCN이 새롭게 선보이는 내부 감찰 스릴러 'WATCHER(왓쳐)' 는 오는 7월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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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6.04 09:11

'어비스' 박보영, 권수현에 납치 '목숨 위태'…사이코패스 권수현의 끝없는 악행

tvN '어비스' 박보영의 신변에 빨간불이 켜졌다. 권수현이 박보영에게 접근 후 납치하며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지난 3일(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연출 유제원/극본 문수연/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하, '어비스') 9화에서는 죽을 고비를 넘긴 고세연(박보영 분)에게 또다시 목숨을 위협하는 절체절명 위기가 찾아와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고세연은 오영철(이성재 분)의 공범으로 확신했던 괴한의 자살에 의문을 품었다. 특히 '죄책감을 느껴 자살을 선택했다'는 유서를 통해 괴한 역시 오영철의 공범에게 이용당한 후 제거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장희진(한소희 분) 모친의 행방에 대한 답이 그가 돌연 사라진 터널 안에 있다는 것을 파악, 그곳에서 방재로를 발견한 후 서지욱(권수현 분)의 은신처를 발견하는 등 살인범을 쫓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서지욱은 고세연을 향한 분노의 레이더망을 발동시켰다. 그는 자신 몰래 이뤄진 고세연-박동철(이시언 분)의 함정 수사를 통해 죽은 줄 알았던 고세연의 생존을 확인한 후 "날 속였겠다. 고세연답네. 지금 어디에 숨어 계시려나?"라며 서늘한 눈빛으로 분노를 폭발시켰다. 특히 차민(안효섭 분)이 납치됐던 장희진 어머니의 실제 보호자가 서지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그의 실체에 한 걸음 다가서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오영철은 교도소에서 음험한 계략을 꾸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른 재소자에게 은밀히 표백제를 구해달라고 지시한 가운데 때마침 '고세연 검사 살인 사건'의 추가 수사 일환으로 현장 검증까지 이뤄지게 된 것. 그러는 사이 고세연-차민은 처음 키스한 날을 기념일로 저장하고 풍선 이벤트를 준비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가운데 오영철의 의뭉스러운 행보가 두 사람의 행복에 위험이 될지 관심을 높였다. 특히 방송 말미 서지욱은 고세연에게 "오영철 사건 관련 제보 들어 온 게 있어서 조사차 근처에 왔다"고 접근한 후 "실종자 사망 처리됐던 오영철 전 부인을 근처에서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그를 자신의 차로 유인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에 아무것도 모른 채 위험에 노출된 고세연이 서지욱에게 두 번째 살해를 당하는 것이 아닌지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닫게 했다. '어비스' 9화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커뮤니티사이트와 SNS에서는 "시종일관 심장쫄깃! 서검 제발 잡혀라", "서검은 이미도가 고세연인 거 알지 않아? 일 꾸미네", "오늘 진짜 대유잼", "고세연-차민 오늘부터 1일 하자", "애들 케미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 "서검이 최종 빌런인 듯! 쫄깃+꿀잼", "세연이 민이 부활 케미 미쳤다! 로코길만 걷자"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비스' 9화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3.3%를 기록했다. 특히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1.8%, 최고 2.2%를 기록, 박보영-안효섭의 케미와 흥미 넘치는 전개에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어비스' 10화는 오늘(4일) 밤 9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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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6.04 09:08

놀이터 '이음'

