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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빨리 피는 과일나무 꽃⋯"저온 피해 주의"

이상기후 영향으로 올봄 과일나무에 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열흘 이상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 꽃샘추위로 인한 저온 피해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이 17일 생물계절 예측 모델에 따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사과꽃(후지 품종 기준)이 활짝 피는 시기는 평년보다 최대 11일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거창 4월 9∼12일 △경북 군위·전북 장수 4월 10∼13일 △경북 영주·충북 충주 4월 12∼16일 △경북 청송 4월 16∼18일 등이다. 배꽃(신고 품종 기준)은 △울산 4월 2일 △전남 나주 4월 6일 △충남 천안 4월 11일 등으로 평년보다 최대 9일 빠르다. 복숭아꽃(유명 품종 기준)은 △경북 청도 4월 2∼4일 △전북 전주 4월 5∼7일 △경기 이천 4월 15∼17일 △강원 춘천 4월 19∼21일 등으로 평년보다 최대 12일 빠르게 나타났다. 3월 기온이 높아 과일나무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면 4월 초 저온에 쉽게 노출돼 피해를 보기 쉽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지역별 과수의 생육 정보와 품질 정보, 이상기상 정보 등을 제공하는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가에서는 시스템 '이상기상범위' 메뉴에서 앞으로 9일(예측), 과거 1주일 동안의 이상저온 발생 정보를 확인한 뒤 이상기온 경고가 연속 2일 발생하면 더 철저한 대비에 나서야 한다. 특히 저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미세살수(물 뿌림) 장치, 방상(서리방지) 팬 등 예방시설 작성 여부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최근 과수 피해 유형을 보면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가 규모도 크고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이상저온 정보에 귀 기울여 꽃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3.17 17:52

[4.10 총선 레이다] 신원식 “새만금·전주에 삼성그룹 투자유치”

새로운미래 신원식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새만금·전주에 삼성그룹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18일 수원 소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경제적 낙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예산에만 의존하는 땜질식 처방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기술혁신 산업단지 새만금·전주에 삼성그룹 투자유치를 공개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삼성그룹에서 임원생활을 하면서 조선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던 경험과 일진그룹 근무 당시 충남 홍성산업단지 개발에도 참여했던 경력을 살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짜서 추진하겠다”며 “일류기업은 항상 신기술을 개발해 나가며 세계시장을 상대로 한 경쟁력 있는 투자처를 물색하므로 새만금·전주는 손꼽는 투자 적지로서 검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국회에 들어가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진출하여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 특별조치법’을 발의하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를 특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적 특례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신기술을 적용한 초대형 기업을 유치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17 17:48

