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2:1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전북 선수단, 동계체전 21년 연속 종합 4위 달성

최윤아 선수.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단이 21년 연속 종합 4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북 선수단은 역대 최초로 대회 최우수 선수를 배출하는 겹경사도 맞았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강원 등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은 총 63개(금 21개은 21개동 21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는 502.5점으로 경기와 서울, 강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전북 선수단은 21년 연속 종합 4위를 차지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다시금 드높였다. 특히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만 금메달 15개 포함 총 40개의 메달이 쏟아져 나오면서 종합 4위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쇼트트랙과 크로스컨트리, 피겨, 스키, 컬링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종합 4위 달성에 기여했다. 한국 바이애슬론 기대주인 최윤아(무주고)는 바이애슬론(개인경기스프린트계주)과 크로스컨트리(프리) 종목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 대회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넘나들며 메달을 획득해 철인 소녀라는 별명을 갖게 된 최윤아는 이번 대회를 가장 빛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계체전에서 전북 선수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역대 최초이다. 아울러 귀화 선수인 바이애슬론의 랍신 티모페이(전북바이애슬론연맹)는 3관왕에 올랐고 같은 종목의 정영은(무주중)과 김가은(안성중), 김혜원(무주초) 등은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대진추첨 결과 1~2회전에서 강팀을 만나 어려움이 예상됐던 컬링 종목에서도 선수들의 선전으로 귀한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체전 총감독을 맡은 최형원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강도 높은 강화훈련을 이겨내 준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부상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년 연속 종합 4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는 했지만 향후 선수 저변확대와 열악한 선수층에 대한 육성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컬링 등 일부 종목의 경우 전용 경기장 신설확충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2.24 18:35

한국지엠 군산공장서 협력업체 생산직으로 재취업한 근로자들

지역민과 젊은 후배들을 위해 GM 군산공장이 하루빨리 재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지엠의 전신인 GM대우 때부터 31년의 세월을 자동차산업과 함께한 송동원 씨(58). 지난 1987년 부평공장에 입사한 그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지만 1995년 군산공장을 건축할 때부터 군산에 정착했다. 그는 22년을 군산공장에서 근무하면서 플라스틱 생산설비의 최고 관리자인 공장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자구책 마련을 통해 경영을 유지 중인 2차 협력업체에 재취업해 평범한 생산직 근로자의 삶을 살고 있다. 특히 군산공장 재직 때 연평균 1억 원을 훌쩍 넘는 고임금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저 평범한 생산직 근로자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있다. 그가 재취업을 통해 생산직 근로자로 남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한 이유는 어떤 방식으로든 군산공장이 활용재가동될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라고 한다. 송 씨는 이렇게라도 살아남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군산형일자리가 잘 추진돼 혹여라도 자동차 관련 업체가 입주할 때를 대비해 10년 이상 기술력을 보유한 경력자들의 지역 내 재취업이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공장 근무 경력 16년의 김영철 씨(55) 또한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회사로부터 정리 해고 통보를 받고 실업자 생활을 했다. 최근까지 실업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8개월간 지급되는 실업급여가 종료됨에 따라 지난 1월 자동차 관련 협력업체에 재취업했다. 그는 폴리싱 및 스프레이 기술력을 보유한 덕분에 재취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군산공장 재직 때보다 훨씬 적은 급여를 받고 있지만, 재취업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다. 특별한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실직 근로자들은 취업이 어려워 아직도 일자리를 찾아 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또한 취업을 위해 군산을 떠날까 여러 번 고민했지만, 연로한 홀어머니를 혼자 남겨둘 수 없어 군산에 남았다고 한다. 김 씨는 재취업 과정에서 16년에 걸친 도장 경력을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는 자존심도 버려야 했다며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은 근로자들과 생계를 위해 군산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동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9.02.24 18:35

국립전주박물관 “선비문화 담긴 새 소장품 보러오세요”