김종필 동화작가전북작가회의 회장 오늘도 전라북도 교육청 앞마당을 둘러보았다. 지난번과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6월 햇살을 담뿍 받은 나무들만 잎을 무성히 키울 뿐 놀이터는 그대로다. 조금 서운하다. 전라북도 교육청 앞마당에는 대형 조형물이 없다. 이처럼 규모가 큰 대한민국 관공서라면 마땅히 있을 법한데도 말이다. 대신 아직도 미완성인 조그만 놀이터가 허기를 채우지 못한 어린애처럼 기운이 빠진 채 자리하고 있다. 첫봄 하늘 맑은 날, 박성우 시인과 이 놀이터를 함께 거닐며 우리는 큰 감동을 나눴다. 놀이터 이름 공모전 심사를 위해 만난 자리였다. 놀이터의 꽃인 미끄럼틀을 올라가는 길은 휠체어가 혼자서도 산들바람처럼 가볍게 올라갈 수 있었으며, 경사대는 가장 사랑하는 이와 손을 다정하게 잡고 내려올 수 있도록 두 개를 나란히 배치했는데 완만하고 길었다. 우리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기뻐했다. 설계자의 배려에 가슴이 따뜻해졌다. 친구들이 미끄럼틀을 타는 모습을 보며 한없이 부러워했을 하반신 장애인에게 웃음을 찾아주는 것 같았다. 엄마 손을 잡고 내려오는 아이, 단짝 친구의 손을 잡고 까르르 미끄러지는 아이를 상상하며 행복했다. 그물망 놀이기구는 섬세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설치한 볼트 캡이 천 개도 넘는 거 같았다. 몸이 불편한 아이도 쉽게 그물에 올라 점점 높은 곳으로 이동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짱짱하게 설계되었다.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바닥에 그려진 놀이판은 호기심을 자극했고 상상력을 불러 일으켰다. 아이가 있다면 그 자리에서 함께 놀고 싶었다. 우리는 크기에 감탄하는 습관을 시나브로 키워왔다. 큰 건물을 지으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상징이라는 이름을 빌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기에 바빴다. 그런 일에는 큰돈이 들어가지만 지갑도 쉽게 열었다. 하지만 교육청 마당은 학교 운동장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주인이어야 한다. 조형물이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놀이터를 처음 기획했을 때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몇 명이나 이용한다고 거기에 아까운 돈을 쏟아 붓나, 누가 일부러 시간 내어 여기까지 놀러오나? 있을 법한 주장이다. 처음에는 담장이 없는 전라북도 교육청 놀이터를 하루 열 명이 이용하기도 하고 스무 명이 이용하기도 할 것이다. 소풍 나온 유치원생들이 놀기도 할 것이며, 교육청에 일이 있는 부모님을 따라 왔다가 놀이터에서 잠깐 놀다가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놀 수 있는 이 공간의 가치를 알게 되면 점점 그 숫자는 불어 날 것이다. 우리는 압도할 만한 크기에 보내는 감탄보다는 작은 것에 고개 끄덕거릴 감동이 필요한 세상을 살고 있다. 감동할 일에 지갑 열기를 주저한다면, 손익계산서를 들고 행복의 무게를 잰다면 세상은 얼마나 강퍅할까? 박성우 시인과 나는 놀이터 이름에 쉽게 합의했다. 이음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이어주고, 엄마와 아이를, 친구와 친구를, 놀이기구와 아이를 까르르 웃음소리로 이어줄 멋진 놀이터다. 놀이터 이음이 짓다 만 건물처럼 외면 받는 것은 슬픈 일이다. 빨리 완공되어 세상을 이어주는 행복한 공간이 되길 소망한다. /김종필 동화작가전북작가회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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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20:26

'하계인턴 지원' 대학생 70% 지원 예정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올 여름 하계인턴에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인턴십 전형은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직무 체험형 인턴이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643명을 대상으로 하계인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하계인턴 지원 의사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0.3%가 하계인턴에 지원할 것이라 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원할 예정이란 답변이 56.8%로 많았고, 이미 지원을 마쳤다는 답변은 13.5%였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에서 59.5%의 대학생이 하계인턴에 지원할 것이라 답한 것에 비해 10%P 이상 높아진 수치다. 직무 중심 채용 트렌드가 확산되며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턴십이 취업 필수 스펙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학년이 높아질수록 인턴지원 의향도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1학년의 경우 하계인턴에 지원한다는 답변이 41.0%로 평균보다 많이 낮았고, 2학년은 67.2%, 3학년은 70.2%로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4학년은 평균보다 높은 80.0%가 인턴십에 지원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들 대학생들이 인턴십에 지원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1위에 인턴이 취업 필수 스펙이 돼서(59.3%)가 올랐다. 다음으로 해당 기업의 근무분위기, 조직문화를 알아보기 위해(29.4%), 직무 경험을 통해 내게 맞는 진로를 찾기 위해서(27.2%) 등도 하계 인턴에 지원하는 주요 이유였다(*복수응답). 대학생들은 공기업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직무 체험형 인턴에 가장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원할 인턴십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직무 체험형 인턴(기간 종료 시 퇴사)에 지원한다는 답변이 41.4%로 가장 많았다. 가리지 않고 모두 지원하겠다는 답변은 29.6%로 2위였고, 채용 전제형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에 지원한다는 답변은 28.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어떤 기업에 인턴 지원을 할 지 묻자, 공기업공공기관에 지원한다는 답변이 4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22.6%), 대기업(21.2%) 순으로 지원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대학생들은 하계 인턴 지원을 위해 스펙 쌓기(35.4%), 인턴 경험이 있는 지인/선배와 상담(28.3%), 기업 정보 파악(26.8%), NCS 등 필기시험 준비(26.1%) 등의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한편 대학생들이 인턴 근무를 하며 가장 하고 싶은 업무는 전공 지식이 필요한 전문적인 일(56.3%)이었다. 이외에도 서류정리, 자료입력 등 사무보조(35.1%),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일(33.3%), 외국어 실력이 요구되는 일(18.4%)도 하고 싶은 업무로 꼽혔다(*복수응답).