전북 1호 공약 새만금 메가시티, 해결 실마리 찾나

정부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제1호 대선 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의 꼬인 실타래가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정부의 추진 의지와 함께 새만금권 3개 시·군 통합 여부가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에 키를 쥘 전망이다. 지난 15일 행정안전부는 '2024년 행안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 출범 이후 30년간 유지되 온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본격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등이 참여하는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위원회(이하 개편위)'가 출범한다. 개편위는 행정구역 개편을 위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기본계획 수립,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등 공론화를 추진한다. 특히 그간 지역별로 진행되온 △자치단체 간 통폐합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메가시티 등에 대한 행정체계 개편을 논의하고 적극 지원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개편위 출범 취지에 대해 "지난 30년 동안 지방행정 체제가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온 측면이 있다"라며 "내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를 발전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경우 존폐 위기에 놓인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에 대해 타결책이 모색될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개편위는 자문위원회의 성격으로 사업 추진에 강제성이 없고 직접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럼에 불구하고 정부가 새만금 메가시티 공약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면, 꺼진 동력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여기에는 군산,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의 관할권 분쟁 봉합이 수반되어야 한다. 개편위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새만금 메가시티처럼 이미 행정구역 개편이 논의 중인 지역에 대해선 지역민 공감대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재 새만금 메가시티의 중간단계인 특별지자체 역시 주민 감정 대립과 내부 다툼으로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이같은 갈등은 새만금 SOC 예산 삭감과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 등에 빌미가 되면서 새만금 개발 사업 자체에 걸림돌이 됐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금도 새만금권 3개 시군과의 협의가 잘 이뤄지고 있지 않은 건 사실"이라면서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에 다시 한번 불씨를 키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3.17 17:48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순번 확정, 전북 연고 2명 안정권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 정당으로 일부 소수 진보정당들이 참여한 더불어민주연합이 17일 비례대표 후보 3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전북 출신이거나 전북과 연고가 있는 후보 3명이 포함됐으며, 당선 안정권에 2명이 배치됐다. 이번 비례연합의 순번배정은 자력으로 당선이 불가능한 정당의 후보들이 당선권에 들 수 있도록 분배가 이뤄졌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 3일 창당 이후 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받아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만한 후보인가,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해서 22대 총선에서 국민 승리를 이끌 적임자인가를 판단하고 철저한 검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선이 확실한 것은 13번 내외로 분석된다. 이중 당선 가능성이 확실한 1~3번에는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비례 1번 후보로, 익산 남성고 출신인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를 비례 2번으로 각각 확정했다.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이자 민주당이 총선 인재로 영입한 백승아 전 교사노조연맹사무처장은 3번에 배정했다.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비례 4번,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비례 5번을 받았다.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도 당선 안정권인 비례 6번을 받았다. 부안 출신인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7번, 박홍배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8번, 강유정 영화평론가가 9번, 한창민 전 정의당 대변인이 10번으로 뒤를 이었다. 전종덕 전 전라남도 의원은 11번을, 시민사회 국민후보로 선출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12번을 받았다. 13번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4번은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고창 출신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 15번은 손솔 진보당 수석 대변인이 배치됐다. 16번은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사회적경제비서관, 17번은 이주희 변호사, 18번은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19번은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20번은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순번을 받았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17 17:47

전북일보와 사선문화제전위, 3.1운동 105주년 기념 특별 강연 및 토론회 임실에서 열려

3.1만세운동 10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북일보사와 JTV전주방송, 사선문화제전위 및 (사)독립운동가 박준승 선생 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박준승 선생 추모 및 특별 강연 토론회가 지난 15일 임실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사선문화제전위 양영두 위원장은 “조국의 광복을 위한 독립운동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대대로 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은 “임실은 전북에서 일제에 가장 활발하게 항거한 지역’이라며 “박준승 선생과 이석용 의병장 등 독립운동의 성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나종우 전주문화원장은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 전개와 전북의 임실지역 3.1운동'을 주제로한 특별강연에서 "도내에서는 3.1 만세운동이 50회가 펼쳐졌으며 이 중 10회가 임실지역에서 전개됐다"며 "3월 10일 오수보통학교 교사 이광수와 학생들이 처음으로 만세운동을 일으켰으며 12일 임실시장, 13일 임실읍에서 수천 명이 시위에 참여했고 청웅면에서는 15일부터 5일간 연속으로 만세운동이 펼쳐지는 등 임실은 충효의 고장으로 인식됐다"고 밝혔다. 군산대 인문대 김종수 교수는 '임실지역 의병의 특징'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임실의병을 본격적으로 주도한 인물은 이석용으로 1910년 일제의 탄압으로 의병을 해산한 그는 1913년 친구의 밀고로 헌병대에 체포됐으며 재판 당시 일본인 검사의 '천황의 신민이 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차라리 대한의 개와 닭이 되겠다'는 일화를 남겼다"고 도덕적 당위성을 설파했다. 이어 "이석용과 함께 1907년 진안 마이산에서 ‘호남의병창의동맹단’을 결성한 전해산은 1908년 7월 전남 장성에서 ‘대동창의단’을 결성해 일군과 전투를 벌였다"며 "동포의 밀고로 일경에 체포된 그는 재판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나의 두 눈을 빼어 동해에 걸어두라. 너희가 망하는 것을 내 눈으로 똑똑히 지켜 보리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위병기 전북일보 수석 논설위원은 "임실은 전북에서도 매우 작은 지역인데 3.1운동 시 그처럼 많은 저항과 민족의식이 충만했지만 단순히 동학을 이어받은 천도교가 활성화 된 지역이라는 점 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종우 원장은 "임실은 과거 조선시대 사화 등으로 피난한 선비들이 많이 숨어든 지역으로 충∙효사상이 깊이 자리했으며, 이러한 사상은 후대에까지 이어졌고 임실의 3.1운동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강력한 항일운동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유재리 전북역사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임실지역 의병활동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선명한 도덕성에 귀감이 된다"며 "이석용이 아들에게 '너는 조부모께 효도하고 자손을 잘 가르쳐라'는 것과 전해산의 서당 운영은 의병활동의 계승성 측면에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종수 교수는 "이석용의 아들 이원영은 의병장 고광순의 딸과 결혼해 해방후 건국훈장을 받았으며 현재도 귀감이 되고 있다"며 "전해산의 경우도 전북과 전남지역에서 왕성하게 의병활동을 펼치다 체포돼 옥중에서 순국, 그의 부인도 자결하므로써 항일운동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4.03.17 17:30