국립전주박물관이 새롭게 소장하게 된 문화재 11점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6월 26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 역사실. 전주박물관은 지난해 박영란 소지 등 조선 시대 고문서 18건을 기증받았고, 조선말기 화가 최석환이 그린 묵포도도 등 그림과 글씨 5점을 구매했다. 이번 전시는 새로 수집한 23점 중 11점을 선정해 소개하는 자리. 주요 전시 소장품으로는 △조선 시대 화가 조석진의 기명절지도, △최석환의 묵포도도, △박영란의 충절을 알리는 21명 유림의 청원서인 박영란 소지, △서홍순 글씨첩 호산심서 등이다. 조석진의 기명절지도는 조선 1907년, 비단에 엷은 색으로 채색한 정물화로 진귀한 옛 그릇과 화초과일채소류를 화폭에 그린 작품이다. 오른쪽 폭에는 국화향로아래에 호박배추가 그려져 있다. 왼쪽 폭에는 고색임리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최석환의 묵포도도는 조선 1868년, 종이에 엷은 색으로 그린 작품으로 아래에서 올라와 왼쪽으로 곡선을 그리며 뻗어가는 포도 줄기가 역동적으로 표현됐다. 박영란 소지는 임진왜란 당시 활동했던 의병 박영란의 행적을 기려 김제 유림 21명이 이를 표창해 줄 것을 청하는 문서다. 김제 출신 조선 시대 무관 박시달의 후손이 전주박물관에 기증했다. 호산심서은 전주 풍남문의 편액 호남제일성 글씨를 쓴 호산 서홍순의 서첩이다. 이외에도 19세기~20세기 전북지역에서 활동했던 서화가들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주박물관 천진기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북지역 역사가 담긴 문화재 수집 노력과 결실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며 우리 문화의 멋과 향기를 느껴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02.24 18:35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북 예술인 (1) 포스댄스 컴퍼니] “전북문화, 퍼레이드 공연 만들어 세계에 알려야죠”

지역을 터전으로 삼고 음악, 미술, 공연 등 각자의 고유한 문화예술세계를 갈고 닦는 전북예술인. 그들의 활동은 전북도민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자 지역의 문화예술환경을 살찌우는 토양분이다. 세계에서 전북의 문화를 펼치고 있는 이들도 있다. 도내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던 전북예술인들이 세계로 발길을 뻗게 된 속이야기, 성장을 위한 이들의 날갯짓, 함께 들여다보자.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 행사장의 대형스피커에서 Buan Art가 울려 퍼질 때마다 지역예술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했어요.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인 포스댄스컴퍼니는 지난 15~16일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에서 부안 도깨비의 매력을 흠뻑 알리고 돌아왔다. 22일 전주에서 만난 오해룡 대표와 팀원들은 싱가포르에서 촬영한 영상을 기자에게 보여주면서 현지에서 그들을 움직였던 열정도 함께 꺼내보였다. 이번 이야기는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스댄스컴퍼니는 당시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린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서 해외 12개국이 참여한 214개 팀 1만4000여명과 겨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결과는 매우 값졌다. 수상 단체 자격으로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에 공식 초청된 것. 분장과 가면의 기술이라는 의미의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는 지난 1973년부터 매년 2월 싱가포르 내 다양한 민족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 리센룽 총리 등 싱가포르의 주요 인사들이 퍼레이드를 찾아 1만2000여명의 공연자들과 함께 축제를 꾸몄다. 특히, 리센룽 총리는 자신의 SNS에 The energetic youth from the south Korea라는 글과 함께 직접 촬영한 포스댄스 컴퍼니 팀의 공연사진을 올려 이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작년 11월부터 부안 격포 도깨비를 소재로 한 대규모 댄스 퍼레이드를 준비했어요. 전북 예술인들과 싱가포르 교민현지 참여자 등 120여명이 구슬땀을 흘렸죠. 전북의 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한국과 태권도를 알리고 있는 KTMA(Korean Taekwondo Martial Art)태권도장(관장 박희원)과 태권도 시범K-pop댄스 세미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에 있는 아이들과 학부모 60여명이 공연에 참여하도록 이끌기도 했다. 이번 퍼레이드 공연에 참여한 나르샤태권도아트퍼포먼스 이정아 대표는 전북 출신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한 네트워크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OUTH KOREA DOKKAEBI로 소개되는 되는 이들은 황금색 의상을 맞춰 입고 얼굴과 머리에는 알록달록한 형광색 페인트를 칠해 개성을 더했다. 영상 속 그들은 현란한 발차기를 선보이며 공중을 돌기도 하고, 순식간에 모였다가 흩어지면서 500m 구간을 한 몸처럼 움직였다. 무용과 스트릿 댄스, 태권도를 융합한 포스댄스컴퍼니만의 특색 있는 안무는 전북의 멋과 한류를 세계에 알리기에 충분했다. 오해룡 대표는 이번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전북지역의 예술이 가진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전북이 가진 문화적 소재를 퍼레이드형 공연으로 개발해 전북만이 할 수 있는 한류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것. 이제 불 붙은 것 같아요. 저희 공연을 보며 원더풀을 외쳤던 해외 팀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앞으로도 전북 예술의 역량을 충분히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역량을 검증받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 무대에서 전북을 알릴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요?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2.24 18:35