  • 경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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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20:26

전북지역 학교 과학실 ‘수은 누출’ 사고, 예방대책 시급

수은 누출 사고가 전북지역 학교에서 반복돼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관리 책임이 담당교사에게만 전가돼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한 당국 차원의 관리가 요구된다. 지난달 30일 군산 A중학교 과학실에서 수은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과학 교사가 칠판 옆에 걸려 있던 수은기압계를 밀봉하던 중 수은이 흘러나왔다. 소방대원의 긴급 조치 후 과학실은 임시 폐쇄됐다. 지난해 3월 순창 B고등학교 과학실에서도 수은이 누출돼 조치 후 약 4개월간 과학실을 폐쇄했다. 진형석 전북도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같은 과학실 사고가 도내에서 4건 발생했다. 중금속 물질로 강한 독성을 지닌 수은은 미량이어도 체내에 흡수될 경우 뇌신경계 등을 크게 손상시킨다. 특히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서도 흡수될 수 있어서 장기간 노출되면 수은 체온계 한 개 분량으로도 학생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도내 과학교사들의 설명이다. 수은으로 인한 학생 안전 우려가 커지자 교육당국은 학교마다 수은기압계온도계를 밀봉해 보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화학물질을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이 작업을 시행해 도리어 관리 과정에서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전북과학교육원이 권역별 교육을 통해 교사들에게 관련 처리 방법을 가르치고 있지만 도내 수은 누출 사고는 되풀이되고 있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사후 처리까지 가능한 전담관리 요원 파견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군산 A중학교 과학교사는 수은기압계를 포장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고 주의한다고 했지만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위험물질인 수은은 함부로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119에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가 업무를 맡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북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전단팀 구성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폐기물관련법상 전문업체가 처리해야 할 폐기물 처리 분류대상에는 수은이 제외돼 가정, 학교, 자치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상황인 탓이다.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일선 교사들에게 관리 책임이 쏠리고 있다.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학교에서 비롯되는 문제인만큼 근본적으로 폐기물관련법이 개정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수은은 처리 방법이 모호해 별도의 폐기물 분류 방법 등을 규정하지 않았다면서 올해 법 개정을 통해 관련 부분들을 보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03 20:04

[새만금 복합리조트 유치, 풀어야 할 과제 (중) 도박중독 대책] "감시·예방할 수 있는 법적 제재 마련이 선행돼야"

새만금에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도박중독을 막기 위한 선제적 규제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복합리조트 사업은 전북의 관광산업과 경제를 일으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관심이 높지만, 카지노 개장에 따른 도박중독 문제가 부각되면서 논의가 중단돼 있다. 전문가들은 도박중독 문제와 관련해 벤치마킹 할 해외 사례로 싱가포르를 꼽는다. 싱가포르의 경우 지난 2004년 카지노를 합법화 한 후 투자유치와 함께 부작용 방지 대책을 함께 세웠다. 싱가포르는 2005년 4월 복합리조트 개발을 결정한 이듬해 7월 카지노규제법(Casino Control Act)을 통과시켰다. 이는 카지노 감독기구 설립의 근거가 됐다. 규제방안은 입장료 100달러, 연간 배팅 2000달러 이하, 방문횟수 제한, 카지노 홍보광고 금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를 통해 사회적 부작용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지노를 감시하기 위해 만든 카지노규제청 직원들은 카지노에 상주하며 위반 및 위법 사례를 감시한다. 3년마다 도박중독 조사도 시행된다. 국가도박중독위원회는 도박에 대한 시민인식 높이기, 상담치료 프로그램 운영, 출입금지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오는 2020년 전후로 세워질 카지노에 대한 내국인 출입을 주 3회, 월 10회 이하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지노 입장 시에는 IC칩이 내장된 마이넘버(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유사) 카드를 제시하게 해 입장횟수를 관리할 방침이다. 새만금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또한 도박중독 사례 등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예방할 수 있는 법적 제재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도박중독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공론장 마련도 요구된다. 새만금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국회 김관영 의원은새만금 복합리조트가 도박사행산업이 아닌 레저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한다며도박 중독에 대한 대안 마련과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운천 의원 역시불법도박과 해외카지노 소비 수요를 흡수해 국부 유출을 막아야한다며오히려 합법적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립으로 불법도박에 신음하는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6.03 19:25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본부장, 전문성·역동성 갖춘 인재 등용해야”