군산시, 빈집 정비사업 추진⋯지원금 인상

군산시가 빈집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원 금액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상한다. 빈집 정비사업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소유주가 자진 철거하는 경우 철거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매년 증가하는 빈집은 붕괴 및 안전사고, 도시 취약지역 발생에 따른 범죄 악용 등 여러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켜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철거비 부담으로 소유주들이 철거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해까지 2100여 동을 정비한 데 이어 올해도 사업비 3억 6000만 원을 투입해 100여 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금액을 전년 대비 50만 원씩 인상해 빈집소유주의 철거비 부담을 줄여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농어촌 지역의 지원금액은 슬레이트 지붕 빈집은 400만 원, 기타 지붕 빈집은 300만 원이며 축사‧창고 등 비주거용 빈집도 정비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도심지역의 경우는 ‘주택’ 용도만 지원이 가능하며, 슬레이트 지붕 빈집은 500만 원, 기타 지붕 빈집은 400만 원이다. 시는 도심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고 공공목적(임시주차장·쉼터 등)을 위해 4년간 토지를 무상 제공하는 경우 시가 직접 철거공사를 시행하는 ‘도심 빈집 주민 공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정비사업 신청 기간은 18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며,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17 17:28

남원시, 김포공항서 '남원추어 미꾸야 프로모션 위크' 진행

남원시가 지난 15일부터 3일간 김포공항 국제선 대청마루에서 '남원추어 미꾸야 프로모션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내·외국인의 이동이 많은 김포공항에서 남원을 알리고 남원추어를 소재로 한 신제품 홍보를 위해 기획됐으며 남원시농업기술센터와 남원추어식품클러스터사업단이 함께 추진한다. 프로모션 위크에서는 국제선 이용객이 많은 주말동안 광한루 포토존과 남원시 홍보존, 전통놀이 체험, SNS 해시태그 참여 이벤트, 미꾸야 홍보 및 시식부스운영 등 다양한 팝업행사가 진행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사)남원추어식품 클러스터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에게 남원추어를 비롯한 지역의 전통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남원을 찾고 싶게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남원추어식품클러스터사업단에서는 추어소재 밀키트 제품인 ‘남원추어 한우곱창전골’의 구성품 중 곱창모듬과 전골소스를 공급받아 ‘추어전골’로 판매중인 서울소재 한식외식업체인 잔치회관의 판매촉진을 위한 ‘미꾸야 꾸이랑’ 증정 이벤트를 팝업 행사를 15일부터 한 달간 진행할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4.03.17 17:28

