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2:39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손흥민, 2경기 연속 멀티골…‘이달의 선수상’ 보인다

생애 3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가까워지는분위기다. 토트넘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생산했다. 그는 팀 동료 카일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서클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슈팅 공간이 나오자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4-0으로 앞선 후반 25분엔 쐐기 골을 넣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한 것을 루카스 모우라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손흥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몰아넣으며 올 시즌 10골 고지를 밟았다. 리그에선 7골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무서운 기세로 득점을 몰아넣고 있다. 지난 20일 아스널과의 리그컵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24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에서 2골을 기록했고, 이날 본머스전에서도 2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켰다. 12월 기록도 놀랍다. 그는 12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7일 오전 2시 현재 프리미어리그 12월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어 생애 3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이 커졌다.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24일 에버턴전에서 79분을 뛴 뒤 불과 3일 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 초반부터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맹활약했다. 그는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재치있는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 지역을 돌파해 코너킥을 유도했다. 전반 23분엔 절정의 슈팅 감각을 선보이며 골 맛을 봤다. 후반전엔 다소 체력적으로 부친 듯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다. 후반 7분 후방 크로스를 따라 골문으로 쇄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슈팅 기회를 잡자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그는 후반 25분 팀의 5번째 골을 넣으며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후반 31분 상대 팀 조슈아 킹의 역습을 막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경고를 받은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홈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 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 후반 16분 해리 케인의 골이 쏟아지며 5-0으로 완승했다.

  • 축구
  • 연합
  • 2018.12.27 20:04

전주 팔복동 노후 산단 젊어진다

전주 팔복동 노후 산업단지가 청년들이 일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청년친화형 산단으로 거듭난다. 전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19년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공모사업에 전주 제1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는 신산업 비중이 낮고, 근로 정주환경이 악화된 노후 산단을 창업, 혁신생태계를 갖춘 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전주 제1산업단지는 향후 산단 관련 정부 사업 공모 때 우선권을 부여받게 된다. 또 관련부처 간 협업을 통한 추가 인센티브 제공 등 국비 지원 사업 추진이 용이해진다는 게 전주시 설명이다. 시는 청년친화형 산단 선정과 관련해 추가 발굴 사업으로 △청년융복합지원센터 건립 △제1산단 내 기반시설 정비 △청년이 꿈꾸는 전주 문화예술터 구축 △청년과 함께하는 도시숲 조성 등을 산자부에 건의했다. 해당 사업들에 국비가 지원되면 전주 제1산단은 청년이 일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젊은 산단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주시는 준공된 지 50년 가까이 된 팔복동 산단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친화형 산단 공모사업에 공을 들였다. 산자부는 지자체의 혁신 의지, 일자리 창출, 가시적 성과 창출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끝에 전주 팔복동 산단을 청년친화형 산단으로 점찍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의 가장 오래된 산단이 가장 젊은 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젊은 문화와 젊은 일자리가 꿈틀거리는 전주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최명국
  • 2018.12.27 20:04

재량사업비로 경로당에 가전제품 제공한 서선희 전주시의원, 의원직 상실

재량사업비로 경로당에 가전제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전주시의회 서선희 의원(51)이 대법원에서 최종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7일 도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면서 경로당에 가전제품을 제공하고, 이 돈을 재량사업비 예산으로 집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상 제3자 기부행위)로 기소돼 1,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서 의원의 상고를 기각했다. 현행법 상 선출직 공직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되는 규정에 따라 이날 부로 서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됐다. 대법원은 심리결과 피고인이 주장하는 원심의 심리미진과 법리오해, 판단 누락 등 잘못이 없으며, 원심판결은 정당하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해 4월 13일 치러진 전북도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면서 관내 경로당 6곳에 TV와 냉장고 등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서 의원은 관할 주민센터를 통하지 않고 특정업체를 통해 경로당에 물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서 의원은 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613지방선거에 출마, 전주시의원에 당선됐다. 서 의원 지역구에 대한 보궐선거는 내년 4월 3일 치러진다.