5개월째 공석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사업본부장은 대내외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을 선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사업본부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사업과 기업 유치 등 역동성이 있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젊고 참신한 인재 등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역대 사업본부장은 대부분 4급 이상 퇴직 공무원 출신이었으며, 현재 이사장은 당직자 출신이다. 사업본부장은 2년의 임기로 사업본부의 업무를 총괄하며 주된 업무로는 투자유치기업지원기술지원소스산업화 등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지난 2월 공공기관 지정으로 사업본부장은 서기관급(4급)이며, 연봉은 약 7000만 원에서 최고 1억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6년 익산에 국내 최대 식품전문산업단지로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올해 220억 원 규모의 운영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행보는 저조한 수준이다. 이에 지역 내에서는 부진한 존재감을 일으킬 수 있는 역동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사장과 본부장 등 경영진 모두 고위 퇴직 관료라는데 대한 거부감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채용 관련 새로운 인사규정을 신설해 지난달 29일 사업본부장 공개 모집에 나섰다. 채용 요건은 농식품, 행정, 경영, 조직, 인사관리, 투자유치, 기업지원, 기술지원, 원료중계, 소스산업화, 제형 등 관련 분야의 경력자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동일직급에서 1년 이상 △박사학위 취득 후 16년 이상 △석사학위 취득 후 19년 △학사학위 취득 후 21년 △전문학사 학위 취득 후 23년 △고등학교 졸업 후 25년 이상의 관련 분야 실무경력을 가진 자 △상기 요건과 동일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 한정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관계자는 사업본부장 모집이 늦어진 것은 공공기관 지정 이후 기재부에서 채용기준을 미루고 이에 대한 교육을 받으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용역의 컨설팅을 통해 채용 기준을 마련해 사업본부장 공고를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6.03 19:22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사업 다각화 필요성

지난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수많은 협력업체가 도산하고 근로자들의 실직 상태가 지속되면서 군산지역의 조선산업은 붕괴 상태에 직면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자 협력업체들은 재생 및 풍력발전사업으로 업종 전환을 고려하거나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는 등 저마다의 생존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년여간 경영난을 겪으며, 체력이 고갈된 협력업체들 스스로가 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기에는 벅차기만 하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자금도 고갈돼 더 이상 버틸 여력도 없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협력업체들의 경영유지 및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풍력 및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인프라 구축 시급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혁신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새만금 재생에너지(태양광 및 풍력) 사업으로 총 4GW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새만금 방조제의 내측에는 태양광발전으로 2.8GW, 방조제 내외측에는 해상풍력발전으로 1.2GW(240기)가 들어선다. 또한 새만금해상풍력(주)이 민자로 추진해 새만금방조제 내수면에 설치 예정인 해상풍력발전기 99.2MW(28기) 사업, 군산대에서 군산지역 인근에 실증사업으로 진행 예정인 해상풍력발전기(1기)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같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따른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의 초석을 마련하고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때문에 해상풍력 및 태양광 구조물, 발전설비플랜트, 후육강관 등의 제조가 가능한 기업의 군산 입주는 필수 조건으로 떠오른다. △군산조선소 협력업체와 재생에너지사업의 함수 관계 풍력발전기 하부 구조물 최종 자켓 구조 작업. 사진제공=군산조선소 협력업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등 중량물 제작이 가능한 군간 조선기자재 업체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새만금 방조제 내측에 예정된 태양광 바지선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타워는 그 중량 및 크기가 워낙 커서 산업단지와 해상 운반부두가 조성된 군산이 아니면 제작 및 운반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군산조선소 협력업체들은 부피가 크고 하중이 큰 선박블록을 제조했던 업체들로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제조할 수 있는 장비와 부지 확보에 이점이 있다. 여기에 일부 협력업체는 이미 풍력하부구조물을 제조해 본 경험이 있어 앞으로 제공될 하부 구조물을 생산공급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협력업체들은 태양광업체, 조선업체, 발전플랜트업체 등 23개 회원사로 구성, 재생에너지 및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 효과 군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의 업종 전환 등 사업 다각화는 대기업 의존도를 탈피할 수 있고 자생력이 강화돼 지역경제 재건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조선산업 자립 및 지속 성장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통해 조선업 반등에 따른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 기존 인력의 빠른 대응체계 구축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트 구축 사업에 참여할 경우 약 560억 규모의 태양광발전 및 890억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구조물 제작으로 발생하는 생산 및 고용 창출 효과(생산유발 효과 7000억 원, 직간접고용창출 400여 명)를 기대할 수 있다. 김광중 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입찰자격에 지역 업체 참여 가점을 높이고 수의계약 등이 가능하도록 법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9.06.03 19:14