진안군, 농어촌소득지원기금 10억 원 융자 지원

진안군은 다음달 5일까지 2024년도 상반기 농업인과 농업법인 등을 대상으로 총액 10억 원의 범위 내에서 농어촌소득지원 융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융자 신청 대상은 진안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농·축·어업인이다. 지원 대상사업은 농가소득 향상 육성사업, 지역특화작목 개발사업, 친환경농업 및 산림·축산소득사업,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유통·가공산업 등이다. 상환기간은 2년 거치 후 5년 균분 상환이며, 융자금 이율은 연 1.5%다.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개별 융자금액 한도가 상향 조정돼 농업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향액수는 2000만 원이다. 농어업인은 기존 최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농업법인은 기존 최대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융자 한도액이 올랐다. 융자 규모는 융자대상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청인의 융자가능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융자금은 시설사업비, 기계장비구입, 인건비, 사업장 수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융자지원 희망 대상자는 융자신청서와 필요서류를 구비해 다음달 5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전춘성 군수는 “융자금이 지역특성에 맞는 소득 작목개발에 이용되고 농가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17 17:27

전국 사교육 참여율 '역대 최고'… 하지만 전북은 줄었다

지난해 전국 시도별 교육청의 '사교육 참여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전북은 전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서거석 교육감의 10대 핵심정책 중 하나인 학력신장 정책이 사교육 경감을 이끄는데 효과를 거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전북지역의 학원 등 교육 인프라 부족 및 나빠진 경제여건으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으로 사교육 참여율이 낮게 나왔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7일 교육부, 통계청의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평균 78.5%였다. 사교육 참여율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세종·강원·제주 지역 초·중·고교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1년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서울이 최근 4년 연속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북의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69.8%로 전년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전북은 증감폭이 가장 높은 충북(-1.1%포인트)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낮았다. 전북과 충북을 포함해 인천(-0.6%포인트) 등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개 시도 사교육 참여율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북과 도세가 비슷한 강원(72.6%)은 참여율이 2.3%포인트 올라 전국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전북지역 사교육비 참여율을 보면 초등학교 78%(전국 86.0%), 중학교 70%(전국 75.4%), 고등학교 54.7%(전국 66.4%)로 집계돼 전국평균 78.5%보다 크게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북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0만 2000원으로 가장 많은 서울(62만 8000원)의 48.0%에 불과했다. 사교육비는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학교 밖에서 학원수강, 개인과외, 인터넷 강좌 등에 지출되는 비용을 의미한다. 사교육 참여율은 사교육비 못지않게 사교육 정책에서 중요 지표로 통한다. 상대적으로 공교육의 활동, 방과 후 수업, 돌봄 등으로 통제할 수 있는 변수여서 사교육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는 데 더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이처럼 전북이 타 시도에 비해 사교육 참여율이 전국평균보다 밑도는 것을 두고 교육계 안팎에선 학력신장 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간 전북자치도교육청은 기초학력 3단계 안정망 구축 (협력교사), 교과보충프로그램, 두드림학교 등 학력신장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사교육비 지출을 줄이려는 교육당국 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교육계 한 관계자는 "킬러 문항 배제 등 수능 출제 기조로 인한 불안한 요인 때문에 사교육 증가가 역대 최고치로 나온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사교육비 지출이 적었고 참여율도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원인에 대해 "전북의 지역내 총생산(GRDP) 등이 타 시도에 비해 낮고 학원 등 교육인프라가 부족해 참여율이 낮았다는 분석도 가능하지만 사교육비 경감을 줄이려는 전북교육청의 학력신장 정책 또한 이유가 될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교육부는 교육청이 주체가 돼 지역 상황에 맞는 사교육 경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올해부터 1인당 사교육비 증가율, 사교육 참여율 증감, 학원 지도 점검 등을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17 17:07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장 등 대표단 일본 이시카와현 방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국주영은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정화영 전북자치도 문화산업과장 등 대표단은 15일 대규모 지진피해를 겪고 있는 일본 이시카와현을 방문하고 하세히로시 현지사, 젠다 요시히코 현의장과 면담하며 위로를 전하고 우호 관계를 확인했다. 김 지사는 “큰 충격과 슬픔을 겪고 있는 현민에게 전북자치도민의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일상으로 조속한 복귀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시카와현의 지진피해 상황을 공유 받은 김 지사는 전북자치도의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하세 히로시 이시카와현 지사는 “어려운 상황에 직접 방문해 위로를 전해줘 감사하다”며 20년 넘게 이어진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전북자치도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희망했다. 전북자치도와 이시카와현은 2001년 양 지역 간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3년간 청소년, 행정, 문화, 환경, 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이시카와현은 공예품 및 특산품을 양 지역에서 홍보, 전시하는 것과 2025년 오사카 박람회에서 합동 문화 공연 개최를 검토하는 등 지역 간 협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3.17 17:06