김정은, 하노이行 '열차행군'…편의·시찰·철도연결 고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향하는 이동수단으로 전용열차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아직 김 위원장이 베트남까지 열차로 갈지, 아니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처럼 중국 지역에서 항공편을 갈아타고 하노이로 입성할지 확실치 않지만, 열차 완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김일성 주석은 1958년과 1964년 두 차례의 베트남 방문 때 모두 평양에서 열차로 베이징까지 이동한 뒤 베이징에서 중국 항공기를 빌려 타고 광저우 등에 들렀다가 하노이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이 할아버지의 베트남 방문 루트 대신 전용열차로 베트남에 입성한다면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총 4천500㎞라는 먼 길을, 60시간 이상 달리는, 자신만의 열차행군을 하는 셈이 된다. 이는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때 자존심 손상이라는 대내외 시선에 아랑곳없이 중국 항공편을 빌려 싱가포르에 입성, 실용주의를 보여줬던 것과 대조적이어서 이번 선택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우선 김 위원장의 이번 선택은 완벽한 업무 환경을 갖춰 이동식 집무실이나 다름없는 전용열차의 편의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장갑차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안전성이 완벽한 데다 최첨단 통신시설과 침실, 집무실, 연회실, 회의실, 식당, 경호요원 탑승 칸까지 모든 시설을 갖춘 집무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베트남으로 가는 사흘 내내 전용열차에서 정상회담에 관한 업무를 아무 불편 없이 이어갈 수 있다. 김 위원장의 열차 편 선택 배경에는 베이징과 하노이 같은 중국과 베트남의 수도와 발전된 도시뿐 아니라 농촌과 지방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보려는 속내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2년 극동지역 방문 당시 아무르강변 청소년 캠프에서 열차여행을 하면 그 나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베트남까지 긴 여정을 굳이 열차 편으로 가는 데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평양에서 단둥 베이징 광저우를 거쳐 하노이로 횡단한다면 동북아에서 동남아까지 철도 여행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셈이다.

  • 북한
  • 연합
  • 2019.02.24 18:35

김정은, 전용열차로 23일 하노이로 출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부인 리설주 여사는 호명되지 않아,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아울러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곧 베트남을 공식 친선방문한다며 방문 기간 두 나라 최고지도자들의 상봉과 회담이 진행된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공식 친선방문의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 위원장이 평양역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는 모습, 열차에 오르기 전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 4장과 함께 김 위원장의 베트남행 소식을 주민들에게도 알렸다. 한편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는 23일 오후 9시 30분께(현지시간)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역을 통과했으며, 26일 중국과 인접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승용차를 이용해 하노이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북한
  • 연합
  • 2019.02.24 18:35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늘린다…석면 제거공사는 사전예고