"정부,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생존 방안’ 모색해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들의 중장기적 출구 전략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등 생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정부는 협력업체들의 경영 유지를 위해 신재생 및 풍력에너지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법안을 마련하는 등 이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조선소가 재가동 되려면 앞으로도 최소 3년은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올 연말 안에 군산조선소를 재가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 물량인 70척을 수주하더라도 선박 설계에 1년, 설비점검 및 인원 세팅 등 준비과정에 약 1년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산조선소 기준으로 연간 7~10척을 지속해서 수주해야만 군산조선소가 다시 문 닫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군산조선소의 재가동까지는 최소 2~3년은 걸릴 것이라는 게 조선업계의 분석이다. 업계는 조선 경기 호황이라는 장밋빛 소식과 달리 최근 조선시장 여건도 나빠져 향후 선박 수주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중 간 무역전쟁 등으로 투자자(선사)들이 선박의 신규 발주 및 교체 등에 투자를 꺼리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가 발표한 3월 세계 선박 발주량이 40척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세운 올해 수주 계획은 58척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이 물량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 현대중공업이 5월 말 현재까지 수주한 물량은 4월 4척, 5월 2척으로 총 6척에 그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열린 현대중공업 주총결과에 따른 대우조선해양 인수 및 법인 분할도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악재로 작용될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현 상황을 직시, 협력업체들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시키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특별법안을 만들어 군산조선소 재가동까지 이들의 경영 유지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은 성토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현대중공업 측이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점을 밝히더라도 준비과정 등의 문제로 당장 가동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협력업체들은 설비변경을 통해 해상풍력 구조물, 발전설비플랜트, 후육강관, 태양광구조물 등의 제조가 가능하다며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될 때까지 생존하기 위해서는 현재 설비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임시 전환 등이 필요한 상황으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9.06.03 19:14

송하진 도지사 “축산 악취문제 해결과 영화산업 지역관광 연계” 주문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축산악취문제 해결과 영화산업과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강조했다. 3일 송 지사는 간부회의를 열고 두 현안에 대한 속도감 있는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송 지사는 축산악취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했다. 그는익산 왕궁과 김제 용지의 축산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도민들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도는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의 설득 작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익산 왕궁의 경우 주민공감대 형성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김제 용지의 경우 이제 겨우 첫 발을 뗀 상황이다. 영상산업 활성화와 지역관광 연계방안 촉구는 전주에서 촬영한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이뤄졌다. 송 지사는영화영상 산업을 통해 새로운 지역의 명소를 만들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야한다며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녹두꽃이나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전북에서 촬영됐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축산악취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지만, 밀폐기술 적용과 축사매입 등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영화영상산업과 지역관광 연계 활성화 방안 역시 적극성을 띠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6.03 19:10

“새만금 수변도시, 관건은 수질 개선”

속보= 전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새만금 수변도시가 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새만금호 수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3일자 11면 참조)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수변도시가 조성되는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일대의 수질은 3~4등급이다. 이 일대 새만금 호수의 목표 수질은 3등급이다. 전문가들은 수변도시가 사람이 모이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수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목표 수질 달성 정도를 고려해 2020년 새만금 호수의 담수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정책위원장은 수변도시는 담수화를 전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새만금호로 해수가 들어오지 못하면 수질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해수 유통을 하지 않고는 목표 수질을 달성하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며 친환경을 지향하는 새만금 수변도시를 사람이 모이는 자족형 도시로 키우기 위해서는 깨끗한 수질이 가장 먼저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1일 새만금의 첫 공공주도 매립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지지부진했던 매립 사업이 국가가 직접 사업비를 투자하는 공공주도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야미도신시도 일원인 국제협력용지 내 6.6㎢(200만평) 부지에 거주인구 2만명 규모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는 총사업비 9000억 원을 자체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용지 매립과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원활한 매립과 함께 스마트친환경 등 특색 있는 콘텐츠 마련이 수변도시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 환경
  • 최명국
  • 2019.06.03 19:10