'축제 준비' 이 정도였나… 2개월 앞둔 전주국제영화제 '내홍 극심'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개최 두 달여를 앞두고 직원들의 잇단 퇴사로 위기에 휩싸였다. 영화제 A팀 팀장에 대한 불만으로 B팀의 팀장과 팀원 2명이 한꺼번에 퇴사한데 이어 A팀 팀장도 이달 사직하면서 A팀의 팀원이 팀장 업무를 대행하는 등 영화제가 파행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제 행사를 불과 2개월 앞두고 촉발된 내부 분열로 영화제 자체 동력이 상실 될 수 있어 조직 쇄신이 요구된다. 17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영화제 내홍은 지난달 15일 A팀과 B팀의 업무 마찰에서 비롯됐다. A팀의 팀장이 B팀에게 보도자료 배포 관련 업무를 지적했고 이 과정에서 팀장의 태도에 인격모독을 느낀 B팀이 영화제 집행부에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신고 메일을 발송했다. 해당 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에도 A팀 팀장의 강압적인 업무 태도로 B팀 팀장과 갈등이 있었고 당시 집행부의 중재로 상황이 수습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A팀 팀장의 일관된 업무 태도에 결국 B팀 팀장과 팀원 2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하며 지난달 말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영화제 집행부는 자체 조사를 벌였고, 노무법인에 추가조사를 맡겼다. 그 결과 B팀의 팀장과 팀원들이 주장한 직장 내 괴롭힘은 불인정 돼 조사가 종결된 상태다. A팀의 팀장은 조사결과를 떠나 퇴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난 13일 퇴직했다. 전주영화제 관계자는 “B팀의 팀장과 팀원들이 최초 신고한 건에 대해서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조사 과정 중에서 추가로 신고된 별도의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추가 신고건의 경우에는 A팀 팀장의 퇴사로 인사위원회 등 다른 절차를 밟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영화제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개최 준비로 한창 바쁜 시기에 영화제의 손발이 되어주던 실무진이 줄줄이 퇴사하면서 내부적으로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되기 때문이다. 이에 영화제는 뒤숭숭한 분위기를 쇄신하고, 영화제 운영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결원 인원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팀의 팀장 자리는 공석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장성호 사무처장은 “이와 관련해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면서 “시기상 A팀 팀장을 다시 뽑기엔 적절치 않은 것 같아 핵심 팀원 2명에게 업무를 분담했고, 팀원 한명이 팀장 역할을 대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업무는 제가 직접 끌고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4.03.17 17:02

수을문화연구소-징게맹갱협동조합-문화통신사협동조합, 전통술 활성화 '맞손'

수을문화연구소와 징게맹갱협동조합,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이 전통술 활성화와 문화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지난 14일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전통술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널리 전파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신뢰와 협력을 통해 전통술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도내 고유의 문화로 확산시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전통주 산업과 연계해 전통주 활성화와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예정이다. 박소영 수을문화연구소 대표는 “수을문화연구소는 전통술 분야에서 거의 불모지인 인문학 자료의 발굴과 연구조사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파생을 사업의 기조로 삼고 있다”며 “이런 콘텐츠들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현재 전주한옥마을의 주 관광객층이자 전통주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들과의 문화적인 스킨십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을문화연구소에서 발굴한 다양한 인문콘텐츠들을 실제로 재현하고 복원할 파트너가 필요했던 현재 체결된 업무협약은 세 기관이 가진 강점을 잘 살려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생각돼 마우 기쁘다”고 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수을문화연구소는 전통술과 관련된 문화·역사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하며 현대에 맞게 연구·재현하고 전통술이 갖는 가치를 대중들에게 전달해 올바른 전통술 문화 정착과 인식개선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이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3.17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