  • 법원·검찰
  • 백세종
  • 2018.12.27 20:04

[2018 전북체육 결산] (하) 한 단계 더, 발돋움한 전북체육

올 한해는 전국체전 개최 등으로 전북 체육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는 체육 꿈나무들의 지속적인 활약과 이를 위한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 평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동호인 리그를 운영하며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것도 전북이 체육 강도(强道)로써 위상을 높일 수 있던 결과다. 전북은 이제 국제대회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전북 체육이 발돋움한 2018년의 모습을 살펴본다. △제47회 전국소년체전 활약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북선수단은 금 23, 은 17, 동 27개 등 총 67개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21개 종목, 중등부 34개 종목에 걸쳐 선수와 임원 1138명이 출전했고, 육상, 수영, 배구, 레슬링, 역도, 유도, 양궁, 체조, 태권도, 배드민턴, 펜싱, 에어로빅에서 선전하며 전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종목별 최우수선수상에도 배구 이재현(남중 3), 역도 임병진(순창북중 3), 배드민턴 김태림(완주중 2), 골프 안해천(남원대산초 6), 에어로빅 이예훈(군산동 원중 2), 펜싱 김민겸(이리북중 3)이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1월 선발전을 시작으로 강도 높은 동계강화훈련 및 전지훈련, 각종 전국대회 출전 등 굵은 땀방울을 흘렸으며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상위입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평이다. △국내 최초, 유일 동호인리그 동호인리그는 전국적으로 전북에서만 동호인 클럽 활성화를 위해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도 3월부터 10월까지 14개 시군 지역별 공공체육시설에서 8개월간의 생활체육 동호인리그 대장정이 펼쳐졌다. 10개 정식 종목(게이트볼, 배드민턴, 배구, 야구, 족구, 축구, 테니스, 탁구, 당구, 볼링)과 5개 시군 육성 종목(풋살, 수영, 농구,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으로 운영된 이번 리그는 도내 지역 1896개 클럽에 5만8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종목별 시군 우승팀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 왕중왕전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왕중왕전에서 도내 14개 시군의 종목별 대표팀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게이트볼과 축구, 야구,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배구, 당구, 볼링 등 총 10개 종목에 305개 클럽, 4256명이 출전했으며 리그 및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렀다.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동호인 리그는 매년 참가 클럽이 늘어나는 등 대회 규모가 더욱 커지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제대회 유치 박차 전북이 중장년층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22 제2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챔피언이나 국가대표를 지낸 은퇴선수를 비롯해 동호인, 아마추어 선수 등이 참여하는 생활체육 분야의 국제대회인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렸고, 2022년 2회 대회를 앞두고 전북이 대회 유치에 뛰어들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이번 1회 대회에 전북 선수단은 배드민턴과 육상, 탁구 등 모두 4개 종목에 40명가량이 출전, 대회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힘을 쏟는 동시에 좋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전북 선수단은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각각 목에 걸었고 육상(하프마라톤)에서는 금은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차지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대회 유치 홍보단도 말레이시아를 찾아 대회 운영 방법과 경기장 시설 등을 살폈다. 또, 주 말레이시아 한국공관의 한스타일 연출 사업과 함께 전북지역 농식품 판촉 활동에 앞장섰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27 20:04

참여자치시민연대 “완주군의회, 공정성 없는 의정비 인상안 거부해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27일 완주군의회의 2019년도 의정비 인상안 거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완주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앞선 26일 개최한 공청회를 근거로 2019년 완주군의회 의정비를 21.1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단체는 완주군 의정비심의위원회의 구성과 의정비 인상안 논의 과정, 주민의견 수렴 과정 등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됐다며 완주군의회는 절차와 규정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결정된 이번 의정비 인상안을 스스로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에 따르면 완주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를 망라해 다양하게 구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명문화돼 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또 위원회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춘 공청회를 열어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주민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조차 막았다는 지적이다. 단체는 인상률의 근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회의록을 보면 의정비를 결정할 때 반드시 고려하도록 되어 있는 지자체의 재정능력과 주민 수, 의정활동 실적, 공무원 보수 인상률 등에 대한 논의 과정이 전혀 없었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의정비인상 무효확인 가처분신청을 포함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보현
  • 2018.12.27 20:04

인사 - 현대해상

△호남지역본부장 김도회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8.12.27 20:04

인사 - 신한카드

△전주지점장 민만수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8.12.27 20:04

올해도 날아든 전주 ‘얼굴 없는 천사’, 누적 기부액 6억 넘겨

전주 노송동에 올해도 얼굴 없는 천사가 찾아들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노송동 주민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을 놓고 갔으니 좋은 곳에 써달라는 천사의 당부다. 천사의 나눔은 올해로 19년째 이어졌다. 40~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주민센터 직원에게 주민센터 지하주차장 입구에 가면 종이 박스가 있을 것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곧바로 지하주차장으로 달려간 직원들은 A4 복사용지 박스를 발견했다. A4 복사용지 박스 안에는 5만원권 지폐 다발, 돼지저금통이 담겼다. 또 소년소녀가장 여러분 힘내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쇄된 A4용지 한 장이 들어있었다. 노송동 주민센터 측은 전화를 걸어온 남성의 목소리와 전달 방식이 예년과 같은 점에 미루어 매년 노송동에 기부를 해온 얼굴 없는 천사로 보고 있다. 이날 얼굴 없는 천사가 기부한 금액은 총 5020만1950원이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6억834만660원이다. 천사가 보내준 이 성금은 지역 홀로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얼굴 없는 천사와 같이 익명으로 후원하는 시민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며 천사와 시민들이 베푼 온정과 후원의 손길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8.12.27 20:04

[2018 전북 문화계 결산 (7) 문학] 문단엔 ‘경사’ 일상엔 ‘풍요’