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한병도 사실상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위원장 공모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후보자들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역위원장 선출은 당내 미니총선으로 불린다. 민주당은 군산, 익산을. 정읍고창 등 23개 지역위원회의 공모절차를 마쳤다. 이들 지역위원회는 전북 7명을 비롯해 모두 61명이 공모에 응했다. 군산은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 황진 군산중앙치과 원장, 박재만 전 전북도의원이 지원했다. 익산을은 이전 지역위원장이었던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단독으로 지원서를 냈다. 정읍고창은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권희철 민주당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고종윤 변호사가 공모에 응했다. 민주당은 6월 둘째주부터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지역에 직접 내려가 후보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실사를 거친 뒤,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열어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셋째 주에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면접결과를 두고 의결을 거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셋째주정도 최종적으로 지역위원장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의 세 지역에는 누가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모자가 한 명에 그친 익산을 지역은 한 전 수석이 지역위원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무조건 23개 지역위원회의 위원장을 선발하는 건 아니다며 다른 정당 후보보다 본선 경쟁력이 약하다고 평가되면 선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럴 경우 권한대행을 임명하거나 관리형 지역위원장을 별도로 임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6.03 19:10

지방소비세율 인상으로 내년 지방재정 8조5000억 원 늘어

올해 15%로 인상된 지방소비세율이 내년에 21%로 인상되면서 국세 8조5000억 원이 지방 재정으로 전환되는 등 지방세 재원이 크게 늘어난다. 또 49조 원에 달하는 내년도 보통교부세는 미세먼지 대책이나 출산양육노인 지원 관련 정책 등 국가 공동 현안에 대한 자치단체의 역할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행정안전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 지방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지방재정 운영방향을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는 확충된 지방세 재원에 대한 배분안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부가가치세법지방세법 등 관련 6개 법을 오는 9월 말까지 개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배분 안에 따르면 자치단체 전체 지방소비세 확충분(8조5000억) 가운데 일반사업으로 전환될 3조6000억 원 규모의 국고보조사업(균특회계)과 기초자치단체교육청 재원으로 배분되는 9000억 원은 3년간 정액으로 보전키로 했다. 나머지 4조 원은 기존 방식대로 지역별 가중치(수도권:광역시:도=1:2:3)를 적용해 배분한다. 다만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지자체는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해 10년간 배분받은 재원의 35%를 지방상생기금으로 출연키로 했다. 행안부는 관련 개정 법이 시행될 경우, 지난 2010년 지방소비세 도입 이후 최대 규모의 지방세 확충은 물론 국고보조사업 정비에 따른 지방 재정의 자율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지방재정 역할 확대 방안으로, 지역규제혁신을 위해 핵심규제를 발굴(84건)개선하고, 지방 규제혁신 인증제를 개발적용해 지원키로 했다. 지역 자금의 선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사랑 상품권 발행규모를 지난해 3714억 원에서 올해 2조 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올해 예산 신속집행 대상액의 58.5%를 상반기까지 집행 완료하고, 국가 추경 의결 시 지방 대응추경도 적극 편성하는 등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지방공기업도 전년 대비 23% 증가한 총 10조700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상하수도환경안전, SOC에 집중 투자한다. 지방채 발행 한도 설정 권한도 지자체로 이양해 자율성을 확대하고, 2020년 예산편성지침에 지방의원 국외여비를 위법하게 집행할 경우 지자체 자율적으로 패너티 적용 근거를 마련하는 등 예산 집행의 책임성도 강화한다. 특히 2020년 교부세 산정은 성장촉진지역, 접경지역 등 지역균형 수요에 추가 지원하고, 고용위기지역 등에 대해 행정수요 반영 폭을 확대한다. 미세먼지, 인구구조 변화 등 개별 지자체를 넘어서는 공동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도 반영한다. 한편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2019 지방재정전략회의에는 17개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을 비롯해 226개 기초자치단체, 자치분권위, 시도지사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기재부교육부국조실 등 관계부처 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군산시가 지역사랑상품권, 완주군이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를 발표한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6.03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