연일 미세먼지가 극심한 가운데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확대 설치된다. 학교 석면 제거해체 공사 때는 학부모들에게 미리 알리고 학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하는 사전예고제가 실시된다. 교육부는 개학을 앞두고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 교육청 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안전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당초 2020년까지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완료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공기정화장치는 2월 현재 일반 교실 기준 58.2%에 설치돼 있다. 우선 설치대상인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는 16만1713개 교실 중 79.8%에 공기정화장치가 있으며 올해 5만3500여개 교실에 추가로 설치된다. 단 한 교실에도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학교 1만2250여곳 중 9800여곳에는 호흡기 환자 등 민감군 학생 보호를 위해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에 없었던 중고등학교 6만2700개 교실에도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이미 설치된 학교에서는 개학 전에 청소와 고장 유무 확인, 필터 교체 주기 확인 등 사전 점검을 하도록 했다. 전기료필터 교체비용 등 운영비는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계획을 마련한다. 실내 체육시설이 없는 학교는 올해까지 간이체육실이나 옥외체육관, 정규 체육관 등 확충을 계획 중이다. 학부모 불안이 큰 석면제거공사 때는 사전 예고제를 실시해 학부모가 미리 공사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했다.

  • 환경
  • 연합
  • 2019.02.24 18:35

정운천 의원, 농·임업 반도체 야생식물 종자 보존확산 방안 토론회

바른미래당 정운천(전주을)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농임업의 반도체 야생식물 종자 보존 및 활용 확산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정 의원과 백두대간수목원, 국립한경대학교가 주관했으며,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김중로 의원, 한경대학교 임태희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태완 한경대학교 식물생명환경과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강기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부 부장, 홍선희 국립한경대학교 식물생명환경과학과 교수, 이진만 ㈜농우바이오 글로벌미래전략실장 상무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고, 지정토론자로 서용원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 이철희 충북대학교 원예과학과 교수, 이철호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 과장, 손성한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정 의원은 생물다양성협약 및 나고야의정서가 국내에 발효됨에 따라 생물종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어오고 있지만 국내 종자산업의 성장은 정체된 상태라며 국제 패러다임에 맞춘 종자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종자 연구 경쟁력을 조속히 제고시켜 종자산업 성장의 새로운 추진 동력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2.24 18:35

평화당 ‘선(先) 자강, 후(後) 3지대 창당’ 정계 개편 전략 변경

민주평화당이 야권발 정계개편 전략을 선(先) 자강, 후(後) 3지대 창당으로 일부 변경했다. 당초 바른미래당과의 당 대 당 통합 등 3지대 창당을 추진하던 방향에서 당의 몸집부터 키우는 방향으로 진로를 수정한 것이다. 정계개편을 하기 위한 신호탄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오는 27일 열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518망언 정국에 가려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한국당으로 움직여 야권 이합집산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였던 바른미래당 보수진영 의원들도 잠잠한 상태다. 실제 당 대 당 통합도 여의치 않다. 평화당은 호남 중진의원 영입 등 통합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놓은 상태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일부 호남의원들만 통합을 주장할 뿐, 손학규 당대표를 비롯해 당내 지도부 등 여러 의원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평화당은 지난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 코바코 연수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당의 진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지지율이 기반인 호남에서조차 바닥을 맴도는 만큼 현 상황을 타개하고 생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워크숍은 평화당 의원 10명과 소속은 바른미래당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장정숙 의원이 참석했다. 박지원황주홍김경진이용주 의원은 불참했다. 의원들은 바른미래당 일부의원과의 통합문제와 당 대 당 통합, 자강론을 두고 토론을 벌인 결과, 당의 세력부터 키우는 자강으로 가닥을 잡았다. 유성엽 최고위원은 일부 의원들을 영입해 교섭단체를 만들거나 새로운 인물을 수혈해서 세력을 늘린 뒤, 제3지대 창당에 나서는 게 좋다는 게 중론이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역구 의원들이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사무총장은 당장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계 의원들과 호남 중진의원들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일단 정치권의 변화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제3지대 창당은 일부 국회의원들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새로 대두하는 3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며 원외에서 평화당과 손잡을 수 있는 큰 세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당은 또 워크숍에서 선거제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을 결의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지난 23일 워크숍 결과 브리핑에서 3월 국회을 열어 최우선적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관철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으로 들어가는 문제를 여야 정당과 합의하기로 했다며 518역사왜곡특별법 개정안 역시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처리하기로 하고,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열리는 경남창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는 수구냉전세력의 재부상을 막기 위해 개혁세력의 단일화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2.24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