올해 전북 문학계는 양적질적 풍성함에 더해 전북의 문인들이 전국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경사를 맞았다. 전주에서는 전주독서대전이 열리며 책의 도시 이미지를 굳혔고, 지역 곳곳의 카페에서는 인문학 강좌뿐 아니라 시민들이 모인 독서 모임 붐이 일며 우리 삶 깊숙이 문학이 파고들었다. 2019 전북일보 신춘문예 응모에도 10대부터 80대 응모자까지 전 세대에서 고른 분포로 작품을 응모하며 문학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책의 도시 전주 독서대전 개최 가을의 문턱인 9월 전주에서 2018 전주독서대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전주향교 등 전주시와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 축제는 지난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치른 전주시가 국가대표 책의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자체 개최한 행사다. 축제 기간 내내 강연공연과 학술토론, 기획전시, 독서 체험, 독서경연대회, 북마켓 등 책과 관련한 140여 개의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한 독서대전 개최와 전주의 책 선정, 이에 따른 필사 대회독후감 공모전 등 자치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지역의 책 조명 프로그램이 전북 문단 작가들의 선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북 문인 잇따른 수상 경사 올 한해는 전북 문인들이 잇따라 권위 있는 전국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북 문학의 자긍심을 높인 한 해로 평가받는다. 김남곤 시인은 동시집 <선생님이 울어요>로 제55회 한국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가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김 시인의 작품이 교육자적 상상과 정신을 바탕으로 동심의 세계를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읍 출신 박성우 시인은 시집 <웃는 연습>을 통해 제20회 백석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석문학상은 시인 백석(白石)의 업적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제정돼 문학사 창비가 주관해오고 있다. 박 시인의 웃는 연습은 농촌 공동체의 일상에서 길어 올린 진솔하고 질박한 언어로 고향에 뿌리를 박고 살아가는 이들의 면면과 갖가지 사연, 그리고 그 속에서 포착한 통찰을 잘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김소윤 작가의 정난주 마리아-잊혀진 꽃들은 제6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제주 43사건의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문학작품으로 담아내기 위해 제정됐다. 순창 출신이자 전주에서 활동하는 양봉선 동화작가는 지난 1988년 창간된 순수 아동문예 전문지 월간 <아동문학>이 제정한 대한민국 아동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형미 시인은 전북지역에선 이례적으로 2018 아르코창작기금을 받았다.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는 우수작가가 문학적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집필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문학의 새로운 성과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기금으로, 170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상으로 스며든 문학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전주익산문화재단, 전북문학관, 최명희 문학관, 지역별 문인협회와 전북작가회의, 전북전주익산 민예총 등 지역 문화기관 및 단체 등에서 인문학 강연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게다가 올해에는 동네 책방의 부활과 이를 통한 활발한 독서 모임이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독립출판 서점이 문을 열어 독자들을 찾았고, 이와 연계한 독서 모임도 곳곳에서 이뤄졌다. 최근에는 각종 SNS와 모임 앱을 통한 다양한 독서 모임도 활발히 생겨나며 인문학 열풍과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에 대한 욕구가 맞물려 문학이 일상으로 스며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문학·출판
  • 천경석
  • 2018.12.27 20:04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신임 대표 “실패 두려워하지 않고 소리전당 변화·발전 이끌겠다”

변명과 핑계를 없애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할 수 있는 걸 찾겠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길이 나타나기도 하니까요. 학교법인 우석학원이 수탁 운영하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신임 대표로 임명된 서현석(63) 씨. 서 대표는 인터뷰 내내 예술인들과 소통하는 열린 마음을 강조했다. 기관의 발전을 위해 안팎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2001년 소리전당 예술감독을 지낸 그가 17년 만에 대표로 돌아왔다. 연극과 영화 기획은 물론 극장 운영 경험까지 겸비한 서 대표는 민관학 협력을 통한 대표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동안 연극, 영화, 뮤지컬 등 그가 제작기획하고 참여한 작품만 400편. 이 노하우를 대표 콘텐츠 개발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전북은 풍부한 전통 문화예술 자원을 보유한 곳입니다. 대표 콘텐츠는 이 구슬들을 꿰어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지난해 우석대 태권도특성화사업단과 공동 제작한 융복합 공연 소리킥도 태권도와 판소리 흥보가라는 구슬을 잘 꿰어낸 사례죠. 이런 시도를 구체화, 현실화하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전북 문화의 질을 높이는 데 소리전당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예술인들과 관객들을 위한 문화 판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 소리전당의 기획 능력과 홍보마케팅 능력 등을 동원해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연장선에서 소리전당이 한 해 동안 운영하는 기획사업(약 70차례)의 콘텐츠 배치도 고민해 나갈 겁니다. 관객들을 위해 70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더 적극적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항상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서 대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앞둔 그는 실패가 두려워 시도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면서 소리전당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공간이 될 때까지 조직원들과 함께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 대표는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소극장 산울림 극장장, 호암아트홀 연극영화해외공연 담당, 이벤트월드 본부장, 아트힐 대표 등으로 일했다.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아홉살 인생> 등을 제작했다. 이후 공연영화행사 기획사 조이슈즈를 설립, 서울시 좋은영화감상회청춘극장한강다리밑영화제 등을 연속 기획했다. 한편 서 대표는 내년 1월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8.12.27 20:04